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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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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SSN1229-0653
  • KCI
정영숙(부산대학교) ; 임서영(부산대학교 심리학과) pp.1-17 https://doi.org/10.21193/kjspp.2016.30.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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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사전 선별 검사를 통해 낙관주의와 방어적 비관주의를 구분하여, 두 집단이 과제 수행 성과와 자신이 수행한 과제에 대한 수행 만족도 및 중요도 평정과 과제 수행 후의 자기존중감의 안정성에서 차이가 있는지 비교함으로써 방어적 비관주의자의 특성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영문 철자를 조합하여 의미있는 단어로 만드는 애너그램을 사용하여 철자조합이 힘든 경우와 비교적 쉬운 경우로 구분하여 애너그램 수행 성과를 분석한 결과, 낙관주의자와 방어적 비관주의자 모두 어려운 과제보다 쉬운 과제를 더 많이 풀었으나, 방어적 비관주의자들은 쉬운 과제에서는 낙관주의자보다 수행이 더 높은 반면 어려운 과제에서는 낙관주의자보다 수행이 더 낮은 경향을 보였다. 수행에 대한 만족도 평정에서는 방어적 비관주의자들은 쉬운 과제에서 실제 수행 성과가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수행에 대한 만족도가 낙관주의자에 비해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어적 비관주의자는 낙관주의자에 비해 자신이 수행한 과제에서 좋은 성적을 얻는 것의 중요성을 더 낮게 평정하였다. 과제수행 후 측정한 자기존중감 불안정성에서 방어적 비관주의자는 과제에 관계없이 낙관주의자에 비해 불안정성 점수가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나 방어적 비관주의자의 취약성을 보여주었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differences in task performance, task satisfaction, and stability of self-esteem between optimist and defensive pessimist. Thirty optimists and thirty defensive pessimists were selected by the criterion of Norem and Cantor(1986). Optimists and defensive pessimists were asked to solve either easy or difficult English anagram task. Defensive pessimists showed better performance than optimists in easy task, but did worse in difficult task. It was founded that defensive pessimists reported lower satisfaction with their performance in easy task even if they performed better than the optimists. Also defensive pessimists rated their performance less important than the optimists in easy task. Finally, defensive pessimists showed higher unstability of self-esteem than optimists after performing the task.

김범준(경기대학교) pp.19-36 https://doi.org/10.21193/kjspp.2016.30.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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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사회계층에 따라 문화적 성향의 하나인 분석적-종합적 사고성향과 사회비교성향에 차이가 있는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전국 대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사회계층, 분석적-종합적 사고, 그리고 사회비교성향을 측정하였다. 그 결과, 사회계층에 따라 분석적-종합적 사고성향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상위 사회계층의 사람들이 중/하위 계층 사람들에 비해 종합적 사고성향이 약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추가적으로 분석적-종합적 사고의 하위 요인들과 사회계층 간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모순에 대한 태도’와 ‘변화에 대한 지각’ 요인에서는 사회계층에 따른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되었지만 ‘인과성’과 ‘주의 소재’ 요인에서는 사회계층에 따른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그리고 사회비교성향의 경우, 하위 사회계층의 사람들이 중/상위 계층의 사람들에 비해 사회비교적 성향이 강한 것으로 확인 되었다. 이 같은 경향은 사회비교성향의 하위 요인인 ‘능력’과 ‘견해(opinion)’에서 일관성 있게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이 논의되었다.

Abstract

This study aims to investigate differences in holistic thinking and social comparison orientation depending on social class. 1,000 college students were asked to respond to Analysis-Holism Scale(AHS), Social Comparison Orientation Scale(the Iowa-Netherlands Comparison Orientation Measure: INCOM), social class, and sex. The results show that analytic-holistic thinking differs depending on one’s perceived social class. The high class people are less holistic than the middle and low class people. The same tendency appears on ‘tolerance of contradiction’ and ‘perception of change’, while not on ‘causal perception’ and ‘locus of attention’, which are the 4 sub-factors of the AHS scale. In case of social comparison orientation, the low class people are more likely to be socially comparative than the middle and high class people. The same pattern was observed in the domains of ability and opinion, both of which are sub-factors of INCOM. The limitations of the study and the suggestions for further research are discussed.

