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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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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SSN1229-0653
  • KCI
신홍임(서강대학교) pp.1-16 https://doi.org/10.21193/kjspp.2013.27.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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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에서는 하나의 특정한 가치는 이와 상반되는 가치를 억제하는 경향이 있다는 Schwartz(1992)의 이론적 모형과 선행연구들(예: Bauer, Wilkie, Kim & Bodenhause, 2012)을 토대로 돈의 개념이 활성화되면 사회적 약자인 타인에 대한 태도가 변화하는지를 검증하고자 했다. 또한 한국 대학생들에게 돈의 의미가 활성화되는 정도를 독일 대학생과 비교해보고자 했다. 이를 위해 한국과 독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노인에 대한 명시적 태도 및 암묵적 태도를 측정하고, 돈의 개념이 무의식적으로 활성화되는 상황에서 문화권에 따라 노인에 대한 태도의 차이가 나타나는지를 비교하고자 했다. 연구 1(N=207, 한국 대학생=41.3%)에서는 한국과 독일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노인에 대한 태도를 자기보고식으로 측정했다. 그 결과 한국과 독일 대학생집단에서 모두 노인에 대해 젊은이에 대해서보다 더 부정적인 태도가 나타났으며, 특히 한국에서는 남자 노인에 대한 태도가 여자 노인 및 젊은 남자/젊은 여자에 대한 태도보다 더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연구 2(N=45, 한국 대학생=46.7%)에서는 연구참가자에게 작문과제를 통해 간접적으로 돈을 점화시킨 후, 노인/젊은이와 긍정/부정단어들을 각각 짝지어 제시하여 암묵적 태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돈의 점화조건에서 한국 대학생집단의 노인에 대한 암묵적인 부정적 태도가 독일 대학생집단보다 더 강하게 나타났다. 반면 이러한 차이는 돈이 점화되지 않은 통제조건에서 관찰되지 않았다. 이 결과는 한국에서 돈의 상징적인 힘이 노인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이것은 문화권에 따라 차이가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Abstract

Does money change people? Based on circular model of social values(Schwartz, 1992) and previous research (i.e., Bauer et al., 2012), this study aimed to investigate explicit and implicit attitudes toward the elderly of young Korean and German students while activating the concept of money in two separate cultural settings. In Study 1 (N = 207, 41.3% Koreans), a survey was conducted to compare explicit attitudes toward the elderly between Korean and German students. According to the results, negative attitudes toward male seniors were most dominant in both cultures, while female seniors and young people were perceived overall positively. Study 2 (N = 45, 46.7% Koreans) examined whether money priming has a differential impact on young people’s ability to behave egalitarian toward seniors. Participants filled out a questionnaire about their summer vacation either in a money prime condition, in which a picture of dollar bills was displayed, or in a control condition without any picture. To assess differences in negative stereotyping of the elderly between different cultures, an implicit association test was conducted. The results showed that there was a significant interaction between money priming and culture. Negative implicit attitudes toward the elderly were stronger among Korean students in a money priming condition than among German students, while these cultural differences were not significant in a control condition. This study provides empirical evidence supporting the possibility that the activation of the concept of money associated with rash industrialization may impair people’s ability to respect the elderly and elicit big changes in human behavior in Asian culture.

