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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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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설(덕성여자대학교) ; 김미리혜(덕성여자대학교) pp.1-20 https://doi.org/10.17315/kjhp.2021.26.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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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원격 심리치료의 효과를 검증한 연구들에 대한 통합적 고찰 연구로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보급이 가속화된 원격 심리치료의 효과성과 지속 가능성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서 수행되었다. 국내 연구의 경우 2015, 2018년도, 국외 연구의 경우 2017, 2020년도에 발간된 리뷰 논문을 정리하여 국외 연구와 2018년 이전 국내 연구에 대한 고찰을 갈음하였고 본 연구에서는 지난 3년간 발표된 국내 논문을 대상으로 최종 16편의 논문을 선정하였다. 분석결과, 최근 3년간의 국내 원격 심리치료 효과 검증 논문들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였다. 첫째, 사용형태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컴퓨터 기반 가상현실치료, 화상 상담과 인터넷 웹사이트 기반 치료 순으로 많았으며 주요 변인에 대해 모두 유의한 효과를 보였다. 특히 가상현실 치료의 발표불안, 사회불안, 상태 불안에서, 애플리케이션 치료의 특성 불안, 병리적 걱정, 상태 불안 등 불안과 우울, 인지적 정서 조절 하위요인에서 큰 효과크기를 나타내었다. 둘째. 가상현실과 애플리케이션에 심리치료를 적용하여 그 효과성을 보고한 연구가 과거보다 급증하였다. 셋째. 내담자 혼자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자가 치료방법을 포함한 연구들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팬데믹 사태에서 원격 심리치료가 가지는 의의와 추후 서비스 제공 및 연구 방향을 위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is an integrative review of efficacy studies on teletherapy which has risen since the beginning of the COVID-19 pandemic as a sole option for people in need of health psychological service. We searched domestic research articles over the past 3 years according to the integrative review procedure and selected the final 16 papers.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the types of teletherapy used were listed in the order of frequency of use: mobile application, virtual reality therapy, video counseling and internet website-based treatment. Analyses revealed that virtual reality therapy showed high effect sizes in public speaking anxiety, social anxiety and state anxiety. In addition, mobile application therapy showed high effect sizes in cognitive emotion regulation, trait anxiety and depression. Second, research on teletherapy utilizing virtual reality and mobile applications has increased dramatically. Third, there is an increasing trend of research involving self-treatment. Based on the findings of this study, current issues on teletherapy and orientation for further research are discussed.

허은혜(충남대학교) ; 조성근(충남대학교) pp.21-35 https://doi.org/10.17315/kjhp.2021.26.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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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통증은 급성통증과 다르게 개인의 기능에 방해가 될 정도의 통증이 예상했던 치료기간보다 더 오래 지속되는 것을 말하며, 대개 3-6개월 이상의 기간 동안 지속되는 통증을 의미한다. 만성통증의 개인적 고통, 사회적 및 의료적 비용을 고려해 본다면, 만성통증에 대한 체계적 관리가 필요하나 국내에서는 만성통증에 대한 심리학적 개입이 등한시되고 있다. 그러나 추상적이고 주관적인 통증의 개념은 심리학이 통증관리에 개입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해주며, 생물학적·심리적·사회적 측면을 포함하는 다학제적 개입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COVID-19 이후에는 이러한 다학제적 개입을 바탕으로 기존의 만성통증 환자뿐만 아니라 다양하게 추가될 환자를 대상으로 감염의 위험은 줄이면서 효율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겠다. 국내의 디지털 인프라를 활용한 방법들이 COVID-19 이후 만성통증의 심리학적 개입의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이고, 이러한 대안을 바탕으로 COVID-19가 만성통증 환자에게 위기가 아닌 적극적인 치료 및 관리를 위한 전환점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Abstract

