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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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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SSN1229-0653
  • KCI
노혜경(홍익대학교) pp.1-26 https://doi.org/10.21193/kjspp.2011.25.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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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에서는 다자 협상이 양자 협상과 달리 타결이 어려운 점을 살펴보고 가능한 해결전략을 시도해보았다. 양자 협상의 경우는 상호 이해구조가 합치하면 통나무굴리기식 방법으로 통합적 해결이 가능하지만, 다자 협상에서는 협상인원의 증가와 함께 이해구조의 복합성이 증가하고 따라서 양자협상에서 쓰이는 방법으로는 합의를 보기 어렵고 오히려 중요한 것을 포기하는 역통나무굴리기식 방법을 사용함으로써 좋은 결과를 얻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이익을 추구하는 개인에게는 반직관적이며 따라서 발견되고 사용되기 어려운 점이 있다. 그렇다면 어떤 조건 하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이익을 양보하고 전체 협상결과를 최적으로 이끌 수 있을까. 이를 알아보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세 차례의 연구조사에서 게임 이론을 이용한 다자간 협상의 과제를 통해 해결 여부와 이에 영향을 주는 요소를 분석하였다.

Abstract

In this study, the method was sought that all the parties of the multilateral negotiation in interest conflict can win together without anyone to take advantage or handicap. The method that used very well in the negotiations is logrolling method that every party in negotiation sticks their most important issues and concedes the less important one to the another party. This method works best, because it gives better outcomes than general bargaining, and is known as a very superior method, is widely used in the actual negotiation also. However, logrolling was being invested and used quite in bilateral relations, but whether it can be applied to multilateral negotiations has not been studied well yet, except for some works (e.g. Binder, 2005, Binder & Diehl,2008). In this study was complemented Binders research and examined the issues through experimental research on the multilateral negotiations and invested under what conditions it can be conduce to optimal resolution. Results of three rounds of the studies of the experiment are as follows:1. Difficulties of multilateral negotiation grows with the increase the number of parties to negotiate and the increasing complexity of the conflict structure, the negotiation results are also suboptimal. 2. The more important than the number of negotiators matters is the complexity of the interest structure. While the main point of logrolling, to yield less important interest to win the more important interest, is relatively easy to understand and also actually well used, the reverse logrolling methods, to yield the most important interest for the benefits of all parties is difficult to understand, not acceptable, and difficult to practice. Information change and accountability for the negotiation’s success enhance the negotiation behavior, but not optimal. 3. It has been tried to reach the optimal results by the ingroup-leader and the mediation by third person. Mediator ist more effective than ingroup-leader of negotiators. Therefore, for the enhancing of the use of reverse logrolling methods it is necessary a variety of ways to try.

정혜승(연세대학교) ; 정은경(연세대학교) ; 손영우(연세대학교) pp.27-40 https://doi.org/10.21193/kjspp.2011.25.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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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Abstract

The present study proposes that probability (How likely is an event X to happen) would influence how people make moral decisions. When an event is unlikely, due to their uncertain and abstract nature, psychological distance is augmented and people construe these events in terms of general moral principles rather than attenuating situation-specific considerations. On the other hand, when an event is highly likely, psychological distance decreases, leading people to consider specific situational costs and benefits. 3 studies test these assumptions. Study 1 confirms probability as one dimension of psychological distance. Building on study 1, study 2 and 3 test the effect of probability in willingness to conduct positive and negative moral behavior. As predicted, when probability is low, people are more willing to act according to moral principles, exhibiting higher willingness for positive moral behavior and less willingness in being involved with negative moral behavior.

