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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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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SSN1229-0653
  • KCI
현진명(충북대학교 심리학과) ; 박상희(충북대학교 심리학과) pp.253-277 https://doi.org/10.21193/kjspp.2024.38.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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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에서는 사망 원인이 도덕성에 따라 사자 인상에 미치는 효과를 살펴봄으로써 죽음에 대한 심리적 현상을 이해하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 도덕적이거나 비도덕적인 인물이 사고사 또는 자연사로 사망했다거나 살아있다고 했을 때, 인물의 지각된 호감도, 유능성, 도덕성, 따뜻함, 인물이 살아온 삶의 가치에 대한 평가, 인물에 대해 추정되는 그리움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알아보았다. 본 연구에서는 죽음 긍정 편향으로 인해 인물의 도덕성과 무관하게 인물이 살아있을 때보다 죽었을 때 더 긍정적으로 평가될 것이며, 사망 원인이 자연사일 때보다 사고사일 때 더 긍정적으로 평가될 것이라고 예상하였다. 연구 결과, 지각된 따뜻함을 제외한 모든 인상 변인에서 도덕성과 상관없이 죽음 긍정 편향이 일어났으며, 참가자들은 자연사한 인물보다 사고사한 인물이 더 유능하고, 삶의 가치가 더 높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로 인물의 도덕성에 따라 사망 원인이 공정성에 미치는 효과와 지각된 공정성이 인상에 미치는 효과를 살펴본 결과, 도덕적인 인물이 사고사할 때보다 자연사하는 것이 더 공정하며 비도덕적인 인물은 자연사할 때보다 사고사하는 것이 더 공정하다고 지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물의 사망 원인이 공정하다고 생각할수록 인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였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자는 죽음 긍정 편향에 대한 문화적 세계관 지지 해석의 한계점을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인상 형성의 대상을 사자로 확장하고, 사망 원인에서 비롯되는 심리적 현상을 탐구하고 발견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Abstract

In this study, we aim to understand the psychological aspects of death by examining the effects of the cause of death on the posthumous impressions of individuals. Specifically, we explored how impressions are formed regarding perceived likability, perceived competence, perceived morality, perceived warmth, the perceived value of the individual's life, and the sense of longing for the target when a moral or immoral figure experiences accidental or natural death, or stays alive. We hypothesized that the target would be evaluated more positively when they are deceased compared to when they are alive due to death positivity bias and more positively when experiencing accidental death (vs. natural death). The results showed a death positivity bias in all impression variables except warmth. Additionally, the target was perceived as more competent and having higher life value when passed away due to accidental death compared to natural death. Furthermore, we examined how the fairness of the cause of death is perceived based on the target's morality, and how the perceived fairness influences impressions. It was found that natural death was perceived as the fairer cause of death when the target was moral, while accidental death was perceived as fairer when the target was immoral. Moreover, the more participants considered the cause of death to be fair, the more positively they evaluated the target. Lastly, contrary to previous studies suggesting cultural worldview endorsement as the mechanism of death positivity bias, we raised questions and discussed the ambiguity of cultural worldview interpretations in death positivity bias research. This study contributes by confirming that impression formation can extend to posthumous contexts, exploring and discovering psychological phenomena stemming from the cause of death.

한유화(충북대학교 심리학과) ; 이미선(동양대학교 경찰범죄심리학과) pp.279-302 https://doi.org/10.21193/kjspp.2024.38.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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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성격평가질문지(Personality Assessment Inventory: PAI) 타당도 척도를 이용하여 20대 성인인 범죄피해자 집단과 범죄피해를 가장하는 집단을 잘 변별할 수 있는 절단점을 확인하였다. 범죄피해평가에 참여한 실제 범죄피해자(범죄피해 집단, n = 99, 여성 약 90%)의 PAI 검사 점수를 경찰청으로부터 제공받았고, 범죄피해 경험이 없는 일반인에게 범죄피해를 가장(피해가장 집단, n = 65, 여성 약 60%)하거나 자신의 현재 상태를 솔직하게 응답(일반집단, n = 54, 여성 약 55%)하도록 지시한 후 PAI 검사 점수를 수집하여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피해가장 집단은 범죄피해 집단보다 저빈도(INF) 척도와 부정적 인상(NIM) 척도의 T점수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INF 척도의 경우 T점수 60-66점이 정확성이 가장 높으면서 오류부정 비율이 가장 낮았다. NIM 척도의 T점수 61점을 절단점으로 사용하는 경우 범죄피해 집단과 피해가장 집단을 가장 정확하게 구분해줄 수 있으며, 정확율은 .69로 확인되었다. 또한 오류부정 비율을 최소화할 수 있는 NIM 척도 T점수 84점을 절단점으로 사용하는 경우 오류부정 비율은 8%, 정확률은 .64로 나타났다. 일반집단과 비교하면 피해가장 집단과 범죄피해 집단의 PAI 임상척도의 프로파일은 유사한 경향이 있었으나 피해가장 집단은 실제 범죄피해 집단보다 신체적호소(SOM), 망상(PAR), 조현병(SCZ), 반사회적특징(ANT), 알코올문제(ALC) 척도에서 약 4점에서 20점까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논의에서는 범죄피해평가제도의 PAI 검사 활용에서 유의할 점을 논의하였다.

