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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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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SSN1229-0653
  • KCI
김연신(명지대학교) ; 최한나(성산효대학원대학교) pp.1-16 https://doi.org/10.21193/kjspp.2009.23.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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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Schwartz(1992)가 제시한 보편적 가치이론을 국내 대학생들에게 적용하여 그 구조와 내용이 비교문화적 관점에서 적용 타당한지를 경험적으로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총 582명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Schwartz가(1994) 개발한 가치 설문지인 SVS(Schwartz Value Survey:SVS)들을 사용하여 연구대상자들의 가치 항목들에 대한 중요도 평정을 실시하고, 유사성 구조 분석(similarity structure analysis:SSA)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Schwartz의 가치이론에서 제시한 10개의 가치영역들 중에서 8개가 독립된 가치영역으로 확인되었으며, 두 개의 가치영역(‘박애'와 ‘동조')은 통합되어 하나의 가치영역으로 확인되었다. 이 중 ‘박애’와 ‘전통’의 순서와 ‘성취’와 ‘권력’의 가치영역은 Schwartz의 이론에서 제시된 바와 달리 가치영역의 순서가 바뀌었다. 또한 57개의 가치항목들 중에서 6개의 가치항목이 이론에서 제시된 것과는 다른 영역에 위치하였다. 본 연구 결과 Schwartz의 이론에서 제시된 가치구조와 내용은 비교문화적 관점에서 대체적으로 적용 가능성을 지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치구조와 내용의 부분적 차이에 대해서는 문화적 맥락에서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e current study was to examine the validity of Schwartz's value theory to Korean university students. This study employed the 57-item Schwartz Value Survey (SVS; Schwartz, 1994) and conducted similarity structure analysis to examine the value structure and contents among Korean University students (n=582). The results indicated a consistency with the theoretical model proposed by Schwartz. The value structures of Korean university students were similar to Schwartz' theoretical model with several variations. Eight out of 10 value domains were identified as discrete and 2 value domains (Benevolence and Conformity) were combined. Fifty-one out of 57 values emerged in the postulated locations. Implications for cross-cultural differences in values were discussed.

윤미혜(아주대학교) ; 신희천(아주대학교) pp.17-32 https://doi.org/10.21193/kjspp.2009.23.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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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배우자와 관련되지 않은 일상의 사건들을 부부가 함께 공유하는 경험이 부부의 친밀감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Laurenceau 등(1998; 2005)의 친밀감과정모델을 확장하여 연구모델로 설정하였다. 연구는 218명의 기혼남녀를 대상으로 하였고 주요 분석방법으로는 구조방정식모형을 통한 부츠트랩방법과 다집단 비교분석이 사용되었다. 매개과정을 검증하기 위한 부츠트랩 분석 결과, 지각된 배우자 반응은 친밀감에 미치는 자기개방효과 및 배우자개방효과를 매개하였다. 남녀 성별에 대한 매개효과의 차이를 살펴보기 위한 다집단 분석 결과, 긍정적 사건 공유는 남녀에게 공통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모형으로 입증되었으나 부정적 사건 공유는 남녀에 따라 모형이 다르게 나타났다. 성별에 따른 차이는 남성은 부정적 사건 공유에서 자기개방 매개효과가 유의미한 반면, 여성은 부정적 사건 공유에서 배우자개방 매개효과가 유의미하였다. 끝으로 본 연구의 의미와 한계를 논하였다.

Abstract

his study examined the effects of sharing daily events on marital intimacy. Laurenceau et al. (1998; 2005)’s process model of intimacy was selected as a research model. The results were analyzed by the bootstrap and a multi-group analysis. The Bootstrap analysis demonstrated that perceived partner responsiveness mediate the effects of self-disclosure and partner disclosure on intimacy. The multi-group analysis demonstrated that process of marital intimacy differed by gender and the type of the shared experience. While a model for sharing positive events could be applied for both genders, models for sharing negative events varied by gender. There are gender differences. For husbands, sharing negative events had a significant mediating effect on self disclosure, but for wives, sharing negative events had a significant mediating effect on partner disclosure.

