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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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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근(경찰대학교) ; 조은경(동국대학교) ; 이미선(동양대학교) pp.1-17 https://doi.org/10.21193/kjspp.2021.35.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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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피의자신문조서는 형사소송법이 허용하는 증거방법 중 하나이나 왜곡의 우려가 있어 법령에 의한 통제 및 수사지휘권에 의한 통제가 가해지고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통제에도 불구하고 조서에는 각종 왜곡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거듭 확인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수사지휘권에 의한 통제’라는 부분에 초점을 두고, 조서의 왜곡이 수사지휘자의 혐의평가에 미치는 영향 및 수사지휘자가 조서의 왜곡을 통제하는 방식과 정도를 확인해 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90명의 수사지휘자들을 서로 다른 조서(원본조서, 조작조서, 생략조서)를 보는 조건에 30명씩 할당하고 조서검토 전후의 혐의평가 점수를 비교하는 실험연구 및 63명의 수사지휘자들을 대상으로 조서 통제 방식과 정도를 확인하는 설문연구를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왜곡된 조서는 피의자에 대한 수사지휘자의 혐의평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 조작조서뿐만 아니라 생략조서도 이와 같은 효과가 있다는 사실, 수사지휘자가 소속 수사관의 조서를 피의자의 진술과 비교․검토하는 방식으로 지휘․감독하는 경우는 드물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논의에서는 연구의 결과를 종합하여 ‘조서 왜곡에 관한 학습효과 및 선택적 강화효과 모델’을 제시하고 개선방안을 제안하는 한편, 모의 혐의평가 상황의 연출 등 연구의 의의와 생태학적 타당도의 결여 등 연구의 제약점을 설명하였다.

Abstract

Investigative directors have controlling power on investigative actions. However, it is shown that distortions are problematic in paper records. Therefore, this study examined the effect of distortions of paper records on investigative directors’ decision making, and the methods and frequency of the control of the directors. In the study 1, total 90 investigative directors reviewed one of the three versions of paper records (30 ‘original’, 30 ‘committed’, 30 ‘omitted’), then the directors were asked to evaluate the suspect’s veracity. The Study 2 surveyed 63 directors including how and how often they examine the authenticity of paper records. The results showed that (1) directors in the distorted records groups evaluated the suspect more deceptive than those in the original record group did. (2) The omitted paper record also had significant effect on the directors’ evaluations about the suspect’s veracity. (3) Investigative directors rarely checked the authenticity of the documents by watching video records or participating in interrogation procedures. In the conclusion, ‘A Model of Learning Effect and Selective Reinforcement Effect in Distortions of Paper Records’ and improvement methods were suggested based on the results of the studies, and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e study were disscussed.

장혜진(인제대학교) ; 김영근(인제대학교) pp.19-55 https://doi.org/10.21193/kjspp.2021.35.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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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대표성을 가진 정서 단어의 분류를 통해 정서 차원의 분화 양상을 살펴봄으로써, 연령의 증가에 따른 정서 발달이 어떠한지를 탐색한 연구이다. 이를 수행하기 위해 대표 정서 단어 도구를 사용하여 초등학생 24명, 중학생 24명, 고등학생 24명, 대학생 24명에게 유사한 의미끼리 분류하도록 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단어에 내재된 차원이 무엇인지를 밝혔다. 그 결과, 초등학생의 정서 차원은 1차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쾌-불쾌’로 명명하였다. 중학생의 정서는 2차원으로 첫 번째 차원을 ‘쾌-불쾌’, 두 번째 차원을 ‘활성화-비활성화’로 명명하였다. 고등학생의 정서는 3차원으로 발견되었으며, 첫 번째 차원을 ‘쾌-불쾌’, 두 번째 차원을 ‘활성화-비활성화’, 세 번째 차원을 ‘자기 지향-타인 지향’으로 해석되며, 이는 3차원으로 구성된 성인의 정서 차원과 일치하였다. 본 연구는 대표 정서 단어에 내재된 차원의 분화를 통해 연령에 따른 정서 차원의 분화와 발달이 어떻게 전개되는지를 명확하게 발견하였으며, 이와 관련된 다양한 요인간의 상호작용 관계를 밝혔다는 점에 대해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experimental research is to classifying the representative emotion words based on similarity and investigating the differentiation patterns of emotional dimensions inherited in the words so as to investigate the dimensions. 24 elementary school students, 24 middle school students and 24 high school students, 24 university students participated in classifying the representative emotion words based on similarity and investigating the differentiation patterns of emotional dimensions inherited in the words so as to investigate the dimensions. As a result, the emotional dimension of the elementary school students consisted of 1 dimension, which was called ‘pleasure-displeasure.’ The middle school students’ emotions had 2 dimensions: first was named ‘pleasure-displeasure,’ the second as ‘activation-inactivation third as ‘self-orientation and other- orientation.’ Lastly, the high school students’ emotions comprised 3 dimensions: the first was called ‘pleasure-displeasure,’ the second ‘activation-inactivation’ and the third ‘self-orientation and other-orientation,’ which match with the adults’ 3-dimention emotional structure. To provides important implications in that the interaction among various factors was revealed by investigating emotional development through differentiation of the dimensions inherent in emotion words.

