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대상의 지각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 본 연구에서는 긍정적인 정서가 대상의 전체 지각을 촉진한다는 선행연구들을 토대로 긍정적인 정서의 한 예로 볼 수 있는 사랑의 점화가 전체지각을 수월하게 하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또한 한 개인이 추구하는 사랑의 유형에 따라 전체/부분지각에서 자기조절과정의 초점이 달라지는지를 탐색해보고자 하였다. 실험 1에서는 사랑의 점화조건에서 통제조건에 비해 전체지각이 부분지각보다 빨라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 결과는 사랑의 점화가 무의식적으로 전체지각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실험 2에서는 현재 이성친구와 교제를 하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이성친구의 이름으로 사랑을 점화하고, 전체/부분 지각과제를 수행하도록 했다. 그 후 질문지를 실시하여, 낭만적 사랑과 우애적 사랑의 유형으로 구분하고, 사랑의 유형에 따라 전체 지각과 부분 지각의 반응시간에서 차이가 나타나는지를 비교하였다. 그 결과, 낭만적인 사랑의 유형에서는 전체지각이 부분지각보다 더 빨리 진행되었으나, 우애적 사랑의 유형에서는 전체지각과 부분지각 간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 결과는 사랑이 점화되는 유사한 상황에서도 개인이 현재 추구하는 사랑의 상이한 유형이 전체 또는 부분지각에 다른 영향을 주게 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논의에서는 후속연구의 진행방향과 지각의 자기조절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인들을 다루었다.
On the basis of previous research showing that positive emotion like love facilitates global perception, two experiments were carried out to answer, whether the love priming always has a positive impact on global processing, and whether global versus local perception varies with the self-regulatory focus associated with love styles. In Experiment 1, participants were primed by either imagining a walk with a person they were in love with (love priming condition) or a walk alone (control condition). Then, they were shown large letters made of small letters and decided if either of two specific letters appeared on the screen. In contrast to this, in Experiment 2, love was primed subliminally with the name of the loved person and the participants had to do the letter task as in the previous experiment. In addition, they had to fill out the love style scales and were divided into two groups (romantic love and companionate love). Experiment 1 showed that the love priming condition reduced the reaction time for the global perception compared to the control condition. In Experiment 2, love priming also facilitated global perception in the group of romantic love. However, in the group of companionate love, global processing benefits decreased after the love priming trials. The results implicated that various love styles could be differentiated in regard to different goals which might have an impact on the self-regulatory focus in perception.
정치적 정보가 어떻게 처리되는가를 알아보기 위해 Lasswell(1948)의 정보의 4요소 모형과 Chaiken(1994, 1989)의 휴리스틱-체계적 모델을 사용하여 살펴보았다. 동일한 정책내용을 다양한 출처인 것으로 제시하였을 때 정보수신자의 정치적 선호에 의해 정책에 대한 찬성여부가 영향을 받는지를 조사하였다. 연구 결과 중립적 정책에 대해 참가자의 선호정당과 정보출처가 일치하는 경우 더 찬성하는 휴리스틱이 나타났고, 선호 정당이 없는 경우 중립적 정책의 찬성이 동일하게 나타났다. 또한 평소의 정치적 관심이 높고 태도가 확실한 경우 부분적으로 편향된 체계적 처리의 효과를 보여주었다. 정보출처에 대한 호감 평가에 있어서도 참가자의 선호정당과 정책출처가 일치하는 경우 더 높게 나타났다. 이 연구는 정치적 정보의 처리 및 정치적 의사결정 상황에서 휴리스틱이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In contemporary society, the political topics, party policy, and other political informations are widely supplied through a variety of medias.. But people do not have the ability or motivation to handle a lot of information carefully. As a result, the selective information processing comes to occur, either intentionally or unintentionally. Therefore, specific informations are even more accepted by recipients and so they would affect much more their political decision-making (Iyengar & Simon, 2000). How do people deal with and evaluate the political informations? How are our political attitudes formed and maintained? What are the personal factors involved in the processing of political information? To answer these questions, we manipulated information source,information contents, and information recipients characteristics on the basis of Lasswell’s model of five major components. The findings show that under conditions to systematic processing, participants are more biased, and the direction of information processing depends on the characteristics of information sources and information recipients.
