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최근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요가의 치료적 적용 현황을 살펴보고 심신통합적 관점에서 요가를 재조명하기 위한 것이다. 해탈을 추구하는 전통적 수행체계였던 요가는 서구에서 의료 및 건강전문가의 주목을 받으면서 보완대체의학 분야에서 ‘심신중재법’으로 인정받았으며 ‘요가치료’라는 독립된 분야로 성장하고 있다. 요가치료 성장의 배경에는 인도에서의 전문적인 요가병원의 설립, 치료지향적인 인도 요가스승들과 서양 건강전문가들과의 공동작업을 통한 요가의 과학화, 서양에서의 요가치료의 대중화와 요가치료사의 양적 팽창이 있었다. 현재 요가치료는 신체정렬 중심 요가치료, 심리중심 요가치료, 임상현장에서 치료적으로 활용되는 요가로 세분되어 발전하고 있다. 현재까지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을 통해 검증된 요가의 치료적 효과는 통증, 심혈관계 질환, 면역기능 등의 신체적 효과와 우울, 불안, 스트레스, 수면 등의 심리적 효과로 대별할 수 있다. 자기자각과 자기조절을 강조하는 요가의 심신통합적 접근은 심신의 치료 및 건강을 위한 기법으로 마음챙김요가, 이완을 강조하는 회복요가, 호흡조절 중심의 요가, 주의조절을 위한 명상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요가치료의 추세를 고려할 때, 향후 한국의 심신건강 분야에 신체움직임, 호흡, 이완, 명상의 통합적 치료기법을 갖춘 요가가 적극 도입되기를 기대한다.
This study aimed to evaluate the rapidly growing therapeutic applications of yoga, and to examine yoga as a mind-body integrative technique. Yoga has long been regarded as important spiritual practices for moksha in India. It is now recognized as one of the mind-body interventions in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CAM) that is gaining much attention from western medical personnel and various health care professionals, which has resulted in a new field of ‘yoga therapy’. Yoga therapy owes its growth to some underlying factors including the establishment of specialized yoga clinics in India, the collaborative efforts of therapy-oriented Indian gurus and western health professionals, popularization of yoga therapy in the west, and increasing number of yoga therapists. Yoga therapy is now divided into three fields i.e., physical alignment-centered therapy, psychological health-centered therapy, and therapy-oriented yoga in various clinical settings. Systematic and scientific research has confirmed the therapeutic effects of yoga for physical problems such as pain, cardiovascular diseases, immunological dysfunction, and for mental problems such as depression, anxiety, stress, and sleep disorders. The mind-body integrating approach of yoga places much emphasis on self-awareness and self-regulation for improving physical and mental health. Yoga therapy involves specific techniques such as mindful yoga, relaxing restorative yoga, breathing-focused yoga, and yogic meditation for attention regulation. Yoga therapy, which attempts to integrate mind and body with the help of physical movement, proper breathing, relaxation, and meditation, has potential in the development of the field of mental health in Korea.
본 연구의 목적은 우울 성향을 보이는 여대생들에게 감사일지를 작성하게 하는 것이 우울의 감소를 돕고 주관적 웰빙을 증진시키는지, 그리고 낙관성과 정서를 조절하는 인지적인 전략에 있어서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는 것이다. 대상은 서울시 소재 여자 대학에서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고, 높은 우울 성향 등 연구자가 설정한 기준에 부합된 총 28명의 대학생으로 감사일지 작성 집단과 대기-통제 집단에 각각 14명씩 할당했다. 감사일지 작성 집단은 한 주 동안 감사할 일이나 대상을 생각하여 다섯 가지의 감사일지를 작성하게 했고 대기-통제 집단은 어떠한 처치도 하지 않았다. 감사일지 작성 프로그램은 일주일에 1회기씩 총 4회기가 집단으로 진행되었으며, 1회기 당 진행은 약 50분 정도가 소요되었다. 감사일지 작성 집단과 대기-통제 집단은 모두 같은 시기에 사후 평가를 했고, 감사일지 작성 집단은 3주 뒤 추수 평가를 실시했다. 본 연구에서는 사전, 사후, 추수 평가에 Beck의 우울 척도, 감사성향 척도, 삶의 만족 척도, 삶의 만족예상 척도, 정적 정서 및 부적 정서 척도, 낙관성 척도, 인지적 정서조절전략 척도를 사용했다. 분석 결과, 감사일지 작성 집단이 대기-통제 집단에 비해 우울, 부적 정서, 비적응적 인지전략이 유의하게 감소했고, 삶의 만족, 삶의 만족예상, 정적 정서, 낙관성, 적응적 인지전략은 유의하게 증가했다. 이러한 효과는 3주 뒤 추수 평가에서도 지속되었다. 이와 같은 결과는 감사일지 작성이 우울 성향이 있는 여대생의 우울을 감소시키고 주관적 웰빙을 증가 시키는데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This study aimed to examine the effects of keeping an appreciation journal on depression, subjective well-being, optimism, and cognitive emotion regulation strategies in women with depression tendencies. Study participants were 28 female students in a women’s university in Seoul, Korea who reported mild to moderate depression. Participants were divided into the Appreciation Journal (experimental) group and a wait-list (control) group. The experimental group met once per week over 4 weeks to complete the appreciation journal program where they were instructed to write five things they appreciate once a week, and then share their journal contents with their group. Both groups completed the Beck Depression Inventory, Satisfaction With Life Scale, Life Satisfaction Expectancy Scale, Positive Affect and Negative Affect Schedule, Life Orientation Test-Revised, Cognitive Emotion Regulation Questionnaire and Gratitude Questionnaire at pre-test, post-test and at three-weeks follow-up. The scores on the Beck Depression Inventory, Negative Affect, and Non-adaptive Cognitive Regulation Strategies in the Appreciation Journal group were significantly reduced compared to the control group. In addition, the scores on the Satisfaction With Life Scale, Life Satisfaction Expectancy Scale, Positive Affect, Life Orientation Test-Revised, and Adaptive Cognitive Regulation Strategies in the Appreciation Journal group significantly increased compared to the control group. These results suggest that keeping appreciation journals can be an effective technique in improving subjective well-being and reducing depression among female university students with depression tendencies.
