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유방암 생존자의 디스트레스 감소를 위한 동료지원 서비스의 필요성을 제안하기 위해 유방암 생존자들의 같은 질병을 가진 사람으로부터의 지원 경험 및 동료지원 서비스에 대한 기대와 욕구를 탐색하였다. 연구대상은 유방암 진단 후 유방절제술 혹은 보조적 치료(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 호르몬치료)를 진행 중이거나 완료한(5년 이내) 만 19세 이상의 여성 10명이다. 연구방법은 합의적 질적 연구방법(Consensual Qualitative Research)을 사용하였으며, 반구조화된 질문을 활용한 인터뷰를 통해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였다. 자료 분석 결과 총 2개의 영역과 6개의 범주 및 17개의 하위범주가 도출되었다. 도출된 2개의 영역은 유방암 생존자의 ‘같은 질병을 가진 사람으로부터의 지원 경험’, ‘동료지원 서비스에 대한 기대와 욕구’이며, 영역별 범주는 각각 같은 질병을 가진 사람으로부터의 지원 경험 영역에서 ‘정서적 지원’, ‘정보제공’, 동료지원 서비스에 대한 기대와 욕구 영역에서 ‘동료지원 서비스 종류’, ‘동료지원가의 자격 및 역량’, ‘동료지원가 활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 ‘동료지원 서비스가 필요한 시기’이다. 본 연구의 결과는 유방암 생존자를 위한 동료지원 서비스 개발 및 동료지원가 양성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The study aimed to explore the experiences of support from people with the same illness among breast cancer survivors and their expectations and needs regarding peer support services for alleviating distress. The participants consisted of 10 women aged 19 or older who were undergoing or had completed breast cancer surgery or adjuvant therapy(chemotherapy, radiation therapy, hormonal therapy) within the last 5 years. Data were collected through semi-structured interviews, and Consensual Qualitative Research (CQR) was employed for data analysis. The analysis yielded two domains, six categories, and 17 subcategories. These two domains were categorized as ‘Support from people with the same illness’ and ‘Expectations and needs for Peer Support Services’. The categories within each domain included ‘Emotional Support’, ‘Information Provision’ in the domain of Support from people with the same illness, ‘Types of Peer Support Services’, ‘Qualifications and Competencies of Peer Support Providers’, ‘Benefits of Engaging in Peer Support Activities’, ‘Timing of Need for Peer Support’ in the domain of expectations and needs for peer support services. The results of this study can be utilized as foundational data for the development of peer support services for breast cancer survivors and for training peer support providers.
본 연구는 청소년의 폭식행동 경향성이 우울증상에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사회부과 완벽주의 가중효과를 실증적으로 규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경남 지역에 소재한 고등학교 3곳에 재학 중인 고등학생 1, 2학년 584명(남자 고등학생 305명, 여자 고등학생 279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완벽주의 성향척도, 우울증상 척도, 한국판 식이태도 검사를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TATA 15.0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폭식행동 경향성의 정도가 심한 청소년일수록 그렇지 않은 청소년보다 우울증상의 중등도 위험이 1.67배 높았다. 둘째, 청소년의 폭식행동 경향성과 사회부과 완벽주의의 상호작용 결과 우울증상 위험은 2.06배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폭식행동 경향성과 사회부과 완벽주의가 상호작용할 경우 우울증상의 위험이 더욱 가중됨을 의미한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청소년의 폭식행동 경향성 정도의 심화에 따른 우울증상의 악화 예방을 위한 임상적 접근 방안을 논의하였다.
This study aimed to investigate the association between binge-eating behaviors and depressive symptoms, with a focus on the aggravating effects of socially prescribed perfectionism in adolescents. A total of 584 high school students (305 males and 279 females) in three high schools located in the Gyeongsang region were surveyed using the Child and Adolescent Perfectionism Scale (CAPS), the Depression Symptom Scale (CES-D), and the Korean version of the Eating Attitudes Test-26 (KEAT-26). The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using STATA 15.0 and the findings are as follows: Firstly, the severity of binge eating was associated with depressive symptoms. Adolescents with greater binge eating had a 1.67 times higher risk of depressive symptoms compared to those with lower levels. Secondly, the interaction between binge eating and socially prescribed perfectionism increased the severity of depressive symptoms by 2.06 times. The findings indicate that the depressive symptoms may be amplified by the interaction between binge eating behaviors and socially prescribed perfectionism. Based on these results, the importance of intervention in preventing depressive symptoms attributed to binge eating in adolescents was discussed, along with clinical approaches to intervene in this issue.