Chronic pain, unlike acute pain, refers to pain which interferes with the individual’s ability to function for longer than expected, and oftentimes refers to pain that lasts for a period of 3-6 months, or at times even longer. When assessing the social and medical costs of personal chronic pain, the physical management of chronic pain is often deemed necessary, while the intervention of psychological treatment is often neglected in Korea. However, the abstract and subjective concept of pain provides an important clue for the psychology of pain management intervention, and suggests the necessity of multidisciplinary pain treatment which includes biological, psychological, and social aspects. In post COVID-19 era, based on these multidisciplinary interventions, it is necessary to efficiently manage not only patients with existing chronic pain, but also patients who will be added with various methods, all while reducing the risk of infection. Methods which use digital infrastructure in particular provide an alternative to chronic pain management in Korea’s post COVID-19 era. Based on these changes, COVID-19 should not present a crisis for chronic pain patients, but rather a turning point for their active treatment and management.

우정정(동명대학교 상담심리학과) ; 최성진(동명대학교) pp.37-53 https://doi.org/10.17315/kjhp.2021.26.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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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코로나19 시대에 화상통화 방식으로 실시한 MBCT 프로그램이 중국 유학생의 우울 및 문화적응 스트레스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한 것이다. 연구 참여자는 부산광역시에 위치한 D대학교 중국유학생 중 자발적으로 신청한 대상에서 무선 표집으로 30명을 선정해 15명을 실험집단, 다른 15명을 통제집단으로 무선 할당하였다. 15명의 실험집단 집단원에게는 화상통화 집단 상담으로 MBCT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프로그램은 총 8회기로 구성되었으며, 매주 2회, 회기 당 90분씩 진행되었다. 그리고 우울 척도와 문화적응 스트레스 척도를 사용하여 사전-사후-추수 검사를 실시하였다. 연구문제 검증을 위해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의 사전점수를 공변인으로 하여 사후점수를 비교하는 반복측정 분산분석을 실시하였다. 그리고 실험집단, 통제집단의 사전-사후, 사전-추수 측정치에 대한 대응표본 t검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프로그램에 참여한 중국 유학생은 통제집단에 비해 우울과 문화적응 스트레스가 유의하게 감소하였고, 추수에도 그 효과가 지속되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 결과의 의의와 제한점에 대해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research was to verify the effect of the Mindfulness-Based Cognitive Therapy (MBCT) program for acculturative stress and depression among Chinese overseas, which was conducted by video communication method during the COVID-19 era. Typically, 30 Chinese International Students were selected through random sampling; 15 students were assigned to the experimental group and 15 to the control group. The MBCT program was conducted with the experimental group at the same time by video communication. Eight sessions were carried out to implement the program for 4 weeks (twice a week and 90 minutes per session). The Pre-Post-F/U tests were carried out based on the depression scale (BDI-II) and the acculturation stress scale (ASSIS). Repeated Measurement ANOVA was performed to verify the research question and compare the F/U scores using the Pre scores of the experimental group and the control group as covariates. Furthermore, t verification was performed for the Pre-Post and Post-F/U test of the experimental group and the control group. It was observed that the experimental group members had significantly decreased levels of depression and acculturation stress compared to the control group members, and the effect continued in the F/U-stage. The limitations and implications of this study for future research are also discussed.

조다빈(부산대학교) ; 심은정(부산대학교) pp.55-71 https://doi.org/10.17315/kjhp.2021.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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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COVID-19 상황에서 분노 표현 유형과 예방수칙 준수 및 정신건강 문제와의 관계를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2020년 11월부터 12월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총 198명의 자료로 분석을 실시하였다. 참가자의 27%가 COVID-19 이후 분노 수준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하였고, 분노 유발 요인에 대한 내용 분석 결과, COVID-19로 인해 ‘자유가 제한된 일상’과 ‘타인의 예방수칙 미준수 행동’이 주요한 요인으로 나타났다. 잠재프로파일 분석 결과, 3개의 분노 표현 유형 프로파일(기능적/역기능적 분노 표현 우세 집단, 저하된 분노 표현 집단)이 확인되었다. 잠재 프로파일 분류의 관련 변인 검증 결과, 신체 질환이 있는 사람이 없는 사람에 비해 역기능적 분노 표현 우세 집단에 속할 가능성이 높았고, 분노 수준이 높을수록 역기능적 분노 표현 우세 집단에 속할 확률이 높았다. 잠재프로파일에 따른 결과 변인 차이 검증 결과, 저하된 분노 표현 집단이 유의하게 예방수칙을 잘 준수하였고, 역기능적 분노 표현 우세 집단에서 우울, 자살 위험 수준이 유의하게 높았다. 본 연구 결과는 COVID-19 상황에서 예방수칙 준수행동과 정신건강 문제 예방을 위해 분노 표현 유형을 고려해야 할 필요성을 시사한다.

