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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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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찬기(전남대학교) ; 한규석(전남대학교) pp.1-28 https://doi.org/10.21193/kjspp.2013.27.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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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한국사회 대인교류의 중요한 특징인 서열성이 사람들의 심리에 어떻게 작용하는 지를 보고자, 공손성과 서열관계 스트레스를 연구하였다. 연구1과 2에서는 일상생활에서 강하게 작동하고 있는 서열사회의 행동적 규범(공손성, 존비어의 적절한 사용)이 상대방의 상대적 서열(윗 사람, 또래, 아랫 사람)과 친소관계에 따라 변하는 양상을 살펴보았다. 연구결과 상대방이 윗 사람일 경우, 아랫 사람일 경우에 비해 부탁을 하는 글의 내용(연구 1)과 상대방의 부탁을 거절하는(연구 2) 글의 내용에서 공손성이 높게 나타났다. 공손성에 미치는 서열성의 효과는 성차가 없었으며, 상대방과의 사회적 거리감이 높은 경우에는 물론, 거리감이 적은 (친한) 사이에서도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서구의 공손성 이론(Brown & Levinson, 1987) 및 관련 연구들과 차이를 보이며, 한국사회에서 서열성에 의한 공손성의 차이는 개인의 전략적 선택이기 보다는 규범적으로 나타나는 것임을 보여준다. 연구3에서는 서열관계의 통상적인 규범에 부적합한 상대방의 행위를 접했을 경우에 느껴지는 불편감을 서열관계 스트레스로 보고, 이의 작용을 측정하였으며, 이에 영향을 미치는 두 가지 변인으로 관계의 서열성과 친소감의 효과를 상황각본을 이용한 방법으로 검증하였다. 대학생 200명(남: 88, 여: 112)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사람들이 받는 서열관계 스트레스는 상대방이 아랫 사람일 경우에 크며, 얼굴만 아는 사이일 경우에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존비어를 매개로 소통이 이루어지는 한국인의 교류에서 서열성 관련 사회심리를 개념화하였으며, 이러한 논의가 한국사회의 갈등을 이해하고, 존비어 사용에 수반되는 사회현상의 문제점을 포착하는데 필요함을 제기하였다.

Abstract

Hierarchical relationship is a very prominent feature of Korean society. We conducted three empirical investigations on this phenomenon from a social psychological perspective. Study 1 and 2 examined the politeness behavior in writing a letter as affected by the status of interacting partner’s relative status (senior/ equal/ junior in Study 1 and senior/ junior in Study 2). In addition we examined the effect of social distance between the interacting parties and the effect of gender. The results revealed that the letters written to the superior was more polite and all adopting honorifics than those written to the junior/equal in placing a request (Study 1) and in declining a request placed on (Study 2). This hierarchy effect was equally strong both gender and hold even when the relationship is close although the extent was decreased (Study 2). This result is different from the theory of politeness behavior (Brown & Levinson, 1987). This robustness of hierarchy effect regardless of context is not accountable from a strategic use of politeness. We must attend to the normative power of hierarchy observed in Korean society. Study 3 investigated the phenomena related to relational stress of hierarchy. 200 college respondents rated their feeling of discomfort to each of the behavior violating interactional norm by the partner. The relationship with partner was close or distant and senior or junior. The findings showed that when the violations were committed by juniors or acquaintances, participants reported higher degree of hierarchy relational stress. These three studies conceptualized hierarchical relational stress as common in daily relationship. The understanding of cultural psychology should attend to the honorifics for its observation is necessary for a normal flow of communication among Koreans. Implications of the current study are discussed for the understanding of interpersonal conflict and politeness and future directions are suggested.

