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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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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SSN1229-0653
  • KCI
김재신(단국대학교) pp.1-16 https://doi.org/10.21193/kjspp.2011.25.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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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전국적인 설문조사(n = 1014)를 통해 시민들이 갖고 있는 일반화된 타자에 대한 신뢰, 정부에 대한 신뢰, 시민단체에 대한 신뢰가 우리사회 공공갈등에 대한 평가와 전망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연구결과, 시민들의 일반화된 타자에 대한 신뢰와 정부에 대한 신뢰가 높을수록 공공갈등이 민주주의 발전에 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고, 앞으로 공공갈등이 더 줄어들고 더 잘 해결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시민단체에 대한 신뢰가 높을수록 공공갈등의 민주주의 기여도와 공공갈등의 해결전망의 인식에 더 긍정적이었다. 또한 성별, 연령, 학력 등 인구통계학적 변인을 통제한 뒤 각 신뢰수준의 상대적 영향력을 살펴본 결과, 정부 신뢰와 시민단체 신뢰가 공공갈등의 민주주의 기여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었고, 일반화된 타자에 대한 신뢰와 정부 신뢰가 공공갈등의 증가전망과 해결전망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시사점과 제한점을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present study examined how trust in generalized others, trust in government, and trust in civic organizations affect the perception of public conflicts through a nation-wide survey(n = 1014). The results showed that people with higher levels of trust in generalized others and government are more likely to value the role that public conflicts play in developing democracy, to expect the decrease of public conflicts in the future, and to expect the rational and peaceful resolution of public conflicts in the future, while people with higher levels of trust in civic organizations recognize that public conflicts have helped to develop democracy and will be resolved more rationally in the future. Also, when controlling demographic variables(e.g., gender, age, education), trust in government and civic organizations predicted the perceived contribution of public conflicts to democracy, and trust in generalized others and government predicted the expectation of decrease of public conflicts and the expectation of rational and peaceful resolution of public conflicts in the future.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e present study were discussed.

신홍임(연세대학교) ; 김민식(연세대학교) pp.17-34 https://doi.org/10.21193/kjspp.2011.25.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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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에서는 노인에 대한 평소의 부정적인 태도나 차별행동을 생각하게 하여 부정적인 노인 고정관념을 억제하는 목표로 암묵적으로 동기화하는 목표점화조건과 부정적인 노인 고정관념을 직접적으로 망각지시하는 조건에서 노인 고정관념에 대한 오기억(false memory)에서 차이가 나타나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56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부정적인 고정관념을 활성화하기 위해 실험도입부에 독거노인에 대한 뉴스를 청취하게 한 후 어휘판단과제에서 부정적인 노인 고정관념의 단어에 대한 반응시간을 토대로 고정관념이 활성화된 집단과 고정관념이 활성화되지 않은 집단으로 구분하였다. 이 후 목표점화 또는 망각지시의 조건에서 참가자들에게 노인에 대한 글을 읽도록 하고, Deese-Roediger-McDermott (DRM)의 패러다임을 토대로 재인과제를 실시하여 학습단계에서 제시되지 않은, 부정적인 고정관념 연관문장에 대한 오재인율을 분석하였다. 실험결과에서는 고정관념의 활성화, 지시유형 및 재인과제의 문장유형 간에 상호작용이 나타났다. 고정관념이 활성화된 집단에서는 망각지시의 조건에서 부정적인 노인 고정관념에 대한 오재인율이 목표점화의 조건보다 유의미하게 높았으며, 이러한 경향은 재인과제에서 노인고정관념과 연관된 문장에서만 나타났다. 이 결과는 고정관념 억제에 대한 직접적인 망각지시가 부정적인 고정관념을 더 많이 활성화시켜 오재인율을 높이는 데 비해 목표점화는 고정관념 억제를 암묵적으로 동기화시켜 고정관념이 활성화되는 것을 억제하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논의에서는 고정관념 억제에 목표점화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 및 본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연구를 위한 시사점을 다루었다.