신홍임(서강대학교) pp.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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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하나의 특정한 가치는 이와 상반되는 가치를 억제하는 경향이 있다는 Schwartz(1992)의 이론적 모형과 선행연구들(예: Bauer, Wilkie, Kim & Bodenhause, 2012)을 토대로 돈의 개념이 활성화되면 사회적 약자인 타인에 대한 태도가 변화하는지를 검증하고자 했다. 또한 한국 대학생들에게 돈의 의미가 활성화되는 정도를 독일 대학생과 비교해보고자 했다. 이를 위해 한국과 독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노인에 대한 명시적 태도 및 암묵적 태도를 측정하고, 돈의 개념이 무의식적으로 활성화되는 상황에서 문화권에 따라 노인에 대한 태도의 차이가 나타나는지를 비교하고자 했다. 연구 1(N=207, 한국 대학생=41.3%)에서는 한국과 독일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노인에 대한 태도를 자기보고식으로 측정했다. 그 결과 한국과 독일 대학생집단에서 모두 노인에 대해 젊은이에 대해서보다 더 부정적인 태도가 나타났으며, 특히 한국에서는 남자 노인에 대한 태도가 여자 노인 및 젊은 남자/젊은 여자에 대한 태도보다 더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연구 2(N=45, 한국 대학생=46.7%)에서는 연구참가자에게 작문과제를 통해 간접적으로 돈을 점화시킨 후, 노인/젊은이와 긍정/부정단어들을 각각 짝지어 제시하여 암묵적 태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돈의 점화조건에서 한국 대학생집단의 노인에 대한 암묵적인 부정적 태도가 독일 대학생집단보다 더 강하게 나타났다. 반면 이러한 차이는 돈이 점화되지 않은 통제조건에서 관찰되지 않았다. 이 결과는 한국에서 돈의 상징적인 힘이 노인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이것은 문화권에 따라 차이가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Abstract

Does money change people? Based on circular model of social values(Schwartz, 1992) and previous research (i.e., Bauer et al., 2012), this study aimed to investigate explicit and implicit attitudes toward the elderly of young Korean and German students while activating the concept of money in two separate cultural settings. In Study 1 (N = 207, 41.3% Koreans), a survey was conducted to compare explicit attitudes toward the elderly between Korean and German students. According to the results, negative attitudes toward male seniors were most dominant in both cultures, while female seniors and young people were perceived overall positively. Study 2 (N = 45, 46.7% Koreans) examined whether money priming has a differential impact on young people's ability to behave egalitarian toward seniors. Participants filled out a questionnaire about their summer vacation either in a money prime condition, in which a picture of dollar bills was displayed, or in a control condition without any picture. To assess differences in negative stereotyping of the elderly between different cultures, an implicit association test was conducted. The results showed that there was a significant interaction between money priming and culture. Negative implicit attitudes toward the elderly were stronger among Korean students in a money priming condition than among German students, while these cultural differences were not significant in a control condition. This study provides empirical evidence supporting the possibility that the activation of the concept of money associated with rash industrialization may impair people's ability to respect the elderly and elicit big changes in human behavior in Asian culture.

구재선(중앙대학교) ; 서은국(연세대학교) pp.17-36 https://doi.org/10.21193/kjspp.2013.27.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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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한국사회에서 행복한 사람들이 직업적으로 어떠한 성과를 나타내는지 검토했다. 행복을 주관적 안녕감(subjective well-being)으로 정의하고 두 개의 종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 행복한 사람들은 불행한 사람들보다 직업수행의 주관적, 객관적, 사회적 지표들에서 더 우수한 수행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긍정적 정서를 자주 경험하는 근로자는 그렇지 않은 근로자보다 8개월 후에 자신의 직업에 대해서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이직의도가 낮았으며, 더 성실히 일하고, 스스로 만족할만한 성과를 달성했다(연구 1). 또한 자신의 삶에 만족하는 사람들은 4년 후에 근로소득과 조직몰입도가 더 많이 증가했다(연구 2). 삶의 만족과 긍정적 정서의 이러한 효과는 인구학적 변인(연령, 성별, 직책, 교육기간)과 초기 직업 수행을 통제했을 때에도 유지되었다. 끝으로 직장 동료와 상사들은 행복해 보이는 근로자의 능력, 성품, 사회성에 대해서 더 우호적으로 평가했다(연구 1). 이러한 결과는 행복이 직업적 성공을 위한 원동력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d the occupational outcomes of subjective well-being by using the two longitudinal data sets in Korea. The results showed that happy workers are more likely to be high performers on the subjective, objective and social indicators of job performance. Specifically, employees with high in positive affect were more likely to work harder, satisfy with their work performance and have higher level of positive job attitude and lower turnover intentions(Study 1). Also individuals with higher life satisfaction earned more money in 4 years later(Study 2). These beneficial effect of positive feeling and life satisfaction persisted even after controlling for initial job performance and demographic variables such age, sex, years of schooling, and job position. Finally, happy employees received relatively more favorable evaluations from supervisors and colleagues(Study 1). Overall, these results suggest that happiness increases workplace success.

