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229-0653
본 연구는 대표성을 가진 정서 단어의 분류를 통해 정서 차원의 분화 양상을 살펴봄으로써, 연령의 증가에 따른 정서 발달이 어떠한지를 탐색한 연구이다. 이를 수행하기 위해 대표 정서 단어 도구를 사용하여 초등학생 24명, 중학생 24명, 고등학생 24명, 대학생 24명에게 유사한 의미끼리 분류하도록 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단어에 내재된 차원이 무엇인지를 밝혔다. 그 결과, 초등학생의 정서 차원은 1차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쾌-불쾌’로 명명하였다. 중학생의 정서는 2차원으로 첫 번째 차원을 ‘쾌-불쾌’, 두 번째 차원을 ‘활성화-비활성화’로 명명하였다. 고등학생의 정서는 3차원으로 발견되었으며, 첫 번째 차원을 ‘쾌-불쾌’, 두 번째 차원을 ‘활성화-비활성화’, 세 번째 차원을 ‘자기 지향-타인 지향’으로 해석되며, 이는 3차원으로 구성된 성인의 정서 차원과 일치하였다. 본 연구는 대표 정서 단어에 내재된 차원의 분화를 통해 연령에 따른 정서 차원의 분화와 발달이 어떻게 전개되는지를 명확하게 발견하였으며, 이와 관련된 다양한 요인간의 상호작용 관계를 밝혔다는 점에 대해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The purpose of this experimental research is to classifying the representative emotion words based on similarity and investigating the differentiation patterns of emotional dimensions inherited in the words so as to investigate the dimensions. 24 elementary school students, 24 middle school students and 24 high school students, 24 university students participated in classifying the representative emotion words based on similarity and investigating the differentiation patterns of emotional dimensions inherited in the words so as to investigate the dimensions. As a result, the emotional dimension of the elementary school students consisted of 1 dimension, which was called ‘pleasure-displeasure.’ The middle school students’ emotions had 2 dimensions: first was named ‘pleasure-displeasure,’ the second as ‘activation-inactivation third as ‘self-orientation and other- orientation.’ Lastly, the high school students’ emotions comprised 3 dimensions: the first was called ‘pleasure-displeasure,’ the second ‘activation-inactivation’ and the third ‘self-orientation and other-orientation,’ which match with the adults’ 3-dimention emotional structure. To provides important implications in that the interaction among various factors was revealed by investigating emotional development through differentiation of the dimensions inherent in emotion 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