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229-0653
공격영화는 부정적 정서에 영향을 미쳐 공격성을 유발시킬 것이고, 공격적이지 않은 영화라도 부정적 정서를 유발시키는 것이라면 공격영화와 마찬가지로 공격성을 유발시킬 것이라는 가설을 검증하고, 이러한 가설에 기초하여 정서를 상쇄시킴으로써 공격영화를 시청한 후 나타나는 공격행동을 경감시키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2개의 실험을 수행하였다. 부정적 정서의 효과에 초점을 맞춘 실험 1에서는 중립영화, 공격영화, 부정적 정서유발 영화, 긍정적 정서유발 영화를 각각 15명씩의 남자 대학생에게 보여준 후 정서와 공격성을 측정하였다. 공격영화를 시청한 집단의 우울감, 불안감, 불쾌감은 증가하고 안정감은 감소한 반면, 부정적 정서를 유발하는 영화를 시청한 집단의 명랑감은 감소하고 불쾌감은 증가하였다. 또한, 공격영화와 부적 정서를 유발하는 영화를 시청한 집단의 공격성은 중립영화를 시청한 집단이나 정적 정서를 유발하는 영화를 시청한 집단에 비하여 유의하게 높았다. 정서상쇄에 의하여 매체폭력의 영향을 중재하는 방안을 모색하려는 실험 2에서는 공격영화, 정서상쇄 영화(공격영화+정적정서 유발영화), 중립영화를 각각 15명의 남자 대학생에게 보여준 후 정서와 공격성을 측정하였다. 정서 측정치에서 공격영화와 상쇄조건 모두 안정감이 저하되고 불쾌감이 증가하였다. 그러나 공격영화는 명랑감과 유쾌감이 저하된 반면, 상쇄조건은 명랑감과 유쾌감의 저하가 없었다. 공격성 측정치에서는 공격영화 조건만이 공격성이 높게 나타났다. 실험 2의 결과는 공적성과 양립할 수 없는 정서를 유발시킴으로써 그 효과를 감소시킬 수 있음을 보여준다.
Two experiments were conducted to test the following hypotheses. (1) Watching aggressive films will cause aggression via negative affect. (2) Even non-aggressive films which cause negative affect will induce aggression as aggressive films do. (3) On the basis of above hypotheses, counterbalancing of negative affect by positive affect can mitigate aggression after watching aggressive films. In experiment 1, every 15 male undergraduate students were watched neutral, aggressive, negative affect inducing, positive affect inducing film and were measured affect and aggression by MAACL and aggression machine. Depression, anxiety, and unpleasantness of Ss of aggressive film condition were increased. But their stability was decreased. On the other hand, happiness of Ss of negative affect inducing film condition was decreased and unpleasantness was increased. In the aspect of aggression, both Ss of aggressive film condition and negative affect inducing film condition showed more aggression than neutral and positive affect inducing film condition significantly. So, hypothesis 1 and 2 were supported. In experiment 2, the procedure was same as experiment I except the film Ss watched. Experimental conditions were aggressive, neutral, and counterbalancing film condition. Ss of counterbalancing condition were watched aggressive film and positive affect inducing film successively. Both of aggressive film and counterbalancing film decreased stability and increased unpleasantness. But while happiness of aggressive film condition was decreased, that of counterbalancing was not changed. Aggression of aggressive film condition was significantly higher than other two conditions. These results showed aggression after watching aggressive films could mitigate by counterbalancing affect.
사회적 지원 활동이란 이타적 행동에 비해 보다 장기적이고 넓은 범위에서의 돕는 행동을 의미한다. 사회적 지원은 크게 지원의 망, 지원 활동, 지원의 지각 혹은 효과라는 3가지 영역으로 나뉘는데, 남성과 여성은 각 영역에서 약간씩의 차이를 갖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여성은 남성에 비해 보다 긴밀한 지원의 망을 갖고 보다 활발한 지원 활동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원의 효과에 대한 성별 차이는 일관적이지 않으나 여성은 남성에 비해 지원의 과정에서 몇 가지의 부정적인 결과들에 노출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중요한 타인이 겪는 스트레스로 인해 부정적 경험을 함께 하게 되는 '스트레스의 전염'과, 지원을 받는 짓에 비해 주는 역할만을 반복함으로써 겪게 되는 '지원의 격차'에서 더욱 그러한 듯하다. 이러한 성별 차이의 원인으로는 남성과 여성의 상이한 기질적 특성, 두 성이 갖고 있는 지위의 차이, 그리고 사회화의 영향 등이 지적되고 있다. 특히 본 논문에서는 사회적 지원과 관련지어 두 성에게 다르게 미쳤던 사회화의 영향력에 대해 살펴보고 사회적 지원 과정에서 밝혀진 성별의 차이가 갖는 의미에 대해 고찰해 보았다.
