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229-0653
본 연구에서는 사람들이 인간의 가치를 평가할 때 4가지 주요 대인 지각 차원(유능함, 따뜻함, 도덕성, 매력)을 얼마나 고려하는지, 그리고 평가자의 행복 수준이 이러한 평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했다. 미국(연구 1)과 한국(연구 2)의 참가자들은 4가지 차원에서 긍정적 혹은 부정적 특성을 가진 대상에 관한 8개 버전의 설명을 읽고, 각 대상에게 사회적 신용 점수를 부여했다. 분석 결과, 긍정적 조건과 부정적 조건 간의 사회 신용 점수 차이가 도덕성 차원에서 가장 크게 나타났다. 연구 1과 2에서 공통적으로 관찰된 이와 같은 결과는 도덕적 고려가 인간의 가치 평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주요인임을 가리킨다. 특히, 이 효과가 평가자의 행복 수준에 의해 조절되어, 더 높은 행복을 보고한 참가자들이 도덕성 정보에 더 큰 비중을 둔 평가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적으로, 본 연구 결과는 도덕성이 인간의 가치 평가에서 핵심 요인이며, 행복한 사람들에게서 그 중요성이 더욱 가중됨을 시사한다.
In the present research, we examined how individuals weigh 4 key dimensions of person perception (competence, warmth, morality, attractiveness) in judgments of human value and whether evaluators’ level of well-being moderates these judgments. Participants in the U.S. (Study 1) and South Korea (Study 2) assigned social credit scores to 8 versions of a target, described as possessing positive or negative traits on each of the 4 dimensions. In both Studies 1 and 2, the valuation difference between the positive and negative conditions was greatest for the morality dimension, indicating that valuations were influenced most by moral considerations. Importantly, this effect was moderated by evaluators’ well-being (happiness), such that the weight given to moral information was amplified among those who reported higher (vs. lower) well-being. Together, our findings suggest that morality figures most prominently in human valuations, and more so for happy individua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