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구에 의하면 우울이 암을 비롯한 다양한 질병의 중요한 심리적 영향 요인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상태 우울에 비하여 특성 우울이 암에 더욱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 요인으로 밝혀지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개발된 대부분의 우울 척도는 상태적 측면과 특성적 측면의 구분이 없이 개발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상태적 우울과 특성적 우울을 구분할 수 있는 Spielberger의 상태-특성 우울 척도의 한국판 개발을 시도하였다. 이 목적을 위하여 두 개의 독립된 연구를 수행하였는데, 연구 1에서는 고등학생 204명과 대학생 224명이 연구에 참가하였으며, 연구 2에서는 대학생 342명과 성인 101명이 연구에 참가하였다. 연구 1에서는 내적일치도와 요인분석에 기초하여 50개의 예비 문항으로부터 30문항을 선발했으며, 연구 2에서는 30문항으로부터 다시 20문항을 선발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만들어진 20문항(상태 우울 10문항, 특성 우울 10문항)으로 구성된 척도에 대한 내적 일치도, 요인 분석, 검사-재검사, 한국판 CES-D와의 준거 타당도 검증을 시도한 결과, 본 연구에서 개발된 상태-특성 우울 척도가 매우 신뢰롭고 타당한 척도임이 드러났다.
Recent studies attest that depression may be an important psychological factor in a variety of physical health, including cancer. Further, there is a growing body of research showing that only trait depression may be an important factor in cancer; unfortunately, previous scales have not distinguished state depression from trait depression. Thus, in the present study, a series of attempts were made to adapt the State-Trait Depression Inventory developed by Spielberger (1995), which distinguishes state depression from trait depression. In order to accomplish this purpose, two independent studies were conducted. Participants were 204 high school students and 224 college students (Study 1), and 342 college students and 101 adults, representing major areas in Korea (Study 2). Selection of items was primarily based on internal consistencies and factor analyses, resulting in 30 out of 50 items in Study 1, and 20 out of 30 items in Study 2. In addition, test-retest reliabilities, and concurrent validity with the Korean adaptation of the CES-D for the final 20 items of the STDI-K were examined. The findings suggest that the Korean adaptation of the STDI is a reliable and valid inventory.
본 논문에서는 뇌졸중 환자의 A 행동 유형과 분노를 살펴보았다. 연구의 참여자는 42명의 뇌졸중 환자와 36명의 요통 환자들이었다. 연구에서 사용한 주요 척도는 A 행동 유형 척도(긴장, 야심, 활동성, 및 탈억제)와 분노 척도(상태 분노, 특성 분노, 분노 억제, 분노 표출, 및 분노 통제)이었다. 두 집단간에 차이를 검증해 본 결과, 뇌졸중 환자 집단이 요통 환자 집단에 비하여 특성분노와 긴장 척도에서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logistic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특성 분노 변인이 유의한 예언 변인으로 나타난 반면에 긴장은 그렇지 못했다. 뇌졸중 환자를 뇌경색 집단과 뇌출혈 집단으로 구분해서 비교한 결과, 뇌경색 집단이 뇌출혈 집단에 비하여 특성 분노, 분노 억제, 분노 표출, 분노 통제, 긴장과 야심 척도에서 모두 유의하게 높은 점수를 보였다. 본 연구의 이러한 결과는 최근 연구 결과들과 일관되게 A 행동 유형 개념보다는 분노가 뇌혈관계 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더 의미 있는 심리적 변인임을 암시하고 있었다.
This study investigated the Type A Behavior (TAB) and anger in cardiovascular patients who had suffered a stroke. The participants were 42 stroke patients who were compared with 36 low back pain patients. TAB and the experience, expression, and control of anger were assessed by the Korean adaptation/translation of the Eysenck and Fulker (1983) TAB scale and Spielberger's (988) State-Trait Anger Expression Inventory. Stroke patients had significantly higher scores than low back pain patients on the TAB Tenseness subscale and the ST AX! Trait Anger Scale. However,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revealed that trait anger, but not TAB, was an important predictor of stroke. When stroke patients were divided into cerebral infarction vs. hemorrhage groups, the cerebral infarction group had higher STAX! Trait anger, Anger-In, Anger-Out, Anger-Control, and higher TAB Tenseness and Ambition scores than the hemorrhage group. These findings suggested that anger but not TAB was an important psychological factor that contributed to stroke. Differences in TAB tenseness and ambition and the experience and expression of anger were also important determinants of the particular type of stroke that was experienced.
