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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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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경옥(충남대학교) ; 전우영(충남대학교) pp.1-21 https://doi.org/10.21193/kjspp.2014.28.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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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최근 사회적 행동과 2D:4D 비율(둘째와 넷째 손가락 길이 비율, second-to-fourth digit ratio)과의 관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 이유는 2D:4D 비율을 이용하여 사회적 행동의 개인차에 대한 생물학적 근거 즉, 태내 테스토스테론의 효과를 살펴볼 수 있기 때문이다. 태내 테스토스테론은 초기 뇌 발달과 손가락 길이 패턴에 관여할 뿐만 아니라, 출생 후 행동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2D:4D 비율이 낮을수록 상대적으로 높은 태내 테스토스테론에 노출되었다는 것을 나타낸다. 만약 태내 테스토스테론이 초기 뇌 발달, 손가락 비율, 그리고 출생 후 행동에 주요한 역할을 한다면, 다양한 종류의 사회적 행동은 2D:4D 비율과 관계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테스토스테론이 사회적 행동의 기저가 되는 신경구조와 기능의 조직화에 관여한다면, 이들 신경네트워크는 테스토스테론 의존 행동을 유발하는 특정 자극(예, 사회적 위협, 테스토스테론 처방)에 의해 활성화될 수 있어야 되며, 그리고 그 자극에 반응하여 나타나는 사회적 행동이 2D:4D 비율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야 한다. 따라서 본 논문은 특정 자극에 반응하여 행동을 다르게 조절하는 2D:4D의 역할에 중점을 두고, 경제 게임(예, 신뢰 게임, 공공재 게임, 최후통첩 게임 등)을 이용하여 2D:4D와 사회적 행동(예, 사회적 협력, 위험 감수, 충동성, 그리고 공격성)과의 관련성에 대해 알아본 연구들을 살펴보았다. 또한 2D:4D, 순환 테스토스테론, 그리고 사회적 행동과의 관계에 대한 최근 연구들을 살펴보았다. 연구들은 사회적 의사결정이 2D:4D 비율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뿐만 아니라 태내 테스토스테론은 여러 사회적 행동의 기저가 되는 신경 메커니즘을 사전 프로그램하고, 생리적 또는 환경적 단서에 대한 반응으로 나타나는 행동을 촉진하거나 억제하기위해 신경과정을 선택적으로 조절하는 것으로 보인다.

Abstract

Recently, there has been an increased interest in the relationship between 2D:4D ratio (second-to-fourth digit ratio) and social behaviors. It is because 2D:4D can be used to explore a potential biological basis (the effect of prenatal testosterone) of individual differences in social behavior. Prenatal testosterone has organizational effects on brain development and finger length pattern, as well as permanent influence on behavior in later life. Low 2D:4D indicates high level of testosterone relative to estrogen in utero. If prenatal testosterone plays an important role in early brain development, digit ratio and later behavior, social behavior should be related to 2D:4D. In addition, if prenatal testosterone shapes the neural networks underlying social behaviors, these networks may be able to be activated by specific stimuli (e.g., social threat, testosterone administration) that provoke testosterone-dependent behaviors, and social behaviors expressed in response to those stimuli may be modulated by 2D:4D. Therefore, this review outlines research findings of the relationship between 2D:4D and social behaviors (e.g., social cooperation, risk taking, impulsivity, and aggression) using economic games (e.g., Trust game, Public goods game, Ultimatum game, etc) with a main focus on the role of 2D:4D dynamics in modulating social behaviors in response to certain stimuli. Studies have shown that 2D:4D affects on social decision making. Furthermore, prenatal testosterone may preprogram the neural mechanisms underlying social behaviors, and it may selectively modifies neural processing to facilitate or inhibit social behaviors in response to environmental or physiological cues.

