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 표상에 관한 선행 연구들에서 사용한 접근법과 중요한 결과를 정리함으로써 장차 한국에서 연구할 수 있는 과제들, 구체적 연구 기법들 및 응용의 시사점을 논의하였다.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다음 네 단면에서 선행 연구의 결과들을 요약하고 장래 연구 과제들을 논의하였다. (1) 질병과 건강에 관한 사회적 표상을 다룬 연구 결과들을 논의하였다. 질병에 관한 사회적 표상을 다룬 연구는 특히 각 문화나 하위문화에 따라서 달리 나타나는 사회적 표상의 특징점을 비교하여 이해하는데 중요하다. 사회적 표상을 다룬 국외의 연구들은 접근법에 따라서 사회적 구성주의, 민속적 건강 신념의 응용, 인지적 인류학 및 비판적 의학 사회학 관점에서 이루어진 연구들로 분류하여 중요한 발견점을 계시하고 논의하였다. (2) 질병에 관한 개인의 표상 연구들은 주로 건강심리학자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 방면의 연구들 가운데 건강과 질병의 가치, 질병의 발생 원인, 질병의 증상과 병명 부여, 질병의 시간적 경과, 질병의 치료 및 질병의 결과에 대한 신념, 태도, 행동의도 및 행동을 다룬 결과를 제시하고 장래 연구 과제들을 논의하였다. (3) 질병에 관한 개인 표상과 건강 증진 행동이나 질병 대처 행동과의 관계를 다룬 이론과 연구 결과들을 논의하였다. (4) 끝으로 질병 표상에 관한 장래 연구의 과제가 논의되었다.
In the present study. a critical review was made on the major studies of illness representation, especially their approaches and major findings. The main purpose of this review was to provide feasible research topics. specific methodological and applicable suggestions in Korea. In order to accomplish this purpose. the present study was divided into four sections on the summary of previous studies and future tasks: (1) Social representational approach on health and illness was first presented and discussed. In this approach, it is important to compare and understand the characteristics of the social representations depending on each cultures or subcultures. Especially. major approaches included in the present article were social constructionism. ethnological approaches to health beliefs. cognitive anthropology. critical medical sociology among others. Thus. each approach was distinguished and presented in its basic tenets. (2) The second approach. personal representation on health and illness. has been mainly studied by health psychologists. In this approach. the major topics included beliefs. attitudes. behavioral intentions. and specific behaviors with respect to values. causes. symptoms. identity. temporal processes. treatment/consequences of illness and health domains. Thus. major findings and their implications for future tasks were discussed. In addition, (3) theories and empirical findings on the relations among personal illness representations. health promotion behaviors. and coping behaviors were discussed. Finally (4) implications and future tasks on illness representations are discussed.
건강 행동을 설명하기 위하여 최근에 발전된 사회인지이론들과 이 이론들을 적용한 실증 연구의 결과들을 비판적으로 개관하였다. 건강 행동을 설명하는 사회인지이론들은 행동의 예언에 기여하는 변인들을 체계적으로 연결시켜서 행동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설명하고자 한다. 이 논문에서는 여러 사회인지이론들 가운데 최근까지 이론의 수정이나 확장이 이루어지고 실증 연구에 자주 적용되는 다음 이론들을 차례대로 다루었다: 건강 신념 모형, 건강내외통제 이론, 건강자기효능성 이론, 방어동기 이론, 계획된 행동 이론 및 건강 행동의 자기 조절 모형. 먼저 각 이론의 특징점과 장단점을 논의한 후, 서로 대립되는 이론이 있는 경우 유사성과 차이점을 근거로 이론의 발전 가능성을 검토하였다. 끝으로 이론이나 실증 연구에서 개선해야 한 장래 연구 과제들을 논의하였다.
The present study critically reviews the recent development of the social cognitive theories on health behavior and also provides some important empirical studies based on these theories. Thus far, social cognitive theories have been trying to explain systematically the process between major contributing factors and health behaviors. With this task in mind, the present study deals with most important social cognitive theories which has been revised and expanded until recently. More specifically, the major theories dealt with in the present article were health behavior model, health locus of control model, health self-efficacy model, protection motivation model, planned behavior model, and self-regulation model on health behavior. Each model was discussed for its unique contributions and its strengths and weaknesses, then, if there were contradictories among models, possible solutions were proposed based on their similarities and dissimilarities. Finally, some feasible tasks are discussed and suggested for future research in terms of theoretical and/or empirical advancement in this area.