본 연구는 분노표현 양식과 관상동맥질환간의 관계에서 부부 관계성의 효과를 살펴보았다. 우선, 부부간의 분노표현 양식과 관련해서 4가지 가능한 조합(억제-억제, 억제-표출, 표출-표출, 표출-억제) 가운데 불건강한 부부 조합이 있는가를 살펴보았다. 133명의 관상동맥질환 환자와 그들의 배우자를 대상으로 한국판 상태-특성 분노 표현 척도(Chon, Hahn, & Lee, 1998)를 사용하여 살펴본 결과, 부부간의 분노표현 양식이 불일치할 때 유병률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부부 관계성, 흡연, 및 음주를 예측 변인으로 포함시킨 후 관상동맥 질환에 대한 효과를 살펴본 결과, 흡연과 음주가 유의한 매개 변인으로 나타났으나, 부부 관계성은 유의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Smith(1992)가 제안한 5가지 모형 가운데 건강행동 모형을 지지하는 반면에 심리사회적 취약성 모형을 지지하지 않았다. 아울러, 결혼 생활을 통해서 분노표현 양식의 변화 형태를 살펴본 결과, 분노표현 양식이 결혼초기부터 일정한 형태로 안정되게 나타나고 있음을 암시하고 있었다. 끝으로 본 연구 결과를 논의하고, 추후 연구에 대한 시사점을 제안하였다.
The present study explored the role of marital relationships in the relations between anger expression styles and coronary heart disease (CHD). To begin with. the study examined unhealthy couple types among four possible combinations: Anger- In patients/Anger-In spouses; Anger-In patients/Anger-Out spouses; Anger-Out patients/Anger-Out spouses. and Anger-Out patients/Anger-In spouses. When 133 CHD patients and 133 their spouses were examined, utilizing the Korean adaptation of the State-Trait Anger Expression Inventory (STAXI-K. Chon. Hahn. & Lee. 1998). mismatched couples revealed higher morbidity rates. The findings also revealed that, the frequency of smoking and the frequency of alcohol consumption. but not marital dissatisfaction, were found to be significant mediators of the presence of CHD. Thus, the present findings were in favor of a health behavior model, and against a psychosocial vulnerability model (Smith. 1992). When an attempt was made to explore patterns of anger expression styles throughout married life, it was shown that the style of anger expression seemed stable from the early days of the marriage. Finally, the findings are discussed from a cross-cultural perspective, and some implications for future studies are suggested.
본 연구는 한국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스트레스와 한국인들의 심리적 특성 개념인 정(情), 체면(體面)과의 관계를 알아보고자 한 것으로, 정(情)의 요인들 중 인간적 연약성과 다정다감성은 신체 및 심리적 스트레스에 모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인간적으로 연약하거나 다정다감한 사람일수록 스트레스를 더 많이 경험한다고 볼 수 있다. 타인 민감성과 관련된 체면척도를 창피의식성 체면, 자괴 의식성 체면, 사회 격식성 체면으로 요인을 구분하여 분석하였는데, 경로분석결과, 창피 의식성 체면과 자괴 의식성 체면이 심리적 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자괴의식성은 신체적 스트레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의 요인 중 타인배려성과 체면민감성 요인 중 사회격식성은 모두 심리적 스트레스에 부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correlations among Cheong, Chemyon-sensitivity, and stress in Korean culture. In path analysis, the first observed variable named 'Human tenderness and weakness in interpersonal relationships' and the second variable referred to as 'Having much Cheong' of Cheong have an influence on psychological and physical stress. This result revealed that the more one is tender and weak in interpersonal relationships, having much Cheong, the more likely it is that one will be sensitive to psychological and physical stress. Additionally, the more sensitive one is maintaining to social face (i.e., other-shamed Chemyon and self-shamed Chemyon), the more likely it is that one will be sensitive to psychological stress. In addition, self-shamed Chemyon-sensitivity also has an influence on physical stress.