본 연구는 대인외상과 비대인외상에 따라 집단을 구분하여 각 집단의 침습적 반추와 외상후 성장의 관계에서 정서접근적 대처와 의도적 반추의 매개효과를 구조방정식 모델을 통해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전국의 474명의 만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외상경험질문지, 사건관련반추 척도, 정서접근적 대처 척도, 외상후 성장 척도를 사용하여 온라인 설문조사 전문 사이트를 통해 설문을 진행하였다. 수집된 자료의 기술통계와 상관분석을 실시하기 위해 SPSS 21.0을 사용하였고, 측정동일성 검증과 매개효과 검증을 실시하기 위해 AMOS 21.0을 사용하였다. 그 결과, 대인외상, 비대인외상 집단 모두 침습적 반추와 외상후 성장 사이에서 의도적 반추의 매개효과를 확인하였다. 그러나 침습적 반추와 외상후 성장 관계에서 정서접근적 대처의 매개효과와 침습적 반추가 정서접근적 대처, 의도적 반추를 순서대로 경유하여 외상후 성장에 도달하는 이중매개 효과는 대인외상 집단에서는 유의했으나 비대인외상 집단에서는 유의하지 않았다. 본 연구의 결과는 외상후 성장 모델에서 외상을 경험한 개인이 침습적 반추와 의도적 반추를 통해 외상후 성장으로 나아가는 과정에 대해 경험적으로 증명하였다. 또한, 비대인외상을 경험한 개인에 비해 대인외상을 경험한 개인은 인지적․정서적으로 통합적인 개입이 필요하다는 것을 밝혔다. 끝으로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 등을 논의하였다.
In this study, groups were divided according to interpersonal trauma and impersonal trauma. The specific effects of emotional approach coping and deliberate rumination on the relationship between intrusive rumination and post-traumatic Growth in each group were identified through a structural equation model. To this end, an accelerated survey through an online consumption survey site was conducted using the Awkward Experience Questionnaire, Event-Related Rumination Scale (K-SCS), Emotional Approaching Coping Scale (EAC), and the Post- Traumatic Growth Scale (K-PTG) for 474 people aged 18 or older. Descriptive statistics and correlation analysis were performed on the collected data using SPSS 21.0. Also, measurement identity and mediation effects were verified using AMOS 21.0. the mediating effect of deliberate rumination between intrusive rumination and post-traumatic growth was confirmed in both the interpersonal trauma and impersonal trauma groups. As a result, the mediating effect of emotional approach coping was not significant in the impersonal trauma group but interpersonal trauma group. Consequently, the process by which individuals who have experienced trauma progress to post-traumatic growth through intrusive rumination and deliberate rumination in the post-traumatic growth model was empirically demonstrated. In addition, cognitive and emotionally integrated intervention is necessary for individuals who have experienced interpersonal trauma compared to individuals who have experienced impersonal trauma.
본 연구는 자립준비청년의 아동·청소년기 외상이 대인관계문제에 영향을 주는 과정에서 초기부적응도식과 부적응적 인지적 정서조절전략의 이중매개효과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만 18세에서 만 34세 사이의 초기 성인기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고, 연구 대상에 해당하지 않거나 불성실한 응답을 제외한 201명의 자료를 분석에 활용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아동·청소년기 외상과 대인관계문제 간의 관계에서 초기부적응도식과 부적응적 인지적 정서조절전략의 간접효과가 각각 유의하였다. 둘째, 아동·청소년기 외상이 대인관계문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초기부적응도식과 부적응적 인지적 정서조절전략의 이중매개효과가 유의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자립준비청년의 대인관계문제에 대한 개입을 위해, 아동·청소년기 외상 후 형성된 초기부적응도식과 부적응적 인지적 정서조절전략의 순차적 매개 역할 및 중요성을 고려한 치료적 접근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자립준비청년이 호소하는 대인관계문제의 심리적 기제를 구체적으로 파악하였고, 이들이 경험한 아동·청소년기 외상에 대한 초기 개입의 필요성을 제시하였다.