본 연구는 일상생활에서 빈번히 경험되는 관찰몰입을 개념화하여, 관찰몰입의 특성과 기제를 알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관찰몰입의 전반적인 특징을 알아보기 위해 연구 1과 연구 2를 통해 관찰몰입의 경험여부, 선행조건, 기제적 특징, 동기적 특징, 경험적 특징, 기능적 결과물들을 참여몰입과 비교하였다. 관찰몰입이 가능한지 탐색적으로 알아본 연구 1에서는 76%의 피험자가 관찰몰입을 경험했다고 보고하였고, 관찰몰입의 강도는 참여몰입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관찰몰입을 경험한 사람들이 보고한 관찰몰입의 조건은 “본인이 응원하는 팀이 상대팀과 팽팽한 경기를 할 때(92.5%)”로 나타났다. 연구 2에서는 관찰몰입의 기제를 밝히는데 초점을 맞추어 진행하였으며, 동시에 참여몰입과 관찰몰입을 다양한 각도로 비교함으로써 관찰몰입의 특징을 살펴보았다. 연구 2의 결과, 관찰몰입의 강도는 연구 1과 마찬가지로 참여몰입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관찰몰입의 기제인 관찰기술, 동일시가 높은 수준일 때는 참여몰입만큼 높은 수준의 몰입이 나타났다. 참여몰입의 특징 아홉 가지를 관찰몰입과 개별적으로 비교해본 결과, 통제감, 자신감, 기술과 도전의 균형은 관찰몰입에서 높게 나타났고, 무아경지, 시간왜곡, 집중, 완전몰입, 개인문제망각, 목표는 참여몰입에서 높게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기존 몰입 연구에서 몰입과 관련된 변인으로 확인된 행복과 내적동기와 관찰몰입간의 관계를 확인해본 결과, 관찰몰입과 내적동기는 정적인 상관관계가 나타났으나, 행복과는 유의미한 상관이 없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관찰몰입의 가능성과 한계점을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research is to conceptualize and inquire the nature and the mechanism underlying the observational flow. To find out the basic characteristics of observational flow, several dimensions including experience factors, motivational factors, and mechanical factors were compared with that of participational flow. In study 1, 76% of participants have reported that they do experience observational flow. The intensity of the flow was relatively weaker compared to when the participant actually participated in the activity. The condition required for observational flow is when the participant’s favorite team is having a close game (92.5%). Study 2was conducted to confirm the result of experiment 1 and to find the mechanisms and characteristics of observational flow by close comparison with participational flow. Like study 1, the intensity of observational flow was weaker than that of participational flow. 9 characteristics of observational flow were individually compared with that of participational flow. Sense of control, confidence, and ability was found to be higher in observational flow than participational flow. Loss of ego, distortion of time, concentration, flow, free from self problem, and presence of clear goal was higher in participational flow. Conditions to facilitate observational flow were found to be a balance between difficulty level of the content and participant’s ability for understanding the content, and identification with the actual players. Lastly, the relationship among happiness, internal motivation, and observational flow was studied. Internal motivation had positive correlation with observational flow, but not with happiness. The possibilities and limitations of observational flow are discussed.