고선영(서울지방경찰청) ; 이수정(경기대학교) pp.41-60 https://doi.org/10.21193/kjspp.2011.25.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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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모든 주요범죄 중 하나인 살인 수사는 경찰력의 가장 커다란 노력이 요구된다(Becker, 2000). 본 연구는 범죄현장에 임장하는 수사관들의 직관에 의한 불확실성의 오류를 줄이고자 국내 살인범들의 현장행동과 관련된 정보를 기초로 범죄현장행동의 구성요소가 무엇인지, 그러한 행동변수가 어떤 테마의 요소로 묶이는 지 살펴보았다. 2006년부터 2010년까지 971건의 살인 및 살인미수 사건을 33개의 행동변인으로, 범죄현장에서 자주 함께 나타나는 행동 변인들이 가상의 공간에서 한 지역을 형성하고, 다른 일련의 변인들이 형성하는 지역과는 구분되어 각각의 범죄형태로 통계적 공간에 거리로 나타내는 최소공간분석(Lingoes, 1973)을 사용하였다. 연구결과, 기존의 선행연구와 동일하게 2개영역(도구적 vs 표출적)으로 구분하기보다는 3개의 영역으로 구분하는 것이 가장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례의 대부분을 포함하면서 범행도구 및 상해부위 등의 행동변수가 특별한 구별 없이 공존하는 표출_비체계적인 살인영역, 표출적 동기에 해당하지만 범죄자가 어느 정도 피해자와의 부딪힘을 예상했거나 과거 폭력적 대결 경험이 있는 범죄자들에 의한 살인 범죄에 해당하는 행동변인으로 구성된 두 번째 영역, 성적 행동과 관련되어 살인이 일어나는 도구적 살인현장 행동이 반영된 세 번째 영역이다. 국내 살인 자료를 3개의 영역으로 구분함에 있어 견인차 역할을 한 행동변수는 법적 인식행동으로, 이 행동은 과거 도구적 공격성의 행동변수로만 여겨져 왔다. 하지만 CSI나 Law and Order와 같은 TV쇼의 영향을 따지지 않더라도 현대인들은 이런 법적 기술에 대한 인식을 지니게 됐으며(Stevens, 2008), 법적 인식 행동이 살인범죄에 대한 탈억제효과로 작용될 수 있음(Beauregard & Bouchard, 2010)이 국내 자료로 증명된 셈이다. 결과적으로, 법적인식에 대한 보편화는 국내 살인범죄의 현장행동을 기존의 연구 결과들과 개념적으로나 수사적인 면에서의 구분을 가능하게 해 주었다.

Abstract

Of all major crimes, homicide investigation requires the greatest effort on the part of the Police(Becker, 2000). This study aim that what’s component of crime scene behavior of homicide in Korea, how can separate in thematic behavior from crime scene behavior of homicide, For decrease errors of uncertainty of investigators that turn crime scene out. Data for analysis use 971cases of murder and attempted murder, 2006-2010 and analysing execute by crime scene behavior variable of 33. As result, it’s appropriate distribution of three region rather than distribution of two region(expressive vs instrumental) consistent with previous studies. First is the Expressive_Disorganized Homicides, including most of cases and it’s not different in murder weapon and injury position. Second, it’s include motive of expressive, but offender may have been anticipating a confrontation with the victim and/or had previous experience relating to violent confrontation. This region shall be called Expressive_Organized Homicides. Last is the Instrumental Homicides with Sexual crime. Distributing on three region of data, forensic awareness play the role of locomotive. This action have been regard as instrumental action. But wether or not influenced by TV shows such as CSI or Law and Order, contemporary people is now more aware of these forensic techniques(Stevens, 2008). This study prove forensic awareness behavior is able to affect the effect of disinhibitor(Beauregard & Bouchard, 2010). In other words, it can be increase that possibility,general people do homicide. Consequentially, generalization of this behavior can distribution between Korea’ crime scene behavior of homicide and the others, in theoretical and investigative.

