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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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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유경(용문상담심리대학원대학교) pp.611-634 https://doi.org/10.17315/kjhp.2020.25.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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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치과 불안(dental anxiety)이란 치과 진료 시 또는 치과 진료와 관련된 자극에 노출되었을 때에 예상되는 주관적인 불안이나 두려움을 의미한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상당히 많은 비율의 사람들이 치과 불안을 경험하고 있으며 치과 불안으로 인해, 제 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실제 구강 건강이 저해되고, 이러한 구강 건강의 저하는 개인의 안녕감 및 삶의 만족감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치과 불안은 그 원인이 매우 다양하고 매우 이질적인 인구 집단에서 방대하게 나타나고 있다. 여러 가지 개인의 신체적, 인지적, 성격적 측면과도 관련이 있음이 여러 연구를 통해 검증되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정신장애 진단 체계로는 치과 불안을 정확하게 진단하기 어려운 실정이고 특히 국내 연구에서는 심리학자들의 관심을 많이 받지 못해왔다는 한계를 가진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기존 논문의 개관을 통해 치과 불안을 이해해 보았고 치과 불안과 관련된 여러 요인과 관련된 국내외 연구들을 살펴보았다. 또한, 기존의 연구에서 제안하는 치과 불안을 설명하는 모형, 치과 불안을 평가하는 도구와 치료 방법까지 살펴보았다. 아울러, 치과 불안을 활발히 연구하기 위해 치과계와 심리학계의 협업을 통해 국내에서도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실제 치과 불안을 경험하는 환자들이 적절한 심리학적 서비스를 받게 되기를 기대한다.

Abstract

Dental anxiety is referred to as expected anxiety or fear when one receives dental treatments or is exposed to dental treatment-related stimuli. Previous studies have proven that a high rate of people have been experiencing dental anxiety in the community, and dental anxiety plays an crucial role in people’s hesitation to seek adequate treatment, leading to people’s oral health and life satisfaction to worsen as time passes. Dental anxiety has multi-causality and is shown to very heterogeneous to people. Also, dental anxiety has been proven to be related to individuals’ physical, cognitive, and personality traits. However, dental anxiety cannot be diagnosed precisely with the current diagnostic system, and attracts less attention from psychologists. Thus, this paper reviews previous studies to understand the related variables, models, assessments, and interventions of dental anxiety. Additionally, it is expected that all related researchers such as dental experts and psychologists collaborate on various and useful studies, and that patients with dental anxiety seek practical assistance via appropriate psychological services.

신은재(덕성여자대학교 심리학과) ; 김정호(덕성여자대학교) ; 김미리혜(덕성여자대학교) ; 김제중(덕성여자대학교) pp.635-650 https://doi.org/10.17315/kjhp.2020.25.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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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긍정심리중재법 중 하나인 웰빙인지기법을 모바일 앱(App)으로 제공하여 여대생의 병리적 걱정, 주관적 웰빙 및 특성 불안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이를 위해 서울 소재 여자 대학교의 재학생 중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고, 병리적 걱정 점수(K-PSWQ)가 기준 이상인(>56점) 학생을 선별하여 처치집단(n=29)과 대기통제집단(n=29)에 무선할당했다. 처치는 4주 동안 진행되었으며 참가자들에게 매일 1회 이상 앱에 접속하도록 했다. 본 연구에 사용된 측정도구는 한국판 펜실베니아 걱정 질문지(K-PSWQ), 긍정정서 및 부정정서 척도, 삶의 만족 척도(SWLS), 삶의 만족예상 척도(LSES), 상태 특성 불안 검사-특성 불안(STAI-T)이다. 집단과 시기 간 상호작용을 검증하기 위해 처치집단과 대기통제집단의 사전-사후 값에 대해 반복측정 분산분석(Repeated Measure ANOVA)을 실시했다. 분석 결과, 대기통제집단에 비해 처치집단의 병리적 걱정, 특성 불안이 유의하게 감소했다. 주관적 웰빙의 경우 대기통제집단에 비해 처치집단의 긍정정서, 삶의 만족, 삶의 만족예상이 유의하게 증가하고, 부정정서가 유의하게 감소했다. 끝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추후 연구를 위한 제언이 논의되었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effects of the well-being cognition technique using mobile app on pathological worry, subjective well-being, and trait anxiety among female university students. The participants in this study scoring higher than 56 on the Korean version of the Penn State Worry Questionnaire were randomly assigned to either an experimental group (n=29) or a wait-control group (n=29). The experimental group was directed to use the well-being cognition technique mobile app at least once daily for four weeks. Measurements in this study included the Korean version of the Penn State Worry Questionnaire (K-PSWQ), the Positive Affect and Negative Affect Scale, the Satisfaction With Life Scale (SWLS), the Life Satisfaction Expectancy Scale (LSES), and the State Trait Anxiety Inventory-Trait (STAI-T). To verify the interactions between the group and the time, the Repeated Measures ANOVA was conducted for pre-post values of the two groups. The results of study are as follow. The scores of pathological worry and trait anxiety in the experimental group significantly decreased compared to the wait-control group. In subjective well-being, the scores of positive affect, satisfaction with life, and life satisfaction expectancy in the experimental group significantly increased compared to the wait-control group. Also, the scores of negative affect in the experimental group significantly decreased compared to the wait-control group. Finally, implications of this study and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are discussed.