Abstract

This study investigated the relationships between COVID-19 anger experiences and adherence to COVID-19 preventive measures and mental health problems. For this purpose, we conducted an online survey from November to Decemver 2020 and analyzed data from 198 participants. Twenty-seven percent of the participants reported an increase in anger after COVID-19, and the results of content analysis of the anger-inducing factors showed that the key factors were “restriction of daily life due to COVID-19” and “other people’s non-adherence to COVID-19 preventive measures ”. Latent profile analysis identified three latent profiles: functional/ dysfunctional/ low anger expression group, respectively. Participants with physical disorders were more likely to belong to the dysfunctional anger expression group. Participants with a higher level of anger were more likely to be in the dysfunctional anger expression group. Preventive behavior, depression, and suicide risk also differed significantly among the identified profile groups. The low anger expression group showed a higher level of adherence to COVID-19 preventive measures, and the dysfunctional anger expression group showed a higher level of depression and suicide risk. The current results suggest that efforts to promote preventive behaviors and prevent mental health problems may benefit from considering profiles of anger expression.

장은영(포항공과대학교) pp.73-89 https://doi.org/10.17315/kjhp.2021.26.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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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코로나19 시기에 경험하는 불안과 수면의 관계를 알아보고자 경북 P지역 성인 21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실시하여 코로나19 시기의 불안과 수면의 질, 불면증 및 총 수면시간, 평소 시기의 수면의 질, 불면증과 총 수면시간을 각각 조사하였다. 불안 수준에 따른 수면의 질, 불면증과 총 수면시간의 차이를 검증하기 위해 ANOVA를 실시하였고, 평소 시기와 코로나19 시기의 수면의 질, 불면증, 총 수면시간의 변화를 검증하기 위해 대응표본 t-검증을 실시하였다. 또한 코로나19 시기의 수면의 질, 불면증, 총 수면시간이 불안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다중 회기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코로나19 시기에는 참여자 모두 경미한 수준 이상의 불안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코로나19 시기 불안 수준에 따라 수면의 질, 불면증과 총 수면시간의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코로나19 시기와 평소 시기의 수면의 특성을 비교하였을 때 수면의 질, 불면증, 총 수면시간의 유의한 변화가 나타났다. 또한 코로나19 시기 수면의 질과 불면증은 불안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논의 및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relationship between anxiety and sleep during the COVID-19 period. To this end, online survey was conducted on 213 adults in the Gyeongbuk P region. Anxiety, sleep quality, insomnia and total sleep time during the COVID-19 period, sleep quality, insomnia and total usual sleep time were examined. One-way ANOVA was conducted to examine the difference in sleep quality, insomnia, and total sleep time according to the level of anxiety during the COVID-19 period and a paired sample t-test was conducted to verify the difference in sleep quality, insomnia, and total sleep time between the usual time and the COVID-19 period.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was conducted to examine the effects of sleep quality, insomnia and total sleep during the COVID-19 period on anxiety. As a result, all participants experienced a high level of anxiety than a minor during the COVID-19 period. Likewise,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in sleep quality, insomnia, and total sleep time depending on the level of anxiety. In addition, a comparison between the usual sleep and sleep during the COVID-19 period revealed significant changes in sleep quality, insomnia, and total sleep time. Also, sleep quality and insomnia of the COVID-19 period affected anxiety.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ese results were discussed in the current study.