이 연구의 주된 목적은 IMF시대의 경제불황이 스트레스에 미친 영향을 파악하는 데 있다. 사회적 표상으로서의 스트레스를 분석하기 위해 토착심리학적 접근에 기초하여, IMF시대 한국 학생과 성인의 스트레스 경험, 대처와 사회적 지원에 대해 분석하고, 이를 IMF시대 이전의 연구 결과와 비교하였다. 표집대상은 총 878명이었으며, 학생 336명(고등학생 202명, 대학생 134명), 성인 542명(주부 273명, 직장인 269명)이었다. 분석에 사용한 질문지는 김의철과 박영신(1997)이 제작한 것과 동일하였다. 연구결과, 경제불황 이후에 한국 사람들은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가장 스트레스를 받았으며, 이외에 불확실한 미래, 직장생활, 가정생활, 사회풍토와 관련된 스트레스가 있었는데, 이러한 스트레스는 경제적인 위기와 밀접히 관련되었다. 스트레스를 경험하였을 때의 생각으로는 적극적 문제해결, 자기조절, 현실회피, 절약적 생활 등이 지적되었는데, 특히 대학생과 직장인이 극복방안을 강구하고 자기개발을 하는 등 적극적 문제해결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였다. 스트레스를 경험했을 때의 정서로는 성인의 경우 새로운 결심과 각오를 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직장인은 각오 외에도 절망에 대한 반응율이 높았으며, 대학생은 불안을 가장 많이 느꼈다. 스트레스 상황에서 자기조절적 대처를 가장 많이 하고, 그 다음으로 절약, 적극적 문제 해결, 회피 대처양식의 순서로 나타났다. 스트레스 상황에서 도움을 준 사람은 없다는 반응이 거의 과반수에 해당하였으며, 그 다음으로 친구, 가족, 선배 및 직장상사의 순서로 나타났다. 스트레스 상황에서 사회적 지원의 내용으로는 정서적 도움의 반응율이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정보적 도움과 재정적 도움이었다. 이러한 결과를 선행연구와 비교해 볼 때, IMF지원 전후에 한국 사람들이 경험하는 스트레스는 큰 차이가 있었다. 즉 IMF시대 이전에는 인간관계 스트레스가 가장 많았는 반면, IMF시대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경제적인 문제로 인해 가장 스트레스를 받았다. 스트레스 경험 후의 정서로서 IMF시대 이전에는 불쾌감이 가장 많았다면, IMF시대에는 절약을 결심하고 능력을 키워야겠다는 강한 각오와, 한편으로는 삶의 회의와 무능력감 등 절망과 불안이 많이 나타났다. 또한 스트레스 상황에서의 사회적 지원과 관련하여 IMF시대 이전에는 과반수 이상이 친구의 도움을 받은 반면에, IMF시대에는 약 과반수가 누구로부터도 도움을 받지 않았다고 응답하였다. 이와같이 IMF지원 전후에 스트레스와 관련된 경험이 매우 다름에도 불구하고, 한국 사람들은 일관된 대처방식과 사회적 지원을 나타내었다. 스트레스 대처방식으로는 기분전환을 노력한다든가 참고 수용하는 등의 자기조절적인 대처방식을 가장 많이 사용하였다. 또한 스트레스 상황에서 주위사람 중에 친구의 도움을 가장 많이 받았으며, 정서적인 사회적 지원을 가장 많이 받았다. 스트레스를 경험했을 때 적극적 문제해결, 자기조절, 현실회피의 생각을 많이 하는 점에서 공통적이나, IMF시대 이전에 비해 대학생과 직장인이 적극적 문제해결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였다. 이러한 일련의 연구결과로 미루어보아 IMF시대로 대표되는 경제불황이 한국 학생과 성인의 스트레스 경험에 영향을 미치고 그에 따른 정서를 유발했지만, 대처방식과 사회적 지원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고 결론내릴 수 있다.
By using the indigenous psychologies approach, this study examines the stress experience of Korean students and adults during an economic crisis in Korea (i.e., 1998, the period in which Korea received economic assistance from the International Monetary Fund). This study also compares the results of a previous study conducted in 1997 by the present authors before the onset of the economic crisis. By using the same questionnaire as in 1997, participants were asked to write, in an open-ended response format, (1) what they consider to be the most stressful, (2) their cognitive and emotional reactions, (3) from whom they received social support, (4) the type of social support received, (5) the type of coping strategy used, and (6) the effectiveness of their coping strategy. The questionnaire was distributed to a total of 878 students and adults: a total of 202 high school students, 134 university students, 273 housewives, and 269 salaried employees. As expected, economic difficulties were listed as the most stressful producing, followed by future uncertainty, job conditions, and family life. In terms of coping strategies, participants were most likely to use self-regulation, saving money, active coping strategies, and avoidance. Around half of the participants reported that they did not receive any social support. Within the sample that received social support, they were most likely to receive support from friends, followed by family members, and colleagues. In terms of type of social support, emotional support was mentioned most frequently. The present results, when compared to the 1997 results, indicate that although the nature of the stressful life-events has changed, the coping strategy and the type of social support received have not changed significantly.