권선중(한국침례신학대학교) ; 김예나(한국침례신학대학교) ; 김에스더(한국침례신학대학교) pp.651-666 https://doi.org/10.17315/kjhp.2020.25.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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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인터넷 게임 중 도박에 대한 호기심이나 수용적 태도를 증가시키는 경험이 있는지를 평가하기 위한 척도를 개발하고 그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국내외 선행연구를 고찰하여 사행심 촉발요인의 조작적 정의와 구성개념을 확립하고, 인터넷 게임을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성인 20명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실시하여 10개의 게임 내 사행심 촉발경험 준거를 도출하였다. 사행심 촉발요인의 개념과 도출된 10개의 준거에 대해 전문가 평정을 통한 타당성을 확인한 후, 그 준거를 바탕으로 23개의 예비문항을 개발하였다. 최종문항선정을 위해 온라인 패널을 활용하여 게임을 정기적으로 이용하면서 확률형 아이템 뽑기를 해본 경험이 있는 청소년 및 성인 326명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고, 성별과 연령대별로 집단을 나누어 개발된 개별문항이 도박문제 관련변인과 유의한 관계가 있는지 분석하였다. 최종 선정된 10문항의 척도에 대해 탐색적 요인분석, 문항분석, 내적일치도 분석, 검사-재검사 신뢰도분석, 수렴타당도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개발된 척도는 단일요인 구조에 안정적인 신뢰도를 보였고, 도박에 대한 긍정적 태도나 호기심, 온라인도박행동빈도, 도박문제수준(PGSI)과 모두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수렴타당도가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인터넷 게임 중 사행심 촉발경험이 온라인도박행동 및 도박문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서 개발한 척도의 의의와 시사점, 후속연구에 대한 제언 등을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develop and validate the “Internet Game Speculative Experience Scale”, used to determine if people who experience increasing curiosity or receptive attitudes toward gambling through the Internet game. For this purpose, the established operational definition and the constructive concept of the speculative trigger factor was used by examining previous studies, and interviews with 20 adults who regularly use Internet games to derive 10 criteria for experience in 10 ‘Internet game speculative experience’ were conducted. To select the final item, the questionnaire was conducted with 326 adolescents and adults who had loot box experience while using the game regularly. The group was classified by gender and age from the collected data, and the data were analyzed to determine if individual items developed in each sample had a significant relationship with variables related to gambling problems. The completed scale was analyzed by exploratory factor analysis, item analysis, internal consistency, test-retest reliability, and convergent validity analysis. According to the results, the developed scale showed single factor structure, and the reliability was a stable. In addition, there was a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 with gambling attitude, gambling ambiguity, online gambling behavior frequency, and gambling problems (PGSI). These results suggest that speculative experience during Internet games may affect online gambling behavior and gambling problems. Finally, the significance, limitations, and suggestions for follow-up studies of the scale developed in this study are discussed.

