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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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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금주(연세대학교 심리학과) ; 윤진(연세대학교 심리학과) pp.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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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청소년의 공격성을 설명하기 위하여 두개의 연구를 시도하였다. 연구 1에서는 공격영화 시청의 효과에 관해 살펴보기 위하여, 국민학교 5,6학년, 중학교 2학년, 고등학교 1,2학년 각기 남학생 20명씩을 대상으로 하여 공격영화 또는 중립영화를 시청한 후 애매한 영화장면에 대해 판단하게 하였다. 그 결과 고등학교 청소년에서 중립영화에 비해 공격영화시청이 그들의 공격적인 사고를 활성화시키는데 주요한 작용을 하였다. 그러나 이 연구에서는 피험자들이 지닌 공격성정도를 고려하지 않은 점이 과제로 남아 있다. 그리하여 공격적인 청소년이 갖는 특징을 규명하기 위해 연구 2를 실시하였다. 고등학교 1,2학년의 남학생 261명 중에서 공격적인 집단(46명)과 비공격적인 집단(47명)을 선정하여 애매한 문제상황을 제시하고 이 상황에 대한 사회정보처리과정(판단과정과 반응과정)을 측정하였다. 그 결과 비공격적인 청소년에 비해 공격적인 청소년이 공격적인 상황판단을 더 많이 하였으며, 공격적인 반응을 더 많이 생성하였고, 공격행동을 긍정적이며 또한 효과적이라고 평가하는 정도가 더 높았다. 따라서 청소년이 지닌 공격성에 따라 공격영화 시청의 효과를 살펴보는 후속연구가 요구된다.

Abstract

For exploring the cognitive mechanism of aggression in adolescents, two studies had been done. In study 1, 5th and 6th grade(N=20), 8th grade(N=20), and high school juniors(N=20) watched the film and then were asked to judge the ambiguous scenes whether they were aggressive or not. Comparing with the neutral film, for the high school juniors more aggressive thoughts were activated after viewing the aggressive film. The second study was aimed at the social information processing of the aggressive adolescents. Among 261 high school juniors the aggressive group(N=46) and nonaggressive group(N=47) were selected. They were presented 5 ambiguous problem situations, and asked to judge them and to write the response. In the results, comparing with the nonaggressive group, the aggressive adolescents judged those situations as aggressive one, generated more aggressive responses and evaluated the agressive behaviors as the positve one. Concerning the social information processing of the agressive film in the aggressive adolescent, futher research in the future is needed.

김명언(서울대학교) ; 이현정(서울대학교) pp.11-28
김태준(한양대학교) ; 이수원(한양대학교) pp.2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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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사회적 갈등상황에서 특정 입장에 개입 또는 미개입됨에 따라 주어진 갈등을 어떻게 지각하는지를 알아보려 하였다. 입장개입 집단은 태도주제인 '사원선발제도'에 대하여 시험제도나 추천제도 중 어느 한 쪽 입장을 대변하는 역할이 주어졌으며, 입장미개입 집단은 양쪽을 중재하는 역할이 주어졌다. 연구결과, 입장에 개입될 수록 갈등상대의 역할행동을 그의 자아정체감 즉, 개인의 특성때문에 나타난 것으로 귀인하였다. 반면 입장에 개입되지 않았을 때는 갈등상대의 동일한 역할행동을 그가 맡은 역할때문에 유발된 것으로 귀인하였다. 또한 입장에 개입될 수록 역할간의 이해의 차이를 개인간의 이해의 차이로 지각함으로써 갈등 상대방에 대한 감정이 극단화 되었다. 반면 입장에 개입되지 않았을 때는 상대방의 행동을 역할간의 이해의 차이로 지각함으로써 그에 대한 감정이 중립화 되었다. 마지막으로 갈등의 해결책략이 입장개입 수준에 따라 달리 나타났다. 입장에 개입될 수록 갈등상황을 양극적으로 인식하므로서 흑백논리적으로 해결하려 하는 반면에 입장에 개입되지 않았을 때는 갈등상황에 대한 인식이 이원적이 되어 주어진 갈등을 다원가치에서 통합적으로 해결하려 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was intended to investigate the effect of position involvement in the perception of social conflict situation. Thus, two experimental conditions were manipulated ; position involvement condition, position non-involvement condition. In position involvement condition, the subjects were given the role to represent a party, but, in position non-involvement condition, they were given the role to mediate two parties in which supported exemination system or recommendation system as 'a way of incoming employee selection(attitude topic)'. As a result, in the former, they attributed their conflict partner's behavior to his disposition, but, in the latter, they attributed it to his situation. And, in position involvement condition, their affect to him was polarized, but, in position non-involvement condition, it was neutralized. Finally, in the subjects' conflict resolution strategies, position involvement condition differed from position non-involvement condition. That is, in the former, the subjects tried to resolve the conflict situation with bipolarity resolution strategies, but, in the latter, they tried to resolve it with duality resolution strategies.

