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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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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SSN1229-0653
  • KCI
장재윤(서강대학교) ; 조긍호(서강대학교) pp.259-296 https://doi.org/10.21193/kjspp.2023.37.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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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창의성에 대한 동서양(서구 대 동아시아) 간의 차이를 1) 명시적 및 암묵적 이론, 2) 개인주의-집합주의 문화 차원에서의 관련 연구를 분석하면서 개관하였다. 또한, 창의성(확산적 사고력) 수준에서의 동서양 간 비교 연구들을 개관하였고, 일반적인 문화 지향성 또는 문화 차원들이 개인, 조직, 국가 수준에서의 창의성 또는 혁신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더불어 중국을 포함하는 동아시아 국가들의 ‘창의성 문제(creativity problem)’에 대해 논의하였다. 마지막으로 창의성 관련 비교-문화 연구의 방향을 제안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provides an overview of the East-West (Western vs. East Asian) differences in creativity by analyzing relevant research on 1) explicit and implicit theories of creativity, and 2) individualism-collectivism cultural dimensions. We also reviewed comparative studies on creativity (divergent thinking) level, and examined the impact of cultural orientations(or dimensions) on creativity and innovation at the individual, organizational, and national levels. It also discussed the “creativity problem” in East Asian countries. Finally, we suggest directions for future cross-cultural research on creativity.

서예지(중앙대학교) ; 안정민(중앙대학교) ; 정태연(중앙대학교) pp.297-326 https://doi.org/10.21193/kjspp.2023.37.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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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연구는 감사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적 및 사회문화적 요인을 다차원적으로 탐색하고(연구 1), 삶과 한국 사회 만족도․개인적․사회문화적 특성에 따라 일상생활 속 감사 경험의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았다(연구 2). 연구 1에는 성인 314명(남자 127명, 여자 186명, 무기명 1명; 나이 M = 24.38, SD = 5.52, 범위: 18-49)을 대상으로 삶․한국 사회 만족도, 감사(성향), 개인적․사회적 감사, 성격(Big Five), 개인주의-집단주의, 분석적-종합적 사고를 측정하는 척도를 이용하였다. 이후 Amos를 활용하여 구조모형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삶과 한국 사회 만족도 모두 개인적․사회적 감사에 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감사 성향은 개인적․사회적 감사에 정적 영향을 주었으며, 성격5요인 중 외향성은 사회적 감사에 부적 영향을, 정서적 안정성은 개인적 감사에 정적 영향을 주었다. 집단주의가 높을수록 개인적․사회적 감사를 더 많이 느꼈으며, 종합적 사고 경향이 높을수록 개인적 감사를 더 많이 느꼈다. 연구 2에서는 다이어리 연구를 실시하여 65명(남 = 31명, 여 = 34명, 나이 M = 23.02, SD = 3.15)의 참가자들에게 2주 동안 감사 경험에 대한 일기를 쓰도록 했다. 그 결과, 감사경험은 개인적․사회적․초월적 감사로 범주화되었다. 전반적으로 삶과 한국 사회 만족도․개인적․사회문화적 변인의 점수가 높은 ‘상’집단이 ‘하’집단보다 감사경험의 빈도가 높았다. 하지만 변인들의 수준과 상관없이 사회적 감사 빈도는 매우 낮게 나타났다. 종합하면, 일상 속 감사경험의 유형은 구분되며, 감사유형에 따라 차원별 변인들의 영향력은 상이하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개인적 웰빙 뿐 아니라 사회적 웰빙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감사 증진을 위해 다차원적인 심리사회적 개입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Abstract

