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메뉴

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logo

  • P-ISSN1229-0653
  • KCI
조선영(와세다대학교) ; 한성열(고려대학교) ; 이누미야요시유키(서정대학교) pp.5-30
초록보기
초록

본 연구에서는 내세관과 죽음에 대한 태도의 관점에서 생명존중의지를 설명하는 사생관 구조 모형(이누미야, 한성열, 2004)의 수정이 시도되었다. 즉, 사생관의 전체적 구조를 밝히기 위해 한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자살, 임신중절, 장기기증 등의 청년기와 관련이 깊은 생명윤리문제에 대한 태도를 개별적으로 설명하는 구조방정식 모형을 검증하였다. 아울러 사생관의 구조적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조절변인들에 대해 탐색적으로 살펴보았다. 그 결과, 청년들의 자살억제의지, 중절억제의지, 장기기증의도를 형성하는 데 있어 공통적으로 내세지향성이 정적 영향을 주는 반면, 현세회귀성은 부적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죽음에 대한 해석 가운데서 해방 차원은 자살억제의지를 약화시키고, 허무 차원은 중절억제의지를 약화시키며, 집대성 차원은 장기기증의도를 강화시키는 기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죽음관심은 장기기증의도를 강화시키는 반면, 자살억제의지를 약화시키는 기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사생관의 구조적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조절변인으로서 성별, 죽음 관련 경험 등을 검토하였으며, 마지막으로 수정 모형 적용상의 유의점에 대해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structural relationship among elements included in views of life and death in young adulthood. On the assumption that one's afterlife views and attitudes toward death influence life respect will, such as suicide inhibition, abortion inhibition and organ donation intention, the present investigation tried to construct a model on views of life and death. A hypothetical covariance structure model on views of life and death was tested. Participants were 456 university students. The results may b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in regard to the determinants of suicide inhibition, belief in afterlife and retribution was found to have facilitatory influence on suicide inhibition, and belief in souls' effects and transmigration, positive meaning of death and death awareness were found to have inhibitory influence. Second, in regard to the determinants of abortion inhibition, belief in afterlife and retribution was found to have facilitatory influence on abortion inhibition. and belief in souls' effects and transmigration, negative meaning of death were found to have inhibitory influence. Third, in regard to the determinants of organ donation intention, belief in afterlife and retribution, positive meaning of death and death awareness were found to have facilitatory influence on donation intention, and belief in souls' effects and transmigration was found to have inhibitory influence. In conclusion, the present study contributed to enhance our understanding of view of life and death in young adulthood by constructing a structural model of views of life and death including afterlife views, meanings of death, death anxiety, death concern and life respect will.

박유진(아주대학교) ; 김재휘(중앙대학교) pp.13-25
초록보기
초록

인터넷 이용자의 숫자가 증가하면서 사회적 상호작용 공간으로써 사이버 공간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을 통해 보이지 않는 연결망으로 구축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지속적인 사회적 관계를 맺으며 이러한 사회적 관계를 통해 사회적 지지를 교환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교환되는 사회적 지지가 그 구성원들의 커뮤니티 몰입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또한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한 사회적 지지가 개인의 자아존중감 및 스트레스 지각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인터넷을 통한 설문조사 결과 개인들은 인터넷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형성된 사회적 관계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사회적 지지를 받고 있으며, 현실과 인터넷에서 제공되는 사회적 지지의 양상에 차이가 있었다. 또한 다양한 형태의 사회적 지지는 커뮤니티 몰입 및 커뮤니티 동일시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개인의 자아존중감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교환되는 사회적 지지가 커뮤니티 활동 뿐 아니라 일상에서의 정신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Abstract

It can be argued the Internet has opened up a new frontier for social interaction. Nowadays, many people have constant social relationship and exchange social supports in on-line community. The purpose of the current study was to examine the effect of the social support on the member's community involvement and identification in online community. Also we supposed social support in online community would influence on perceived stress and self-esteem. Respondents complete a questionnaire on perceived social support in online and off-line relationships, community involvement, community identification, self-esteem, and perceived stress. The results of the on-line survey analysis verify that there are differences between social supports in on-line and off-line relationships. All types of social supports influence on community involvement and identification and enhance self-esteem. And self-esteem effect on perceived stress. This analysis leads to the conclusion that social support in on-line community could influence on daily life and mental health of community members

