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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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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SSN1229-0653
  • KCI
이민영(순천향대학교 청소년교육․상담학과) ; 하규영(광운대학교 산업심리학과) pp.135-156 https://doi.org/10.21193/kjspp.2024.38.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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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성장적 스트레스마인드셋이 진로탐색을 매개로 진로몰입에 미치는 영향력을 알아보고, 이들의 종단적 관계에 대한 사회비교경향성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대학생과 대학원생 215명을 대상으로 두 차례에 걸친 설문이 실시되었으며, 수집된 자료는 SPSS Process Macro를 활용하여 분석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성장적 스트레스마인드셋 변화량과 진로몰입 변화량의 관계는 진로탐색 변화량에 의해 완전매개되었으며, 이들 관계에서 성별과 학년은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둘째, 사회비교경향성 변화량의 조절효과는 성장적 스트레스마인드셋 변화량과 진로탐색 변화량의 관계, 진로탐색 변화량과 진로몰입 변화량의 관계 모두에서 유의하였다. 그러나 조절변인 수준에 따른 유의성 검증 결과, 사회비교경향성이 많이 감소하는 집단에서는 조절효과가 유의하지 않았다. 셋째, 변인들 간의 종단적 완전매개효과는 사회비교경향성 변화량이 약간 감소하거나 증가하는 집단에서만 유의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그동안 주로 개인의 인지, 정서, 행동에 대한 위험요인으로 다루어져 온 사회비교경향성이 성장적 스트레스마인드셋의 변화를 수반할 경우 진로정체감 발달을 위한 자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나아가 개인이 갖고 있는 스트레스에 대한 속성 및 관점을 변화시키는 것과 함께 진로정체감 지위 발달을 위한 진로탐색 촉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위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진로상담 및 진로교육 장면에서의 사회비교경향성과 성장적 스트레스마인드셋에 대한 논의를 제시하였다.

Abstract

The current study aimed to examine the moderated mediation effect of social comparison orientation through career exploration on the longitudinal relationship between stress-is-enhancing mindset and career commitment. To this end, a total of two surveys were conducted every six months on 215 college and graduate students, and the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using SPSS Process Macro. The result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First,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change in stress-is-enhancing mindset and the change in career commitment was fully mediated by the change in career exploration, and gender and grade did not have a significant effect on these relationships. Second, the moderation effect of the change in social comparison orientation was significant in both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change in stress-is-enhancing mindset and the change in career exploration, and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change in career exploration and the change in career commitment. However, as a result of verifying the significance according to the level of the moderate variable, the moderated effect was not significant in the group with a significant decrease in social comparison orientation. Third, the longitudinal full mediation effect between variables was significant only in the group where the change in social comparison orientation slightly decreased or increased. These results suggest the possibility that social comparison tendencies, which have been mainly treated as risk factors for individual cognition, emotion, and behavior, can act as a resource for the development of vocational identity status if they involve changes in the stress-is-enhancing mindset. Furthermore, it emphasizes the importance of promoting career exploration for the development of vocational identity status, along with changing the attributes and perspectives of individuals’ stress. Based on the above research results, discussions on social comparison orientation and stress-is-enhancing mindset in the field of career counseling and career education were presented.

문희정(이화여자대학교) ; 안현의(이화여자대학교) pp.157-182 https://doi.org/10.21193/kjspp.2024.38.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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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인간의 행동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상황 요인은 매우 중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황의 구성 요인에 대한 연구는 비교적 최근에서야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서구권에서 상황의 구성 요인을 분류하기 위해 개발된 DIAMONDS 모델이 한국인의 상황 특성 인식에도 적절히 적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문화적 타당성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25∼39세 성인 남녀 431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DIAMONDS 모델을 측정하는 도구인 RSQ-8에 대해 두 가지의 연구 설계 방법으로 타당화 연구를 진행하였다. 연구 과정에서 RSQ-8의 확인적 요인분석을 시행하였으며, RSQ-8과 Situation Six 질문지 및 NEO 성인용 성격검사 단축형과의 상관관계를 통해 수렴 및 준거 타당도를 확보하였다. 마지막으로 연구 설계에 따른 DIAMONDS 모델 구성 요인에 차이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두 집단을 대상으로 다집단 분석을 시행하였다. 그 결과 확인적 요인분석의 적합도는 대체로 우수한 수준이었으며, 수렴 및 준거 타당도 역시 검증되었다. 또한 연구 설계에 따른 두 집단의 요인 구조에 차이가 없었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DIAMONDS 모델의 문화적 타당성이 확보되었다. 마지막으로 서구권에서 실시된 DIAMONDS 모델의 타당화 연구 결과와 본 연구 결과를 비교․분석하였으며, 본 연구의 의의 및 후속 연구의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였다.