This study investigated personal and socio-cultural factors that influence gratitude experience (Study 1), identified different types of gratitude experiences in everyday life, and whether there are differences in gratitude experience based on life, Korean social satisfaction, and personal and socio-cultural characteristics (Study 2). In Study 1, 314 participants (127 men, 186 women, 1 anonymous; age M = 24.38, SD = 5.52, range: 18-49) completed tests to assess life and Korean social satisfaction, gratitude disposition (tendency), personal and societal gratitude, personality (Big Five), individualism-collectivism, and analytical-integrated thinking. Amos was then used to perform a structural model analysis. As a result, both life and Korean social satisfaction influenced personal and social gratitude positively. Among the five personality characteristics, extroversion had a negative impact on social gratitudes and emotional stability had a negative impact on personal gratitudes, with gratitude disposition having a static impact on both. The greater the collectivism, the greater the personal and Korean social satisfaction and the greater the integrated thinking tendency, the greater the personal appreciation. In Study 2, 65 participants (male = 31; female = 34; age M = 23.02, SD = 3.15) were asked to keep a diary on their gratitdude experience for two weeks. As a result, gratitude experiences were classified as personal, social, or transcendent. Overall, the ‘upper’ group had a higher frequency of gratidue experience than the ‘lower’ group due to higher variable scores. Regardless of the degree of factors, however, the frequency of social gratitudes was quite low. When the forms of gratitude experiences in everyday life are considered together, the influence of variables by dimension varies depending on the type of gratitude. These findings imply that multimodal psychosocial intervention is required to increase gratitude, which is linked to both social and personal well-being.

최혜원(경희대학교) pp.327-351 https://doi.org/10.21193/kjspp.2023.37.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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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한국은 지난 80년간 식민지, 전쟁, 분단, 산업화, 민주화 등을 거치며 큰 변화를 경험하였다. 본 연구는 한국의 개인주의가 어떻게 변모해 왔는지를 관찰하였다. 이를 위해 개인주의를 반영하는 지표로 널리 활용되는 인구통계학적 특성(이혼율, 가구당 평균 가구원 수, 1인 가구 비율, 독거 노인 비율, 3세대 이상 가구 대비 1세대 가구 비)과 문화적 산물(대중가요 가사 속 1인칭 대명사 사용 비율, 아기 이름의 독특성)을 사용하였다. 연구 결과, 시간이 흐를수록 이혼율, 1인 가구 비율, 독거 노인 비율, 3세대 이상 가구 대비 1세대 가구 비, 대중가요 가사 속 1인칭 단수 대명사 사용 비율은 늘고 가구당 평균 가구원 수는 줄어들었다. 그러나 아기 이름의 독특성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오히려 감소하고, 대중가요 가사 속 1인칭 복수 대명사의 비율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변동이 없어, 한국의 개인주의의 변화 양상이 복합적임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한국의 개인주의 변화 추이를 자기보고식 응답 외에 다양한 자료를 활용해 장기간에 걸쳐 살펴보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Abstract

South Korea has experienced enormous changes through colonization, the Korean War, the division of Korea, industrialization, democratization and so on over the past 80 years. The present study aimed to track how individualism in South Korea has changed. To this end, I used demographic characteristics (divorce rate, average household size, percentage of people living alone, percentage of elderly people living alone, ratio of single-generation to multi-generation households) and cultural products (the usage of first-person pronouns in popular song lyrics, the uniqueness of baby names) that have been widely used as indices of individualism. The results showed that over time the divorce rate, the percentage of living alone, the percentage of elderly people living alone, and the ratio of single-generation to multi-generation households, and the usage of first-person singular pronoun in popular song lyrics have increased, whereas average household size has decreased. However, the uniqueness in baby names has rather decreased and the usage of first-person plural pronouns has remained stable, suggesting that the temporal changes in individualism in Korea are complex. The present study has implications for tracking long-term shifts in individualism in Korea using non-self-report measures.

