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229-0653
본 연구는 암시적 질문 유형 중 하나인 반복질문의 허위 자백 유도 가능성을 알아보고자 수행되었다. 연구의 목적을 위하여 허위의 인지실험을 실시하였으며, 조작된 실험의 내용은 참여자들이 컴퓨터를 사용하는 도중 컴퓨터 오류를 경험하는 것이었다. 컴퓨터 오류는 사전 조작된 것으로 참여자들과는 무관한 것이었다. 오류가 발생한 후, 참여자들은 그들이 컴퓨터 오류를 발생시켰을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았고, 반복처치는 참여자들의 응답 후 동일질문을 총 3회 하는 것으로 조작하였다. 반복질문에 대한 참여자들의 진술은 전부 녹음, 기록하여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질문이 반복될수록 컴퓨터 오류에 대한 자기의 잘못을 시인하는 참여자들의 반응성이 증가하였고, 1회 반복 질문에 비해 3회 반복 질문에서 잘못을 시인하는 빈도가 6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반복질문의 허위자백 유도 가능성을 입증한 것으로서, 추후 연구에서는 반복질문을 포함한 여러 가지 암시적 질문유형에 따른 효과를 비교, 분석할 것과 개인의 심리적 특성에 따른 암시적 자극의 효과를 살펴볼 것을 제언한다.
This research is to study whether innocent participants make false confession on their uncommitted behavior due to the repeated question, which is one of the suggestive questioning methods.For this purpose, the participants went through the false cognition experiment by the computer simulation, and they were manipulated to experience computer errors while they were under the test. After the computer errors occurred, the participants were repeatedly asked four times regarding the possibility of making computer errors of their own. Three-time repetition process was conducted and the response of each participant was tape recorded and analyzed carefully. The experiment showed that the participants' tendency toward admitting their faults on the computer errors was increased as they received more repeated questions. The effect of the repeated question was significantly increased at the third repeated questionThe frequency of participants admitting their faults at the third repeated question was over six times higher than that of at the first repeated question. This proved that the repeated question has an influence over the suggestibility of false confession. This results suggest that future study should compare and analyze the effectiveness for various suggestive questioning types including the repeated question and individual trait.
과제를 수행하여 실패를 경험하고 우수한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는 상황에서 사회비교의 목표, 비교대상의 실패경험, 그리고 자신이 비교대상의 수행 수준에 도달할 가능성이 자기평가에 달리 영향을 미친다는 가설을 설정하고 실험으로 검증하였다. 그리고 이 현상이 자신이 지닌 사회비교 동기의 충족 수준과 성공 기대가 달라지기 때문에 나타난다는 가설도 검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보면 가설로 제시한 삼원 상호작용이 지지되었다. 구체적으로 가설과 일관되게 개인이 실패를 경험한 상황이더라도 자기향상의 목표를 설정하면 상향비교 대상이 이전에 실패한 경험이 있거나 자신이 상향비교 대상 수준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은 조건에서, 상향비교 대상이 이전에 실패한 경험도 없고 도달가능성도 낮은 조건보다, 자기평가가 더 높았다. 또한 자기방어의 목표를 설정하면 상향비교 대상의 수준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은 조건에서 낮은 조건보다 자기평가가 더 높았다. 이 결과는 지금까지 연구의 결과가 일관되지 않았던 상향비교의 효과가 사회비교목표, 비교하는 대상의 실패경험, 그리고 자신의 성장가능성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끝으로 본 연구의 결과를 선행 연구(한덕웅, 1999, 2002; 한덕웅, 장은영, 2003a; 장은영, 한덕웅, 2004a)에서 제안한 사회비교의 자기조절 과정이론과 관련지어서 논의하고, 본 연구의 제한점과 장래 연구의 과제도 제안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comparison goal, failure experience of comparison target and attainability of success upon self-rating in failure situation. It was assumed that these effects are due to fulfillment level of comparison motive and expectation of success thereafter. The results of the experiment showed that the hypothesized three-way interaction was confirmed. To put the three-way interaction effect concretely, in the self-promotion goal condition there was significantly higher self- evaluation when upward comparison target had experienced failure or when attainability was high than when upward comparison target had experienced failure and attainability was also low. In the self- enhancement goal condition, the results of self-evaluation were varied according to the level of attainability, whereas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s in self-evaluation according to failure experience of the comparison target. The results of this study were discussed in terms of the self-regulation theory of social comparison process(Hahn, 1999, 2002; Hahn, Jang, 2003a; Jang, Hahn, 2004a) and the previous empirical studies. Finally, the limitations of this study and implications for future studies were added.
