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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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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SSN1229-0653
  • KCI
김혜숙(아주대학교) pp.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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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에서는 비교문화적 연구를 통해 미국의 성편견, 인종편견(연구 1) 그리고 한국의 성편견(연구 2)과 지역편견(연구 3) 과정에 대해 검토하였다. 보다 구체적으로 이러한 집단범주에 근거한 편견적 판단이 나타나는지를 검토하였고, 또한 편견적 판단이 집단범주에 대한 신념에 의해 보다 영향받는지 혹은 감정에 의해 보다 영향받는지를 검토하였다. 그 결과, 미국과 한국의 대학생들은 유사한 형태의 성편견적 판단(즉, 남성을 여성보다 더 공격적이라고 판단함)을 보였고, 이러한 판단은 성집단에 대한 호감도에 의해 보다 잘 예언되었다. 한국의 지역편견적 판단(즉, 영남인과 호남인올 충청인보다 더 주장적이라고 판단함)은 지역집단에 대한 신념이 호감도보다 더잘 예언해 주었다. 미국의 인종편견적 판단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러한 연구 결과의 의미와 앞으로의 연구에 대한 제안을 하였다.

Abstract

The present study attempted a cross-cultural comparison between the processes of the group categories of gender and race in America and gender and region in Korea on judgment. More specifically, it was examined whether these group categories elicited prejudiced judgment as well as whether the prejudiced judgment if any, was based on the belief or the affect regarding the group category. The results demonstrated that the American and Korean participants showed similar prejudiced judgment(i.e., judging that a man was more aggressive than a woman), based on gender category and it was predicted better by the affect rather than the beliefs ragarding gender category. The regional prejudice(i.e., judging that Youngnam people and Honam people were more assertive than Choongchung people) in Korea was predicted better by the beliefs than the affect regarding the regional groups. No significant effect of the race on judgment was found. The implications of these results and the suggestions for the future research was discussed.

나은영(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 pp.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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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수준 태도변화 이론의 적용 영역을 확대하여 검증하기 위해, 취업대책 관련 설득메시지를 이용하여 실험 1에서는 전달자의 전문성과 메시지의 질에 따라, 그리고 실험 2에서는 메시지의 수와 질에 따라 저ㆍ중ㆍ고 관여수준을 지니는 3수준 태도의 변화량과 인지반응이 어떤 형태로 드러나는지를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실험 1에서 비전문가의 설득 효과가 예상보다 크게 나온 점만 제외하고는 실험 1, 2 모두에서 일관성 있게 연구가설을 지지하였다. 주변경로 처리의 증거가 되는 메시지 수의 효과는 저관여 태도에서 가장 컸고, 중심경로처리의 증거가 되는 메시지 질의 효과는 중관여 태도에서 가장 컸으며, 고관여 태도는 질높은 메시지를 많이 제시한 조건에서도 변화에 대한 저항을 보였다. 3수준 이론의 가정 대로, 정교화 가능성 모델(Elaboration Likelihood Model)이 말하는 고관여 조건이 실제로는 중관여 수준이며, 고관여 태도의 저항 과정은 저관여 하의 단순한 주변경로처리와는 다른 적극적인 편파적 처리과정임이 증명되었다. 인지반응의 분석 결과도 연구 가설을 잘 지지하여, 저관여 태도는 무관심 반응을, 중관여 태도는 (특히 질높은 메시지일 때) 친메시지 반응을, 그리고 고관여 태도는 반메시지 반응을 더 많이 생성하였다.

Abstract

In order to test the three-level theory of attitude change in an extended area of application, the effects of source expertise and message quality (Experiment 1) and those of message quantity and quality (Experiment 2) on the changes and cognitive responses of job-relevant attitudes with low, moderate, and high involvement were examined by factorial design experiments. Except for an unexpectedly strong persuasive power of non-experts, most results of both the experiments consistently supported the hypotheses: As predicted by the three-level theory, (1) effects of message quantity as evidence of peripheral route processing were the largest in attitudes with low involvement; (2) those of message quality as evidence of central route processing were the largest in attitudes with moderate involvement; and (3) attitudes with high intrinsic involvement showed resistance to persuasion even under the combination of high quantity and quality of messages. As postulated in the three-level theory of attitude change, high involvement mentioned in the elaboration likelihood model (ELM) is in fact only a moderate level of involvement, and the resistance process of a real intrinsic high involvement was proven as an active biased central route processing, which is different from a simple peripheral route processing. Findings on cognitive response measures also supported the three level theory's predictions, so that indifference appeals were relatively more produced by attitudes with low involvement, pro-message responses were more by those with moderate involvement (expecially when given high quality message), and counter-message responses were relatively more generated by those with high intrinsic involvement.