Social support refers to a set of helping behaviors held in relatively broader daily-life areas and for longer period, compared with altruistic behaviors. It is generally accepted that social support is the process consisting of three subconcepts(support network, support behaviors, and support effects), and that there are several differences between two genders in various aspects of social support. Specifically, women are tend to have more intensive network, and to participate more actively in giving and receiving social support, relative to men. Although the effects of social support experienced by two genders have been reported to be inconsistent, women tend to be exposed more often to several negative aspects in social support process. The negative experiences are observed especially in the phenomena of 'contagion of stress' and 'support gap.' The differences of gender in social support process can be explained by the differences of dispositional traits, different social status, or different socializational pressure between men and women. In the current paper, the impacts of socialization on gender differences in social support process were specially stressed and meanings of the differences were discussed.
집단 의사결정의 과정에서 결정규칙과 과제의 확실성에 따라서 공적 동조나 사적반응에 미치는 사회적 영향의 성질이 달라진다는 가설을 설정하고, 두 실험을 통해서 검증했다. 실험 I에서는 집단 구성원들의 의견이 제시된 조건에서 결정 규칙(만장일치규칙/다수결규칙/진실승리규칙), 과제확실성(확실과제/불확실과제), 반응유형(공적반응/사적반응)중에서 반응유형을 반복 측정한 3×2×(2)의 혼합요인설계를 사용하여 사회적 영향의 수준을 측정하였다. 실험 II에서는 결정 규칙, 과제확실성, 반응유형 가운데 과제확실성과 반응유형을 반복 측정한 3 x (2) x (2)의 혼합요인설계를 사용하여 가설을 재검증하였다. 가설과 같이 실험 I의 확실과제 조건일 때 공적반응에서는 다른 구성원으로부터 영향받은 정도간에 결정규칙들 사이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나 사적반응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불확실과제 조건에서는 공적반응과 사적반응 모두에서 결정규칙들 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실험 II에서는 확실과제 조건에서 결정규칙에 따라서 영향력의 차이가 있었지만, 불확실과제 조건에서는 차이가 없었다. 결론적으로 집단의사 결정할 때 과제의 확실성과 반응유형에 따라서 결정규칙이 미치는 사회적 영양에 차이가 있었다.
In order to examine the social influence of group decision rules, task certainty, and response type on group decision making process, an experiment I and II were conducted. In experiment I, a 3(decision rules: unanimity/majority/truth-wins) x 2(task certainty: certain/uncertain) x (2)(response types: public/private) factorial design was used with the last variable as a repeated measure. In experiment II, the same design was used but task certainty and response types were manipulated as within-subject variable. As predicted, interaction effects between decision rules and response types were supported both in experiment I and experiment II. Also, a three-way interaction effect was statistically significant in the experiment I. The simple effect analysis revealed that differences among three decision rules were statistically significant only in the certain task-public response condition. These results supported the hypothesis that the task certainty and response types play a important role in group decision making process in conjuntion with decision making rules. Finally, the results of this study were discussed the effects and the processes of influence in group decision making.
