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메뉴

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logo

장혜진(인제대학교) ; 김영근(인제대학교) pp.1-26 https://doi.org/10.21193/kjspp.2021.35.3.001
초록보기
초록

본 연구는 대인관계 단어 도구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대인관계의 기본 범주를 살펴봄으로써, 그 구성 차원이 어떠한지를 탐색한 연구이다. 20대, 30대, 40대, 50대로 구성된 각 20명의 성인 참가자에게 대인관계 단어를 유사한 의미끼리 분류하도록 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단어에 내재된 차원이 무엇인지를 밝혔다. 분석 결과, 모든 연령에서 2차원이 도출되었으며, 20대의 대인관계 차원은 ‘우호-냉담’, ‘수평-수직’으로 명명하였다. 30대는 ‘우호-냉담’, ‘유순-친밀’로, 40대와 50대는 ‘우호-냉담’, ‘협동-사교’로 명명하였다. 대인관계 단어 도구를 비롯한 본 연구 결과가 대인관계능력을 증진시키는 데 필요한 교육과 학습 및 지도 등을 위한 기초 자료로서 유용하게 활용된다면, 대인관계 단어에 대한 사람들의 다양한 경험적 검토와 구분을 통해 대인관계가 어떠한 태도와 반응으로 구성되어 분류될 수 있는지를 규명함으로써 대인관계에 대한 보다 심층적이고 정확한 이해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

Abstract

In this research, we have developed a word tool for interpersonal relationships, and by looking at the basic categories of interpersonal relationships, we have explored what the constituent dimensions are. Twenty adults in their 20s, 30s, 40s and 50s were asked to categorize interpersonal words into similar meanings. Then, based on the results, the dimensions inherent in words are clarified. According to the analysis, two dimensions were derived from all ages, and relationships between people in their 20s were named ‘friendship-cold­hearted’ and ‘horizontal-vertical’. Those in their 30s named themselves ‘friendly-cold hearted’. ‘soft-hearted’, and those in their 40s and 50s named them ‘friendly-cold­hearted’, and ‘cooperative-social’. If the tools and results of this study are used as basic materials for improving interpersonal skills, we can understand how people react to interpersonal words through various empirical studies and distin-depth and correct understanding of interpersonal relationships can be achieved.

조하정(고려대학교) ; 이다예(고려대학교) ; 박선웅(고려대학교) pp.27-45 https://doi.org/10.21193/kjspp.2021.35.3.002
초록보기
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부모의 학업성취압력이 자녀의 물질주의에 미치는 영향을 정체성 명확성이 조절할 수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었고, 이를 위해 한국의 대학생 119명을 대상으로 실험 연구를 진행하였다. 온라인 설문을 통해 참여자들은 부모로부터 느낀 학업성취압력과 기질적 물질주의를 묻는 문항에 응답하였다. 이후 참여자들은 주어진 글쓰기 과제를 통해 정체성 명확성 조건과 통제 조건으로 무선할당되었다. 정체성 명확성 조건에 할당된 참여자는 자신의 정체성을 명확하게 지각했던 경험을 작성하였고, 통제 조건에 할당된 참여자는 전날 있었던 일에 대해 객관적으로 서술하였다. 마지막으로 상태 물질주의를 측정하였다. 연구 결과, 부모로부터 느낀 학업성취압력과 기질적 물질주의는 정적 상관관계에 놓여 있었다. 또한, 정체성 명확성 조건에서는 참여자들의 상태 물질주의가 기질적 물질주의에 비해 감소하였지만, 통제 조건에서는 둘 사이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나아가, 정체성 명확성 조작은 학업성취압력과 상태 물질주의 간의 정적 관계를 유의하게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학업성취압력과 상태 물질주의 간의 정적 상관이 통제 조건에서는 유의했으나, 정체성 명확성 조건에서는 유의하지 않았다(기질적 물질주의, 성별, 나이, 학년이 공변인으로 투입됨). 본 연구는 한국 사회에 만연한 두 변인, 즉 학업성취압력과 물질주의가 서로 정적인 관계에 있음을 밝혔다는 의의가 있으며, 자신만의 내적 기준을 확고하게 확립하는 것이 물질주의를 낮출 수 있는 하나의 방법임을 시사한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e present study was to examine the relation between parental academic achievement pressure (PAAP) and materialism, and the moderating effect of identity clarity between the two. We recruited participants (N = 119) from a private university in South Korea. Participants completed self-report measures of PAAP and dispositional materialism. Participants were then randomly assigned to one of the following two conditions: identity clarity or control condition. Participants in the identity clarity condition were asked to write about the experiences in which they clearly felt about and grasped their self-identity. On the other hand, participants in the control condition were asked to describe what had happened the day before without including any subjective thoughts and feelings. Right after the writing task, participants completed a measure of state materialism. Supporting our hypotheses, PAAP and dispositional materialism were positively related. Also, in the identity clarity condition, participants showed decreased state materialism relative to dispositional materialism, while no significant change between dispositional and state materialism was observed in the control condition. Lastly, identity clarity manipulation moderated the relation between PAAP and state materialism. Specifically, the positive relation between PAAP and state materialism was observed in the control condition, but not in the identity clarity condition, after controlling for dispositional materialism, gender, age, and school year. Implications and future directions are discussed.

한국심리학회지: 사회 및 성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