노연희(고려대학교) ; 손영우(연세대학교) pp.61-76 https://doi.org/10.21193/kjspp.2011.25.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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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자기고양과 적응지표들 간의 관계를 살펴보고자 77개 조에 소속된 386명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조별과제 참여․기여도에 대한 자기평가, 타인에 의한 평가 및 타인에 대한 평가 점수로 자기고양의 세 지표인 자기통찰 지표, 사회비교 지표 및 SRM(Social Relations Model) 지표를 산출한 후 적응과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자기고양의 자기통찰 지표는 조별과제 참여․기여도에 대한 자기평가 점수와 타인평가 점수차로, 사회비교 지표는 자기평가 점수와 타인에 부여한 평가점수의 차로, 그리고 SRM 지표는 자기평가에서 지각자 효과와 대상 효과를 뺌으로써 산출되었다. 적응의 지표로 삶의 만족, 자존감, 정서적 안정성 및 개인수행을 선정하여 자기고양의 지표들과의 상관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자기통찰 지표에서 자기고양 정도가 높을수록 자존감이 높고 정서적 안정성도 양호하나, 개인수행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사회비교 지표에서 자기고양의 정도가 높을수록 삶의 만족, 자존감 및 개인수행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개인 수행 측면에서 자기통찰 지표와 대조를 이루었다. SRM 지표의 경우 유일하게 자존감과 정적인 관계를 나타냈다. 또한 본 연구는 자기통찰 지표에서 자기평가 및 타인평가 점수의 고/저, 사회비교 지표에서 자기평가 및 타인에게 부여한 점수 평균의 고/저에 따라 각각 일치-저, 고양, 겸양, 일치-고 집단으로 분류하여 집단별 적응 지표상에서의 차이를 살펴봄으로써, 자기고양 여부에 가려 주목받지 못했던 일치-저, 겸양, 일치-고 세 집단이 포함된 집단별 적응 특성에 접근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자기고양의 지표와 적응의 측정치(자기보고 대 객관적 자료)에 따라 자기고양과 적응과의 관련성이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Abstract

Self-enhancement and its implications for individual adjustment were investigated in this study. A total of 386undergraduate students rated themselves and others in their groups on the extent to which they actively participate in their group-based task. Using the scores of self-rating, rating by others, and rating of others, three self-enhancement indices were computed such as self-insight index (comparing self-rating with ratings by others), social comparison index (comparing self-rating with ratings of others), and social relations model index (subtracting perceiver effect and target effect from self-rating). The results of this study showed that self-insight index correlated positively with self-esteem and emotional stability, and negatively with individual performance. Social comparison index showed positive correlation with self-esteem and life satisfaction. In contrast to the self-insight index, social comparison index correlated positively with individual performance. SRM index showed positive correlation with only self-esteem. According to the degree of self-rating, rating by others, and rating of others, individuals were also classified into four groups as in-agreement/high raters, in-agreement/low raters,self-enhancers, and self-effacers. To investigate the difference between groups in terms of individual adjustment,one-way ANOVAs and post-hoc analysis were used. The findings suggest that the relationships between self-enhancement and individual adjustment vary with both self-enhancement indices and individual adjustment measures.

이윤(한림대학교) ; 조은경(한림대학교) pp.77-92 https://doi.org/10.21193/kjspp.2011.25.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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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범죄사건의 목격자가 범인의 음성만을 들었을 경우, 음성식별절차를 통해 용의자와 범인의 목소리가 동일한 지 판단하게 된다. 음성식별절차 전에 목소리 목격자는 자신이 들은 범인 음성의 특징을 언어적으로 묘사하도록 요구받을 것이다. 그러나 범인음성의 언어적 묘사는 식별정확성을 감소시키는 언어장막효과를 유발할 위험이 있다. 이는 언어 묘사와 인출의 두 수행과제 간 지각양식의 차이 때문이다. 본 연구에서는 식별절차에 사용되는 대상음성과 들러리음성들이 서로 다른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더라도 언어장막효과가 유발되는지 여부와 눈을 감고 수행하라는 지시에 식별정확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는지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또 식별절차에서 목소리 목격자에게 눈을 감으라고 지시할 경우 언어장막효과를 극복할 수 있는지도 확인하고자 하였다. 피험자들에게 동영상으로 모의 강도 범죄 상황을 보여주고 조건별(언어묘사, 통제) 과제를 수행하게 한 후 조건별로(눈감기, 통제) 음성식별을 하게 하였다. 결과는 예상과 달리 언어묘사집단에서 언어장막효과가 유발되지 않았다. 그러나 눈을 감고 식별절차를 수행한 집단은 예상한 바와 같이 통제집단보다 범인 음성을 더 정확히 식별하였고, 잘못된 식별은 더 적었다. 다만 눈감기 지시가 언어장막효과를 극복할 수 있는 효과가 있는지는 확인하지 못하였다. 향후 범인음성과 음성샘플이 동일한 내용인지에 따라 언어장막효과 유발에 미치는 효과에 차이가 있는지와 성별 눈감기 효과의 차이에 대한 반복검증이 필요하다.