김혜숙(아주대학교) ; 윤소연(연세대학교) pp.33-54 https://doi.org/10.21193/kjspp.2009.23.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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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역할불일치 이론(Eagly & Karau, 2002)에 근거하여 여성 리더들이 남성 리더들에 비해 리더지위 진출 및 리더 효율성이 부진한 이유를 분석해 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성차별적 조직 문화에 따라 여성 리더들의 심리적 특성, 리더십 유형 및 효율성에 대한 지각이 어떻게 영향을 받는지 (연구 1), 그리고 남녀 부하의 남녀 리더에 대한 평가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검토하였다 (연구 2). 연구 1의 결과 예상대로 성차별 문화가 높은 조직에서는 여성 리더가 남성 리더에 비해 멘토링 양상이 부정적이며 자신의 리더십 효율성에 대해 낮게 지각하는 반면 성차별 문화가 낮은 조직에서는 남녀 리더간 차이가 유의하지 않았다. 또한 여성리더의 여성성은 남성리더와 달리 성차별이 높은 조직에서 낮은 조직에 비해 더 낮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연구2의 결과, 성차별 문화가 낮은 조직에서는 남녀 부하의 남녀 리더에 대한 평가에서 차이가 나타나지 않은 반면, 성차별 문화가 높은 조직에서는 남성 부하는 남성 리더를 여성 리더에 비해 더 긍정적으로 평가하였고 여성 부하는 여성 리더를 남성 리더에 비해 더 긍정적으로 평가하였다. 이러한 연구결과의 의미와 시사점에 대해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present study examined the effect of the organizational culture of gender prejudice on the perception of the effectiveness as well as various psychological characteristics of male and female leaders, as suggested by the role incongruity theory. More specifically, we examined the effect of gender prejudice of the members of the organizations of the public sectors on male and female leaders' evaluation of themselves (Study 1) as well as the evaluation of the subordinates regarding their male and female leaders (Study 2). The results of Study 1 demonstrated that as expected, in the high-prejudiced organizations female leaders showed lower collective self-esteem, had fewer mentors and evaluated themselves as being less effective than male leaders did, while no such gender differences emerged in low-prejudiced organizations. Female leaders tended to evaluate their femininity characteristics lower in the high-prejudiced organization than in the low-prejudiced organization, unlike male leaders. The results of Study 2 demonstrated that in the low-prejudiced organization male and female subordinates did not differ in their evaluation of male and female leaders, while in the high-prejudiced organization male subordinates evaluated male leaders more positively than female leaders and female subordinates evaluated female leaders more positively than male leaders. We discussed the theoretical and practical implications of these results.

이동귀(연세대학교) ; 이수란(연세대학교) ; 김혜영(연세대학교) pp.55-67 https://doi.org/10.21193/kjspp.2009.2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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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 집단(N=128)을 대상으로 잠재적 프로파일 분석 방법을 실시하여 자연 발생적으로 어떠한 애착 집단이 형성되는지는 알아보았다. Bartholomew(1990)가 개념화한 네 가지 애착 하위 차원점수로 이루어진 프로파일을 분석한 결과, 불안정-회피형, 안정-의존형, 그리고 ‘양가형'의 세 집단이 나타났다. 집단 간에 정신건강지표와 자기 가치감 평가 소재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다변량 분산분석(MANOVA)을 실시한 결과, 양가형과 불안정-회피형이 안정-의존형에 비해 전반적으로 부적응적인 양상을 나타냈다. 이 중 양가형이 대인 민감성과 타인의 피드백에 대한 예민성을 보이면서 가장 부적응적인 특성을 보였다.

Abstract

This study aims to investigate naturally generated attachment groups of university students (N = 128) using a Latent Profile Analysis (LPA) methodology. As a result of the LPA employing the four attachment dimensions that Bartholomew (1990) conceptualized, three groups were naturally generated:(a) insecure-avoidant group, (b) secure-dependent group, and (c) ambivalent group. In order to examine the significant differences among the three groups on indices of mental health and locus of evaluation, a MANOVA was conducted. As a result, the ambivalent and insecure-avoidant groups were maladaptive whereas the secure-dependent group was healthy and adaptive. Particularly, the ambivalent group was the most maladaptive displaying interpersonal sensitivity and external locus of evaluation.

