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역기능적인 가정과 폭식 간의 관계를 알아보고, 이 두 변인간에 수치심과 사회적 지지의 역할을 밝히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301명의 여대생을 대상으로 역기능적인 가정을 평가하는 부모와의 유대관계 검사를 사용하여 하위 차원인 부모의 돌봄과 부모의 과보호를 측정하였다. 그리고 수치심과 사회적 지지의 하위 차원인 정보적 지지와 폭식 행동을 측정하였다. 그 결과 부모 돌봄의 수준은 폭식 행동을 설명하지 못하였으나, 부모 과보호의 수준은 폭식 행동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의 과보호는 수치심을 매개로 하여 폭식 행동에 유의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각된 부모 과보호의 수준이 높으면 수치심이 높아져서 폭식 행동을 빈번하고 높은 수준으로 이끄는 것으로써 심리적 부적응을 경험하게 된다고 해석할 수 있다. 또한, 부모의 과보호는 정보적 지지와 상호작용하여 폭식 행동에 유의하게 영향을 주는 것으로 검증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역기능적인 가정환경으로 인해 부정적 정서의 취약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긍정적인 자기상을 심어주고, 부정적 인지의 취약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사회적 지지의 하위 차원인 정보적 지지를 고양시킴으로써 폭식 행동의 발생을 예방하는데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폭식 행동을 줄이는 치료프로그램을 구성하는데 있어서 정서적ㆍ인지적 취약성에 초점을 맞춰 접근해야 함을 시사한다.
This study examined the relationship between family dysfunction and bulimic behaviors, and then investigated the mediating effect of shame-proneness and the moderating effect of informational support in the relationship between parental overprotection and bulimic behaviors. Subjects were 301 female undergraduates who completed self-report measures assessing Parental Bonding Instrument, Shame scales from The Test of Self- Conscious Affect(TOSCA), Informational support scales from revised Interpersonal Support Evaluation List, Bulimia Test-R. The results indicated that the level of parental care didn't influence bulimic behaviors, but the level of parental overprotection accounted for a signigicant portion of variance in bulimic behaviors. This finding was that shame-proneness acted as a mediator in the link between parental overprotection and bulimic attitudes. And informational support acted as a moderator in the link between parental overprotection and bulimic behaviors. These current findings suggest that a comprehensive programs of bulimic behaviors should be focused on a emotional and cognitive vulnerability.
본 연구에서는 한국 성인의 문제성 도박을 카지노 현장에서 식별할 수 있는 행동지표(PGBI)를 개발하려 했다. 249명의 강원랜드 출입고객을 대상으로 카지노 게임장에서 돈을 많이 잃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행동지표와 DSM-IV(1994)의 진단기준을 바탕으로 만든 K-NODS로 개별 면접조사를 했다. 52명의 카지노 딜러와 안전관리요원을 대상으로 고객이 도박문제를 보일 때, PGBI의 40개 행동지표들이 얼마나 빈번히 발생하는지와 게임현장에서 얼마나 쉽게 관찰가능한지를 평가하게 했다. 딜러와 안전관리요원은 40개의 행동지표 중 36개가 빈번히 발생하고 40개 모두가 쉽게 관찰가능하다고 응답했다. PGBI는 내적 합치도가 높고(α=.95), 40개 행동지표 대부분이 K-NODS로 평가된 사교성 도박자와 문제성 및 병적 도박자 집단을 예측되는 방향으로 의미 있게 구별하고 있었다. PGBI는 5개의 독립적 하위요인으로 뚜렷하게 구분되었으며, 각각 ‘도박에 대한 과도한 몰두’ ‘공격적 행동화’ ‘절망적 구조요청’ ‘도박밑천마련’ 그리고 ‘미신행동’ 등으로 명명할 수 있었다. 도박문제의 예방과 교육을 위해 PGBI를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가에 대해 논의했다.
