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흡연 행동과 Eysenck의 성격 차원 중의 하나인 정신병적 경향성간의 관제를 알아보고자 했다. 선행 연구에 기초하여 정신병적 경향이 높은 사람이 정신병적 경향이 낮은 사람보다 흡연 행동의 개시 연령이 빠르고, 하루 흡연량이 더 많으며, 금연하려는 동기가 낮은지를 검증하고자 했다. 전체 80명의 남성 피험자에게 아이젱크 성격 차원 검사를 실시해서 정신병적 경향성이 높은 사람(N=10)과 낮은 사람(N=17)을 구분한 후, 흡연 행동에 관한 질문지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정신병적 경향성이 높은 사람의 하루 흡연량이 정신병적 경향성이 낮은 사람보다 유의하게 많았다. 한편, 두 집단간에는 비록 유의한 차이는 없었지만, 정신병적 경향성이 높은 사람이 정신병적 경향성이 낮은 사람보다 흡연을 빨리 시작하고, 금연 시도 동기가 낮은 경향성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정신병적 경향성이 높은 사람일수록 충동적인 행동을 제지하기 위하여 흡연을 이용한다는 심리적 자원 모델을 지지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었다. 아울러, 추후 연구에서 정신생리학적 연구의 필요성을 제안하고 금연을 위한 행동 지침이 논의되었다.
This study examined the relationships between psychoticism of Eysenck Personality Questionnaire (EPQ) and smoking behaviours. Subjects were divided into a Higher Psychoticism group (HP, N-10, M-5.1) and a Lower Pyschoticism group (LP, N-17, M-2.1). Subjects were asked to respond to a questionnaire an smoking behavior patterns. The major findings were as follows. The subjects in HP began smoking earlier, were smoking more frequently, and showed lower motivation for abstenence than subjects in LP did It was suggested that HP-subjects' smoking behavior be regarded as a psychological resource which inhibits impulsiveness. Discussion is focused on the need of psychological study of smoking and ways to stop smok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