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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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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SSN1229-0653
  • KCI
이수정(경기대학교) ; 이혜선(경기대학교) pp.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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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최근 청소년비행은 과거에 비해 더욱 심각해지고, 누범화 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지속적인 비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특성들을 지닌 개인에게 적합한 처우를 해야 하며, 적합한 처우를 찾기 위해서는 그들의 특성에 대한 폭넓은 이해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비행청소년의 비행특성과 자기애적 성격성향의 관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는 첫째, 지속적인 비행행동과 관련된 구체적인 특성을 파악하고, 둘째, 이러한 특성을 바탕으로 확인된 비행특성 변인이 자기애적 성격성향과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를 알아보고, 셋째, 자기애적 성격성향이 어떤 비행관련 특성에 따라 차이가 나타나는지를 알아보는데 그 목적이 있다. 연구결과, 전체 대상자에서와 재범(2회 이상)자에서는 자기애적 성격성향이 비행특성과 유의미한 관계를 나타내지는 않았지만, 하위요인 중 허영심과 특권의식이 유의미한 상관을 나타냈다. 하지만, 절도 비행에서는 비행특성과 허영심이 유의미한 부적 상관을, 자기중심성이 유의미한 정적 상관을 나타냈다. 또한, 자기애적 성격성향과 하위요인 중 허영심, 특권의식, 착취, 자기중심성은 비행관련 특성들에 따라 다양한 차이가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고려해볼 때 비행청소년들을 위한 처우방안은 이와 같은 심리특질에 보다 주의를 기울여 구성되어야 하며, 비행을 저지르는 데 있어서 심리적 요인들뿐 아니라, 환경적 요인들이 보다 큰 영향을 미칠 것임을 염두에 두어야 하겠다.

Abstract

For preventing juvenile recidivism and treating criminality of juvenile offenders, this study explored the relationship among features of delinquent conducts, narcissistic personality of juvenile offenders. First, a dependent variable was defined by linearly combining delinquent features of current conduct(s). And then, we investigated the relationship of this variable with narcissistic personality. Finally, we evaluated how delinquent characteristics might be related to narcissistic personality. The major results of this research can b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the result indicated there is not any overall significant correlations between narcissistic personality and the features of delinquent conducts. However, significant negative correlations was found among vanity and privilege-consciousness scores, two sub-factors of narcissistic personality scales and criterion variables, delinquent characteristics of current conducts. Second, narcissistic personality, vanity, privilege-consciousness, exploitation and self-centeredness indicated various different relations with delinquency-related features. These results of the present study suggested that narcissistic personality of juvenile offenders might not always make negative effect on actual delinquent behaviors. Thus, with consideration of personality characteristics of juvenile offenders, we could apply more suitable and effective treatments for them.

김기범(성균관대학교) ; 임효진(중앙대학교) pp.19-33
이수정(경기대학교) pp.3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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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여성 살인자에 대한 사회의 이미지는 ‘정신이상(madness)’에 의한 것과 ‘사악하거나 못된 여성(badness)’으로 이분화 되어 있다. 그러나 실제 여성들에 의한 살인의 일정량은 남성에 의해 오랜 시간 지속적으로 학대를 받아온 경험을 가진 여성에 의해 저질러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청주여자교도소에 남편살해로 현재 수감된 133명의 수감자 중 82.9%가 피학대 경험이 있었으며 이 중 44.5%는 남편살해의 직접적인 범행동기가 피학대경험이었다. 본 연구에서는 이들에게 있어 남편에 의해 발생되는 위험요인이 어떤 것들이며 학대가 어떤 심리적 변화를 야기하는지 확인하였다. 결과 분석에서는 본 연구에 참여하였던 남편살해 여성들의 피학대 강도와 그로 인한 위험요인은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대로 인한 심리적 문제도 심각하였는데, 이들은 높은 수준의 건강염려, 불안, 우울증, 자살관념과 함께 높은 수준의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남편살해 여성들의 공격성은 언어적 공격성을 제외하고는 일반 성인의 수준이었다. 이런 결과는 남편을 살해한 여자들은 매우 공격적이라는 일반적인 시각과는 불일치하는 것이다. 또한 결혼기간과 학대강도가 증가함에 따라 일부 심리 징후는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는, 오랜 기간 학대받은 여성들에게서는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서, 학대받는 아내들이 단순한 정신착란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남편을 살해하는 것이기 보다는 생명에 대한 다양한 위험요인들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어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된다는 점을 시사한다.