The study investigated the dual mediation effect of early maladaptive schemas and maladaptive cognitive emotion regulation strategie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childhood-adolescence trauma and interpersonal problems of youth in transition to independent living. A survey was conducted with early adults, aged 18 to 34, and data from 201 participants were analyzed. The analysis revealed that early maladaptive schemas and maladaptive cognitive emotion regulation strategies each significantl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childhood-adolescence trauma and interpersonal problems. Furthermore, early maladaptive schemas and maladaptive cognitive emotion regulation strategies showed a significant dual mediating effect in this relationship. The findings reflect the need for therapeutic interventions that consider the sequential mediating roles of early maladaptive schemas and maladaptive cognitive emotion regulation strategies, which are developed following childhood-adolescence trauma. This study provided the psychological mechanisms underlying the interpersonal problems reported by youth in the transition to independent living and highlighted the necessity of early interventions for the traumas experienced in childhood and adolescence.
본 연구에서는 정서 강도와 우울의 관계에서 정서변화 신념(emotion malleability beliefs)과 정서조절방략의 역할에 대해 알아보았다. 개인의 안정적인 정서적 특성 중 하나로 알려진 정서 강도가 우울에 영향을 미칠 때 관여하는 정서조절 과정을 구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하여, 정서조절 과정과 관련된 변인을 정서변화 신념과 정서조절방략으로 세분화한 후 정서 강도와 우울의 관계에서 두 변인의 순차적 매개효과를 살펴보았다. 대학생 및 대학원생 139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고, 부정 정서 강도, 긍정 정서 강도, 정서변화 신념, 부정 반추(brooding), 긍정 반추(positive rumination) 및 우울의 상관 관계를 분석한 후, 경로 분석을 통해 순차적 매개효과를 확인하였다. 분석 결과, 정서변화 신념은 부정 정서 강도, 부정 반추, 우울과 부적 상관을 보였으며, 부정 정서 강도와 우울의 관계를 정서변화 신념, 부정 반추가 순차적으로 매개하였다. 즉, 부정 정서 강도가 높을수록 정서변화 신념이 낮았고 부정 반추를 더 많이 사용하였으며 이는 높은 우울 수준으로 이어졌다. 부정 정서 강도에서 우울로 이어지는 직접 효과는 유의하지 않았으며 정서변화 신념, 부정 반추, 그리고 두 변인을 모두 거치는 간접 효과는 유의하였다. 긍정 정서 강도, 긍정 반추는 정서변화 신념 및 우울과 유의한 상관을 보이지 않았다. 또한 성별을 구분하여 매개모형을 검증했을 때, 여성 집단과 달리 남성 집단은 정서변화 신념에서 부정 반추로 이어지는 경로, 부정 정서 강도에서 정서변화 신념, 부정 반추를 매개하여 우울로 이어지는 경로가 유의하지 않았다. 본 연구의 시사점과 한계점 및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In this study, the emotion regulation process in the relationship between affect intensity and depression was investigated, focusing on emotion malleability beliefs and rumination strategies. To understand the emotion regulation process that occurs when affect intensity affects depression, the sequential mediating effect of the emotion malleability beliefs and emotion regulation strategies in the relationship between affect intensity and depression was examined. One-hundred thirty-nine college and graduate students participated in the survey, and the relationships between negative affect intensity, positive affect intensity, emotion malleability beliefs, brooding, positive rumination, and depression were examined by using correlation analysis and sequential mediating effects were confirmed through path analysis. The results of the analysis indicated a negative correlation between emotion malleability beliefs and negative affect intensity, brooding, and depression. The emotion malleability beliefs and brooding sequentiall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negative affect intensity and depression. In other words, when negative affect intensity was higher, depression increased by weaker emotion malleability beliefs and more brooding. The direct effect of negative affect intensity on depression was not significant, while the indirect effect via emotion malleability beliefs, brooding, and both variables were significant. However, positive affect intensity and positive rumination did not significantly correlate with emotion malleability beliefs and depression. In addition, for the male group, the path from emotion malleability beliefs to brooding and the path from negative affect intensity to depression through emotion malleability beliefs and brooding were not significant.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e study, and suggestions for future study were discussed.
본 연구에서는 정서강도와 강박적 구매의 관계를 정서조절곤란이 매개하고, 정서조절곤란이 강박적 구매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충동성이 조절하는지 조절된 매개 효과를 검증하였다. 만 18세 이상의 성인 426명을 대상으로 정서강도 척도, 강박적 구매행동 척도, 정서조절곤란 척도, 충동성 척도를 실시하고 자료를 수집하였다.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정서강도와 강박적 구매행동의 관계에서 정서조절곤란의 매개 효과와 충동성의 조절된 매개 효과를 검증하여 확인한 본 연구의 주요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정서강도, 강박적 구매행동, 정서조절곤란, 충동성 간 유의한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둘째, 정서강도가 정서조절곤란에 정적 영향을 미치고, 정서조절곤란은 정서강도와 강박적 구매행동 사이를 부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조절된 매개 효과 검증 결과, 정서강도가 강박적 구매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에서 정서조절곤란이 매개하고, 정서조절곤란과 강박적 구매행동의 관계가 충동성에 의해 조절되는 것으로 나타나, 조절된 매개 효과가 확인되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시사점 및 한계, 후속연구를 위한 제안을 논의하였다.