Abstract

This study aimed to compare false memory effects of goal priming and directed forgetting to control negative stereotypical informations about elderly adults. Participants, 22 male and 34 female university students listened to a news about increasing rates of elderly citizens in Korea living alone. This was followed by a lexical decision task with stereotypical and nonstereotypical words, to investigate the activation of aging stereotypes and to devide the participants into two groups according to high or low stereotype activation. After that, the participants read articles about young and elderly people either under the condition of goal priming or under the condition of the forget instruction. Finally, a recognition test was conducted based on the Deese-Roediger-McDermott (DRM) paradigm to compare effects of these two conditions for false memory about stereotypical and nonstereotypical items between the two groups with high or low stereotype activation. The results indicated that the false recognition rates for stereotypical items were significantly higher in the high activation group with the forget instruction than in this group of the goal priming condition. However, there were no significant differences in the false recognition rates for the nonstereotypical items. These findings supported our hypothesis, that the forget instruction activates negative stereotypical information, which resulted in the memory illusion and the disruption of stereotype control. In addition, the false recognition rates under the condition of goal priming were lower than under the condition of the forget instruction, which might be interpreted as evidence for effective stereotype control. Implications of the outcome for stereotype control are discussed.

김민선(아주대학교) ; 신희천(아주대학교) pp.35-49 https://doi.org/10.21193/kjspp.2011.25.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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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남편과 부인의 개별적인 언어적 억제의 수준 정도가 결혼만족에 미치는 개인 내 효과과 대인 간 효과를 자기효과와 상대방효과로 나누어 살펴본 후, 요구-철회 의사소통 패턴이 이를 매개하는지 확인했다. 본 연구의 주요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언어적 억제가 결혼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한 결과, 남편의 언어적 억제가 남편의 결혼만족에 미치는 영향이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하지만 언어적 억제가 상대 배우자의 결혼만족에 미치는 효과는 미미했다. 즉 언어적 억제가 결혼만족에 대해 자기효과는 나타냈으나, 상대방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둘째, 언어적 억제가 요구-철회 의사소통 패턴을 매개변인으로 결혼만족에 영향을 미치는지 검증한 결과, 남편의 경우 완전매개된 자기효과를 나타냈다. 즉, 언어적으로 억제하는 남편은 요구-철회 의사소통 패턴을 보이고, 그러한 요구-철회 의사소통 패턴은 자기의 결혼만족을 해치는 것으로 예측할 수 있었다.

Abstract

This study addressed effects of verbal inhibition on marital satisfaction by importing demand/withdraw communication patterns between husband and wife as a mediator and confirming the results through the APIM(Actor-Partner Interdependence Model). The outcome of this study can be divided in two major points. First, by verifying how verbal inhibition affects the level of marital satisfaction, it was proven that verbal inhibition of the husband has an effect on his own marital satisfaction significantly but there were little partner effect. In other words, verbal inhibition has only an actor effect. Second, when deman/withdraw communication patterns between married couple was employed as a mediators ospecially males demonstrated a progress of actor effect through the complete mediation. Thus, we can predict that verbally inhibited husbands show wife-demand/husband-withdraw communication patterns and such a communication patterns hurt his own marital satisfaction.

김혜숙(아주대학교) ; 김도영(아주대학교) ; 신희천(아주대학교) ; 이주연(아주대학교) pp.51-89 https://doi.org/10.21193/kjspp.2011.25.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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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조사 연구에서는 한국인들이 이주민 집단들(즉, 이주노동자, 결혼이주여성, 다문화가정자녀, 새터민 및 조선족)에 대해 가지는 태도가 내집단에 대한 태도와 비교해 얼마나 부정적이며, 또한 이러한 태도가 집단정체성, 문화적응 관련 신념 및 집단간 접촉 정도에 의해 어떻게 영향 받는지를 검토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전국적 조사 연구를 실시하여 한국인 1800명(성인 1000명, 중고등학생 800명)을 다단계층화 표집방법을 통해 표집하고 개별 인터뷰 방법으로 응답하도록 하였다. 그 결과, 예상대로 한국인들은 강한 내집단 편애 혹은 상대적 외집단 비하 태도를 나타냈는데, 대상 집단에 따라 다른 태도가 나타났으며 특히 청소년들의 이주민에 대한 태도가 성인에 비해 더욱 부정적이었다. 위계적 회귀분석 결과, 사회정체 이론이 제안하는 대로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이 높을수록 이주민에 대한 편견적 태도가 더 높았는데, 이러한 효과는 정체성위협이 높아질수록 더 강해졌다. 또한 접촉 수와 달리 접촉 빈도만이 편견감소를 예측하는 효과를 나타내었다. 또한 접촉과 신념간의 상호작용이 편견적 태도를 예측하였다. 마지막으로 접촉 빈도와 동화주의 신념이 편견에 미치는 영향 과정은 각각 집단간 불안이나 위협감(이득, 정체성)에 의해 매개된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의 이론적 의미와 현실적 의미에 대해서 논의하였다.