이보람(삼육대학교 상담심리학과) ; 서경현(삼육대학교) pp.91-107 https://doi.org/10.17315/kjhp.2021.26.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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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에서는 성인의 불안과 감염병에 대한 대처 간의 관계를 확인하고, 그 관계를 위험지각 미디어 선택과 행동억제가 이중매개를 하는지를 검증하였다. 연구 참여자는 20세 이상의 성인 259명이었다. 본 연구에서는 불안을 특성불안으로, 행동억제는 행동억제체계로 측정하였으며, 적절한 감염병 대처는 물론 부적절한 감염병 대처도 측정하였다. 상관분석 결과, 특성불안, 위험지각 미디어 선택 및 행동억제가 전염병에 대한 적절한 대처뿐 아니라 부적절한 대처와도 정적 상관을 보였다. 특성불안, 위험지각 미디어 선택 및 행동억제 간에도 정적 상관이 있었다. 적절한 감염병 대처를 준거변인으로 한 이중 매개모형에서는 특성불안이 위험지각 미디어 선택을 매개로 한 경로, 행동억제를 매개로 한 경로, 이중매개 경로 모두 유의하였다. 그리고 이 모형에서는 직접 경로는 유의하지 않았다. 부적절한 감염병 대처를 준거변인으로 한 이중 매개모형에서도 특성불안이 위험지각 미디어 선택을 매개로 한 경로, 행동억제를 매개로 한 경로, 이중매개 경로 모두 유의하였다. 이 모형에서 위험지각 미디어 선택의 영향은 정적으로, 행동억제는 부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었기 때문에, 총 간접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다. 이런 결과는 한국인의 감염병 대처에 대한 불안, 미디어 선택 및 행동억제에 대한 역할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Abstract

This study identified the relationship between anxiety and the ability to cope with infectious diseases amongst 259 Korean adults over the age of 20, and examined the dual mediating effects of media selection in the risk perception and behavioral inhibition on the relationship. Anger was measured by trait anger, behavioral inhibition was measured by BIS (behavioral inhibition system), and the level of appropriate and inappropriate coping with infectious disease was also measured. The results of correlational analysis revealed that trait anger, media selection with risk perception, and behavioral inhibition were positively correlated with appropriate and inappropriate copings with infectious disease. There were positive relationships between trait anger, media selection with risk perception, and behavioral inhibition. In a mediating model of appropriate coping with infectious disease, the path trait anxiety mediated by media selection with risk perception, the path mediated by behavioral inhibition, and the path mediated by both variables were all significant. However, the direct path did not have significant effect. In a mediating model of inappropriate coping with infectious disease, the path trait anxiety mediated by media selection with risk perception, the path mediated by behavioral inhibition, and the path mediated by both variables were also significant. The total indirect effects were not significant, as the effect of media selection with risk perception was positive, and the effect of behavioral inhibition was negative in this model. This study provided useful findings about the role of trait anger, media selection with risk perception, and behavioral inhibition in Korean adults’ coping with infectious diseases.

서장원(전북대학교) pp.109-123 https://doi.org/10.17315/kjhp.2021.26.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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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폭력은 다양한 심리적/신체적 문제를 초래하는 중요한 현상으로 고려되고 있다. 데이트 관계에서의 폭력을 평가하는 대표적인 도구들 중 하나는 데이트 폭력 질문지(Dating Violence Questionnaire: DVQ)이며, 최근 문항 수를 줄인 개정판(DVQ-R)이 개발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연애경험이 있는 성인 300명을 대상으로 한국판 DVQ-R의 타당도를 확인하고자 했다. 참여자들은 온라인으로 한국판 DVQ-R과 친밀한 관계에서의 신체적 폭력 및 성적 폭력, 우울, 불안 수준을 측정하는 도구들에 응답하였다. 분석 결과, 한국판 DVQ-R은 원판 DVQ-R과 동일한 5요인 구조를 나타내었으며, 전반적인 내적 일치도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원판 DVQ-R과의 비교결과, 연애경험이 있는 한국 청년들과 스페인 청소년 및 청년들의 성적 폭력 피해수준 차이가 비교적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효과 분석에서는 여성이 성적 폭력 피해를 더 많이 경험하고, 남성은 신체적 폭력 피해를 더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연령의 효과는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준거 타당도와 수렴 타당도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들은 한국판 DVQ-R이 연애경험이 있는 청년들의 데이트 폭력피해를 타당하게 평가하는 도구임을 시사한다.