The purposes of this study were to develop the reliable and valid Problem Gambling Behavior Indicator(PGBI). 249 Kangwon Land casino customers were interviewed about their behavioral experiences in the gaming venue and K-NODS(diagnostic criteria interview based on DSM-IV). 52 casino dealers and safety management personnels were interviewed about the probability and feasibility of 40 behavior indicators of PGBI as a focused group interview. The results of this study show that PGBI composed of 40 behavior indicators were highly reliable(α=.95). All 40 behavior indicators could differentiate between 'recreational or social gamblers', ‘problem gamblers' and 'pathological gamblers' group. Factor structures of PGBI were clearly divided into 5 factors: 'Excessive preoccupation on gambling'; 'aggressive acting out'; 'desperate crying for help'; 'borrowing money for gambling'; 'superstitious behavior'. Ideas on applications of PGBI as a educational and preventive instrument were suggested.
도박을 엄밀하게 정의하고 도박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공중건강의 관점에서 정리해 보았다. 관련 전문가들 사이의 의사소통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도박문제의 정의를 시도해 보았으며, 도박문제의 핵심을 도박중독이나 병적 도박자의 발생으로 보고 이를 설명하는 중독증후군모형과 경로모형을 소개했다. 도박중독의 핵심을 도박행동에 대한 자기조절과 통제력 상실로 가정하고 자기조절이 상실되는 과정을 설명할 수 있는 기존의 자기조절이론들을 기술했으며, 건강과 질병에 관한 자기조절의 상식모형이 도박행동의 자기조절에도 적용될 수 있는가를 검토해 보았다. 도박문제를 경험하고 있거나 경험한 적이 있는 도박자들을 대상으로 한 심층면접이나 도박과 관련되는 다양한 이해관계 당사자들의 도박중독에 관한 인지적 표상내용을 분석해 본 결과, 상식모형은 도박행동의 자기조절에도 잘 적용될 수 있다고 결론내릴 수 있었다. 한국인 표본을 대상으로 한 실증연구 결과와 도박 상황의 특성을 고려해서 도박행동에 관한 상식모형을 구성해 보았다. 끝으로 본 연구에서 구성한 상식모형을 바탕으로 자기조절의 관점에서 도박행동이나 도박문제를 접근할 때 고려해야 할 중요한 도전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An attempt, defining gambling precisely, was made and perspectives of the public health was adopted in order to classify the factors that influence gambling behaviors. It was discussed about how to define gambling problem to improve the efficiencies of communication between stakeholders. The loss of self-regulation or control on gambling behavior was supposed to be the key factor of the addictive(or pathological) gambling. Theories of self-regulation were reviewed and discussed in relation to the applicability to the assessment and intervention for pathological gamblers. The common-sense model for health and illness of Leventhal et al.(2003) and Cameron(2003, 2004) was adopted as a frame of reference to develop the self-regulation model for gambling behavior. Results of depth interview for pathological gamblers and GA members were fitted with common-sense model. And contents(identity, timeline, cause, consequence, and cure/control) of the representations about gambling addiction of pathological gamblers, social gamblers, addictive gambler's family members, employees of gambling venue, and normal group supported the applicability of common-sense model for gambling behavior. A common-sense self-regulation model for gambling behavior was suggested and discussed in relation with future challenges.