최경화(광운대학교) ; 김혜영(광운대학교) ; 한석빈(광운대학교 산업심리학과) ; 탁진국(광운대학교) pp.667-698 https://doi.org/10.17315/kjhp.2020.25.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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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중년여성의 식습관 개선을 통한 체중조절 과정과 그 과정 중에 개입하는 심리 사회적 요인 등을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최종적으로 핵심현상을 도출하고 이론적 도해(diagram)를 제시하여 기본적인 패러다임 모델을 개발하고자 하였다. 먼저, 식습관 개선을 통해 본인의 기존 체중의 10% 이상을 감량하고 6개월 이상 지속하고 있는 중년 여성 10명을 선정하여 식습관 개선 및 체중조절을 하게 되는 계기, 개선과정 및 유지전략 등을 심층 면접을 하고 근거이론의 방법에 따라 자료를 분석하였다. 자료 분석을 통해 총 65개의 개념이 도출되었으며 다시 15개의 하위범주로 나누고 최종적으로 ‘새로운 변화 필요성의 절실함’ , ‘잃어버린 자아 회복’ , ‘장애물 극복을 위한 위기와 상처’, ‘내적 자원과 외적 지원’ , ‘변화 유지를 위한 핵심 전략’ , ‘성공이 불러온 변화와 나비 효과’ 등 좀 더 추상화된 6개의 주요 범주로 구분하였다. 건강상의 위협이나 자기만족, 타인의 시선이나 평가에 대한 불만족으로 시작된 식습관 개선을 통한 체중조절은 개인 내적 특성, 환경 외적인 어려움과 장애를 극복하면서 변화, 유지가 가능하였다. 몸의 변화를 통해 삶 전체로의 확장된 변화를 경험함으로써, 이는 인간의 습관변화 과정 경험이 좀 더 나은 삶으로의 성장과 변화로 나아가는 것을 연구를 통해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연구의 의의와 시사점, 제한점을 기술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develop a basic paradigm model by deeply understanding the weight control process through improving the eating habits of middle-age females and the psychological and social factors involved in the process, and eventually by manipulating key phenomena and presenting a theoretical diagram. First, 10 middle-age females who have lost more than 10% of their existing weight through improved eating habits and have been on a diet for more than six months were selected as subjects for in-depth interviews on the improvement process and maintenance strategies. Data were analyzed based on the grounded theory. A total of 65 concepts were derived from the analyses of the data and were eventually classified into 15 sub-categories, further classified into six main categories: ‘desperation for new necessity of change’, ‘recovery for lost self’, ‘risk and hurt to overcome obstacles’, ‘internal resource and external support’, ‘key strategies for maintaining change’, and ‘change through success and butterfly effect’. Weight control through improved eating habits, which began with a health threat, self-satisfaction, and dissatisfaction with others’ views or evaluations has become feasible to change and maintain while overcoming individual internal characteristics, external environmental difficulties, and obstacles. By experiencing extended changes throughout life through body changes, it was shown that experiences of habit change were moving toward growth and change for a better life. Finally,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are described.