김수진(중앙대학교) ; 이장한(중앙대학교) pp.37-49 https://doi.org/10.21193/kjspp.2013.27.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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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에서는 거짓말자의 진술조건에 따른 인지부하의 차이가 안구움직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49명의 실험참가자를 거짓 집단(24명)과 진실 집단(25명)으로 나누어 모의범죄를 수행시킨 후, 두 가지 진술조건(거꾸로 말하기, 바로 말하기)에서 진술하는 동안 안구움직임을 측정하였다. 실험 결과, 거짓 집단은 진실 집단에 비해 모든 진술조건에서 도약안구운동의 지속시간이 짧았으며, 바로 말하기 진술조건에서 눈 깜빡임 빈도가 유의미하게 낮았다. 이런 결과는 거짓말 집단에서는 거짓말의 인지부하로 인해 안구움직임은 거의 고정되거나 작은 범위로 움직이고, 눈 깜빡임이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인지부하를 경험하는 거꾸로 말하기 진술조건에서는 두 집단 간 안구움직임의 차이는 유의미하지 않았고 바로 말하기 진술조건에 비해 전반적으로 눈 깜빡임과 짧은 시선고정을 자주 보였는데, 이는 인지부하뿐만 아니라 높은 정서불안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본 연구는 의식적으로 통제가 불가능한 안구움직임을 사용하여 거짓말 탐지를 위한 안구움직임 지표를 탐색하였으며, 바로 말하기 조건으로 거짓말을 할 때 시선의 이동거리가 짧고 눈 깜빡임이 적은 행동을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d the eye movements differences between the reverse order and the chronological order statement condition to find out the effective eye movement index for detecting deception. Participants (49 university students) conducted the missions in computer lab. After conduction mock crime, they were randomly allocated to the reverse order or chronological order conditions. Using eye-tracker, we measured the eye movements during statement. Lie group showed shorter saccade duration than truth group at both reverse order and chronological order statement condition. Lie group also showed less blink than truth teller in chronological order state condition. However, there was no difference of eye movements between lie and truth group in reverse order condition. Reverse order group also showed more frequent eye blink and fixation than chronological order group. It was suggested that emotional anxiety during reverse order statement would influence the eye movement. This study found that short saccade duration and less eye blink could be the effective eye movement indexes for the detect deception.

이수정(경기대학교) ; 이선영(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pp.51-68 https://doi.org/10.21193/kjspp.2013.27.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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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논문에서는 국내 아동성폭력범들에게서도 정서인식능력 상의 저하가 확인되는지 살펴보고, 이와 함께 성적 자극에 대한 반응경향성이 13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자들에게 있어 일탈적인지 탐색하였다. 준거집단을 구분하기 위해서는 성폭력 범죄자 145명이 연구에 참여하였다. 이중 본 범을 기준으로 하여 13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57명과 13세 이상 성인까지를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사람들 82명이 준거집단으로 선정되었다. 정서인식능력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ERT-R을, 자극에 대한 일탈적인 성적 기호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KASI를 실시하였다. 검사 결과, 미리 예상했던 대로 KASI와 ERT-R의 하위척도 상에서는 준거집단 간 차이가 유의하였다. 피해자의 나이가 13세 미만인 성범죄자 집단은 ERT-R 척도 상에서 총점, 정서변별력, 정서적 맥락이해력에서 더 저조한 수행을 보였고, KASI의 하위척도 상에서는 여아에 대한 반응시간 상에 있어 응시하는 정도가 상대적으로 더 길어졌다. 정서인식능력과 일탈적 반응경향성이 인구사회적 변수나 범죄 관련 변수에 비해 준거집단에 대하여 상대적으로 더 큰 변별력을 지니는지를 확인하기 위하여 위계적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KASI의 여아에 대한 응시시간 점수와 남자 성인에 대한 응시시간 점수는 준거집단을 의미있게 변별해주었으나 ERT-R의 척도들은 준거집단의 변별에는 도움이 되지 않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정서인식력 상의 개인차보다는 자극에 대한 직접적인 선호도가 성폭력 피해자의 선정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하였다. 마지막으로 이 같은 결과를 치료장면에 적용할 때의 시사점이 논의되었다.