이나빈(한국트라우마연구교육원) ; 김도희(한국트라우마연구교육원) ; 주혜선(한국트라우마연구교육원) pp.353-374 https://doi.org/10.21193/kjspp.2023.37.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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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재난경험자들의 정서, 행동, 신체, 인지적 어려움의 위험요인과 그 효과크기를 비교하고 재난유형별 위험요인에 차이가 있는지 탐색적으로 검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재난경험자 2000명 데이터를 활용하여 다변량 분산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재난 후 정서, 행동, 신체, 인지적 어려움에 공통적인 위험요인 중 중간 효과크기 이상의 영향력을 가진 요인은 ‘재난을 인생 전반에 영향을 미친 사건으로 인식하는지 여부’, ‘경제적 및 신체적 피해 정도’였다. 이들 요인의 효과크기를 상대적으로 비교해 보면, ‘재난을 인생 전반에 영향을 미친 사건으로 인식하는지 여부’와 ‘경제적 피해 정도’는 재난 후 정서적 어려움에 미치는 영향력이 가장 컸고, ‘신체적 피해 정도’는 재난 후 신체적 어려움에 미치는 영향력이 가장 컸다. 재난 유형별로 차이를 보였던 위험요인들을 살펴보면, 자연재해 경험자의 경우에는 연령에 따라 행동적 어려움과 신체적 어려움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사회재난 경험자의 경우에는 연령 차이보다는 성별에 따라 신체적 어려움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재난 지속 기간이 길어질수록 자연재해 경험자들의 신체적 어려움이, 사회재난 경험자들은 정서적 어려움이 증가하고 있었으며, 법적 소송 여부는 사회재난 경험자의 인지적 어려움에만 유의한 차이를 가져왔다. 본 연구 결과는 재난 후 심리지원을 위한 선별평가를 위한 위험 기준을 마련하고 개입 전략의 다각화를 위한 기초 정보를 획득하는데 유용한 정보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Abstract

This study aims to compare the risk factors and effect sizes of emotional, behavioral, physical, and cognitive difficulties among disaster survivors and exploratively examine whether there are differences in risk factors by type of disaster. To this end, a multivariate analysis of variance was conducted using data from 2000 disaster survivors. The results showed that among the risk factors common to emotional, behavioral, physical, and cognitive difficulties after a disaster, the most influential factors with a medium effect size or higher were “perceiving the disaster as a life-changing event” and “the extent of economic and physical damage”. Comparing the relative effect sizes of these factors, “perceiving the disaster as a life-altering event” and “level of economic damage” had the largest effect on emotional distress after the disaster, and “level of physical damage” had the largest effect on physical distress after the disaster. In terms of risk factors that differed by disaster type,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in behavioral and physical difficulties based on age for those who experienced natural disasters, and significant differences in physical difficulties based on gender rather than age for those who experienced social disasters. As the duration of the disaster increased, physical difficulties increased among natural disaster survivors and emotional difficulties increased among social disaster survivors, while the presence of legal proceedings made a significant difference only for cognitive difficulties among social disaster survivors. The findings of this study are significant in that they provide useful information for establishing risk criteria for screening assessments for post-disaster psychological support and providing a basis for diversifying intervention strategies.

방준호(부산대학교) ; 박지원(울산과학기술원) ; 권오상(울산과학기술원) ; 김효정(부산대학교) ; 정동일(울산과학기술원) ; 설선혜(부산대학교) pp.375-402 https://doi.org/10.21193/kjspp.2023.37.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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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지난 3년간 지속되었던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유행은 효과적인 정부 정책뿐만 아니라 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동의와 협조 또한 중요하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주었다. 본 연구에서는 개인이 지닌 공리주의 성향과 정치 성향, 뉴미디어 이용 양상이 정부 정책에 대한 동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탐색하였다. 2022년 2월 17일부터 23일까지 온라인 설문을 통해, 성별과 연령, 지역을 고려한 인구비례 표본 1,232명을 대상으로 정치 성향과 공리주의 성향, 뉴미디어 이용 빈도를 측정하고 정부가 실제 시행 중이던 정책과의 일치 여부 및 정책이 지향하는 도덕적 입장(공리적 대 비공리적)을 달리한 코로나19 방역 정책들에 대한 동의 정도를 측정하였다. 먼저, 정부 정책과 일치하는 방역 정책에 대해 정치 성향과 공리주의 성향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진보적일수록 설문 당시의 정부와 일치하는 방역 정책에 상대적으로 더 동의하였으며, 공리주의 성향의 주 효과나 상호작용 효과는 관찰되지 않았다. 반면, 공리적 정책에 대한 동의에서는 정치 성향에 따라 공리주의 성향의 효과가 달라졌다. 진보적인 참가자들은 자신의 공리주의 성향과 무관하게 전반적으로 공리적 정책을 선호한 반면, 보수적인 참가자들은 상대적으로 비공리적인 정책을 선호하면서, 자신의 공리적 성향이 강할수록 공리적 정책에 대한 선호가 증가했다. 정치 성향에 따른 정책 선호의 차이는 뉴미디어 이용 빈도에 따라서 달라졌다. 정치 성향이 정부 일치 정책에 대한 태도에 미치는 영향은 뉴미디어를 빈번히 이용하는 참가자들 사이에서 더 강하게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개인의 정치 성향과 도덕적 성향이 정부 정책 선호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선택적 노출을 주요 특징으로 하는 뉴미디어의 이용이 개인 성향의 효과를 심화함을 보여준다.