인간의 근본 욕구이자 최적 경험이며 자기실현인 창조성은 그 중요성과 사회적 관심에 비해 과학적 심리학의 연구주제로서는 위상이 낮은 편이다. 그 중요한 원인 중 하나는 연구자들이 창조성 개념의 정의와 그 측정 방법의 타당도에 확신을 갖지 못하는 것인데, 이는 창조성을 확산적 사고 능력, 즉 창의성(創意性)으로 정의하는 심리측정론적 개념과 그 방법의 타당성 문제에 상당 부분 기인한다. 반면 사회문화적 맥락에서 새롭고 유용하다고 합의되는 산물을 생산하는 개인과 창조과정의 특징으로 창조성(創造性)을 정의하는 창조성의 사회문화적 정의 및 방법은 과학적 연구 주제로 타당하며, 특히 이러한 개념과 방법에 따르는 창조성의 사회심리학적 연구는 창조성에 대한 온전한 이해에 독특하게 기여한다. 이에 본 논문은 창조성에 대한 사회심리학적 연구의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 창조성의 사회문화적 개념과 그 연구방법을 살펴보고, 창조성의 사회심리학적 연구 흐름을 개관한다. 특히 각 연구의 함의에 주목하여 (1) 창조과정의 절차적 전체성에 주목하고 창조의 사회적 체계를 강조하는 ‘과정과 체계의 창조성 이론’, (2) 내적 동기 및 몰입을 중심으로 창조자의 동기와 정서가 창조성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창조에 적합한 마음 상태를 만드는 환경요소를 탐구하는 ‘맥락과 동기의 창조성 이론’, 그리고 (3) 2인 이상의 창조자가 관여하는 창조과정에 주목하여 집단의 효과적 기능 조건을 탐구하는 ‘집단 과정의 창조성 이론’의 세 가지 흐름으로 구분하여 각 연구주제를 개관하였다. 마지막으로 세 가지 흐름의 상호관련성을 바탕으로 창조성의 사회심리학적 연구가 창조성의 넓고 깊은 이해에 기여하는 바를 강조하고, 한국사회의 창조성 연구에 대한 함의를 논하였다.
Creativity is one of the most profound needs of humanity as it allows realization of optimal experience and self-actualization. However, despite its social interest and acknowledged importance, creativity has been underinvestigated as a scientific research topic in the field of psychology. One main reason for this disregard is that researchers are suspicious of the validity of the definition and of its methodology which is largely grounded on the psychometric tradition of creativity research where creativity is defined as a divergent thinking ability. On the other hand, the concept and methodology of creativity that is defined in the sociocultural context as a creative process and the individual who produces both nevel and useful products are appropriate as a scientific research topic. Especially, social psychological research of creativity that follows this sociocultural concept and methodology contributes to the comprehensive understanding of creativity in its own special way. In this article,we describe definition, methodology and research trends of social psychology of creativity in attempt to contribute to the advancement of this field of study. We review social psychology of creativity in a special attention to the meaning of each study as we structuralize its trends as (a) Theories for process and system, focusing on creating process' temporal and procedural integrity and its social system; (b) Theories for context and motivation,covering the effect and context of creator's state motivation, flow and emotion; and (3) Theories for group process, focusing on creating process where more than one creator is involved, that define factors that make a group become creative in an effective way. Finally, based upon the relation between three trends, we discussed the contribution of social psychology of creativity to understand creativity itself as a whole and to understand korean creativity.
한국인의 정서경험에서 긍정정서가 어떤 내용과 구조를 이루는지 조사하였다. 정서단어로써 원형성과 친숙성이 보고된 대표적인 긍정정서 단어 27개를 대상으로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234명의 대학생의 긍정적인 정서경험은 사랑(반하다, 사랑하다, 설레다), 성취(뿌듯하다, 자랑스럽다, 보람차다), 평안행복(평화롭다, 평안하다, 행복하다), 재미(재미있다, 유쾌하다, 즐겁다), 열정(황홀하다, 열광하다, 감동하다), 정(반갑다, 정겹다, 그립다) 6개 차원으로 구분되었다. 이러한 6요인 구조는 직장인 집단에서 교차확인되지는 않았다. 111명의 직장인들의 긍정정서 경험은 5요인 구조를 보였는데, 평안, 사랑, 성취, 재미의 요인들은 대학생 집단과 동일하게 추출되었지만, 사랑하다나 반갑다와 같은 관계적 정서들과 황홀하다와 감탄하다와 같은 각성적 정서들은 두 집단에서 경험의 패턴이 다르게 나타났다. 대학생집단에서 열정 요인은 사랑뿐 아니라 성취, 재미 요인들과도 높은 상관을 나타냈지만, 직장인집단의 감동공감 요인은 사랑 요인과만 상대적으로 높은 상관을 보였다. 대학생집단에서는 사랑요인이 정요인과 구분되었고 열정과 강한 상관을 나타낸 반면, 직장인의 사랑 요인은 정 요인과 구분되지 않고 평안한 행복과 높은 상관을 보였다. 연령이나 환경에 따라 경험하는 정서의 패턴이 다를 수 있음과 이러한 요인구조를 해석할 이론적 기반들에 대해 논의하였다.