조긍호(서강대학교) pp.45-63
초록보기
초록

집단중심성향자들은 친구 또는 내집단원이 자기와 유사한 정도보다는 자기가 친구 또는 내집단원과 유사한 정도가 더 크다고 판단하지만, 개인중심성향자들은 자기가 친구 또는 내집단원과 유사한 정도보다는 친구 또는 내집단원이 자기와 유사한 정도가 더 크다고 판단한다는 사실을 세 개의 실험을 통해 확인하였다. 그런데 이러한 비대칭적 유사성 판단 양식의 문화차는 친구와의 허구적 합의성 지각 수준(연구 2) 및 공동체 의식 수준(연구 3)을 통제하면 나타나지 않는다. 이러한 사실은 전자에게 있어서는 친구 또는 내집단원이 유사성 판단의 참조기준이 되지만, 후자에게 있어서는 자기가 참조기준이 됨을 의미하는 것으로, 집단주의 사회에서는 자기보다 타인이 주의의 초점으로 부각되지만, 개인주의 사회에서는 타인보다 자기가 주의 초점으로 부각됨을 시사하는 결과이다.

Abstract

In this study, three experiments were performed to investigate the asymmetry in similarity judgment between self and others in terms of the differences in cultural dispositions. The Korean college students were devided into two groups (idiocentrics and allocentrics) and instructed to judge their own similarities in various attitudes, opinions and preferences with their friends' and their friends' similarities in these aspects with theirs. As expected, idiocentrics judged that their friends are more similar with them than they themselves are similar with their friends; on the other hand, allocentrics judged that they themselves are more similar with their friends than their friends are similar with them. These facts implicate that for idiocentrics they themselves are the frame of reference in self-other similarity judgement; in contrast, for allocentrics others are the frame of reference in self-other similarity judgement.

박영화(경남대학교) ; 고재홍(경남대학교) pp.65-83
초록보기
초록

본 연구는 120쌍의 부부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자존감, 의사소통 방식, 갈등대처행동, 및 결혼만족도의 상호성을 알아보았다. 또한 부부들의 자존감, 의사소통 방식, 및 갈등대처행동과 결혼만족도간의 관계를 알아보았다. 커플자료분석에 적합한 모형인 APIM(Kenny, 1996)에 근거하여 부부들의 자존감, 의사소통 방식, 및 갈등대처행동이 자신의 결혼만족도에 미치는 효과를 자기효과(자신의 어떤 측면이나 행동이 자신의 만족도에 미치는 효과)와 상대방효과(자신의 어떤 측면이나 행동이 상대방의 만족도에 미치는 효과)로 구분하여 알아보았다. 주요 결과로 첫째, 부부들의 자존감의 상호성은 낮은 반면, 부부들의 의사소통 방식과 결혼만족도의 상호성은 매우 높았다. 세 가지 갈등대처행동 중에서는 갈등무시 행동에서만 상호성이 나타났다. 둘째, 부부의 자존감은 자신과 상대방의 결혼만족도에 모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효과의 크기에서 상대방효과보다는 자기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다. 셋째, 갈등시 사용하는 의사소통 방식과 갈등대처행동은 자신의 결혼만족도 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결혼만족도에도 영향을 주었으나, 그 크기에서 자기효과가 상대방효과보다 더 크게 나타났다.