나은영(Yale University) pp.4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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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집단정체 관련 신념들(identity-relevant beliefs)에 관한 두 개의 가설을 검증했다 : (1) 개인의 집단정체 관련 신념들이 집단정체 비관련 신념들보다 설득에 대한 저항(resistance)이 더 강할 것이라는 가설, 그리고 (2) 내/외집단으로부터의 차별적(differential) 지지(대부분의 내집단 구성원으로부터의 지지와 대부분의 외집단 구성원으로부터의 반대) 조건이 비차별적 최대 지지(대부분의 내/외집단 구성원으로부터의 지지) 조건보다 전반적인 사회적 지지(social support) 수준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집단정체 관련 신념들의 변화에 대한 저항을 더 크게 일으킬 것이라는 가설. 실험 1과 실험 2는 미국 Yale대학교 학부생들(자연과학 전공생들과 인문학 전공생들)의 전공 관련 신념들을 연구 대상으로 하였고, 실험 3은 여학생이면서 여권운동(feminism)을 지지하는 Yale 학부생들과 남학생이면서 여권운동을 지지하지 않는 Yale 학부생들의 여권운동 관련 신념들을 연구 대상으로 하였다. 피험자들은 먼저 (1) 컴퓨터 화면에 제시된 신념 문항에 관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한 후, (2) 내/외집단으로부터의 신념 지지율 분포와 자신의 신념을 공격하는 글을 읽고 나서, (3) 그 문항에 대한 자신의 신념을 다시 한번 표현하도록 했다. 첫번째 가설은 실험 1에 의해 지지되었으며 두번째 가설은 실험 2와 실험 3(여학생 여권운동가들의 자료)에 의해 지지되었다. 추가적으로, 세 실험 모두에서 내집단으로부터의 신념 지지율은 집단정체 관련 신념의 변화에 대한 저항을 예언하는데 긍정적인 효과를 보인 반면, 외집단으로부터의 신념 지지율은 집단정체 관련 신념의 변화에 대한 저항을 예언하는데 부정적인 효과를 보이는 경향이 있었다. 이것은 내집단과 근본적으로 반대되는 신념을 지닌 외집단의 경우, 외집단으로부터의 지지가 아닌 공격 또는 위협(threat)이 집단정체 관련 신념의 변화에 대한 저항을 일으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

Abstract

Three experiments were conducted to test two hypotheses on identity-relevant beliefs : (1) that individuals' beliefs relevant to their important group identities will resist more to persuasion than identity-irrelevant beliefs, and (2) that differential supports for initial beliefs from an ingroup and an outgroup(i.e., support from most of ingroup members and opposition from most of outgroup members) will bring about greater resistance to belief change than non-differential maximum supports(supports from most of ingroup and outgroup members), though the latter provides higher level of general social support than the former. Experiments 1 and 2 addressed Yale undergraduate students' major-relevant beliefs(science majors vs. humanities majors), and Experiment 3 dealt with their feminism-relevant beliefs(female feminists vs. male non-feminists). Computer presentation methods were used in all the three experiments : For each issue, subjects were first asked (1) to express their own initial belief, (2) to observe their ingroup's and outgroup's belief distributions and to read a communication attacking their initial belief, and finally (3) to express their own belief on the same issue again. The first hypothesis was supported by the results of Experiment 1, and the second by those of Experiment 2 and Experiment 3(female feminists' responses). In addition, it was revealed that ingroup support could predict belief resistance positively but outgroup support negatively. This implies that threat or attack(rather than support) from an outgroup might induce the resistance of identity-relevant beliefs to persuasion.