오늘날 관상 동맥질환(CAD)은 선진산업국가들에서 성인사망의 제 1 원인이 되는 중요 질병이다. 전통적으로 CAD발병의 3대 중요 위험요인으로 흡연, 고혈압 및 고수준의 콜레스테롤이 언급되었으나, 1970년대 중반 이후 시간적 조급성, 과다한 경쟁심과 지나친 적개심과 같은 이른바 A유형 행동양상(TABP)이 CAD 발생에 또 하나의 중요 위험요인으로 간주되었다. 이 연구에서는 CAD 발생과 TABP와의 관계를 살펴본 선행연구들을 개관하고, TABP 가운데 특히 적개심 요인이 CAD 발생에 중요한 위험요인이 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나아가 이 연구에서는 TABP를 감소시키고 CAD 발생의 예방과 관련되는 연구들과, 이미 CAD가 발생한 환자들에서 TABP를 감소시키는 조정법에 의해 CAD 재발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들을 중점적으로 언급하고 논의하였다.
CAD has been the most critical cause of death in industrialized countries. Traditionally. smoking. hypertension, and hypercholesterolemia have been recognized as the most critical risk factors to CAD. Since mid 70s. however. Type A behavioral pattern became one of the critical risk factors to CAD. Thus, the present study reviewed selected articles on the relations between the onset of CAD and Type A behavioral pattern, then it was concluded that hostility is the most critical risk factor to the onset of CAD among the various components of Type A behavioral pattern. In addition. an attempt was also made to review some articles shading lights on the possible prevention from Type A behavioral pattern for the healthy people and/or intervention of the Type A behavioral pattern for the CAD patients. Finally. some implications for future prospects are suggested in this area.
본 연구는 STAXI(State-Trait Anger Expression Inventory, Spielberber, 1988)의 한국판 개발을 위한 일련의 연구의 일환이다. 본 연구에서는 두 번째 단계까지 진행된 척도 개발 연구에 기초하여 다음과 같은 개선을 시도하였다. (1) 이전 연구에서는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척도 개발이 이루어진 반면에, 본 연구에서는 성인 557 명(환자 보호자 집단, 312명, 신체 검진 집단, 245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하였다. (2) 이전 연구에서는 신체병리적 증상을 주관식 척도에 의하여 측정하였으나, 본 연구에서는 혈압을 객관적으로 측정하였다. (3) 이전 연구에서 분노 표출에 속한 문항이 분노 억제로 나타나고 있어서 한국문화권에 알맞는 분노 표출 문항을 추가로 포함시켰다. (4) 분노 표현에 대한 개인적 가치관의 효과를 탐색하기 위하여 '분노 억제' 가치관과 '분노 표출' 가치관을 측정하는 문항을 각각 2 문항씩 포함시켰다. 븐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각 하위 척도의 Cronbach의 a를 산출한 결과, 상태 분노(남, .89, 여, .89), 특성 분노(남, .83, 여, 83), 분노 억제(남, .71, 여, 65), 분노 표출(남, 62, 여, 69), 분노 통제(남, 78, 여, 79)로 각각 나타났다. (2)신체 검진 집단의 일부(n = 30)를 대상으로 4주 간격 기간에 걸친 검사-재검사를 실시한 결과, 특성 분노(r = .69), 분노 억제(r = .35), 및 분노 표출(r = .73)에서 안정되게 나타난 반면에, 상태 분노(r = .19)와 분노 통제(r = .17)에서 불안정하게 나타났다; (3) 요인 분석 결과, 전반적으로 미국판과 유사한 요인 구조로서 나타났다. 하지만, 분노 억제 문항 가운데 일부 문항이 다른 요인에 포함됨으로써 개선이 필요함이 암시되었다. (4) 분노 척도간의 상관을 산출한 결과, 분노 억제와 분노 표출간에 어느 정도의 연관성이 나타남으로써 두 척도가 독립적이지 않음을 암시하고 있었다. 아울러 전반적으로 상태 분노와 분노 억제, 그리고 특성 분노와 분노 표출간에 높은 연관성이 나타났다. (5) 분노와 혈압간의 관계성을 살펴 본 결과, 전반적인 수준에서는 환자 보호자 집단과 신체 검진 집단에서 모두 아무런 연관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앞에서 기술한 가치관에 기초하여 '분노 억제'와 '분노 표출' 가치관에서 각각 상하 집단으로 구분한 결과, 일반적으로 자신의 가치관과 합치하지 않는 분노 표현 양식에서 혈압이 상승하고, 반면에 자신의 가치관과 합치하는 분노 표현 양식에서 혈압이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서 나타난 결과를 논의하고 추후 연구에 대한 시사점을 제안하였다.
