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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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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은(숙명여자대학교 사회심리학과) ; 박지선(숙명여자대학교) pp.1-18 https://doi.org/10.21193/kjspp.2018.32.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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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성범죄인 카메라등이용촬영죄에 대한 인식과, 이에 대한 성별 및 양가적 성차별주의의 관계를 확인하였다. 성인남녀 291명을 대상으로 카메라등이용촬영죄(소위 불법촬영, 몰래카메라 범죄)의 지각된 범행동기, 범죄노출경험 및 해당 범죄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자기보호행동, 양가적 성차별주의 태도, 카메라등이용촬영죄 가해자 및 피해자의 책임 및 비난 정도, 양형 판단을 조사하여, 독립표본 t-test, 카이검정, 상관분석, 회귀분석을 통해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여성과 남성은 카메라등이용촬영죄 범행동기를 다르게 지각하였다. 여성은 카메라등이용촬영죄 목격경험이 많은 반면, 남성은 불법 촬영물에 대한 시청 경험이 더 많았다. 범죄 두려움에서 기인하는 자기보호행동에서도 성차가 나타났으며, 여성이 남성에 비해 더 많은 자기보호행동을 보고했다. 양가적 성차별주의 태도를 분석한 결과, 남성이 여성에 비해 성차별적 태도, 즉 높은 적대적 성차별주의와 온정적 성차별주의 태도를 보고하였다. 카메라등이용촬영죄 인식(피․가해자 비난 및 책임, 양형판단)의 성차를 비교한 결과, 남성은 여성에 비해 카메라등이용촬영죄 사건 발생에 있어 피해자의 책임을 더 크게 지각하고, 피해자에 대한 비난을 더 많이 하는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가해자 책임과 가해자에 대한 처벌수위 판단에 있어서는 성차가 나타나지 않았다. 회귀분석 결과, 성별에 따라 가해자 책임 및 피해자에 대한 비난 판단을 달리 했다. 적대적 성차별주의 하위요인은 가해자 책임을 적게, 피해자에 대한 책임은 높게 평정하는 데 관련이 있으며, 온정적 성차별주의는 피해자 비난과 관련성이 높은 요인이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가 카메라등이용촬영죄의 근절 대책에 대해 갖는 함의와 한계점을 기술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investigated the perceptions of criminal voyeurism(illegal shooting crime), and their relationships with gender and Ambivalent Sexism. A total of 291 males and females responded to the questionnaire. Questionnaire involved criminal motives, crime exposure experience, self-protection behavior, victim and perpetrator blame, responsibility, and sentence judgment. and Ambivalent Sexism scale. The independent sample t-test, chi-square test, correlation analysis, and regression analysis were used. Gender difference were found on perception of criminal voyeurism: Women and men differently perceived motives for criminal voyeurism. While Women reported more frequent experiences of witnessing criminal voyeurism than men did, men had more experience of watching criminal voyeurism shootings than women did. There was also a gender difference in the self-protection behaviors: Women reported more frequent and various self-protection behaviors. For Ambivalent Sexism attitude, males exhibited a higher Ambivalent Sexism attitude than females, both in Hostile and Benevolent Sexism. As to perception of criminal voyeurism, males tended to blame victims more for criminal voyeurism case than females, although sentencing judgement on criminal voyeurism did not differ by gender. According to correlation and regression analysis, perpetrator responsibility and victim blame was differently related by gender and Ambivalent Sexism sub-factor. Finally, practical and theoretical implications as well as limitations of this study were discussed.