조긍호(서강대학교) ; 김지연(서강대학교) ; 최경순(서강대학교) pp.69-90 https://doi.org/10.21193/kjspp.2009.23.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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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집단주의 사회에서는 사람을 상황의존적인 관계 속의 존재로 파악하므로 타인에 대한 관심과 배려 및 내집단의 조화의 추구가 주의의 초점으로 부각된다. 따라서 이 사회에서는 내집단의 조화를 해치는 분노 같은 정서는 적극 통제하고, 타인의 정서를 함께 경험하여 관계의 조화에 기여하는 공감 능력은 매우 권장된다. 반면 개인주의 사회에서는 사람을 상황유리적인 독립적 존재로 파악하여 개인의 독특성과 자율성을 중시하므로 자기실현이 주의의 초점으로 부각된다. 따라서 이 사회에서는 개인의 내적 속성의 적극적인 표현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분노 같은 정서도 적극적으로 표출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 연구에서는 이러한 사실을 우리나라 고등학생을 집단중심성향자 집단과 개인중심성향자 집단으로 나누어 확인해 보았다. 연구 1에서는 집단중심성향자 집단이 개인중심성향자 집단에 비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분노 수준은 낮으며, 분노표출을 통제하는 경향은 높은데, 이러한 분노통제 행동은 두 문화성향 집단의 분노 수준의 차이에 의해 매개된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연구 2에서는 집단중심성향자 집단이 개인중심성향자 집단에 비해 분노통제 경향이 강한 것은 이들의 공감 수준이 높기 때문임이 확인되었다. 즉, 두 집단의 공감 수준을 통제하면 분노통제 행동의 문화성향 집단간 차이가 사라졌다. 이러한 결과들을 바탕으로 하여 문화유형에 따른 정서 표출 규칙의 차이를 논의하였다.

Abstract

In this article, two studies were performed to investigate the differences of the tendency to control anger in terms of the participants’ differences in cultural dispositions. The Korean high-school students were devided into two groups (idiocentrics who have individualistic cultural dispositions and allocentrics who have collectivistic cultural dispositions) and instructed to evaluate their levels of experiencing anger (state-anger and trait-anger) and expressing behaviors of them (anger-out, anger-in, and anger-control) (Study 1), and their levels of anger-control and empathy (Study 2). In study 1, it was found that idiocentrics experience higher levels of state-and trait-anger, they express them more in everyday life situations than allocentrics, but allocentrics control their anger more than idiocentrics, and these differences of anger expressing behaviors were mediated by the level of trait-anger. In study 2, it was found that the level of empathy of allocentrics were higher than that of idiocentrics, and this difference mediates their anger-control behavior. On the basis of these results, it was discussed that allocentrics and people in the collectivistic societies are socialized to conrol their anger to maintain harmonious relationship with others and to develop their ability to empathize with peers from early in their life.

이은로(충북대학교) ; 박광배(충북대학교) pp.91-110 https://doi.org/10.21193/kjspp.2009.23.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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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집단의 외부로부터 주어진 규범으로서 의사결정규칙이 집단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만장일치규칙과 다수결규칙의 배심단에서 내린 평결의 안정성이 서로 달라지는지를 비교하였다. 평결의 안정성이란 같은 사건에 대해 다른 배심단들이 동일한 결정을 하는 정도로서 정확한 평결을 위한 중요한 전제조건이다. 640 명의 대학생들이 8인 배심단 80 개에 모의배심원으로 참가하여 정당방위를 주장하는 살인사건에 대하여 만장일치규칙 혹은 다수결규칙으로 평의하고 평결을 도출하였다. 재판 자료는 피고인의 유죄와 무죄에 대하여 강한 증거가 서로 상충되는 경우, 무죄 증거가 강한 경우, 유죄증거가 강한 경우, 증거가 모호한 경우의 4 가지 증거상태 조건으로 제시되었다. 그 결과, 정보엔트로피 개념으로 파악한 평결의 안정성이 다수결규칙보다 만장일치규칙의 배심단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만장일치규칙에서 배심단들이 더 안정적인 평결을 내린 이유는 특히 사건의 증거가 상충되거나 모호한 조건에서 다수결규칙에 비해 이들의 평결이 사건의 객관적인 증거상태와 더 부합하기 때문이다. 또한 평의의 내용을 분석한 결과 ‘관용계약(leniency contract)’ 이론(Crano & Chen, 1998) 이 예측하는 바와 같이 만장일치 규칙의 배심원들이 평의 동안 소수의견에 더 개방적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가 국민참여재판에 가지는 함의가 논의되었다.