김명철(서울대 심리학과) ; 민경환(서울대학교) pp.29-46 https://doi.org/10.21193/kjspp.2013.27.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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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역사측정학 방법을 활용하여 한국 현대 소설과 회화 분야의 영역 특성을 밝히고 각 분야의 창조적 명성에 영향을 미치는 발달기 및 성인기의 사회적 환경 요소를 탐구하였다. 먼저 연구 1에서는 두 영역의 경력 표지점을 비교하여 한국 현대 소설 영역이 한국 현대 회화 영역에 비해 새로운 생각과 연합의 빠른 산출과 빠른 산물화가 더 두드러지는 분야임을 밝혀내고 두 영역의 역사적 특성을 바탕으로 이를 설명하였다. 연구 2에서는 연구 1에서 발견한 두 영역의 차이를 바탕으로 출생 순서, 부모 여읨, 어린 시절의 외상적 경험 등 발달기의 사회적 요인과 경쟁, 멘토, 다분야 활동 등 성인기 환경이 창조자의 생애 명성에 미치는 효과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어린 시절의 외상적 경험의 영역 일반적인 긍정적 효과와 다분야 활동의 영역 특정적 긍정적 효과, 멘토 수의 영역 특정적 부정적 효과를 확인하였다. 논의를 통해 이러한 결과를 종합하고 그 함의를 논하였다.

Abstract

Using historiometric method, this article analyzed the characteristics of the two creative domains of Korean modern novel writing and modern painting, and explored the socio-developmental conditions that yielded creative outputs in each domain. In study 1, the career landmarks of those two domains were compared and it was discovered that Korean modern novel writing required faster ideation than painting and also its ideation-output ratio was higher than painting. We explained this result in the historical contexts of the two domains. Based on these domain characteristics, in study 2 we tested the effects of social factors in developmental period such as birth order, parental loss and traumatic experience, and the effects of factors in active period such as competition, mentors and versatility to the creators' lifetime eminence. There were domain-general positive effect of traumatic experience in developmental period, domain-specific effect of versatility, and domain-specific negative effect of number of mentors. Finally, we discussed the implications of this study.

홍승범(서강대학교) ; 박혜경(성신여자대학교) pp.47-68 https://doi.org/10.21193/kjspp.2013.27.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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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전 세계적으로 지리적 이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주거 유동성의 심리사회적 효과를 탐구하기 위한 시도가 다양한 학문 영역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지리적 이동의 영향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 않다. 이러한 실정을 고려하여, 본 연구에서는 거주지 이전 경험이 상호의존적 자기개념 및 사회적 지지 추구와 어떻게 관련되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첫째, 상호의존성을 관계 중심적 측면과 집단 중심적 측면으로 나누어 개인의 이주 경험이 이 두 유형의 상호의존성과 차별적으로 관련되는지 검증하였다. 둘째, 거주지 이전 경험에 따라 스트레스 상황에서 사회적 지지를 추구하는 정도가 달라지는지 탐색하였다. 그 결과, 거주지 이전 경험이 증가할수록 집단 상호의존성의 수준은 낮아지는 반면, 관계 상호의존성에 있어서는 거주지 이전 경험에 따른 차이가 나타나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거주지 이전 경험이 많은 사람들일수록 사회적 지지를 더 적게 추구함이 관찰되었다. 이러한 결과들을 토대로 주거 유동성에 관한 후속 연구 방향을 논의하였다.

Abstract

Despite the growing importance of residential mobility, it has received relatively little research attention in Korea. The present research examined how interdependent self-construal and pursuit of social support would vary as a function of one’s personal history of residential moves. The results demonstrated that the number of residential moves was negatively associated with collective-interdependent self-construal (characterized by the degree to which the individual defines the self in terms of group memberships), whereas it was not related to relational-interdependent self-construal (characterized by the degree to which the individual defines the self in terms of close relationships). In addition, the results revealed that individuals with frequent moves were less likely to seek social support. Directions for future research on residential mobility are discussed.