최현주(울산대학교) ; 신혜진(서울과학기술대학교) pp.19-38 https://doi.org/10.21193/kjspp.2018.32.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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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정당한 세상에 대한 믿음(BJW)과 불안 간의 관계에서 인지적 유연성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 이와 같은 매개경로에서 속박감이 BJW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조절효과를 갖는지 조절된 매개효과 모형을 이용하여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서울 및 경남 소재 4년제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 367명을 대상으로, BJW, 불안, 인지적 유연성, 속박감 간 관계를 분석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인지적 유연성은 대학생의 BJW와 불안간의 관계를 부분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속박감은 BJW와 인지적 유연성 간의 관계를 부적으로 유의하게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속박감이 높은 집단은 낮은 집단에 비해 인지적 유연성이 전반적으로 낮았으며, BJW가 강할수록 속박감이 높은 집단에 비해 낮은 집단에서 인지적 유연성 수준이 증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BJW가 인지적 유연성을 통해 불안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에서 속박감의 조절된 매개효과가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불안을 경험하는 대학생의 상담과 관련된 시사점과 본 연구의 제한점, 그리고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e present study was to examine the mediating role of cognitive flexibility between the relationship between belief in a just world(BJW) and anxiety, while investigating whether entrapment moderated the effects of BJW on cognitive flexibility. To collect data, 367 college students in Seoul and Gyeongsangnam-do, South Korea completed a questionnaire regarding BJW, anxiety, cognitive flexibility, and entrapment. Results showed that cognitive flexibility partiall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BJW and anxiety. In addition, entrapment moderated negatively the relationship between BJW and cognitive flexibility. That is, as entrapment increased, the positive effect of BJW on cognitive flexibility decreased. Lastly, the interaction of BJW and entrapment influenced anxiety through cognitive flexibility. Based on these findings, the limitations and implications for practice and future research were discussed.

김지연(국민대학교) ; 김민희(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 ; 이정윤(서울대학교) pp.39-57 https://doi.org/10.21193/kjspp.2018.32.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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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시기심 대처양식을 측정할 수 있는 신뢰롭고 타당한 척도를 개발하는 것이다. 시기심은 상향적 사회비교의 결과로 느끼는 고통스럽고 불쾌한 감정으로 대처양식에 따라서 바람직한 결과나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로 이어진다. 본 연구에서는 두 표본을 대상으로 각각 탐색적 요인분석과 확인적 요인분석을 수행하여 시기심 대처양식이 자기고양 추구, 타인에 대한 불인정 및 회피, 타인에 대한 긍정 평가 및 인정의 세 가지로 구성됨을 확인하였다. 또한 구성 타당도를 확인하기 위하여 세 가지 대처양식과 자존감 간 상관분석을 수행하고, 부적정서, 심리적 안녕감, 친구관계의 질에 대한 위계적 회귀분석을 수행하였다. 그 결과, 자존감이 높을수록 자기고양 추구 양식이나 타인에 대한 긍정 평가 및 인정 양식을 자주 사용하지만, 타인에 대한 불인정 및 회피 양식은 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세 가지 대처양식이 기질적 시기심의 효과를 통제하고도 부적정서, 심리적 안녕감, 친구관계의 질의 변량을 각각 유의하게 추가적으로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시기심에 대한 대처양식 척도가 신뢰롭고 타당한 도구임을 의미한다.

Abstract

This research reported the development and psychometric properties of the coping styles with envy scale. Envy is a painful and unpleasant emotion that results from an upward social comparison, leading to either a undesirable or desirable outcome depending on the coping styles. Exploratory and confirmatory factor analyses were conducted using two samples. Analyses identified three coping styles with envy: self-enhancement styles, negative evaluation about the other person, and positive evaluation about the other person. Internal consistency for three coping styles with envy scale were good. Furthermore, the association between coping styles with envy scale and the related constructs was analyzed to test construct validity. The results showed that the coping styles with envy scale was significantly related with self-esteem and the scale significantly affected negative emotions, psychological well being, and friendship, controlling for dispositional envy. Overall, the findings suggested that coping styles with envy scale was a reliable and valid scale that measure the coping styles with envy experience.