Abstract

The present study is to examine whether different decision rules as external norms imposed on the decision group affect the behavior and the final decision of the group differently. Specifically, based on the definition of the stability of jury verdicts as the degree to which different juries render the same verdict for the same case, the stability of mock juries' verdicts under the unanimity rule were compared with that under the simple majority rule. Eighty mock juries of 8 members for each deliberated and rendered verdicts for a murder case in which the defendant pleaded “not guilty” for the reason of self-defense. Half (40) of the juries rendered the verdict under the unanimity rule and the other half rendered the verdict under the simple majority rule. The juries under each of the decision rules were again randomly assigned into four conditions of evidence state:conflicting, exonerating, incriminating, and vague evidence states. The distribution of the verdicts under the unanimity rule yielded lower information entropy than the distribution under the simple majority rule, suggesting that the verdicts under the unanimity rule may be more stable than those under the simple majority rule. Two reasons for the higher stability of the verdicts under the unanimity rule were suggested:The verdicts under the unanimity rule, compared to those under the simple majority rule, correspond more closely to the objective state of the evidence specially in the conflicting and vague evidence condition; jurors deliberating under the unanimity rule are more open to the minority perspectives as predicted by the theory of leniency contract (Crano & Chen, 1998). Implications of the results for the trials by lay participation implemented in Korea were discussed.

김영윤(경기대학교) pp.111-129 https://doi.org/10.21193/kjspp.2009.23.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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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거짓말 탐지를 목적으로 사건관련전위의 요인 P300을 이용한 연구들을 개관하였다. 사건관련전위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과 P300의 특징을 알아보고, P300-기반 유죄지식검사와 P300-기반 통제질문검사를 이용한 연구들을 살펴보았다. 각 연구에서 주요한 연구결과를 제시하고 거짓말 탐지에 사용된 분류법에 대해 기술하였으며 분류의 정확도를 정리하였다. 마지막으로 P300-기반 거짓말 탐지에 대응책의 영향을 탐색하였으며 P300-기반 거짓말 탐지 연구들의 한계와 추후 연구 방향을 제안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P300-based studies in lie detection. First, this study described the concept of event-related potentials (ERP) and the characteristics of P300. Important results were reviewed in regard to P300-based guilty knowledge test and P300-based control question test in previous studies. In detection of deception, the methods for ERP assessment in P300-based studies were evaluated on the basis of the accuracy of classification. In addition, this study examined the effect of countermeasures in P300-based lie detection. The limitations of previous studies and the directions for the further research were suggested in order to detect deception with more accuracy.

이은경(연세대학교) ; 서은국(연세대학교) ; Thai Chu(University of California, Santa Barbara) ; Heejung S. Kim(University of California, Santa Barbara) ; David K. Sherman(University of California, Santa Barbara) pp.131-146 https://doi.org/10.21193/kjspp.2009.23.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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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정서억제와 주관적 안녕감의 관계가 문화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지 알아보았다. 연구 결과, 한국인들은 미국인들보다 일상생활에서 정서를 더 많이 억제하고, 정서표현 억제를 덜 어렵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서억제와 관련된 개인적 특성에서도 문화차가 있었다. 미국에서는 정서억제가 외향성과 부적 상관이 있었지만, 한국에서는 성실성과 정적 상관을 보였다. 기존의 연구들과 일관되게, 미국인 집단에서 정서억제를 많이 하는 사람들은 자아존중감이 낮고 친밀한 대인관계가 적으며, 주관적 안녕감 수준도 낮았다. 반면, 한국인 집단에서는 이러한 부정적 패턴이 나타나지 않았다. 개인의 표현보다 집단의 목표와 관계의 조화를 중시하는 한국 문화에서는 정서억제가 덜 부적응적일 수 있음을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present study examined possible cultural differences in the relation between emotion suppression and subjective well-being. Compared to Americans, Koreans reported chronically higher levels of emotion suppression, but reported less difficulty in doing so. Cultural variation also emerged in the individual characteristics associated with emotion suppression. Emotion suppression was negatively associated with extraversion in the U. S., whereas it related positively with conscientiousness in Korea. Consistent with past findings, Americans who habitually suppressed their emotions had lower self-esteem, were emotionally distanced from others, and experienced lower subjective well-being than others. Interestingly, these negative patterns were absent in the Korean sample. Overall, the negative psychological signs of emotion suppression seem less evident in Korean culture where collective goals and harmony take precedence over expressions of individuality.