Abstract

The present study were to examine marriage couple's reciprocity of self-esteem, communication patterns, conflict coping behaviors, and marital satisfaction, and to examine the effects of self-esteem, communication patterns, conflict coping behaviors on their marital satisfaction. According to Kenny's Actor and Partner Interdependence Model(APIM, 1996), there are two effects in dyadic data. One of them is actor effect(the impact a persons aspect or behavior has on his or her own outcome) and another is partner effect(the impact a persons aspect or behavior has on his or her partner's outcome). We did separately calculate two effects from 120 marriage couples' data. Participants were given a series of questionnaires to examine each of couple's self-esteem, communication patterns, conflict coping behaviors, and marital satisfaction. The first major result is that there was no or weak evidence in the reciprocity of the couples' self-esteem and conflict coping behavior, but couples' reciprocity in the communication patterns and marital satisfaction were very high. Second, husband's and wife's self-esteem affected not only self's but also spouse's marital satisfaction. Also, husband's and wife's constructive communication, criticism, and escaping communication affected not only on self's but also on spouse's marital satisfaction. Over all, effect size of actor is bigger than that of partner effect on almost measures. Lastly, among uses of conflict coping behaviors, frequency of husband's and wife's conflict ignoring behavior affected negatively on both self's and spouse's marital satisfaction. Especially husbands' emotion expression behavior affected negatively on wife's satisfaction, but wife's conflict ignoring behavior affected negatively on husbands' satisfaction. Those findings suggest that marriage couple's conflict coping behaviors affect on partner's satisfaction asymmetrically.

박유진(아주대학교) ; 김재휘(중앙대학교) pp.71-100
초록보기
초록

본 연구는 장래 경찰의 소년사건에 대한 훈방제도의 확대를 위해, 지난 일 년 간 시범 운영하여 온 소년범 비행성 평가절차를 적절히 활용할 방법을 모색하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범죄심리사를 수사단계에 개입시켜 소년의 비행성을 비행위험요인과 성격을 토대로 조사하였다. 경찰에서 적용할 비행위험요인의 기준을 설정하기 위해서는 시설 내 처우 청소년들과 일반 청소년들의 비행위험요인에 대한 조사를 추가로 실시하였다. 비행촉발요인조사를 활용하여 ROC분석으로 준거집단의 변별기준점을 산출한 결과, 경찰에 입건되는 비행청소년에 대하여서도 비교적 일관성 있게 비행촉발요인조사서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었다. 이를 기준으로 하여 선별된 소년들은 성격요인에 있어서도 더 높은 비행잠재력을 지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Abstract

This study explored how to set the risk assessment procedure of juvenile delinquents at the intake stage of police, specifically for dismissing cases with the condition of admonition by civilian experts. In order to accomplish this purpose, forensic psychology trainees assessed personality and risk factors related to juvenile recidivism. In addition juveniles institutionalized in correctional facilities and high-school kids also participated in this survey. ROC analysis was applied to produce a cutoff-score discriminating risk level of institutionalized juveniles and non-delinquents. The fact that juveniles with high risk scores had personality more vulnerable to delinquency presents the present risk assessment procedure might achieve the satisfactory degree of validity.

박인조(서울대학교) ; 민경환(서울대학교) pp.109-129
초록보기
초록

연구 1에서 한국어 감정단어의 목록을 제작하고 연구 2에서 제작된 감정단어 목록을 기초 재료로 감정의 차원을 탐색하였다. 연구 1의 한국어 감정단어 목록의 제작을 위하여 연세대학교 정보개발연구원에서 제작한 ‘현대 한국어의 어휘빈도’로부터 감정단어들을 추출하였다. 감정단어의 선정에는 감정연구자 10명이 참가하였으며 총 434개의 감정단어들로 구성된 목록을 완성하였고,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각 단어에 대한 원형성, 친숙성, 쾌-불쾌, 활성화 수준 등의 값을 얻었다. 연구 2에서는 이 감정단어 목록으로부터 87개의 대표적인 정서단어를 선정하여 자유 유사성 분류과제와 제한 유사성 분류과제를 사용하여 감정의 차원을 분석하였다. MDS 분석결과 두 과제 모두 첫 번째 차원으로 쾌-불쾌 차원이 나왔으며, 두 번째 차원은 잠정적으로 타인 초점적-자기 초점적 정서 차원으로 명명하였으나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였다. 영어권의 선행연구들에서 쾌-불쾌와 활성화 차원이 나온 것과 달리 안신호․이승혜․권오식(1993, 1994) 연구와 본 연구 등 한국어 감정단어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활성화 차원이 나오지 않은 결과에 대해서 감정단어 선정기준에서의 차이와 한국어 감정단어가 극단적인 활성화 값을 함축하지 않는 특성 등의 설명이 제기되었다.