Abstract

The global pandemic of COVID-19 clearly showed that successful implementation of government policies depends not only on the effectiveness of the policies but also on the cooperation of citizens. In the present study, we investigated the influence of political orientation, utilitarian propensity, and use of new media on individuals’ agreements for government policies. We recruited 1,232 participants representing the South Korean population based on their demographics (i.e., gender, age, and area of residence). Participants indicated how strongly they agreed with COVID-19 prevention polices which differ in whether they are consistent with the government policies (government-consistent vs. government-inconsistent) and whether they reflect utilitarian or non-utilitarian moral stance. First, political orientation significantly predicted the relative preference for the government-consistent to government-inconsistent policies such that more liberal individuals were more likely to agree with the prevention policies consistent with the government’s position. Second, liberals agreed more to utilitarian vs. non-utilitarian polices than conservatives regardless of their utilitarian propensity, whereas conservatives’ preferences for utilitarian vs. non-utilitarian policies varied as a function of their utilitarian propensity. Lastly, the effect of political orientation on the policy attitude was modulated by the frequency of new media usage. Political orientation had greater influence among the participants who use new media more frequently. Our findings demonstrate that political orientation and utilitarianism influence policy preference, and new media, which is characterized by selective exposure, can amplify the effect of political orientation.

박수연(고려대학교) ; 임예지(고려대학교) ; 이준배(고려대학교) ; 이승민(고려대학교) ; 박선웅(고려대학교) pp.403-426 https://doi.org/10.21193/kjspp.2023.37.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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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조직 내에서 구성원들이 지각하는 가치일치와 직무 관련 변인(직무 만족, 직무 열의, 이직 의도)과의 관계를 살펴보고, 그 관계를 정체성 융합과 조직 동일시가 매개하는지 확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가치일치는 구성원이 지각하는 개인과 조직 사이의 일치와 개인과 동료 사이의 일치라는 두 가지 측면을 각각 측정하였다. 연구 1에서는 조사회사를 통해 직장인 150명을 대상으로 가치일치, 정체성 융합, 조직 동일시, 그리고 직무 관련 변인들을 측정하였다. 연구 결과, 개인-조직 가치일치와 직무 만족, 직무 열의, 이직의도와의 관계를 정체성 융합이 매개하였다. 즉, 조직과 가치일치가 높다고 지각하는 직장인들은 조직과의 정체성 융합을 강하게 느끼고, 이에 따라 높은 직무 만족과 직무 열의, 그리고 낮은 이직 의도를 나타냈다. 정체성 융합의 간접효과는 개인-동료 가치일치와 직무 관련 변인들 간의 관계에서도 유의했다. 한편, 개인-조직 가치일치와 개인-동료 가치일치가 조직 동일시를 통해 직무 만족과 열의로 이어지는 경로는 유의했으나, 이직 의도에서는 조직 동일시의 간접효과가 유의하지 않았다. 연구 2에서는 대기업에 종사하는 직장인 148명을 대상으로 연구 1과 동일한 문항에 응답하게 하였다. 연구결과, 높은 개인-조직 가치일치 및 개인-동료 가치일치를 보고한 직장인들은 직무 만족과 열의가 높았고 이직 의도가 낮았는데, 자신과 직장 간의 높은 정체성 융합이 이 관계를 매개하였다. 반면, 개인-조직 및 개인-동료 가치일치와 직무 관련 변인들 간의 관계에서 조직 동일시의 간접효과는 개인-조직 가치일치와 직무 만족으로 이어지는 경로 외에 모두 유의하지 않았다. 종합적으로, 조직의 규모와 종류에 상관없이 조직 및 직장동료와의 가치와 자신의 가치가 일치한다고 지각한 사람들은 직장과의 정체성 융합이 높아 직무에 만족하고 열의가 높으며 이직 의도가 낮았다.