본 연구는 내현적 자기애가 진로미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를 확인하고 그 과정에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과 자기개념 명료성의 관련성을 탐색했다. 이를 위해 대학생 남녀 389명(남자 138명, 여자 25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내현적 자기애와 진로미결정의 관계에서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과 자기개념 명료성이 매개하는 경로구조모형이 자료에 부합하는지를 SPSS 18.0과 AMOS 18.0을 활용하여 검증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내현적 자기애와 자기개념 명료성,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 진로미결정은 모두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내현적 자기애는 진로미결정,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과 정적 상관을 자기개념 명료성과는 부적 상관을 보였다.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과 자기개념 명료성, 자개개념 명료성과 진로미결정은 각각 부적 상관을 보였다. 둘째,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과 자기개념 명료성이 부분매개로 내현적 자기애와 진로미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가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내현적 자기애 성향이 높을수록 부정적인 평가에 더욱 취약해지고 자기에 대해 안정적이고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어렵고 이로 인해 주도적으로 진로를 탐색하는 것이 어려워진다고 볼 수 있다. 이상의 연구 결과를 통해 내현적 자기애 성향이 높을수록 부정적 평가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며 이에 따라 자기개념 명료성이 떨어지고 결과적으로 진로미결정에 이르게 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끝으로 본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연구의 시사점과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The current study aimed to identify the relationship between covert narcissism, career indecision, fear of negative evaluation, and self-concept clarity. Based on previous findings, this study tested the dual mediation role of the fear of negative evaluation and self-concept clarity between the level of covert narcissism and the level of career indecision among college students. Three hundred and eighty-nine college students (male 138, female 251) completed a questionnaire, which consisted of items from the Korean Career Indecision Inventory (K-CII), Covert Narcissism Scale (CNS), Fear of Negative Evaluation (FNE), and Self-Concept Clarity Scale (SCCS). The results were analyzed with SPSS 22.0 and AMOS 22.0. The results of the current study were as follows. First, covert narcissism showed significant direct effects on career indecision. Second, covert narcissism showed significant direct effects on fear of negative evaluation; and fear of negative evaluation on self-concept clarity and self-concept clarity on career indecision showed significant direct effects, respectively. Third, fear of negative evaluation and self-concept clarity partiall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covert narcissism and career indecision. Finally,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and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were discussed.
본 연구에서는 치매환자 가족보호자들이 경험하는 간병 부담감과 우울 및 신체증상의 수준을 확인하고, 가족보호자들의 심리적, 신체적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치매환자의 문제행동 증상을 유형별로 탐색하였다. 이를 위해 치매 진단을 받은 환자를 간병하는 가족보호자 101명을 대상으로 간병 부담감(Burden Interview; BI), 우울증상(Center for Epidemiologic Studies Depression Scale; CES-D), 신체증상(Physical Health Questionnaire; PHQ)과 더불어 한국판 노인행동평가 척도(Older Adult Behavior Checklist; OABCL)를 사용하여 가족보호자가 보고한 치매환자의 문제행동 증상을 측정하였다. 분석 결과, 치매환자의 문제행동은 가족보호자의 건강관련 지표와 부적 상관관계를 보임과 동시에 보호자들의 부담감과 우울 및 신체증상을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치매환자의 외현화 문제행동과 함께 내현화 문제행동이 동반되어서 나타날 경우, 가족보호자들의 부담감(R2 : .218 ➝ .257)과 우울(R2 : .274 ➝ .334) 및 신체증상(R2 : .324 ➝ .356)에 미치는 영향력이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치매환자가 외현화 문제행동과 내현화 문제행동이 동반될 경우, 이들을 간병하는 가족보호자들의 심리적, 신체적 건강수준이 더욱 저하된다는 사실을 의미하며, 치매환자의 외현화 문제행동 외에도 내현화 문제행동 증상에 대한 관심과 중재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이와 같이 본 연구에서 나타난 의의와 시사점을 바탕으로 치매환자의 문제행동 증상에 관한 후속연구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였다.