김민지(숙명여자대학교) ; 피세영(숙명여자대학교) pp.23-43 https://doi.org/10.21193/kjspp.2014.28.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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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최근 경찰이 외국인에게 피의자 권리를 효과적으로 고지하기 위해 스마트폰용 미란다 경고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하여 보급하였지만 한글과 영문 고지문의 내용 및 사용 단어 간의 차이, 어려운 법률 용어의 사용으로 그 내용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평가되었다. 그리하여 본 연구는 성인(대학생)과 미성년자(중고등학생)를 대상으로 한국형 피의자 권리 고지문에 대한 이해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피의자 권리 이해도 평가 척도와 미란다 퀴즈 문항을 사용하였다. 연구 결과, 성인들에 비해 미성년자의 피의자 권리 고지에 사용된 단어나 내용에 대한 이해도가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피의자 권리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단어나 문장을 적절하게 수정해야할 필요가 있으며 미성년 피의자 용 권리 고지문을 새롭게 만들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를 통해 한국형 피의자 권리 고지문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Abstract

Korea National Police recently developed a Miranda Rights mobile application to assist police officers, so that they can provide Miranda warnings in appropriate languages to foreign suspects. However, some differences in translations were observed between Korean and English warnings. Furthermore, Miranda warnings for Juveniles do not exist in Korea. Therefore, this study examined Korean Miranda warning comprehension level of adolescents and adults(undergraduates). The results showed that adolescents have lower Miranda comprehension and more likely to misunderstand their rights than adults. Implications for the study will be discussed. The study result is expected to be used as foundation for improving comprehension of Miranda warning and the inform procedure in Korea.

김지연(서울대학교) ; 민경환(서울대학교) ; 김민희(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 pp.45-69 https://doi.org/10.21193/kjspp.2014.28.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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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청장년 세대가 노인세대가 위협적이라고 인식하는 수준을 측정할 수 있는 신뢰롭고 타당한 척도를 개발하는 것이다. 노인차별 연구에서는 비교적 오래전부터 노인에 대한 인식에 관심을 가져왔다. 그러나 청장년 세대와 노인세대의 관계적 측면을 고려한 노인세대에 대한 인식에 관한 관심은 비교적 최근에 시작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Stephan 등(2009)의 집단 간 위협 이론을 근거로 집단관계를 고려했을 때 청장년 세대는 노인세대로부터 실질적 위협 인식과 상징적 위협 인식을 가질 가능성이 있다고 가정하고 이를 측정할 수 있는 문항을 개발하였다. 척도의 요인구조를 확인하고 척도에 포함될 적절한 문항을 선별하기 위하여 20대부터 50대까지의 성인남녀 303명으로 구성된 표본A를 대상으로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하고, 20대부터 50대까지의 성인남녀 171명으로 구성된 표본B를 대상으로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여 최종적으로 노인세대 위협에 대한 인식이 정치적 위협 인식, 가치관 위협 인식, 경제적 위협 인식의 3요인 구조임을 확인하고 총 9문항으로 구성된 척도를 완성하였다. 노인세대 위협에 대한 인식 척도가 상이한 연령 집단에게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20대 집단과 30대부터 50대까지의 집단의 두 집단을 대상으로 다집단 동등성 검사를 실시했는데 형태동일성, 측정동일성, 절편동일성이 모두 충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뢰도를 확인하기 위하여 척도의 전체 및 하위요인의 내적합치도를 확인하였는데 적절한 수준이었다. 또한 타당도 및 사회적 바람직성과의 관계를 확인하기 위하여 표본A와 표본B 중 20대 참여자를 대상으로 관련 변인과의 상관분석을 실시하고, 노인차별주의를 종속변수로 하여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고, 사회적 바람직성과의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노인세대 위협에 대한 인식은 관련 변인과 적절한 수준의 상관을 보이고, 다른 변인을 통제하고도 노인차별주의 변량을 추가적으로 설명하고, 사회적 바람직성과는 유의한 상관을 보이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노인세대 위협에 대한 인식 척도가 신뢰롭고 타당한 도구임을 의미한다.