본 연구는 자연발생적인 생활스트레스와 신체지각간의 관계를 알아보고, 스트레스가 문제중심 또는 정서중심대처와 상호작용할 때 신체지각에 미치는 차별적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시도되었다. 연구대상은 193명의 남·녀 대학생들이었고, 이들을 스트레스수준과 대처유형에 따라 네 집단으로 구분하였다 ; 스트레스수준이 높고 문제중심대처를 하는 집단과 정서중심대처를 하는 집단 그리고 스트레스수준이 낮으면서 문제중심대처를 하는 집단과 정서중심대처를 하는 집단. 본 연구에서는 최해림(1986)의 스트레스-대응질문지, 김정희(1987)가 번안한 Folkman과 Lazarus의 스트레스대처 척도, 그리필 Miller 등(1981)의 신체의식질문지를 사용하였다. 자료는 상관관계분석, 이원변량분석, 그리고 단계적 회귀분석을 하였다. 연구결과, 스트레스수준이 높을수록 신체내부의 감각변화(사적 신체지각)와 외현적 신체모습(공적 신체지각)에 예민했고, 자신의 신체능력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문제중심대처와 정서중심대처 모두 사적 신체지각과는 관계가 없고, 공적 신체지각 및 신체능력과 정적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처가 자기제어적 기능을 통해 신체적 각성을 낮춘다는 것을 확인하지 못했다. 그리고 사적 및 공적 신체지각에서는 스트레스 효과만 유의미했고, 신체능력에서는 대처 효과만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나 스트레스-대처의 관계에서 전체적인 대처의 중재효과를 확인하지 못했다. 그러나 단계적 회귀분석 결과, 공적 신체지각과 신체능력에서는 특정 스트레스와 대처가 상호작용하여 설명량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에 대해 연구에 참여한 대학생들의 스트레스수준이 높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논의를 했다.
This study was to explore the relations between life stress and body perception (private/public body perception, and body competence), and the mediating effects of problem-focused and/or emotion-focused coping on body perception. The measures utilized in this study were the stress (Choi, 1986) and coping (Kim, 1987) scales for Korean college students, and The Body Consciousness Questionnaire (Miller et al., 1981). Based on their scores on both the stress and coping scales, 193 male and female students were divided into 4 groups: high on stress and problem-focused coping (N=29), high on stress and emotion-focused coping (N=21), low on stress and problem-focused coping (N=25) , and low on stress and emotion-focused coping (N=25). The data were analyzed by the SPSS/PC+ Package. The employed statistical methods were simple correlation analysis, 2 × 2 ANOVA, and stepwise regression analysis.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there was a positive relationship between stress and private/public body perceptions, and a negative relationship between stress and body competence. The fact that stress and private/public body perception correlated positively indicates that subjects with a high stress score attend to both their, internal bodily sensations and external body, appearances. Second, both problem and emotion-focused coping were correlated positively - not negatively - with public body perception, and there was no significant negative correlation between coping and private body perception. This result suggests that a self-regulatory function of coping to reduce one's hyper-arousal was not confirmed. Third, a general interactive effect of stress and coping on body perception was not confirmed; however through stepwise regression analysis, the interaction of specific stress and coping improved with just a little more variance to explain the scores of public body perception and body competence. Fourth, it was clear that the effect of stress on private body perception, and the effect of coping on body competence respectively, were significant. Consequently, the mediating effect of coping on the relations between stress and body perception was not confirmed, but only a local interaction of two variables was observed in this study. Collectively, these results indicate that the subjects of this study were not so highly stressed as to need the mediating function of coping.