Abstract

To identify the dimensions underlying Korean emotion terms, two studies were performed. Study 1 yielded a list of Korean emotion words and Study 2 explored its structure. The emotion words were selected from 'The Frequency of Korean Word Usage' published by the Center for Linguistic Informatics Development in Yonsei University. Ten experts participated in the selection process and generated a list of 434 emotion words. 365 undergraduate students rated the words in terms of prototypicality, familiarity, pleasantness-unpleasantness, and activation. In study 2, three experts selected 87 representative emotion terms from the 434 word list. 80 undergraduates participated in similarity sorting task of the words selected. The data were subjected to MDS analysis and yielded two dimensions:pleasantness -unpleasantness and other focused-self focused emotion. While previous studies of English emotion words provided support for pleasantness-unpleasantness and activation dimensions, neither the present study nor Ahn's study(1993, 1994) produced activation dimension. The difference was explained in terms of selection criteria for emotion words and lack of Korean emotion terms with extreme degree of activation.

박인조(서울대학교) ; 민경환(서울대학교) pp.109-129
초록보기
초록

연구 1에서 한국어 감정단어의 목록을 제작하고 연구 2에서 제작된 가정단어 목록을 기초 재료로 감정의 차원을 탐색하였다. 연구 1의 한국어 감정단어 목록의 제작을 위하여 연세대학교 정보개발연구원에서 제작한 '현대 한국어의 어휘빈도'로부터 감정단어들을 추출하였다. 감정단어의 선정에는 감정연구자 10여명이 참가하였으며 총 434개의 감정단어들로 구성된 목록을 완성하였고,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각 단어에 대한 원형성, 친숙성, 쾌ㆍ불쾌, 활성화 수준 등의 값을 얻었다. 연구 2에서는 이 감정단어 목록으로부터 87개의 대표적인 정서단어를 선정하여 자유 유사성 분류과제와 제한 유사성 분류과제를 사용하여 감정의 차원을 분석하였다. MDS 분석결과 두 과제 모두 첫 번째 차원으로 쾌ㆍ불쾌 차원이 나왔으며, 두 번째 차원은 잠정적으로 타인 초점적ㆍ자기 초점적 정서 차원으로 명명하였으나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였다. 영어권의 선행연구들에서 쾌ㆍ불쾌와 활성화 차원이 나온 것과 달리 안신호ㆍ이승혜ㆍ권오식(1993, 1994) 연구와 본 연구 등 한국어 감정단어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황설화 차원이 나오지 않은 결과에 대해서 감정단어 선정기준에서의 차이와 한국어 감정단어가 극단적인 활성화 값을 함축하지 않는 특성 등의 설명이 제기되었다.

Abstract

To identify the dimensions underlying Korean emotion terms, two studies were performed. Study 1 yielded a list of Korean emotion words and Study 2 explored its structure. The emotion words were selected from 'The Frequency of Korean Word Usage' published by the Center for Linguistic Informatics Development in Yonsei University. Ten experts participated in the selection process and generated a list of 434 emotion words. 365 undergraduate students rated the words in terms of prototypicality, familiarity, pleasantness-unpleasantness, and activation. In study 2, three experts selected 87 representative emotion terms from the 434 word list. 80 undergraduates participated in similarity sorting task of the words selected. The data were subjected to MDS analysis and yielded two dimensions : pleasantness -unpleasantness and other focused-self focused emotion. While previous studies of English emotion words provided support for pleasantness-unpleasantness and activation dimensions, neither the present study nor Aim's study(1993, 1994) produced activation dimension. The difference was explained in terms of selection criteria for emotion words and lack of Korean emotion terms with extreme degree of activation.