Abstract

This research reports the development and psychometric properties of the Perceived Threat to Elderly Group Scale(PTES), a measure of the perceived threat to the elderly group for young and middle-aged adults. Based on Stephan's intergroup threat theory, this study assumed that young and middle-aged people would perceive a realistic threat and a symbolic threat to elderly group. To fill the need for a measure of young and middle-aged adults' perceived threat to the elderly group, we developed PTES. Exploratory and confirmatory factor analyses were conducted using two samples. Analyses identified a model with three factors: perceived political threat, perceived value threat, and perceived economic threat. Multi-group factor analysis demonstrated that PTES could be used across different age groups. Internal consistency for PTES subscale scores were good. Testing the association between PTES and the related constructs demonstrated that the PTES has good concurrent and incremental validity, and is almost unaffected by social desirability. The findings suggest that PTES is a reliable and valid scale that measure the extent which to young and middle-aged adults' perceived threat to elderly group.

이윤정(한림대학교 대학원) ; 조은경(한림대 심리학과) pp.71-89 https://doi.org/10.21193/kjspp.2014.28.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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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국내외에서 배심원들에게 제시되는 ‘합리적 의심 없는 증명의 원칙’ 지시문을 심리 언어적 요인과 내용을 기준으로 세 유형으로 분류하였다. 또한 형사법상의 법적 원칙의 이해를 도와주는 시각적인 보조도구의 제시 여부에 따라 역시 두 집단으로 분류한 3 × 2의 피험자 간 설계이다. 403명의 참가자는 재판 내용을 요약한 스크립트를 보고 피고인의 유무죄와 본 원칙의 전반적인 이해도, 각 지시문이 요구하는 최소한의 입증요구 정도와 각 지시문의 초점에 대한 문항에 응답하였다. 연구 결과, 심리 언어적 구조가 단순한 지시문이 제시된 경우 회상점수가 유의미하게 높았고, 시각적 보조도구가 제시된 경우 이해 점수가 유의미하게 더 높게 나타났다. 또한 무죄 추정의 원칙과 검사의 입증책임이 포함된 지시문을 읽은 참가자들이 다른 조건에서보다 지시문이 피고인의 무죄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응답하였고, 이는 유무죄 평결에 유의미한 예측변인이었다. 회상 점수와 이해 점수도 피고인이 유죄일 확률에 대해 유의미한 예측 변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지시문의 패턴화 필요성을 제기하고, 시각적 보조도구의 긍정적 효과를 확인한 데 의의가 있다.

Abstract

In this research, three different ‘Beyond a Reasonable Doubt’ instruction types are sorted by psycholinguistic factors and contents, which are previously provided forms in actual process. Presentation of visual aid for better comprehension of legal principles is another variable. To sum, this study is 3 x 2 between-subjects design. 403 people participated in this survey, they responded to the questions regarding guilty judgements and degree of understanding after reviewing summary on the dramatized actual criminal cases. They were also required to consider the minimum prerequisite for deciding ‘guilty’ or ‘not guilty’, as well as on which side of the judgements the instructions were focused. As results, recall scores are appeared relevantly higher with simpler instruction than other types, for understanding scores, with visual aid than without it. Also, instruction containing presumption of innocence and prosecutor’s burden of proof is considered to be more emphasized on the ‘Not guilty’ side than ‘Guilty’ one. Unexpectedly, emphasis on the ‘Not guilty’ side in instruction, recall scores and understanding scores are rather clearly appeared as a significant preestimated variable on the percentage of ‘Guilty’ judgement. This research raised the necessity for standardization of the jury instructions in the korean court, accompanying with the positive effect on the understanding with use of visual aid.

이윤정(한림대학교 법심리학과) ; 조은경(한림대학교 심리학과) pp.7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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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국내외에서 배심원들에게 제시되는 '합리적 의심 없는 증명의 원칙' 지시문을 심리 언어적 요인과 내용을 기준으로 세 유형으로 분류하였다. 또한 형사법상의 법적 원칙의 이해를 도와주는 시각적인 보조도구의 제시 여부에 따라 역시 두 집단으로 분류한 3 × 2의 피험자 간 설계이다. 403명의 참가자는 재판 내용을 요약한 스크립트를 보고 피고인의 유무죄와 본 원칙의 전반적인 이해도, 각 지시문이 요구하는 최소한의 입증요구 정도와 각 지시문의 초점에 대한 문항에 응답하였다. 연구 결과, 심리언어적 구조가 단순한 지시문이 제시된 경우 회상점수가 유의미하게 높았고, 시각적 보조도구가 제시된 경우 이해 점수가 유의미하게 더 높게 나타났다. 또한 무죄 추정의 원칙과 검사의 입증책임이 포함된 지시문을 읽은 참가자들이 다른 조건에서보다 지시문이 피고인의 무죄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응답하였고, 이는 유무죄 평결에 유의미한 예측변인이었다. 회상 점수와 이해 점수도 피고인이 유죄일 확률에 대해 유의미한 예측 변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지시문의 패턴화 필요성을 제기하고, 시각적 보조도구의 긍정적 효과를 확인한 데 의의가 있다.