The present study examined the mediating effect of emotional dysregulation on the relationship between affect intensity and compulsive purchasing, and the moderating effect of impulsivity on the influence of emotional dysregulation on compulsive purchasing. The Affect Intensity Measure, Compulsive Purchase Scale, Difficulties in Emotional Regulation Scale and Impulsivity Scale were administered to 426 adults over the age of 18, and data were collected. Based on the data collected, the main findings of this study, which tested the mediating effect of emotional dysregulation and the moderated mediating effect of impulsivity on the relationship between affect intensity and compulsive purchasing behavior, are as follows. First, there were significant correlations between affect intensity, compulsive purchasing behavior, emotional dysregulation, and impulsivity. Second, affect intensity had a positive effect on emotional dysregulation, and emotional dysregulation partiall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affect intensity and compulsive purchasing behavior. Third, the moderated mediation test revealed that affect intensity mediated the pathway through which emotional dysregulation affected compulsive purchasing, and the relationship between emotional dysregulation and compulsive purchasing behavior was moderated by impulsivity, confirming the moderated mediation effect. Based on these findings,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and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are discussed.
본 연구에서는 이차 냉담-무정서 특질 집단의 정서 반응성(자기보고식, 생리적 측정치)을 적응적인 정서조절 전략이 효과적으로 조절하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먼저 냉담-무정서 특질과 불안 수준을 토대로 이차 냉담-무정서 특질 집단을 선발하여 인지적 재평가 집단과 통제 집단에 배정하였다. 인지적 재평가 집단은 공포 정서 유도 영상을 3인칭 관점에서 객관적으로 시청하도록 했고, 통제 집단은 어떤 정서조절 전략도 사용하지 않은 채 영상을 시청하도록 했다. 모든 집단은 처치 전과 후에 PANAS, VAS, 피부전도반응을 측정했고, 영상을 시청하는 동안에도 피부전도반응을 측정했으며, 영상 시청 후에는 정서적 공감과 인지적 공감을 측정했다. 연구 결과, 정서 반응성의 자기보고식 측정치(PANAS-N과 VAS)와 정서적 공감과 인지적 공감에서 집단 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생리적 측정치(피부전도반응)에서는 집단 간 차이가 유의했다. 따라서 이차 냉담-무정서 특질 집단은 적응적인 정서조절 전략을 통해 생리적 정서 반응성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으나, 이 효과가 자기보고식 측정치와 공감 능력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음을 확인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한계를 논의하고 추후 연구를 제언했다.
This study aimed to examine whether individuals with secondary callous-unemotional traits effectively regulate emotional reactivity using adaptive emotion regulation strategies. The secondary callous-unemotional traits group was randomly assigned to either the cognitive reappraisal group or the control group. The cognitive reappraisal group was asked to regulate their emotion by taking an objective, third-person point of view of the fear-inducing video. Self-report and psychophysiological measures were obtained before and after the manipulation, with skin conductance also measured during video viewing. Emotional and cognitive empathy were measured after video viewing. There were significant group differences in physiological measures. Therefore, individuals in the secondary callous-unemotional traits group can effectively regulate emotional reactivity at the physiological level through adaptive strategies. Finally,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were discussed, and further studies were suggested.
