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광주ㆍ전남지역 거주 60대 이상 노인 701명을 대상으로 그들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에 따른 자녀와의 관계에서 파생된 고독감의 차이를 알아보고, 이들 배경 변인들의 상대적 중요성을 밝혀보고자 했으며, 또한 고독감 척도의 타당성을 알아보기 위해 심리적, 육체적 긴장척도의 관련성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본 연구에서 사용한 12개의 배경변인 중 고독감에 영향을 주는 변인으로서는 사회적 지원, 주관적 건강감, 연령, 자식과의 동거여부, 생활만족도, 경제상태로 나타났으며, 이들 변인들이 고독감 전세변량의 31.6%를 설명해 주었다. 또한 관련변인들 중 사회적 지원이 가장 강렬한 요인임이 밝혀졌다. 한편 고독감 척도는 심리적, 육체적 긴장과 상당히 높은 상관이 있음을 보여 주었다.
This study was to assess the perceived loneliness for the aging Korean in terms of their demographic characteristics. The Youn Loneliness Scale, which was developed for measuring the loneliness specifically resulting from discordant relationship between aging Koreans and their offspings, was administered to 422 male and 279 female adults who aged over 60 years old. Results showed that those variables as social support, subjective health rating, age, cohabitation with offsping, life satisfaction, and economic state were influential variables to the perceived loneliness, and social support was found to be the most influential among them. It was suggested that there were considerable high correlation between the loneliness scores obtained from the scale and psychological and somatic strain.
본 연구는 우리나라의 청소년 비행연구들을 개관하여 여러 학계의 동향을 살펴보고 앞으로의 심리학적 연구과제를 탐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그리하여 1970년부터 1992년 8월까지 25개 학술지에 발표된 연구, 석사ㆍ박사학위논문들 중에서 비교적 체계적인 경험적 연구 176편을 개관하였다. 전반적인 연구흐름을 보면, 공식 통계에 의존하여 청소년비행을 기술해오다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비행의 원인이나 관련변인을 밝히려는 시도가 있었는데, 이에 대해 연구대상, 비행측정문제, 연구방법, 그러고 비행의 관련요인으로 환경요인과 개인요인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이외 심리학적 연구만을 개관해 본 결과, 크게 발달심리학적 입장에서 부모의 훈육태도, 자아개념, 자아중심성, 사회정보처리과정, 도덕성발달, 인지적 사고과정에 관한 연구와, 비행집단을 판별하거나 이들의 임상적 특성을 살펴보고 치료하고자 하는 임상, 상담심리학적 측면으로 나누어 진다. 그러나 이들 연구들은 아직 많은 제한점을 가지고 있으므로 앞으로 많은 추후연구가 요구된다. 즉 타당하고 신뢰성 높은 비행척도를 개발하여, 아동기에서 청소년기까지에 걸친 비행행동의 유형과 정도를 측정하고, 또 각 연령에 따른 비행원인을 탐색하기 위한 장기종단적 연구를 실시하며, 비행청소년의 교정뿐 아니라, 비행으로 발전하기 이전의 예방 프로그램을 개발하여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심리학계내 여러 분야에서의 공동작업 뿐만 아니라 타학문 분야와의 학제적 연구가 요구된다.
This review article covers the 176 studies on juvenile delinquency published between 1970 and 1992 in Korea. The major research trend in 1970s was the general description of delinquent behavior patterns and statistics. However, the causes, measurement and research methodology, and the related variables - both individual and environmental ones - of juvenile delinquency were studied since 1980. Especially in the developmental psychological studies, child-rearing practice, self-concept, adolescent egocentrism, social information processing, moral development were studied throughly. But also, in clinical and counseling psychological areas, the prediction and screening tools for the delinquency, treatment, and rehabituation techniques were consistently studied. However, this review has found that there still are limitation and shortcomings of the research works. Therefore, not only the basic psychological researches on the juvenile delinquency and crimes, but the development of measurement scales, programs for prevention, behavior modification, treatment and rehabilitation are the major tasks for the future studies in Korea.