박광배(충북대학교 심리학과) ; 김미숙(충북대학교 심리학과) pp.6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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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I에서는 집단주의(collectivism)와 개인주의(individualism)라고 불리우는 이념적 개념들을 중심으로 한국청소년들의 가족관이 서양문화권의 청소년들에 비히여 더 집단주의적인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그것을 확인하기 위한 방법으로서 Coombs(1964)에 의해 발전된 "펴기(unfolding)" 기법의 일종인 "백터모형(vector model)" (Tucker, I960)을 이용하였다. 결과는 비교문화심리학자들이 역설하였듯이 한국의 청소년들이 가지고 있는 가족의 개념이 소위 "확장된 가족(extended family)"이리는 것이고, 개인주의 문화권에서의 핵가족의 개념이 아니라는 것을 강하게 시사하였다. 또한 물리적인 인접성에 있어서는 이웃이 국가라는 추상적 실체보다 더 가까울 것인데도 불구하고, 심리적 인접성에 있어서 국가가 이웃보다 더 가깝다는 시사점이 도출되었다. 이것은 아마도 한국사회가 역사적으로 중앙집중식 통제체제하에서 지역사희보다는 전체적인 국가에 대한 집단주의적 이데올로기를 강조해왔고, 청소년들에게 그러한 이데올로기가 많이 주입되었기 때문이 아닌가 추정되었다. 분석 II에서는 남아선호, 여성정조, 권력가치, 그리고 명예가치가 집단주의와 가지는 관계성을 검토하기 위해서 주성분분석(principal component analysis)과 단계별 회귀분석(stepwise regression analysis)을 하였다. 결과는 한국청소년의 집단주의 가치관이 전반적으로 다른 가치관들과 무관하다는 것이다. 이상의 두가지 연구 결과들은 한국청소년들이 가족관에 있어서 매우 강한 집단주의적 성향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는데, 만일 가족관에 개입하는 집단주의적 사고 양태가 다른 가치관의 변화에 영향받지 않는다면 시간이 지나고 한국의 사회문화적 상황이 바뀌어서 한국인들의 여러가지 가치관 체계가 변화하여도 기본적인 가족관에는 쉽게 변화가 생기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해석되었다. 이 예측의 긍정적인 평가와 부정적인 평가가 논의되었다.

Abstract

The first analysis examined whether the Korean adolescents' concept of family coincides with the collectivistic concept of extended family or with the individualistic concept of atomic family. A vector model which is a subclass of analyses under the common label "multidimensional unfolding" revealed that Korean adolescents collectivistically conceive "family" as an extended kinship network as having been argued by many cross-cultural investigators. An interesting result from the first analysis was that those adolescents rated "Nation" as more important than "Neighbor" to themselves, which was interpreted to be resulted from the long period of centralized political control in the history of Korean peninsular. The second analysis indicated that collectivistic ideology among Korean adolescents was largely unrelated with other values such as son preference, female virginity, personal dignity, and social power. The positive and negative sides of these findings were discussed in terms of cultural integrity of Korean society and social adaptation of Korean adolescents.