김경옥(경기대학교) ; 이수정(경기대학교) pp.131-149
초록보기
초록

연쇄살인범죄에 대한 연구는 서구에서나 한국에서 비교적 최근 들어 사회과학자들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미국에서는 1960-70년대에 연쇄살인 범죄가 증가하자 법집행 기관들에 대한 국민과 정부의 압력이 강해지게 되었고, 이에 따라 법집행 기관에서는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하게 되었다. 이런 연유로 미국 FBI에서는 연쇄살인 범죄의 유형을 파악하여 범죄 해결의 단서를 찾고자 하는 범죄자 프로파일링(Criminal Profiling) 기법이 개발되기 시작하였고, FBI의 프로파일링 기법은 그 후 지속적인 자료의 축적과 분석을 통하여 점차적으로 연쇄살인 범죄에 대한 심층적인 유형 분석이 수행되었다. 초기 단계에서는 이러한 연쇄살인 범죄의 유형 분석이 FBI 수사관들의 수사 경험과 직관적 판단에 의존한 바 컸기 때문에, FBI의 프로파일링 기법에 대해서는 과학성 차원에서 많은 의문이 제기되어왔다. 이로 인해 최근에는 범죄자에 대한 구조화된 인터뷰, 사건자료, 심리검사 결과 등등의 전반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하여 연쇄살인 범죄의 유형에 따른 공통의 특징을 찾아내고자 하는 통계적 접근이 이루어지고 있는 추세이다. 본 논문에서는 연쇄살인 범죄의 유형 분석에 대한 선행 연구들을 연혁적으로 검토함으로써 연쇄살인 범죄의 유형을 이해하고 이 분야에 있어 최근의 연구추세를 제시하고자 한다. 한국에서는 연쇄살인 범죄에 대한 연구가 서구에 비하여 매우 미비한 상황이라는 것을 고려할 때, 본 논문에서 제시한 자료들이 향후 한국의 연쇄살인 범죄 연구를 위한 기초 자료로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Abstract

Recently, social scientists' interest in serial killings is increasing. Since serial killings had sharply increased during 1960s-70s in U.S. the American law enforcement agencies were pushed to solve those criminal incidents. Therefore, they drew various investigative techniques. The criminal profiling was one of those techniques which was developed by FBI. Agents of FBI first collected serial murder cases and analyzed them, to produce typology of serial killings. This is the origin of criminal profiling. However, the methods FBI's analyzing serial killings were dependent of investigator's subjective judgements and experiences, which was pointed out as the most serial shortcomings of FBI profiling. Recently, social scientists applied statistical analyses for profiling serial murder cases. Based on objective interviews, police files, psychological batteries they filed serial murder cases. Then the empirically proven structures of serial killings were drawn by statistical inferences. This paper reviewed prior studies on this matter and suggested how to apply this kind of basic information for investigating serial murder cases in Korea.

김시업(경기대학교) ; 전우병(경기대학교) pp.151-162
초록보기
초록

본 연구는 범죄 용의자의 거짓말을 탐지하는 데 효과적인 비언어적 단서들을 찾아보고, 외국의 연구결과에서 나타난 비언어적 탐지 단서들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실험은 대학생 51명을 대상으로 중간고사 시험동안 컨닝을 하도록 유도하였고, 그 다음 개별적으로 컨닝여부와 컨닝관련과 관련된 6개의 질문을 하였다. 각 질문에 대한 반응들을 거짓말 반응과 진실 반응으로 분류하여, 거짓말을 할 때 나타나는 비언어적 단서들의 평균 빈도수와 진실을 말할 때 나타나는 비언어적 단서의 평균 빈도수를 산출하여 이들을 비교하였다. 비교한 비언어적 단서들은 다음과 같다: 대답지연시간, 언어혼란(높은 목소리 톤, 말 주저, 말 실수, 잠시멈춤 빈도), 안면동작(시선회피, 웃음, 얼굴만짐, 눈깜박임, 혀굴림), 몸동작(부연설명동작, 손/손가락 움직임, 발/다리 움직임, 머리움직임, 몸움직임, 자세바꾸기). 그 결과, 진실을 말할 때와 비교하여 거짓말을 할 때 높은 목소리 톤, 말주저, 웃음, 그리고 몸 움직임 등이 더 많이 나타났고, 눈깜박임과 부연설명 동작은 더 적게 나타났다. 거짓말을 할 때 말 주저, 몸움직임, 높은 목소리 톤 등이 늘어나고, 부연설명동작이 줄어든다는 본 연구의 결과는 기존의 외국 연구결과들과 일치하였고, 기존의 다른 연구들에서 유의미하게 나타나지 않았던 눈깜박임과 같은 비언어적 행동이 거짓말을 할 때 더 적게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웃음은 기존 외국 연구에서는 거짓말을 할 때 더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본 연구는 정반대로 더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Abstract