본 연구에서는 자기애적 성격 특성과 자기복합성과의 관계를 상관연구를 통해 알아보았다. 우선 자기애적 성격에 대해 성격 장애로만 보려는 이론위주의 병리적 견해보다는 일반인에게 자주 나타나는 정상적인 성격특성이라는 관점(Lasch, 1979Millon, 1981 ; Emmons, 1987)에서 바라보았으며, 개인의 인지된 자기모습의 다양성을 분리된 자기(split self)라는 병리적인 개념이 아닌 Linville이 제시한 자기복합성이라는 자기개념에 대한 다양성과 인지적 유연성(cognitive flexibility)의 긍정적 관점에서 연구하였다. 그 결과, 그 두 개념 사이에는 유의미한 정적상관을 보였다(r=.34, p<.001). 이 사실은 자기애적 성향을 지닌 개인일수록 자신의 사회적 역할이나 대인관계, 성격특성, 행동, 선호성 등에 있어 자기의 모습을 보다 다양하고 유연하게 인지하여 행동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Maddi가 제시한 성격심리학의 충족모델을 통해 본 연구의 일반적인 의미를 살펴보았다.
The present study investig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narcissistic personality and self complexity. Specifically, I was interested in how narcissistic person represents one's own numerous self aspects and discriminate them. The basic hypothesis of this research is that the more narcissistic the man is, the more self complexity he has. For this research, 228 students were participated and, I used two survey methods to validify the hypotheses : one was Narcissistic Personality Inventory(NPI) for narcissism, the other Trait Sort Technique for self complexity. The result showed that the correlation between narcissism and self complexity was meaningful and positive (r=.34, p<.001), and the hypothesis was validified. That is to say, the man who is more narcissistic would have more self aspects in roles, traits, physical features, behaviors, relationships, and each aspect is more discriminated. On the basis of this result, I think the researches on validity of the two survey methods are not only needed, but, in relation to narcissism and self complexity, the consideration to the affect-extemity, self concepts, and artist's personality should be given.
Bernstein(1972)은 인간관계를 개인적 속성에 기초하여 형성되는 개인지향 관계와 지위적 속성에 기초하여 형성되는 지위지향 관계의 두가지 양식으로 나누었다. 본 연구는 이 두가지 인간관계양식이 이들 인간관계에서 유발되는 갈등의 지각과 대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분석하였다. 가설은 개인지향 관계에서는 주어진 갈등을 인간관계의 문제로, 지적인 문제로 그리하여 타협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로 지각하는 반면에 지위지향 관계에서는 과업상의 문제로, 감정적인 문제로 그리하여 승패의 방법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로 지각한다고 보았다. 기업체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인간관계양식 조직내에서 일어나는 갈등의 지각과 대처양식을 조사한 결과 인간관계양식이 갈등의 지각과 대처에 영향을 미친다는 위의 가설이 지지되었다. 기업내의 인간관계를 개인지향 관계로 지각하는 관리자일수록 상사와 부하 사이의 갈등을 지적인 문제로 받아들여 타협이나 협동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지각하는 반면에 지위지향 관계로 지각하는 관리자일수록 감정적인 문제로 받아들여 갈등을 승패나 경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지각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이 같은 결과를 인간관계양식 중 개인지향 관계는 '개인'을 '지위'와 따로 분리하여 지각하게 하는 반면에, 지위지향 관계에서는 '개인'을 '지위'와 동일시하여 지각하게 만들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논의하였다.
Bernstein(1972) distinguished between person-oriented relations based on individuating psychological properties and position-oriented relations based on the socially ascribed position. This study analysed the effects of these two relation types on the conflict perception and conflict handling styles. Hypotheses are those who prefer person-oriented relations perceive conflict as relational problems, intellectual problems, and problems to be compromised, while those who prefer position-oriented relations perceive conflict as problems of task, emotional problems, and problems to be won or lost. As a result of analysis from company managers these hypotheses were supported. Person-oriented managers perceived conflict as intellectual problems and problems to be collaborated or compromised, but position-oriented managers perceived conflict as emotional problems and problems to be won or lost. Considering the results of this study, person orientation causes person perception to distinguish between individuality and position, while position orientation causes person perception to identify individuality with position.