이종한(대구대학교 심리학과) pp.7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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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공동체의식에 대한 한국인과 미국인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개인주의-집단주의의 관점에서 비교문화적으로 분석하였다. 조사대상자는 30-49세의 기혼의 성인 남자로 초급대학 이상의 학력과 직업을 가지고 도시에 거주하는 사람으로서 한국인 198명, 미국인 184명이었다. 공동체의식의 전체점수는 한국과 미국의 조사 대상자가 비슷하였다. 그러나 한국 조사대상자는 미국 조사 대상자보다 동창회와 종친회에 더 강한 공동체의식을 가졌고, 미국의 조사대상자는 한국인에 비하여 종교집단, 직계가족, 친구에 대하여 더 강한 공동체의식을 보였다. 한국의 조사대상자가 소속한 내집단의 반정도가 비자발적 집단인데 반하여, 미국 조사대상자가 소속한 내집단의 94%가 자발적 집단이었다. 한국의 조사대상자들의 이웃에 대한 공동체의식이 미국 조사대상자보다 낮게 나왔다. 이러한 결과가 시사하는 바는 미국의 공동체심리학을 잠정적인 모형으로 하여 한국사회에서 응용을 시도함에 있어서 고려되어야 할 문제점으로 논의되었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analyze the sense of community of the Koreans and the United States from individulist-collectivist perspectives, 198 Korean and 184 American subjects were used for this study. All subjects were volunteer, married, male adults who have an occupation, at least some college education, and live in urban areas. Total sense of community was similar between the Korean and U.S. subjects. The sense of community toward alumni associations and distant relatives of Koreans were stronger than that of Americans. American subjects showed stronger sense of community toward religious groups, immediate family, and friends than did the Korean subjects. Korean subjects had more involuntary ingroups than Americans and the latter had more voluntary ingroups than the former. Several implications were discussed regarding application of American community psychology in Korea consonant with the culture of the Korean society.

전우영(연세대학교 심리학과) ; 이훈구(연세대학교 심리학과) pp.94-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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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두 개의 실험을 통해서 착각적 상관연구들에서 나타나는 피험자의 집단에 대한 평가의 원인을 밝히고자 하였다. 실험 1에서는 두 집단간의 선호정보량에 차이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다수집단 보다 바람직한 소수집단을 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러한 결과는 착각적 상관연구에서 나타나는 집단에 대한 차별적 평가의 원인이 전우영과 이훈구(1991)의 가정처럼 상대적 정보량, 즉 A선호정보량과 B선호정보량 간의 차,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실험 2에서는 실험 1의 결과를 토대로 집단에 대한 차별적 평가가 집단을 대표하는, 즉 한 집단의 속성을 전체적으로 "좋은" 혹은 "나쁜" 집단으로 규정하게 하는, 정보량간의 차 때문이라는 것을 밝혔다. 또한 전우영과 이훈구(1991)의 연구에서와 같이 부호화 단계에서 독특성이 공발생하지 않아도 추정과 재인의 오류가 발생하고 집단에 대한 차별적 평가가 이루어졌다. 이는 기존의 착각적 상관연구의 결과가 부호화 단계에서 일어나는 소수집단과 회귀성 정보간의 독특성의 공발생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종합논의에서는 고정관념의 형성에 대해 본 연구가 시사하는 바를 살펴보았다.

Abstract

In two experiments we investigated the cause of the subjects' evaluations of groups in illusory correlation paradigms. In exeperiment 1 there was no difference in the numbers of stimulus informations favored group A or group B. However group A was evaluated more positively than group B. This result showed that the subjects' differential evaluations found in illusory correlation paradigms were not caused by the differences in the numbers of relative informations presented as was assumed in the Woo-Young Chun and Hoon-Koo Lee(1991). The exeperiment 2 showed that subjects' differential evaluations of the two groups were caused by the differences in the numbers of informations representing group which influence the subjects to evaluate the nature of a group as "good" or "bad". Also, as in the results of the previous study of Woo-Young Chun and Hoon-Koo Lee(1991), even in the absence of the ditinctiveness co-occurrence in the encoding stage, the subjects' errors of estimation and recognition errors occured and the differential evaluation of the group was maintained. These results altogether suggest that the evaluations of groups and perceptual errors are not the result of the subjects' overestimations of the correlation between the minority group and infrequent informations in the encoding stage. Implications of the experiments for the formation of group streotypes are discussed.

