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메뉴

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logo

  • P-ISSN1229-0653
  • KCI
김다은(전남대학교) ; 한현섭(전남대학교) ; 김희원(전남대학교) ; 이초원(전남대학교) ; 유민서(전남대학교) ; 윤이재(전남대학교) ; 조혜린(전남대학교) ; 이화령(전남대학교) ; 신지은(전남대학교) pp.89-110 https://doi.org/10.21193/kjspp.2024.38.2.001
초록보기
초록

지위 추구는 인간의 근본적인 동기 중 하나다. 따라서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은 사람일수록 대체로 자신의 삶을 더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이에 만족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현상의 주요 원인으로는 교육, 의료, 재정적 자원 등에 대한 높은 접근성을 들 수 있다. 즉, 지위는 개인의 번영에 필요한 다양한 자원에 대한 기회와 영향력을 확대하는 수단이 된다는 것이다. 이는 높은 지위의 이점이 자원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할 때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사회경제적 지위와 삶의 만족도 간 관련성이 지위의 이점이 두드러지는 환경, 즉 경쟁 강도가 높은 환경에 속한 개인에게서 더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가정하였다. 총 2개의 연구를 실시한 결과, 예상대로 자신이 속한 환경을 경쟁적이라고 여기는 사람일수록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을 때 자신의 삶을 더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은 한국인(연구 1)과 미국인(연구 2) 참가자 모두에게서 일관적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사회경제적 지위의 심리적 혜택이 그것의 환경 내 가치 및 유용성에 달려있음을 보여줌으로써 지위의 기능에 관한 선행 연구를 뒷받침해 준다.

Abstract

Seeking status is a fundamental human motive. Therefore, individuals with higher socioeconomic status (SES) generally report greater life satisfaction. A key factor contributing to this phenomenon includes increased accessibility to resources such as education, healthcare, and financial assets. Given that status serves as a means to expand opportunities and influence over essential resources for individual functioning and prosperity, it is presumed that this becomes particularly evident in environments with intense competition for resources. This study posited that the correlation between SES and life satisfaction would be more pronounced in individuals experiencing a heightened competitive environment, where the benefits of a higher status are accentuated. Two separate studies were conducted, confirming this hypothesis. Individuals perceiving their environment as more competitive evaluated their lives more positively when possessing higher SES. This phenomenon was consistent among participants in both South Korea (Study 1) and the United States (Study 2). By demonstrating that the psychological benefits of SES hinge on the perceived competitiveness of one’s environment, this study lends support to prior research on the functions of status.

주진영(서울대학교 행복연구센터) ; 최인철(서울대학교) ; 권유리(울산과학기술원) pp.111-122 https://doi.org/10.21193/kjspp.2024.38.2.002
초록보기
초록

일에 몰입하는 경향, 즉 일 중심성이 높은 사람들은 직무 소진과 정신 건강의 문제를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 본 연구에서는 일상 루틴의 유지가 이러한 부정적 영향을 완화시킬 수 있는지 조사하였다. 직장인 자료(N = 254)를 활용하여 분석한 결과, 높은 일 중심성은 직무 소진을 증가시키고 주관적 안녕감을 감소시켰지만, 루틴한 습관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는 사람들은 일 중심성이 높더라도 그러한 부정적 효과를 경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개된 조절효과 분석을 통해, 루틴이 일 중심성에 따른 직무 소진의 증가를 방지하여 궁극적으로 주관적 안녕감의 감소를 막아주는 관계임 확인하였다. 본 연구 결과는 일 중심성이 높은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정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행동 방책을 제안한다는 점에서 의의와 시사점을 가진다.

Abstract

People who tend to be preoccupied with their work, or have high work centrality, are more likely to experience burnout and mental health problems. The present study investigated whether maintaining habitual routines could alleviate these adverse effects. Using a sample of workers (N = 254), we found that participants with elevated work centrality experienced increased burnout and diminished subjective well-being. However, those who maintained a high level of routines revealed these negative outcomes less, even with pronounced work centrality. Further mediated moderation analysis confirmed that routines neutralized the rise in burnout associated with work centrality, subsequently prevented the decrease of subjective well-being. Our findings have practical implications, suggesting behavioral approaches to preserve mental well-being for those with marked work centrality.

정옥아(성균관대학교) ; 최훈석(성균관대학교) pp.123-134 https://doi.org/10.21193/kjspp.2024.38.2.003
초록보기
초록

본 연구는 사회정체성 불확실성(정체성-불확실성, 소속감-불확실성)과 자기-해석의 상호작용이 내집단 동일시를 매개로 내집단 이탈의도를 예측하는 모형을 검증하였다. 내집단을 ‘한국인’으로 제시하여 한국 대학생(N = 121)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내집단의 전형적 특징이 모호함에 따라 발생하는 정체성-불확실성은 상호의존적 자기-해석보다 독립적 자기-해석이 우세한 경우 내집단 동일시를 부적으로 예측했고, 내집단 동일시가 약할수록 내집단 이탈의도가 강하게 나타나서 조절된 매개효과가 관찰되었다. 반면에 자신이 내집단의 전형적 구성원인지가 불확실할 때 경험되는 소속감-불확실성에서는 유의미한 결과가 관찰되지 않았다. 사회정체성 불확실성과 관련하여 본 연구가 지니는 함의와 장래 연구 과제를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present study examined a moderated mediation model that stipulates an interaction of the two subcomponents of social identity uncertainty (identity-uncertainty and membership-uncertainty) and individuals’ self-construal in predicting ingroup identification (i.e., national identification), which in turn predicts intention to leave the ingroup (i.e., South Korea). We surveyed a total of 121 South Korean undergraduates and found that identity-uncertainty predicts the exit intention via ingroup identification only among individuals with an independent self-construal. By contrast, no significant relationships were found when the model included membership-uncertainty as a predictor. Implications of these findings and directions for future research on social identity uncertainty are discussed.

한국심리학회지: 사회 및 성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