이 연구에서는 사람들이 지역고정관념과 일치하는 행동에 대해서는 보다 내적ㆍ안정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귀인하며 따라서 대상인물에 대해 더욱 극단적으로 인상을 형성하게 되리라는 가설을 검토하였다. 실험 1에서는 과연 지역고정관념이 귀인판단과 인상평정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검토하였다. 피험자들은 대상인물의 고향에 대한 정보(호남ㆍ영남ㆍ무정보)를 받고 나서 호남 혹은 영남 고정관념적인 행동 에피소드를 읽었다. 후에 그들은 대상인물의 행동에 대한 여러 귀인판단과 전반적 인상 호감도ㆍ행동의 바람직성 등에 대한 평가 그리고 대상행동에 대한 회상기억을 요청받았다. 그 결과, 가설대로 피험자들은 영남 고정관념적인 행동에 대해 대상인물의 고향이 영남이라고 생각했을 때 호남이라고 생각하거나 아무 정보를 받지 않았을 때에 비해 대상행동을 덜 외적인 것으로 귀인하였고, 대상인물을 더욱 성급하고 어리석은 사람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호남 고정관념적인 행동에 대해서는 비록 제한된 경우에 국한되었으나, 호남대상 인물의 경우에는 이 행동을 더욱 안정된 행동으로 귀인하였으며 또한 더욱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으로 평가되었다. 실험 2에서는 가설대로, 영남 고정관념적인 행동이 내적으로 귀인되었을 때 외적으로 귀인되었을 때보다 대상인물을 더욱 성급하고 어리석은 사람으로 지각하였으며, 또한 그 행동이 더욱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으로 평가되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의 이론적ㆍ실제적 의미와 문제점에 대해 논의하였다.
The present experiment examined the hypothesis that people attributed the behavior that was consistent with regional stereotypes to internal stable factors and as a consequence, they would form more extreme impression about the target person. Experiment 1 examined whether the regional stereotypes indeed affcted attribution and impression judgment. Subjects read Honam or Youngnam-stereotypic behavior episodes after they had been informed of the hometown (Honam, Youngnam or no information) of the target person. Subjects were then asked to make attribution judgment and impression judgment(general impression, liking, evaluation of the desirability of the target bahavior), and they were also asked to recall the episodes that they had read about the target person. The results showed that as expected, subjects attributed the Youngnam-stereotypic behavior of the target person less to external factors and tended to evaluate the target person as being more impatient and unwise when they thought he was from Youngnam than when he was from Honam or when no information was provided. In the case of the Honam-stereotypic behavior, subjects attributed the target behavior more to stable factors and evaluated it as being less desirable when the target person was from Honam than in other conditions, althoush these results were limited to certain situations. The results of Experiment 2 demonstrated that as expected, subjects perceived the target. person as being more impatient and unwise when the internal attribution regarding Youngnam-stereotypic behavior was provided than when external attribution was provided. They also evaluated the target behavior less desirable in the former case than in the latter case. The theoretical and practical implications of these results as well as the limitation of the present study were discussed.
소외는 철학의 역사와 더불어 그 의미가 변천해 온 개념으로 Marx이후에는 근대 산업사회에서의 인간의 존재양태를 지칭하는 문명비평적 개념으로 주로 사용되어 왔다. 따라서 소외는 개인의 행동에 촛점을 맞추는 경험자학인 심리학에서는 무시되어 왔다. 그러나 소외는 중요한 심리현상으로서 인식론에 치우친 심리학에 도입하여 조명할 필요가 있는 존재론적 개념이다. 필자는 소외를 '자기와 행동간의 통합의 상실 혹은 부재'로 정의함으로써 소외를 심리학적으로 개념화하려고 시도하였다. 이 심리학적 정의를 토대로 하여 소외의 유발조건들, 탈소외의 방략들, 소외와 관련된 심리현상들, 및 소외 심리학에서의 연구과제들을 논의하였다.
The concept of alienation has undergone changes in its meaning through the history of philosophy. Since Marx it has been used as a civilization-criticizing concept which indicates humanbeing's existential modes in modem industrial society. Therefore alienation has been neglected in psychology, an empirical science focusing on an individual's behavior. However, alienation is an important psychological phenomenon, and also an ontological concept which needs to be introduced into and illuminated in epistemologically-biased psychology. The present author proposed a psychological conceptualization of alienation by defining alienation as the loss or absence of integration between one's self and his behavior. Based upon such psychological definition several related topics were discussed. They were alienation-provoking conditions, dealienation strategies, alienation-related psychological phenomena, and future research subjects in the area of psychology of alienation.