정지숙(성균관대학교 산업심리학과) ; 한덕웅(성균관대학교 산업심리학과) pp.109-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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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다수영향과 소수영향에 관한 단일과정이론과 이중과정이론의 타당성을 조사연구와 실험연구를 통해서 검증하고자 하였다. 조사연구에서는 4개의 가상적 집단문제해결 상황을 설정하여 180명에게 다수영향과 소수영향에 관한 영향상황, 영향원인, 영향행동을 자유반응케 하고, 이를 상황의 확실성/불확실성의 수준에서 각각 분석했다. 실험연구에서는 집단토의가 예견된 상황에서 112명의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과제유형(확실성/불확실성), 영향원유형(다수/동수/소수/통제), 반응유형(공적 반응/사적반응)의 요인설계에서 반응유형을 반복측정한 2*4* (2) 혼합요인설계를 시용하였다. 조사연구로부터 다수영향에서는 규범적 영향상황, 비교과정에 의한 영향원인, 통제적인 영향행동으로 설명하는 내용이 우세하게 나타났고, 소수영향에서는 정보적 영향상황, 타당화과정에 의한 영향원인, 혁신적인 영향행동으로 설명하는 내용이 우세하게 나타났다. 실험연구에서 영향원과의 의견 차이를 종속변인으로 측정한 결과, 타인의 반응으로부터 영형을 받지않는 통제조건보다는 소수가 영향력이 컸다. 또한 다수와 소수간에는 영향력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었고, 영향력의 크기는 다수, 소수, 반수의 순으로서 단일과정이론이 지지되지 않았다. 확실과제의 수행상황과는 달리 불확실과제의 수행상황에서는 공적반응에서 다수가 통제나 동수보다 사회적 영향이 유의하게 컸으나, 사적반응에서는 다수와 소수가 유의하게 통제조건보다 큰 영향력을 미쳤다. 결론적으로, 소수영향과 다수영향에 대한 단일과정이론이 지지되지 않았으며, 소수영항향은 불확실상황에서만 사적반응을 더 많이 일으킴으로써 이중과정이론이 불확실상황에서 지지되었다.

Abstract

This study was performed to examine the relative validity of the single process model and the dual process model in majority and minority influences through a survey research and an experimental studty. We hypothesized, based upon the dual process model, that majority and minority influences are moderated by the level of situational uncertainty and types of responses(public/private responses). In the survey 180 college students were asked to write plausible situational, behavioral and causal explanations about majority and monority influences under the certain or uncertain outcome conditions. In the experiment 112 subjects were randomly assigned to 8 conditions with 3 way factorial design, ie., certain/uncertain task situation(2) ×source size(4) ×public and private response with repeated measure(2). The results revealed that the majority had stronger mormative and informational influences compared to the equal size source or minority, especially under the uncertain task conditions. The results also showed a significant influence of minority on the private response under the uncertain task conditions. We interpreted the results as a supportive evidence for the dual process model, and discussed some unsolved issues in this study for further study.

차재호(서울대학교 심리학과) ; 장영수(서울대학교 심리학과) pp.123-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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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문화 연구(The Chinese culture connection, 1987)의 일환으로 120명의 서울시내 대학생들로 구성된 임의표집에게 40개 가치항목으로 된 질문지(Chinese Value Survey)를 실시하여 응답자들의 중요도 평정을 얻어, 이의 평균치를 산출하고 이 평정치를 토대로 요인분석을 하였다. 대학생들은 대체로 성취와 친애를 중시하고 전통적인 화목한 인간관계를 위한 가치들은 덜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치들은 13개 요인으로 요약되었는데 성취요인이 가장 많은 변량을 설명하여 주된 가치요인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자료는 중요한 가치도 가치요인으로 드러나지 않을 수도 있음을 보여 주었다. 또 얻은 가치요인들이 응답자가 가치목록을 몇개 조각으로 분할해 반응하는 경향에 의해 편향되었을 가능성을 가리키는 증거를 제시하고 논하였다.