In the present study, we confirmed caregiver burden, depressive symptoms, and physical symptoms among family caregivers of dementia patients ; in addition, we determined dementia patient`s behavior problems that affect caregiver’s psychological and physical health by type. A total of 101 dementia family caregivers were asked to complete questionnaires assessing caregiver burden(Burden Interview; BI), depressive symptoms(Center for Epidemiologic Studies Depression Scale; CES-D), physical symptoms (Physical Health Questionnaire; PHQ), and dementia patient`s behavior problems using Older Adult Behavior Checklists(OABCL). In 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is, the presence of internalizing behavior problems in addition to externalizing behavior problems were significantly higher predictors of caregiver burden, depressive symptoms, and physical symptoms. Thus, family caregivers experienced deteriorated psychological and physical health as a result of externalizing behavior problems accompanied by internalizing behavior problems. The study results suggested the necessity for concern and intervention targeting internalizing behavior problems. Implications for improving psychological and physical health of dementia patient`s family caregivers and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are discussed.
본 연구의 목적은 시기심과 우울의 관계에서 낙관성에 의해 조절된 후회의 매개효과를 탐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대학생 283(남 106명, 여 177명)명을 대상으로 시기심, 우울, 후회 그리고 낙관성을 측정하는 척도를 실시하여 상관과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상관분석 결과 시기심과 우울, 후회 사이에는 정적 상관이 있었고, 낙관성과 시기심, 우울, 후회 사이에는 부적 상관을 보였다. 다음으로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 시기심과 우울의 관계에서 시기심이 부분적으로 후회를 통해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조절효과를 검증한 결과, 후회의 부분 매개효과가 낙관성의 수준에 따라 달라지는 것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시기심이 후회감을 높여 우울에 영향을 준다는 점과 이러한 효과는 미래에 대해 낙관적이지 못한 경우에만 나타남을 시사한다. 그리고 건강 상담 장면에서는 시기심과 후회로 인해 우울감을 겪는 내담자에게 낙관성을 증진하는 훈련과 후회 경험을 적절히 다루는 전략이 효과적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 연구에 대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It has been found that envy is factors cause depression, yet researches exploring the mechanism is insufficient. The present study investigated (1) the mediation effect of regret in the relationship between envy and depression and (2) whether a degree of optimism moderates this relationship. Participants were University students and the data of envy, regret, depression, and optimism were obtained through self reports. The results of the statistical analysis were as follows: (1) the partial mediating effect of regre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envy and depression was found significantly in whole participants, and (2) optimism moder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regret and depression. These results suggest that envy affects depression by increasing regret and the effect occurs when the level of optimism is low. People who suffer from envy and regret can improve through optimism enhancement programs and strategies for dealing with regret experienc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were discussed along with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본 연구는 강박성향 집단이 나타내는 개인적 위협자극에 대한 자동적 억제 결함의 특성을 밝히고, 강박성향 집단을 자생성/반응성 강박집단으로 분류하여 자극의 범주에 따른 억제 결함의 차이가 나타나는지를 확인하고자 수행되었다. 연구 1에서는 개인적 위협자극, 중립적, 일반적 위협자극으로 구성된 정서 스트룹 과제를 사용하여 강박성향 집단과 강박성향이 낮은 집단 간 수행차이를 분석하였다. 연구 2에서는 오염·불쾌, 중립적, 성·공격 자극을 사용한 지시된 망각과제를 실시하여 자생성 강박집단, 반응성 강박집단, 강박성향이 낮은 집단에서의 수행차이를 분석하였다. 연구 1의 결과, 강박성향 집단은 정서 스트룹 과제수행에서 개인적 위협자극이 제시되었을 때 간섭에 대한 억제의 결함을 보였다. 연구 2의 결과, 강박사고 하위집단 중 반응성 강박집단은 잊어버리라는 지시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강박사고와 관련된 오염·불쾌 단어자극을 망각하는 것에 어려움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강박성향 집단이 자신의 강박사고와 관련한 개인적 위협자극에 대하여 주의를 억제하는 것에 결함이 있음을 시사하며, 반응성 강박집단의 오염·불쾌 자극에 대한 시연억제의 손상을 반영한다. 결과적으로 강박장애에서 보이는 자동적, 의도적 억제결함은 강박장애를 가진 개인이 원치 않는 불안한 생각과 이미지에 공격받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또한 강박집단을 강박사고 유형에 따라 자생성 강박집단과 반응성 강박집단으로 나누어 살펴본 결과, 직접적인 자극에 의해 침투사고가 유발되는 반응성 강박집단은 오염·불쾌 단어자극에서 의도적 억제의 결함을 보인 반면 침투사고를 유발하는 자극이 명확하지 않은 자생성 강박집단은 의도적 억제의 결함을 확인하지 못하였다. 이는 두 집단의 이질성을 지지하며, 강박집단 간의 의도적 억제에서 자극의 범주와 유형에 따른 차이가 있음을 시사한다.