The present study reports on the third stage of the adaptation of the State-Trait Anger Expression Inventory (STAXI: Spielberger, 1988) to measure the experience, expression and control of anger in the Korean culture. The Korean STAXI-K was administered to 557 adults, whose blood pressure and personal preferences for mode of anger expression were also assessed. The internal consistency of the STAXI-K scales were satisfactory (.70 or higher, as measured by Cronbach's alpha); test-retest reliabilities for the ST AXI-K trait scales calculated for a four week period were also stable. Factor analyses of responses to the ST AXI-K items revealed a factor structure similar to the original English ST AXI, but suggested substituting several anger-in items that were more suitable for the Korean culture. Small but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s (r -.23 to .25) between the STAXI-K Anger-in and Anger-out scales indicated that these scales were not orthogonal in the Korean culture as they were for American students and adults. Blood pressure was found to be lower for participants whose preferred mode of anger expression matched their STAXI-K Anger-in and Anger-out scores, and was higher when mode of expression and anger expression preference were mismatched.
분노와 적대감 및 이와 관련된 스트레스가 신체 건강(예, 심혈관계 질환)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선행 연구를 살펴 본 후, 몇 가지 개선을 시도하였다. 우선 모호하게 사용되고 있는 분노와 적대감 및 공격의 개념을 각각 정서와 인지 및 행동 성분으로 정의하고, 다시 각 개념의 하위 차원이나 성분들을 분류했다. 아울러 분노와 적대감 및 공격이 상호 관련되는 과정과 그 결과를 설명하기 위한 시안적 모형을 시도했다. 이 모형에 의하면 분노 경험은 인지적 평가에 의해 중재되며 그 과정에서 적대감이 중요한 매개요인으로 작용한다. 또한 분노 경험은 분노 표현 혹은 대처에 의해 중재되는 바, 분노 통제와 억제 및 표출 양상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모형의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하여 388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조사연구를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모형의 적합도는 만족스러웠다. 끝으로 본 연구에서 제안된 모형과 연구의 결과를 선행 연구와 관련시켜 논의했다.
After reviewing the previous studies of the effects of anger, hostility, or stress on cardiovascular disease, an attempt was made to propose a model in which we might understand the relations among anger (experience and expression), hostility, stress, and subsequent physical disorders. In the present model, the cognitive appraisal was conceptualized as a mediating variable between anger-provoking stressors and anger experience. In this process, hostility may play a moderating or mediating role. Expression, and/or coping of anger, act as a mediator between anger experience and subsequent outcomes. In this process, different modes of anger expression such as anger-in, anger-out or anger-control could lead to physical health or adaptation. In the present study, based on the proposed model, we also tried to test the fitness of the anger model with 388 college students. Results revealed that there was high goodness of fit between proposed model and the empirical data. Finally, implications of the proposed model and the present findings for future studies are discussed.
