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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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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SSN1229-0653
  • KCI
심경옥(경성대학교) ; 전우영(충남대학교) ; 김주영(충남대학교) ; 류혜진(충남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pp.1-21 https://doi.org/10.21193/kjspp.2017.31.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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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진화심리학자들은 인간은 생존과 번식에 영향을 미치는 반복되는 적응문제인 사회적 배척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배척탐지 시스템을 발달시켜 왔으며, 그러한 시스템은 개인의 특성과 환경 및 상황요인에 반응하여 유연하게 작동되어진다고 가정한다. 또한 위험민감성 이론에 의하면, 유기체는 안전한 수단을 통해 자신의 생존과 번식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할 때는 위험감수 가능성이 높아진다. 하지만 안전한 수단을 통해 이들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때는 위험을 감수할 가능성이 낮아진다. 이들 가설을 바탕으로, 본 연구는 사회적 소속과 비교하여 배척을 경험할 때 위험감수 가능성이 높아지는지 그리고 위험감수가 개인의 특성(접근동기와 태내 테스토스테론)과 경제적 환경(소득수준)에 의해 영향을 받는지 살펴보았다. 그 결과 참가자들은 사회적 소속에 비해 배척조건에서 위험감수를 더 많이 하였다. 개인의 특성과 환경과 관련하여, 사회적 배척 조건(소속조건은 아님)에서 태내 테스토스테론 수준(2D:4D 비율로 측정)이 높은 참가자들이 낮은 참가자들에 비해 위험감수를 더 많이 하였다. 위험감수에 대한 접근동기와 소득의 상호작용 또한 사회적 배척조건에서만 유의미하였다. 구체적으로 소득 수준이 낮을 때는 접근동기가 높은 참가자들이 낮은 참가자들에 비해 위험감수를 더 많이 한 반면, 소득 수준이 높을 때의 위험감수는 접근동기 수준에 따라 다르지 않았다. 이들 결과는 사회적 배척의 지각만으로도 위험감수가 증가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이들 관계는 개인의 특성과 재정적 상태에 따라 유연하게 표현되어 진다는 것을 나타낸다.

Abstract

Evolutionary psychologists posit that humans have an evolved ostracism detection system designed to solve recurrent adaptive problems associated with social exclusion affecting one's survival and reproduction and that such system is flexibly operated in response to individual and environmental/situational factors. Risk sensitivity theory further posits that organisms' risk-taking depends on whether they have safe means that can be met their survival and reproductive needs or not. Based on these hypotheses, we investigated whether socially excluded individuals take more risk than included ones and whether personal traits(approach motivation and prenatal testosterone) and economic environment (family income) influence risk-taking. The results revealed that socially excluded individuals had greater risk taking than included ones. With regard to personal traits and environment, individuals with high level of prenatal testosterone (measured by 2D:4D) took more risks than those with low level of prenatal testosterone in social exclusion, but not in inclusion condition. Furthermore, the interaction effect of approach motivation and income on risk-taking was also significant only in exclusion condition. Specifically, low income individuals with high approach motivation had greater risk-taking than those with low approach motivation. On the other hand, the risk-taking of high-income individuals with high approach motivation did not differ from those with low approach motivation. Results indicate that although social exclusion alone appears to be a situational predictor of risk taking, it also interplay with personal traits and economic environment in predicting risk taking behavior.

김남호(연세대학교) ; 정경미(연세대학교) pp.23-39 https://doi.org/10.21193/kjspp.2017.31.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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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익충돌은 전문가로서의 책임이 개인적 이익과 상충되는 상태로, 부정부패 발생의 주요한 상황적 요인 가운데 하나이다. 실제 현장에서는 이익충돌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가가 이익충돌 사실을 사전에 공개하는 방법을 사용해왔으나, 이러한 공개의 효과에 대한 기존 연구들의 보고는 일관적이지 않다. 본 연구에서는 첫째, 이익충돌 상황에서 공개 조건과 공개 여부에 따른 사익추구행동의 차이가 있는지 검증하고, 둘째, 공개에 따른 집단 간 도덕적 정당화 수준의 차이가 있는지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대학생 109명(남: 65명, 여: 44명)을 자발 조건, 강제 공개 조건, 강제 비공개 조건으로 무선할당한 뒤, 이익충돌 상황에서 가상의 파트너에게 자문을 하는 온라인 컴퓨터 과제와 도덕적 정당화 수준과 도덕적 정체성을 측정하기 위한 사후 설문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집단 간 도덕적 정체성의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으며, 공개 조건과 공개 여부에 따른 상호작용 효과가 유의미하였다. 즉, 자발 조건에서는 공개 집단의 사익추구행동이 비공개 집단보다 유의미하게 작은 반면, 강제 조건에서는 공개 집단의 사익추구행동이 비공개 집단보다 유의미하게 큰 것으로 나타나 자발 조건에서는 공개의 기대효과가, 강제조건에서는 공개의 역효과가 나타남을 알 수 있었다. 또한, 강제 공개 집단이 강제 비공개 집단보다 사익추구행동을 더 정당화하는 것으로 나타나, 도덕적 정당화가 공개의 역효과를 설명하는 심리적 기제임을 알 수 있었다.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함의와 의의에 더불어 한계점 및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Abstract