홍수민(경기대학교) ; 이수정(경기대학교) ; 이정헌(연세대학교) pp.69-87 https://doi.org/10.21193/kjspp.2013.27.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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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재판에 있어 피고인에 대한 모든 판단은 전통적으로 법관의 권한이었다. 재판 정보에 접근할 수 없었기 때문에 언론이나 국민들은 법관의 결정에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었는데 특히 음주로 인한 심신미약/심신상실의 경우 피고인의 형을 감면해주는 요인이기 때문에 더욱 민감한 사안이었다. 국민참여재판으로 국민들의 형사재판 참여가 가능해진 지금, 본 연구는 먼저 음주로 인한 심신미약/심신상실을 판단하는 기준과 전통적으로 배심제를 시행해 온 미국의 임의명정(Voluntary Intoxication) 변론 기준을 살펴보고 2008년부터 2011년까지 행해진 모든 국민참여재판 중 음주로 인한 심신미약/심신상실을 주장한 사건들에 대해서 법관과 배심원의 양형에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았다. 그 결과 판단 주체와 주취로 인한 심신미약 인정 여부의 상호작용 효과가 확인되었다. 주취로 인한 심신미약이 인정된 사건에 대하여서는 배심원들이 법관들보다 더 관대한 처분을 내렸지만 주취로 인한 심신미약이 인정되지 않았던 사건에 대하여서는 법관들이 내린 형량보다 더 높은 형을 부과했다. 판단 주체, 주취로 인한 심신미약 인정 여부, 죄명의 분석에서는 재산범죄가 다른 범죄들에 비해 주취로 인한 심신미약 인정을 받는 비율이 유의미하게 높았으며 양형에서는 죄명과 주취로 인한 심신미약 인정 여부의 주효과가 나타났다. 판단 주체, 주취로 인한 심신미약 인정 여부, 재범여부의 분석에서는 양형에서 주취로 인한 심신미약 인정 여부의 주효과만이 발견되었다.

Abstract

In Korea, judgments of the trials have been traditionally determined by judges. The press and people have always cast questions about the properness of court’s decision making process because they could not access the information of court’s decisions. Especially the issue has become sensational when a defendant obtains lenient sentence by applying voluntary intoxication defence as a mitigating factor. Now in Korea, jury trials became operative. In this study, we first checked the jury's decision making process on the criteria of GBMI or NGRI by voluntary intoxication in Korea and compared it with the corresponding criteria of the U.S. Then we analyzed all voluntary intoxication defence cases of jury trials in Korea from 2008 to 2011 in order to find differences of sentencing between jury and judge decisions. We found the interaction effect between subject of the judgment and acceptance of voluntary intoxication defence. When voluntary intoxication defence was accepted, jury made more lenient sentences than the judge but when it was not, jury made harsher sentences than the judge. Analyses of variances presented significant main effects of crime types as well as acceptance of voluntary intoxication defence. In comparing the effects of subject of the judgment (jury or judge) for the acceptance of voluntary intoxication defence and repeated crime, we only found a main effect of acceptance of voluntary intoxication defence.

홍종숙(텔루스 연구소) ; 고연경(텔루스 연구소) ; 유정진(University of Tasmania) pp.89-101 https://doi.org/10.21193/kjspp.2013.27.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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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아버지와의 애착이 청소년의 폭력태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아버지와의 애착이 청소년 자녀의 공감능력을 매개하여 폭력태도에 영향을 주는 모델을 설정하였다. 경기지역 중학교 1, 2학년 학생 19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여 구조방정식을 이용, 모델의 적합성을 확인한 결과, 성별에 따른 유의미한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다. 연구 결과 아버지와의 애착은 중학생 자녀의 폭력태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보다는 자녀의 공감능력을 통해 간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청소년 자녀의 아버지에 대한 애착은 자녀의 공감능력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공감능력은 폭력적인 태도를 감소시키는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서 청소년들의 폭력에 대한 인식과 태도의 개선이 우선되어야 함을 상기할 때, 아버지와의 안정된 애착을 통해 형성된 자녀의 공감능력이 폭력태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는 학교 폭력 예방 및 교육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Abstract