이 연구에서는 과학적 심리학이 자연과학적 패라다임에서 문화적인 면을 다루는 심리학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철학에 기초하여, 토착심리학적인 접근의 기본 입장을 소개하고, 스트레스와 같은 사회적 표상의 경험적 지식에 대한 이해를 시도하고자 한다. 이러한 입장에서 한국인에게 스트레스가 되는 경험의 내용을 밝히고,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의 생각과 정서, 사회적 지원 및 대처에 대한 탐색을 시도하였다. Kim과 Berry(1993)에 의해 주장된 토착심리학적 접근방법을 활용하여 질문지를 제작하였으며, 총 235명(학생, 158, 성인, 77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가정생활 및 인간관계에 대한 스트레스가 가장 많으며, 이외에도 학업, 과업수행, 개인적 문제, 사회적 문제의 순서로 스트레스를 경험했다. 특히 학생은 학업에 대해, 성인은 가정 생활에 대해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과 성인 모두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자기조절과 상황 회피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며, 정서적으로는 불쾌감을 많이 느꼈다. 또한 스트레스 상황에서 친구의 도움을 받는 경우가 과반수 이상이며, 그 다음으로 가족 선후배의 순서로 나타나고 있었다. 스트레스와 관련된 사회적 지원으로서, 학생은 위로나 기분전환과 같은 정서적 도움을, 성인은 조언이나 대화와 같은 정보적 도움을 많이 받고, 이외에도 협조, 경제적 도움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 상황에서 학생과 성인 모두 자기조절을 통해 대처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회피, 적극적 처리, 타협의 순서로 대처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러한 결과로부터 한국인의 스트레스 경험에 대한 다음과 같은 몇 가지 결론이 도출되었다. 첫째, 가장 많이 경험하는 스트레스는 인간관계와 관련되어 있다. 둘째, 스트레스 상황에서 자기조절에 대한 사고가 현저하다. 셋째, 스트레스 상황에서 친구로부터 가장 도움을 받는다. 넷째, 스트레스 상황에서 다른 사람으로부터 정서적 도움을 가장 많이 받는다. 다섯째, 스트레스 상황에서 자기조절 행동을 통해 대처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This study examined the concept of stress as perceived by Korean students and adults adopting the indigenous psychologies approach. The goal of the indigenous psychologies approach is to develop appropriate theories and methodologies that are sensitive to, and meaningful in, a particular cultural and social context. From this perspective, rather than the participant responding to the research instrument generated by the researcher, the participants themselves generate the type of events that ate stressful to them, how they appraise and cope with such situations, type of social support received, and the effectiveness of their coping strategy. A total of 235 participants (158 students, and 77 adults) completed an open-ended questionnaire. These responses were categorized, coded and analyzed qualitatively. The overall results indicated that for the adult sample, family conflict was reported to be the most stressful, followed by interpersonal conflict. For the student sample, academic achievement was reported to be the most stressful, followed by interpersonal conflict. Participants reacted emotionally to these stressful situation and adopted passive coping style by attempting to avoid the situation or by self-regulation. In terms of social support, they received the most help from their friends, followed by family members. The type of social support they received was mostly emotional social support. Although active coping style led to better adaptational outcome, the vast majority adopted a passive coping style. The overall pattern indicated a bias towards the emotional aspects rather than cognitive aspects of the stressful situation and by adopting emotional-focused coping style rather than problem-solving approach. In particular, self-regulation of negative emotions to, and avoidance of, stressful situation was the dominant response pattern. Implications of these results for understanding the lay version of stress and the further development of indigenous psychologies approach are discussed.
본 연구는 제약영업직(국내제약사 및 외국 합작사) 근로자 297명을 대상으로 직무스트레스의 양상 및 수준을 알아보고 직무스트레스와 개인적 특성(사회적 지원, A형 성격, 집단주의 성향), 그리고 심리적 긴장과 조직행동(직무성과, 전직의도)과의 제반 관계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본 조사연구의 응답자들은 주로 급여요인 및 영업관련요인(조직의 영업특성 및 영업지원요인, 고객관련요인)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국내제약사 영업직 근로자들이 외국합작사 근로자들에 비해서 역할 과부하요인, 고객관련요인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직 근로자들은 직장생활에서 전반적 지원을 받고 있는데, 특히 상사에게서 지원을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제약사 근로자들이 외국합작사 근로자들에 비해서 전반적인 사회적 지원을 더 받고 있으며, 특히 직장상사와 동료에게서 더 많은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그들은 심리적 긴장 중에서 우울, 적대감을 많이 경험하고 있고, 육체적 긴장도 많이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러한 양상은 평사원이 과장급 이상에 비해서 심리적 및 육체적 긴장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기존의 몇 가지 연구모델을 기초로 하여 직무스트레스와 관련변인 간에 이론적 모델을 시도하였다. 그리고 공변량 구조분석을 통하여 이론적 모델과 측정자료의 부합도를 검증한 결과 설정한 모델이 여러 가지 제반지수(GFI=.925, AGFI=.898, RMSR=.054)에서 양호한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이론적 모델에서 가정한 12개의 경로 가운데 8개의 경로가 확인되었고 4개의 경로가 부정되었다. 그러나 특이한 사항은 기존의 연구들에서는 확인되지 않았던 경로 한 가지와 기존의 연구와는 반대 방향으로 확인된 경로도 한 가지가 밝혀졌다 이러한 경로에 대해서는 계속적인 추후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특히 전직의도와 집단주의/개인주의 변인을 추가하였는데, 추가한 변인과 관련된 5개의 경로 중에서 3개의 경로가 가정한 방향으로 새롭게 확인되었다. 따라서 앞으로 이들 경로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추후 확인연구가 요구된다. 끝으로 연구의 제한점 몇 가지를 지적하여 놓았다.