본 연구에서는 ADHD 아동의 하위유형에 따른 관리기능의 결함 양상을 검토하였다. ADHD 하위유형 간에 관리기능 비교를 통하여 ADHD 아동의 인지적 특성을 명확히 하고, 나아가 ADHD의 진단 및 분류 시 하위유형이 임상적으로 동일한 집단인지, 이질적인 집단인지에 대한 논의에 도움을 제공하기 위함이었다. DSM-Ⅳ의 진단기준에 의해 ADHD로 진단된 아동 60명과 정상 아동 30명, 모두 90명을 선정하여 이들에 대해 관리기능 중 억제능력, 계획능력, 작업기억능력을 측정하였다. 관리기능의 하위영역인 억제능력, 계획능력, 작업기억능력별로 ADHD 하위유형간 차이를 비교한 결과, 억제능력의 경우 부주의형에서는 결함이 발견되지 않았고 혼합형에서만 결함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로잇기 검사와 카드분류 검사로 측정된 계획능력의 경우, 선로잇기 검사 B의 오류 수에서 혼합형 아동의 수행 결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카드분류 검사에서는 ADHD 아동의 수행이 정상아동에 비해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지만, 두 하위유형간의 차이는 없었다. 작업기억능력의 경우, ADHD 아동이 정상아동에 비해 수행결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두 하위유형간의 차이는 없었다. 결론적으로 ADHD 아동이 정상아동에 비해 관리기능 결함을 보였지만, 하위 유형에 따라 명확한 구분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었고, ADHD 혼합형의 경우 억제능력의 결함이 보다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This study investigated defect in the executive function of ADHD children. Three groups of 90 children - 30 normal children, 30 ADHD-PHI type children, and 30 ADHD-C type children - were tested on three components (inhibition ability, planning ability, and working memory capacity) of executive function, and their scores were compared with each other. With respect to inhibition ability, ADHD-PI type children were not much defective than the normal children, but ADHD-C type children were clearly defective than the normal control group. In terms of planning ability, both types of ADHD children were found to be defective than the normal children, but there was no difference between the two types of ADHD children. In regard of working memory capacity, both groups of ADHD children were defective than the normal children, but there was no difference between the two types of ADHD children. ADHD-C type children turned out to be more defective than ADHD-PI type children in inhibition ability, but other executive functions were no clear difference between two types. Clinical implications of these results were discussed.
본 연구는 ADHD(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아동을 주의력결핍우세형, 혼합형으로 하위유형을 구분하여 통제집단으로 설정한 신경증아동집단과 전두엽집행기능을 비교하였다. 전두엽집행과제로는 WCST(위스컨신카드분류검사)를 사용하였으며, 이외에도 KEDI-WISC(지능검사)와 ADS(연속주의력검사) 수행을 비교하였다. 연구대상은 ADHD 주의력결핍우세형 5명, ADHD 혼합형 12명, 신경증 19명이였다. 연구 결과, 전체 지능과 동작성 지능, 산수, 숫자, 기호, 토막에서 주의력결핍 우세형이 신경증아동보다 유의하게 낮게 나타났다. 그리고 WCST의 정반응수, 오반응수, 보속반응수, 보속오류수, 개념수준반응수, 완성범주수에서 주의력결핍우세형이 혼합형과 신경증 아동보다 수행이 빈약하게 나타났다. 또한 ADS의 누락오류와 WCST의 지표들간에 유의한 상관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 후속연구에 대한 제안을 논의하였다.
This study was intended to compare two ADHD subtypes(N; inattentive type=5, combined type=12) and neurotic group(n=19) in their frontal executive functioning. WCST used as a frontal-executive task, and KEDI-WISC, ADS were administered. ADHD inattentive type demonstrated deficits in full scale IQ, performance IQ, digit span, arithmetic, digit symbol. So after controlling for IQ, total correct, total error, perseverative errors, perseverative response, conceptual level response were low score in ADHD's inattentive type than combined type and neurotic group. And ADS's ommission error and WCST are correlated significantly. These results suggested that inattention was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executive function weakness, whereas hyperactivity-impulsivity was not independently associated with executive function performance. Limitation of these studies and further study directions were also discussed.
죽음불안은 일차원적 개념으로 가정되었으나 오늘날에는 다차원적 개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판 Templer 죽음불안 척도의 요인구조 분석을 통하여 죽음불안이 일차원적 개념인지 다차원적 개념인지 규명하고자 하였다. 탐색적 요인분석 결과 죽음 자체에 대한 두려움, 죽음 생각의 부인, 짧은 시간 지각, 죽음과 연관된 사건에 대한 두려움 등의 4개 하위 요인이 도출되었고 확인적 요인분석에서도 4요인 구조의 적합도가 높았다. Templer 죽음불안은 일차원적 개념이 아니라 4개의 하위 개념을 포함하는 다차원적 개념으로 시사되었다. 그러나 죽음 생각의 부인과 짧은 시간 지각 등 2, 3 요인은 검사-재검사 신뢰도와 내적 일치도가 낮았다. 또한 문항수가 적고 요인 구조가 불안정하였는 바, 죽음 자체에 대한 두려움, 죽음과 연관된 사건에 대한 두려움 등 요인 1, 4를 중심으로 척도를 이용하는 것이 타당하며 요인 2, 3의 보완이 필요할 것으로 시사되었다.
