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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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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SSN1229-0653
  • KCI
박광배(충북대학교 심리학과) pp.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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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논문에서는 범법의 원인을 규명하는 연구들과 준법의 이유를 규명하는 연구들을 개관하였다. 범법에 관한 연구들은 범법행위의 원인에 주목하는 반면, 준법에 관한 연구들은 이유에 주목한다. 범법행위는 원인을 파악하여 예방하여야 할 행위이고, 준법행위는 이유를 파악하여 육성하여야 할 행위이기 때문이다. 강제성에 의존하여 이루어지는 법치는 매우 위태로울 뿐만 아니라, 비용이 많이 드는 비효율적인 사회운영방안이다. 반면에 자발성에 의존하여 이루어지는 법치는 많은 부수적인 사회적 이득을 창출한다. 따라서 무엇이 자발적인 준법행위를 창출하는 이유인지에 대하여 보다 진지한 연구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준법의 이유에 관한 연구들은 사람들이 처벌을 두려워하여 준법하는 것은 아니라는 견해를 강력히 피력하고 있다. 처벌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법의 도덕성 및 형평성, 그리고 사법부나 경찰 등의 법집행기관에 대한 권위인정이 중요한 준법요인인 것으로 보인다.

Abstract

This paper is a review of the studies on the causes of law breaking and the reasons for law observance. Rule by law will be less cost-effective when it relies on compulsory and coercive enforcement of laws than when it is based on voluntary compliances. Governing by coercion consumes large amounts of public resources and such societies would be in constant peril of disequilibrium and instability. Studies on the reasons for voluntary compliances would be very valuable to achieve social stability without causing reactive antagonism against the legal authorities. Studies suggest that fear of punishment is not a major reason for law observance. Morality and equity of laws and legitimacy of law enforcement people such as polices and judges seem to be the major determinants of voluntary compliances with laws.

류윤상(충북대학교 심리학과) ; 박광배(충북대학교 심리학과) ; 김유진(충북대학교 심리학과) pp.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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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가상적 상황(simulation)을 통하여 납세에 대한 형평성 판단이 탈세행동을 유발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대학생들과 실제 사업자들을 비교하여 다음과 같은 가설을 검증하였다: (1) 대학생들은 수직적 형평성이 파기된 경우 다른 형평성이 파기된 경우보다 더 심한 탈세행위를 보일 것이고; (2) 사업자들은 수평적 형평성과 교환적 형평성이 파기된 경우 더 심한 탈세행위를 보일 것이다. 이 사실들의 근거는 수직적 형평성 판단은 수평적 형평성 판단에 비하여 실질적인 결과의 비교보다는 가치관과 규범에 더 많이 좌우되고, 실제 경제생활을 하지 않는 대학생들은 실제 사업자들에 비하여 더 규범적인 형평성 판단을 할 것으로 기대되지 때문이다. 컴퓨터에 의한 모의 실험을 통하여 2가지 중요한 결론이 도출되었다. 첫째, 조세의 형평성이 파기되면 탈세 행동이 유발된다. 둘째, 규범처리모형에 의해 형평성 판단을 하는 납세자는 주로 수직적 형평성에 주목하여 납세행위를 하는 반면, 결과처리모형에 의해 형평성 판단을 하는 납세자는 주로 수평적 형평성에 주목하여 납세행위를 한다. 실제적인 조세정책을 위하여 본 연구의 결과가 시사하는 바가 논의되었다.

Abstract

This study investigated the effect of equity on tax evasion. Two groups of subjects were compared to each other in a simulated business computer game. One group was college students and the other group was small business owners. It was expected that the judgment of vertical equity is strongly influenced by personal norms and values regarding distributive justice, whereas the judgment of horizontal equity is more a function of the balance in actual outcomes. It was also expected that the college students' judgment of equity is strongly influenced by personal norms and value, whereas the equity judgment of business owners is more influenced by the actual outcomes. With the two groups, the following hypotheses were tested: (1) College students react sensitively to vertical inequity and show a greater degree of tax evasion when vertical equity is violated than when other types of equity are violated; (2) business owners react sensitively to horizontal inequity and show a greater degree of tax evasion when horizontal equity is violated than when other types of equity are violated. Both hypotheses were clearly supported. In addition, the results showed that violation of any type of equity increases tax evasion regardless of the type of the subject. Policy implications of the results were discussed.

