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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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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SSN1229-0653
  • KCI
하창현(충북대학교) ; 박상희(충북대학교) pp.233-252 https://doi.org/10.21193/kjspp.2022.36.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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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에서는 한국인 집단의 구성원들이 어두운 피부색을 가진 경우에 밝은 피부색을 가진 경우보다 그 집단의 실체성을 높게 지각할 것이며, 집단 구성원의 피부색과 집단 실체성 사이의 관계는 집단 구성원의 지각된 사회경제적 지위와 집단주의-개인주의 성향에 의해 순차적으로 매개될 것이라는 가설을 검증하였다. 본 연구의 가설, 절차, 측정 도구, 분석 방법 등은 사전 등록을 하였다. 또한 표본 크기, 데이터 분석 제외 기준, 모든 조작 및 측정을 어떻게 정하였는지 보고하였다. 참가자들은 어두운 또는 밝은 피부색 조건 중 한 조건에 할당되어 대상들(한 집단의 구성원)의 사진을 제시받고 그들의 사회경제적 지위와 집단주의 성향을 평가하였다. 다음으로, 참가자들은 처음 평가하였던 대상들이 하나의 집단을 이루고 있는 사진과 그 집단에 대한 설명을 읽고 집단 실체성에 대한 질문들에 답하였다. 연구 결과, 피부색 조건과 집단 실체성 간의 지각된 사회경제적 지위와 집단주의-개인주의 성향의 순차적 매개 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순차적 매개 효과는 집단 실체성을 구성하는 다섯 가지 하위 요인(공통 운명, 공동의 목표, 친밀성, 비침습성, 집단성)들에서도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탐색적으로 살펴본 참가자 개인의 수준에서 지각된 피부색 밝기와 집단 실체성의 하위 요인들 간의 관계에 대한 순차적 매개효과 분석에서는 예상과는 다른 방향으로 유의한 간접효과가 나타났다. 즉, 참가자들이 대상들의 피부색을 하얗게 생각할수록 그들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높게 지각하고 그들의 집단주의 성향을 높게 지각하며, 높게 지각된 집단주의 성향은 최종적으로 그들이 속한 집단에 대해 공동의 목표, 친밀성 그리고 집단성을 높게 지각하도록 이끄는 것으로 나타났다.

Abstract

This study tested whether a Korean group of darker-skinned members would be perceived as higher in entitativity than a group of lighter-skinned members, and whether relationship between members’ skin tone and entitativity would be serially mediated by perceived socioeconomic status (SES) and perceived collectivism/individualism. We pre-registered the hypotheses, procedures, and measurement and analysis methods of this study. We also report how we determined our sample size, all data exclusions (if any), all manipulations, and all measures in the study. Participants were assigned to either the darker-skinned or the lighter-skinned condition, and rated perceived SES and collectivism/individualism of three targets. Next, participants were presented with the group image consisting of the three targets and read the description of the group, and answered to questions on perceived entitativity of the group. The results showed that no significant serial mediation effect of the perceived SES and collectivism/individualism tendency on the relationship between skin tone and entitativity, nor significant effects on any of the five factors of entitativity (common fate, common goals, closeness, impermeability, groupness). In an exploratory analysis, there were significant serial mediation effect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participants’ perceiving skin tone lightness of the targets and the five factors of entitativity, in the opposite direction to our expectations: The lighter participants perceived the targets’ skin tone, the higher was targets’ SES and collectivism, and finally, higher collectivism led to higher perceptions of common goals, closeness, and groupness of the group.

최상민(한림대학교) ; 조은실(고려대학교) ; 박용천(고려대학교) ; 최기홍(고려대학교) ; 서동기(한림대학교) pp.253-279 https://doi.org/10.21193/kjspp.2022.36.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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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에서는 한국형 다차원 성격검사(Bright and Dark Personality Inventory, BDPI)의 단축형 검사의 잠재프로파일을 분석하고 원 검사의 잠재프로파일 분석 결과와 동등한지를 검증하였다. 잠재프로파일 분석에는 총 1,059명의 데이터를 사용하여 한국형 다차원 성격검사의 5개의 일반 요인과 5개의 부적응 요인 상위 10요인 점수가 분석에 포함되었다. BDPI 원 검사의 잠재 집단은 세 집단으로 나타났고, 단축형 검사도 원 검사와 동일하게 3집단으로 분류되었다. 연구진은 세 집단을 적응형 성격 집단, 보통 성격 집단, 부적응형 성격 집단으로 명명하였다. 두 검사의 각 집단 별 점수 분포를 확인해본 결과 유사한 점수 분포가 나타났으며, 원 검사와 단축형 검사의 퍼센트 일치도는 86.89%로 높은 수준의 일치도를 보였고, Cohen’s kappa 계수는 .78로 상당한 수준의 일치도를 보였다. 단축형 검사의 잠재 집단에 따른 성격 요인 점수 차이를 확인한 결과 일반 성격 5요인과 부적응 성격 5요인 모두 집단에 따른 점수의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했으며, 잠재 집단에 따른 상위 요인 10개의 성격 요인 점수의 차이를 확인했을 때 일반적 성격 특성에서 점수 차이가 없던 두 집단이 부적응적 성격 특성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잠재프로파일 분석으로 도출된 세 집단이 실제 부적응 성격인 성격장애 점수를 예측하는지 검증하기 위해, 한국판 축약표준성격평가-자기보고형(SAPAS-SR) 점수를 종속변수로 예측 타당도를 검증하였다. 그 결과 각 집단에 따른 점수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으며, 부적응형 성격 집단이 SAPAS-SR에서 가장 높은 평균 점수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과 시사점을 논의하였다.