Abstract

This survey research investigated whether Koreans’ attitudes toward migrants were affected by group identity, acculturation-related ideologies, threat, and intergroup contact. More specifically, we compared Koreans’ attitudes toward five different migrant groups (i.e., migrant workers, marriage migrant women, children of multicultural family, North Korean defectors and ethnic Koreans in China) to those toward Koreans (i.e., ingroup). We also explored whether prejudice toward migrants was affected by the in-group identification as Koreans, multiculturalism or assimilation ideologies, and the degree of contact with the migrants. To explore these issues, we conducted a nation-wide survey using the stratified sampling method, in which 1,000 Korean adults and 800 adolescents participated and responded to the questionnaire items asking about their attitudes (i.e., feeling thermometer, social distance, ideology, identification) through individual interviews. As expected, the results demonstrated that Koreans exhibited strong in-group favoritism: they evaluated their in-group more favorably than the migrant groups on the feeling thermometer scale, and the in-group favoritism of adolescents was stronger than that of adults. The results also demonstrated that in line with the social identity theory, high in-group identifiers showed more negative attitudes toward migrant groups than low in-group identifiers, especially when the participants perceived high identity (i.e., symbolic) threat. The 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es on the social distance measures (i.e., ingroup-outgroup) demonstrated that the more Koreans endorsed assimilation ideology, the more the number of out-group acquaintances and the more they perceived realistic threats, the more negative their attitudes toward migrants became. On the other hand, endorsing multiculturalism ideology and contacting the migrants more frequently was associated with more positive out-group attitudes. Finally, intergroup anxiety as well as identity threat or realistic threat, respectively partially mediated the effects of contact frequency(or the endorsement of assimilation ideology or value of authoritarianism) on attitudes toward migrants. We discussed the theoretical and practical implications of these results.

문옥영(경기대학교) ; 김시업(경기대학교) ; 전우병(강원대학교) ; 김범준(경기대학교) pp.91-111 https://doi.org/10.21193/kjspp.2011.25.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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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자신의 책임을 축소하기 위해 거짓되게 진술한 한국어 진술서를 토대로 진실한 진술서와 거짓된 진술서를 비교했을 때 나타나는 특징들을 살펴봄으로써 한국어 진술서에서 나타나는 언어적․심리적 거짓의 특징들을 탐색하고자 수행되었다. 이를 위하여 대학생 112명에게 1년간 있었던 본인의 가해경험을 최대한 자세하게 진실 진술서(1차)를 작성하도록 하고, 일주일 후 이들에게 다시 1차 진술에서 기술한 사건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거짓 진술서(2차)를 작성하도록 하였다. 수집된 진술서 63쌍을 K-LIWC 프로그램을 통해 분석하여 책임회피 시 나타나는언어의 특징과 심리적 특징을 살펴보고, 추가적인 내용분석을 통해 이러한 특징들이 진술서 내에서 나타나는 방식에 대해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책임회피를 위해 거짓된 진술을 할 때 언어변인과 언어중변인, 심리적인 변인들이 증가하였다. 이러한 변인들의 증가는 사건에 대한 책임 회피, 원인 설명, 타인에게 책임을 돌리는 등의 진술이 증가함으로써 나타났고, 이러한 증가는 진술의 전반부나 후반부에 나타났다. 본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을 논의하고 추후 진행되어야 할 연구 방향에 대한 제언을 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was conducted to demonstrate linguistic and psychological characteristics in deceptive statements written in Korean by comparing true statement with deceptive one that was written to minimize one's own responsibility for assault experience. For this aim, 112 university students participated in the study. First, the students wrote down true statement about one's own assault experience, and a week later, they wrote down deceptive statement. When they wrote down deceptive statement, they imagined a situation where their assault experience was made public and they wanted to avoid liability or blame from their acquaintances. Sixty three paired statements were analyzed with K-LIWC program. Then, the results demonstrated linguistic and psychological characteristics when people lie to minimize responsibility for their own assault experience. In addition, summative content analysis was conducted in order to figure out linguistic and psychological characteristics in deceptive statements. The findings of this study suggest that most linguistic variables and psychological variables are increased in prologue and conclusion of the deceptive statements by adding sentences to avoid one's responsibilities. In conclusion, importance and limitations of the study and directions for future research were discussed.