안미영(부산대학교 심리학과) pp.3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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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필자의 대인관계에서의 오해과정에 관한 모형(안미영, 1995)에서 제안된 대표적인 오해 상황 중에서 '친밀기대 위배'의 오해 상황을 실험적으로 조작하여, 제시된 모형에 따라 오해가 일어나는지를 검증하였다. '친밀기대 위배'의 오해 상황 중 조작된 구체적인 오해 상황은 '나에게 힘든 일이 있는데도 도와주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실험 결과, 친애욕구가 높은 사람들이 낮은 사람들보다 상대방의 돕지 않는 행동에 대해 '나를 그렇게 좋아하진 않는가보다'란 자기 참조적인 생각을 더 많이 하였다. 구체적으로 이 친애욕구 수준의 차이는 상대방의 행동을 예상할 수 있었을 때만 두드러졌다. 상대방의 행동을 예상할 수 있었을 때 친애욕구가 높은 사람은 낮은 사람보다 섭섭함의 오해 감정도 더 빈번하게 경험하였다. 친애욕구가 높은 사람들 내에서는 상대방의 행동을 예상할 수 있었을 때가 예상할 수 없었을 때보다 섭섭한 감정을 경험하는 사람이 더 많았다.

Abstract

The present study was conducted to test an aspect of the model for the interpersonal misunderstandings(Ahn, 1995) through experiment using the 'betrayal of intimacy expectation' situation, in which 'Other doesn't give me help when I needed it'. It was found that the subjects with high need for affiliation had more self-referent thoughts than the subjects with low need for affiliation and this effect of need for affiliation was specially apparent in the condition in which other's help was anticipated. In the same condition, the subjects with high need for affiliation also experienced the emotion of disappointment more frequently than the subjects with low need for affiliation. Within subjects with high need for affiliation, the emotion of disappointment was experienced by more people when they anticipated other's help than when they did not.

이수원(한양대학교 교육학과) ; 이지연(한양대학교 교육학과) pp.4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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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중립태도의 두가지 유형 즉, 정적 감정과 부적 감정이 공존하기 때문에 중립태도가 된 사람과 정적 감정도 부적 감정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중립태도가 된 사람간에 정보처리양식이 서로 어떻게 다른가를 밝히려 하였다. 연구에서 설정한 가정은 타인에 대한 인상형성에서 불일치된 정보들을 접하게 되면 전자에서는 주어진 정보의 의미를 평가적 의미에서 서술적 의미로 바꾸어서 처리하는 반면에 후자에서는 그렇게 하지 못한다고 보았다. 실험의 곁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이 가정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째, 감정공존 중립태도에서는 감정부재 중립태도와 달리 실험에서 제시한 평정차원이 어떤 것인가에 따라 제시된 자극특성들의 의미를 달리 지각하였다. 평정차원이 평가차원일 때는 자극특성들의 평가적 의미를 지각하며, 서술차원일 때는 서술적 의미를 지각하였다. 둘째, 감성공존 중립태도에서는 감정부재 중립태도와는 달리 제시된 자극인물이 평가적 의미에서 불일치되는 특성들로 구성되어 있을 때는 서술적 의미에 근거해서 통합하는 반면에 서술적 의미에서 불일치되는 특성들로 구성되어 있을 때는 평가적 의미에 근거해서 통합하였다. 이들 결과를 토대로 기존의 인상형성이론이 안고 있는 문제들을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e present study is to examine the differences between two modes of information processing : information processing based on affect-ambivalent neutral attitude and an affect-absent neutral attitude. The hypothesis is that facing up to inconsistent information for a target person, subjects with affect-ambivalent neutral attitudes process information both evaluatively and descriptively, while subjects with affect-absent neutral attitudes process information only evaluatively. The results support the hypothesis. First, subjects with affect-ambivalent neutral attitudes perceive differently the meaning of stimuli traits to rating scale presented. Specifically, when an evaluative scale is presented, subjects perceived the evaluative meaning of stimuli traits and when an descriptive scale is presented, subjects perceived the descriptive meaning of stimuli traits. Second, when stimuli traits are evaluatively inconsistent, the stimuli traits were processed based on a descriptive meaning. On the other hand, when given stimuli traits are descriptively inconsistent, the stimuli traits were processed based on a evaluative meaning.