남경식(서울대학교 심리학과) ; 민경환(서울대학교 심리학과) pp.3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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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음성 정서표현의 음향프로파일을 조사하고 재인의 정확성을 알아보기 위해 수행되었다. 만족, 환희, 슬픔, 비통, 불안, 공포, 짜증, 분노, 혐오, 경멸, 지루함, 죄책감, 자긍심, 흥미의 14 정서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Banse와 Scherer(1996)의 절차를 따라서 연구를 수행하였다. 실험 1에서는 이들 정서에 대한 다양한 음향측정치를 구하여 정서별로 음향프로파일을 만들었다. 실험 1의 음향프로파일은 공포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Banse와 Scherer의 결과와 일치하였다. 실험 2에서는 음성자료만을 제시하였을 때 얼마나 정서를 잘 추정할 수 있는가를 알아보았다. 재인율은 50%내외로 Banse와 Scherer의 결과와 비슷했으나 개별정서의 재인율에서는 일치도가 낮았다. 재인율이 높은 정서로는 비통, 분노, 지루함 등이었고 낮은 정서에는 만족, 환희, 불안, 혐오 등이 포함되었다. 동일방향의 정서가를 지닌 정서들간에 혼동률이 높았다. 여성음성자극에 대한 재인율이 높았고, 동성의 음성자극에 대한 재인율이 높았으며, 남녀 피험자간에 재인율에서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다.

Abstract

The present study replicated Banse & Scherer(1996) to obtain acoustic profiles and estimate recognition accuracy in vocal emotion expression for Korean people. In experiment 1 professional actors' portrayals of 14 emotions(joy, elation, sadness, grief, anxiety, fear, irritation, anger, disgust, contempt, boredom, guilt, pride, interest) were subjected to digital acoustic analysis to obtain profiles of vocal parameters for different emotions. The Korean profiles in general replicated those obtained in Banse & Scherer with the exception of fear. In experiment 2 vocal emotional portrayals were presented to judges to investigate the accuracy of recognition. The overall recognition rate was around 50%, close to the one in Banse & Scherer, but correspondence in recognition rates for the individual emotions was not high between the two studies. Vocal expressions of grief, anger, boredom were easily recognized while those of joy, elation, anxiety, disgust were not. Emotions with the same valence tended to be confused with each other. Female vocal expressions and vocal expressions of the same sex were more easily recognized than male ones and those of the different sex respectively. However differences in recognition accuracy between male and female judges were not found.

변지은(연세대학교 심리학과) ; 이훈구(연세대학교 심리학과) pp.5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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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정확성 동기와 방향적 목표 중의 하나인 긍정적 인상형성 동기가 점화의 대비효과와 동화효과에 미치는 영향이 다른지를 비교해 봄으로써, 이들 동기가 사회적 판단과정에 미치는 영향의 범위가 다른 지를 알아보았다. 실험 1에서는 정확성 동기와 긍정적 인상형성 동기가 점화의 대비효과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정확성 동기는 점화의 대비효과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으나, 긍정적 인상형성 동기는 점화의 대비효과를 압도하였다. 점화의 대비효과는 점화된 범례를 부호화 단계가 아니라 판단단계에서 비교기준으로 사용하여 나타나는 것이다. 따라서 실험 1의 결과는, 정확성 동기는 판단단계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반면에, 긍정적 인상형성 동기는 판단단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실험 2에서는 정확성 동기와 긍정적 인상형성 동기의 유발시점을 부호화 전파 후로 달리하여, 이들 동기들이 점화의 동화효과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해 보았다. 실험결과, 정확성 동기가 부호화 전에 유발된 경우에는 점화의 동화효과를 제거하였지만, 부호화 이후에 유발된 경우에는 점화의 동화효과를 제거하지 못하였다. 반면에, 긍정적 인상형성 동기는 부호화 전 뿐만 아니라 부호화 후에 유발된 경우에도 점화의 동화효과를 압도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정확성 동기는 정보의 부호화 단계에 주로 영향을 미치는 반면에, 긍정적 인상형성 동기는 부호화단계 뿐만 아니라 이후의 판단단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위와 같은 결과들은 정확성 동기와 긍정적 인상형성 동기와 같은 방향적 목표가 사회적 판단과정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는 사실을 시사해 준다.