The present study investigated the relations between job stress and organizational behavior. The subjects were 297 phamaceutical sales representatives (23 domestic company, 13 joint venture with multinational company). The major finding of the present study included that (1) pharnaceutical sales representatives experienced a high degree of stress from the salary, customers, and organizational support factors. Furthermore, sales representatives affiliated with the domestic company experienced greater stress, especially role overloads, relationships with the customers than the employee at the joint venture did. However, employee at the domestic company received higher social support from their seperios and/or co-workers. They· also revealed higher psychologcial tensions (depression, hostility) as well as somatic tension. With respect to their age, the juniors experienced more psychological & somatic tensions than the upper level managers did. An attempt was made to propose a model regarding the relations between job stress and stress related variables, and examine the goodness of fit between theoretical model and empirical data by the method of covariance structure analysis. The result of this analysis revealed that the proposed model was supported by a variety of indicators (GFI-.925, AGFI-.898, RMSR-.054). More specifically, 8 paths out of 12 paths were confirmed, although 4 paths were unconfirmed among 12 paths. Moreover, intention to turnover and collectivism/individualism variables were newly included in the present study, and 3 paths out of the newly proposed 5 paths were confirmed in the proposed direction. Interestingly enough, there was one newly confirmed path (7) which has been unconfirmed in previous studies, and another newly confirmed path which was shown to be the opposite direction in previous studies. The present findings suggested that additional field research be conducted to examine theoretical model proposed in the present study, and limitations for the present study were discussed.
본 연구에서는 홧병의 건강심리학적인 연구 가능성을 탐색해 보았다. 본 연구에 참여한 홧병 집단은 K 대학 병원에 소속된 '홧병 클리닉'을 방문한 환자 80명이었다. 한편, 비교 집단으로는 S 대학 병원과 W 대학 병원에 입원중인 환자의 보호자 가운데 홧병 집단과 동일한 연령과 성비를 갖도륵 구성된 80명이었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척도는 STAXI의 한국판(전겸구, 한덕웅, 이장호, Spielberger, 인쇄중)과 CES-D의 한국판(전겸구, 이민규, 1992)이었다. 그 결과, (1) 본 연구에 참여한 홧병 집단의 인구통계학적 특징으로는, 다른 홧병 연구에서와 유사하게, 여자가 주로 포함되어 있었으며, 연령이 높은 사람이 많이 포함되어 있었다. (2) 정서적 스트레스간의 상관을 산출한 결과, 홧병 집단에서 분노 억제와 분노 표출간에 연관성이 나타나지 않아서 이 두 요인이 독립적임을 암시하고 있다. 또한 홧병 집단을 홧병의 지속 기간에 따라서 단기 집단(7년 이하)과 장기 집단(9년 이상)으로 구분한 결과, 단기 집단에서는 분노를 경험할 때 분노 표출 경향성이 높은 반면에, 장기 집단에서는 분노를 경험할 때 분노 억제 경향성이 높게 나타났다. (3) 홧병 집단과 비교 집단간의 차이 검증을 실시한 결과, 홧병 집단이 비교 집단에 비하여 분노 경험 측면에서는 상태 분노와 특성 분노를 더욱 많이 경험하고 있었으며, 분노 표현 측면에서는 분노 억제를 보다 많이 사용하고 있었다. 반면에 두 집단간에 분노 표출이나 분노 통제에서는 차이가 없었다. (4) 홧병에 미치는 분노와 우울의 영향을 살펴 본 결과, 분노 만이 의미있는 예언 변인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특성 분노와 분노 억제가 홧병에 대한 유의한 예언 변인으로 나타났다. 끝으로, 본 연구의 주요 결과에 대한 논외와 함께 추후 연구에서의 시사점이 제안되었다.