친밀관계에서 일어난 심각한 오해에 대한 34명의 면담 조사를 통해 오해에 관한 기초적인 자료를 얻었다. 오해는 오해자와 오해를 불러일으킨 행동을 한 상대방(오해자가 본 바)간의 귀인 부위(내부, 외부)에서의 차이보다는 내부 원인들 간의 귀인 차이로 생긴 경우가 훨씬 많았다. 그 중에서도 상대방의 정적 및 중립적인 의도에서 나온 행동을 자신에 대한 부적 감정이나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에 대한 정적 감정, 또는 자신에 대한 부식인 의도로 오해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드물게 상대방의 행동을 자신에 대한 정적 감정(호감)으로 지각하는 오해도 있었다. 오해를 일으키는 단서가 되는 상대방의 행동은 주로 오해자 자신을 향한 부적 행동과 자신이 아닌 제 3자를 향한 정적 행동이었다. 오해했을 때 느끼는 감정들은 불쾌감과 화, 자존심의 상함, 배신감 등이 주류를 이루었다. 오해였음을 깨닫는 시간은 자신에 대한 부적 의도로 오해했을 때가 가장 빨랐으며 자신을 향한 정적 감정으로 오해했을 때가 가장 늦었다. 결과에서 시사되는 점들과 추후 연구를 위한 문제들을 논의하였다.
Data on misunderstandings occurring in intimate relations were obtained through interviews of 34 persons(24 college students and 10 office workers). The most frequently, misunderstanding due to a different assignment of the partner's behavior among internal causes between the misunderstander and the partner(as seen by the misunderstander) were much more frequent than the misunderstanding due to a difference in the locus of attribution(internal/external). The partner's behavior with positive or neutral intentions was misperceived as showing negative affects or evaluations toward self and less frequently as showing positive affects to a third person or negative intention directed to self, On rare instances, the misunderstanding involved a perception of romantic attraction on the part of the partner to self. Behaviors which instigate misunderstandings were generally negative behaviors directed to self and positive behaviors to a third person. Displeasure, anger, injured self-esteem, and sense of being betrayed were commonly reported affective responses accompanying misunderstanding. The misunderstandings involving a perception of negative intentions were most quick to be recognized by the person, whereas the misunderstandings involving positive affections were recognized by the person more slowly. Implications and suggestions for subsequent research were discussed.
본고에서는 집단주의와 개인주의 사회에서 나타나는 대인평가의 제반 차이를 필자(1988, 1990a)가 제시한 대인평가 이원모형으로 조감해 보고, 이를 통해 이 모형의 확대 가능성을 타진해 보려 하였다. 이를 위하여 두 문화의 근본적인 차이는 사회구성의 기본 단위에 대한 인식차로부터 연유한다는 전제에서, 이로부터 도출되는 두 문화권에서의 지배적인 인간관의 차이가 결국은 대인평가에서의 제반 차이를 낳게 된다는 가정을 검토하였다. 다음으로 이러한 차이는 필자의 이원모형을 구성하는 우월성가설과 정교화가설에 의해 충분히 설명될 수 있음을 밝히고, 이를 토대로 하여 대인평가의 문화간 차이 현상을 포괄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이원모형의 확대 시안을 도출하였다.
From the cross-cultural researches on individualism-collectivism, it has been founded that various social behaviors, especially evaluation of other persons, of people who live in individualistic culture are enormously different from those of collectivist culture. The author construed these differences as results of the different perspectives on the human being and their relationships. In individualistic culture, they consider the independent and autonomous individual person as the ontological ultimatum of a society. Therefore they stress the uniqueness of an individual and differences among persons, self-assertion and competition, and personal ability and the end results of one's work. In sharp contrast with this, people of collectivist culture regard the relationships among them as the primary unit of a society and thus do not stress the autonomy and independence of an individual person. Therefore they seek harmony in group and similarity among persons, self-control and cooperation, and effort and the process of work in achieving situations. The author suggested that these differences between two cultures can be accounted according to the two working hypotheses of the Dual-Aspect Model of Person Evaluation, saliency hypothesis and elaboration hypothesis, which was proposed by him (Cho, 1982, 1990a). On the basis of this conjecture, the possibility of extension of the Dual-Aspect Model was groped after cautiously to incorporate the interpretation of the phenomena of cultural differences in person evaluation into its scope.