본 연구 1에서는 여러 가지 다른 유형의 집단에 대한 집단실체성의 측정을 시도하였다. Camnpbell이 제시한 실체성 개념에 기초하여 집단실체성을 측정하는 기준 7개를 만들었고 이들 기준들간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기존의 세기준을 포함하는 5가지의 기준 즉, 유사성, 공동운명, 통일성, 결과의존성, 그리고 상호작용 등은 서로 유의미한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집단침투성과 자긍심은 상관이 낮거나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2에서는 집단실체성에 기초하여 집단실체성이 높은 집단과 낮은 집단을 선정하고 이 두 집단에 대한 추론이 어떻게 달라지는가를 군집분석을 통해 살펴보았다. 연구 2에서 집단실체성이 높은 집단으로 선정된 집단은 대학교수 집단과 국회의원 집단이였고 낮은 집단은 경상도 출신집단과 전라도 출신집단이었다. 결과를 살펴보면 집단실체성이 높은 집단조건에서는 2개의 군집이 나타났고, 집단실체성이 낮은 집단조건에서는 5개의 군집이 나타났다. 이는 집단실체성에 따라 집단에 대한 정보처리가 달라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Groups differ from each other in many ways. In this study, an attempt is made to examine the extent of entitativity which the people perceive about various groups. The Group Entitativity Scale was constructed based on Campbell's concept of entitativity. The scale included seven criteria such as similarity, common goals, cohesiveness, outcome dependency, interaction between group members, group permeability, and group esteem. In study 1, 288 students rated a number of different groups on 7 criteria. The inter-relationship between criteria was investigated. The result shows that five criteria, excluding group permeablity and group esteem, were significantly correlated with each other showing high reliability among all various group types. On the basis of above, study 2 was conducted, designating high and low entitativity groups in order to examine how inference made about the two kinds of groups differed. A group of professors and politicians were designated as the high entitativity group, while the Keongsang-do and Chunla-do group were designated as the low entitativity group. 573 students rated members of each group on 40 traits used to describe members of each group in the previous study. Cluster analysis was conducted in order to investigate the effect of group entitativity on trait inference for members of each group. The result showed that 2 clusters were revealed in high entitativity groups, and 5 clusters in low entitativity groups. This result indicate that information processing for groups differs depending on the extent of entitativity of a person's perception for certain group types.
본 연구에서는 개인의 태도가 중심통로를 거쳐서 변화될 때와 주변통로를 거쳐서 변화될 때 태도구조에서 어떤 차이가 나타나는가를 밝히려 하였다. 중심통로를 거쳐서 변화될 때는 정적 태도와 부적 태도가 이원구조로 표상되는 반면에, 주변통로를 거쳐서 변화될 때는 양극구조로 표상된다고 가정하였다. 이를 검증하기 위해서 태도변화의 이중통로이론을 제시한 Petty와 Cacioppo(1984)의 실험에서 사용한 방법을 반복하여 연구한 결과 태도변화에서 그들의 결과와 동일한 결과가 얻어졌다. 따라서 이 자료로부터 태도구조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을 시도한 결과 첫째, 중심통로를 거쳐서 변화될 때는 정적 태도와 부적 태도의 차원표상이 이원구조로 나타나는 반면에 주변통로를 거쳐서 변화된 때는 양극구조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었다. 둘째, 중심통로를 거쳐서 변화될 때는 태도대상에 대한 지각이 서술적 의미에 기초해서 이루어지는 반면에 주변통로를 거쳐서 변화될 때는 평가적 의미에 기초해서 이루어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들 결과를 토대로 태도 변화처치가 태도구조에 미치는 효과를 논의하였다.
This study was designed to examine the structual differences of attitudes which has changed through central routes and peripheral routes. This study replicates Petty and Cacioppo' experiment(1984). The results make possible a further analysis of attitude structure. First, an attitude change through central route represents negative and positive attitudes as dual structure, whereas an attitude change through peripheral route represents them as bipolar structure. Second, attitude change through central route is determined by the descriptive meaning of attitudinal object, whereas an attitude change through peripheral route is determined by the evaluative meaning. The relationships of attitude change and attitude structure were discussed.