강민아(국립법무병원) ; 이선종(국립법무병원) ; 송원영(건양대학교) pp.699-716 https://doi.org/10.17315/kjhp.2020.25.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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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물질 중독자의 자살사고를 예측하는 변인들을 살펴보기 위해 수행하였다. 구체적으로, PAI의 치료고려 변인인 공격성(AGG), 스트레스(STR), 비지지(NON), 치료거부(RXR)가 약물 중독자의 자살사고(SUI)를 유의하게 설명할 것인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A병원 약물중독재활센터에 입소한 환자 235명을 대상으로 PAI 척도 중, 우울(DEP), 자살관념(SUI), 공격성(AGG), 스트레스(STR), 비지지(NON), 치료거부(RXR)와 인구통계학적 변인, 자살시도에 대한 기록을 수집하였다. 위계적 중다회귀분석을 사용하여 자살 관련 인구통계학적 변인, 자살시도 경험, 우울을 통제한 후 치료관련 변인이 자살사고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였다. 분석 결과, 공격성이 자살사고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고, 비지지, 치료거부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질 중독자의 자살 예방을 위해 치료자는 공격성, 비지지, 치료거부를 다뤄야 할 필요성이 있겠다. 추가적으로 치료적 개입방법과 연구의 제한점, 제언, 의의를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variables that predict the suicide of a material addict. Specifically, we wanted to assess if aggression, stress, support, and refusal to treat the PAI’s therapeutic agent significantly account for a drug addict’s suicide. To this end, records were collected of 235 patients who entered the Drug Addiction Rehabilitation Center at A Hospital, including the PAI Depression (DEP), the Suicide Consciousness (SUI), the Aggression (AGG), the Stress (STR), the Non-support (NON), the Treatment Rejection (RXR) and the Socio-Demographic Variations, and suicide attempts. The effects of the treatment-related spokespersons on suicide were verified after controlling the suicide-related demographic variables, experience in suicide attempts, and depression using the hierarchical multiple regression. The analysis showed that aggression had a significant impact on suicide, and the effects of non-support and denial of treatment were also suggested. To prevent the suicide of a material addict, the therapist discussed the need to address aggression, non-support, and denial of treatment, the method of therapeutic interventions, the limitations and significance of research, and the suggestions for further research.

박지현(가톨릭대학교 심리학과) ; 양재원(가톨릭대학교) pp.717-736 https://doi.org/10.17315/kjhp.2020.25.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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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식장애의 인지 모형에 따르면 신체상 지각과 판단에서의 인지처리편향인 지엽적 정보처리가 장애 발달과 유지에 주요한 역할을 한다. 본 연구에서는 역위효과를 활용하여 얼굴, 신체와 일반(집) 자극의 미세한 차이 지각에 있어 인지적 편향이 존재하는지를 확인하고 Navon의 실험 과제를 활용하여 섭식 증상과 관련된 기본적 정보처리 방식을 확인하였다. 여성 대학생 96명을 대상으로 섭식 및 신체이형 증상을 측정하고 실험을 진행하였다. 시각 변별 과제에서는 얼굴, 신체, 일반(집) 자극의 동일 혹은 상이쌍이 역방향으로 동시 제시되었고 두 자극의 동일성 여부를 판단하게 하였다. Navon 실험 과제에서는 짧은 시간 동안 제시된 큰 문자를 이루고 있는 작은 문자가 무엇인지 보고 반응하게 하였다. 상관분석 결과, 섭식 증상과 하위요인인 신체 불만족이 얼굴 자극 판단의 정확도와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였다. 특히 신체 불만족의 경우 신체이형 증상을 공변인으로 통제한 이후에도 얼굴 자극 판단의 정확도와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임이 확인되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의의 및 한계점과 후속 연구의 방향성을 논의하였다.

Abstract

Cognitive models of eating disorders posit that local processing, which describes cognitive biases in body perception and judgment, plays a major role in the development and maintenance of eating symptoms. This study investigated the presence of cognitive biases in perceiving subtle differences in facial, body, and object(house) stimuli from the inversion effect standpoint. Using Navon's experimental task, a basic information processing skill related to eating symptoms was also examined. Ninety six female college students reported their eating and body dysmorphic symptoms using self-report scales. In a visual discrimination experiment, identical or different pairs of facial, body, and object(house) stimuli were presented in an inverted direction. The participants were then asked to indicate whether they perceived the stimuli to be identical. In a Navon's task, the participants were asked to view and react to small letters that compromise large letters; these letters were presented within a short duration. Results revealed that the levels of eating symptoms were positively correlated with the individual accuracy of facial stimuli discrimination. The body dissatisfaction, the lower factor of eating symptoms, was positively correlated with the accuracy of facial stimuli. This result was statistically significant after controlling for the body dysmorphic level of the participants. This suggests that individuals with high eating symptoms, especially high body dissatisfaction are likely to use local processing on symptom-related stimuli. Based on the results, the clinical implications, limitations of this study and the direction of follow-up studies were discussed.