한국인의 성격과 의식(차, 1980)에서 수집한 1979년 질문지 자료 중에서 집합주의-개인주의와 유관한 32개 문항들의 자료를 분석했다. 응답자는 (1) 연령 (20대, 50세 이상), (2) 성별, 및 (3) 주거지역/교육수준의 3개 변인을 교차시킨 12개(2×2×3) 대비집단 각각에서 n=50명씩을 임의로 뽑은 기혼 성인 총 600명이었다. 요인분석한 결과 집합주의-개인주의 관련 문항들은 20대 집단에서는 (1) 집합체 수용, (2) 내집단(內集團) 편애, 및 (3) 가족중심주의의 3개 요인으로 요약되었고, 50대 집단에서는 (1) 부모-자식 관계 의존과 (2) 가족 중심주의의 2개 요인으로 요약되었다. 또한 1980년경 한국인들은 집합체 수용이라는 면에서는 전반적으로 집합주의적인 경향을 띠었지만 내집단 편애나 부모-자식간 의존 관계에 있어서는 개인주의 적인 경향을 보였다. 이러한 개인주의적인 경향은 도시거주 고학력층, 즉 현대화 압력을 많이 받는 집단에서 더 크게 나타났다. 요인은 개인차가 존재하는 차원을 가리키는 것이며 따라서 중요한 가치도 규범으로(개인차가 최소화되는) 작용하면 요인으로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에 대해 논했다.
Responses of an incidental sample of Korean married adults(n=600) on the 32 items related to the collectivism-individualism continuum, which were formed part of a questionnaire originally administered in 1979 for a study on "the personality and consciousness of the Korean people" (Cha, 1980), were analyzed. Factor analysis of the 32 items in each age group (20's, 50's or older) separately produced 3 orthogonal factors (acceptance of collective obligation, in-group favoritism, and family-centeredness). For the older group, 2 factors (in-group favoritism, family-centeredness) emerged. The results showed that Koreans in 1979 were individualistic in terms of rejecting in-group favoritism and dependence between parents and children while they were collectivistic in terms of accepting collective obligations. The subgroups exposed to the greatest modernization pressure(living in Seoul and/or college educated) turned out to be least collectivistic, especially in acceptance of collective obligations.
본 연구는 긴급 피난 사태에서의 군집행동 형성과정을 유도자의 제어행동과 관련시켜 그 효과를 음미하고, 그러한 제어행동이 피유도자에 의해 인지된 성격 차원과 어떤 관련성이 있는가를 밝히려는 것이다. 6명이 한 집단을 이루는 고등학생 372명 (모두 62집단)은 실험 1(32집단)과 실험 2(30집단)에 할당되었다. 그들은 네 가지 리더쉽 유형에서 긴급탈출을 시도하였다. 연구의 결과, 집단의 탈출을 위한 방략이나 집단행동 전체의 행동조절을 지향하는 유도자의 제어행동에다, 피유도자에게 정서 안정적 지시 강화를 주는 제어행동이 더하여졌을 때, 탈출 성공도는 가장 높으나 혼란도는 가장 낮다는 것이 밝혀졌다. 또 피유도자에 의해 인지된 유도자의 성격 구조는 「친근성」 「성품성」 「직무의 자신감」 「친분적 관록」 등이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긴급 사태에서의 군집행동의 제어 인자 해명에 관한 보다 정교한 연구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The purpose of this research was (1) to study effects of a conductor's controlling behavior upon the formation processes of group behavior under the circumstances that judgmental thinking of an individual in a group was not allowed, and (2) to find out the conductor's personality dimension perceived by followers after the conductor's controlling behavior. 372 high school students consisting of 6-student subgroups were assigned to one of the four conditions of conductorship style. After performing the task according to the conductor's instruction, the followers rated the conductor's personality structure. As a result, it was found that, when the conductor's controlling behavior was aimed to regulate the behavior of the whole group, and when the conductor's controlling behavior instructs the followers to stabilize their own emotions, the time to solve the task by the followers was the shortest of all and the degree of confusion was low. Finally, the conductor's personality structure perceived by the follower was familiarity, kindheartness, confidence in his own work, and dignity.