백상은(이화여자대학교) ; 설경옥(이화여자대학교) pp.57-73 https://doi.org/10.21193/kjspp.2021.35.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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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연구는 연인을 대상으로 성인애착과 관계만족 간의 관계에서 부정 정서 및 행동 표출의 매개효과와 교제기간의 조절된 매개효과를 밝히기 위해 실시되었다. 성인애착의 두 차원인 애착불안과 애착회피는 부정 정서 및 행동 표출을 매개로 관계만족을 부적으로 예측하고 교제기간이 부정 정서 및 행동 표출의 매개효과를 조절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성교제 중인 미혼 커플 274쌍의 설문 자료를 자기-상대방 상호의존 모형(APIM)으로 분석했다. 매개효과 분석 결과, 여성의 애착불안은 자신의 높은 부정 정서 및 행동 표출을 통해 자신과 남성의 낮은 관계만족을 예측했고, 남성의 애착불안은 여성의 높은 부정 정서 및 행동 표출을 통해 여성의 낮은 관계만족을 예측했다. 교제기간의 조절된 매개효과 분석 결과, 교제기간은 남성의 애착불안과 관계만족 사이 남성의 부정 정서 및 행동 표출의 매개효과를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나 교제기간이 길 때 애착불안과 관계만족 사이 부적인 관계에서 부정 정서 및 행동 표출의 매개효과가 더 큰 것을 확인했다. 이 연구는 개인의 성격 특성이자 관계 도식인 성인애착이 관계 내 부정적 갈등대처행동인 부정 정서 및 행동 표출을 통해 관계만족을 설명하고 교제기간에 따라 매개효과의 강도가 달라질 수 있음을 밝혔다.

Abstract

This study aimed to examine the mediating effect of negative emotion and behavior expression and the moderated mediating effect of relationship length in the link between adult attachment and relationship satisfaction. We hypothesized that attachment anxiety and attachment avoidance would have negative effects on relationship satisfaction through negative emotion and behavior expression and this mediating effect would be moderated by relationship length. Using the Actor-Partner Interdependence Model (APIM) we analyzed 274 heterosexual dating couple data. We found that woman’s attachment anxiety predicted her own and her partner’s relationship dissatisfaction through her negative emotion and behavior expression. Man’s attachment anxiety predicted his partner’s relationship dissatisfaction through her negative emotion and behavior expression. Furthermore, man’s mediating effect of negative emotion and behavior expression in the link between own attachment anxiety and own relationship satisfaction was moderated by relationship length. That is, the mediating effect of negative emotion and behavior expression was stronger as he stayed longer in his relationship. This study found that adult attachment as a trait and relationship schema can explain couple’s relationship satisfaction through negative emotion and behavioral expression, and how relationship length moderated this mediating effect.

