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229-0653
2002년 월드컵과 대통령선거를 거치면서 나타난 다양한 한국 사회의 이슈들에 대해 신세대와 구세대 사이의 세대 차이로 설명하려는 시도들이 있어 왔다. 본 연구는 그러한 차이가 사실은 연령이 아닌 출생동시집단(cohort group)의 차이로 인한 것이며, 특정한 출생동시집단의 심리적 속성을 밝히는 것이 초점이라는 ‘심리적 세대 모형’(황상민, 1999)에 기반하여, 서로 다른 심리적 세대를 일종의 라이프스타일로 개념화한 후에, 2003년 현재 한국 사회에 존재하는 라이프스타일 유형을 밝히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하여 2003년 9월에 전국의 만 20세 이상 성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였다. 이전 연구들을 통해 밝혀진 12가지 심리적 가치 기준들(① 가부장적태도, ② 남아선호, ③ 사이버보헤미안, ④ 개방성, ⑤ 부르조아, ⑥ 여피, ⑦ 전통가치, ⑧ 사회의식, ⑨ 수직-개인주의, ⑩ 수직-집단주의, ⑪ 수평-집단주의, ⑫ 수평-개인주의)의 프로파일을 분석한 결과, 한국 사회에는 5가지 서로 다른 라이프스타일 유형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각각의 명칭과 인구 비율은 다음과 같다; 현실주의적 동조형(33.4%), 물질주의적 신봉건형(23.2%), 개인주의적 보보스형(16.8%), 공동체적 개방형(14.0%), 전통주의적 보수형(12.6%). 연구 결과에서 5가지 라이프스타일 유형의 분포와 각종 인구통계학적 기준에 따른 세부적인 특성에 대해 설명하였다. 이러한 작업은 라이프스타일 연구에 개인이 지닌 전반적인 심리사회적 기준들이 종합적으로 적용되었다는데 그 의의가 있으며,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인정하고 타인과의 차이를 고려하는 것이 다양한 현실적 갈등 해결과정에서 어떻게 기능할 수 있는지에 대해 논의하였다.
There were numerous attempts to explain diverse social issues in Korea, especially focusing on the generational differences which were well expressed Worldcup, 2002 & 2002 presidential election. At this study, we identified that the differences of generations in Korea was not caused by that of age, but by that of cohort groups. The psychological model of generation was proposed to explain the differences of lifestyle among different cohort groups (Whang, 1999). The hypothesis of this research was to identify the lifestyles of different cohorts. The indices of 12 psychological values were applied to 1500 adults that were sampled on national survey. Five types of lifestyles were identified to explain the Koreans' values and attitude across age groups of 20 to over 50. Realistic-conformer type takes about 33.4%, materialistic neo-feudalist about 23.2%, Invidualistic Bobos about 16.8%, Collectivistically Open-hearted about 14.0%, Traditional Conservative about 12.6%. The proportion of lifestyle groups were compared by diverse population features. The results of this study has an implication for correlating individual lifestyles to cohort characteristics. The generational differences may be based on those of lifestyles of diverse cohort groups.
남성이 여성의 얼굴 모습을 보고 매력을 느끼는데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에 관해서 다음 가설들을 검증하였다. 먼저 선행연구에서 남자 대학생들이 여성의 얼굴에서 매력을 느끼는데 큰 영향을 미치는 남성성-여성성, 이지성-맹함의 두 차원들을 알아낸 결과가 30대에서도 일관되게 나타나는지 알아보았다. 다음으로 여성의 얼굴에서 남성이 매력을 느끼는데 영향을 미치는 성격 및 태도 요인들 가운데 남성성, 전통적 성역할에 대한 신념, 지배성, 외향성, 그리고 의존성이 여성 얼굴의 남성성-여성성, 이지성-맹함의 두 차원들의 효과를 조절하는지 알아보았다. 30대 남성 129명을 대상으로 수행된 본 연구의 중요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⑴ 남성들은 여성스러운 얼굴 모습의 여성에 대해서는 그 여성이 맹해 보이든지 이지적으로 보이든지 상관없이 매력적이라고 평가하였지만, 이와 달리 남성스러운 얼굴 모습의 여성에 대해서는 이지적으로 보일 때보다 맹해 보이면 덜 매력적이라고 평가하였다. ⑵ 남성성이나 전통적 성역할 신념이 높은 남성, 혹은 의존성이 낮은 남성들은 각각 남성성이나 전통적 성역할신념이 낮은 남성, 혹은 의존성이 높은 남성들보다 남성스러운 얼굴 모습의 여성을 더 매력적이지 않다고 평가하였다. 또한 전통적 성역할 신념이 높은 남성과 의존성 수준이 낮은 남성들은 여성스러운 얼굴 모습의 여성을 더 매력적이라고 평가하였다. ⑶ 지배성, 외향성, 및 전통적 성역할 신념이 높은 남성들은 낮은 남성들에 비해서 여성스럽고 맹한 얼굴 모습의 여성을 더 매력적이라고 평가하였다.