Abstract

The present study aimed to examine the relations between employees’ perceived value congruence and work-related variables (job satisfaction, work engagement, and intent to quit) and to test the indirect effects of identity fusion between the two. Value congruence was assessed by two ways: employee-organization value congruence and employee-coworker value congruence. In Study 1, 150 full-time employees responded to the batteries of measures including value congruence, identity fusion, organization identification, and work-related variables. The results showed that perceived employee-organization value congruence was positively related to job satisfaction and work engagement and negatively related to intent to quit via identity fusion. A significant indirect effect of identity fusion was also present between employee-coworker value congruence and work-related variables. Although both employee-organization and employee-coworker value congruence were positively related to job satisfaction and work engagement via organizational identification, the path to intent to quit was not significant. In Study 2, 148 employees who worked in a major company in South Korea completed the same measures as in Study 1. It was found that employee-organization and employee-coworker value congruences were positively related to job satisfaction and work engagement, and negatively related to intent to quit through identity fusion. In contrast, the indirect effects of organization identification between value congruence and job-related variables were not significant except for the path between employee-organization value congruence and job satisfaction. Taken together, regardless of the size and type of organization, those who perceived their values to be congruent with those of the organization and their coworkers were more likely to be satisfied with and engaged in their jobs, and less likely to have intents to quit due to high identity fusion with their organizations.

한나(이화여자대학교) ; 이승연(이화여자대학교) pp.427-450 https://doi.org/10.21193/kjspp.2023.37.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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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과 캐나다 대학생의 가치 우선순위를 비교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만 18세 ∼ 25세의 한국 대학생 385명과 캐나다 대학생 349명을 대상으로 자기보고식 설문을 실시하였다. 또한 다차원 척도분석을 통해 Schwartz 등(2012)의 개선된 기본 개별 가치 이론의 원형구조와의 유사성을 확인하였고, 이어서 집단 간 가치 우선순위를 비교하고 차이검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한국과 캐나다 대학생의 가치는 Schwartz 등(2012)의 개선된 기본 개별 가치 이론과 동일하게 세 가지 원리에 의해 하나의 원형구조로 분류되었다. 집단 비교에서 한국 대학생은 캐나다 대학생에 비해 자기중심적인 가치에 몰두하는 반면, 이타적인 동기를 추구하는 경향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변화에 대한 개방성과 보수주의 상위범주 가치 비교에서, 한국 대학생의 가치는 개인주의와 집단주의 문화의 속성이 함께 공존하는 양상을 보였다. 즉, 한국 대학생은 개인주의적이고 독립적인 자율적 행동 추구 경향성이 더 강하면서, 동시에 상호의존적인 동조 가치 추구 경향성도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 대학생은 캐나다 대학생에 비해 새로움과 변화에 대한 자극추구 가치를 덜 중요하게 생각하는 반면, 즐거움과 감각적 만족을 추구하는 쾌락주의 가치를 더욱 중요하게 여겼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한국의 사회문화적 특성이 대학생의 가치 우선순위 형성에 미치는 역할을 논의하였다.