정서가 의사결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최근 연구들은 정서반응의 구조는 정적 정서와 부적 정서로 나누어 질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같은 주장은 정서의 구조를 일차원(uni-dimension)으로 보는 견해와 다차원(multi-dimensions)으로 주장하는 기존의 학술 논쟁에 또다른 시각을 제공한 것이다. 본 연구의 일차적인 목표는 정서반응의 구조 파악과 구조간의 관계를 투표행동과 관련하여 규명하고, 각각의 차원들이 의사결정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파악하는데 두었다. 그간의 국제 문화 비교연구에서는 동양과 서양은 각각 다른 형태 의 주된 자아개념을 형성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구체적으로 동양권에 서는 인적 조화를 중요시한 상호간 자아개념 (interpersonal self-concept)이 행동의 규범이 되며 서양에서는 개인적 이익이나 감정을 중요시한 주관적 자아개념 (independent self-concept)이 행동과 문화의 규범이 된다고 주장한다. 본 연구에서는 이와 같이 동서양간에 각각 다른 주된 자아개념을 갖고 인다는 전제하에 정서 반응의 각 차원들이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비교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데이타는 1988년 미국 대통령 선거와 1987년 한국 대통령 선거때 수집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에 따르면, 정서 반응은 정적인 정서와 부적 정서의 두 차원으로 나누어지며 이 두 차원은 정-부의 연속선상의 한 차원이 아니라 서로 독립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각 정서차원의 영향은 동서간에 영향력의 정도 차이가 있을 뿐이며 두 지역 모두에서 두 차원은 서로 독립적임을 보이고 있다.
In this article, the structure of emotional responses, relationship between those structures and influence of each structure on candidate evaluation were examined in the field of politics. The structure of emotion has been identified as having a two dimensional structure ; that is, emotional responses were clearly clustered into two dimensions orthogonally. Two dimensions are generally identified as the positive and negative emotionalities. These results demonstrate that whatever emotional responses are elicited by any information (cognition), such responses can be grouped into either positive emotionality or negative emotionality. And also results suggest that positive emotion is the more potent consideration influencing the disposition to vote for a candidate - though negative emotion is also a powerful factor. The evidence that there are cultural differences between the effect of positive emotion and of negative emotion was not found. On the other hand, differences in the amount of variance explained with those emotionalities between two countries were found. In another result, it was shown that the correlations between positive and negative emotion were very low in both countries. These results support Abelson et al's findings in 1982 that positive and negative emotion are nearly independent of each other. All of which provides further good evidence to validate the circumflex model.
집단/개인주의 이론의 틀을 적용시켜 아동들의 교류양상을 분석하는 한편, 그 이론에서 도출된 두레/홀로 성향이론을 검증하였다. 아동을 두레 성향자와 홀로 성향자로 구분하여 각기 52명씩을 대상으로 다양한 친구들과의 만남을 조사하였다. 두레 성향자들이 홀로 성향자보다 상대가 내집단, 외집단이냐에 따라 자기노출, 만남의 분위기 지각이 크게 다른 것으로 나타나 가설을 지지했다. 그러나, 두레/홀로 성향자들 간의 차이는 교류양상의 제 변수들에서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집단 개인주의 이론의 정치화를 위해서는 물론 사회적 행위의 설명이론으로써 두레/홀로 성향이론의 개발 및 검증이 갖는 가치가 논의되었다.
The theory of allocentrism/ideocentrism, developed out of the theory of collectivism/individualism, was examined with regard to children's social interactions. Hypothesized was that the effect of interacting partner's membership (belonging either to ingroup or to outgroup) is much greater among allocentrics than among ideocentrics. 104 6th-grade children (half allocentrics and half ideocentrics) were participated in to provide 10 episodes of peer interaction. The hypothesis was supported by the measures on self-disclosure and interaction quality. The main effect of ideocentrism/allocentrism was minimal in almost all variables of interaction. The theory of ideocentrism/allocentrism not only plays a significant role of verifying the theory of individualism/collectivism but also has the potential of becoming an important dispositional theory.