Abstract

If a witness heard just an offender’s voice, the witness would identify the offender’s voice in audio line-up. But before the audio line-up, earwitnesses are usually asked to verbally describe the offender’s voice. Verbal description of offender’s voice bears risk to the verbal overshadowing effect(VOE) which reduces identification accuracy because of the disparity of perceptual modality of two tasks(verbal description and retrieval). In this study, three hypotheses were tested. The first hypothesis was that although the target voice and the foils were made of different contents in audio line-up, verbally describing the offender’s voice might induce the VOE. The second hypothesis was that eye-closure instruction would make the accuracy rate of identification higher. The third hypothesis was that eye-closure instruction to earwitness in audio line-up could make him/her overcome VOE. In our experiment participants saw a mock robbery crime scene in a video clip. Then they performed different tasks(verbal description, control) and audio line-up in different conditions(eye-closure, control). Results were that verbal description didn’t induce VOE contrary to our expectation, and that eye-closure group was more accurate in identifying the offender’s voice than control group. But it was not clear whether or not eye-closure instruction made earwitnesses overcome VOE. Future research directions are discussed.

정은경(백석대학교) ; 정혜승(연세대학교) ; 손영우(연세대학교) pp.93-105 https://doi.org/10.21193/kjspp.2011.25.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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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도덕적 기반이론(Haidt & Joseph, 2004)은 도덕에 대한 기존의 정의가 서구중심적 가치에 기초하고 있으며, 손상과 공평성 뿐 아니라 권위, 내집단, 순수함이라는 가치 또한 도덕적 영역에 포함되어야함을 제안하고 있다. 본 연구는 5개 도덕적 기반의 차이에서 진보와 보수가 다른 입장을 취하게 된다는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었던 용산재개발사건을 판단할 때 진보와 보수가 실제로 서로 다른 도덕적 기반을 사용하는지를 알아보았다. 연구 1에서는 개인 및 집단 인터뷰를 통해 용산재개발사건을 판단할 때 사람들이 주로 사용하는 개념 14개를 추출하였다. 연구 2에서는 사회연결망분석을 통해 진보와 보수의 스키마 차이를 살펴보았다. 정치적 이념 성향이 뚜렷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연구 1에서 추출된 개념들에 대한 관계성 평가를 실시하였으며 이후 진보와 보수의 도덕적 판단 네트워크를 도출하였다. 예상대로, 진보가 보수보다 유의미하게 큰 네트워크를 보였으며 진보의 네트워크에는 손상과 공평성과 관련된 도덕적 개념들이, 보수의 네트워크에는 권위와 관련된 도덕적 개념이 더 많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도적적 기반이론이 제시하듯이 진보는 손상과 공평성이라는 개인적 가치를, 보수는 권위라는 결속적 가치를 더 많이 사용하여 판단을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에 대한 함의점이 논의되었다.