최재광(건양대학교 마음행복연구소) ; 오예람(건양대학교 상담심리학과) ; 송원영(건양대학교) pp.737-756 https://doi.org/10.17315/kjhp.2020.25.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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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사회부과적 완벽주의와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부족이 경험회피를 매개로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여 대학생들이 자신의 경험을 받아들이고, 긍정적인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실시하였다. 이를 위해 중부권에 대학에 재학중인 238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다차원적 완벽주의 척도(HMPS),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부족 척도(IUS), 역학센터 우울척도(CES-D). 수용-행동 질문지-Ⅱ(AAQ-Ⅱ)를 사용하여 설문을 실시하였다. 수집된 자료를 분석하기 위해 기술통계분석, Pearson 상관분석을 실시하였고, 연구모형을 검증하기 위해 구조방정식 모델을 사용하여 모형을 검증하였다. 이 연구에서 나타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우울은 사회부과적 완벽주의,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부족 그리고 경험회피와 정적상관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사회부과적 완벽주의와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부족은 정적 상관이 나타났고, 구조방정식 모형에서도 상호작용이 나타났다. 셋째, 연구모형에 대한 검증 결과 사회부과적 완벽주의와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부족은 경험회피를 통해 우울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결과는 우울을 낮추기 위해 사회부과적 완벽주의와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부족을 직접적으로 다루기보다, 훈련을 통해 변화 가능한 경험회피에 대해 개입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인 치료가 됨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하여 연구의 의의와 한계점을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test the effect of socially-prescribed perfectionism and intolerance of uncertainty to depression on depression mediated by experiential avoidance, so that university students can accept their experiences and adopt a positive perspective on their future. For this purpose, 238 university students participated in this survey. To measure, the Multidimensional Perfectionism Scale (HMPS), the Intolerance of Uncertainty Scale (IUS), the Center for Epidemiological Studies-Depression Scale (CES-D), and the Acceptance-Action Questionnaire-Ⅱ (AAQ-Ⅱ) were used. The descriptive statistics and Pearson correlation were conducted to analyze the data, and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was conducted to test the research model.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 First, depression had a positive correlation with socially-prescribed perfectionism, intolerance of uncertainty, and experiential avoidance. Second, socially-prescribed perfectionism and intolerance of uncertainty had a positive correlation, and it was also found in the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Third, socially prescribed perfectionism and intolerance of uncertainty had significant correlation and experiential avoidance had a mediation effect between them. It implies that treatment of depression is easier and more effective if the intervention targets experiential avoidance rather than directly addressing personality traits such as socially-prescribed perfectionism and intolerance of uncertainty. Finally, we discuss more implications, limitations, and suggestions for further research based on the above results.

이영지(용문상담심리대학원대학교) ; 육성필(용문상담심리대학원대학교) pp.757-776 https://doi.org/10.17315/kjhp.2020.25.4.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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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비자살적 자해 경험이 있는 20대 청년들의 비자살적 자해와 자살행동의 관계에서 습득된 자살실행력이 매개역할을 하는지 검증하는 것이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위해 20대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자해기능평가지 척도, 습득된 자살실행력 척도, 자살행동 척도를 이용하여 설문조사를 하였다. 총 572명의 연구 참여자 중에서 비자살적 자해 경험이 있는 322명의 자료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비자살적 자해는 빈도와 방법의 다양성이라는 2개의 특성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중요한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비자살적 자해 빈도와 방법의 다양성, 습득된 자살실행력이 자살행동에 있어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변인임을 확인하였다. 둘째, 비자살적 자해 빈도와 자살행동 간의 관계에서 습득된 자살실행력의 부분매개효과가 유의하게 나타났다. 셋째, 비자살적 자해 방법의 다양성과 자살행동 간의 관계에서 습득된 자살실행력의 부분매개효과가 유의하게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 등을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verify the mediating effect of the acquired capability for suicide (AC) in the relationship between non-suicidal self-injury (NSSI) and suicidal behavior among young adults. For this study, the Functional Assessment of Self-Mutilation (FASM), the Acquired Capability for Suicide Scale (ACSS) and the Suicidal Behavior Questionnaire-Revised (SBQ-R) were used as measurements. Among the total number of 572 samples collected, the data of 322 individuals with NSSI were analyzed. Two characteristics of NSSI (frequency and number of methods) were measured for the analysis. The results of the study are as follow: First, the NSSI frequency, number of methods, and the AC were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suicidal behavior. Second, the AC partiall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NSSI frequency and suicidal behavior. Third, the AC partiall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number of methods used in NSSI and suicidal behavior. Based on these results, study limitations and implications are discussed.