Although death anxiety were assumed as one-dimensional concept, but currently is accepted as multi-dimensional concept. This study was conducted to examine multi-dimensional or one-dimensional concept though factor structure analysis of K-Templer death anxiety scale. Exploratory factor analysis of the Templer death anxiety scale revealed four factors; pure death anxiety, denial of death thinking, awareness of shortness of time, the fear of matters related to death. Even in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fitness of the 4 factor structure was higher than other factor structure. Therefore, K-templer death anxiety scale is suggested that not one-dimensional concept but multi-dimensional concept including sub concept of four. But test-retest reliability and internal consistency of denial of death thinking factor and awareness of shortness of time factor were low. And factor structure of two factors was unstable as well, accordingly suggested that supplementation of these factors are needed.
본 연구에서는 공감적 이타성, 호혜적 신뢰성, 책임감, 능력 유능감, 외모 유능감 등 5가지 지각된 사회적 평판이 심리적 안녕감과 자아존중감에 미치는 영향 및 성별에 따른 차이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결과, 지각된 사회적 평판이 긍정적일수록 주관적으로 지각하는 행복감이나 정서적 안녕 지수가 높고 삶의 만족도와 자아존중감이 높았다. 성차를 보면 남성에게는 능력이 있고 유능하다는 평판이 일관되게 심리적 안녕감과 자아존중감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이었다. 반면에 여성에게서는 외모가 뛰어나다는 평판이 심리적 안녕감과 자아존중감에 전반적인 영향을 미치는 기본적 요인이었다. 또한 여성에게서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판이 스스로 지각하는 행복감이나 정서적 안녕감에 중요하지 않은 요인이었던 반면 자신의 삶에 대한 평가나 자신의 가치에 대한 평가에서는 상당히 중요한 요인이었다. 이러한 성차와 여성의 복합적인 현상을 진화심리학적 관점과 사회학습적 관점에서 논하였다.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at the effects of five perceived social reputations consist of sympathetic altruism, reciprocal trust, responsibility, ability competence, appearance competence reputation on psychological well-being and self-esteem, and the effect differences of ability competence and appearance competence reputation between the sexes. In the study results, the more perceived social reputations were positive, the more subjectively perceived happiness, emotional well-being, the more life satisfaction and self-esteem were high. In sexual differences, the reputation which is able and competence were consistently important pre-requisite on man. Different from man, reputation which her appearance is attractive and superior was primal cause to have psychological well-being and self-esteem for woman. Also, in case of woman, it appeared that reputation which is able and competent haven't important effect on subjective happiness and emotional well-being, but have primal effect on appraisal for one' life and self-esteem. These sexual differences and women's complicated implications about ability and appearance competence reputation were discussed from a evolutionary psychological view and social context view.
본 연구는 다차원적 완벽주의와 우울, 주관적 안녕감의 관계를 알아보고, 이 변인들 간의 관계에서 자아존중감의 매개효과를 검토하였다. 422명의 대학생에게 다차원적 완벽주의 척도, 자아존중감 척도, Beck 우울 척도, 긍정적 및 부정적 정서 척도, 생활만족 척도를 실시하였다. 상관분석 결과 자기-지향 완벽주의는 긍정적 정서와 정적 관계가 있는 반면, 사회적으로 부과된 완벽주의는 우울, 부정적 정서와 정적 관계가 있고, 생활만족과 부적 관계를 나타냈다. 회귀분석 결과 자아존중감은 자기-지향 완벽주의와 긍정적 정서를 매개하였고, 사회적으로 부과된 완벽주의는 자아존중감을 매개로 우울, 부정적 정서, 생활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로분석 결과 자기-지향 완벽주의는 자아존중감, 긍정적 정서를 통해 생활만족을 증가시키고, 사회적으로 부과된 완벽주의는 생활만족에 직접 영향을 미치거나 자아존중감, 우울을 통해 생활만족을 저하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The goal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d the relationships between multidimensional perfectionism and depression, subjective well-being, and how self-esteem mediated those factors. Undergraduate students(n=422) were administered the Multidemensional Perfectionism Scale, the Rosenberg Self-esteem Scale, the Beck Depression Inventory, the Positive and Negative Affect Scale, and the Satisfaction with Life Scale. In the result, correlational analysis showed that self-oriented perfectionism was positively related to positive affects. On the other hand, socially prescribed perfectionism was positively related to negative affects, but negatively related to the satisfaction with life. Regression analysis showed that self-esteem mediated the relation between self-oriented perfectionism and positive affect, and that socially prescribed perfectionism influenced the mediation by self-esteem on depression, negative affect, the satisfaction with life. Lastly, path analysis showed that self-oriented perfectionism increased the degree of the satisfaction with life through self-esteem, positive affects, also showed that socially prescribed perfectionism directly decreased it, or indirectly decreased it through self-esteem and depression.