김기범(동국대학교) pp.147-163 https://doi.org/10.21193/kjspp.2009.23.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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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에서는 정(情)을 문화심리학(folk psychology) 관점에서 마음의 범주 모형을 통해 검증해 보았다. 정 마음은 신념, 욕구와 기능의 범주로 구성하여 행위와의 관련성을 분석하였다. 또한 정의 감정이 정 마음의 범주 중 신념과 욕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해 보았다. 검증한 결과 신념-욕구-기능과 감정이 마음의 범주로 형성되고 있고 감정은 또한 표현행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정 마음은 인지, 감정과 욕구로 구성된 복합체라 할 수 있다. 이 연구는 문화적이고 토착적인 심리현상을 이론적 구성개념으로 형식화시킴으로써 타문화권 현상과 비교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Abstract

This study was to test for Jeong (interpersonal affection) Maum (mind) through SEM. In view of folk psychology, everyday understanding of human action requires an understanding of other minds (Kashima, McKintyre, & Clifford, 1998). Folk psychological understanding, prediction, and explanation of human action may be based on the categorization of observed behaviors and events into the category of folk psychological mind. I hypothesized a folk model of Jeong Maum and tested it by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analysis. The folk model of Jeong Maum was consisted of belief, desire, and intention as a category of Maum. I also tested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category of Jeong Maum and behavior, and the influence of emotion on the category of Maum. The results revealed that the influence of desire was stronger than belief on intention as a category of Jeong Maum. However, Jeong emotion influenced much on belief. Jeong emotion also influenced on behavior. Thus, the emotion which would feel in Jeong-deun relationship is likely to relate to belief, desire and behavior. This results implied that emotion could have constitutive function in the category of Maum.

구재선(충북대학교) pp.165-179 https://doi.org/10.21193/kjspp.2009.2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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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행복이 개인의 성장과 발전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심리적 자원들의 형성과 관련이 있는지 검토하기 위해서 두 개의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1에서는 행복과 심리적 자원(자기존중감, 낙관주의)을 4개월의 간격을 두고 2회에 걸쳐 측정했다. 행복과 심리적 자원의 양방향적 영향을 검토했을 때, 생활만족은 초기 심리적 자원을 통제했을 때에도 4개월 후의 자기존중감과 낙관주의를 예측했다. 또한 초기 낙관주의는 초기 행복을 통제했을 때에도 4개월 후의 긍정적 정서를 예측했다. 연구2에서는 한국청소년패널조사(KYPS) 중2 패널 1-4차년도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1차년도 심리적 자원(자기존중감과 자기신뢰감)을 통제했을 때에도 1차년도에 자신의 삶에 만족한 청소년은 그렇지 않은 청소년보다 2-4차년도 심리적 자원의 수준이 지속적으로 높았다. 또한 청소년기에 생활만족은 감소하고 자기존중감과 자기신뢰감은 증가했으며, 초기 생활만족이 높을수록, 그리고 생활만족이 적게 감소할수록 자기존중감과 자기신뢰감은 더 많이 증가했다. 이러한 결과는 삶의 만족이 자기존중감, 낙관주의, 자기신뢰감과 같은 심리적 자원의 형성과 관련이 있음을 시사한다.

Abstract

Two studies conducted to explore the influence of happiness on the adaptive psychological functioning. Study 1 examined whether happiness and psychological resources (self-esteem and optimism) reciprocally predict one another. A total of 308 junior high school students completed a questionnaire at two assessment periods 4 months apart. The results showed that initial life-satisfaction predicted increased self-esteem and optimism, and initial optimism predicted improved positive affect. In terms of Study 2, the long term effect of life-satisfaction and the relation between life-satisfaction and the changes of psychological resources were examined by using the data from Wave 1-4 (2003-2006) of the Korean Youth Panel Survey (KYPS). The results of Study 2 are as followings; Firstly, beneficial effects of life-satisfaction on self-esteem and self-trustfulness had lasted for 3 years. Secondly, life-satisfaction turned out to be slightly decreasing and two psychological resources (self-esteem and self-trustfulness) were growing during adolescence. Finally, the initial states and the rate of change of life-satisfaction had influences on the changes of the psychological resources. Overall, the findings indicate that life-satisfaction has a relation with the formation of adaptive psychological functioning.