Abstract

This research compares motivation for accuracy with motivation for positive impression which is one of directional goals, focusing on their impacts on contrast and assimilation effects of priming, to understand the extent to which they affect the process of social judgment. Experiment 1 assesses the impacts of two motivations on contrast effects. The results of the experiment indicate that motivation for accuracy does not eliminate contrast effects, whereas motivation for positive impression does. Contrast effect implies that primed exemplars are used as comparison standard at judgment stage, not at encoding stage. Therefore, this experiment shows that motivation for accuracy does not affect judgment stage while motivation for positive impression does. Experiment 2 compares the impacts of two motivations on assimilative priming effects where they are activated before and after encoding, respectively. Priming effect was eliminated when motivation for accuracy was introduced before encoding, but was not eliminated when it was introduced after encoding. However, motivation for positive impression overwhelmed priming effects both before and after encoding. This result implies that motivation for accuracy affects only encoding stage, while motivation for positive impression affects both encoding and judgment stages. Therefore, we can conclude from these results that motivation for accuracy and motivation for positive impression make different impacts on social inference process.

이누미야요시유키(고려대학교 심리학과) ; 최일호(명지대학교 바둑학과) ; 한성열(고려대학교 심리학과) pp.7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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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문화의 중요한 요소이면서도 문화심리학자들이 간과해 왔던 내세관을 질적인 방법에 의해 유형화, 범주화하고 이를 통해 내세관 유형별 내부구조를 밝히는 데 있다. 연구1에서는 근거이론 접근법(Grounded Theory Approach)에 의거한 질적 방법을 통하여, 내세관에 관한 다음과 같은 네 가지의 범주를 추출하였다. 첫째, 내세관 유형이라는 범주에서는 아홉 가지 유형들, 즉 소멸형, 현세지향적 환생형, 내세지향적 환생형, 저승형, 하늘나라형, 천국지옥형, 천당연옥지옥형, 다층이동형, 그리고 불분명형이 구별되었다. 둘째, 현세와 내세의 관계라는 범주에 대해서는 현세와 내세의 시간적 관계(인과응보론, 신앙결정론, 절대예정론), 현세와 내세의 공간적 관계(단절 - 영향)라는 개념을 포착하였다. 셋째, 내세관의 情意的 측면이라는 범주에서는 내세에 대한 관심도, 내세관의 확고성, 정서적 색채라는 속성들이 추출되었다. 넷째, 일반인의 '내세관 심리학'이라는 범주에서는, 내세관의 기원에 관한 '심리학'과 내세관의 영향에 관한 '심리학'이라는 두 가지 속성을 구별할 수 있었다. 연구2에서는 연구1에서 추출된 내세관의 유형과 특성들을 바탕으로 내세관을 측정하는 설문지를 구성하여, 내세관 유형의 구성 비율과 내세관 유형별 내부구조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과 앞으로의 연구방향을 논의하였다.

Abstract

View of the afterlife has been ignored by cultural psychologists, though it is an important factor of a culture. The aim of this study is to categorize afterlife views. And we tried to explore its inner structure of each type. In study 1, we drew out four categories through Grounded Theory Approach. First, on "the types for the view of the afterlife", we classified 9 types, namely, 'extinction type', 'the present world-oriented transmigration type', 'the other world-oriented transmigration type', 'the other world type', 'heavenly home type', 'heaven/hell type', 'heaven(purgatory/hell type', 'multi layer transference type' and 'obscurity type'. Second, on "the relations between this world and the next", we grasped two subcategories, namely, 'temporal relation(karma, faith determinism, absolute predestination)' and 'spatial relation'. Third, on "the intentional and emotional aspects", we extracted 'degree of interest', 'firmness' and 'emotional color'. Fourth, about "folk psychology of the afterlife views", we could classify two psychologies, namely, 'psychology on its origin' and 'psychology on its effect'. In study 2, depending on results from study 1, we constructed questionnaire which measures the types and features of the view of the afterlife. And we analyzed the component ratio and each inner-structure of the types for the view of the afterlife. Finally, we discussed the limitation of this study and the directions for future study.