Abstract

With this study, we aimed to determine the cultural appropriateness of the DIAMONDS model as a situational taxonomy within the South Korean cultural context. Using a sample from the local population, we conducted a validation of the Riverside Situational Q-Sort-8 (RSQ-8), designed for measuring the DIAMONDS model (consisting of duty, intellect, adversity, mating, pOsitivity, negativity, deception, and sociality). The study included 445 male and female adult participants aged 25 to 39. We gathered data through two distinct methods, each subjected to separate scale validation processes. The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CFA) indicated an acceptable model fit. We established convergent and criterion validity through correlations with the Situation Six Questionnaires and the NEO Adult Personality Assessment System Short Form (NEO-Adult-PAS-SF). Additionally, we did not observe any differences in factor structure between the two data collection methods. Our results support the applicability of the DIAMONDS model as a situational taxonomy within the South Korean cultural context. Finally, we considered the study’s significance and limitations.

김도희(중앙대학교 심리학과) ; 정태연(중앙대학교 심리학과) pp.183-214 https://doi.org/10.21193/kjspp.2024.38.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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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주체성과 공존성의 두 차원으로 한국인 20대(n = 228)와 50대(n = 213)의 주요 가치관을 탐색했다. 연구는 먼저 두 세대가 현재 중시하는 가치를 측정한 후, 각 세대에게 상대 세대가 현재 중시하는 것 같은 가치를 질문하였다. 추가로 20대는 자신이 미래 50대에 중시할 것 같은 가치를, 50대는 과거 20대에 중시했던 가치를 나타내었다. 또한 연구는 자아존중감과 삶의 만족도를 질문하여 현재 주체적 가치와 공존적 가치가 그들의 자아존중감과 삶의 만족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고자 했다. 연구 결과, 20대는 현재 상대적으로 주체적 가치를, 50대는 공존적 가치를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두 세대는 서로 상대 세대가 현재 주체적 가치를 중시하지만, 공존적 가치는 중요시하지 않는다고 지각하는 경향이 발견됐다. 게다가, 20대가 미래 50대에 추구할 가치는 현재 50대와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며, 50대가 과거 20대에 추구했던 가치 역시 현재 20대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20대는 현재 공존적 가치가 그들의 자아존중감과 삶의 만족도에 모두 정적으로 영향을 미치지만, 50대는 현재 주체적 가치가 그들의 삶의 만족도에만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한계를 논의하였으며, 향후 연구에 관해서도 제언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d the differences in values between Koreans in their 20s(n = 228) and 50s(n = 213) in two dimensions: agency and communion. We investigated the present values of each generation, and then asked each generation what values the other generation currently seemed to pursue. In addition, those in their 20s indicated the values that they would pursue in their future 50s, and those in their 50s rated the values that they had pursued in their past 20s. We also asked participants about self-esteem and life satisfaction to see how each generation's current agentic and communal values might affect their self-esteem and life satisfaction. Results showed that those in their 20s were relatively more concerned about agentic values, while those in their 50s placed more importance on communal values. However, both generations perceived that the other generation currently held more agentic but less communal values. Furthermore,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the values pursued by the current 20s and those by the 50s in their past 20s. The same was true between the values pursued by the current 50s and those by the 20s in their future 50s. Finally, communal values had a positive relationship with self-esteem and life satisfaction for those in their 20s, but for those in their 50s, agentic values were only related to better life satisfaction.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e study were discussed, and suggestions for future studies were made.

윤선(서울대학교) ; 이윤희(고려대학교) ; 이태현(고려대학교) ; 윤지연(고려대학교) ; 윤가영(고려대학교) ; 정세원(고려대학교) ; 박선웅(고려대학교) pp.215-233 https://doi.org/10.21193/kjspp.2024.38.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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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행복의 U자형 곡선은 대중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는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연구자들 사이에서는 나이와 행복의 관계에 대해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다. 본 연구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나이와 행복의 관계를 살펴보고자 하였으며, 행복의 U자형 곡선 연구에서 쟁점이 되는 통제변인 투입과 효과크기를 중심으로 이를 확인하고자 했다. 연구 1(N = 12,629)에서는 2019년의 한국노동패널조사 자료를, 연구 2(N = 10,060)에서는 2019 국민여가활동조사 자료를 사용하여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한국인들의 행복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살펴보았다. 구체적으로, 다섯 가지 사회인구학적 변인(성별, 가구소득, 교육수준, 혼인상태, 직업적 지위)을 통제한 경우와 통제하지 않은 경우의 나이-행복 관계를 비교하였으며, 해당 관계의 효과크기를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연구 1과 연구 2에서 모두 통제변인을 투입하지 않은 경우 역U자형 곡선이 발견되었으나, 통제변인을 투입한 후에는 U자형 곡선이 나타났다. 또한, 통제변인 투입 여부와 상관없이 나이와 행복 간 곡선적 관계의 효과크기는 매우 작았다. 본 연구는 대표성 있는 표본을 바탕으로 한국인들의 행복 궤적을 밝혔다는 의의가 있다.