나진경(서강대학교) ; 허진(JTBC) pp.37-49 https://doi.org/10.21193/kjspp.2016.30.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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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에서는 후보자들의 얼굴에서 유추할 수 있는 유능함과 사회적 관계가 선거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였다. 한국과 같은 상호의존적인 문화에서는 어떤 사람에 대한 사회적 판단이 그 사람의 내재적 속성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후보자의 얼굴에 드러나는 개인적 속성(예를 들면, 유능함)이 선거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하지만 사회적 관계가 상호의존적인 문화에서 갖는 중요성을 감안하면 얼굴에서 지각되는 사회적 속성(예를 들면, 인간관계)은 그 사람에 대한 판단을 내릴 때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될 수 있다. 이런 가설을 검증하고자 초등학교 3학년생 92명으로 구성된 참가자들에게 60쌍의 얼굴 사진을 제시하였다. 참가자들은 제시된 쌍 중에서 “더 똑똑해 보이는 사람(유능함)”과 “더 친구가 많아 보이는 사람(사회적 관계)”을 선택하여 보고하였다. 참가자들은 인지하지 못하였지만 제시된 얼굴 쌍은 실제 선거의 당선자와 낙선자로 구성되어 있었다. 연구 결과, 친구가 많아 보일 것 같은 후보자가 당선자일 확률은 낙선자일 확률보다 유의미하게 높았지만 유능하다고 지각된 후보는 그렇지 않았다. 즉, 얼굴에서 지각된 유능함은 선거 결과를 우연 수준 이상으로 예측하지 못하였지만 얼굴에서 지각된 사회적 관계는 선거 결과를 유의미하게 예측하였다. 이런 결과는 상호의존적인 문화권에 속하는 한국의 선거에서는 유능함과 같은 후보자의 개인적 속성 보다는 인간관계와 같은 사회적 속성이 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Abstract

We hypothesized that social competence inferred from faces would be a better predictor of Korean elections than competence judgments made about faces. In order to test the hypothesis, we recruited 92 Koran children (10 years of age & 46 females) and showed them 30 pairs of faces consisting of two candidates from either 2012 or 2016 national assembly elections. For each pair, participants indicated 1) the person who might be smarter (competence) and 2) the person who might have more friends (social competence). In support of the hypothesis, perceived social competence significantly predicted the election outcomes. However, perceived competence was not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election outcomes in 2012 and had negative effects on election outcomes in 2016. The findings suggest that, when making social judgment, personal attributes like competence may not be important whereas social attributes like social relations may serve as a critical factor in interdependent cultures.

배재창(University of the Philippines-Diliman) ; 한규석(전남대학교) pp.51-79 https://doi.org/10.21193/kjspp.2016.30.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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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우리성 관계에서는 상대에게 배려 받지 못할 경우 자존감이 훼손될 수 있고, 부정적으로 평가받을 경우 개별성 관계에 비해 자존감이 더 크게 손상되는지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자신과 상대에 대한 태도를 측정할 수 있는 암묵적 연합검사를 제작했다. 연구 1에서는 우리성과 개별성 점화 후 상대에 대한 암묵적 태도가 차이를 보이는지 살펴본 결과, 상대에 대한 거리감이 우리성 점화 후 감소한 반면 개별성 점화 후에는 유의수준에 가깝게 증가하여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연구 2에서는 점화로 우리성 및 개별성 관계를 활성화시킨 후 실험협조자를 통해 참여자에게 세 처치(보상의 차등분배, 부정적 평가, 통제조건) 중 하나를 가한 다음, 암묵적 자존감 및 거리감의 변화를 확인했다. 연구 결과, 배려 없는 차등분배 이후 우리성 관계에서는 자존감이 손상되었고 거리감도 통제조건에 비해 크게 증가했지만, 개별성 관계에서는 자존감이 손상되지 않았고 거리감도 증가하지 않았다. 한편 부정적 평가 이후 우리성 관계에서는 자존감이 감소하지 않았지만 거리감이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개별성 관계에서는 자존감과 거리감 모두 변화가 없었다. 이러한 결과들을 통해 우리성 관계에서는 상대의 부정적 평가는 물론 배려 없는 행동에도 민감하게 반응하여, 자존감이 상하고 거리감이 증가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반면에 개별성 관계에서는 상대가 자신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거나 배려하지 않더라도 자존감과 거리감이 크게 동요하지 않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대인관계에서 배려 받고 싶은 기대수준에 따라 자존감이 좌우될 수 있음을 검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Abstract

This study verified whether self-esteem will be damaged more in the weness mode of the relationship than in the mode of individuality if people receive inconsiderate behavior and negative comments from their partners. In order to do this, the Implicit Association Test was created to evaluate towards oneself and another person. In Experiment 1, we examined whether the implicit attitude towards others has changed after priming weness and individuality. It was found that the interpersonal distance was reduced in the weness primed condition but was marginally increased in the individuality primed condition. The interaction effect between priming conditions and factor of repeated measure was significant. After activating weness and individuality relationship by priming, Experiment 2 detected changes in implicit self-esteem and interpersonal distance after participants were treated one of three different ways (including unequal allocation of reward, negative comments, and control condition). After the unequal allocation, participants showed a significant drop of self-esteem and a marginal increase of the interpersonal distance in the weness primed condition, but no changes were detected in the individuality primed condition. Meanwhile, after the negative comments, self-esteem was slightly increased and the interpersonal distance was greatly increased in the weness primed condition, but neither of them changed in the individuality primed condition. These results show that, in the weness mode of the relationship, participants were sensitive to their partners' negative comments and inconsiderate behaviors and it can possibly hurt their self-esteem and increase the interpersonal distance. On the other hand, in the mode of individuality, self-esteem and the interpersonal distance would not be greatly affected even if people received negative comments or inconsiderate behaviors. This study acquires significance because it verified that self-esteem can be influenced by the level of expectation of receiving consideration from others.