We examined the effective nonverbal cues of detecting lies of suspect and compared this findings and previous findings. 51 university students participated in a study about cheating an exam and they were asked 6 questions about the exam individually. After separating lie and truth responses of each questions, we compared the mean frequency of nonverbal behaviors when they were telling a truth and a lie. The following behaviors were coded: latency period, vocal characteristics(high pitch of voice, speech hesitations, speech error, frequency of pauses), facial characteristics(gaze, smile, touching face, blinking, tongue), Movements(illustrators, hand and finger movement, leg and foot movement, head movement, trunk movement, shifting position). While lying, they showed more high pitch of voice, speech hesitation, smile and trunk movement, less blinking and illustrators. This finding, such as more speech hesitation, trunk movement, high pitch of voice and less illustrate when they lied, supports previous findings and also showed less blink when they lied even though previous finding didn't showed. However, this finding showed more smile while the previous findings showed less smile when they lied

이경성(성균관대학교) ; 한덕웅(성균관대학교) pp.163-184
초록보기
초록

여성들은 남성들보다 다정하고 신뢰감을 줄 수 있는 사람, 능력과 자원이 많은 사람, 그리고 자신감이 있고 밝고 명랑한 사람을 이상적 상대의 특징으로서 중요하게 생각한 반면에, 남성들은 신체적으로 매력적인 사람을 이상적 상대의 특징으로서 중요하게 지각하였다. 또한 여성들은 남성들보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며 남녀차별 없이 서로 동등한 관계를 유지하고 서로를 구속하지 않으며, 친밀하고, 서로 유사하며, 애정의 표현을 자주 하는 관계를 이상적 관계의 특징으로 더 중요하게 지각하였다. 그리고 남녀 모두 다정하고 신뢰감을 줄 수 있는 사람, 애정의 표현을 자주 하는 관계를 이상적 애인 및 애인관계보다 이상적 배우자 및 결혼관계의 특징으로서 더 중요하다고 지각하였다. 한편 이상적 상대의 특징 가운데 자녀양육과 살림능력은 관계의 유형과 성별에 따라서 다른 결과를 보여서 여성들이 이상적 애인의 특징으로서 얼마나 중요한지 판단하게 했을 때 다른 조건, 즉 남성들이 이상적 애인 혹은 배우자의 특징으로 판단하거나 여성들이 이상적 배우자의 특징으로 판단하는 조건에 비해서 덜 중요하게 지각하였다. 이는 여성들이 애인을 사귈 때에는 상대 남성이 자녀양육/살림능력을 지녔는지의 여부가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게 지각되나 배우자로서 판단하게 할 때에는 이 특징을 더 중요하게 지각함을 의미한다.연구 3연구 3에서는 현재 교제 중인 연인들을 대상으로 이들이 생각하는 이상과 현재의 차이가 관계만족 및 개입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상적 기준으로 연구 2에서 사용하였던 이상적 상대 및 관계의 특징들을 사용하였으며, 현재 교제 중인 상대 및 관계와 비교하기 위해서 각 특징들이 이상적 애인 혹은 애인관계의 특징으로서 얼마나 중요한지의 측면에서 이상적 기준을 측정하였다. 자기차이이론들이나 이를 관계상황에 적용한 이론 및 연구들로 볼 때, 이상적 기준이 실제와 차이가 클수록 관계에 불만족하고 관계를 유지하고자 하는 노력을 덜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방법 및 절차조사대상서울과 경기도 소재의 S 대학에서 재학 중인 대학생과 대학원생 가운데 교제 중인 74명(남 37, 여 37)이 조사의 대상이었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22.1세(남 22.3, 여 21.9)였으며, 평균 교제 기간은 12.7개월(남 13.6개월, 여 12.51개월)이었다. 절차조사대상들은 먼저 관계만족과 개입을 측정하는 문항들에 응답한 후, 연구 1에서 얻은 이상적 애인과 애인관계의 특징들이 각각 이상적 애인이나 애인관계를 이루는데 얼마나 중요한지 하는 중요도의 측면에서 평가하였다. 그런 다음, 각 특징이 현재의 애인 혹은 애인관계를 얼마나 잘 기술하는지 측정하였다.