Abstract

This study investigated dysfunctions of emotional recognition ability among child molesters and also explored their deviant preference to child related stimulus. For this purpose, ERT-R(Emotional Recognition Test-Revised) and KASI(Korean Assessment for Sexual Interest) were applied to assess sex offenders' response characteristics. 145 sex offenders were involved in this study, assigned to two different groups according to the age of victims; under the age of 13 versus 13 years or older. The analyses of variances presented significant differences between the two criterion groups, as expected. The child molesters whose victims were under 13 years old showed significantly lower emotional recognition ability than the child molester whose victims were 13 years of age or older. Also, that group of sex offenders considered as child molesters viewed significantly longer pictures of children compared to their correspondent group. In order to explore relative efficiency among predictors for distinguishing criterion groups, logistic regression analyses were produced. The results indicated viewing time on girls’ and male adults’ photo had strong efficacy to differentiate criterion groups. Child molesters watched girls’ photo longer but male adults’ photo shorter. However any scores of ERT-R did not produced significant results. Finally, these results were discussed for therapeutic purpose.

성유리(충북대학교) ; 김종한(Costal Carolina University) ; Cynthia A. Meyersburg(Coastal Carolina University) ; 박광배(충북대학교) pp.69-83 https://doi.org/10.21193/kjspp.2013.27.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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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배심원이 피고인의 유무죄를 판단하는 데는 다양한 사회심리학적 편향성이 개입될 수 있으며, 문화에 따라 타인의 행위를 이해하는데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는 한국에 거주하는 한국인대학생 202명과 미국에 거주하는 미국인 205명을 대상으로 법지식이 없는 일반인도 정당방위 주장에 대한 상식적인 판단을 할 때 법전문가들과 마찬가지로 상황요인을 중요한 판단기준으로 사용하는지의 여부와 그 판단에 법문화의 영향이 있는지를 확인하였다. 피고인이 정당방위를 주장한 실제의 정당방위 사건의 내용을 토대로 위험의 ‘현재성’(부당한 침해의 급박성)을 조작한 두개의 사건시나리오를 구성하고, 사건종류(2수준), 국가(2수준), 현재성(2수준)의 8개 조건에서 피고인의 정당방위 주장에 대한 참가자들의 판단을 분석한 결과, 미국인이 한국인에 비해 정당방위를 월등하게 높은 비율로 인정하였고, 한국인과 미국인 모두 현재성이 존재하는 조건에서 정당방위를 더 많이 인정하였다. 이런 결과는 사회심리학에서 널리 알려진 문화적 귀인양식(근본귀인오류)의 차이보다 국가 간 법문화의 차이가 일반인의 정당방위 판단에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 결과가 정당방위 여부가 다투어지는 배심재판에 대해 가지는 함의가 논의되었다.

Abstract

Two questions about lay people’s judgment of self-defense plea were examined with trial scenarios based on actual criminal cases in which the defendants plead not guilty by reason of self-defense: (1) Whether legal culture or cultural style of attribution influences the lay judgment of self-defense; (2) Whether lay people use situational information to determine self-defense. From the responses of 202 Korean and 205 American college students, it was suggested that legal culture, but not the cultural style of attribution, exerts strong influences on the lay judgments of self-defense. It was also found that lay people, regardless of culture, incorporate situational information sensitively to arrive at a judgment of self-defense. Implications of the findings for jury trials in which the defendants claim self-defense were discussed.