This study examined the following hypotheses: First, as found in the previous study(Lee & Hahn, 2003) with male college students, both of the 'womanly- manly' and ‘intelligent- dull' facial dimensions would be also important in the attractiveness ratings of women's faces among men in their 30s. Second, sex-role beliefs, masculinity, dominance, extroversion, and dependency of men would moderate these effects. The main finding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 (1) Men rated womanly faces as more attractive than manly faces, and men rated manly and dull faces as less attractive than the faces in the other conditions; (2) Manly female faces were rated as less attractive by men who were high in masculinity, high in traditional sex-role, or low in dependency. And womanly female faces were rated as more attractive by men who were high in traditional sex-role or low in dependency; (3) Women with the womanly and dull faces were rated as more attractive by men who were high in dominance, extroversion, or traditional sex-role. The implications of this study and suggestions for future study were discussed.
사회비교의 자기조절과정이론에 근거하여 사회비교의 목표, 비교대상 및 비교결과가 비교대상의 선택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가설들을 도출하고 이를 실험을 통해 검증하였다. 2(사회비교의 목표: 자기향상/자기방어) × 2(비교대상: 상향/하향) × 2(비교결과: 성공/실패)의 삼원 완전무선 요인설계였으며, 주종속치는 비교대상을 선택한 빈도였다. 전체 120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서 중요한 가설들이 지지되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자기방어의 목표를 설정한 조건보다 자기향상의 목표를 설정한 조건에서 상향비교의 대상을 선택한 빈도가 유의하게 더 높았고, 자기향상의 목표를 설정한 조건보다 자기방어의 목표를 설정한 조건에서 하향비교의 대상을 선택한 빈도가 유의하게 높았다. 또한 자기향상의 목표를 설정하게 되면 하향비교하여 성공한 조건보다 상향비교하여 성공한 조건에서 상향비교의 대상을 선택한 빈도가 유의하게 높았다. 그리고 자기방어의 목표를 설정하게 되면 성공한 조건보다 실패한 조건에서 하향비교의 대상을 선택한 빈도가 유의하게 높았다. 본 연구의 제한점과 결과를 선행연구들과 비교하여 논의하고, 끝으로 장래 연구과제도 논의하였다.
On the basis of the self-regulation theory of social comparisons processes(Hahn, 1999, Hahn & Jang, 2003), we investigated the effects of social comparison on the choice of comparison target through an experiment. A 2(Social comparison goal: self-promotion/self-protection) × 2(comparison target: upward/downward) × 2(comparison outcome: success/failure) complete factorial design was used. Dependent measure was the choice frequency of each comparison targets. One hundred and twenty college students were randomly assigned to one of 8 experimental conditions. The main hypotheses were confirmed. The results were as follows: 1) More upward social comparison targets were chosen in the self-promotion goal condition than those in the self-protection goal condition, 2) more downward social comparison targets were chosen in the self-protection goal condition than those in the self-promotion goal condition, 3) More upward social comparison targets were chosen in the self-promotion goal/upward comparison/success outcome condition than those in the self-promotion goal/downward comparison/success outcome condition, and 4) More downward social comparison targets were chosen in the self-protection goal/failure outcome condition than those in the self-protection goal/success outcome condition. Finally, the results and the limitations of this study were discussed in terms of the previous studies. And the implications for future studies were added.