이석재(한국전산원 중앙대학교) ; 최상진(한국전산원 중앙대학교) pp.97-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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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주된 목적은 남녀 대학생을 대상으로 (a) 강간통념의 구조를 파악하고, (b) 강간통념과 성폭행과의 관계성, (c) 강간통념수용에 있어서의 성별의 차이, (d) 강간통념의 수용도에 따른 성폭행사건의 지각과 행동의 차이, 그리고 (e) 성역할 고정관념과 성격특성에 따른 강간통념의 수용도 차이를 규명하는 것이다. 연구 1에서 남녀 대학생 185명을 대상으로 강간통념을 수용하고 있는 정도와 성행동 및 성폭력 경험을 설문조사하였다. 요인분석 결과 강간통념이 4개의 하위요소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폭행 피해의 책임귀인, 피해자의 성경험, 음란성과 강간에 대한 허위조작, 이성의 행동에 대한 오해, 강간통념은 성행동 및 성폭력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정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강간통념을 수용할수록 성폭행사례를 강간통념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지각하였고, 성행동과 성폭행을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각하였다. 남자 대학생은 여자 대학생보다 강간통념을 더 많이 수용하였고 성행동과 성폭행의 경험이 많았다. 연구 2에서는 성역할과 강간통념수용도간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하여 116명의 남녀 대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하였다. 상관분석결과는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고 자신의 성격특성을 남성적으로 볼수록 강간통념을 더 수용하였고, 성관련 행동의 경험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논의에서는 강간통념의 수용과 남성본위적인 사회의식과의 관련성을 다루었다.

Abstract

The present study was carried out (a) to examine the underlying structure of rape myths, (b) to assess the relationships of rape myths to sexual behaviors and violent sexual behaviors against a partner, (c) to examine how respondents with rape myths perceive the behaviors and minds of actors described in an acquaintance rape case and express their behavioral intention when assumed to be engaged in that situation, and finally (d) to test the relationships of rape myths to the sex-role stereotyping scale (Burt, 1980) and the sex-role inventory (Bem, 1974). In Study 1, data collected from male and female undergraduate students showed that (a) rape myths consist of 4 factors: Attribution of rape responsibility, victim's sexual experience, victim pleasure and victim fabrication, and misunderstanding of a partner's behaviors. The statistically significant and positively correlated relationships between rape myths and sexual behaviors were found to be important. Male students reported more sexual experiences and violent sexual aggression than female students. In Study 2, rape myths were positively and significantly correlated with masculinity in sex-role inventory, indicating that personality traits could be factors influencing the formation of rape myths. Discussion focuses on the plausible psychological processes between rape myths and sexual behaviors.

이해경(한양대학교) ; 김혜원(호서대학교) pp.117-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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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에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집단괴롭힘의 가해와 피해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심리적 변인들의 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구체적인 연구문제는 1) 집단괴롭힘 가해와 피해자들이 갖는 사회적, 심리적 변인들의 특징적 차이가 무엇이며, 2) 집단괴롭힘의 가해와 피해행동을 예측하는데 있어서 사회적, 심리적 변인들의 상대적 중요도를 알아보고, 3) 사회적, 심리적 변인들의 상대적 중요도가 학년과 성별에 따라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서울시내 초등학교 4, 5, 6학년에 재학하고 있는 106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결과에 따르면 사회적 변인들에서는 학년, 성별, 성적 변인이 집단괴롭힘 4집단(일반, 가해, 피해, 가해피해집단)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심리적 변인들에서는 개인주의, 적극적 대처방식을 제외한 모든 변인들에서 4집단간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회귀분석결과에서는 가해행동은 또래폭력과 피해경험이 중요한 예측변인으로 나타났고, 피해행동은 부모폭력과 대인스트레스가 중요한 예측변인으로 나타났다. 성별에 따라서는, 남학생의 가해행동에는 또래폭력이, 여학생의 가해행동에는 부모폭력이 특히 중요한 변인으로 나타난 반면, 피해행동에서는 남녀 모두 부모폭력이 중요한 변인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학년에 따른 분석결과에서는, 저학년의 가해행동에서는 역시 또래폭력과 비행이 공통적으로 중요한 예측변인이 되는 반면에 고학년의 경우에는 매체폭력과 비행이 중요한 변인으로 나타났다. 피해행동에 대해서는 전학년에 걸쳐 나타난 부모폭력과 대인스트레스의 중요성과 함께 4학년에서는 가해경험, 5학년에서는 교사폭력, 6학년에서는 친구지지와 가족지지가 중요한 변인으로 나타났다. 기존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이 연구 결과가 갖고 있는 의미와 집단괴롭힘의 예방과 지도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였다.