Abstract

This research aims to examine the differences of value priorities between South Korean and Canadian university students. 385 South Korean and 349 Canadian undergraduate students (age 18∼25) completed self-report measures. Multidimensional scaling was analyzed in order to confirm that their values are divided by the circular motivational continuum equal to the Schwartz et al. (2012)’s theory of values. The unpaired two-sample t-test was analyzed after comparing differences of value priorities between groups. The values of the Korean and Canadian undergraduate students were classified into the circular motivational continuum by three principles such as the Schwartz’s theory. While the Korean university students were more immersed in self-enhancement values, they lacked a tendency to pursue altruistic motivations. In addition, the opposite characteristics of individualism and collectivism culture were coexisted in openness to change and conservation values of the Korean undergraduate students. In other words, the Korean students had a stronger tendency to pursue individualistic and independent autonomous behavior than the Canadian students, the Korean students also had a stronger tendency to pursue interdependent and interpersonal conformity value. Moreover, the Korean students considered stimulation value for novelty and change less important than the Canadian students, whereas the Korean students regarded hedonism value pursuing pleasure and sensory satisfaction as more important. Based on these results, we discussed the role of socio-cultural characteristics that could influence the formation of value priorities for the university students.

하창현(충북대학교) ; 박상희(충북대학교) pp.451-468 https://doi.org/10.21193/kjspp.2023.37.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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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에서는 동일한 재난에 의해 피해를 겪은 피해자가 느끼는 고통을 추정할 때, 그 재난이 어떤 유형(인적 재난 vs. 자연 재난)으로 묘사되는지에 따라 피해자의 고통을 다르게 지각하는지를 살펴보고, 이러한 차이가 재난에 대한 지각된 통제 가능성에 의해 설명될 것이라는 가설을 검증하였다. 사전등록한 연구 절차와 방법에 따라, 참가자들은 네 조건(재난 유형: 인적 vs. 자연 × 재난 피해자 성별: 남자 vs. 여자) 중 한 조건에 할당되어 각 조건에 해당하는 시나리오를 제시받고 조작 점검 문항에 답하였다. 다음으로 참가자들은 재난의 지각된 통제 가능성, 피해자의 지각된 정서적/신체적 고통, 주의 점검 문항과 인구통계학적 변인 및 재난 피해 경험과 관련된 물음에 답하였다. 연구 결과, 인적 재난으로 묘사한 조건의 참가자들은 자연 재난으로 묘사한 조건의 참가자들보다 재난 피해자의 정서적 고통을 더 높게 평가하였으나 신체적 고통의 추정에서는 재난 유형에 따른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참가자들은 재난을 인적 재난으로 묘사한 경우에 자연 재난으로 묘사한 경우보다 재난의 통제 가능성을 더 높게 지각하였다. 가설에서 예측한 바와 다르게 재난 유형에 따른 피해자의 고통 추정에 대한 차이는 지각된 통제 가능성에 의해 설명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통을 측정한 개별 문항을 종속 변인으로 하여 추가 분석을 진행한 결과, 재난 유형과 재난 피해자의 분노 추정 간의 관계가 지각된 통제 가능성에 의해 매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자들은 인적(vs. 자연) 재난의 지각된 통제 가능성을 높게(vs. 낮게) 지각하였고, 이는 최종적으로 재난 피해자의 분노를 높게(vs. 낮게) 추정하도록 이끌었다. 본 연구는 동일한 재난으로 겪은 피해를 인적 재난과 자연 재난 중 어느 재난으로 묘사하는지에 따라 재난 피해자가 겪는 고통을 다르게 추정하는 편향이 존재함을 확인하였음에 의의가 있다.