본 연구에서는 실직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이를 조절하는 변인들을 탐색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수원시 인력은행에 등록된 357명의 실직자를 대상으로 실직스트레스, 심리사회적 특성과 인구 통계적 특성 그리고 신체적 증상을 포함하는 정신건강수준을 측정하였다. 심리사회적 변인으로는 낙관주의와 사회적지지, 자기존중감을 측정했고, 인구통계적 변인으로는 성별, 연령, 교육수준, 부양가족수, 결혼상태, 종교, 실직 전 직업을 측정했다. 연구결과 실직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인구통계적 특성은 거의 조절효과를 나타내지 않았다. 그보다는 심리사회적 특성이 조절효과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낙관주의와 자기존중감이 가장 영향력이 있는 조절변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많은 연구들에서 매우 중요한 조절변인으로 간주하고 다루는 사회적 지지는 조절변인으로 작용하지 않았다. 실직스트레스가 건'결과가 실직자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 문제에 대해 갖는 함의를 논의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effects of moderators on the stress of job loss and mental health. Participants were 357 subjects from a list of unemployed persons supplied by a local (Suwon City area) labor agency. Their psycho-social characteristics, demographic variables, and levels of mental health were measured by means of a set of questionnaires. Psycho-social characteristics included optimism, social support, and self-esteem. Sex, age, education, number of family members, marrage status, religion, and previous jobs were utilized as demographic measures. To measure mental health, SCL-90-R was adopted. Results show that 1) demographic characteristics do not moderate the effects of job loss stress on mental health; 2) psycho-social variables, especially optimism and self-esteem, are powerful moderators on job loss stress and mental health; and 3) social support. which has generally been treated as a representative moderator in stress research, does not function at all as a moderator,. The implications of these findings are discussed.
본 연구는 고등학교 교사의 직무스트레스원인을 분석하고 직무스트레스원인이 탈진감을 비롯한 정신건강과 어떠한 관련이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고등학교 교사 30명에게 개방형 설문을 통해 직무스트레스에 영향을 주는 원인을 기술하게 하여 얻은 220개 반응을 토대로 45개 문항으로 구성된 척도를 개발하였다. 개발된 직무스프레스원인 척도를 K시에 소재하고 있는 고등학교 교사 292명에게 실시하여 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 비합리적 행정, 학생의 불손한 태도 및 행동, 교직에 대한 자괴감, 교과관련 문제점, 과다한 수업관련 업무, 학생지도의 어려움, 그리고 학부모 간섭 등 7개의 요인으로 구성된 요인구조가 가장 의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요인 가운데 학부모 간섭 요인의 평균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은 비합리적 행정, 불손한 학생태도 및 행동의 순이었다. 탈진감척도에 대한 요인분석 결과 Maslach와 Jackson(1981)의 연구에서와 동일한 3 개의 요인구조가 나타났다. 직무스트레스원인과 정신건강간의 관계에 관한 상관과 중다회귀분석 결과, 전체적으로 비합리적 행정 요인이 정신건강과 가장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연구결과에 대한 시사점과 제한점이 논의되었다.
This study was intended to investigate the types of job stressors and their relationship to the mental health of high school teachers. Thirty high school teachers were asked to describe job stressors using an open-ended questionnaire format. Based on 220 responses obtained, 45 items to measure job stressors were developed. The Questionnaire was distributed to 292 high school teachers. Results of factor analysis of the job stressor scale showed that seven factors were meaningful. These factors were: irrational administration, disrespectful attitude and behavior, shamefulness of the teaching profession, curriculum-related problems, overloaded work, difficulties of student guidance. and interference of students' parents. Among the seven factors, the interference of students' parents ranked the highest. Results of factor analyses of the burnout scale identified three factors consistent with the study of Maslach and Jackson (1981). Results of multiple regression analyses showed that, generally, irrational administration had the highest effect on mental health. Finally, the implications of the results and the limitations were discussed.
본 연구는 만성 요통환자들과 급성 요통환자들이 자신과 세상을 해석하는데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통증이론과 개인적 구성개념 이론으로부터 나온 가설들을 Rep Grid 기법으로 검증하였다. 22명의 급성 및 만성 요통환자들을 대상으로 12구성개념×12요소 Rep Grid, 요통질문지, 단축형 McGill 통증 질문지, 및 BDI를 사용해서 자료를 얻었으며, INGRID 99 프로그램으로 분석하였다. 얻어진 주요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만성 요통환자들은 현재의 나에 통증이 없는 나 및 이상적 자기보다 더 많은 의미를 두고 있다. (2) 만성 요통환자들은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하였다. 즉, 분노, 우울 및 민감을 덜 자각하고 있다. (3) 만성 요통 환자들에게서 통증은 상부 구성개념으로 작용하지는 않았으나, 통증이 있는 현재의 자기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끝으로, 결과들을 선행연구 및 앞으로의 연구방향과 관련지어 논의하였다.