Abstract

Dating violence (DV) is considered an important phenomenon which causes various psychological and physical problems amongst young couples. One of the most widely-used measures of DV is the Dating Violence Questionnaire (DVQ), and recently, a revised brief version of the DVQ(DVQ-R) has been developed for widespread use. This study examined the validity of the DVQ-R in 300 Korean young adults who had been engaged in romantic relationships. Participants completed the DVQ-R, as well as other measures that assess physical/sexual violence in intimate relationships, depression, and anxiety. Results of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supported a five-factor structure of the Korean version DVQ-R, and the internal consistency of the measure was satisfactory. The effect size for the difference between sexual violence victimization scores for this study's participants, and those of another study's Spanish adolescents and young adults was relatively large. Female participants in this study reported more sexual violence victimization than male participants, whereas male participants reported more physical violence victimization than female participants. The effect of age on the DVQ-R was not significant, and the criterion validity and convergent validity of the measure were satisfactory. These findings suggest that the Korean version of the DVQ-R is a reliable and valid measure for the assessment of DV in young Korean couples.

전겸구((주) 최상의 삶) ; 서경현(삼육대학교) ; 성한기(대구가톨릭대학교) ; 육영숙(성신여자대학교) ; 정귀임(고신대학교) pp.125-144 https://doi.org/10.17315/kjhp.2021.26.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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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에서는 성인이 경험하는 분노와 관련해서 다양한 측면을 측정할 수 있는 평가 도구를 개발하였다. 이 목적을 위해서 (1) 상태 분노와 (2) 특성 분노를 구분해서 측정하며, 분노의 부정적 효과를 상쇄시킬 수 있는 (3) 친밀한 상태(상태 분노에 대응되는 긍정 상태)와 (4) 관용적 특성(특성 분노에 대응되는 긍정 특성), 그리고 분노의 현재 수준뿐만 아니라 과거의 잠재적 요인을 측정하는 (5) 부정적 성장 경험을 포함하는 척도를 개발하였다. 연구 1에서 전국적인 표집(N = 926)을 통해 탐색적 요인 분석과 문항-전체 상관 분석에 기초해서 상태 분노(10문항), 특성 분노(10문항), 친밀한 상태(4문항), 관용적 특성(4문항)으로 구성된 신뢰롭고 타당한 척도를 개발하였다. 연구 2에서는 부정적 성장 경험(6문항)을 추가적으로 포함시킨 척도를 사용해서 역시 전국적인 표집을 실시했다(N = 407). 탐색적 요인 분석을 실시한 결과 부정적 성장 경험이 포함된 5요인 구조가 명확하게 구분되어서 나타났다. 이어서 확인적 요인 분석, 공존 타당도, 내적 일치도, 검사-재검사 신뢰도를 분석한 결과 다면적 분노 척도가 신뢰롭고 타당한 척도임이 지지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본 연구에서 개발된 다면적 분노 척도가 건강심리학, 임상심리학, 상담심리학은 물론 조직심리학, 의학, 간호학, 교육, 코칭, 범죄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Abstract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develop and validate the Multiphasic Anger Inventory (MAI), designed to measure state anger, trait anger, intimate state, tolerant trait, and negative growth experience. In Study 1, we examined the psychometric properties of the MAI in an adult sample nationwide (N = 926). Exploratory factor analyses and item-total correlations yielded a reliable and valid scale: state anger (10 items), trait anger (10 items), intimate state (4 items), and tolerant trait (4 items). In Study 2 (N = 407), we included negative growth experience (6 items) in addition to previously validated 28 items (state anger, trait anger, intimate state, tolerant trait) in the scale. We examined the reliability and validity of the MAI, employing exploratory factor analyses, confirmatory factor analyses, concurrent validity, internal consistency, and test-retest reliability. Overall, results provided support for the reliability and validity of the MAI, suggesting that the MAI is a useful instrument in the area of health psychology, clinical psychology, counseling psychology, organizational psychology, medicine, nursing, education, coaching, and criminal justice, among others.