박찬(성균관대학교 심리학과) ; 최훈석(성균관대학교) pp.85-105 https://doi.org/10.21193/kjspp.2013.27.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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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공감을 공감자와 공감 대상자의 상호작용으로 이루어지는 대인관계 현상으로 규정하고, 관계 친밀도 수준에 부합하는 공감이, 부합하지 않는 공감에 비해서, 관계 만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가설을 실험연구를 통해서 검증했다. 예비 실험에서는 관계 친밀도 수준에 부합하는 공감 특성에 관한 대학생들의 상식이론을 조사하였고, 이 결과를 토대로 본 실험에서 공감의 깊이로 공감 특성을 조작하였다. 실험 1에서는 공감이 발생하는 가상의 시나리오를 활용하여 관계 친밀도(친구/지인)와 공감 특성(깊은 공감/얕은 공감)을 조작하여 기대-일치 공감(친구-깊은 공감, 지인-얕은 공감)과 기대-불일치 공감(친구-얕은 공감, 지인-깊은 공감)에 따른 관계 만족을 알아보았다. 연구 결과 가설과 일관되게 기대-일치 공감 조건에서 기대-불일치 공감 조건보다 공감 대상자의 관계 만족이 높았다. 또한 친구 조건에서는 얕은 공감보다 깊은 공감이 공감 대상자에게 높은 수준의 관계 만족을 유발했다. 실험 2에서는 실험 1과 동일한 패러다임을 적용하여 공감자의 관계 만족을 알아보았다. 연구 결과, 공감자의 관계 만족에서도 실험 1과 동일한 추세가 관찰되었다. 끝으로 본 연구의 시사점 및 장래연구 방향을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present study assumes that individuals possess concrete scripts regarding appropriate ways of empathizing with others depending on the nature of the relationship with the target. It further assumes that people utilize these scripts in evaluating the appropriateness of a particular mode of empathy in a given interpersonal setting. Based on a pilot study examining college students' lay theories of empathy associated with varying degrees of relational closeness, we identified the depth of empathy as a key determinant of the appropriateness judgment. We hypothesized that deep (shallow) levels of empathy and corresponding expressions by the empathizer would be considered appropriate in a close (distant) relationship (expectancy-congruent empathy). In contrast, we expected that shallow (deep) levels of empathy and corresponding expressions by the empathizer would be considered inappropriate in a close (distant) relationship (expectancy-incongruent empathy). Accordingly, we predicted that expectancy-congruent empathy would lead to higher levels of relationship satisfaction than would expectancy-incongruent empathy. By manipulating the degree of relationship closeness with the target (close vs. distant) and the depth of empathy (deep vs. shallow), we found supportive evidence for our predictions both on the part of the target (Experiment 1) and the empathizer (Experiment 2). Implications of the findings and future directions were discussed.