현 연구에서는 정서적 지능의 하위 요인들을 측정하도록 고안된 Trait Meta-Mood Scale(Salovey, Mayer, Goldman, Turvey, & Palfai, 1995) 점수에의 신뢰도 및 타당도에 관련된 증거들을 제시하여 보려고 했다. 이를 위하여 우선 TMMS의 요인 구조가 산출되었는데, 그 결과 정서에 대한 명확한 인식, 정서에 대한 주의, 정서 개선의 세 가지 차원이 매우 유의미한 하위 요인들인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이들 각 요인들을 토대로 계산된 신뢰도 지수 역시 비교적 만족할만한 수준이었다. 준거 관련 타당도 증거를 살펴보기 위하여 TMMS와 동일한 하위 개념들을 측정하는 기존의 척도들, MAS(Swinkles & Guiliano, 1995), NMR(Catanzaro & Meams, 1990)과의 상관 자료, 그리고 정서의 표현성을 측정하는 EES(Kring, Smith, & Neale, 1994), AEQ(King & Emmons, 1990)와의 상관 또한 산출되었는데, 그 결과 역시 예상대로의 수렴 및 변별 타당도 증거들을 보여 주었다. 마지막으로 정서지능의 준거행동으로 가장 자주 언급되었던 감정부전과 이들 하위 요인들 간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TMMS의 정서에 대한 인식, 그리고 그와 동일한 개념을 측정하는 MAS의 정서에 대한 인식 차원, 그리고 TMMS의 정서에 주의를 기울이는 정도 그리고 역시 같은 개념을 측정하는 MAS의 정서에 모니터링하는 정도가 개인의 감정부전 정도를 가장 많이 예측하여 주었으며, 이와 함께 TMMS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정서표현 과정에서 경험하는 갈등 차원이 비교적 유용한 예측치가 될 수 있다는 증거가 나타났다. 이들 결과들을 요약하여 보자면, TMMS의 하위 척도들은 비교적 우수한 심리 측정적 특성들을 지니며 Salovey 등(1995)이 주장했던 대로 정서지능의 주요한 하위 요인들을 측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his Research has been performed to gather the reliability and validity related evidences of the Trait MetaMood Scale(Salovey, Mayer, Goldman, Turvey, & Palfai, 1995) developed to assess an individual's emotional intelligence. At first, the factor structure of the TMMS showed there were statistically significant three factors as Salovey et al(1995) reported based on a university sample in the U.S.; clarity of the awareness of one's mood, attention to one's mood, and mood repair. The reliability indices based on these three dimensions were fairly good as those of psychological attitude measures. In order to investigate the criterion-related validity indices, the scores from the subscales of the TMMS were correlated with those of measures assessing associated constructs; MAS(Swinkles & Guiliano, 1995), NMR(Catanzaro & Mearns, 1990), EES (Kring, Smith, & Neale, 1994), AEQ(King & Emmons, 1990). These results indicated good convergent as well as discriminant validity evidences. All the scores from subscales of these measures were correlated to the alexithymia score to examine the predictive validity of the TMMS subscales. The regression analysis and the discriminant analysis presented the clarity dimension of the TMMS and mood awareness scale of the MAS, measuring same construct, and the attention scale of the TMMS and the mood monitoring score from the MAS, also assessing same concept, were the most effective predicting the amount of an individual's alexithymic symptoms. Additionally, the first factor of the ambivalence over emotional expressiveness scale was also shown to be useful to discriminate alexithymics among responders. All these results imply the sub-scales of the TMMS measuring emotional intelligence have good psychometric properties.
본 연구는 정서체험과 정서표현간의 상호관련성을 검증하기 위해, 정서체험, 정서표현과 정서적 지지, 주관적 안녕, 주관적 건강, 신체질환의 측정치들간의 관계를 살펴보고자 한 것이다. 314명의 대학생 집단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정서체험과 정서표현성 간의 상관관계가 발견되었다. 정서체험과 정서표현을 측정하는 척도들간에는 정적인 상관이 있었으며, 정서체험과 정서표현갈등 척도들간의 상관관계도 발견되었다. 두 번째로, 정서체험과 정서표현은 모두 개인의 정서적 지지와 주관적 안녕에 영향을 주었다. 정서표현갈등은 건강과 신체적 질환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 번째로 정서 체험과 정서 표현이 정서적 지지 및 주관적 안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정서체험의 강도와 정서표현성에 따른 개인차가 발견되었다. 네 번째로 본 연구는 정서적 지지가 정서체험과 정서표현이 심리적 안녕에 미치는 영향을 매개하는 변인임을 시사한다. 정서적 지지는 정서체형과 주관적 안녕, 정서표현과 주관적 안녕간을 매개하고 정서표현 갈등과 주관적 안녕, 정서표현 갈등과 주관적 건강 및 정서표현 갈등과 신체질환 간의 관계성의 정도를 매개하는 변인으로 해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