Abstract

This research examined relationship and partner ideals in intimate relationships and the effects of discrepancy between ideals and perceptions of current relationship on relationship quality (satisfaction, commitment). The aim of study 1 was to create a list of common characteristics of ideal partners (lover/spouse) and romantic relationships (dating/marital relationship). 509 participants provided 66 ideal partner descriptions and 51 ideal relationship descriptions. In study 2, 338 undergraduate and graduate students rated the importance of the descriptions obtained in study 1 in their own ideal partners and ideal relationships. The results of factor analyses were as follows: For the ideal partner items, a five factor solution was suggested. The five factors were interpreted as warmth/trustworthiness, ability/resources, attractiveness, self-confidence/brightness, and management ability of household. For the ideal relationship items, a five factor solution was suggested. The five factors were interpreted as relationship intimacy, expression of love, equality/distance, similarity and economic well-being. Study 3 examined the effects of discrepancy between ideals and perceptions of current romantic relationship on relationship satisfaction and commitment. Men who reported the actual-ideal discrepancy in partner attractiveness tended to rate their relationships more negatively. On the contrary, women who reported the actual-ideal discrepancy in partner ability/resources tended to evaluate their relationships more negatively. Finally, men and women who reported the actual-ideal discrepancy in relationship intimacy or relationship equality/distance tended to evaluate their relationships more negatively.

조은경(한림대학교) ; 이미선(한림대학교) ; 김재홍(한림대학교) pp.185-198
초록보기
초록

본 연구는 경찰관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거짓말의 특징에 관한 신념에 대해 살펴보았다. 일선 경찰서에 근무하는 경찰관 122명과 대학생 160명에게 거짓말을 할 때 어떤 음성적 특징, 비언어적 특징, 그리고 진술 내용의 특징이 나타나는지를 물어보는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진술 내용의 특징에 관해서는 준거기반 내용분석(Criteria-Based Content Analysis, CBCA)에 포함된 진술 특징을 사용하였고 거짓말과 관련된 고정관념과 자신의 거짓말 행동에 대한 질문도 포함되었다. 설문조사의 결과, 경찰관과 대학생들은 자신이 하는 거짓말이 들킬 확률은 낮게 추정했지만 타인의 거짓말을 탐지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자신감이 낮았다. 두 집단 모두 거짓말의 음성적 특징과 진술 특징에 대한 신념은 비교적 정확했지만 비언어적 특징에 대한 신념은 부정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경찰관과 대학생의 거짓말에 대한 신념은 크게 다르지 않았으며 그들이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는 거짓말의 특징에 대한 신념은 실제 거짓말을 하는 범죄 용의자가 나타내는 특징과 괴리가 있음이 관찰되었다. 끝으로 거짓말의 특징에 대한 부정확한 신념에 기초해서 타인의 속임을 탐지할 때 범할 수 있는 오류의 가능성에 대해서 논의하였다.