Abstract

In this study, we examined whether estimating pain on victims of the same disaster differs depending on the description of the type of disaster (human vs. natural disaster) and whether the differences can be explained by the perceived controllability of the disaster. According to a pre-registered procedure and method of study, participants were randomly assigned to one of four conditions (disaster type: human vs. natural × victim gender: male vs. female), received a scenario, and responded to a manipulation check item. Next, participants answered the questions about the perceived controllability, perceived victim’s emotional/physical pain, attention check, demographic variables, and disaster-related experiences. The results showed that participants in the human disaster condition evaluated the victim’s emotional pain higher than those in the natural condition, but no difference was found in estimating the victim’s physical pain depending on the type of disaster. In addition, participants perceived higher controllability of the human disaster compared to the natural disaster. Contrary to our hypothesis, the relationship between disaster type and estimating pain was not explained by the perceived controllability of the disaster. Additional analyses were conducted by using each item of measuring pain as the dependent variable. We found that the relationship between disaster type and estimating victim’s anger was mediated by the perceived controllability of the disaster. Participants perceived a higher (vs. lower) controllability of human (vs. natural) disaster and it led to the higher (vs. lower) estimation of victim’s anger. This study implies that there is a bias in estimating disaster victims’ pain, depending on whether the disaster is described as a human or natural disaster.

김지수(서강대학교) ; 김영주(서울대학교) ; 나진경(서강대학교) pp.469-488 https://doi.org/10.21193/kjspp.2023.37.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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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에서는 불공정 경험과 체제정당화 신념의 관계가 사회계층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이는지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한국 성인 335명을 대상으로 불공정 경험의 빈도, 체제정당화 신념, 주관적 사회계층 등을 측정한 결과, 불공정 경험과 체제정당화 신념의 관계는 개인이 속한 사회계층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높은 사회계층에서는 불공정 경험을 많이 할수록 체제정당화 신념이 감소하는 반면, 낮은 사회계층에서는 체제정당화 신념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나아가 불공정 경험이 예측하는 체제정당화 신념이 개인에게 적응적인 역할을 하는지 검증하고자, 특히 낮은 사회계층에 주목하여 체제정당화 신념과 정신 건강의 관련성을 살펴보았다. 조절된 매개효과 검증 결과, 높은 사회계층에서 불공정 경험은 낮은 체제정당화 신념으로 이어지고 이는 정신 건강을 부적으로 예측하는 간접 효과가 나타났다. 반면 낮은 사회계층에서는 불공정 경험이 높은 체제정당화 신념으로 이어지고 이는 높은 수준의 정신 건강을 예측했다. 그러나 불공정 경험 자체는 정신 건강에 직접적으로 강한 부정적 효과를 가지며, 효과의 크기 역시 체제정당화 신념의 간접 효과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사회계층에 따른 불공정 경험에 대한 체제정당화 신념의 차이와 그 심리적 영향을 검증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Abstract

The current investigation examined whether socioeconomic status (SES) would moderate the relation between unfair treatments and the system-justifying beliefs (SJB). A sample of 335 Korean adults completed questionnaires assessing unfair treatments, system-justifying beliefs, and subjective SES. The results revealed that the association between unfair treatments and system-justifying beliefs varied according to participants’ SES. That is, among participants with higher SES, SJB decreased as they experienced more unfair treatments. In contrast, the pattern was reversed for participants with lower SES such that unfair treatments were positively associated with SJB. Moreover, we also investigated how the predicted SES differences in the association between unfair treatments and SJB would be related to one’s metal health, in order to examine the adaptive function of SJB. We found a significant moderated mediation effect. Specifically, unfair treatments were associated with decrease in SJB, which, in turn, were associated with decrease in mental health among higher SES participants. Conversely, for lower SES participants, unfair treatments were positively associated with mental health, indirectly through increase in SJB. We also note that the direct association between unfair treatments and mental health was stronger (compared to indirect effect) and negative regardless of participants’ SES in spite of positive indirect effect among lower SES participants. These results suggest that the relation between unfair treatments and system-justifying beliefs varies as a function of one’s SES and moreover, such SES differences could indirectly impact their well-being.

한국심리학회지: 사회 및 성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