The objectiv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characteristics of Obsessive-Compulsive(OC) tendencies’ automatic inhibitory dysfunction to personal threats stimuli, and to confirm whether any differences of the inhibitory dysfunction exists according to the different range of stimuli with classifying OC tendencies into its subgroups which are autogenous obsession and reactive obsession. In Study 1, OC tendencies group and OC lower tendencies group performed a stroop test under three conditions: (1) Individual threat, (2) Neutral, (3) General threat. In Study 2, the OC group was divided into two different subtypes: autogenous obsession group and reactive obsession group. Subjects which fell into the autogenous obsession group(AOs), control group(Cs) and reactive obsession(ROs) performed directed forgetting tasks using obsession threat stimuli of OC subtypes. The result of study 1, the OC tendencies group, showed reduced inhibition of individual threat material in the stroop test. The result of study 2, In spite of directed forgetting, showed the ROs impaired forgetting for contamination/unpleasant word related own obsession compared to the Cs and AOs, The results of this study suggest that individuals with obsessive-compulsive traits have attentional inhibition dysfunction in obsession-congruent individual threatening words. Also the results of this study reflect the ROs impaired rehearsal inhibition for contamination/unpleasant word. In conclusion, OC tendencies group’s failure to inhibitory control ability undesirable stimuli results in the person being bombed with recurrent unwanted and disturbing thoughts and images. Furthermore, classifying OC tendencies into its subgroups which are ROs and AOs demonstrate the ROs showed impaired forgetting for contamination/unpleasant word. On the other hand, the performance patterns indirected forgetting task using contamination/unpleasant word of the AOs were similar to those of the Cs. These findings support a partial heterogeneity in the OC group and the usefulness of classifying stimuli in an intentionally inhibited study.
본 연구는 알코올 의존 회복자를 대상으로 분노 유발 상황에서 특성분노 수준에 따라 정서적 얼굴표정 지각에 미치는 영향에서 마음챙김 조절효과를 탐색해보고자 하였다. 추가적으로, 특성분노에 영향을 미치는 마음챙김 하위요인의 영향력에 대한 검증도 실시하였다. 연구 대상은 눈덩이 표집을 통해 모집한 3개월 이상 회복하고 있는 남성 알코올 의존자 44명을 분노 고집단 18명, 분노 저집단 26명으로 각각 분류하였고, 통제집단 25명을 선정하여 알코올 의존 회복자 집단과 비교를 하였다. 이들에게 상태·특성 분노표현 척도(STAXI-K), 5요인 마음챙김 척도(K-FFMQ), 우울척도(BDI), 알코올 사용장애 진단검사(AUDIT-K)를 실시하였고, 실험자극으로 본 연구를 위해 타당화한 분노유발 동영상과 고려대학교 얼굴표정 모음집(KUFEC)에서 발췌한 사진 자극을 제시하였다. 집단별로 우울을 통제한 후, 상태분노가 유발된 상황에서 특성분노가 정서적 얼굴표정 지각에 미치는 영향에서 마음챙김 조절효과를 살펴본 결과, 특성분노 고집단에서 마음챙김 조절효과가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추가적으로, 집단별로 특성분노에 대한 마음챙김 하위요인의 상대적 영향을 살펴본 결과, 알코올 의존 회복자 집단에서는 비자동성이, 통제집단에서는 자각행위가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의의, 제한점 그리고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moderating effects of mindfulness on the effect of different trait anger levels in state anger inducing situations for recovering alcoholics on perception of emotional facial expressions. Additionally, this study examined the power of mindfulness subtypes affecting trait anger. 44 male recovering alcoholic participants, over 3 months, were classified into 18 high trait anger-level people and 26 low trait anger-level people through snowball sampling. Then 25 people were selected for the control group to be compared with the recovering alcoholics group. All of the participants completed STAXI-K, K-FFMZ, BDI, AUDIT-K, and a validated anger-inducing videoclip and picture stimuli from KUFEC, then they were offered an experimental stimuli in this study. The result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in perception of emotional facial expressions between the groups when state anger was induced. However, the groups presented a significant difference in the tendency of mindfulness; the low trait anger and the control showed a higher tendency of mindfulness than the high trait anger group. Also, there was a significant moderating effect of mindfulness in terms of the effect of trait anger in state anger inducing situations on the perception of emotional facial expressions with controlled depression. In addiction, the recovering group presented 'nonreactivity' and the control group showed a significant influence of 'acting with awareness' as results of examining relative power of the subtypes of mindfulness on trait anger for each group. Finally,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were discussed with suggestions for future studies.