문옥영(경기대학교) ; 김시업(경기대학교) ; 전우병(강원대학교) ; 김범준(경기대학교) pp.9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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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자신의 책임을 축소하기 위해 거짓되게 진술한 한국어 진술서를 토대로 진실한 진술서와 거짓된 진술서를 비교했을 때 나타나는 특징들을 살펴봄으로써 한국어 진술서에서 나타나는 언어적․심리적 거짓의 특징들을 탐색하고자 수행되었다. 이를 위하여 대학생 112명에게 1년간 있었던 본인의 가해경험을 최대한 자세하게 진실 진술서(1차)를 작성하도록 하고, 일주일 후 이들에게 다시 1차 진술에서 기술한 사건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거짓 진술서(2차)를 작성하도록 하였다. 수집된 진술서 63쌍을 K-LIWC 프로그램을 통해 분석하여 책임회피 시 나타나는 언어의 특징과 심리적 특징을 살펴보고, 추가적인 내용분석을 통해 이러한 특징들이 진술서 내에서 나타나는 방식에 대해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책임회피를 위해 거짓된 진술을 할 때 언어변인과 언어중변인, 심리적인 변인들이 증가하였다. 이러한 변인들의 증가는 사건에 대한 책임 회피, 원인 설명, 타인에게 책임을 돌리는 등의 진술이 증가함으로써 나타났고, 이러한 증가는 진술의 전반부나 후반부에 나타났다. 본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을 논의하고 추후 진행되어야 할 연구 방향에 대한 제언을 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was conducted to demonstrate linguistic and psychological characteristics in deceptive statements written in Korean by comparing true statement with deceptive one that was written to minimize one's own responsibility for assault experience. For this aim, 112 university students participated in the study. First, the students wrote down true statement about one's own assault experience, and a week later, they wrote down deceptive statement. When they wrote down deceptive statement, they imagined a situation where their assault experience was made public and they wanted to avoid liability or blame from their acquaintances. Sixty three paired statements were analyzed with K-LIWC program. Then, the results demonstrated linguistic and psychological characteristics when people lie to minimize responsibility for their own assault experience. In addition, summative content analysis was conducted in order to figure out linguistic and psychological characteristics in deceptive statements. The findings of this study suggest that most linguistic variables and psychological variables are increased in prologue and conclusion of the deceptive statements by adding sentences to avoid one's responsibilities. In conclusion, importance and limitations of the study and directions for future research were discussed.

최승혁(고려대학교) ; 허태균(고려대학교) pp.113-125 https://doi.org/10.21193/kjspp.2011.25.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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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형사처벌 판단자가 가지는 현재 사회가 얼마나 공정한가에 대한 ‘공정세상 믿음’과 공정한 사회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된다는 ‘공정세상 기대’가 사회경제적 지위가 다른 범죄자의 처벌 판단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연구의 참가자 106명은 Rubin과 Peplau(1975)의 공정세상 믿음 척도(the just world scale)와 이 척도에 근거해 발전시킨 ‘공정세상 기대’ 척도에 응답하였고,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은 또는 낮은 범죄자가 상해치사를 저지른 시나리오를 읽고 처벌형량을 결정하였다. 형량판단에 대한 ‘공정세상 믿음과 기대’ 및 범죄의 전형성을 통제한 ‘사회경제적 지위’의 주효과와 이들 변인 간의 상호작용효과의 분석은 위계적 중다회귀분석 방법을 통해 이루어졌다. 연구 결과, 판단자의 ‘공정세상 믿음’의 정도와 범죄자의 사회경제적 지위의 차이는 형량의 크기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못했고, 판단자의 ‘공정세상 기대’만이 형량 판단에 유의미하게 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즉, 공정한 사회가 이루어져야 된다는 당위적 기대가 강한 사람일수록 범죄자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상관없이 범죄자에게 더 가혹한 처벌을 요구하였다. 더 중요하게, 판단자의 ‘공정세상 믿음’과 ‘공정세상 기대’의 상호작용효과가 유의미하였다. 구체적으로, 현재 사회의 공정성에 대한 믿음이 강한 사람들은 공정한 사회에 대한 당위적 기대와 상관없이 범죄자에 대한 처벌의 강도가 유사했지만, 현재 사회에 대한 공정성 믿음이 약한 사람들은 공정한 사회에 대한 당위적 기대가 클수록 범죄자에게 더 가혹한 처벌을 내렸다. 본 연구 결과가 시사하는 사회적 판단과 형사처벌의 본질에 대한 학문적・실용적 의미 및 제언을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present study investigated how jurors' just world belief and just world hope, and defendant's socioeconomic status influence criminal punishment. 106 participants completed the just world belief(Rubin & Peplau, 1975) and the 'just world hope' scales and then made punishment decisions on a case scenario that described a bodily injury resulting in death. A hierarchical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first revealed a significant main effect of just world hope. Specifically, people who were holding higher hope to achieve a just world in future were significantly more likely to assign harsher sentence to the defendant regardless of his/her socioeconomic status. However, there was no significant main effect of just world belief and defendant's socioeconomic status. More interestingly and of importance, a significant interaction between just world belief and just world hope was found. That is, even though participants with high just world belief did not differ on punishment regardless of just world hope, those who believe the current society unjust were more likely to sentence the defendant to harsher punishment when they were holding high(vs. low) just world hope. Psychological and legal implications of the findings were discussed and also the essentials of criminal punishment were suggested for the just world.