Abstract

Despite the notion of the U-shape of happiness being frequently dealt with in the media, there is a lack of consensus among researcher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age and happiness. In this paper we examined whether age and happiness have a U-shaped relationship among South Koreans, shedding light on the two main issues discussed in a recent line of study: control variables and effect size. Using data from the 2019 Korean Labor & Income Panel Study in Study 1 (N = 12,629) and the 2019 National Leisure Activities Survey in Study 2 (N = 10,060), we compared the age-happiness relationship with and without controlling for five sociodemographic variables (gender, household income, education, marital status, and occupational status), also examining the effect size of such relationship. We found in both Study 1 and 2 an inverted U-shape without controlling for variables, whereas a U-shape appeared when adding control variables. The analyses also demonstrate that regardless of control variables, the effect size of the happiness curve is trivial. The current contribution, using two representative data, enhances our understanding of the happiness patterns of Koreans.

하창현(충북대학교) ; 박상희(충북대학교) pp.235-251 https://doi.org/10.21193/kjspp.2024.38.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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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리커트 척도는 심리학을 포함한 사회과학 등의 분야에서 자주 사용되는 측정 도구이다. 리커트 척도는 각 점수들 간의 간격이 동등하다는 가정 하에 사용되고 있으나 척도점에 사용되는 구체적인 표현들(예: ‘약간’, ‘매우’)이 무엇인지에 따라 응답자들은 각 점수 간의 간격을 동등하게 지각하지 않을 수 있다. 이는 응답값에 체계적 오류를 발생시켜, 그 결과 분석과 추정에 편향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본 연구에서는 ‘동의 또는 해당’과 ‘빈도’를 측정하기 위해 사용하는 리커트 척도에 어떤 표현들이 주로 사용되는지를 조사하고 각 표현이 나타내는 의미를 수량화하여, 각 척도점에 사용하기 적합한 표현들을 선정하였다. 먼저 예비 조사를 통해 최근(2020년 1월 - 2022년 12월) 출판된 연구들에서 사용된 척도점의 표현들을 파악하였다. 그 결과, 최근 연구들에서 자주 사용하는 동의 표현이 32개, 빈도 표현이 26개임을 확인하였다. 다음으로 본 조사에서는 성인 남녀 205명에게 예비 조사에서 살펴본 각 표현이 의미하는 정도를 슬라이드 척도에 평정하게 하였다. 참가자들이 각 표현이 나타내는 의미가 얼마인지 응답한 값을 기반으로 4점, 5점, 7점 척도의 각 척도점에 사용하기 적합한 표현들이 무엇인지를 살펴보았다. 본 연구에서 선정한 각 척도점 표현들을 연구자들이 맥락에 맞게 수정하여 사용하길 제안하며, 각 척도점에 부적합한 표현을 사용하여 발생하는 응답의 체계적 오류를 줄이길 기대한다.

Abstract

The Likert scale is a measurement tool commonly used in various fields including social sciences such as psychology. Although the Likert scale is used with the assumption that the intervals between each scale point are equal, respondents may not perceive the intervals between each scale point equally, depending on the wordings used in scales (e.g., ‘slightly’, ‘very’). This can lead to systematic errors in responses and biases in analysis and estimation of results. In this study, we empirically explored and proposed anchor wordings suitable for use in each point, considering the errors induced by the wordings. Specifically, we investigated what anchor wordings have been commonly used in the Likert scale to measure ‘consent or accordance’ and ‘frequency’. We calculated and proposed what anchor wordings are most suitable for each scale point. In the preliminary survey, we collected and identified wordings of scale points used in recently published studies (January 2020 - December 2022). In the main survey, we recruited participants and had them rate the meaning of each anchor wordings obtained from the preliminary survey using slide scales. The preliminary survey found that 32 anchor wordings of consent and 26 of frequency were frequently used in recent studies. In the main survey, we proposed what anchor wordings are suitable for each scale point on the 4-, 5-, and 7-point scales based on the values that participants responded to what each wordings represent.

한국심리학회지: 사회 및 성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