본 연구에서는 최근 논란이 되었던 성범죄에 관한 다양한 논의들, 즉 성범죄 재범율, 위험군 선별과 치료대안 등에 관한 자료들을 다양하게 살펴보려고 노력하였다. 이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성범죄자들에 대한 전자감시제도 및 미성년 대상 성범죄자들의 신상공개제도를 논할 때, 성범죄에 관한 보다 과학적이고 실증적인 사실들이 함께 고려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현재 성범죄의 재범율 조차 잘못 알려지고 있으며, 이미 재범예측력이 실증적으로 입증된 외국의 성범죄 위험군에 대한 선별절차 조차 잘 알지 못한 체, 이중처벌의 가능성이 있는 다양한 처분을 성범죄자들을 대상으로 이미 집행하기 시작했거나 추가로 집행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따라서 성범죄자들에 대한 다양한 선별절차 및 처우방안에 대해 살펴보고 외국에서 타당성이 입증된 위험평가도구들을 살펴보았다. 이와 함께 이들에게 제공되는 시설수용 대신 집행되는 처우방안은 어떤 것이 있는지, 나아가 치료적 처우의 내용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조사하였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처우방안의 집행절차 및 효과성에 대해서도 비교하였다.
This study reviewed some disputes on the recidivism issue of sex offence and screening and therapeutic possibilities for sex offenders. Recently, registration system was adapted for sex offenders committing offences against minors and even broader electronic monitoring for sex offender population is under discussion. However, the recidivism rate for sex offenders has been somewhat incorrectly known and any empirically proven screening procedure to assess risk of sex offenders is not set yet. This study explored recidivism evidences accepted academically and introduced risk assessment tools for sex crimes used in foreign countries. Also, community treatment approaches were reviewed, which were applied as a substitutive condition of incarceration for sex offenders. Also, various criminal procedures were compared to protect society from sexually dangerous offenders.
지금까지는 주로 개인주의-집합주의 차원에 근거하여 문화가 사회심리학적 현상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왔고, 그 밖의 문화적 차원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과 체계적인 연구는 매우 미미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문화적으로 다양한 사회적 현상들을 이해하고자 할 때 새로운 차원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대두되고 있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문화의 또 다른 차원인 경직성과 유연성(tightness-looseness)을 이론적으로 개관하여 사회 및 조직심리학 분야에서의 문화 이론을 확장하고자 한다. 이 때 문화의 경직성과 유연성은 특정 문화 내에서 규범이 명백하게 정의되고 신뢰롭게 집행되는지의 정도를 지칭한다(Pelto, 1968). 본 연구에서는 현대의 복잡한 사회에서의 문화적 경직성-유연성을 살펴보고, 인류학, 사회학, 심리학을 포함하는 다양한 학문을 통합할 수 있는 경제․문화적 요인과 역사적 요인, 상황적 구조, 그리고 문화적 체계에서의 심리적 과정들 간의 역동적인 상호작용을 고려하는 다수준 이론(multilevel theory)에 따른 접근을 살펴보았다. 마지막으로, 문화의 경직성과 유연성에 대한 경험적인 자료들을 살펴보고 추후 연구과제를 논의하였다.
Over the last two decades, there has been an explosion of research concerning the influence of culture on social psychological phenomena. The dimension of individualism and collectivism has been the focus of much empirical investigation, as evidenced in the abundance of published articles as well as books devoted to this dimension. As a result of the immense success of research on individualism-collectivism, there has been a dearth of research on other dimensions of culture. Thus, the central goal of this research is to expand upon cultural theories in social-organizational psychology by introducing theoretical approach to and empirical evidence for another cultural dimension, cultural tightness-looseness. Tightness-looseness has been defined as the degree to which norms are clearly defined and reliably imposed within cultures (Pelto, 1968). Specifically, a multi-level theory is reviewed, which examines cultural tightness-looseness in modern and complex societies, and integrates research from a variety of disciplines, including anthropology, sociology, and psychology, and illustrates the dynamic interplay between ecocultural and historical factors, the structure of situations, and psychological processes in tight and loose cultural systems. Finally, empirical evidence for this theory was covered.