Abstract

In the present study, the validity scales of the Personality Assessment Inventory (PAI) of the true victim group and the fake victim group were used to determine the cutoff points for discriminating between the two groups of adults in their twenties. PAI scores of true crime victims who participated in a victim assessment system in Korea (true victim group, n = 99, approximately 90% of females) were provided by the National Police Agency, and PAI scores were collected from community members who had never been victimized. Some of the community members were instructed to fake victimization (fake victim group, n = 65, approximately 60% of females), and the others were instructed to answer honestly about their current status (normal group, n = 54, approximately 55% of females). Results showed that the fake victim group had statistically significantly higher T-scores on the infrequency (INF) and negative impression (NIM) scales than the true victim group. For the INF, a T-score of 60-66 had the highest accuracy and lowest false negative rate. Using 61 T-score points on the NIM scale as the cutoff point provided the most accurate discrimination between true and fake victims, with an accuracy rate of .69. In addition, using 84 T-score points on the NIM scale as the cutoff point, which can minimize the false negative rate, reduced the false negative rate to 8%, and the accuracy rate was .64. Compared with the normal group, the PAI clinical scale profiles of the true and fake victim groups were similar, but the fake victim group scored approximately 4 to 20 T-score points higher than the true victim group on the scales of physical appeal (SOM), paranoia (PAR), schizophrenia (SCZ), antisocial traits (ANT), and alcohol problems (ALC). The implications for the use of the PAI in the Korean Victim Assessment System were discussed.

김예진(성균관대학교) ; 김시형(성균관대학교) ; 김다솔(성균관대학교) ; 이동훈(성균관대학교) pp.303-322 https://doi.org/10.21193/kjspp.2024.38.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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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에서는 코로나 감염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의 시간적 변화형태를 확인하고 잠재집단 분류를 예측하는 인구사회학적 변인이 무엇인지 살펴보았다. 또한, 이러한 집단에 따른 지각된 스트레스, 비일상성, 코로나로 인한 타인불신, 삶의 만족도의 차이를 확인하였다. 이를 위해 2020년 4월부터 2022년 2월까지 성인 600명을 대상으로 다섯 차례에 걸쳐 온라인 설문을 조사하였으며 잠재프로파일분석(LPA)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4집단(안정형(집단 1), 낮은 불안형(집단 2), 높은 불안형(집단 3), 불안정형(집단 4)) 모형이 가장 적합하였다. 또한, 두려움과 불안의 잠재집단 분류를 예측하는 인구사회학적 변인을 확인한 결과, 성별, 연령, 경제수준, 자녀유무가 유의하게 나타났는데. 여성은 높은 불안형과 불안정형에 속할 확률이 높으며, 연령이 높을수록 안정형과 높은 불안형에 속할 확률이 높았고 자녀가 있는 경우와 고연령자와 함께 동거하는 경우 또한 높은 불안형, 불안정형에 포함될 확률이 높았다. 마지막으로 집단 간 변인의 차이분석 결과, 높은 불안형과 불안정형이 높은 수준의 지각된 스트레스와 코로나로 인한 타인불신을 보였으며 비일상성 경험의 경우 불안정형이 높은 불안형보다 더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안정형이 가장 높은 수준의 삶의 만족도를 보였다.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논의점과 시사점이 제시되었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d the temporal changes in fear and anxiety related to COVID-19 infection and investigated which demographic variables were expected to influence latetnc class classification. Additionally, investigated perceived stress, non-dailiness experiences, distrust of others due to COVID-19, and differences in life satisfaction among these groups. To achieve this, we conducted five rounds of online surveys from April 2020 to February 2022 with a sample of 600 adults, and performed Latent Profile Analysis (LPA). The analysis revealed a model with four groups (Stable (Group 1), Low Anxiety (Group 2), High Anxiety (Group 3), Unstable (Group 4)) as the most fitting. Furthermore, demographic variables influencing the classification of fear and anxiety latent groups were identified. Women were more likely to belong to the High Anxiety and Unstable groups, while older age correlated with higher likelihood of belonging to the Stable and High Anxiety groups. Having children and cohabitating with older adults also increased the likelihood of belonging to the High Anxiety and Unstable groups. Lastly, differences between groups in variable analysis showed that the High Anxiety and Unstable groups exhibited higher levels of perceived stress and distrust of others with the Unstable group experiencing more non-routine experiences compared to the High Anxiety group. The Stable group demonstrated the highest level of life satisfaction. Based on these study findings, implications and discussion points were presented.