The present study explored the health psychological perspectives on hwabyung. The participants were 80 hwabyung patients who visited 'hwabyung clinic' at K university hospital. Comarison group, matching age and sex to hwabyung group, e<mists of caregivers of patients at S university hospital and W university hosital. The scales employed in the present study were Korean adaptation of STAXI (Chon, Hahn, Lee, & Spielberger, in submission), and Korean adaptation of CES-O (Chon, & Lee, 1992) to measure anger and depression, respectively .. The major findings of the present study were as follows: (1) Hwabyung group in the present study were, as in most other hwabyung studies, more females in sex and old in age; (2) when correlations among emotional stress were calculated for hwabyung group, there was no association between anger-in and anger-out. On the other hand, among hwabyung group, trait anger was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anger-in as well as anger-out. When hwabyung group was dividied into short-tern group (less then 7 years of duration) vs. long-tern group (over than 9 years of duration), the experience of anger is likely to be expressed as anger-out mode in short-tern group, while the experience of anger is likely to be expressed as anger-in mode in long-tern group; (3) group differences between hwabyung group vs. caregivers group, based on t-test, revealed that hwabyung group was higher in terms of experience of anger; they were higher in state anger and trait anger scores than were caregivers group. With respect to the expression of anger, hwabyung group was higher in terms of anger-in. On the other hand, their were no differences between hwabyung and caregivers group in terms of anger-out and anger-control. (4) when the effects of emotional stress (i. e., anger and depression) on hwabyung, only anger, especially trait anger and anger-in, showed powerful predictors to hwabyung. The present findings strongly suggest that hwabyung may also be associated with physical health, and thus that health piychological approach to hwabyung is strongly called for in future studies.
자신이 예측한 동통의 강도가 실제 경험한 강도와 일치하지 않을 때 나타나는 동통반응은 Sokolov의 일치-불일치(match-mismatch) 모델을 도입하여 설명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동통의 강도를 실제보다 약하게 예측한 경우(과소예측)보다 강하게 예측할 때(과대예측) 동통을 더욱 강하게 경험하고 탈습관화와 회피행동을 경험한다. 또한 동통 강도의 예측에 대한 확신이 클수록 이러한 부정적인 효과가 크게 나타난다. 동통의 통제감에 있어서도 기대한 동통 통제감에 비하여 실제 지각한 통제감이 작으면(과대통제기대) 사람들은 동통 반응을 크게 경험하지만 통제에 대한 기대는 적었는데 실제 통제감을 크게 경험한 경우(과소통제기대) 동통이 유기체에게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예측한 동통강도가 실제 경험한 강도와 일치하지 않거나 기대한 동통의 통제감과 실제 지각한 통제감이 일치하지 않으면 동통과 관련된 행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가정하였다. 61명의 대학생 피험자에게 동통자극으로 전기자극을 주면서 동통 강도의 예측이 경험한 강도와 일치하지 않거나 동통의 통제기대가 실제 지각한 통제감과 일치하지 않도록 조작하였다. 그 결과 동통강도를 과소예측하였던 피험자는 이후에 경험할 동통 강도를 과대예측하였으며, 동통에 대한 주관적 보고와 피부전기반응은 습관화되지 않았다. 그러나 피험자가 주관적으로 경험한 동통강도는 차이가 없었으며, 동통 강도의 예측에 대한 자신감은 동통의 강도 지각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한편 동통을 과대통제 기대한 사람은 이후 동통의 통제에 대한 기대가 낮았으나 동통의 통제 기대가 낮아도 동통의 강도 지각과 피부전기반응이 증가하지 않았고, 습관화되지도 않았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동통의 강도를 실제보다 낮게 예측하면 유기체가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다는 기존 연구를 지지하여 준다. 