Abstract

In this study, latent profile analysis of Bright and Dark Personality Inventory-Short Form was conducted and verified whether it was equivalent to the latent profile analysis result of the original form. Collected 1,059 people data for BDPI validation study was used, and latent profile analysis was conducted on the 10 high-order factor score of General personality 5 and Maladaptive personality 5 factor. In BDPI original form, latent group was determined as three groups. and BDPI short form’s latent group was determined as three groups like the orignal form. These three groups were named as “well-adjusted personality group”, “ordinary personality group”, “maladaptive personality group”. As a result, the score distribution of each group of the two forms were similar each other like that score distribution was found before, the percentage agreement between the original form and the short form was 86.89%, and the Cohen’s kappa coefficient between the original form and the short form was .778, showing a significant level of agreement. The difference in personality scores according to three latent groups of the short form was statistically significant. When the difference in personality scores of the high-order 10 factors according to the latent group was confirmed, the two groups with no score difference in general personality trait showed a significant difference in maladaptive personality trait. The latent groups predict differently Self-Report Standardized Assessment of Personality- Abbreviated Scale(SAPAS-SR) score, which proved prediction validity of BDPI-SF. The score differences according to each group were statistically significant, and the maladaptive personality group predicted the high SAPAS-SR average score. Finally, contribu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were presented in the discussion section.

이하연(성균관대학교) ; 권영미(성균관대학교) ; 서정길(성균관대학교) ; 박주화(통일연구원) ; 최훈석(성균관대학교) pp.281-306 https://doi.org/10.21193/kjspp.2022.36.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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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상위수준 한민족 범주와 하위수준 국가(남북한) 범주로 구분되는 층소된 사회정체성 구조에서 상위범주-하위범주 동일시 수준 간 상호작용과 내집단 투사, 남북한 통일에 대한 태도 간의 관계를 조사하였다. 한국인들이 남북한을 포섭하는 공동 상위범주인 한민족에 강하게 동일시하더라도 동시에 하위범주인 남한에 강하게 동일시할 경우, 남한이 북한보다 한민족의 전형적이고 필수적인 집단이라고 지각하는 내집단 투사가 발생하며, 내집단 투사는 통일태도를 부적으로 예측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더해 내집단 투사를 완화하는 기제로 상위범주와 하위범주 정체성 중심성의 역할을 검증했다. 인구비례할당표집으로 수집된 한국 거주 성인 1,600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가설과 일관되게 남한사람들이 한민족과 남한에 동시에 강하게 동일시할수록(즉, 이중 정체성이 우세할수록) 내집단 투사 수준이 높았으며, 이중 정체성은 내집단 투사를 매개로 통일태도를 부적으로 예측했다. 또한, 이중 정체성이 내집단 투사를 예측하는 효과는 구성원들이 하위범주 정체성을 상위범주 정체성보다 중시할 경우 유의했고, 하위범주 정체성을 상대적으로 덜 중시할 경우에는 유의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남북한 관계에 관한 심리학 연구에서 층소된 사회정체성의 효과를 체계적으로 검증해야 하며 이를 반영하는 개입 전략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Abstract

The present study investig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dual social identity, ingroup projection, and attitudes toward the unification of Korea. We hypothesized that South Koreans who are characterized as having dual social identity, namely, those who identify themselves strongly with both the superordinate category (i.e., ethnic identity) and the subordinate category (i.e., national identity), would show high levels of ingroup projection, which in turn would predict negatively their attitudes toward unification of North and South Korea. In addition, we examined the moderating effect of the centrality of the superordinate and the subgroup identity on the relationship between dual identity and ingroup projection. Data from a stratified sample of South Korean adults (N = 1,600) revealed that, as expected, ingroup projection negativel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dual identity and attitudes toward the unification of Korea. Importantly, the relationship between dual identity and ingroup projection was attenuated among those who perceived their superordinate identity as a more central aspect of themselves than their subgroup identity. We discuss the implications of our findings for the role of social identity in social integration research in the context of the unification of Korea.

한국심리학회지: 사회 및 성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