자기애와 허용적 성태도는 성폭력에 대한 위험요인으로, 그리고 상태공감은 보호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는 이들 간의 관계에 대해 세부적이고 통합적인 이해를 제공하여 성 범죄 예방 및 개입 전략을 수립하는데 기여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비임상집단을 대상으로 자기애와 경미한 성폭력 가해 행동의 관계에서 허용적 성태도의 매개효과가 상태공감에 의해 조절되는지를 검증하였다. 210명의 남자 대학생에게 자기애성 성격 검사, 병리적 자기애 척도, 아동 성폭력범 공감척도, 성폭력 가해 행동 질문지를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자기애 하위요인 중에서 유일하게 과시(exhibitionism)만이 경미한 성폭력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허용적 성태도의 하위요인인 충동적 성행동과 개방적 성태도는 각각 자기애-과시와 경미한 성폭력 가해 행동의 관계에서 유의한 매개변수로 확인되었다. 셋째, 상태공감이 낮을 때는 매개효과의 크기가 유의하게 증가하였고, 반대로 상태공감이 높을 때는 매개효과가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즉, 자기애-과시와 경미한 성폭력 가해 행동의 관계에서 허용적 성태도의 하위요인 각각의 매개효과는 상태공감에 의해 조절되었다. 결론적으로, 남성의 경우에 자기애-과시와 경미한 성폭력 가해 행동의 관계에서 충동적인 성행동 혹은 개방적 성태도의 매개효과는 상태공감의 수준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 확인 되었다. 본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에 대해 논의하였다.
Previously, mild sexual violence such as vulgar jokes was more common than acts of severe sexual violence, including sexual coercion, attempted rape and rape. However, recent studies show that narcissism and sociosexuality are risk factors of sexual aggression; whereas, state empathy is a protective factor. This study aimed to identify the relationship between narcissistic personality traits and mild sexual violence, in order to prevent sexually violent crimes and develop detailed intervention strategies for sex offenders. We accordingly examined the moderated-mediating effects of state empathy among narcissistic exhibitionism, sociosexuality and mild sexual violence in a non-clinical group. Data were obtained from male students in Kangwon National University. Two-hundred and ten students completed self-report questionnaires, such as K-NPI and K-CMEM. The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is suggested that narcissistic exhibitionism of 7 K-NPI subscales was identified by the only predictor of mild sexual violence. Second, each sociosexuality subscales (impulsive sexual behavior or open minded perspective in sex) completely mediated a relationship between exhibitionism and mild sexual violence. Finally, higher state empathy significantly decreased mediating effects of sociosexuality subscales, indicative that the mediating effects were instead moderated by state empathy. The moderated-mediation indicates that the effect of narcissistic exhibitionism on mild sexual violence via a mediator (impulsive sexual behavior or open minded perspective in sex) differs depending on the levels of moderator (state empathy) in males. The limitations and implications were discussed.
본 연구는 단일한 자기복잡성보다 긍정적 자기복잡성과 부정적 자기복잡성이 우울, 지각된 스트레스 및 삶 만족도를 더 잘 설명하는지를 검증하고, 긍정적 및 부정적 자기복잡성과 우울, 지각된 스트레스, 삶 만족도 간의 관계를 자기-측면들 간의 조화와 중요성이 조절하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대학생 313명을 대상으로 자기복잡성 과제(Self-complexity task), 자기-측면들 간의 조화(Harmony of self-aspects), 자기-측면들의 중요성(Importance of self-aspects), 역학조사센터 우울증 척도(CES-D), 지각된 스트레스 척도(PSS), 삶 만족도 척도(SWLS)를 이용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상관분석과 위계적 회귀분석 방법을 사용하여 효과를 검증하였다. 그 결과, 먼저 단일한 자기복잡성을 측정하는 것보다 긍정적 자기복잡성과 부정적 자기복잡성을 구별하여 측정하는 것이 우울, 지각된 스트레스 및 삶 만족도와 더 높은 관련성을 보이는 것을 확인하였다. 다음으로 긍정적 자기복잡성은 자기-측면들 간의 조화와 상호작용하여 우울, 지각된 스트레스 및 삶 만족도에 영향을 미쳤다. 즉, 긍정적 자기복잡성이 높고 자기-측면들이 서로 조화를 이룰수록 우울과 지각된 스트레스가 낮고 삶 만족도가 높았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과 임상적 함의를 논의하였다.
The initial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if the distinction between positive self-complexity and negative self-complexity better explained depression, perceived stress, and satisfaction with life than simple self-complexity. The second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if harmony and importance of self-aspects moderated the relationship among positive or negative self-complexity, depression, perceived stress, and satisfaction with life. Participants were 313 undergraduate students. They completed the Self-complexity task, Harmony of self-aspects scale, Importance of self-aspects scale, The Center for Epidemiological Studies-Depression Scale (CES-D), Perceived Stress Scale (PSS), and Satisfaction with Life Scale (SWLS). The data were analyzed with Pearson's correlation and 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is by the SPSS 19.0 program. The results indicated that distinction between positive self-complexity and negative self-complexity better explained depression, perceived stress, and satisfaction with life than simple self-complexity. Also the results of the analyses showed that there was an interaction effect of harmony of self-aspects between positive self-complexity, depression, perceived stress, and satisfaction with life. Finally,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e findings were discussed.