Abstract

As part of a cross-cultural survey of value(The Chinese culture connection, 1987), a 40 value-questionnaire(The Chinese Value Survey) was administered to an incidental sample of 120 college students in the Seoul area, and the students were asked to rate each value for its subjective importance on a 9-point scale, 13 value factors were identified, of which achievement turned out to be the single most important factor, accounting for 33% of the total variances. The per cent variance accounted for by other factors ranged from 12% to 2%. The mean importance ratings showed that the Korean students valued achievement, harmonious interpersonal relationship, and dependability most while they downgraded the importance of such traditional values as tradition, politesse, chastity in woman, justice, financial honesty, and scruplousness. Some values judged very important did not appear as value factors, presumably because there is little variance in the response of the subjects. Evidence for a test-taking response tendency was presented, which might have partly biased the obtained value factors-a tendency on the part of the respondents to react to the chunks of the values(sets of proximately located value items) on the questionnaire rather than to each value item separately.

최상진(중앙대학교 심리학과) ; 유승엽(중앙대학교 심리학과) pp.137-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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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한국인의 사회적 심성행동의 하나로 지적되어왔던 체면의 개념분석 및 현상에 대한 경험적 분석을 통해 체면의 사회심리적 속성을 규명하였다. 그 결과는 (1) 체면은 외현화 또는 표출화된 자기로서 사회적 자존심에 해당되는 현상이다. (2) 체면은 사회적 지위상에서 상위에 속하는 사람에게 중요하며, 반대로 하위지위의 사람에게는 중요하지 않다. (3) 체면은 사회적 규범과 사회적 행위양식에 의해 통제된다. 즉, 자신의 지위에 따르는 적합 체면행동이 있게 마련이다. (4) 체면은 자기 자신이 지킬 뿐 아니라 타인에 의해 지켜지고 세워질 수 있다. 이 양자가 조화를 이룰 때 체면상승효과는 커진다. (5) 체면은 체면행동을 통해 자신의 지위를 노출시킬 수 있다. 또한 제삼자가 특정인의 체면을 타인앞에서 세워줄 때 지위상승효과는 극대화된다. (6) 체면은 사회적 관계에서 지위를 교환하는 상호작용 규칙이며 기본적 에티켓과 같다. (7) 체면은 과장이나 위선이 노출될 때 훼손된다. 따라서 겸손과 지위상징을 적절히 함축할 때 체면은 자연스럽게 지켜질 수 있다. (8) 체면은 아주 가까운 관계에서 지킬 때 거리감이 생긴다. 따라서 체면은 적당한 거리감을 가진 사람들간에 중요한 행위양식이다. (9) 체면은 타인의식적이고 신분지향적인 권위주의적 사회에서 중요한 현상인 반면, 자기지향적이고 평등지향적인 개인주의적 미국사회에서는 전통적 한국사회에서 보다 덜 중요하다. 미국사회에서는 체면보다 안면이 더욱 중요한 사회적 교환차원이다.