남궁재은(고려대학교) ; 허태균(고려대학교) pp.181-194 https://doi.org/10.21193/kjspp.2009.23.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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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Roese와 Summerville(2005)은 후회의 내용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통제가능성을 제안하면서, 실제로 개인의 힘으로 변화시킬 여지가 큰 인생 영역에서 후회도 더 많이 일어나는 현상을 발견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인생영역에서의 지각된 기회가 후회에 미치는 영향이 한국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하였을 때에도 범문화적으로 나타나는지를 확인하고, 서구문화에서 확인된 후회경험의 일반적 경향들을 비교문화적으로 검증하였다. 더 나아가 개인주의-집단주의 개인차 변인에 따른 후회의 양상을 살피고, 각 영역별로 후회의 유형을 분석하여 행동에 대한 후회가 더 많은지, 아니면 행동하지 않은 것에 대한 후회가 더 많은지 알아보았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기존의 서구문화에서 발견된 후회경험의 경향들은 한국문화에서도 대체로 일관되게 발견되었다. 첫째, 한국대학생들은 기회가 많았다고 지각되는 인생영역에서 더 많은 후회를 경험하는 경향이 있었다. 둘째, 미국에서 시행된 연구의 결과와 비교하였을 때 미국인 대학생 집단과 한국인 대학생 집단 간에 후회를 많이 경험하는 인생영역이 유사하였다. 흥미롭게도, 관계적인 영역들에서 행동에 대한 후회가 행동하지 않은 것에 대한 후회보다 더 많이 나타났는데 이는 기존의 수많은 연구결과들과 일관되지 않은 결과이다. 이러한 결과들을 후회경험의 범문화적 보편성과 문화적 고유성의 관점에서 논하였다.

Abstract

Counterfactual thinking is the cognitive mechanism of regret which includes the process of mutation a factual event into a once-possible-but-unrealized alternative. Roese and Summerville (2005) suggested that opportunity is a key determinant of regret and that the strongest regret would take place in life domains with the highest perceived opportunity. The present research examined the role of perceived opportunity in regret among Korean samples. The research procedure was basically adopted from Roese and Summerville (2005), with an additional measure of individualism-collectivism as cultural orientation. Study 1 investigated which life domain was most regretted. Study 2 asked participants to choose life domains in which they have(had) the most/least opportunities. The rank order correlation coefficient was significant between regret and opportunity, consistent with the Western previous findings. Moreover, Korean and American college students showed similar patterns in regret over similar life domains. Cultural orientations were partially related with experience of regret and perceived opportunity. Interestingly, frequency patterns of action vs. inaction regret varied across life domains. These findings were discussed in their implication of the universal principles and cultural uniqueness of regret experience.

송보라(연세대학교) ; 이기학(연세대학교) pp.195-205 https://doi.org/10.21193/kjspp.2009.23.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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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자기 내부를 향한 지속적인 생각의 결과인 사적 자의식이 자기개념 명확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그 과정에서 성별과 인지적 유연성의 상호작용효과를 밝히는데 있다. 먼저 사적 자의식과 자기개념 명확성의 관계에서 성차가 나타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중다회귀분석을 통한 이원상호작용을 확인한 결과, 사적 자의식과 성별의 상호작용은 자기개념 명확성을 유의미한 수준으로 설명해주지 않아 성별의 조절 효과를 예측한 가설1은 기각되었다. 가설 2에서는 사적 자의식과 성별 및 인지적 유연성의 상호작용이 자기개념 명확성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 가정하고 세 예측변인의 삼원상호작용을 확인하였다. 그 결과가 유의미했으므로 삼원상호작용의 구체적 양상을 살펴보기 위해 변량분석을 통한 단순상호작용효과 및 단순단순효과를 확인하였다. 그 결과, 사적 자의식이 높은 남자는 인지적 유연성 수준이 낮을 때에 비해 높을 때 자기개념 명확성이 유의미하게 증가함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들의 함의와 시사점 그리고 추후 연구에 대한 제언들을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whether private self-consciousness predicted self-concept clarity. Gender and cognitive flexibility were hypothesized as factors that moderate this process. Hierarchical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revealed a interaction effect of private gender×cognitive flexibility on the relationship between private self-consciousness and self-concept clarity. Incontrast to the hypothesis, there was no significant effect of private self-consciousness×gender. ANOVA analysis revealed that males with strong private self-consciousness showed an increase in self-concept clarity when cognitive flexibility was high. Implications of these results, the differences between males and females, and suggestions for future studies are discussed.

한국심리학회지: 사회 및 성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