또한 실제보다 동통을 잘 통제할 수 있다는 기대는 결과적으로 동통의 통제기대를 낮추는 부정적인 효과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임상장면에서 환자가 치료에 수반되는 동통의 강도를 지나치게 낮게 예측하고, 동통의 통제가 용이해질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오히려 동통의 경험을 크게 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Pain researchers who had accepted Sokolov(1963)'s match-mismatch model in order to explain pain behaviors differentiated overprediction from underprediction of pain intensity. Especially after underpredicting pain intensity, the subjects overpredicted subsequent pain intensity, perceived pain to be more intensive, and their perceived pain intensity was dishabituated. And they tended to show withdrawal from pain stimulus. Moreover, it· is likely that the more they confide in thier prediction of pain intensity, the more they experience negative effect when they overpredicted pain intensity. For instance, when the pain is less controllable than expected, expectations of next pain control will probably be lowered, thus people will experience pain to be more aversive. On the basis of these findings, this study hypothesized that the underexpectation of pain control and the overprediction of pain intensity had negative effects on pain responses. The subjects, who were 61 undergraduates, received electrical shock in order to overpredict pain intensity and to underexpect pain control. The results showed that after underpredicting the pain intensity, they tended to overpredict pain intensity. Their subjective pain intensity and GSR were shown to be dishabituated. But there were no differences between the earlier overprediction and the later overprediction groups. And after subject overexpected pain control, their expectations for next pain control will be probably lowered. But after overpredictions, perceptions of pain intensity and GSR remain constant. These findings suggest that the match-mismatch model efficiently explained the perception of control of pain as well as prediction of pain intensity. In other words, overprediction of pain intensity and underexpectation of pain control have negative effects on pain responses. Also, these findings suggested that patients who underpredict pain intensity and overexpect pain control will experience more intense pain and produce accompanying pain behaviors in clinical settings.
이 연구는 Costa와 McCrae의 NEO 성격모델을 적용하여 개인의 성격특성과 생활경험 그리고 주관적 안녕감간의 관계를 밝혀보고자 시도되었다. 이를 위해 인구·사회학적 변인이 비교적 동질적인 대학생들(남자 155명, 여자 210명)에게 자기보고형의 NEO-PI-R, 유쾌/불쾌한 생활경험척도 그리고 MUNSH를 실시하였다. 자료는 상관관계 분석과 단계적 중다회귀분석을 하였다. 연구결과, 주관적 안녕감과 신경증적 경향성은 부적으로, 그리고 외향성은 정적으로 상관이 있었으나 개방성은 상관이 없었다. 생활경험은 여자에게서만 유의미했는데, 유쾌한 생활경험은 그 빈도에서 그리고 불쾌한 생활경험은 그 강도에서 주관적 안녕감과 상관이 있었다. 그리고 생활경험 보다는 성격이 주관적 안녕감을 잘 설명해주고 있었고, 성격 중에서는 신경증적 경향성이 가장 중요한 요인이며, 생활경험을 성격과 상호작용했을 때만 주관적 안녕감에 대한 설명력을 좀더 높혀준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The present study was to explore the relations among N, E, O (3 factors out of The Big Five Personality Factors), uplifts/hassles, and subjective well-being (SWB). The measurements utilized in the present study were NEO-PI-R (Costa & McCrae, 1992), The Uplifts Scales and The Hassles Scales (Kanner et als., 1981), and MUNSH (Kozma & Stones, 1980). The participants were 365 undergraduate students (155 men and 210 women). The data were analyzed by the SPSS/PC+ statistical package. The employed statistical methods were simple correlations analysis and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Results were as follows; a) Neuroticism correlated negatively with the scores of SWB, but Extraversion did positively. There was no significant relations between Openness to Experience and SWB. b) Only in cases of women, the frequency of uplifts and the intensity of hassles were found to be correlated with SWB. c) Personality factors, not life experiences, were important in explaining SWB. In addition, Neuroticism, among personality factors, was the most important one, followed by Extraversion. d) Interaction between uplifts/hassles and personality improved with just a little more variance the explanatory power for the scores of SWB.