This study examined the structure of positive emotion in the Korean context with 27 positive emotion words of which representativeness and familiarity were reported. Two samples of 234 college students(CS) and 111 office workers(OW) completed the survey. A six factor solution was explored in CS. Love(charmed, love, excited),Achievement(proud, rewarding, sense of satisfaction), Relaxed Happiness(peaceful, peace of mind, happy),Interest’(amusing, pleasant, joyful), Passion(fascinating, enthusiastic, touched), Attachment(glad, affectionate,longing for) factors were extracted. This 6 factor structure was not confirmed in OW. A five factor solution was explored in OW. 4 factors of Love, Achievement, Relaxed Happiness, Interest were extracted in both groups, but emotions that connote relationship and excitement show different pattern of experience between the two groups. Only in CS, Love and Attachment were divided. Besides, Passion correlated strongly with Achievement, Interest as well as Love in CS. One the other hand, in OW, Love and Attachment were not divided,and Love correlated strongly with Relaxed Happiness. The structures of emotional experience could be different according to ages and environments, and the theories to interpret those structures were discussed.
본 연구의 목적은 Fraboni, Saltstone과 Hughes(1990)가 개발한 노인차별주의 척도인 FSA(Fraboni scale of ageism)의 한국판 타당화를 실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대학생 336명으로 구성된 표본 A와 대학생 192명으로 구성된 표본 B를 대상으로 탐색적 요인분석과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먼저, 표본 A를 대상으로 한 탐색적 요인분석 과정에서 내적합치도, 요인부하량, 문항내용을 고려하여 부적절한 문항 11개를 삭제하였고, 최종적으로 정서적 회피, 차별, 고정관념의 3요인으로 구성된 18문항의 한국판 FSA척도를 완성하였다. 척도의 전체 및 하위요인의 내적합치도와 검사-재검사 신뢰도는 적절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한 표본 B를 대상으로 한 확인적 요인분석 결과, 탐색적 요인분석에서 발견한 3요인 모형이 대안 모형보다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성타당도, 변별타당도 및 예언타당도를 확인하기 위해 표본 A를 대상으로 관련 변인들과의 상관을 확인한 결과 FSA는 노인에 대한 태도, 부정적 노인차별행동과 정적상관을, 노화에 대한 지식, 노인과의 접촉 빈도 및 질, 긍정적 노인차별행동과 부적상관을 보였으며, 사회적 바람직성과는 유의미한 상관을 보이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한국판 노인차별주의 척도가 노인차별주의를 측정하는 신뢰롭고 타당한 도구임을 의미한다.
The present research is aimed at validation of the Korean version of Fraboni scale of ageism which was developed by Fraboni, Saltstone and Hughes(1990). To do so exploratory factor analysis with sample A and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with sample B was conducted. As a result of exploratory factor analysis and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it appeared that three factor structure consisting of Affective avoidance,Discrimination, and Stereotype. This result supported the theoretical model of ageism which emphasize multi-factor nature of affective component, cognitive component, and behavior component. Total items and subscales of the Korean version FSA has proper internal consistency and test-retest reliability. It was proved that the new three factor structure has better fit index than other structures. And it was positively correlated with attitude toward the elderly and negative ageist behaviour, negatively correlated with knowledge of aging,frequency and quality of contact with the elderly, and positive ageist behaviour, and not correlated with social desirable responses. These results suggest that Korean version of the FSA is reliable and valid instrument to measure ageism.