신지연(중앙대학교병원) ; 현명호(중앙대학교) ; 조혜현(중앙대학교) pp.145-164 https://doi.org/10.17315/kjhp.2021.26.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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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위협에 대한 주의편향이 건강음식집착 경향자의 음식 선택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검증하기 위해 건강음식집착 경향이 있는 대학생 30명과 그렇지 않은 대학생 30명을 연구 참여자로 선정하였다. 참여자는 건강음식집착 경향성 유무(2) x 자극 조건(2)의 4가지 실험조건에 무선 배정하였다. 자극 종류 중 위협자극은 신체적 건강에 위협이 될 만한 자극과 자아위협이 될 수 있는 자극으로 구성된 단어를 선별하였다. 중립자극은 정서가가 없는 단어로 구성하였다. 참여자는 위협자극단어 또는 중립자극단어로 구성된 스트룹 테스트를 실시한 후, 음식 선택 과제와 바우처 과제를 통해 건강음식에 대한 접근도를 측정하였다. 연구 결과 건강음식집착 경향 집단은 일반 집단보다 위협 및 중립 자극 조건에서 모두 건강음식접근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반집단은 자극 조건과 상관없이 건강음식접근도가 낮아 음식 선택에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건강음식집착경향 집단은 중립 자극 조건보다 위협 자극 조건에서 건강음식접근도가 유의하게 높아졌다. 본 연구를 통해 건강음식집착 경향자는 자신에게 위협이 되는 스트레스 상황에서 건강음식에 대한 접근이 커짐으로써 음식 선택의 변화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한계점을 알아보고 추후 연구를 제안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effect of attentional bias on the threatening of food choice for individuals with orthorexic tendencies. During the beginning of the study, 30 participants with orthorexic tendencies and 30 participants without orthorexic tendencies were selected. The subjects were randomly assigned to one of four experimental conditions, according to the existence of orthorexic tendencies and stimuli types. Threatening stimuli consisted of words which were relevant to physical health or had ego-threatening effects, and neutral stimuli consisted of words without any attached emotional effect. After stroop test with threatening and neutral stimuli conditions, the individual’s approach to healthy food was measured through food choice tasks and voucher task choices. As a result, the healthy food approach of the group with orthorexic tendencies was higher than that of the normal group, when presented with threatening and neutral conditions. Specifically, individuals with orthorexic tendencies tended to approach healthy food significantly more, after having experienced threatening conditions as opposed to neutral conditions. These results indicate that individuals with orthorexic tendencies tend to have more rigid food choice when they are placed within a stressful situation. Finally,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pf the study were discussed, and directions for future study are presented.

이소아(중앙대학교 심리학과) ; 현명호(중앙대학교) pp.165-179 https://doi.org/10.17315/kjhp.2021.26.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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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국내 만성질환자의 현재편향(시간선호)과 약물에 대한 신념이 복약불이행(의도적/비의도적) 수준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이에 따라 만성질환자(고혈압/당뇨/고지혈증) 158명을 대상으로 지연할인과제(DDT), 약물에 대한 신념 질문지(BMQ-Specific), 수정된 한국어판 자가보고 복약이행도 척도(ARMS-K)를 실시했다. 그 결과 현재편향은 만성질환자의 복약불이행에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지향적일수록 의도적 불이행과 비의도적 불이행 모두 높아졌다. 약물에 대한 신념은 만성질환자의 복약불이행에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약물에 대한 필요성을 염려보다 크게 지각할수록 의도적 불이행은 낮아졌으나, 비의도적 불이행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현재편향과 복약불이행간의 관계에서 약물에 대한 신념의 상호작용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다. 추가적인 분석을 실시한 결과 약물에 대한 신념의 하위유형인 염려는 상호작용효과가 있었으며, 이러한 결과는 의도적 불이행에서 나타났지만 비의도적 불이행에서는 나타나지 않았다. 본 연구는 국내 만성질환자의 복약불이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써 기존에 연구되어 왔던 약물에 대한 신념을 검증함과 동시에, 현재편향의 영향력을 검토했다는 의의가 있다. 이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시사점과 한계, 후속연구를 제언하였다.

