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229-0653
본 연구는 사회정체성 불확실성(정체성-불확실성, 소속감-불확실성)과 자기-해석의 상호작용이 내집단 동일시를 매개로 내집단 이탈의도를 예측하는 모형을 검증하였다. 내집단을 ‘한국인’으로 제시하여 한국 대학생(N = 121)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내집단의 전형적 특징이 모호함에 따라 발생하는 정체성-불확실성은 상호의존적 자기-해석보다 독립적 자기-해석이 우세한 경우 내집단 동일시를 부적으로 예측했고, 내집단 동일시가 약할수록 내집단 이탈의도가 강하게 나타나서 조절된 매개효과가 관찰되었다. 반면에 자신이 내집단의 전형적 구성원인지가 불확실할 때 경험되는 소속감-불확실성에서는 유의미한 결과가 관찰되지 않았다. 사회정체성 불확실성과 관련하여 본 연구가 지니는 함의와 장래 연구 과제를 논의하였다.
The present study examined a moderated mediation model that stipulates an interaction of the two subcomponents of social identity uncertainty (identity-uncertainty and membership-uncertainty) and individuals’ self-construal in predicting ingroup identification (i.e., national identification), which in turn predicts intention to leave the ingroup (i.e., South Korea). We surveyed a total of 121 South Korean undergraduates and found that identity-uncertainty predicts the exit intention via ingroup identification only among individuals with an independent self-construal. By contrast, no significant relationships were found when the model included membership-uncertainty as a predictor. Implications of these findings and directions for future research on social identity uncertainty a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