Conflict of interest (COI) can lead people to give self-interested consultation in a field of business, medical/ pharmaceutical industry, research etc. Disclosure is often proposed as a remedy for various problems of COI but prior studies have reported inconsistent results regarding its effects on consultation. This study compared the differential effects of voluntary and mandatory disclosure of COI during consultation. A total of 109 participants were randomly assigned to one of 3 conditions: voluntary disclosure, mandatory disclosure, or non-disclosure. Participants were asked to provide consultation to a virtual partner in an on-line experiment; then, a questionnaire was administered to the participants to examine the effects of moral licensing. The results showed that participants who chose to disclose COI were less likely to provide self-interested consultation than participants who chose not to disclose COI. In contrast, participants who mandatorily disclosed COI were more likely to provide self-interested consultation compared to participants assigned to non-disclosure condition. Also, participants who mandatorily disclosed COI were more likely to consider their self-interested consultation as morally correct than non-disclosure condition.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are further discussed.

신지은(연세대학교) ; 김정기(포항공과대학교) ; 서은국(연세대학교) ; 임낭연(경일대학교) pp.41-60 https://doi.org/10.21193/kjspp.2017.31.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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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개인이 행복에 대해 가지는 믿음은 다양하다. 선행 연구에 의하면 행복을 관계 중심적 관점에서 조망하는 사람일수록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더 행복한 경향이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관계적 행복관의 긍정적 영향력이 개인의 성격, 그중에서도 특히 외향성 수준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총 2개의 연구를 통해 참가자들로 하여금 “행복” 하면 떠오르는 세 단어를 쓰게 한 뒤 사회적 관계와 관련된 단어(예, 친구, 사랑)가 몇 개인지 분석하였다(최소 0개-최대 3개). 본 연구에서 사회적 단어의 총 개수는 관계 중심적 행복관의 강도로 해석되었다. 연구 결과, 관계적 행복관의 긍정적 효과는 상대적으로 외향성 수준이 낮은, 즉 내향적인 사람에게서만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향성 수준이 높은 사람의 행복은 사회적 단어의 수와 관계가 없었지만, 내향적인 사람의 경우에는 사회적 단어를 많이 보고했을수록 자신의 삶에 대체로 더 만족하며(연구 1), 하루 동안의 일화를 더 긍정적으로 회상하는 경향이 있었다(연구 2). 외향성은 행복감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지만, 본 연구는 낮은 외향성으로 인한 행복 저하를 개인의 행복관이 부분적으로 보완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Abstract

Individuals differ in their beliefs about happiness. Research has shown that those who endorse a more socially-oriented view of happiness tend to report greater well-being. In this study, we examined whether this pattern is moderated by one's level of extraversion. Across two studies, we led participants to write down three words that come to their mind when thinking of “happiness,” and counted the number of socially related words, such as friend and love (range, 0-3). Higher frequency of social words are considered to reflect a tendency of viewing happiness in a social manner. Results showed that the benefits of holding a relation-centered theory of happiness were found only among introverts. Specifically, among individuals high in trait extraversion, there was no relationship between the number of social words and life satisfaction. When it comes to introverts, however, those who mentioned more social words were likely to experience greater life satisfaction (Study 1) and recall more positive events of the day (Study 2). Although extraversion is a significant determinant of happiness, our results imply that low extraversion can partially be compensated by building a personal theory of happiness centered on relationships.