Abstract

Social image of female murderers is dichotomized into ‘madness or badness'. However, this description is too simple since women who kill husbands have long history of being abused by their spouses. In this country, 82.9% among 133 female inmates who killed husbands at Chungjoo Women's Prison have experience of being abused by their victims and 44.5% among them reported being battered as their major motive of killing spouses. This study intended to explore how battered women's perspectives and psychological features might be changed. Analyzed results present the level of being abused was very serious. As a result, mental health problems got deteriorated. They suffered from psychosomatic symptoms, anxiety, depression, and suicidal temptations. However, their aggression level was not so high compared to general population. This implies their aggression level didn't fit stereotypes of violent murderers. All these characteristics got deteriorated up to respondents' marital duration and intensity of being abused. As being abused got worse,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became worse and they experience greater danger of their own life and their kids'. These results imply that battered women' killing their spouses might be caused not by insanity but by motive to defend themselves and their kids.

김시업(경기대학교) ; 전우병(경기대학교) pp.5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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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거짓말과 관련된 정서를 표현하는 데 있어서 남녀의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서 대학생 62명(남자; 30명, 여자; 32명)을 대상으로 2명씩 동성짝을 이루게 하여 한 사람은 실험참여자, 다른 한 사람은 실험협조자 역할을 하였다. 실험참여자는 주관식 중간과제 평가시험 동안 실험협조자의 주도아래 부정행위를 하였다. 그런 다음 일대일 면담과정에서 실험참여자들(남; 15명, 여; 16명)이 평가시험에 관한 질문에 답을 하는 동안 나타내는 비언어적 행동들의 빈도수를 측정하였다. 각 비언어적 행동은 언어혼란(답변지연시간, 목소리 높이, 말주저, 말실수, 잠시멈춤빈도), 얼굴동작(시선회피, 웃음, 눈깜박임, 혀내밀기), 몸동작(치장행동, 부연설명동작, 손/손가락 움직임, 발/발가락 움직임, 머리움직임, 몸움직임, 자세바꾸기)으로 총 16개였다. 각 비언어적 행동들의 평균 빈도수를 종속변인으로 하여 진술(진실·거짓말; 피험자내설계) × 성별(남․여; 피험자간설계) 반복측정 변량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진술에 따른 주효과는 말주저, 말실수, 웃음, 부연설명동작, 치장행동, 손/발/몸 움직임에서 나타났다. 즉 위의 비언어적 행동들이 거짓말의 탐지단서가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성별에 따른 주효과는 발견되지 않았다. 그리고 상호작용효과는 말주저에서만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남자는 거짓을 말할 때 말주저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여자는 진실을 말할 때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성들이 남성들에 비해서 거짓말과 관련된 부정적 정서 표현을 더 잘 조절하고 통제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Abstract

This study was examined the sex differences of nonverbal behaviors cues during deception. 62 students participated in the experiment in pairs, with one of them as an subject and the other as an accomplice. 31 subjects(male; 15, female; 16) were led to cheat on an exam and were asked six questions about the exam individually. After separating lie and truth responses to each question, the mean frequency of nonverbal behaviors were compared when they were telling a truth with when they were lying. There were 16 nonverbal behaviors measured by frequency:paralanguage (latency period, high pitch of voice, speech hesitations, speech errors, frequency of pauses), facial characteristics (gaze aversion, smiles, blinking, use of tongues), body movements (illustrators, adaptors, hand and finger movements, leg and foot movements, head movements, trunk movements, shifting positions). The result of the research showed more behaviors of speech hesitations, smiles, illustrators, adaptors and showed less behaviors of speech errors, hand/leg/trunk movements when they were lying than telling a truth. On the other hand, sex differences of nonverbal behaviors during deception were found that female students showed less speech hesitations, hand movements when they were lying.

한국심리학회지: 사회 및 성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