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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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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SSN1229-0653
  • KCI
김세헌(고려대학교) ; 한정윤(고려대학교) ; 허태균(고려대학교) pp.165-185 https://doi.org/10.21193/kjspp.2022.36.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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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외도 의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을 개인적 특성과 상황적 특성으로 구분하여, 둘 간의 상호작용효과를 살펴봄으로써 기존 연구를 보완, 확장하는데 목적이 있다. 개인-상황 상호작용 관점에 의거하여, 개인적 요인인 자기애적 성격 특성과 상황적 요인인 관계 내 파워가 외도 의도에 미치는 각각의 영향력과 둘 간의 상호작용효과를 확인하였다. 또한 상호작용효과가 남녀에게 서로 다른 양상으로 나타나는지도 탐색적으로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167명의 성인 남녀에게 개인의 자기애적 성격 수준을 측정하는 질문지와, 관계 내 파워가 조작된 시나리오를 읽은 뒤, 주어진 가상의 외도 가능 상황에서의 외도 의도를 묻는 문항에 응답하도록 하였다. 분석 결과, 외도 의도에 대한 자기애적 성격 특성의 영향력은 남녀 관계없이 일관되게 정적 방향으로 나타났고, 관계 내 파워는 독립적인 영향력을 갖지 못했다. 그리고 외도 의도에 대한 둘 간의 상호작용효과가 유의하였다. 구체적으로 관계 내 파워가 높은 경우, 자기애적 성격 특성과 외도 의도 간의 유의한 관계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관계 내 파워가 낮을 때는 자기애적 성격 특성과 외도 의도 간의 정적 관계가 확인되었다. 또한 외도 의도에 대해 관계 내 파워와 자기애적 성격 특성 간의 상호작용효과는 성별에 따라 다른 양상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남성의 경우에는 자기애적 성격 특성과 외도 의도 간의 정적 관계가 관계 내 파워가 낮을 때 유의한 반면, 여성은 관계 내 파워가 높을 때 유의하였다. 이와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외도 의도에 대한 개인적 특성과 상황적 특성의 상호작용에 대해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present study aimed to clarify the relationship between narcissistic personality, relational power status, and infidelity intention. Based on the person × situation interaction perspective, the each effect of narcissistic personality as personal factor and relational power status as situational factor and the interaction effect of both were investigated. Also, we tried to confirm the gender difference of the interaction effect on infidelity intention. For analysis, unmarried single adults (n = 167) were recruited and they completed a questionnaire measuring their level of narcissism. Then participants had two scenarios as followed. Firstly, they read one hypothetical situation about relational power (high vs. low). Secondly, participants read a second hypothetical scenario in which they are given a chance to cheat on their partner and answered questions about their infidelity intention. As expected, the interaction effect of narcissism and relational power status was significant. Specifically, the positive relationship between narcissism and infidelity intention was revealed only when power was manipulated low. The three-way interaction(narcissism, power, gender) was also significant. For men, the positive relationship between narcissism and infidelity intention was revealed only when power was low, however, for women, the positive relationship was significant only when power was high. Based on these results, we discussed the person and situation interaction on infidelity intention.