박혜경(성신여자대학교) pp.127-142 https://doi.org/10.21193/kjspp.2011.25.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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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최근 일부 문화심리학 연구들은 동아시아인들이 자기고양 동기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생각에 반대하며, 이들이 적어도 자신에게 적절하고 중요한 특질들에 관해서는 자기고양 편향을 보인다고 주장한다. 본 연구는 동아시아인들(혹은 집단주의 성향을 가진 사람들)과 서구인들(혹은 개인주의 성향을 가진 사람들) 간의 자기고양 편향의 차이가 특질영역에 따라 다른 수준으로 나타나는지를 검증하였다. 더 나아가 독립적, 혹은 상호의존적 자기개념을 점화하는 것이 자기고양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탐색하였다. 자기고양 경향은 허위 독특성 편향으로 측정하였다. 연구 결과, 허위 독특성 편향은 한국인들보다 미국인들이 강하게 보이며, 독립성 영역보다 상호의존성 영역에서 더 두드러짐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독립성 영역에서와는 달리 상호의존성 영역에서는 집단주의 성향이 강한 사람들도 집단주의 성향이 약한 사람들만큼의 허위 독특성 편향을 보임을 알 수 있었다. 더불어, 개인의 집단주의 성향은 특질 중요도를 매개로 하여 상호의존성에 관한 허위 독특성 편향에 영향을 줌을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개인의 문화 성향과 점화의 방향이 일치할 때 허위 독특성 편향이 증가함을 알 수 있었다.

Abstract

Recent research in cultural psychology challenges the notion that East Asians lack a self-enhancement motive, and argues that they do self-enhance, at least, on traits they find personally relevant and important. The present study examined if self-enhancement of East Asians (or individuals with collectivistic orientation) as opposed to Westerners (or individuals with individualistic orientation) would differ by trait domain. In addition, this study explored effects of priming independent vs. interdependent self-construal on self-enhancement. The tendency toward self-enhancement was measured by a false-uniqueness bias (FUB). It was found that the FUB was substantially stronger for Americans than for Koreans and greater in interdependence than in independence domain. Moreover, in the interdependence domain individuals high on collectivism showed the FUB as much as individuals low on collectivism did. In addition, the perceived importance of interdependent traits mediated the FUB on these traits. Finally, the FUB was affected by self-construal priming such that the FUB became stronger when the momentary priming of self-construal was congruent with one's chronic orientation toward collectivism vs. individualism.

구재선(중앙대학교) ; 서은국(연세대학교) pp.143-166 https://doi.org/10.21193/kjspp.2011.25.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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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행복과 관련된 개인적 특성과 상황적 맥락을 파악함으로써, 한국사회에서 누가 그리고 언제 행복한가의 질문에 답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서 응답자의 행복 수준을 회고식 평가 방식(연구 1)과 경험 표집 방식(연구 2)으로 측정하여 다양한 인구학적, 심리적, 상황적 변인들과의 관계를 검토했다. 그 결과, 선행연구에서와 마찬가지로 한국사회에서도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데 외적, 상황적 요인보다 개인의 심리적 특성이 중요하다는 사실이 재확인되었다. 본 연구에서 성격 특성과 행복에 대한 긍정적 관점은 회고적 행복 판단을 18% 예측했으며, 실시간적 행복 경험의 경우 40% 이상이 내적 동기와 의미감에 의해 설명되었다. 반면에 인구학적 특징에 따른 행복의 차이는 매우 미약했다. 개인이 경험하는 행복 수준은 연령, 성별, 결혼여부, 종교, 학력 및 직업에 따라 차이가 없었고, 소득을 포함한 모든 인구학적 변인은 행복의 개인차를 단지 3%만 설명했다. 이러한 결과는 학벌이나 소득과 같은 개인의 외적 요소가 강조되는 한국 사회에서도 행복의 개인차가 객관적 삶의 여건보다 심리적 요인에 의해서 더 잘 설명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끝으로 한국인의 행복 증진을 위한 사회적 노력의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Abstract