서예지(중앙대학교 심리학과) ; 안정민(중앙대학교 심리학과) ; 정태연(중앙대학교 심리학과) pp.323-356 https://doi.org/10.21193/kjspp.2024.38.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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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연구는 사회적 안녕감에 사회적 연결감, 사회정체성, 사회비교가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확인하여 사회적 안녕감을 증진할 수 있는 심리사회적 방안을 논의하고, 이를 위한 기초 자료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먼저 연구 1 설문조사를 통해 연구 변인 간 관련성을 통계적으로 확인하고, 변인 간 관계를 더욱 명확하게 이해하기 위해 매개 분석하였다. 연구 2 실험을 통해 사회적 연결감과 사회비교가 사회적 안녕감에 미치는 인과성을 확인하고, 상호작용 효과의 여부를 검증하였다. 주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사회적 연결감과 한국인으로서의 사회정체성은 사회적 안녕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한국인으로서의 사회정체성은 사회적 연결감과 사회적 안녕감 사이에서 완전매개역할을 하였다. 둘째, 사회적 안녕감과 사회정체성에 대해 사회적 연결감과 사회비교의 주요 효과가 확인되었으나, 이 두 변인 간의 상호작용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구체적으로, 사회적 연결감이 높을 때 사회적 안녕감과 사회정체성이 가장 긍정적으로 보고 되었다. 또한, 과거 한국 사회와의 하향비교 시 사회적 안녕감이 가장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는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사회적 안녕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사회적 안녕감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사회적 연결감, 사회정체성, 사회비교)의 효과를 실증적으로 밝힘으로써 이를 증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데 기초 자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Abstract

This study aims to investigate the impact of social connectedness, social identity, and social comparison on social well-being, with the objective of discussing psychosocial strategies to enhance social well-being and providing foundational data for such interventions. To this end, Study 1 employed a survey to statistically examine the relationships between the variables, and mediation analysis was conducted to gain a more precise understanding of these relationships. Study 2 involved an experimental approach to determine the causal effects of social connectedness and social comparison on social well-being, and to test for the presence of interaction effects. The primary findings of the study are as follows: First, social connectedness and Korean social identity were found to have a positive impact on social well-being, with Korean social identity fully mediating the relationship between social connectedness and social well-being. Second, while the main effects of social connectedness and social comparison on social well-being and social identity were confirmed, no interaction effects between these two variables were observed. Specifically, higher levels of social connectedness were associated with more positive reports of social well-being and social identity. Additionally, downward comparison with past Korean society resulted in the most favorable outcomes for social well-being. These findings highlight the importance of social well-being, a concept that has received relatively little attention, and provide empirical evidence on the effects of key variables—social connectedness, social identity, and social comparison—thus offering a foundation for the development of strategies aimed at enhancing social well-being.

김현지(서울대학교 행복연구센터) ; 최인철(서울대학교 행복연구센터) ; 권유리(울산과학기술원 바이오메디컬공학과) pp.357-383 https://doi.org/10.21193/kjspp.2024.38.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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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에서는 사람들이 인간의 가치를 평가할 때 4가지 주요 대인 지각 차원(유능함, 따뜻함, 도덕성, 매력)을 얼마나 고려하는지, 그리고 평가자의 행복 수준이 이러한 평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했다. 미국(연구 1)과 한국(연구 2)의 참가자들은 4가지 차원에서 긍정적 혹은 부정적 특성을 가진 대상에 관한 8개 버전의 설명을 읽고, 각 대상에게 사회적 신용 점수를 부여했다. 분석 결과, 긍정적 조건과 부정적 조건 간의 사회 신용 점수 차이가 도덕성 차원에서 가장 크게 나타났다. 연구 1과 2에서 공통적으로 관찰된 이와 같은 결과는 도덕적 고려가 인간의 가치 평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주요인임을 가리킨다. 특히, 이 효과가 평가자의 행복 수준에 의해 조절되어, 더 높은 행복을 보고한 참가자들이 도덕성 정보에 더 큰 비중을 둔 평가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적으로, 본 연구 결과는 도덕성이 인간의 가치 평가에서 핵심 요인이며, 행복한 사람들에게서 그 중요성이 더욱 가중됨을 시사한다.

Abstract

In the present research, we examined how individuals weigh 4 key dimensions of person perception (competence, warmth, morality, attractiveness) in judgments of human value and whether evaluators’ level of well-being moderates these judgments. Participants in the U.S. (Study 1) and South Korea (Study 2) assigned social credit scores to 8 versions of a target, described as possessing positive or negative traits on each of the 4 dimensions. In both Studies 1 and 2, the valuation difference between the positive and negative conditions was greatest for the morality dimension, indicating that valuations were influenced most by moral considerations. Importantly, this effect was moderated by evaluators’ well-being (happiness), such that the weight given to moral information was amplified among those who reported higher (vs. lower) well-being. Together, our findings suggest that morality figures most prominently in human valuations, and more so for happy individuals.

한국심리학회지: 사회 및 성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