조영원(서강대학교) ; 나진경(서강대학교) pp.59-82 https://doi.org/10.21193/kjspp.2018.32.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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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우리는 행복한 시간이 천천히 흘러가기를 바라지만 그 시간이 지나고 나면 늘 그 짧음에 아쉬워하게 된다. 본 연구에서는 과거를 행복했던 경험으로 의미 지어 회상하는 행위가 과거의 시간 흐름 지각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회상적 시간 판단(retrospective time estimation) 역시 인지 및 정서와 같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쉽게 영향을 받는 기억의 일종임을 고려하면, 과거를 행복했던 경험으로 떠올리는 것이 회상되는 사건의 유형에 영향을 주어, 주로 몰입했던 일화를 떠올리게 만들고, 결과적으로 과거의 시간 전체가 빠르게 흘러간 것으로 느끼게 할 것이라 예상할 수 있다. 이러한 가설을 검증하고자 연구 1에서는 일일 보고 방식을 통하여 행복감과 속도감의 정적관계를 확인하였다. 연구 2에서는 참여자에게 행복한 날과 불행한 날을 회상하게 하고 그날의 속도감과 몰입감을 측정하였다. 그 결과 행복 회상 조건에서 하루가 더 빨리 지나간 것을 발견하였다. 또한, 이러한 회상 조건과 속도감의 관계가 하루의 몰입감에 의해 매개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연구 3에서는 정서유발 영상을 통해 회상 시 행복감을 조작하여 실제 경험과는 독립적으로 그 효과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 실제 경험과 관계없이 조작된 행복감은 몰입감을 통하여 빠른 속도감 회상으로 이어졌다. 즉, 사람들이 과거의 특정 기간을 행복하다고 회상하게 되면 그 기간을 더 몰입한 것으로 기억하게 되어 빠르게 흘러간 것으로 느끼게 되는 경향이 있음을 시사한다.

Abstract

People say time flies during happy moments. We examined whether this truism would reflect reality using a retrospective paradigm. Specifically, we hypothesized that, once people think that they were happy within a certain time window, they would believe that time flew by so fast during the period. We further predicted that perceived flow would play a critical role in this process. In support of these hypotheses, Study 1 showed the predicted positive relation between happiness and retrospective time perception such that participants indicated that happier days passed more quickly during 14 days. In Study 2, participants recalling a happy day reported that time passed more quickly than those recalling an unhappy day. Moreover, perceived flow mediated the effect. Finally, Study 3 showed that manipulated happiness led participants to believe that time passed more quickly in their memory, independent of their actual experiences. Also, the mediating effect of perceived flow was replicated.

김민영(계명대학교) ; 한규은(서울시립대학교) pp.83-99 https://doi.org/10.21193/kjspp.2018.32.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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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다문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한국 사회에서 다문화 이주민에 대한 국민의 부정적 정서는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는 방안 모색의 목적으로 본 연구에서는 정서조절의 영향력에 대해 알아보았다. 연구 1에서 연구자들은 20대에서 50대의 성인남녀 236명의 기질적 정서조절 정도를 측정한 후 그들이 외국인 노동자에게 가지는 정서(동정심, 두려움, 적대감, 분노)를 설문을 통해 알아보았다. 회귀분석 결과, 나이, 성별, 우익권위주의, 적대적 귀인 편향 정도를 통제하였을 때 정서조절의 전략 중 하나인 인지적 재평가가 높은 동정심을, 또 다른 형태의 정서조절 전략인 정서억압이 낮은 동정심을 유의미하게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서억압은 또한 높은 적대감을 유의미하게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2에서는 정서조절의 훈련을 한 후 정서조절이 다문화 이주민(외국인 노동자, 결혼 이주민, 외국인 범죄자)에 대한 정서 경험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추적연구를 통해 알아보았다. 훈련 세션에는 총 87명이 훈련 집단 또는 통제 집단에 참가하여 인지적 재평가에 대한 훈련을 받거나 대조적으로 정서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에 대한 지시사항을 들었다. 참가자는 훈련 직후와 그 후 두 달간 한 달 간격으로 총 3회차에 걸쳐 다문화 이주민에 대한 정서를 보고하였다. 3회차에 걸친 정서의 변화를 개인 내 변인으로 하고, 훈련 여부를 개인 간 변인으로 하여 위계적 선형 모델을 통해 분석해 본 결과, 훈련 집단(n = 27)의 동정심 평균이 통제 집단(n = 27)보다 유의미하게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회차에 따른 동정심의 변화율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적으로, 연구 1과 2의 결과는 외국인 노동자를 포함한 다문화 이주민 집단에 대한 개인의 정서 변화에 인지적 재평가를 통한 정서조절이 다양한 정서 중 동정심 변화에 단기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Abstract