A representative Korean adult sample (N=1,000) was examined to understand the relationship between subjective well-being and major demographic and personality variables (Study 1). An experience sampling study was conducted additionally (Study 2; N=160) to reduce global memory biases. Consistent with past findings (Diener et al., 1999), individual's characteristics played a far more significant role than objective resources in predicting Koreans' happiness. Personality traits and lay beliefs of happiness accounted for about 18% of the variance in the self-reports, and sense of meaning and internal motivation accounted for more than 40% of the variance in predicting when people are happy. In comparison, demographic factors (e.g., age, marital status, religion, education, income) accounted for only 3% of the happiness variance. In sum, even in Korea where objective conditions of happiness are highly sought after, who the person is (his/her psychological characteristics) seems to be more important than what the person has (objective resource) in predicting happiness.

김영남(경남대학교) ; 고재홍(경남대학교) pp.167-182 https://doi.org/10.21193/kjspp.2011.25.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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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257쌍의 부부들을 대상으로 유능성과 따뜻함의 두 차원에서 자기고양과 배우자고양을 살펴보았다. 부부들은 4가지 대상(자신, 배우자, 평균적인 남편들, 평균적인 부인들)을 평가하였고, 이를 근거로 자기고양과 배우자고양 크기를 산출하였다. 그런 다음 두 고양 중 어느 것이 주관적 행복감과 부부관계의 질에 더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알아보았다. 또한 부부들의 두 고양이 문화성향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주요결과는 첫째 부부들은 자기고양보다 배우자고양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유능성 차원에 비해 따뜻함 차원에서 부부들은 자기고양과 배우자 고양을 많이 하고 있었다. 둘째, 남편은 자기고양보다는 배우자고양이 클수록 행복감이 높았으며, 관계만족도도 높았다. 반면 부인은 자기고양과 배우자 고양이 클수록 행복감이 높았고, 배우자고양이 클수록 관계만족도가 높았다. 셋째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대체로 개인주의 성향은 자기고양을 매개로 행복감에 영향을 주고 있었으며, 집합주의 성향은 배우자고양을 매개로 부부관계의 질에 영향을 주고 있었다.

Abstract

This study investigated the self-enhancement and spouse-enhancement of 257 married couples on the two dimensions of competence and warmth. The couples were asked to evaluate themselves, spouses, husbands in general, and wives in general. Based on their responses, the magnitude of self-enhancement and spouse-enhancement was computed in order to determine which of the two enhancement factors plays a more significant role in the subjective happiness and marital quality, and how the two enhancements are related to individuals' cultural disposition. The major findings of the study were as follows: First, the couples enhanced their spouse rather than themselves, in particular, on the measure of warmth. Specifically, the couples were shown to demonstrate more of self-enhancement and spouse-enhancement on warmth than on competence. Second, the happiness of the husband was affected by spouse-enhancement, not by self-enhancement, increasing the relational satisfaction as well. However, the happiness of the wives was influenced by self-enhancement and spouse-enhancement with the relational satisfaction being improved by spouse-enhancement. Third, the couple's individualistic propensity exerted an influence on their happiness mediated by self-enhancement and their collectivistic disposition impacted the marital quality mediated by spouse-enhancement.

김도환(중앙대학교) ; 황상민(연세대학교) ; 최윤식(연세대학교) pp.183-208 https://doi.org/10.21193/kjspp.2011.25.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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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각종 정치적 주제들에 대해서 한국 사람들은 어떤 심리적 인식을 하고 있으며, 그러한 인식 유형은 개인의 정치적 입장이나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탐색하고자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연구 1에서는 다양한 정치사회적 사건이나 입장을 반영하는 86개 문항을 선정한 후, 이를 49명의 조사대상자에게 Q 방법론을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 사람들이 가진 정치적 인식은 크게 3개 집단으로 구분되었다. 3개 집단은 각각 공공 사회 대 사적 사회(집단 1), 공정 사회 대 안티 사회(집단 2), 공약 사회 대 이념 사회(집단 3)였으며, 각 유형들이 지닌 구체적인 심리 특성과 관계에 대해서 비교하였다. 연구 2는 연구 1에서 도출된 3개 집단의 성향을 보다 구체적으로 확인해 보기 위하여, 수도권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집단 1이 49.8%, 집단 2가 34.4%, 집단 3이 15.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3개 집단은 이념 성향, 지지하는 정당, 이전 선거에서의 투표 행태, 향후 투표 의사, 역대 대통령에 대한 평가, 현재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 등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통해, 심리적으로 구분된 정치 인식 유형이 현실에서 구체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고, 이는 심리학적으로 정치 현상을 탐색하고 그 심리적 기제를 이해하고자 하는 시도로서 학문적인 유용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었다.