Abstract

The present study tried to explore the effects of various social and psychological variables on school bullying among elementary students. The specific purposes of this study were to explore 1) if the social and psychological variables of four groups of students(non-participants, bullies, victims, and bully-victims) were different in their characteristics, and the contents of impact on bullying behavior, 2) the relative importance of the variables affecting bullying behaviors, 3) the contents of impacts of the variables on bullying behaviors were different by students' gender and grade. A sample fo 1062 elementary students(4~6 grades) completed a questionnaire survey. Results showed that 1) non-participants, bullies, victims, and bully-victims differed in three social variables(gender, grade, school-achievement), and in all psychological variables except individualism and active strategies for stress. Results of multiple regression showed that exposure to peer's violence and victim experience of bulling were the most important in explaining the bullies behaviors whereas exposure to parents' violence and offending experience of bullying were the most important in explaing the victims' behaviors. Results of other multiple regressions analyzed by both gender and grade showed that elementary students' bullying behaviors had several differences on the bases of their gender and grade. On the bases of the results of this study, variables related elementary students' bullying behaviors and possible interventions were discussed.

조긍호(서강대학교) ; 김은진(서강대학교) pp.139-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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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주의 사회보다 집단주의 사회에서 내 집단에의 동조 행동이 더 크다는 사실을 문화 내적 비교의 방법으로 검증하였다. 고등학생(연구 1)과 대학생(연구 2)을 집단중심성향자와 개인중심성향자로 나누었을 때, 전자의 또래동조성이 후자보다 더 크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또한 연구 2에서는 집단중심성향자들이 개인중심성향자들보다 내집단과의 유사성을 더 크게 지각하며, 이러한 경향은 동조를 많이 하는 집단의 특징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들은 내 집단과의 유사성 지각이 집단주의 사회에서 동조 행동을 크게 하는 원천임을 시사하는 것이다. 이러한 결과들에 기초하여, 동조 행동의 가치에 대한 집단주의와 개인주의 문화권의 인식의 차이와 그 근거에 대해 논의 하였다.

Abstract

It has been found generally that the magnitude of conformity to peers in the collectivistic societies is greater than that in the individualistic societies. This paper was to replicate this phenomena in the Korean adolescents through comparison of conforming behaviors of two groups who have different cultural dispositions from each other. In this study, we devided high school students (Experiment 1) and college students (Experiment 2) into allocentrics (who have collectivistic cultural dispositions) and idiocentrics (who have individualistic cultural dispositions) according to their scores on the INDCOL scale (Singelis, Triandis, Bhawuk, & Gelfand, 1995) and observed their choices whether to yield to pressure from peers or not. As anticipated, allocentrics conformed more than idiocentrics, and the formers perceived pees as more similar to them than the latters did. On the basis of these results, it was discussed that allocentrics and people in the collectivistic societies conform more, because they regard the behaviors and opinions of their peers who are similar to them as reference points, according to which they judge the appropriateness of their own responses.