신현지(충남대학교) ; 임숙희(건양사이버대학교) pp.777-796 https://doi.org/10.17315/kjhp.2020.25.4.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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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6개월 내에 치료 및 상담 등 전문적 서비스를 받지 않은 채 도박중독 문제 수준이 감소한 자발적 회복집단을 대상으로 6개월 이후에도 회복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회복 유지집단과 도박중독 문제 수준이 다시 심화된 재발집단을 분류하여 생물, 심리, 사회·문화적 관점에서 회복 상태를 유지하는데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과 재발을 촉발하는 요인을 탐색하고자 하였다. 연구 참여자들은 6개월 간격으로 세 시점에 걸쳐 온라인 조사에 참여하였으며 최종적으로 성인 온라인 패널 224명(회복 유지집단: 154명, 재발집단: 70명)의 자료가 분석되었다. 생물학적 요인을 탐색하기 위해 성별과 집단의 교차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생물학적, 심리적 및 사회·문화적 요인을 탐색하기 위해 시점을 집단 내 변인으로, 회복 상태의 지속 여부를 집단 간 변인으로, 생물학적, 심리적 및 사회·문화적 요인을 종속변인으로 하여 혼합변량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여성은 회복 유지의 가능성이 높은 반면 남성은 재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회복 유지집단은 재발집단에 비해 비합리적 도박신념이 유의하게 감소하고 도박에 대한 태도가 부정적으로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회복 유지집단은 재발집단에 비해 도박을 이용할 수 있는 경제력과 시간 및 기회의 가용성이 낮고 도박에 대한 지인의 수용적 태도가 낮은 것을 확인하였다. 끝으로 논의에서는 생물학적, 심리적 및 사회·문화적 관점에서 회복 유지요인 및 재발요인을 도박중독 문제의 예방 및 치료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제시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seek the factors of the positive effects on the maintaining recovered condition and the factors of promoting relapse in terms of the biological, psychological, social-cultural perspective by classifying the natural recovery maintenance group maintaining the recovered condition and the relapse group which deepened the level of the gambling problem again after six months for the recovered group that had reduced levels of gambling problems without receiving treatment and counseling services within six months. The participants in the study engaged in the online survey for three times at six-month intervals and, finally, the data of 224 adult online panels (the recovery maintenance group: 154 persons, the relapse group: 70 persons) was analyzed. The chi-squared test of the gender and the groups was conducted to search for the biological factor, and the mixed anova was conducted to determine if the recovered condition continued is for variable between the groups, time is for variable in the groups, and psychological and social-cultural factors are for the dependent variable to search psychological and social-cultural factors. The result of the analysis showed that females are more likely benefit from to recovery maintenance while males are more likely to relapse. Additionally, it was found that irrational gambling beliefs significantly decreased and the attitude toward gambling changed negatively in the recovery maintenance group in comparison with the relapse group. And, it was confirmed that the recovery maintenance group had low economic power, time, and opportunity to use gambling, and that the receptive attitude of acquaintances regarding gambling was low in comparison with the relapse group. Finally, in this study, it suggested how the recovery maintenance factors and the relapse factors could be applied to the prevention and treatment of gambling addiction problems from a biological, psychological, and social-cultural perspective.