Abstract

The present research attempts to describe Korean people's psychological mindsets concerning diverse political issues and explore the effect of these mindsets on people's political stances and behaviors. In study 1, 86 statements that reflected diverse political issues and stances were extracted and Q methodology was utilized for this exploratory study. The results indicated that there were three prevalent mindsets in Korea. These types of mindsets include: public society versus private society (Group 1), justice society versus opposition society (Group 2) and pledge society versus ideology society (Group 3). In Study 2, a survey was distributed to 500 participants to further explore this issue based on the results found in Study 1. The results indicated that 49.8% of the population was in Group 1, 34.4% in Group 2 and 15.8% in Group 3. In addition, these three groups differed significantly in their ideologies, political party that they associate with, voting tendencies, and evaluations of past and current presidents. The findings revealed how psychological mindsets of political awareness affect behaviors of the people in Korea and suggested a comprehensive map of people's stances on political issues in Korea. This research is meaningful in that it explores political viewpoints not in terms of a conservative-liberal dichotomy, but more as a psychological phenomenon.

정은경(연세대학교) ; 김봄메(연세대학교) ; 손영우(연세대학교) pp.209-221 https://doi.org/10.21193/kjspp.2011.25.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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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위험관련 의사결정의 개인차를 설명하는 요인으로 기존의 성격적 특성이 아닌 동기시스템인 조절초점을 상정하고, 조절초점이 일상생활에서 위험관련 선택을 할 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일상생활 시나리오(연구 1, 2)와 정책결정 시나리오(연구 3)를 사용하여 알아보았다. 아울러 지각된 위험과 지각된 이득이 조절초점과 위험선택을 매개하는지 또한 검증하였다(연구 2, 연구 3). 연구 1에서는 위험 및 이득 확률이 포함되지 않은 자연스러운 상황의 시나리오를 사용하였으며 연구 2에서는 위험확률과 이득확률을 제시한 시나리오를 사용하였다. 연구 1과 연구 2의 결과, 향상초점의 사람들이 예방초점의 사람들에 비해 더 위험감수적인 선택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각된 이득이 조절초점과 위험관련 의사결정의 관계를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각된 위험의 매개효과는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 3에서는 긍정틀과 부정틀로 나뉘어 연구가 실시되었는데, 부정틀에서만 조절초점의 효과가 나타났으며, 지각된 이득의 매개효과도 부정틀에서만 나타났다. 연구 결과는 조절초점이 위험감수선택에 영향을 미치나 이것은 틀효과라는 상황적 특성에 의해 상쇄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으며, 지각된 위험보다는 지각된 이득이 위험감수 선택에 더 중요할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Abstract

The present study aimed to explore individual differences in risk taking and provide empirical testing of the role of regulatory focus on risk taking. Everyday risk taking task included both (a) natural scenarios without explicit probabilities of risk and gains (Study 1) and (b) scenarios with them (Study 2). The findings of Studies 1 and 2 showed that chronic regulatory focus has influence on everyday risk taking. Specifically, risk taking occurred under promotion focus, whereas risk aversion occurred under prevention focus. In addition, the perceived gains were found to mediate the relationship between regulatory focus and risk taking related decision. However, the perceived risk was found to have no mediating effect on regulatory focus and risk taking related decision. Study 3 using policy scenarios supported the findings of Studies 1 and 2 except that the effect of regulatory focus occurred only in the negative frame. Our results indicate that individual differences in risk taking can be explained by the regulatory focus theory and risk taking can be influenced by different gain perception, but not risk perception. However, the effect of regulatory focus can be moderated by framing effect.