본 연구는 외상 후 변화, 특별히 심리적 안녕감의 변화를 연구하기 위해 Joseph와 동료들이 개발하고 타당화한 외상 후 심리적 안녕감 변화 척도를 번안하여 심리측정적 속성을 확인하였다. 이 후 외상 후 심리적 안녕감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알아보기 위해 자아탄력성, 외상경험 개방에 대한 긍정적 사회적 반응, 부정적 사회적 반응과의 관계성을 알아보았다. 먼저 외상으로 인해 고통 받은 성인 125명을 대상으로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고, 신뢰도를 알아보았다. 다음으로 같은 조건의 다른 집단인 성인 306명을 대상으로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고, 탐색적 요인분석을 통해 도출된 요인구조의 안정성과 일반화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그 결과 최종 2요인 16문항이 최종 한국판 외상 후 심리적 안녕감 변화척도로 확인되었다. 다음으로 외상 후 심리적 안녕감 변화 척도와 개념적으로 관련된 척도들과의 상관분석을 통해 타당도검증을 실시하였고 타당성을 입증하였다. 한국판 외상 후 심리적 안녕감 변화척도는 원척도와 다소 다른 요인구조를 보였으나, 그 구조가 안정적이고 의미 있게 해석 가능했으며, 내적합치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비교적 높은 공존, 수렴, 변별 타당도를 보여 척도의 타당도를 확인하였다. 다음으로 타당화 된 한국판 외상 후 심리적 안녕감 척도를 이용하여 외상 후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을 밝혔다. 외상 후 심리적 안녕감 변화와의 관계를 살펴보면, 자아탄력성, 외상경험 개방 후 사회의 긍정적 반응은 정적 상관, 외상경험 개방 후 사회의 부정적 반응은 부적상관이 있었다. 외상 후 심리적 안녕감 변화를 예측하는 요인으로는 자아탄력성, 외상경험 개방 후 사회의 긍정적 반응이 도출되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validate the Korean version of the Psychological Well-Being-Post-Traumatic Changes Questionnaire( PWB-PTCQ) with a Korean adult sample. This study also examined the relative influence of variables of changes in psychological well-being following a traumatic event. To achieve this purpose, this study conducts a research through the following procedures. First, eighteen items originally developed by Regal and Joseph and validated by Joseph et al(2012a), went through a translation and back-translation procedure to be adapted prior to data collection. Second, in the preliminary study, item analysis, reliability analysis, and exploratory factor analysis(EFA) were conducted in a 125 adult sample who had experienced traumatic events. Third, in the confirmatory factor analysis(CFA) an adult sample of 306 who had experienced traumatic events different from subjects were recruited for EFA. The result of the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indicated that PWB-PTCQ consisted of 2 factors and sixteen. Fourth, Statistical analyses through the concurrent, convergent and discriminant validity test revealed that the PWB-PTCQ was a reliable and valid measure for changes in psychological well-being following a traumatic event of Korean adults. Concurrent validity was good with PTGI. Convergent validity with optimism, gratitude, cognitive reappraisal were verified respectively showing significantly positive correlation. Also, discriminant validity with distress after experiencing trauma showed a significantly negative correlation. In the next study of analysis on PWB-PTCQ related variables, the study examined the relative influence of variables of changes in psychological well-being following a traumatic event in a 222 adult sample who had experienced traumatic events. At first, changes in psychological well-being following a traumatic event showed a positive correlation with self-resilience and positive reaction to trauma disclosures, and showed a negative correlation with a negative reaction to trauma disclosures. Next, analysis of the variable affection the changes in psychological well-being following a traumatic event, the variable that exerted the most effect on changes in psychological well-being following a traumatic event was self-resilience followed by a positive reaction to trauma disclosures.
본 연구의 목적은 온라인을 통해 활용할 수 있는 성중독 검사를 개발하고 그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하여 활용하도록 하는 것이다. 연구에는 예비조사에 전국의 성인 남녀 264명이, 본조사에 986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하였다. 기존의 척도들과 질적 자료를 통해 개발한 자료를 전문가 자문 내용을 반영하여 122개의 예비문항을 추출하였고, 전문가의 내용타당화, 예비조사 및 본조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30문항을 선택하여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하위요인으로는 성적상상 및 모방충동, 일상생활장애, 내성, 일탈적 성행동 증가의 4 가지가 확인되었다. 개발된 검사 도구는 양호한 검사-재검사 신뢰도, 반분신뢰도, 내적일치도를 보였고, 요인구조 역시 적합한 것으로 검증되었다. 또한 사이버섹스 중독척도와 높은 상관을, 성중독척도와는 중등도의 상관을, 인터넷중독과는 낮은 상관을 보이는 등 기존 척도들과 적절한 수렴-변별 타당도를 보여주었다. 논의에서는 개발된 척도의 의의 및 제한점, 향후 활용 방안들을 제시하였다.
This study was performed in order to help develop the online version of the Sex-Addiction Scale and to confirm its reliability and validity. Participants were 264 adults for the first survey, 986 adults for the second survey and were from all over the nation; each participant was, assessed online. 122 preliminary items were collected and 30 final items were selected in 4 factors (sexual fantasy and copycat, difficulties in daily life, tolerance, deviant sexual behavior). Psychometric properties such as test-retest reliability, split-half reliability, internal consistency, and factor structures were appropriate and the conversion-discrimination validity was adequate. Implications, limitations and ideas for practice and further research were suggested.