한국에서 유교문화의 영향으로 사회규범을 형성하고 있는 특출한 사회행동이 현재 한국사회에서 주관안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냈다. 개인이 사회규범에 합치되는 사회행동들을 실행한 수준에 따라서 사회관계에서 대인간의 갈등이나 심리적 긴장을 유발하는 수준이 달라지기 때문에 사회적응과 아울러 심리적 스트레스 수준도 달라져서, 이 두 요소의 영향으로 최종적으로 주관안녕에도 달리 영향을 미친다는 가설을 제안했다. 이 가설을 검증하기 위하여 15개의 특출한 사회규범이 되는 사회행동들을 타당하고 신뢰롭게 측정하는 척도들을 개발하여 전국에서 19세부터 75세에 이르는 2,129명(평균 32.6세)에게 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의 결과를 보면 한국문화에서 관습화된 15개 행동들을 개인이 실행한 수준에 따라서 사회관계에서 적응하거나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두 경로들을 통해서 주관안녕에 영향을 미친다는 공변량구조모형의 모든 부합도 지수들이 양호하여 본 연구의 가설이 지지되었다. 관습화된 사회행동들 가운데 현재 한국문화에서 주관안녕에 긍정적으로 기여하는 요인들은 가정가족, 예의예절, 성의성실, 신의신용, 물질절약, 집합주의였으며, 반면에 노력근면과 감정억제를 자주한 사람일수록 주관안녕이 낮아서 역기능을 보였다. 이 가운데 집합주의 행동은 사회적응에 긍정적으로 기여했으나 스트레스를 유발해서 주관안녕에 미치는 영향이 개인에 따라서 달라졌다. 문화심리의 측면에서 현재 한국사회에서 사회나 개인에게 모두 순기능을 보이는 사회행동들은 장래에도 한국사회에서 지속될 개연성이 높지만 비록 사회적응에 순기능을 보이더라도 개인의 스트레스나 주관안녕에 역기능을 보이는 사회행동은 조만간에 수정이나 소멸의 과정을 거쳐서 변화의 표적이 될 수 있음을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effects of the conventionalized social behaviors, which were connected with Korean Confucianism and constituted salient facets of social norms in Korean culture, upon social adjustment, stress and subjective well-being. The main hypotheses of the study was that behavioral frequency of the 15 important behaviors would influence on subjective well-being through two mediation processes of social adjustment and psychological stress. The subjects of the survey research were 2,129 middle age and college students (average age 32.6) from 7 regional areas in Korea. The main result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 (1) The validity of the above two mediation processes model was confirmed from the fitness test of the covariance structural equation model. (2) It was shown that almost all of the simple correlation coefficients between 15 social behaviors and the above three criteria were significant. (3) The results of the fitness test of the causal model showed that the family relationship, filial piety, relationships with the relatives, devoting and following to the superordinates, caring and directing subordinates and collectivistic behavior contributed positively to subjective well-being respectively. On the other hand both of worship toward ancester and suppression of behavioral expression of negative emotions showed negative path coefficients to the subjective well-being. The meanings of the results were discussed in terms of the Confucian traditions and recent social changes in Korean culture. The limitations of this study and the suggestions for the future study were also discussed.