본 연구의 목적은 성범죄 피해자들이 경험한 범죄 현장 행동 특성 차이를 구분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성범죄 사건 143건을 선행연구(Canter, Bennell, Alison, Reddy, 2003)에서 사용된 적대성, 통제성, 관여성, 절도 등의 행동 주제 하의 25가지 범죄 현장 행동으로 구분, 일원변량분석과 다중대응분석을 통해 아동, 청소년, 청장년, 중년, 노인 여성 피해자 연령대 별 범죄 현장 행동의 차이 및 상호관계를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성범죄 행동 주제 각각은 피해자 연령대별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특히, 적대성, 통제성, 관여성 관련 범죄 현장 행동은 청장년 피해자 집단에서, 절도와 관련된 행동은 중년 피해자 집단에서 발생 빈도가 가장 높았다. 25가지 범죄 행동과 피해자 연령대별 5집단과의 다중대응분석 결과, 범행 후 검거 위협과 관련된 심리적 안정성 차원과 성적 욕구를 직접적, 간접적으로 표현한 행동과 관련된 성적-분노 차원으로 구분되어졌다. 이러한 결과는 성범죄자들은 청장년 피해자들을 성적 파트너로 인식하여 성적 행위에 더욱 몰입하는데 반해, 이외 연령대의 피해자들은 성적 도구로 인식, 즉각적인 성적만족을 위한 행동 이외의 부가적인 행동들이 더욱 빈번하게 나타난다는 점을 시사한다. 본 연구 결과는 특정 피해자에게 고착된 성범죄자의 범행 동기 및 행동 특성 차이에 대한 이해 및 성범죄자 프로파일링을 위한 기초 자료로 유용하게 활용되어질 수 있을 것이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distinguish the sex offences based on crime scene actions by different ages of victims. For performing this study, the 143 sex crimes were gathered, and then coded into 25 crime scene actions belonged to the 4 behavior themes(hostility, control, involvement, theft) based on advanced research by Canter et al(2003). Next, ANOVA, and Multi Correspondence Analysis were used for exploring the differences and interrelation of sex crime scene actions between age groups of victims. As the results of this study, it was found in significant differences in the theme of 4 sex crime scene actions by each group of victims. Especially, in the case of hostility, control, involvement, the frequency of crime scene actions were highest in younger victims and the frequency of crime scene actions related to thefts were highest in middle aged victims. And, 2 dimensions were produced between 25 crime scene actions and 5 age groups of victims by multi correspondence analysis,one is psychological stability to avoiding the threat of arrest, the other is sexual-anger to the degree of offenders’sexual needs directly and indirectly. These findings would suggest that as younger victims are treated as a reactive individual for sex, sex offenders become more absorbed in doing sexual behavior with them, but victims of other ages are treated as a vehicle of sex, sex offenders are more using both the additional behaviors not just for the direct satisfaction of the rape. These findings are useful in understanding different motives and behavior for the sex crime and helpful for investigation of sex offenders.
본 연구는 처벌판단에서 공정세상 믿음 및 기대의 상호작용을 반복 검증하고, 나아가 범죄유형 및 범죄자의 사회경제적 지위와 판단자의 공정세상 인식이 처벌판단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연구의 참가자 322명은 공정세상믿음 척도(Rubin & Peplau, 1975) 및 공정세상기대 척도(최승혁, 허태균, 2011)에 응답하였고,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은 또는 낮은 범죄자가 저지른 업무상 횡령 시나리오(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은 범죄자에게 전형적인 범죄) 또는 인질 강도 시나리오(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범죄자에게 전형적인 범죄)를 읽고 처벌형량을 결정하였다. 또한 도덕적 비난, 범죄의 원인 귀인, 피해의 심각성, 재범가능성 등 처벌판단 관련 변인들도 측정하였다. 첫째, 이미 세상이 공정하다고 믿는 사람들은 공정세상기대에 상관없이 형량판단에서 차이가 없었지만, 현재 세상이 공정하지 못하다고 믿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미래의 세상이 공정해져야 한다는 당위적 기대가 강한 사람들이 그 기대가 약한 사람들보다 범죄자에게 더 가혹한 처벌판단을 하였다. 둘째, 범죄유형에 상관없이, 사회경제적지위가 낮은 범죄자에게는 공정세상기대의 크기에 따라 형량이 다르지 않았으나, 사회경제적지위가 높은 범죄자에게는 앞으로의 세상이 공정해져야 한다는 당위적 기대가 큰 사람들이 그 기대가 작은 사람들에 비해 더 긴 형량판단을 했다. 셋째, 사람들은 범죄유형에 상관없이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은 범죄자를 그 지위가 낮은 범죄자 보다 더 도덕적으로 비난했고, 더 성향귀인을 했으며, 더 재범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형사처벌 판단에서 범죄자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따라 범죄의 전형성 이외의 다른 심리적 기제들의 역할 가능성을 제안하고 있다. 본 연구의 결과를 한국인에서 사회경제적 지위의 의미와 형사처벌의 기능 측면에서 논의하였다.