본 연구는 감정노동자의 경험을 측정하기 위해 Brotheridge와 Lee(2003)가 개발하여 타당화한 감정노동척도(Emotional Labor Scale)를 타당화하여 한국형 감정노동척도(K-ELS)를 개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연구는 감정 노동의 강도가 높다고 알려진 직군에 종사하는 노동자 3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한국형 감정노동척도의 문항 내적 일치도가 높았으며(Cronbach α=.83), 확인적 요인 분석을 실시한 결과, 감정노동 빈도, 강도, 다양성, 표면행위, 내면행위 다섯 요인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판 정적 정서 및 부적 정서 척도, 직무소진척도, 직무스트레스 척도, 직무만족도와 상관을 살펴본 결과, 준거 타당도가 검증되었다. 추가적으로 본 연구의 한계와 추후연구에 대한 제안을 제시하였다.
The current study aims to investigate the reliability and validity of the Emotional Labor Scale, originally developed by Brotheridge and Lee (2003). The number of participants included 313 workers in an emotional labor field. The inter-item reliability was high (Cronbach α=.83). In addition, five factors (frequency, intensity, variety, surface acting, and deep acting) were identified by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The correlation analysis between K-ELS and Korean PANAS, Maslach Burnout Inventory, Korean Occupational Stress Scale, Korean Occupational Satisfaction Scale appeared to be appropriate, which support criterion-related validity. Thus, the reliability and validity of K-ELS to measure emotional labor for service workers is validated. Additionally, the limitations and suggestions for further studies were provided.
본 연구는 조현병 환자의 재기태도가 약물태도를 설명할 수 있는지 알아보았다. 또한 재기태도가 약물태도에 영향을 줄 때 인지적 병식이 조절변인의 역할을 하는지 확인해 보았다. 이를 위해 충청북도 소재 C병원의 폐쇄병동에 입원한 조현병 환자 55명을 대상으로 재기태도 척도, Beck의 인지적 병식 척도(BCIS), 한국판 약물태도 척도(KDAI-10)를 실시하였다. 총 55개의 설문이 수집되었고, 그 중 42개의 설문을 대상으로, 상관분석과 단순회귀분석, 위계적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재기태도와 약물태도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재기태도의 약물태도에 대한 영향은 인지적 병식의 수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 인지적 병식의 조절효과가 확인되었다. 재기태도가 높을 때에는 인지적 병식의 수준에 따른 약물태도의 두드러진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재기태도가 낮을 때에는 인지적병식의 수준에 따라 약물태도가 변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재기태도가 낮고 인지적 병식이 높은 집단이 약물태도가 가장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환자 자신이 질환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그 질환에 적응하지 못한 환자들이 병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복약을 선택하며 약물태도가 긍정적이 되는 것으로 사료된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병식을 높여 조현병 환자의 치료 참여를 증진시키려고 하는 약물치료순응프로그램이 재기태도에 대한 고려가 없다면 조현병 환자가 재기태도가 낮은 경우에만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따라서 약물 순응 증진 프로그램은 조현병 환자의 재기태도 및 인지적 병식의 수준에 따라 다르게 구성하고 적용되어야 한다는 점이 시사되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find a possible to explanation of the effects of drug attitude with recovery attitude among schizophrenic inpatients in a meaningful way. The study is especially aimed to analyze the moderating effects of cognitive insight on the recovery attitude with drug attitude. The subjects of this study were 55 schizophrenic inpatients of C hospital in the Chungcheong area. The questionnaires composed of a recovery attitude scale, Beck cognitive insight scale, and the Korean version of the drug attitude inventory. 42 copies of surveys in total were analyzed with the following methods: correlation analysis, simple regression, and multiple regressions. As a result, both recovery attitude and cognitive insight showed as significant correlation to drug attitude positively. The degree of cognitive insight of low recovery attitude group had influences on drug attitude, but those of higher recovery attitude group did not show the significant effect to drug attitude. It suggested that current medication methods, which try to improve medication compliance through enhancing insight may not be effective on schizophrenic patients who show a high degree of psychological adjustment to illness. It raised needs to be recommended such as a patient's level of psychological adjustment to illness should be considered when practicing medication methods, which could help to improve medication compliance through enhancing insight where applied.