정진오(성균관대학교) ; 최훈석(성균관대학교) pp.187-207 https://doi.org/10.21193/kjspp.2022.36.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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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집단 간 갈등상황에서 외집단 구성원으로부터 공감을 받는 것은 오히려 공감 대상자의 분노 정서를 증가시킨다는 가설을 실험 연구를 통해 검증하였다. 연구 1(N = 246)은 회사에서 성별에 따른 차별을 경험한 남성 또는 여성 표적에게 여성(외집단) 또는 남성(내집단)이 대화 메시지를 전달하는 상황을 구성하여 메시지 전달자의 집단 소속(내집단/외집단)과 메시지 내용(공감표현/통제)에 따라 대상자의 분노 수준이 달리 나타나는지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가설과 일관되게 외집단 구성원으로부터 공감을 받았을 때, 내집단 구성원으로부터 받았을 때보다, 해당 메시지 수신 후 분노 수준이 높았다. 반면에, 메시지에 공감표현이 없는 통제조건에서는 분노 수준에서 메시지 전달자의 내/외집단 소속에 따른 차이가 없었다. 연구 2(N = 158)는 외집단 공감이 대상자에게 촉발하는 분노 수준이 외집단과의 상호작용을 회피하려는 의도를 예측하는 매개가설을 검증하였다. 연구 결과 내/외집단 공감이 분노 수준을 매개로 외집단 회피의도를 예측하는 조절된 매개효과가 확인되었다. 집단 간 갈등 및 집단 간 공감과 관련된 본 연구의 시사점 및 장래연구 방향을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current research examined the effects of the empathizer’s group membership on the emotional experience and intergroup behavior intention on the part of the empathized in an intergroup conflict situation. We manipulated ingroup versus outgroup empathy using a scenario in which a female(male) target person is being empathized by an ingroup(female/male) versus outgroup member(male/female) after experiencing gender discrimination at work. We also included a control condition in which either an ingroup or an outgroup member delivered a message that did not include empathetic contents. Drawing on previous research that suggests negative consequences of outgroup empathy, we hypothesized that, as compared to ingroup empathy, outgroup empathy would lead to a higher level of anger. In a study that employed a total of 246 Korean male and female college students, we found that empathy by an outgroup member evoked a higher degree of anger than did empathy by an ingroup member. By contrast, the empathizer’s group membership did not have a significant effect in the control condition. We replicated these findings in Study 2 that involved a total of 158 Korean male and female workers in business organizations. Further, we found, as expected, that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empathizer’s group membership and the target’s intergroup behavior intention was mediated by felt anger after empathy. Implications of the findings in research on intergroup conflict and empathy along with directions for future research are discussed.

김성혜(서울경찰청) ; 이주현(서울경찰청) ; 이상경(서울경찰청) ; 박준희(서울경찰청) ; 서종한(영남대학교) pp.209-232 https://doi.org/10.21193/kjspp.2022.36.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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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유치인을 대상으로 자살 조기개입에 필요한 위험성 평가도구를 개발하는 데 목적이 있다. 본 연구는 2개의 연구로 나눠 진행되었으며 연구 1에서는 평가도구에 필요한 문항을 구성하였고, 연구 2에서는 문항에 대한 평가자 간 신뢰도, 수렴타당도, 고위험군 선정에 필요한 절단점을 통계적으로 검증(AUC)하였다. 연구결과, 이전 문헌 검토와 사전 조사 과정을 거쳐 20개 문항을 선정하였고 이후 사용자 검증을 실시하여 최종 14개 문항을 확정했다. 본 문항에 대한 평가자 간 신뢰도는 평균적으로 ‘좋은 수준’을 보였다. 준거 척도인 우울척도(CES-D)와 자살생각 척도(SIQ) 간에는 높은 정적 상관을, 자살하지 않는 척도(RFL)와는 높은 부적 상관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ROC 분석 결과, 자살 중위험군은 4점 이상, 고위험군은 10점 이상일 때 변별력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국내 최초로 유치장에 초점을 두고 이루어진 자살위험성 연구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사회심리학적 맥락에서의 의미와 시사점, 제한점을 논의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aimed to develop a suicide risk assessment for detainees’ intervention and suicidal prevention at early stage. The study consisted of two studies. First study explored potential items of suicide risk assessment and second study empirically investigated psychometric characteristics such as interrater reliability, concurrent validity, and AUC for confirming cut-off score to high risk offenders. As a result, 20 items were first adopted and then 14 items were finally fixed through a Beta-test. The interrater reliability showed ‘good’ level consistency among raters. It also revealed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s with the Center for Epidemiologic Studies Depression Scale(CES-D), Suicidal Ideation Questionnaire(SIQ), and a high negative correlation with the Reasons For Living scale(RFL). The ROC analysis marked the highest distinction level at 4-point or higher for the moderate risk group, and 10-point or higher for the high risk group. This study is significant because of first suicide risk assessment for detainees. Finally, we further discussed values and implications in the socio-psychological context as well as research limitations.

한국심리학회지: 사회 및 성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