현경자(성공회대학교) pp.81-109 https://doi.org/10.21193/kjspp.2016.30.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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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연구는 다문화부부들 사이에서 경제적 곤란과 문화적 도전이 각기 그리고 통합적으로 우울과 같은 정서적 고통과 부정적인 갈등반응행동을 통해 결혼의 질과 안정을 침해하는 가족과정을 검토하고 이 두 스트레스 요인들의 상호작용을 알아보기 위해 문화도전에 따른 가족스트레스 과정이 경제곤란의 수준에 따라 차이가 나는지를 조사하였다. 여성결혼이민자 부부표본 415쌍(n=830)의 자료로 구조방정식모형분석을 실시한 결과, 모든 모형에서 각 스트레스 요인이 부정적 갈등반응행동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경로가 추가된 대안모형의 적합도가 좀 더 양호하였다. 예측대로 경제곤란이나 문화도전은 각각 한국인 남편과 결혼이민자 부인의 우울과 정적으로 연관되었고 그런 우울은 부부의 부정적인 갈등반응행동에 기여했다. 또 각 스트레스 요인은 그런 갈등반응과 정적으로 연관되었고, 부정적인 갈등반응행동은 이어서 부부 각자의 결혼만족을 낮추는 간접경로와 직접경로로 결혼의 안정을 감축했다. 하지만 문화도전 및 통합 스트레스 모형에서 예측과 달리 남편의 결혼만족은 결혼의 안정과 무관했다. 스트레스 통합모형 분석에서 경제곤란과 연관된 남편의 우울은 미미해진 반면에 문화도전과 연관된 남편의 우울수준은 오히려 더 높아졌는데, 이 두 유형의 스트레스는 모두 부인의 우울에 기여했다. 또 경제곤란이 부정적인 갈등반응행동에 미치는 직접효과가 사라졌고, 문화도전의 그런 효과는 오히려 더 커졌다. 끝으로 다집단분석 결과, 경제곤란 인식이 낮은 집단보다 높은 집단에서 문화도전에 따른 스트레스와 남편의 우울로 부부가 부정적인 갈등반응행동을 현저히 더 보였고 그런 갈등행동이 결혼의 안정을 감축할 가능성도 현저하게 높았다. 이 결과들은 문화차로 부부갈등이 심화되어 서로에게 공격적이 되는 것을 예방하고 결혼의 안정을 담보하기 위해 다문화부부의 경제력 강화가 절실함을 시사하였다.

Abstract

This questionnaire study of 415 multicultrual couples examined family processes linking economic hardship and cultural challenge individually and together to emotional distress and negative conflict response behavior, which, in turn, affect marital satisfaction and marital stability. It also investigated whether the family stress process caused by cultural challenge differs across the level of economic hardship so as to understand an interaction between these two stress factors. Results of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analyses supported alternative stress models that included a direct path from a stress factor(s) to a negative conflict response behavior. As expected, economic hardship or cultural challenge was positively associated with depression among both Korean husbands and female marriage immigrant wives, and such depression of both sides contributed to negative conflict response behavior reported by the couples. In addition each stress factor had a positive direct effect on negative conflict response behavior, which, in turn, was negatively associated with marital satisfaction of both husbands and wives, and with marital stability perceived by the couples. However, in both cultural challenge and stress integration models, husbands’ marital satisfaction did not contribute to marital stability. Furthermore, in the stress integration model, the significant effect of economic hardship on husbands’ depression disappeared whereas such effect of cultural challenge increased, suggesting that cultural challenge was a major source of stress for Korean husbands. In contrast, both stress factors significantly contributed to wives’ depression. Also the direct significant effect of economic hardship on negative conflict response behavior disappeared while such effect of cultural challenge rather increased. Finally, results of multigroup analyses revealed that direct effects of cultural challenge and husbands’ depression on negative conflict response behavior were significantly greater among a high level of economic hardship group, and a direct effect of such conflict behavior on marital stability was also greater among that group, suggesting significant differences in these three paths between the high level group and the low level group of economic hardship.

한국심리학회지: 사회 및 성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