지금까지는 주로 개인주의-집합주의 차원에 근거하여 문화가 사회심리학적 현상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왔고, 그 밖의 문화적 차원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과 체계적인 연구는 매우 미미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문화적으로 다양한 사회적 현상들을 이해하고자 할 때 새로운 차원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대두되고 있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문화의 또 다른 차원인 경직성과 유연성(tightness-looseness)을 이론적으로 개관하여 사회 및 조직심리학 분야에서의 문화 이론을 확장하고자 한다. 이 때 문화의 경직성과 유연성은 특정 문화 내에서 규범이 명백하게 정의되고 신뢰롭게 집행되는지의 정도를 지칭한다(Pelto, 1968). 본 연구에서는 현대의 복잡한 사회에서의 문화적 경직성-유연성을 살펴보고, 인류학, 사회학, 심리학을 포함하는 다양한 학문을 통합할 수 있는 경제ㆍ문화적 요인과 역사적 요인, 상황적 구조, 그리고 문화적 체계에서의 심리적 과정들 간의 역동적인 상호작용을 고려하는 다수준 이론(multilevel theory)에 따른 접근을 살펴보았다. 마지막으로, 문화의 경직성과 유연성에 대한 경험적인 자료들을 살펴보고 추후 연구과제를 논의하였다.
Over the last two decades, there has been an explosion of research concerning the influence of culture on social psychological phenomena. The dimension of individualism and collectivism has been the focus of much empirical investigation, as evidenced in the abundance of published articles as well as books devoted to this dimension. As a result of the immense success of research on individualism-collectivism, there has been a dearth of research on other dimensions of culture. Thus, the central goal of this research is to expand upon cultural theories in social-organizational psychology by introducing theoretical approach to and empirical evidence for another cultural dimension, cultural tightness-looseness. Tightness-looseness has been defined as the degree to which norms are clearly defined and reliably imposed within cultures (Pelto, 1968). Specifically, a multi-level theory is reviewed, which examines cultural tightness-looseness in modern and complex societies, and integrates research from a variety of disciplines, including anthropology, sociology, and psychology, and illustrates the dynamic interplay between ecocultural and historical factors, the structure of situations, and psychological processes in tight and loose cultural systems. Finally, empirical evidence for this theory was covered.
본 연구에서는 적대적 성차별주의와 온정적 성차별주의가 여성 하위 집단에 대한 태도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였다. 조사 방법을 통해 총 1540명의 응답자들(남 772명 여 768명)에게 12 여성 하위집단들에 대한 따뜻함, 유능성 및 태도(감정온도) 평가를 하도록 하였다. 여성 집단들에 대한 유능성과 따뜻함 평가에 근거하여 네 군집(전문직여성, 윤락녀, 가정주부 및 여성상담가 집단)이 얻어 졌다. 적대적 성차별주의가 높아질수록 비전통적 여성 집단들에 대해 전통적 여성 집단들에 대해서보다 더욱 부정적인 태도를 취하였는데, 이는 남성들에서 보다 뚜렷이 나타났다. 온정적 성차별주의는 이와는 반대로 가정주부, 여성상담가 및 전문직 여성의 하위집단들에 대한 긍정적 태도와 관련되었는데, 윤락녀 집단에 대해서는 부정적 태도와 연관되었다. 이러한 후자의 경향은 여성 응답자들에서 보다 뚜렷이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온정적 성차별주의가 기존의 의미의 성차별주의와는 다른 새로운 형태의 성차별주의일 수 있음을 보여 준다.
The present study investigated the effect of hostile and benevolent sexism on the attitudes towards female subgroups. 1540 respondents(males 772, females 768) evaluated 12 female groups in terms of the trait characteristics of ability and warmth, and attitudes(measured by feeling thermometer scales) on a survey questionnaire. Four clusters(i. e., professional women, prostitutes, housewives and female counselors) of females subgroups were obtained on the basis of the ability and the warmth ratings. The results demonstrated that hostile sexism was related to the negative attitudes toward female subgroups who were considered as rather nontraditional by the society, compared to the traditional subgroups. This tendency was prominent in male respondents. On the other hand, benevolent sexism was related to the positive attitudes toward female subgroups of career women, housewives and female counselors, while it was associated with negative attitudes toward the prostitute subgroup. The latter effect was stronger among female respondents. These results demonstrated that the benevolent sexism was a new form of sexism, which differed from the traditional meaning of sexi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