김상희(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 박성현(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pp.61-78 https://doi.org/10.21193/kjspp.2017.31.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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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삶의 의미는 전 생애에 걸쳐 정신건강과 안녕감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변인이다. 최근 삶의 의미의 구성개념 중 의미발견과 더불어 의미추구의 심리적 효과에 관한 연구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발달적 관점에서 10대, 20대 및 40대 간 의미추구와 의미발견의 수준 차이 및 삶의 만족과의 관계를 조사했다. 또한, 의미발견이 삶의 만족에 미치는 효과에 있어서 의미추구의 조절효과가 연령대 별로 어떠한 양상을 보이는가를 분석하였다. 총 353명(남 168명, 여 185명)이 연구에 참여하였으며, 연령대 별 분포는 10대 121명, 20대 133명, 40대 99명이었다. 연구 결과, 의미추구 수준은 20대가 10대 및 40대에 비해 높았으며, 의미발견은 40대가 10대 및 20대 보다 높았다. 의미추구와 삶의 만족의 독립적인 관련성은 전 연령대에서 나타나지 않았다. 의미발견과 삶의 만족은 20대와 40대가 10대에 비해 더 긍정적 관련성을 보였다. 10대와 20대의 경우 의미추구가 커질수록 의미발견이 삶의 만족에 미치는 효과는 더 커진 반면 40대는 반대의 경향을 나타냈다. 이러한 결과를 선행 연구 결과와 비교하고, 발달적 의미를 논의하였다.

Abstract

Meaning in life is an important influencing factor on mental health and well-being throughout the entire life of human. Recently, the psychological effects of the presence of meaning and the search for meaning in life, which are the construct of meaning in life, have been received an attention. This study investig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search for meaning in life, the presence of meaning in life, and satisfaction with life in the three age groups (teenagers, twenties and forties) to suggest differences at the developmental viewpoint. Moderating effects of the search for meaning between the presence of meaning and the satisfaction with life of the age groups were also analyzed. A total of 353 participants (168 males and 185 females) was investigated for this study. The age distribution was as follows: 121 teenagers, 133 twenties, and 99 forties. The results suggested that the search for meaning in life level of teenagers was higher than that of twenties and forties, and the presence of meaning in life of forties was higher than that of teenagers and twenties. Independent relationship between the search for meaning and satisfaction with life showed some positive in twenties, but no relevance in other age groups.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presence of meaning and satisfaction with life in twenties and forties was more positive than teenagers. The more the search for meaning has, the more influence effects between the presence of meaning and satisfaction with life in teenagers and twenties, but the tendency was opposite in forties. The results were compared with the foreign study and discussed at the point of developmental view.

조보아(경기대학교) ; 이수정(경기대학교) pp.79-95 https://doi.org/10.21193/kjspp.2017.31.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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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청소년 비행에 있어서 가정환경과 정신질환이 가지는 높은 영향력은 선행연구들을 통해 많이 알려져 있으며 강조되어왔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소년범을 대상으로 하여 피학대 경험에 따른 문제행동에 있어서 정신질환의 영향을 검증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임시퇴원 심사 대상자 신청서에 기록되어 있는 소년원생 중 1년 이상 2년 이내의 장기 소년원 송치 처분인 10호 처분을 받은 264명의 자료를 기반으로 하여 평정자들을 통해 피학대 경험의 유, 무 집단으로 분류하였다. 이후 집단을 기반으로 소년원 내, 외의 문제행동 및 정신질환 유무에 대한 차이를 검증하고 정신질환의 매개효과를 확인하였다. 연구결과, 피학대 경험이 있는 집단은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유의미하게 높은 총 수용기간, 벌점, 근신일수를 나타내었으며 낮은 교정성적, 상점을 나타내었다. 또한 피학대 경험이 있는 집단에서 더 높은 정신질환보유율을 나타내었다. 정신질환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경로분석을 실시한 결과, 정신질환이 피학대 경험과 총 수용기간, 상점, 벌점, 동종비행전력으로 구성된 문제행동 간의 관계에 대해 매개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부분적으로 검증되었던 피학대 경험과 정신질환, 문제행동의 관계를 하나의 모형으로 검증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소년범의 문제행동 감소를 위해 가정환경과 정신질환을 고려한 처우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Abstract

Family background and mental illness have been identified and emphasized as a risk factor for delinquency in previous studies. This study aimed to identify mediating effect of mental illness between history of abuse and problematic behavior in juvenile criminal. The subjects were 264 inmates who have applied for conditional release and they divided into two groups according to abuse experience. Cross tabulation analysis and group t-test were conducted to identify difference in mental illness and problematic behavior between abuse history and non-abuse history groups, and path analysis was performed to demonstrate mediating effect of mental illness.The result revealed that juvenile inmates with abuse experience tended to have more penalty point, longer probation and detention period, less correction score and bonus point, and showed more mental illness symptom. Moreover, mental illness worked as mediator between abuse experience and problematic behavior, which included detention period, bonus point, penalty point and similar type of criminal record.

한국심리학회지: 사회 및 성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