한덕웅(성균관대학교 심리학과) ; 장은영(성균관대학교 심리학과) pp.167-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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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단 및 개인의 수행에 관한 정보에 따라서 자기평가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실험을 통해서 알아보았다. 본 연구에서는 개인 흑은 집단의 수행 수준에 관한 정보 가운데 자주 접한 특출한 정보가 덜 접한 정보보다 자기평가에 더 큰 영향을 미치지만, 특히 집단의 수행 수준에 관한 정보를 자주 접한 조건에서 자기평가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크다는 상호작용 가설을 검증했다. 본 연구의 결과를 보면 가설로 제시한 삼원 상호작용이 지지되었다. 먼저 내집단 수행 정보가 특출한 조건에서는 집단이 저조한 조건보다 우수한 조건에서 자기평가가 더 높았다. 또한 우수한 집단에서는 개인이 우수한 조건과 개인이 저조한 조건간에 자기평가가 유의하게 다르지 않았지만, 저조한 집단에서는 개인이 저조한 조건보다 개인이 우수한 조건에서 자기평가가 더 좋았다. 특히 저조한 집단에서 개인이 우수할 때보다 우수한 집단에서 개인이 우수할 때 자기평가가 더 좋았다. 그리고 개인 수행 정보가 특출한 조건에서는 우수한 집단에서 개인이 저조한 조건보다 우수한 집단에서 개인이 우수한 조건에서 자기평가가 더 높았으며, 저조한 집단에서 개인이 저조한 조건보다 저조한 집단에서 개인이 우수한 조건에서 자기평가가 더 높았다. 이 결과로부터 한국 문화에서 개인보다 내집단의 수행 수준이 자기평가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을 제시하였다. 부가적으로 각 조건에서 자기정서 경험을 알아보았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d the three-way interaction effect of salience of performance information, ingroup performance feedback and personal performance feedback on self evaluation. A 2(salience of performance information: personal information is salient, ingroup information is salient)×2(ingroup performance feedback: success, failure)×2(personal performance feedback: superior, inferior) complete factorial design was used in this experiment. 120 college students were randomly assigned to one of 8 experimental conditions. In condition that personal information was salient, subjects were given personal performance feedback twice and group performance feedback once. In condition that group information was salient, subjects were given personal performance feedback once and group performance feedback twice. The results showed that the hypothesized three-way interaction was confirmed. When group performance feedback was salient, subjects in success group evaluated self performance higher than failure group. And superior person in success group did not evaluated self performance higher than inferior person in success group and superior person in failure group evaluated self performance higher than inferior person in failure group. Additionally superior person in success group evaluated self performance higher than superior person in failure group. When personal performance feedback was salient, superior person in success group evaluated self performance higher than inferior person in success group and superior person in failure group evaluated self performance higher than inferior person in failure group. The results suggest that the ingroup success or failure influences self evaluation than personal success or failure does in Korea. Additionally experience of self-relevant affects was examined in each experimental condition.

홍영오(연세대학교 인간행동연구소) ; 이훈구(연세대학교 심리학과) pp.185-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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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지역에 대한 편견을 보다 진실되게 측정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암묵적인 방식으로 측정된 편견과 자기보고식의 명시적으로 측정된 편견간의 관계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연구 1에서는 상호갈등적인 지역의 양 당사자들을 대상으로 지역에 대한 편견을 암묵적 연합검사를 통해 측정하였고, 이 결과를 자기 보고식의 명시적 측정치와 비교하였다. 그 결과, 상호 대립되는 지역에 대해서 자신이 속하지 않는 집단에 비해 자신이 속한 집단을 더 선호했으며, 이 암묵적 측정치와 명시적 측정치 간의 상관은 유의미하지 않았다. 연구 2와 3에서는 상호 대립되는 지역의 출신자 이외의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지역에 대한 암묵적인 편견과 명시적 편견과의 관계를 규명하고, 이 차이가 고정관념의 지식 또는 고정관념적 특성의 지각에서의 차이 때문인지를 알아보았다. 연구 결과, 특정 지역에 대한 암묵적 편견의 차이에 따라 고정관념의 지식과 고정관념의 특성 지각은 차이가 없었다. 본 연구의 결과를 종합하면, 지역에 대한 편견과 같이 사회적으로 민감한 문제에 대한 진실된 태도는 명시적 측정방법보다는 암묵적인 측정방법으로 측정되어야함을 밝혔으며 이 암묵적 편견은 특정 지역에 대한 고정관념적 지식이나 특성 지각의 차이 때문이 아니라는 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시사점과 제한점을 논의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was conducted to examine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implicit and explicit regional prejudice. On the study 1, participants from inter-hostile region were measured implicit prejudice by the implicit association test and the explicit prejudice by self-report. Participants showed a preference for own region over the other region on the implicit measure. However, there was no significant correlation between the implicit and the explicit regional prejudice. On the study 2 and 3, also participants who were not members of the inter-hostile region showed no correlation between implicit and explicit regional prejudice. It was revealed that the differences of the implicit prejudice was not because of the stereotypical knowledge and perception differences. This study indicates that the socially sensitive attitude such as regional prejudice should be tested by the implicit measure. Finally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were discussed.

한국심리학회지: 사회 및 성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