Abstract

One hundred twenty two police officers and 160 college students were surveyed on their beliefs about vocal and nonverbal characteristics of lying. Beliefs about the content of deceptive statements were also assessed using 19 criteria of Criteria-Based Content Analysis(CBCA). Both police officers and college students thought their own lies were not likely to be detected but they were not very confident of detecting other people's lying. Police officers and college students shared similar beliefs regarding vocal and nonverbal characteristics of lying. Compared to actual behavior of deceptive criminal suspects, participants' beliefs on vocal characteristics were relatively accurate whereas those about nonverbal characteristics and statement content of deceptive statements were relatively inaccurate. Both groups accurately believed some criteria of CBCA would appear more often in truthful statements than in deceptive statements, although they thought other CBCA criteria would appear more often in deceptive statements. Overall the results are similar to those of previous studies from western countries. Dangers of relying on incorrect beliefs in making interpersonal judgments, especially for police officers, were discussed.

정욱(전남대학교) ; 한규석(전남대학교) pp.199-216
초록보기
초록

본 연구는 자기고양적 행위에 관한 문화비교적 차이가 국내에서 이론적으로 재현될 수 있는지, 아울러 한국인의 자기고양적 행위 양상은 어떠한지를 보기 위하여 이루어졌다. 이를 위해 기존 연구(Heine, Kitayama, Lehman, Takata, Ide, Leung, & Matsumoto, 2001)에서 사용된 실험절차를 차용한 복제 연구를 수행하면서, 자존감 수준을 변인으로 도입하여 조절효과를 검증하였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Rosenberg(1965) 척도를 사용하여 자존감이 높은 사람(HSE)과 낮은 사람(LSE)을 뽑아서 창의성검사(K-RAT) 과제를 수행하도록 하고, 수행결과를 성공과 실패로 처치하여 알려 주었다. 이어지는 상황에서 난이도가 다른 K-RAT 과제를 수행하는 기회를 부여하고 과제지속시간을 측정하여 분석한 결과, 자존감 수준과 과제수행 조건의 상호작용이 유의미하였다. HSE 사람들은 실패조건에서 보다 성공조건에서 현저히 과제에 매달리는 시간이 길게 나타나 자기고양적 행위양상을 뚜렷이 보였으나, LSE 사람들은 처치조건간의 차이가 없었다. 본 연구의 두 유형의 사람들의 반응을 통합한 결과를 Heine 등(2001)의 연구결과와 비교한 결과 일본인과 달리 캐나다인들의 반응양상과 매우 흡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HSE 사람들의 특징, 자존감의 문화적 기반 및 한국사회의 분석에 대한 연구문제를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present study had two purposes. First, it attempted to replicate conceptually in Korea the cross- cultural study conducted by Heine, Kitayama, Lehman, Takata, Ide, Leung, & Matsumoto(2001). To do so, we employed the level of self-esteem (SE) as a moderating variable in self-enhancing behavior. Second, it investigated whether the Koreans would show the Japanese cultural pattern of behavior reported in the previous study (Heine et al., 2001) in which the Japanese students showed self-improving motivation while the Canadian students showed self-enhancing motivation. Three versions, varying in difficulty levels, of Korean Remote Association Test (K-RAT) were constructed. Rosenberg's self-esteem(SE) scale was used to select 24 high SE people and 24 low SE among 120 university students of both sexes. Half of each SE groups was randomly assigned to the difficult K-RAT test (Failure condition) and half was to the easy K-RAT test (Success condition). Following the performance feedback of either success or failure, the subjects were given the opportunity to work on another K-RAT (medium difficulty level) up to 15 minutes. The persisting time on the second K-RAT was measured as the major dependent variable. As hypothesized, a significant interaction effect of SE level and feedback condition was found, F(1, 44)=5.62, p<.05. The pattern showed that the high SE people persisted more in the success feedback than in the failure feedback but the low SE people persisted about equally in both feedback conditions. So, the Canadian pattern of Heine et al' study was obtained among the high SE, but the Japanese pattern was not observed. Taken together, the overall pattern shown by the Korean students resembles more of Canadian than of Japanese. The results indicate the validity of SE as a moderator of self-enhancing tendency and warn against the wholesale treatment of East Asian culture.

한국심리학회지: 사회 및 성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