권윤선(꽃동네대학교) ; 박상규(꽃동네대학교) pp.797-808 https://doi.org/10.17315/kjhp.2020.25.4.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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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중년 여성의 감사성향이 행복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 삶의 의미가 감사성향과 행복 간의 관계를 매개하는지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충북, 경남에 거주 중인 중년 여성 368명을 대상으로 한국판 감사성향 척도, 삶의 의미 척도, 행복 척도를 사용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감사성향과 삶의 의미는 각각 행복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감사성향이 삶의 의미를 매개로 하여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중년 여성의 경우 감사성향과 삶의 의미가 높을수록 행복감을 더 높게 지각하고, 감사성향과 행복과의 관계에서 삶의 의미가 매개변인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감사성향과 삶의 의미가 중년 여성의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구체적인 경로를 확인함과 동시에, 이러한 영성적 요인들에 초점을 맞춘 개인상담 및 집단상담교육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끝으로 본 연구결과에 대한 논의와 추후 연구의 방향을 제시하였다.

Abstract

In this study, the purpose was to determine if gratitude tendency of middle-age females significantly affects happiness and to assess if the meaning of life serves as a medium between gratitude tendency and happiness. For this, a survey was conducted with 368 middle-aged females in Chungbuk and Gyeongnam using the Korean version of the gratitude tendency criterion, the meaning of life criterion, and the happiness criterion. The hypothesis that gratitude tendency would affect happiness by the meaning of life as a medium was established. The analysis showed that the gratitude tendency and the meaning of life have a significant effect on happiness respectively. And gratitude tendency has an impact on sense of happiness through the meaning of life as a medium. This suggests that in the case of middle-aged females, the higher gratitude tendency and the meaning of life, the higher the sense of happiness, and that the meaning of life functions as a mediator variable in the relationship between gratitude tendency and happiness. This study identified the specific pathway in which gratitude tendency and the meaning of life affect the happiness of middle-age females, while suggesting the need for personal counseling and collective counseling education focused on these spiritual factors. Finally, the discussion on the study result and direction of further research are presented.

이하나(삼육대학교 웰빙건강심리연구소) ; 서경현(삼육대학교) pp.809-822 https://doi.org/10.17315/kjhp.2020.25.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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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금연 임파워먼트, 니코틴 의존도, 낙관적 편향 및 체중 조절 행동이 성인 여성의 금연 시도 및 유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현재 흡연 중이거나 흡연했던 경험이 있는 20세 이상의 성인 여성을 대상으로 자기보고식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후 설문에 응답한 263명의 응답 내용을 분석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1.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고, 분산분석(ANOVA)을 통해 흡연 기간에 따른 주요 요인별 차이를 확인하고, Pearson 적률상관관계분석 및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통해 금연 시도 및 현재 금연 유지 여부에 대하여 검증하였다. 흡연기간이 10년 이내일 때, 그 이상 흡연한 집단보다 금연 임파워먼트 수준이 높았고, 흡연 기간이 길수록 니코틴 의존도가 높았다. 금연 임파워먼트는 체중조절 행동 및 현재 금연여부와 정적 상관이, 니코틴 의존도와 낙관적 편향과는 부적 상관이 있었다. 낙관적 편향은 체중조절 행동, 금연시도와는 정적 상관이, 체중조절 행동은 현재 금연여부와 정적 상관이 있었다. 금연 임파워먼트의 하위요인인 의미성과 낙관적 편향이 금연 시도의 유의한 예언변인으로 나타났고, 금연 임파워먼트, 니코틴 의존도, 낙관적 편향, 체중조절 활동이 금연 유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성인 흡연 여성의 금연 시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요인들인 금연 임파워먼트, 니코틴 의존도, 낙관적 편향 및 체중 조절 행동과의 관계를 논의하고 성인 흡연 여성의 금연 시작과 유지를 돕기 위한 방법을 제언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was conducted to identify whether quit-smoking empowerment, nicotine dependency, optimistic bias, and weight control behavior could influence adult women’s attempt and maintenance of smoking cessation. Participants were 263 smoking women or women who have smoking experience and who smoked, all of them were over 20 years old, and their responses to the online self-reported survey were analyzed and reviewed. The collected data were verified using descriptive statistics, ANOVA, product-moment correlation analysis of Pearson, and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with SPSS 21.0. The major findings were as follows. When the participant smoking period was identified as less than 10 years, the smoking rate was higher than that of those who stated that their smoking period was more than 10 years, and the longer the smoking period, characteristically the higher the nicotine dependence was exhibited in those individuals. The use of quit-smoking empowerment had an influence that was positively correlated with weight control behavior and current smoking cessation, and it had a negatively correlated effect with nicotine dependence and optimism bias. Optimistic bias was shown to have been positively correlated with weight control behavior and attempts to quit smoking, and Weight-control behavior had a positively correlated influence on whether or not the participant was able to quit smoking. The meaning, its sub-factors of quit-smoking empowerment and optimistic biases were shown as significant predictors of smoking cessation, quit-smoking empowerment, nicotine dependence, optimistic bias and weight control activities to influence on the current status of non-smoking. Based on the results of this study, relationships between quit-smoking empowerment, nicotine dependency, optimistic bias and weight control behavior which are factors that can affect on adult smoking women's attempts to quit smoking, were discussed and the methods to help attempt or maintenance of smoking cessation and the correlating reasons for the ultimate retention of adult smoking women were also discussed and suggested as applicable.