본 연구는 요가의 주요 체계중 하나인 박티요가를 통하여 심리치유의 가능성과 박티요가에서 바라보는 심리치유의 의미를 밝히고자 하였다. 박티요가는 헌신요가 또는 신애의 요가로 알려져 있는데, 박티요가의 주요 경전중의 하나인 나라다의 박티 수트라를 통해서 박티와 박티요가의 의미를 살펴보았다. 나라다에 의하면 박티는 신에 대한 지고한 사랑이며, 박티는 신에 대한 지고한 사랑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면서도 지고한 사랑 그 자체인 목적이다. 수단에 관하여 박티의 낮은 차원인 아파라 박티를 의미하며 목적에 관하여 박티의 고차원적인 측면인 파라 박티를 의미함을 논하였다. 박티요가의 수련법은 바가바타라는 박티 경전을 중심으로 살펴보았으며, 심리치유의 가치에 초점을 두고 수련법을 이해하고자 하였다. 또한 박티요가의 의미와 수련법을 토대로 박티요가의 심리치유적인 활용 가능성과 박티요가에서 보는 심리치유의 의미를 제시하였다. 박티요가의 다양한 수련법들은 심리치유뿐만 아니라 영적치유에도 도움이 될 수 있어 전일건강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박티요가가 제시한다고 할 수 있다.
This study was focused on the psychological understanding of bhakti yoga which is one of the important types of yoga. Bhakti yoga is called yoga of devotion or yoga of love. The meaning of bhakti or bhakti yoga was reviewed through the bahkti sutras by Narada. According to Narada, bhakti has been described as the supreme love towards God and as means as well as goal for God-realization. As means to get the supreme love toward God, it is called apara(lower) bhakti, as goal, para(higher) bhakti. This study reviewed the nine practices of bhakti yoga through srimad bhagavata which is the scripture of bhakti yoga based on the worship of Lord Krishna and other practices of bhakti yoga. I tried to identify the possibility of healing through practices of bhakti yoga and the meaning of healing through the meaning of bhakti and bhakti yoga. Bhakti yoga gives the idea of holistic health in detail because it brings psychotherapeutic value as well as spiritual healing.
본 연구는 한국판 식사장애 검사의 타당도와 진단적 효용성을 알아보기 위해서 시도되었다. 연구대상은 식사장애 여성 환자 106명, 정상 여자 대학생 101명(총 207명)이었다. 2명의 검사자가 검사를 실시하여 검사자간 신뢰도를 구하였다. 변별 타당도를 위해서 변량분석을 시도하였고 준거관련 타당도를 알아보기 위해 한국판 식사태도검사-26(KEAT-26)을 준거변인으로 하여 동시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ROC 곡선 분석을 통해서 이 척도의 진단적 효율성을 알아보았다. 그 결과, KEDE의 총점이 두 집단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또한 하위척도별로 볼 때, 제한(restraint), 식사관심(eating concern), 체형관심(shape concern), 체중관심(weight concern)의 4개의 하위척도 가운데 체형관심 척도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하위척도 점수에서 집단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동시적 회귀분석에서도 KEDE의 하위척도들이 KEAT-26의 전체 변량의 56%를 설명하였으며 회귀모형이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ROC 곡선 분석을 통하여 이 척도의 진단적인 효용성을 알아본 결과, 식사장애 환자와 정상인 집단을 분류할 때 86.2%의 높은 효용성을 보였다. 이런 결과는 KEDE가 식사장애 환자 및 이와 연관된 문제를 가진 사람에서 타당하고 진단적 효용성이 있는 도구임을 나타낸다. 또한 본 연구 결과는 KEDE가 임상적 이용과 연구 목적으로 식사장애 환자 및 이와 연관된 문제를 선별하는데 유용한 도구임을 지지해 준다. 마지막으로 이 연구의 시사점 및 제한점에 대해서 논의하였다.