한국에서 사용되는 대표적 특성 용어들을 사용하여 성격을 지각하는 다차원구조를 알아내고자 하였다. 먼저 인쇄매체와 실생활에서 성격을 기술하는데 사용되는 785개 특성용어들을 모은 후, 사용빈도는 높으나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정도가 고른 특성들이 섞이도록 특성 수를 줄이고, 성격 용어로서의 의미가 유사한 범주별로 묶어서 대표적 용어 78개를 가려내었다. 이 특성 용어들은 둘씩 짝지워서 잘 아는 사람들의 성적에서 상호 공발생하는 정도를 300명의 대학생에게 평정토록 하여 비연합치들의 행렬을 얻고, 이를 ALSCAL 프로그램에 의해서 다차원 분석했다. 이 분석결과, 스트레스 10% 수준에서 세 차원의 좌표치를 얻었다. 각 차원의 의미 해석에서는 축별 좌표치 값들을 고려하고, 또 다른 240명의 대학생들이 78개의 특성들을 9개 의미 미분척도에서 의미를 평정한 평균들과 다차원 좌표값들 간의 중다회귀분석 결과를 토대로 이루어졌다. 이 절차를 거쳐서 얻은 세 차원의 의미는 차례대로 대체로 평가(예 : 좋다-나쁘다), 활동(예 : 적극-소극, 내향-외향) 및 역능(예 : 부드럽다-딱딱하다)으로 해석되었다. 이 결과는 국외에서 다차원 분석으로 이루어진 연구결과들과 중요한 점에서 일치된다. 이 연구 결과의 시사점과 관련해서 성격의 지각차원과 객체인 성격구조의 상응성에 관한 이론적 문제점, 연구 기법 및 결과의 면에서 선행연구와 관련지워 연구과제가 논의되었다.
In order to find the internal structure of trait inference, 300 college students rated the co-occurrence probability for each pair of the 78 representative traits. The result of the multidimensional scaling analysis(ALSCAL) showed that the obtained three dimensions(about 10% stress level) could be interpreted as evaluation(e.g., good-bad), activity(e.g., activepassive), and potency(e. g., hard-soft) in terms of the general meaning of language. These results were consitent with the Rosenberg's(1968, 1970, 1972, a, b) main findings. The correspondence between the external and the internal trait structure, the techniques of data collection and analysis and the implications for future study were discussed.
본 연구에서는 직장남성들이 일-가정의 상충을 경험하는 경우, 그 부정적 효과가 일과 사랑중 어느 것에 더 크게 영향을 주는지 검토해본 바, 일에는 전혀 부정적 영향을 주지 않는 반면, 사랑에 있어서 회피경향과 부분적으로 불안감을 증가시킨다는 결과를 도출하였다. 그 가능한 이유(설명)로서 남성에 대한 사회적 규범의 역할과 일에 대한 남성들의 가치관의 역할이 논의되었다. 사회적 규범과 일가치관 중 어느 것이 더 합당한 이유인지를 판가름하기 위하여 사랑관계의 대상을 적극적으로 회피하려는 경향과 그 대상이 자신으로부터 멀어지는 것에 대한 불안감 중 어느 것이 더 일-가정의 상충에 의해 크게 증폭시키는지를 확인하는 후속연구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This study examined the possible detrimental effects of work-family conflict on the qualities of work and love lives of the male employees in a large corporation. The result showed that work-family conflict may increase the tendency of avoidance in love relationships but does not affect the quality of work at all. The work standards imposed by the society and the work ethics and values possessed by the male employees were suggested as possible explanations for the result.