본 연구는 우울경향집단과 비우울집단이 주의 관련 과제의 수행에서 차이가 있을 것이라는 가정 하에 정서 마음챙김이 우울성향 여대생들의 주의와 정서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해 봄으로써 정서 마음챙김이 우울장애 발병의 취약성 및 지속성에 미치는 기제를 규명하기 위해 시행되었다. 우선 연구 1에서는 우울경향집단과 비우울집단의 주의 관련과제의 수행차이를 확인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서울 소재 대학의 여대생을 대상으로 우울경향집단 26명, 비우울집단 12명으로 나누어 각 집단에 정서자극이 없는 주의 관련 인지과제와 정서자극이 있는 주의 관련 인지 과제를 실시했다. 그 결과 우울경향집단에서 부정정서의 편향이 관찰되었으며, 정서 간섭상태의 지속적 주의 또한 낮았다. 연구 2에서는 정서 마음챙김이 우울성향 여대생의 주의 및 정서상태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했다. 연구 1의 우울경향집단의 26명을 처치집단 13명과 통제집단 13명으로 나눈 후, 처치집단에서는 7주간 정서 마음챙김을 실시했고 통제집단에서는 심리검사와 해석상담을 제공했다. 그 결과 정서 마음챙김을 실시한 집단은 통제 집단에 비해 지속적 주의가 증가하고 부정적 편향이 감소했으며, 부정적 정서간섭 상태의 지속적 주의가 증가되었다. 더불어 정서 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한 결과, 처치집단의 우울과 불안이 통제 집단에 비해 감소폭이 유의하게 더 컸다. 비우울집단과 비교하기 위한 사후검증 결과, 부정 정서에 대한 주의 편향 및 부정 정서 간섭 상태의 지속적 주의에서 비우울통제 집단과 비슷한 수준으로 변화되었다. 마지막으로 정서 마음챙김의 효과와 본연구의 의의, 추후 연구를 위한 제언이 논의 되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a) the effects of emotion-focused mindfulness on the emotional states of depressed female university students and (b) the role of attention as a mechanism underlying this process. To do so, female university students located in Seoul were recruited and categorized as depressed and non-depressed. Depressed participants were assigned to either a treatment group or a control group. The emotion-focused mindfulness was administered to the treatment group 1-2 times a week, for approximately 60 minutes per session. Treatment lasted for a total of 8 sessions. The main treatment components of the program included emotion-focused mindfulness education, practice, and feedback. Depression, anxiety, and positive and negative emotions were assessed at pretest and posttest for each group. Participants’ levels of attention-control were also measured using selective attention, sustained attention, emotional bias, and emotional interference stimulations. Data from 13 depressed participants from the treatment group, 13 depressed participants from the control group, and 12 non-depressed participants were analyzed. The treatment group showed a greater reduction in depression and anxiety scores compared to the control group; they also showed increased sustained attention, decreased attentional bias of negative emotions, and were better able to control emotional interference compared to the control group. Notably, attention bias toward negative emotional words and attention control based on the emotional interference stimulation changed to a level similar to that of the non-depressed control group. However, there were no significant differences among groups in terms of negative emotions, positive emotions, and selective attention. The utility of this emotion-focused mindfulness, its implications, and areas for future research are also discussed.
본 연구의 목적은 관계중독 경향자를 대상으로 인간중심 상담의 치료원리에 근거하여 인간중심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그 효과를 검증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관계중독 경향자 6명과 전문가 4명을 대상으로 관계중독 경향자의 대인관계 경험과 효과적인 상담접근에 대한 심층면담을 진행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총 10회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프로그램 효과검증을 위해 관계중독 경향자 20명을 대상으로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에 배치하고 사전, 사후 및 추수 시점에 따라 비교 분석하였다. 측정도구로는 관계중독, 자기개념 명확성, 무조건적 자기수용, 고통감내력 척도를 사용하였다. 연구결과 관계중독 경향자의 관계중독, 자기개념 명확성, 무조건적 자기수용, 고통감내력 수준에 대하여 인간중심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실시한 실험집단이 통제집단에 비해 효과가 유의하게 나타났다. 그리고 프로그램의 일반화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해 추수 설문이 끝난 통제집단을 대상으로 인간중심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실시하였으며 이를 통해 통제집단의 프로그램 개입이 실험집단의 변화와 부분적으로 유의한 결과가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에 관해 논의하였다
This study aims to develop a person-centered group counseling program and test its effects based on the therapeutic principles of person-centered counseling with a group of people with a relationship addiction tendency. For these purposes, an in-depth interview on the interpersonal experiences of people with a relationship addiction tendency and effective counseling approaches with six people with a relationship addiction tendency and four experts before developing a ten-session program based on them. To test the effects of the program, 20 people with relationship addiction tendency were assigned to the experiment and control group and compared and analyzed at a pre-test, post-test, and follow-up point. Measuring instruments used in the study included scales on relationship addiction, self-concept clarity, unconditional self-acceptance, and distress tolerance. The findings show that the experiment group that implemented the person-centered group counseling program had significant effects on their relationship addiction, self-concept clarity, unconditional self-acceptance, and distress tolerance as people with a relationship addiction tendency compared to the control group. To test the generalization possibilities of the program, the person-centered group counseling program was also applied to the control group that completed a follow-up questionnaire. The program intervention in the control group generated partially significant results compared with changes the experiment group. Finally, the study discussed its significance and limita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