김민지(서강대학교) ; 나진경(서강대학교) pp.75-92 https://doi.org/10.21193/kjspp.2021.35.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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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행위자의 사회 계층과 비도덕적 행동의 관계가 행위자의 성별과 행동의 수혜자에 따라 차이가 나타나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250명의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주관적 사회 계층 의식과 비도덕적 행동 경향성을 측정하였다. 그 결과, 행위자의 사회 계층과 비도덕적 행동의 관계는 행위자의 성별과 행동의 수혜자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사회 계층과 비도덕적 행동의 관계에 대한 수혜자 조건의 조절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했다. 즉, 남성은 사회 계층이 높을수록 자기 수혜적 비도덕적 행동을 더 많이 하는 경향을 보였지만, 타인 수혜적 비도덕적 행동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았다. 이와 달리, 여성의 경우, 사회 계층과 비도덕적 행동의 관계에 대한 수혜자 조건의 조절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즉, 여성은 자기 수혜적 비도덕적 행동과 타인 수혜적 비도덕적 행동에 있어서 사회 계층에 따른 행동 경향성의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비도덕적 행동에 영향을 주는 새로운 변인과 변인들의 상호작용 효과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마지막으로, 연구 결과가 갖는 함의와 제한점 및 후속 연구 방향을 다루었다.

Abstract

We hypothesized that the relationship between social class and the tendency of engaging in unethical behavior would be moderated by gender and the beneficiary of the behavior. In order to test the hypothesis, 250 participants (129 women) were randomly assigned either self-beneficiary or other-beneficiary condition and read unethical behavior scenarios. They were asked the extent to which they would engage in unethical behaviors and their subjective social class. According to the results, social class × gender × beneficiary interaction was statistically significant. Specifically, for male participants social class × beneficiary interaction was statistically significant. That is, upper-class men were more likely to behave unethically for themselves than others. However, for female participants the results showed no such difference. That is, upper-class women did not prefer self-beneficial unethical behaviors to other-beneficial unethical behaviors. The finding suggested that gender could be a critical factor with regard to social cognition and results of previous research about social class and social cognition could be moderated by gender.

이화령(연세대학교) ; 신지은(전남대학교) pp.93-109 https://doi.org/10.21193/kjspp.2021.35.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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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결혼은 개인의 사회적 관계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전환점으로, 기혼자의 사회 관계망은 배우자와 자녀를 중심으로 재편되는 특성을 보인다. 본 연구에서는 기혼자의 핵심 관계와 관련된 관계적 동기(배우자 유지, 자녀 양육)에 초점을 맞추고 각 동기가 해당 관계 만족도를 어떻게 예측하는지, 그리고 이 관계가 개인의 신경증 수준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펴보았다. 선행 연구들은 동기가 성취의 원동력이 되는 동시에 이상-실제 간극이 유발하는 부정 정서로 인해 역기능적일 수 있음을 보고해왔다. 따라서 신경증과 관련된 부정적 정보 민감성과 반응성은 관계적 동기가 관계 만족도로 이어지는 것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이를 알아보기 위해 기혼자를 대상으로 두 개의 연구를 수행한 결과, 예상대로 높은 배우자 유지 동기(연구 1)와 높은 자녀 양육 동기(연구 2)는 신경증 수준이 낮을 때에만 관계 만족도를 긍정적으로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는 높은 관계적 동기가 해당 관계의 질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낮은 신경증이 수반되어야 함을 보여준다.

Abstract

Marriage, as a major turning point in life, tends to place spouse and children at the center of individuals’ social networks. By focusing on relational motives of married individuals (i.e., mate retention, parenting), we examined their association with relationship satisfaction and the potential moderating role of neuroticism. Studies have shown that strong motives can be maladaptive when actual-ideal discrepancies generate negative emotions. In line with this view, neuroticism, characterized by heightened sensitivity and reactivity to negative social cues, may reduce the benefits that come from strong relational motives. As predicted, two studies demonstrated that individuals’ mate retention (Study 1) and parenting (Study 2) motives positively predicted their relationship satisfaction, only among the less neurotic. Our findings suggest that hedonic benefits of relational motives may be contingent on the level of neuroticism.

한국심리학회지: 사회 및 성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