Abstract

In this study, we examined the effect of present bias(time preference) and belief about medicines on the medication non-adherence(intentional/unintentional) of patients with chronic disease in Korea. Over the course of this study, 158 patients with chronic diseases (hypertension/diabetes/hyperlipidemia) completed Delayed Discounting Tasks(DDT), Belief about Medicines Questionnaire-Specific(BMQ-Specific), and a revised Korean version of Adherence to Refills and Medication Scale(ARMS-K). As a result, it was found that present bias held a significantly positive effect on patients’ medication non-adherence, and results showed that the more present-biased the patients were, the higher both the intentional and unintentional non-adherences appeared. Additionally, results showed that belief about medicines held a significantly negative effect on medication non-adherence, with the stronger the belief about medicines, the lower the non-adherence, not merely unintentionally, but also intentionally. Finally, there were no interaction effects of belief about medicine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present bias and medication non-adherence. Further analysis revealed, however, that concern about medicines, a subtype of belief about medicines, had an interaction effec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present bias and medication non-adherence. Specifically, these results were shown in intentional non-adherence, but not in unintentional non-adherence. This study examined not only the belief patients hold for medicines, which has already been dealt with in pre-existing literature, but also suggests a new possibility where present bias may be a factor that may lead to the failure of medicine in-take for patients with chronic diseases. This study concludes with a final summary of these findings, a discussion of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e study, and further suggestions for future studies.

이윤숙(한양사이버대학교 휴먼서비스대학원 상담 및 임상심리 전공) ; 황성훈(한양사이버대학교) pp.181-203 https://doi.org/10.17315/kjhp.2021.26.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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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다양한 병리의 인지적 취약성인 반복적 부정사고(Repetitive Negative Thinking: RNT)는 어디서 생기며, 어떻게 완화될 수 있는지를 탐색하고자 했다. RNT의 발생에 선행하는 요인 중 하나가 정서적 억제이며, 마음챙김이 그 완화 요인으로 작용함이 이미 밝혀진 바 있다. 본 연구는 RNT의 기점으로서 정서의 차단과 억제를 넘어서 애착의 역할을 알아보고, 다측면적 개념인 마음챙김 중 어떤 성분이 RNT의 완화에 기여하는지를 명료화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애착 회피에서 출발해 정서 교류의 차단과 회피를 거치면서 발생한 RNT가 우울과 불안 등 정서장애에 이르는 과정을 마음챙김의 핵심성분인 탈중심화가 완화하는지를 검증하고자 했다. 성인 363명을 대상으로 성인애착을 측정하는 한국판 친밀관계 경험척도(K-ECRS), 정서적 회피를 평가하는 한국판 자기분화 척도(K-DSI), 한국형 지속적 사고질문지(K-PTQ), 통합적 한국판 역학연구 우울척도(CES-D), 한국판 자가평가 불안척도(SAS), 그리고 탈중심화를 측정하는 경험질문지(EQ) 등을 실시했다. 그 결과, 가설대로 애착회피가 정서적 회피와 RNT를 순차적으로 경유해 우울에 이르는 직렬매개효과와, 이에 대한 탈중심화의 조절된 직렬매개효과가 각각 유의했다. 불안을 종속측정치로 한 분석에서도 동일한 효과가 모두 지지되었다. 이는 회피애착을 가진 사람이 조절전략으로 가까운 관계에서 정서적 표현과 교류를 차단하고 피하면, 역설적으로 내적인 사고 활동인 RNT가 활성화되어 우울, 불안 등 정서장애로 이어질 수 있으되, 이러한 병리화 과정을 탈중심화가 완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RNT가 병리로 이어지는 기제를 차단할 수 있는 탈중심화 개입과 각 변인에 대한 치료적 개입의 시사점을 제시하였으며, 본 연구의 한계와 미래 연구의 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aims to explore where repetitive negative thinking (RNT), a cognitive vulnerability resulting from various pathologies, and looks at different strategies to alleviate the condition. Other studies have found that emotional inhibition is a dondition which precedes the occurrence of RNT, and mindfulness acts as mitigating factor. in this study, we investigated both the role of attachment beyond emotional suppression as the starting point of RNT, and studied which specific components of mindfulness, a multi-faceted construct, contribute to decrease RNT. Korean versions of the Intimacy Experience Scale in Adult Attachment, Korean versions of Self-differentiation Scale for Emotional Avoidance, Perseverative Thinking Questionnaire, Center for Epidemiologic Studies Depression Scale, Self-assessment Anxiety Scale, and Experience Questionnaire were administered to a group 353 adults. As assumed, the indirect effect of avoidant attachment, leading to depression through emotional avoidance and RNT, was significant and the moderating effect of decentering upon this serial indirect effect measured as significant as well. Moreover, the same effects were observed in an analysis where anxiety was the dependent measure. These findings suggest that if a person with avoidant attachment selects emotional avoidance as a control strategy, paradoxical activation of RNT can occur, leading to emotional disorders such as depression and anxiety, and that decentering may alleviate these pathological processes. Furthermore, the implications of the finding show that decentering interventions and therapeutic intervention for each variable may sever the relationship between RNT and pathological conditions. Lastly, this study concludes with a discussion of the limitations of the study and directions for future research.