중독을 포함한 정신건강 문제는 주요 증상이나 대상자 특성의 이질성이 높기 때문에 효과적인 개입을 위해서는 서비스 대상을 구체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현재 서비스 대상을 구분하는 기준으로 언급되고 있는 것은 게임 중독 문제의 ‘심각성 수준’ 이 대부분이다. 문제가 발생한 경로나 촉발 요인의 특성별 하위유형 구분과 그에 따른 전략은 게임 중독 영역에서 연구된 바 없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도박중독과 관련된 선행연구를 참고하여 3개의 가설적 하위유형(행동 조건화 유형, 정서 취약성 유형, 반항/충동적 유형)을 설정하고, 게임에 중독된 청소년들에게서 이러한 유형이 안정적으로 관찰되는지 확인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10개월 간격으로 2차에 걸친 단기조망 자료를 수집하여 1차 시점과 2차 시점 자료 각각에서 가설적으로 제안한 3유형이 관찰되는지를 탐색하고, 각 유형에 포함된 청소년 참여자들의 시점별 일치도를 계산하여 하위유형의 안정성 수준을 평가했다. 더하여 1차 시점의 주요 측정치들이 2차 시점의 유형을 결정짓는데 ‘가설적으로 제안한 3유형의 특성’과 일치하는 방향으로 그 효과를 보이는지 검증하여 유형분류의 타당성을 추가로 검토하였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가설과 유사하게 1차와 2차 시점에 3유형이 반복 관찰되었고 1차 시점의 주요 유형 특성들이 2차 시점의 유형을 변별하는데 유효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Mental health problems including addiction present a high heterogeneity of major symptoms or characteristics of targets. Hence, refinement of the targets is important for effective intervention. 'Severity' of the game addiction is widely regarded as a criterion for target classification. Previously, research related to the path of triggering game addiction problems, the sub-classification by characteristics of each triggering factor, or relevant intervention strategies has not been conducted. Research on the subtypes is required to increase the efficiency of customized strategic intervention according to the characteristics of game addicts. In this study, we established three hypothetical subtypes including conditioned behavior, emotionally vulnerable type, and impulsive type based on previous research on gambling addiction, and determined whether adolescents addicted to games exhibit the subtypes stably. Short-term prospective data were collected twice at 10-month intervals. The study was designed to explore three hypothetical subtypes during the first and second observations, and evaluate the stability level of subtypes for juvenile participants in each class by calculating the degree of consistency between two observations. In addition, the validity of classification of three hypothetical subtypes was verified by examining whether the major values measured at the first observation showed an effect consistent with the characteristics of three subtypes when determining the type of groups at the second observation. For example, depression at the first observation should appear as a significant predictive factor for classifying participants into 'Type I' and 'Type II' at the second observation. The analysis results confirmed the three hypothetical types at the first and second observations. Major characteristics of types at the first observation were valid in discriminating types at the second observation.
본 연구에서는 Cloninger(1994)의 기질 및 성격검사(Temperament and Character Inventory, TCI)를 이용하여 성격(personality) 특성에 따른 우울장애 환자군의 특징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 Cloninger가 제시한 취약기질 및 미성숙성격의 개념에 근거하여 정신건강의학과에 내원한 175명의 우울장애군 환자를 적응, 취약기질, 미성숙성격, 복합취약성의 네 집단으로 구분하였다. 이후 환자들의 심리적 특성 및 적응 수준의 척도로서 기타 기질 및 성격 특성, 우울 및 불안 심각도(HAM-D, HAM-A)의 집단 간 차이는 다변량 분산분석을 통해, 불안장애 및 성격장애 공병 비율의 집단 간 차이는 Χ2 검증을 통해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네 집단 간 성격장애 공병 비율은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 불안장애 공병율은 미성숙성격집단에서 가장 높았으며 이는 취약기질 집단에 비해서도 유의하게 높은 수준이었다. 더불어 우울 심각도에서는 네 집단이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불안 심각도에서는 적응집단이 가장 낮은 점수를 보였다. 사회적 민감성, 인내력, 자기초월 척도에 있어서는 취약기질집단이 미성숙성격 혹은 복합취약성집단에 비해 유의하게 높은 점수를 보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실험적으로 통제된 집단 및 종단적 연구를 통해 반복검증될 필요가 있으나, 우울장애군에서 취약한 기질의 보유여부보다는 성숙한 성격의 유무가 심리적 적응의 수준과 관련된 중요한 요인일 가능성이 시사되어, 우울장애 치료에 있어 후천적인 성격 특성에 대한 개입의 중요성이 강조되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traits of depressive patients with Cloninger's Temperament and Character Inventory (TCI). Specifically, based on the two concepts of vulnerable temperament and immature character proposed by Cloninger, 175 heterogeneous depressive patients were divided into four groups i.e., adaptive, vulnerable temperament, immature character, and complex vulnerability group. Following four factors were measured as the indices of level of adaptation-rates of comorbid personality or anxiety disorders, and symptom severity of depression (HAM-D) and anxiety (HAM-A). Chi-square test was performed to compare the group differences in rates of comorbid disorders; and multivariate ANOVA was performed to compare the symptom severity of depression, anxiety and the scores of reward dependence, persistence, and self-transcendence among the four groups. The findings were as follows: Firstly, the rate of comorbid personality disorder showed no significant differences among groups, but the immature character group showed the highest rate of comorbid anxiety disorder. Secondly, depression severity was not significantly different among groups, but anxiety severity had the lowest score in the adaptive group. Thirdly, vulnerable temperament group showed significantly higher scores on temperament scales of reward dependence and persistence; and on character scale of self-transcendence, as compared to the complex vulnerability group. The results need further confirmation in more controlled samples. However, they emphasize the importance of adaptive character on psychological adaptation regardless of vulnerable temperaments, and its consequent role in the management of character factors in interventions for depressive disord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