김수안(서울대학교) ; 민경환(서울대학교) pp.223-243 https://doi.org/10.21193/kjspp.2011.25.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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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각기 다른 탄력성 개념을 가지는 탄력성 척도를 비교하고, 탄력성에 영향을 미치는 정서적 특성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연구 1에서는 세 개의 탄력성 척도(단축형 탄력성 척도(BRS), Block의 자아 탄력성 척도(ER), Klohnen의 자아 탄력성 척도(ERK))를 비교하였다. 그리고, 세 가지 척도에서 제시한 탄력성 개념 중 어떤 탄력성 개념이 개인의 신체적, 심리적 건강과 가장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지 살펴보았다. 그 결과, 영차 상관에서는 세 척도 모두 건강 관련 변인들과 유의미한 상관이 관찰되었으나 편 상관에서는 Klohnen의 자아 탄력성 척도(ERK)만이 여전히 개인의 건강 관련 변인들과 유의미한 상관을 보여줌으로써 개인의 신체적, 심리적 건강에 미치는 영향력이 가장 크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연구 2에서는 연구 1에서 선정한 ERK를 가지고 탄력성 향상에 기여하는 정서 변인들을 탐색하였다. 그 결과, 일상에서 개인이 경험하는 전반적인 정서성은 탄력성을 예언하는 중요한 변인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정서의 경험적 특성 중에서는 정서 명료성, 정서주의, 정서 개선에 대한 믿음이, 정서의 조절적 특성에 서는 회피 분산적 조절방략이, 정서의 표현적 특성에서는 친밀감 표현이 탄력성을 향상시키는 예언 변인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추후 연구에 대해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compare three resilience scales and explore emotional characteristics influencing resilience. Study 1 compared with three resilience scales(e.g., Brief resilience scale, Block's ego-resiliency scale, and Klohnen's ego-resiliency scale) and investigated which concept of resilience was most significantly related to health-related variables. Findings revealed that Klohnen's ego-resiliency scale had significant effect on physical and psychological health in both zero-order correlation and partial correlation but other scales didn't. Study 2 investigated which emotional characteristics significantly predicted resilience. The 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es showed that emotional clarity, emotional attention, emotional repair significantly predicted resilience as well as emotionality. Also, avoidance-distraction regulation strategy and intimacy expression strategy significantly predicted resilience. Limitations, implications and directions for future studies were discussed.

박성현(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 성승연(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pp.245-262 https://doi.org/10.21193/kjspp.2011.25.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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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piro(1994)는 기존의 통제 개념에 더하여 일차적 통제의 부정적 측면(부정적 주장양식) 과 이차적 통제의 긍정적 측면(긍정적 수용양식)을 측정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을 제안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첫째, 통제양식들이 어떻게 조합되었을 때 심리적 적응에 최적으로 기여하는 가를 알아보고자했다. 이를 위해 4가지 통제양식 점수를 중위수를 기준으로 상, 하 집단으로 구분한 후, 긍정적 주장양식과 긍정적 수용양식이 조합된 4개의 집단과 부정적 주장양식과 부정적 수용양식이 조합된 4개의 집단을 구성하였다. 집단 간에 심리적 적응지표들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는가를 변량 분석(ANOVA)을 통해 분석하였다. 둘째, 부정적 주장양식과 긍정적 수용양식이 적응에 어떠한 방식으로 영향을 미치는가를 알아보고자 했다. 적응지표들에 대해 이들 두 가지 통제양식과 긍정적 주장양식 및 부정적 수용양식의 상호작용 효과를 위계적 회귀분석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긍정적 주장양식과 긍정적 수용양식 점수가 모두 높은 집단은 다른 집단들에 비해 긍정적 통제감을 더 지각하고, 부정적 통제감은 덜 지각했으며, 우울 수준 또한 낮았다. 반면, 부정적 주장양식과 부정적 수용양식의 점수가 모두 높은 집단은 긍정적 통제감은 낮게 지각하고 부정적 통제감, 우울 및 불안의 점수는 높았다. 부정적 주장양식은 다른 통제양식과 상호작용을 통해 적응을 떨어뜨린 반면, 긍정적 수용양식은 다른 통제양식과 상호작용을 통해 적응을 증진시키거나 적응의 악화를 완충하는 작용을 하였다.

Abstract

Shapiro suggested new concept to measure the positive aspect of secondary control(positive yielding mode) as well as the negative aspect of primary control.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find out the optimum combination among control modes for the psychological adaptation. Subjects were grouped according to their control mode scores into high or low groups and then grouped again with assertive and yielding modes, resulting 8 groups. The ANOVA was used to test the significance of difference on psychological adaptation among each groups. Another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way how the negative assertive mode and the positive yielding mode contribute to the psychological adaptation. To do this, 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is was used among two control modes and the interaction between positive assertive and negative yielding modes. The result showed that those who were high on positive assertive mode and positive yielding mode had not only higher sense of positive control but lower sense of negative control than others. They also showed lower level of depression. Those who were negatively high on both, on the other hand, showed low sense of positive control and high sense ho negative control. They were more depressed and anxious than others. The negative assertive mode interacted with other control mode, deducing the psychological adaptation, but the positive yielding mode increased it or alleviated the deterioration of adaption at least.

한국심리학회지: 사회 및 성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