Abstract

Moral foundations theory(Haidt & Joseph, 2004) suggests that morality include authority/respect, ingoup/loyalty,purity/sanctity as well as harm/care and fairness/reciprocity and explains that there are disparities between liberals and conservatives among those moral foundation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aimed to explore that liberals and conservatives make decisions with different moral foundations on controversial social event, Yong-san tragedy. After conducting individual and group interviews, study 1 identified 14 concepts related with Yong-san tragedy(justice, unequal, harm, protect, safety, rights, brutal, obedience, order, illegal, control, development capital,left-wing, Yong-san tragedy). In Study 2, social network analysis reveals liberals possess larger and more complicated schema than conservatives. Moreover, whereas liberals’ schema included more concepts belonging to individualizing foundations(harm and fairness) than conservatives’ schema, conservatives’ schema included more concepts belonging to binding foundation(authority). Implications are discussed.

박상희(캘리포니아대학교) ; 잭 글레이서(University of California at Berkeley) pp.107-120 https://doi.org/10.21193/kjspp.2011.25.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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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Abstract

We examined joint influences of Implicit Motivation to Control Prejudice (IMCP) and exposure to counterstereotypic stimuli on spontaneous racial bias. Participants performed a Shooter Task (Correll, Park, Judd, & Wittenbrink, 2002) wherein the ratios of stereotypic (i.e., armed Black) and counterstereotypic targets were manipulated. Then all participants performed the standard Shooter Task with equal ratios of targets. Those higher in IMCP showed less bias, as did participants in the Counterstereotypic condition. The pattern of results also suggests that the counterstereotypic exemplar effect on Shooter Bias was larger for those relatively high in IMCP.

전행자(경기대학교) ; 김영윤(경기대학교) pp.121-137 https://doi.org/10.21193/kjspp.2011.25.4.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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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사건관련전위를 이용하여 정신병질 경향성을 가진 사람들이 타인의 고통공감에 어려움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수행되었다. 일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정신병질적 성격 질문지 개정판의 점수에 의해 65점 이상을 받아 정신병질 경향성자로 분류된 15명이 실험집단으로 선발되었다. 정신병질적 성격 질문지 개정판에서 65점 이하를 받은 나머지 학생들 중에서 15명이 통제집단으로 선발되었다. 컬러 사진을 이용한 시각 과제를 실시하였는데, 모든 피험자는 일상생활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손에 고통이 가해지는 상황의 사진(고통자극)과 같은 상황이지만 고통이 가해지지 않은 사진(중성자극)을 보게 된다. 피험자들은 고통판단과제에서 손에 고통이 있는 사진과 없는 사진을 구분하고, 손수세기과제에서는 손의 수를 구분하여 가능한 한 빠르고 정확하게 해당 버튼을 누르도록 지시받았다. 과제가 수행되는 동안 사건관련전위를 측정하였다. 사건관련전위 분석 결과, 고통판단과제에서 정신병질 경향성집단이 통제집단보다 전전두(prefrontal)영역에서 중심(central)영역까지 고통자극의 P3 진폭이 중성자극의 P3 진폭보다 크게 나타났고, 집단 간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냈다. 행동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정신병질 경향성집단이 통제집단보다 더 낮은 과제수행 정확도 평균을 나타냈으나, 집단 간에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정신병질 경향성을 가지고 있는 대학생들이 타인의 고통을 공감하는데 더 많은 인지적인 노력을 요구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Abstract

We examined empathy for pain in undergraduate students divided into psychopathic tendencies(n=15) and control(n=15) groups according to the scores of Psychopathic Personality Inventory-Revised. Event-related potentials were collected as participants performed a pain judgment task and a hand counting task. The participants were presented with pictures of hands that were in painful or neutral situations. The pain judgment task required attention to pain cues in the stimuli. The hand counting task withdrew their attention from these cues. The statistical analysis of P3 elicited by pain and neutral stimuli in the pain judgment task indicated that psychopathic tendencies group showed significantly higher P3 amplitudes than the control group at the frontocentral and central areas. Psychopathic tendency group responded less accurately than the control group. But both group did not show significant differences in accuracies. These results suggest that individuals with psychopathic tendencies are required more cognitive effort to empathize the others’ pain.

한국심리학회지: 사회 및 성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