Abstract

From conceptual and empirical analyses, eight themes can be extracted. First, chemyon is literally the appearance or surface of one's self. Self-esteem need not be contingent upon the perception of others. Social esteem, however, is closely tied to chemyon. Second, chemyon is important to person of high social status. Conversely, chemyon is not important for those who have low status. Third, chemyon is regulated by social norms and rules of propriety. A person must behave in accordance with his or her cosial position. Acting in a manner contrary to one's position could result in the loss of chemyon. Those who are in high social positions are required by society to act in a manner that is befitting of that position. Fourth, chemyon can be maintained by oneself, or enhanced by others. Maintaining chemyon thus constitutes a social action carefully orchestrated by oneself or with the assistance of a partner in front of an audience. Firth, individuals can reveal their social status through chemyon behavior. By a chemyon act or by using status symbols, individual induce others to notice their social position. Another person can suggest or imply the partner's social status by his or her behavior toward the target person. Another person causes a loss of chemyon, then it could be perceived as a grave error or as a punishment for the target person Sixth, the concept of chemyon implies basic etiquette and exchange rules in social relations. In Western countries politeness is an important exchange rule. In korea, modesty is an important exchange rule, It is better to have an accomplice one's face than to do it by oneself. Seventh, when chemyon is maintained, one's prestige is also maintained. Conversely, the loss of chemyon incur a loss of dignity. Chemyon can be lost if one's behavior becomes vgry formalized and hypocritical. It is important to maintain chemyon at an appropriate level, with a touch of modesty. Eighth, chemyon needs to be maintained mainly in formal and public setting. If chemyon is rigidly observed even among close friends, the relationship will be strained. Ninth, chemyon is important in a society where one must be aware of others and their perceptions. In individualistic and egalitarian society such as the United States, chemyon plays a less significant role than in Korean society. In the United States chemyon is often regarded as excessive formalism and hypocrisy. In Confucian societies, it is an essential social ingredient. Confucianism stress that individuals have a particular status and role, and they must behave in a manner consistent with that particular status and role.

최홍국(Oxford University) pp.158-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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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적 요인이 정보 처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Petty와 Cacioppo의 인지촉진 모델을 기준으로 살펴보았다. 자료의 수집은 14대 국회의원 선거 약 한달전에 1029명을 대상으로 현장 실험법에 의해 이루어졌다. 감정적 요인은 어떠한 방식으로 정보 처리를 할것인지에 대한 정보처리 유형의 선택에 영항을 미치며 정보가 편파적으로 처리될것인지에 대한 정보 처리의 질과도 관련되어 있다. 즉 정보 처리자의 감정적 상태가 중립적일때는 부수변인 경로에 의존하는 경향이 상대적으로 높으며 좀 더 객관적인 정보처리를 하게된다. 그러나 내용 중심 정보 처리자의 경우에는 정보 처리자의 감정적 상태가 정보처리의 질에(객관적 혹은 편파적)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Abstract

Based on the Petty and Cacioppo's Cognitive Elaboration Likelihood Model, the influence of affect on the cognitive process was examined. Data were collected, altogether 1209 samples, one month ahead of the 14th General Election by the one-to-one interviewing method in parallel with the field experiment. It was assumed that affect may influence on the whole process of information process, not just being served as the main cue in the peripheral processing. The strength of affect recipient holds was strongly related with the type of information processing being taken and also with the manner of information processing. If the nature of processor is neutral, people are more likely to rely on the peripheral route and the process was more likely to be biased. However, the manner of information processing for the central processor was not changed subject to the affect recipient holds.

한규석(전남대학교 심리학과) pp.168-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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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인에 대한 고정관념을 측정 및 분석 방법을 달리한 여섯가지로 비교하고 각 방법간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고정관념의 내용에 있어서 방법간의 차이는 크지 않으나 몇몇 특성은 방법에 따라 결과가 상반되게 나타날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방법간의 상관분석은 방법들 간에 큰 변화를 보이고 있어 각기가 독특한 의미를 갖고 있음을 보이고 있고, 고정관념의 측정시각 방법이 지니는 의미의 파악이 중요함을 시사한다. 연구결과 몇가지 측정법은 다른 방법에 비해서 그 우월성이 확인되었다. 요인분석은 개인이 지닌 고정관념의 강도는 표적집단에 대한 태도와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Abstract

Regional stereotypes were measured using six different techniques of stereotype measurement. The content of the stereotypes was somewhat similar in most methods. Despite this similarity, some yielded contrasting stereotype content. The correlational analysis revealed varying levels of correlation, indicating the unique property of each method. Because of this uniqueness, it is critical to understand the meaning of each measurement strategy. The analysis showed some methods are superior to others. Factor analysis suggested the orthogonality of stereotype magnitude and attitude among individuals.

한국심리학회지: 사회 및 성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