In the era of multicultural society, one of the social issues in Korea is hatred toward immigrants. This study suggested emotion regulation as a way to resolve this issue and investigated the effect of emotion regulation on changing emotions toward immigrants. In study 1, 236 participants completed online survey in which emotion regulation strategies (cognitive reappraisal, emotion suppression) and emotional experiences (sympathy, fear, hostility, and anger) toward immigrant workers were asked. Results showed that when age, gender, right-wing authoritarianism, and hostile attribution bias were controlled, sympathy was explained by cognitive reappraisal and emotion suppression. In addition, hostility was explained by emotion suppression. Study 2 was designed to investigate the effect of training on the change of emotional experience toward immigrants. In the training session, participants exercised cognitive reappraisal for 15 minutes upon the exposure to a series of emotion-eliciting pictures. Participants in control group were instructed to accept aroused emotions as it is for the same time amount of time. Participants completed three times of emotion ratings including post-training session (Time 1) and two times of online follow-up sessions for the following two months (Times 2 and 3). Results of hierarchical linear model, in which three times of emotion ratings are entered as within-person variables and group conditions as a between-person variable, showed that training group (n = 27) reported higher sympothy than the control (n = 27). The changing rate in the sympathy across times did not differ across groups. The results suggest the potential of short-term effect of cognitive reappraisal training in reducing negative emotions toward immigrants in Korea.

홍세은(고려대학교) ; 이현정(고려대학교) ; 허태균(고려대학교) pp.101-118 https://doi.org/10.21193/kjspp.2018.32.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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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위법행위자에 대한 처벌판단을 내리는 과정에서 위법행위자의 사회경제적 지위와 범행의도 불확실성에 따라 사람들의 처벌판단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확인하였다. 이를 위해 2 (위법행의자의 사회경제적 지위: 높음 vs 낮음) X 2 (범행의도 불확실성: 불확실 vs 확실)의 네 가지 시나리오를 구성하고 192명의 참여자에게 보여주고 처벌판단을 하게 하였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행위자가 높은 사회경제적 지위에 있을수록 더 큰 책임이 있다고 지각했고, 더 가혹하게 처벌해야한다고 판단했다. 더 나아가, 사회경제적 지위와 범행의도 불확실성 사이에 상호작용 효과가 있었다. 즉, 범행의도가 확실한 경우에는 지위에 따른 책임지각과 처벌판단의 차이가 없었지만, 범행의도가 불확실한 경우에는 지위가 높을수록 책임이 크다고 지각하고 더 강하게 처벌하는 경향성이 확인되어 범행의도 불확실성의 조절효과를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위법행위자의 사회경제적 지위와 범행의도 불확실성이 상호작용하여 책임지각에 영향을 미치고, 책임지각의 차이가 처벌판단의 차이로 이어지는 매개효과를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지금까지 처벌판단에 관한 연구에서 많이 다루어지지 않았던 ‘범행의도 불확실성’이라는 변인을 포함하여, 처벌판단 장면에서 행위자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범행의도 불확실성과 상호작용하여 처벌판단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발견하였다는 의의를 가진다.

Abstract

The present study examined the interaction of wrongdoer’s socioeconomic status(SES) and the ambiguity of criminal intent in punitive judgment. One hundred ninety two participants were randomly exposed to one of four versions of scenarios varying in the wrongdoer’s SES (high vs. low) and the ambiguity of criminal intent (high or low) and then asked to make punitive judgments. The results showed that the wrongdoers with high SES (vs. low SES) were more responsible and deserved harsher punishment. Of more importance, the impacts of SES on perceived responsibility and punitive judgment were moderated by the ambiguity of criminal intent. That is, the heavier responsibility and severe punishment on wrongdoers with high SES were found only when the criminal intent was ambiguously described. It was not true in the low ambiguity context. The further analyses revealed that the impacts of SES on punitive judgment were mediated by perceived responsibility and the mediated effect were moderated by ambiguity of criminal intent. The results suggest the critical role of uncertainty in punitive judgment and their implications on potential biases of legal systems were discussed.

한국심리학회지: 사회 및 성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