전우영(연세대학교 심리학과) ; 이훈구(연세대학교 심리학과) pp.6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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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집단 대표 정보와 사회 비교 유형이 집단과 그 집단의 성원인 개인에 대한 평가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 가를 알아보았다. 연구 결과 집단에 대한 평가는 집단을 대표하는 정보에 의해서 결정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두 집단의 성적의 평균이 동일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표 정보가 부정적인 집단 -대다수의 학생들의 성적이 하위에 있는 집단- 보다 대표 정보가 긍정적인 집단 -대다수의 학생들의 성적이 상위에 있는 집단- 을 성적이 더 좋은 것으로 평가하였다. 개인에 대한 평가는 사회 비교 유형에 따라 달라졌다. 집단간 비교 조건에서는 개인에 대한 평가는 진단에 대한 평가에 동화되었다. 시험점수가 동일한 학생이라도 대표 정보가 부정적인 집단에 속했을 때보다 대표 정보가 긍정적인 집단에 속했을 경우에 더 우수한 학생으로 평가하였다. 집단내 비교 조건에서는 개인에 대한 평가는 집단에 대한 평가와 대비될 것이라고 예상하였다. 시험점수가 동일한 학생이라도 대표 정보가 긍정적인 판단에 속했을 때보다 대표 정보가 부정적인 집단에 속했을 경우에 더 우수한 학생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예상하였다. 이러한 예상은 성적이 중간범위에 속하는 경우에만 들어맞았다. 논의에서는 본 연구결과가 고정관념, 평가, 그리고 행복에 대한 연구에 시사하는 바를 살펴보았다.

Abstract

The present study examined the effects of representative information of groups and the type of social comparison on evaluations of groups and their individual members. Experiment showed that evaluations of the groups were based on the representative information of the groups. The statistical means of test scores of two target groups were made to be identical with each other. However, the group with a negative representative information was evaluated more negatively than the group with a positive representative information was. Depending on the type of social comparison, evaluations on individuals were different. In between-group comparison condition, the evaluations on individual members were assimilated to the impression of the group. Although target individuals from two different groups had an identical test score, the target person who belonged to the group with a positive representative information was evaluated more positively than the target person who belonged to the group with a negative representative information. In within-group comparison condition, we examined the hypothesis that the evaluations of individual members would be contrasted to the evaluations of groups. The target individuals who belonged to the group with a negative representative information were expected to be evaluated more positively than the individuals who belonged to the group with a positive representative information. The result of the experiment partially supported the hypothesis. The expected results were found only in the middle range of the test scores of the groups. Implications of the experiment on the study of stereotypes, evaluation, and happiness were discussed.

홍대식(성신여자대학교 심리학과) pp.8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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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학생들의 사랑스타일들, 연애상대와 결혼상대의 선호특징들, 이것들에 관련된 여러 배경변인들 및 사랑스타일과 연애상대와 결혼상대의 특징들의 선호도간의 관계를 알아내기 위해서 478명의 대학생들에게 질문지가 실시되었다. Hendrick 과 Hendrick(1986)이 발견한 6개의 사랑스타일들이 발견되었지만, 미국 대학생들보다 한국 대학생들은 미혹애와 열정애 요인들이 더 컸고, 실용애와 게임애 요인들이 더 작았다. 사랑스타일들에 관련있을 것으로 선택된 21개의 배경변인들 중에서 14개가 유의한 관련을 보였다. 연애상대와 결혼상대의 특징들의 선호도는 대체로 서로 유사했으며, Buss(1990) 등의 국제적 표본과 유사했다. 그러나 연애상대와 결혼상대의 특징들의 선호도들간의 차이는 15개 특징들 중의 13개에서 유의했다. 연애상대와 결혼상대의 특징들에 관련있을 것으로 선택된 21개의 변인들 중의 16개가 유의했다. 사랑스타일점수들과 연애상대와 결혼상대의 특징들의 선호들 간에 유의한 상관이 있었으며, 각 스타일을 특징들의 선호순위와 독특하게 관련 있었다. 사랑스타일들 그리고 연애상대와 결혼상대의 특징들의 선호도에 대한 문화차, 성역활들, 시대변화, 개인적 상황변화들의 영향이 논의되었다. 또한 사랑스타일이나 사랑의 요소로서 연예상대와 결혼상대의 특징들의 선호도가 또한 포함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지적되었다.

Abstract

A questionnaire was adminstered to 478 male and female Korean college students to identify the love styles, the preferred charateristics of date and marriage partners, effects of background variables, and the relationships between love styles and preferred characteristics of partners. Although it was found that Hendrick and Hendrick's(1986) six love styles were also presented in Korean college students, Korean college students showed greater variances in Mania and Eros factors and lesser variances in Pragma and Ludus factors. Fourteen background variabies were significantly related to the love styles. The preferred characteristics of date and marriage partners were similar and were roughly same as the results of Buss et al.(1990). The preferred characteristics of date and marriage partners were significantly differed in 13 characteristics. Sixteen background variables were significantly related to the preferred characteristics of date and marriage partners. There were significant correlations between love styles and preferred characteristics. It was proposed that love styles should include as an component the preferencs of partners characteristics.

한국심리학회지: 사회 및 성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