Abstract

In this research, three different 'Beyond a Reasonable Doubt' instruction types are sorted by psycholinguistic factors and contents, which are previously provided forms in actual process. Presentation of visual aid for better comprehension of legal principles is another variable. To sum, this study is 3 × 2 between-subjects design. 403 people participated in this survey, they responded to the questions regarding guilty judgements and degree of understanding after reviewing summary on the dramatized actual criminal cases. They were also required to consider the minimum prerequisite for deciding 'guilty' or 'not guilty', as well as on which side of the judgements the instructions were focused. As results, recall scores are appeared relevantly higher with simpler instruction than other types, for understanding scores, with visual aid than without it. Also, instruction containing presumption of innocence and prosecutor's burden of proof is considered to be more emphasized on the 'Not guilty' side than 'Guilty' one. Unexpectedly, emphasis on the 'Not guilty' side in instruction, recall scores and understanding scores are rather clearly appeared as a significant preestimated variable on the percentage of 'Guilty' judgement. This research raised the necessity for standardization of the jury instructions in the korean court, accompanying with the positive effect on the understanding with use of visual aid.

문정순(전남대학교) pp.91-107 https://doi.org/10.21193/kjspp.2014.28.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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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심리사회적 성숙성 척도를 개발하고 이 척도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하는 것이었다. 먼저 1차 예비척도 문항은 심리사회적 성숙성에 대한 개념 정의를 근거로 개발된 여러 척도들을 검토하고 심리사회적 성숙성과 관련된 문헌고찰을 통해 총 195문항을 선정하였다. 전문가들의 내용타당도 검증을 거쳐 예비문항 45개로 축소하였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대학생 241명을 대상으로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고 그 결과 최종적으로 16문항을 확정하였고 3개의 하위요인이 추출되었다. 3개 요인은 개인적 성숙성, 대인적 적합성, 사회적 개방성으로 명명하였다. 세 번째, 척도의 타당화를 위하여 삶의 만족, 심미적 감수성, 및 심리적 안녕감의 하위요인들과의 상관을 살펴본 결과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였으며, 신경증 경향과 정서조절곤란과는 유의한 부적 상관을 보여 대학생들의 심리사회적 성숙성을 측정하는 타당한 도구임을 확인하였다. 네 번째, 독립적으로 표집한 대학생 272명을 대상으로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여 3요인 구조의 안정성을 확인 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본 척도가 대학생들의 심리사회적 성숙성을 측정하는 신뢰로운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보이고 있다. 끝으로 본 연구가 갖는 의의와 제한점을 제안하였다.

Abstract

A new scale for measuring psychosocial maturity of college students was constructed and validated in this study. At the first stage, 195 items tapping various aspects of psychosocial maturity were extracted from the previous scales for measuring psycho-social development and from literature review. Based on evaluation of the whole items by 7 psychology students, 45 items were selected. At the second stage, an exploratory factor analysis was conducted on the 45 items with 241 college students of both sexes. Using a scree test, we extracted three factors of 16 items; they are ‘personal maturity’, ‘interpersonal adaption’, and ‘social openness’. To check validity of scales, the correlations with related scales were examined. The correlations with satisfaction of life, aesthetic sensitivity, and subscales of psychological well-being were turned out to be significantly positive and the correlations with neurotic propensity and with difficulty of emotional regulation were negative. The results supported that this scale is a reliable instrument to measure college students' psychosocial maturity. At the last stage of checking the reliability and factor structure of the scale, a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was carried out with another sample of 272 college students. The results supported the preceding results.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e present study were discussed.

한국심리학회지: 사회 및 성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