본 연구에서는 근로의욕의 내적구조, 가치추구유형, 그리고 이 두변인 간의 관계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근로의욕의 내적구조는 Nadler와 Lawyer(1977)의 기대이론에 근거하여 측정하였고, 가치추구유형은 박영석(1991)의 연구에서 사용된 문항으로 측정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 15개 회사와 6개 공장에 속한 7,309명이 조사대상자였다. 근로의욕의 내적구조에서 나타난 유의미한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1)직위가 높을수록 노력→성과 기대수준, 성과→보상 기대수준, 보상의 중요성(유인가), 그리고 이 세 가지 구성요소로 계산된 근로의욕 수준이 높았다. 2) 성과→보상 기대는 다른 구성요소보다 고 수준이 매우 낮았고, 특히 성과에 따른 정신적 보상의 기대수준 보다 물질적 보상의 기대수준이 낮았다. 이러한 현상은 임금형태로 성과급을 취하고 있는 회사보다 고정급을 취하고 있는 회사에서 더욱 뚜렷하였다. 가치추구유형에서 나타난 유의미한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1)직위가 높을 수록 조직지향가치, 즉 조직의 경제적 가치(예: 사업다각화, 매출액 증대)와 조직의 인간적 가치(예: 위계질서, 노사화합)를 더 많이 추구하였다. 반면 직위가 낮을 수록 개인지향가치, 즉 개인의 경제적 가치 (예 급여, 복리후생)와 개인의 인간적 가치(예: 자율성, 자기개발)를 더 많이 추구하였다. 2) 직위가 높을 수록 조직의 경제적 가치와 개인의 인간적 가치를 더 많이 추구하는 반면, 직위가 낮을 수록 개인의 경제적 가치를 우선적으로 추구하였다. 근로의욕 수준과 가치추구 유형간의 관계를 분석했을 때, 근로의욕 수준이 낮은 집단은 안정지향가치 (조직의 인간적 가치와 개인의 경제적 가치)를, 근로의욕 수준이 높은 집단은 성장지향가치 (조직의 경제적 가치와 개인의 인간적 가치)를 유의미하게 더 많이 추구하였다. 논의에서, 근로의욕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1) 경영혁신운동이 품질로 대표되는 조직의 경제적 가치와 자율로 대표되는 개인의 인간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형태로 전개되어야 하고, 2) 임금제도를 고정급에서 성과급으로 변화시켜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안하였다. 끝으로 조직내에서 추구되는 가치의 유형을 근간으로 조직문화의 분류모델을 제안하였다.
The purposes of this study were to investigate the internal structure of work motivation, the types of the values persued, and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two variables. The internal structure of work motivation was measured through the use of expectancy model(Nadler & Lawler, 1977) and the types of the values persued were measured by the scales developed by Park(1991). 7,309 employees from fifteen corporations and six factories in Korea participated in this study. Major significant findings of the internal structure of work motivation were : 1) The higher the individual's position in the organization, the higher her/his levels of effort→performance expectancy(E→P), performance→outcome expectancy(P→O), valence(V), and motivation score computed by these three components ; 2). The level of the P→O expectancy, especially that of the performance→material outcome expectancy, was lowest among the three components. This trend was stronger in the company adopting the fixed wage system than in the company adopting the performance-based wage system. The most significant result of the types of the values persued was the fact that the high positional managers pursued growth-oriented values which were composed of both the individual's personal and the organization's-economic values(e.g., autonomy and diversification), whereas the low postional employees persued maintenance-oriented values which were composed of both the individual's economic and the organization's personal values(e.g., pay and hierarchical control). The most interesting and significant result in this study was the relationship between work motivation and values : while lowly motivated individuals persued maintenance-oriented values, highly motivated individuals persued growth-oriented values. To enhance work motivation two strategies were suggested : 1) Organizational transformation to change an organization should be unfolded in a very. paradoxical way which allows both an organization's economic values and an individual's personal values to be persued simultaneously ; 2) Wage systems should be changed from a fixed system to a performance-based system. Finally, a model of organizational culture based on the values persued in an organization was proposed.
직업 현장에서 직접 일을 하면서 보수를 받고있는 직장인들의 분배원리 선호 경향을 알아보기 위하여 남자와 여자 생산직 근로자 각각 74명, 141명 및 관리자 85명을 조사하였다. 남자 근로자는 일차적 보수와 사회적 보수 모두에서 형평원리를 적용하였으며, 관리자들로 이와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여자 생산직 근로자는 일차적 보수와 사회적 보수를 결정함에 있어서 인간관계가 좋지 않은 동료들에 대해서 상대적으로 좋게 평가를 하여서 부분적으로 형평의 원리를 적게 적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가 시사하는 바는 직업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이 보수분배에 있어서 형평의 원리를 선호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한국사회를 집단주의 문화로 간주하여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들에서 보인 형평원리를 적게 선호한다는 선행연구의 결과와는 대조적이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analyze the preference of the reward allocation pattern of the male and female blue collars and male white collar who are in the employ of companies. The most important finding was a general reward allocation pattern that approximated the equity principle. Primary and social rewards were distributed to group members based on their maintenance and task contributions. However, the female blue collar tended less preference of equity norm on both of primary and social rewards at low level of maintenance input. In general, the preference of the reward allocation of the Korean emploies showed equity rule rather than equality rule which has been identified as a characteristic of collectivist 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