이서현(고려대학교 심리학과) ; 양은주(고려대학교) ; 권정혜(고려대학교) pp.107-125 https://doi.org/10.21193/kjspp.2013.27.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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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인터넷의 등장은 대인관계의 형성과 발전에 새로운 장을 제공해주었다. 본 연구는 애착성향이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의 자기개방에 어떤 영향을 미치며, 나아가 오프라인 자기개방과 온라인 자기개방이 어떤 상호작용을 통하여 관계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선행 연구를 바탕으로 애착성향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의 자기개방을 매개로 하여 관계의 질에 이르는 경로모형을 가정하고 이의 타당성을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 모형에서는 애착불안 성향이 자기개방 행동을 촉진하는 특성으로 작용하며, 애착회피 성향은 자기개방을 억제하는 성향으로 작용할 것으로 가정하였으며, 이에 더해 오프라인에서의 자기 개방 행동과 온라인에서의 자기개방이 함께 상호작용하여 관계의 질에 영향을 줄 것으로 가정하였다. 눈덩이 표집법으로 전국에서 모집된 총 1051명(남자 468명, 여자 564명)의 연구 대상자에게 자기보고식 애착 척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의 자기개방 척도, 관계의 질 척도로 구성된 설문지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 제안한 모형을 검증하기 위해 경로분석을 실시한 결과, 제안된 연구 모형의 적합도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애착성향이 자기개방을 매개하여 관계의 질에 이르는 경로도 모두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착회피의 경우 오프라인과 온라인 자기 개방으로 가는 경로계수가 모두 부적으로 나타났으나 애착불안의 경우에는 두 경로가 모두 정적으로 나타났다. 또한 애착불안에서 온라인 자기개방으로 가는 경로계수가 오프라인 자기개방으로 가는 경로계수보다 유의하게 큰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더해 오프라인 자기개방과 온라인 자기개방은 상호작용하여 관계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에 기초하여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을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emergence of Internet introduces a new social space for building and developing relationships.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mediating role of self-disclosure in offline and online spaces in the relationship between attachment styles and the relationship quality and the moderating role of self-disclosure in online space in influencing the mediation. Based on previous studies, we hypothesized a path model in which online/offline self-disclosure mediated attachment styles and the relationship quality. In addition, the model included the interacting effects of online and offline self-disclosures on the relational quality. A total of 1051 participants (males 44.5%, females 54.6%, unspecified 0.09%) were included with an age range between 20 and 39. participants completed self-report measures of adult attachment styles, perceived breadth and depth of online and offline communication, and relationship quality. Results supported the mediation effects of self-disclosures in offline and online spaces in the relationship between attachment styles and the relational quality. path coefficients of avoidant attachment style with both online and offline self-disclosures were negative, while path coefficients of anxiety attachment style with both self-disclosures were positive. In addition, the relationship between anxiety style and online self-disclosure was stronger than that between anxiety style and offline self-disclosure. Finally, the moderating effect of online self-disclosure on the relationship between offline self-disclosure and the relationship quality was significant.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were discussed.

이지연(한양대학교 교육학과) ; 장형심(한양대학교) pp.127-142 https://doi.org/10.21193/kjspp.2013.27.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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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성격 특질과 자기조절동기, 학습관여의 구조적인 관계를 분석하는데 목적이 있다. 261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성격특질(성실성, 완벽성), 자기조절동기(동일시 조절동기, 내사 조절동기), 학습관여를 측정하였다. 구조방정식 모형 분석 결과, 완벽성은 내사 조절동기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성실성은 동일시 조절동기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동일시 조절동기는 학습관여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내사 조절동기는 학습관여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매개효과를 분석한 결과, 동일시 조절동기는 성실성과 학습관여의 관계를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학습관여를 증진하는 동기 과정(동일시 조절동기)과 학습 관여를 중립하는 동기 과정(내사 조절동기)에 영향을 주는 핵심적 성격특질(성실성 및 완벽성)이 무엇인지 설명한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structural relations among personality, self-regulated motivation and academic engagement. Tow-hundred and sixty one college students completed instruments assessing personality(perfectionism, conscientiousness), self-regulated motivation(identified regulation, introjected regulation) and academic engagement. Structural analyses showed that perfectionism contributed positively to introjected regulation while conscientiousness contributed positively to identified regulation; identified regulation in turn contributed positively to academic engagement while introjected regulation had no effect on academic engagement. Tests for mediation showed that identified regulation mediated the direct effect conscientiousness had on engagement. These results explain how key personality constructs such as conscientiousness and perfectionism effect engagement-fostering motivational processes such as identified regulation and engagement- neutral motivational processes such as introjected regulation.

한국심리학회지: 사회 및 성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