Thepresent study aimed to examine the effects of adolescents’ attachment to their father on their aggressive attitudes. Adolescents’ empathetic understanding was hypothesized to serve as a mediator between their attachment to father and aggressive attitudes. Participants included 190 seventh-through-eighth graders (96 boys) in middle school in Kyounggi province.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was used to test the hypothesized relations. Results revealed that there were no significant gender differences and that adolescents’ attachment to their father was related to their aggressive attitudes not directly, but indirectly through their empathetic understanding. That is,adolescents’ attachment to their father has a positive impact on their development of empathy, which in turn reduces their aggressive attitudes. Given the fact that adolescents’ aggression-related attitudes, beliefs, and values should be revised to effectively prevent school violence, the present findings showing that adolescents’ empathy cultivated via their secure attachment to father plays a critical role in their aggressive attitudes have substantial implications for school-based prevention and intervention effort.

백윤미(충북대병원) ; 이봉건(충북대학교) pp.103-121 https://doi.org/10.21193/kjspp.2013.27.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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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청주시의 대안교육센터에서 교육수강명령을 받은 비행집단 40명과 일반 중․고교생 중 K-YSR의 외현화 문제행동척도의 상위 15%에 해당하는 위험집단 40명 및 문제행동을 보고 하지 않은 일반집단 100명을 대상으로 애착유형에 따른 분노표현양식과 공격행동의 차이를 비교분석하였다. 세 집단의 연령 평균은 15.7세(SD=2.04)였고, 총 180명을 대상으로 애착유형척도, 분노표현척도, 청소년 행동평가척도(K-YSR), 공격행동척도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는 청소년의 비행과 관련이 깊은 애착유형과 분노표현양식 및 공격행동의 차이를 세 집단으로 구분하여 탐색하였다. 주요 결과를 살펴보면, 첫째, 비행집단과 위험집단의 애착유형분포는 두려움형, 안정형, 무시형, 몰입형 순으로 나타난 반면, 일반집단의 애착유형분포는 안정형, 무시형, 몰입형, 두려움형순이었다. 둘째, 세 집단 간에 애착유형에 따라 분노표현이 유의한 차이를 보였고, 비행 및 위험집단 중 몰입형 애착유형을 지닌 청소년의 분노표현을 보이는 성향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세 집단 간에 애착유형에 따라 공격행동이 유의한 차이를 보였고, 비행 및 위험집단에서 몰입형 애착유형을 지닌 청소년이 간접적 공격행동을 보이는 성향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비행과 관련이 깊은 애착유형 중 몰입형 애착유형이 외현화 행동문제와 가장 높은 연관성이 있다는 사실을 도출하였다. 이 결과는 청소년들의 심리적 안정과 학교 폭력 및 비행을 예방하기 위해 가족 및 국가 차원에서의 조심스러운 개입이 필수적이라는 점과 청소년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치유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Abstract

This study was performed to compare a delinquent group who had education in Alternative Education Center with a risk group consisting of forty middle and high students who belonged to upper fifteen percent of those with externalizing behavior problem subscale in K-YSR and a normal group consisted of hundred students without problematic behaviors, for any difference in anger expression styles and aggressive behaviors according to their attachment types. The mean age of the three groups was fifteen point seven; at total of 180 students were measured for Attachment Style inventory, State-Trait Anger Expression Inventory, Korean-Youth Self Report-CBCL(K-YSR) and Aggressive Behaviors scale. The major results are as following. First, attachment types of the delinquent and risk groupwere distributed of fearful type, secure type, dismissing type and preoccupied type from the most in order, while those of normal group were distributed of secured type, dismissingt ype, preoccupied type, fearful in order. Second, in a anger expression styles, about the delinquent and risk group with preoccupied type were higher anger-out than normal group. Third, inaggressive behaviors about the delinquent and risk group with preoccupied type were higher indirect aggressive behaviors than normal group. This study explored preoccupied type among attachment style, externalizing behavio rproblem which have much relation with juvenile delinquency. Overall, the results suggested that risk group with possibility of potential delinquency required preventive and therapeutic interventio.

한국심리학회지: 사회 및 성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