ISSN : 1229-0653
우리 사회에서 나타나는 겸양 편향 귀인과 겸양 편향 귀인자의 선호 경향이 집단주의 사회의 문화적 특징에서 연유하는 것임을 관련된 두 실험을 통해 밝혀 보려 하였다. 실험 1에서는 우리나라 직장인들도 대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성공에 대해서는 외귀인하고 실패에 대해서는 내귀인하는 겸양 편향 귀인 경향을 보이며, 또한 이러한 겸양 편향 귀인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함이 확인되었다. 실험 2에서는 이러한 경향이 문화적 성향에 따라 달라짐이 확인되었다. 즉, 대학생 들을 집단중심성향자와 개인중심성향자들로 나누었을 때, 겸양 편향 귀인과 겸양 편향 귀인자의 선호 경향은 집단중심성향자에게서 특히 두드러지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었다. 이러한 결과들을 바탕으로 하여, 겸양이 집단주의 사회의 문화적 명제로서, 집단주의 문화권의 대인관계에서 중요하게 작용하는 행위 원리라는 사실을 논의하였다.
This article deals with the phenomena to prefer the modesty-biased attributer (the person who attributes the causes of personal success to situational factors such as the assistance from others and the causes of failure to internal factors such as the lack of one's own abilities) to the self-enhancing attributer (the person who attributes in the opposite direction from the modesty-biased attributer) in Korean culture. In experiment 1, it was found that the modesty bias m attribution and the preference for such attributer were displayed in Korean office workers. In experiment 2, it was found that such phenomena were prevalent in Korean allocentric students, but not in idiocentrics. These results implicates that modesty is the cultural code in collectivist cultures like Korea. On the basis of these facts, some relevant topics of future researches we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