본 연구는 정보 수용자가 자발적으로 구전하는 현상에 주목하여, 구전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메시지의 특성만이 아니라 그 메시지를 해석하는 수용자의 특성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구체적으로, 메시지의 현출성이 구전의도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서 수용자의 신념과 메시지에 대한 지각된 정보 가치가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메시지의 특성(현출성 고/저)과 사전 신념(유해성 고/중/저) 및 지각된 정보 가치 수준(고/중/저)을 독립변인으로 하는 2개의 2×3 요인설계를 하였다. 조사 대상은 C대학에 재학 중인 210명을 대상으로, 메시지의 현출성 강도에서 차이가 나타나는 두 개의 신문 기사를 이용하여 실험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현출성이 낮은 메시지 보다 현출성이 높은 메시지의 경우가 구전의도가 더 높았으며, 메시지 현출성과 메시지에 대한 사전 신념 간의 상호작용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메시지에 대한 지각된 정보 가치가 클수록 구전의도가 높았으며, 메시지의 현출성과 지각된 정보 가치 간의 상호작용은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특정 메시지가 구전을 통해 확산되는 상황에서, 메시지가 자신의 신념과는 매우 다르다고 할지라도, 메시지가 가치가 있다고 판단될 때에는 구전행동을 할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This research is dealing the effect of message character which are object of word of mouth, on WOM transmission in the process of interpretation of various messages using individual's prior cognition mainly, concentrating on voluntary transmission phenomenon. Specifically, it researches how the salience of message, experienced individually by the prior beliefs or the value of message, effects on encouraging the intention of WOM transmission. For that purpose, an experiment was controlled in two 2×3 factorial design to test hypotheses, concentrating on the character of message(salience high/low) and the prior beliefs of receptor(high/median/low), or the perceived information value(high/median/low) and was experimented on the subject of 210 undergraduates with the prior manipulated news which is only different at the intensity of salience. The results of empirical test are as follows. First, the intention of word-of-mouth was encouraged in the case of being exposed to more salient message. Second, both of the main effect and interaction between prior beliefs and messages wasn't influence on the intention of word-of-mouth in the focus of the message salience. But as messages were perceived more important and useful, the intention of word-of-mouth was enhanced accordingly. Lastly, the interaction between the intensity of message salience and information value were significantly took effect. On voluntary transmission phenomenon of the message by Word of Mouth, this results were very suggestive that the intention of word-of-mouth was lower by individual's perception as less important, useful message, even if the messages were more salient and unexpectable.
본 연구는 성별집단과 지역집단에 관한 두 조사를 통해 집단소속으로 인해 얼마나 차별을 경험한다고 지각하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차별경험의 지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로서 각 집단의 지위의 고저, 정당성 및 안정성과 같은 구조적 측면에 대한 지각과 분배규범에의 찬성도, 개인자존감, 집단자아존중의 개인차변인 그리고 사회인구적 변인들을 조사하였다. 정당화이론의 예상대로 지각된 지위와 지각된 정당성은 부적으로, 지각된 안정성은 정적으로 차별경험을 예언하였고 그 설명력은 지위, 정당성, 안정성의 순이었다. 집단지위가 낮을 때(또는 여성) 지위가 높을 때(또는 남성)보다 정당성 변인의 부적 효과가 크게 나타났다. 집단자아존중은 차별경험의 지각에 부적인 회귀를 보였으며 집단자아존중은 두 조사에서 모두 지위와 정당성의 상호작용으로 예측되었다. 평등규범은 두 조사에서 모두 차별경험 지각에 대한 유의한 예측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성별집단의 경우, 여성은 평등규범에 의해, 남성은 형평규범에 의해 더 영향을 받았다.
We investigated people's perception of discrimination owing to the membership of gender and regional groups. The predictability of the perceived structural variables of group such as the group status, legitimacy and stability, the variables of individual differences such as the endorsement of norms of distributive justice, individual and collective self-esteem, and the socio-demographic variables to the perceived discrimination was examined. The hypothesized effects derived from the theory of legitimacy were confirmed in that the perception of group status and legitimacy predicted the perceived discrimination negatively, whereas the perception of stability positively predicted the perceived discrimination, and the strength of the predictability was in the order of the group status, legitimacy and stability. The pattern of the negative effect of legitimacy was steeper when the group status was perceived as low(or female) in comparison with the case when it was perceived as high(or male). Collective self-esteem, which was predicted by the interaction effect of group status and the legitimacy, was negatively related to the perceived discrimination. It was revealed that the norm of equality was an effective predictor. In the case of gender group, the norm of equality was influential to the female's perceived discrimination whereas the norm of equity was influential to the male's perceived discrimination. The results and the meaning of the study were discussed.
This study examined the effects of Cognitive interview on children and adults' recall(accuracy rates). Participants were 79 second grade of G primary school in Seoul and 57 undergraduate students of K university in Kyonggi. We analysed the amount of participants, recall according to type of interviews and ages. After participants were watched a video recording of a staged fight event, they were randomly assigned to the standard interview group or cognitive interview group. The control group were administerd recall procedure(try again) and the experiment group were administerd the cognitive interview procedures. then they were asked to recall the information about what they watched. As a result, when using standard interview, there were significantly difference in accuracy rates between children and adults, however, when using the cognitive interview, there were no significantly difference. That is children has significantly increased difference of accuracy rates in recall between standard interview group and cognitive interview group than adults. We therefore consider cognitive interview is more effective interview techniques for children than adul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