The present study aims to replicate the interaction of just world belief(JWB) and just world hope(JWH), and to investigate the effect of criminal’s socioeconomic status(SES), type of crime, and the participants’ recognition of just world on punitive judgment. 322 participants completed the JWB scale (Rubin & Peplau, 1975) and JWH scale (Choi & Hur, 2011) and made punishment decisions after reading one of the four crime scenarios that waried in the criminal's SES (high or low) and the type of crime (embezzlement or robbery by hostage). Embezzlement is a crime typical for criminals with high SES and Robbery by hostage is a crime typical for criminals with low SES. Blameworthiness, attribution, severity of damage, and likelihood of recidivism, which may explain one’s punitive judgment, were also measured. First, people who believe that the world is just did not vary on punitive judgment regardless of their just world hope, but among those who do not believe that the world is just, people holding high (vs. low) just world hope gave harsher punishment. Second, regardless of the type of crime committed, participant’s just world hope did not affect their punitive decision on criminals with low SES, but participants holding high (vs. low) hope for a just world imposed more severe punishment to criminals with high SES. Third, criminals with high SES were thought to be more blameworthy, more attributed by disposition, and more likely to recommit crime than criminals with low SES, regardless of the type of crime. These findings may suggest that there may be other psychological mechanisms in addition to the typicality of crime when determining the punitive judgment for criminals with high SES. The findings are discussed in regard to perception of socioeconomic status and the function of criminal punishment in Korea.
본 연구의 목적은 순차적 제시방식에서 식별률을 낮추는 요인들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이 요인들의 유무에 따라서 목격자의 식별 정확성에 차이가 나타나는지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아울러 식별절차를 수행하기 전 식별 전 지시에 따라서도 순차적 제시방식 유형의 식별 정확성에 차이가 나타나는지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실험은 피험자간 설계로 순차적 제시방식의 즉시 판단규칙과 정지 규칙의 유무, 식별 전 지시의 편향 지시와 비편향 지시, 사진열 중 실제 범인의 존재 여부에 따라서 조건별로 할당하였다. 실험 참가자들은 범죄 사건을 촬영한 동영상을 시청한 후 범인식별 절차를 거쳤다. 연구 결과는 사진열에 실제 범인이 존재하는 조건에서 즉시 판단을 하지 않고 정지규칙을 적용하지 않는 조건이 두 규칙을 적용한 다른 조건보다 더 높은 식별 정확성을 나타내었다. 실제 범인이 존재하지 않는 조건에서는 순차적 제시방식에 따른 식별 정확성의 차이가 없었다. 식별 전 지시에 따라 순차적 제시방식의 식별 정확성에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높은 식별 정확성을 유지하면서 오기각률을 감소시킬 수 있는 대안적인 라인업의 필요성을 제언하였고, 연구의 의의와 목격자 식별 절차와 관련한 정책적 함의는 이후 논의하였다.
Eyewitness testimony often plays an important role in criminal justice system. As evidenced by some documented cases of wrongful convictions based on eyewitness identification errors, there are a serious eyewitness identification problems that need to be corrected. Eyewitness may identify a culprit through a series of identification procedures, and most research has suggested that the sequential presentation of photospread that shows a witness limeup members at a time is a better method than simultaneous presentation of photospread in which all lineup members are presented at the same time. However, sequential lineup may tend to commit more false rejection errors in culprit present condition, whereas less false identification error in culprit absent condition.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clarify false rejection in sequential lineup procedure and to identify effects of the factors on witness identification accuracy. Also, we studied the effects of lineup instruction by sequential presentation type on witness identification accuracy. In this study 180 undergraduate students participated in a 3(types of sequential lineup: immediate decision with stopping rule, immediate decision without stopping rule, final decision without stopping rule)✕2(lineup instructions: biased, unbiased)✕2(culprit: present, absent) between subject experiment. The experiment procedure is that experimenter show a subject criminal video clip and ask the subject to perform identification procedure. The results of this study present that sequential procedure in which eyewitnesses are allowed to make a final decision without stopping rule could reduce false rejection errors,while maintaining high identification accuracy. Limitations and implications of this study we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