본 연구에서는 우리 나라 여성 흡연자의 흡연 동기를 살펴보았다. 구체적으로 남녀 차이(남성 흡연자 대 여성 흡연자)와 흡연 경험 유무(여성 흡연자 대 여성 비흡연자)에 따른 흡연 기대감 및 동기를 측정하였다. 또한 여성 흡연자의 흡연 동기와 음주 기대감, 섭식효능감과의 관계를 측정함으로써, 여성 흡연자의 고유한 심리적 특성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흡연 동기를 부적 정서(화, 짜증스러움, 불안함) 통제 동기, 휴식 및 긴장 이완 동기(자극이 없는 단순한 상황의 극복 동기), 습관적 흡연 동기, 지적 자극 및 호기심 동기, 사회적 매력 동기 등으로 구분하였다. 그 결과, 이전연구 결과들과 마찬가지로 흡연 동기에서 남녀간에 차이를 보였다. 즉, 남성 흡연자는 단순 반복적인 상황 또는 지루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목적으로 흡연을 하는 반면에, 여성 흡연자는 자신의 부적 정서를 통제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이 일차적인 흡연 목적으로 나타났다. 한편, 흡연자의 음주 및 섭식효능감을 살펴본 결과, 흡연 집단의 경우에는 여성도 남성만큼 음주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갖고 있으며, 흡연 집단은 비흡연 집단에 비해 식사에 대한 통제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는 흡연 집단이 비흡연 집단에 비해 음주 및 섭식과 관련된 인내력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었다.
This research was to investigate the smoking motivation of female smokers. Specifically, smoking expectation and motivation were investigated with regard to sex (male smokers vs. female smokers) and smoking experience (female smokers vs. female non-smokers). In addition. female smokers' psychological characteristics were explored by observing the relations among drinking expectation. eating self efficacy, and smoking expectation. Smoking motivation was divided into 5 factors: need for negative affect control (anger, irritation. anxiety), need for pleasurable relaxation (boring situation with non-stimulus), habitual smoking, need for mental activity, and need for social appeal. The main results revealed that there was difference between male and female in the smoking motivation. as shown in previous studies. More specifically, the major findings were as the following: (1) Compared to male smokers who in general expect to overcome a boring and lack of stimulus situation. the female smokers want to control their negative affects by smoking in an anxious and irritating situation. (2) Regarding the relation between drinking expectation and eating self efficacy, the female smokers have a strong motivation as much as the male smokers do. (3) Compared to the non-smoking group, the smoking group is relatively lack of control over eating: the non-smoking group have control over drinking and eating compared to smoking group. The present study implies the necessity of further study focusing on the relation between smoking motivation and the individual's developmental stage, perhaps such as oral stage.
건강증진 혹은 건강손상행동들은 습관화되었거나 개인적인 반응이라고 볼 수 있는 질병의 인식이나 표상에 의해 좌우되는데 본 연구에서는 다양한 건강관련행동들이 어느 정도 자신의 현재 건강상태 및 삶의 만족도를 예측할 수 있는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건강관련행동중 건강인식도와 삶의 만족도에 가장 강력한 예측변인은 남녀 모두 주당 운동횟수였다. 그러나 남성의 경우 일회 평균음주량은 건강인식도를 설명하는 유의한 변인으로 밝혀져 질병 및 증후에 대한 왜곡된 인지세트를 소유하고 있다는 점이 시사되었다. 여성의 경우 염분섭취도가 건강인식도 및 삶의 만족도를 설명하는 유력한 변인이었는데 이는 역할에 따른 의무감과 이에 대한 누적적인 교육이나 정보의 양에서 남성들보다 우세하기 때문인 것으로 논의되었다.
The survey was administered to a group of people (n = 245) who worked at a large company in Song-Nam city. They were asked about life patterns with regard to health behaviors, subjective health perceptions and life satisfaction. Data analysis revealed that, among a number of health behaviors, regular exercise is the most important factor for subjective health perception and life satisfaction in both men and women. For men the quantity of drinking seems to play a critical role in subjective health perception, while for women salt intake was found to be associated with subjective health perception and life satisfaction. The role of salt intake for women's health perception appears to be in part due to long history of education and information on diet for women. The present findings were discussed for the role of health psychologist, especially in the realm of health pro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