권희진(연세대학교) ; 박수현(연세대학교) pp.205-228 https://doi.org/10.17315/kjhp.2021.26.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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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문제는 노년기에 흔히 경험하는 문제들 중 하나로 인지기능의 저하와의 관련성이 확인되어왔다. 최근에는 특히 치매의 조기 진단과 노년기 심리적 웰빙에 영향을 주는 주관적 인지 저하와의 관련성이 주목받고 있다. 한편, 수면문제가 주관적인지 저하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객관적인지 기능의 저하 여부와 우울, 불안 등의 영향에 대한 연구 결과가 혼재되어 있는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노인의 수면 문제가 주관적 인지 저하에 영향을 미치는 기제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하였다. 특히 정서장애의 대표적 증상인 우울과 불안, 걱정 등 세 가지 요인으로 구성된 정서적 문제가 수면 문제와 주관적 인지 저하의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국내 지역사회 만 60세 이상 성인 101명을 대상으로 수면 문제와 정서적 문제, 주관적 인지 저하, 객관적 인지기능을 측정하였다. 상관분석 결과, 수면 문제와 정서적 문제, 주관적 인지 저하가 모두 서로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인 반면, 객관적 인지기능은 이들 세 변인과 유의한 상관을 보이지 않았다. 객관적 인지기능을 통제한 후, 수면 문제와 주관적 인지 저하의 관계에서 정서적 문제의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 정서적 문제가 수면 문제와 주관적 인지 저하의 관계를 완전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노인들이 수면 문제를 경험하면서 나타나는 주관적 인지 저하가 실제 인지 수행의 저하로 인한 것이기보다는 정서적 문제와 더 큰 관련이 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노인들의 건강 및 기능 관련 문제 호소에 대한 생물심리사회적 접근의 중요성을 시사한다.

Abstract

The relationship between sleep disturbance and subjective cognitive decline has recently come into the spotlight, as researchers continue to look at the effects of sleep disturbance on the early detection of Alzheimer’s disease and the overall well-being of older individuals. Nevertheless, the results of the studies have shown mixed results in tracing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process of sleep disturbance and objective indices of decline in cognitive functioning as well as symptoms of depression and anxiety. This present study therefore aimed to examine this process and the effects of affective disturbance. A total of 101 community dwelling older adults in Korea participated in the study, and had their sleep disturbance level, affective disturbance, subjective cognitive decline, and objective cognitive functioning assessed. The results indicated that affective disturbance fully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sleep disturbance and subjective cognitive decline, even when controlling for objective cognitive functioning. Such results suggests the possibility that subjective cognitive decline, concurrent with sleep problems in the elderly, may be associated with affective disturbance, and affecting depression and anxiety in particular, therefore emphasizing the importance of utilizing a biopsychosocial approach when addressing the health-related complaints of older adults.

한국심리학회지: 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