김진영(서울여자대학교) ; 문기범(고려대학교 심리학과) ; 고영건(고려대학교) pp.823-834 https://doi.org/10.17315/kjhp.2020.25.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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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판 청소년용 긍정적 정신건강 척도를 타당화하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확인적 요인분석을 위해 중학생 960명과 고등학생 708명, 총 1,668명에게 한국판 청소년용 긍정적 정신건강 척도를 실시하였다. 수렴 및 변별타당도 분석을 위해서 중학생 99명과 고등학생 90명, 총 189명을 대상으로 한국판 청소년용 긍정적 정신건강 척도, 학교생활적응 척도, 자아강도 척도, 사회적지지 척도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 결과, 한국판 청소년용 긍정적 정신건강 척도의 내적 일치도 계수(Cronbach’s α)는 정신적 웰빙 .92 그리고 심리적 부적응 .82였다. 확인적 요인분석 결과, 정신적 웰빙과 심리적 부적응의 두 요인 간 상관이 있는 모델이 그 두 요인 간 상관이 없는 모델보다 더 좋은 적합도를 나타냈다. 정신적 웰빙 척도는 학교생활적응 척도, 자아강도 척도, 사회적지지 척도와 정적인 상관을 보이는 반면, 심리적 부적응 척도는 부적인 상관을 나타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긍정적 정신건강 유형이 정신장애의 예방과 회복 과정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하는 종단 연구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validate the Korean Version of the Adolescent Positive Health Scale. The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was conducted with 1,668 adolescents (960 middle school students and 708 high school students) who completed the Korean Version of the Adolescent Positive Health Scale. Convergent and discriminant validity were investigated using an independent sample of 189 adolescents (99 middle school students and 90 high school students) who responded to the following questionnaires: the Korean Version of the Adolescent Positive Health Scale, the School Adjustment Scale, the Ego Strength Scale, and the Social Support Appraisal Scale. The results showed that reliability coefficients (Cronbach’s α) of the Korean Version of the Adolescent Positive Health Scale were .92 for the mental well-being factor and .82 for the psychological maladjustment factor. According to the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a model with the correlation between the mental well-being and psychological maladjustment factor evidenced a better fit than a model without correlation between the two factors. The Mental Well-being Scale positively correlated with the School Adjustment Scale, the Ego Strength Scale, and the Social Support Appraisal Scale while the Psychological Maladjustment Scale negatively correlated with those scales. Based on these findings, it was discussed that a longitudinal study would be necessary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positive mental health type on the prevention of mental disorders and process of recovery.

한국심리학회지: 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