The present study was designed to test a number of hypotheses derived from personal construct theory and pain theories by means of the Rep Grid technique with chronic and acute low back pain patients. The subjects were 22 low back pain patients. The instruments were the 12 constructs × 12 elements Rep Grid, a Low Back Pain Questionnaire, the SF McGill Pain Questionnaire, and the BDI. The data were analysed by the INGRID 99 program. The results were as follows: (1) For chronic low back pain patients, self now offered more implications than self without pain and ideal self. (2) Chronic lower back pain patients have difficulty in expressing emotions. Anger, depression and sensitivity toward others are less available to them. suggesting a low level of awareness. (3) For chronic low back pain patients, pain was not superordinate, but they accepted self now with pain. Finally, the results were discussed with reference to the literature and suggestions are made for future research.
인지-행동 프로그램과 여기에 명상훈련을 더해 구성한 프로그램이 여중생들의 신체상 불만족과 폭식의 개선 및 체중감소에 효과적인지를 알아보려 했다. 사전 검사를 통해 폭식 증상과 신체상에 대한 불만족이 높게 나타난 여중생 25명을 인지-행동 프로그램(8명), 인지-행동적 개입에 명상훈련을 부가한 프로그램(8명) 및 대기자-무처치 통제집단(9명)에 무선적으로 배당했다. 6주간에 걸친 훈련이 끝난 직후와 훈련이 끝난 2개월 후의 추수기간에 폭식, 신체상 불만족 및 체중의 변화 등을 측정하여 훈련효과를 살폈다. 인지-행동적 프로그램과 여기에 명상훈련을 부가한 프로그램은 훈련 직후에 신경성 폭식증 증상과 폭식행동 및 신체질량지수(BMI)를 줄이는 효과가 있었다. 인지-행동적 접근에 명상훈련을 부가하는 경우, 훈련 2개월 뒤에 신체질량지수와 신체상 불만족의 개선 정도가 인지-행동적 프로그램만을 사용하는 경우보다 높았다. 연구에서 얻은 결과들을 선행연구 결과와 장차 연구의 방향과 관련시켜 논의하였다.
In order to examine the effects of a cognitive-behavioral program and a meditation program on early adolescent binge eating, body dissatisfaction, and weight reduction, 16 middle school girls, belonging to a high risk group, were trained in a CBT or CBTMn (CBT+Meditation) training program. Both the CBT and CBTM groups were lower in bulimic symptoms, binge eating and BMI than the waiting-list control group after 6-weeks training. The CBTM group was lower in body dissatisfaction and BMI than the CBT group at the 2-month follow-up. Results were discussed in terms of the results of past studies and future research considerations.
청소년기 소녀들의 폭식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사회적 요인들에 대한 모형을 구성하고 이 모형의 현실 적합성을 검증해 보았다. 날씬함에 대한 사회적 압력은 자긍심이 낮은 소녀들에게 큰 압력으로 작용하여 날씬함에 대한 경직된 표준을 자신의 내적 기준으로 받아들이게 만들고 이는 다시 경직된 다이어트 태도나 행동의 원인으로 작용하여 종국에는 폭식 행동을 증가시킬 것이라는 모형을 구성했다. 대전광역시에 소재한 K 여자 중학교 2, 3학년 학생 360명을 대상으로 위 모형의 적합성을 검증해 본 결과, 전체 모형의 적합성이 높고 모형에서 가정한 방향의 경로들이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했다. 자긍심이 낮을수록 날씬함에 대한 집착이 높았으며, 이는 다이어트에 대한 경직된 태도와 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경직된 다이어트 태도와 행동은 폭식으로 연결되고 있었다. 위 모형을 중심으로 청소년기 소녀들에 대한 폭식과 신체상 불만족 개선을 위한 개입 전략에 대하여 논의했다.
This study was intended to investigate the validity of the model of how psycho-social factors influence adolescent girls' binge eating. Social pressures to be thinner influence much more those adolescent girls with low self-esteem. They are more predisposed to internalize this social pressure as their inner standard, which. will cause them to develop inflexible dieting attitudes and behaviors. Finally. strict dieting attitudes and behaviors will result in binge eating. Data obtained from 360 middle school girls fully support this model. The general goodness of fit index of this model was high (GFI 0.95; AGFI 0.93) and all causal paths were statistically significant (p < .01) in the assumed direction. The implications of these results were discussed in relation to intervention strategies for the prevention and treatment of binge eating and body dissatisfaction of young adolescent gir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