This study was attempted to investigate the validity and diagnostic efficiency of the Korean Version of Eating Disorder Examination(KEDE). The KEDE was administered to 106 female patients with eating disorders and 101 normal female college students by two raters who were proven to have a high inter-rater reliability. Discriminant validity was tested by ANOVA. Criterion related validity was tested by a regression analysis using the total score of the KEAT-26 as a criterion variable. Diagnostic efficiency was tested by ROC curve analysis. As the results, KEDE discriminated between eating disorders and normal females. That is, differences between total score of the KEDE and the subscale scores of ‘restraint’, ‘eating concern' and ‘weight concern' except ‘shape concern' of the KEDE were statistically significant. In criterion validation, subscales of the KEDE predicted 56% of variance in KEAT-26. ROC curve analysis showed 86.2% of diagnostic efficiency to discriminate the eating disorders group from the normal control group. These results indicate that the KEDE is a tool with high validity and diagnostic efficiency for the patients with eating disorders and related eating problems and also suggest that the KEDE may be an useful assessment tool to screen the patients with eating disorder and related eating problems on clinical and research purposes.
본 연구는 한국판 식사장애 검사의 타당도와 진단적 효용성을 알아보기 위해서 시도되었다. 연구대상은 식사장애 여성 환자 106명, 정상 여자 대학생 101명(총 207명)이었다. 2명의 검사자가 검사를 실시하여 검사자간 신뢰도를 구하였다. 변별 타당도를 위해서 변량분석을 시도하였고 준거관련 타당도를 알아보기 위해 한국판 식사태도검사-26(KEAT-26)을 준거변인으로 하여 동시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ROC 곡선 분석을 통해서 이 척도의 진단적 효율성을 알아보았다. 그 결과, KEDE의 총점이 두 집단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또한 하위척도별로 볼 때, 제한(restraint), 식사관심(eating concern), 체형관심(shape concern), 체중관심(weight concern)의 4개의 하위척도 가운데 체형관심 척도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하위척도 점수에서 집단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동시적 회귀분석에서도 KEDE의 하위척도들이 KEAT-26의 전체 변량의 56%를 설명하였으며 회귀모형이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ROC 곡선 분석을 통하여 이 척도의 진단적인 효용성을 알아본 결과, 식사장애 환자와 정상인 집단을 분류할 때 86.2%의 높은 효용성을 보였다. 이런 결과는 KEDE가 식사장애 환자 및 이와 연관된 문제를 가진 사람에서 타당하고 진단적 효용성이 있는 도구임을 나타낸다. 또한 본 연구 결과는 KEDE가 임상적 이용과 연구 목적으로 식사장애 환자 및 이와 연관된 문제를 선별하는데 유용한 도구임을 지지해 준다. 마지막으로 이 연구의 시사점 및 제한점에 대해서 논의하였다.
This study was attempted to investigate the validity and diagnostic efficiency of the Korean Version of Eating Disorder Examination(KEDE). The KEDE was administered to 106 female patients with eating disorders and 101 normal female college students by two raters who were proven to have a high inter-rater reliability. Discriminant validity was tested by ANOVA. Criterion related validity was tested by a regression analysis using the total score of the KEAT-26 as a criterion variable. Diagnostic efficiency was tested by ROC curve analysis. As the results, KEDE discriminated between eating disorders and normal females. That is, differences between total score of the KEDE and the subscale scores of 'restraint', 'eating concern' and 'weight concern' except 'shape concern' of the KEDE were statistically significant. In criterion validation, subscales of the KEDE predicted 56% of variance in KEAT-26. ROC curve analysis showed 86.2% of diagnostic efficiency to discriminate the eating disorders group from the normal control group. These results indicate that the KEDE is a tool with high validity and diagnostic efficiency for the patients with eating disorders and related eating problems and also suggest that the KEDE may be an useful assessment tool to screen the patients with eating disorder and related eating problems on clinical and research purposes.
본 연구에서는 알코올 의존 환자의 성격특성을 규명하기 위하여 우울증 환자를 비교집단으로, 정상인을 통제집단으로 구분하여 집단간 비교를 하였다. 알코올 의존 환자 44명, 우울증 환자 42명, 정상인 44명이 연구에 참여하였으며, 성격검사의 일종인 다면 페르소나 검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알코올 의존군이 우울증군보다 유희적 어린이 페르소나 점수가 더 높았고, 그 하위요인인 활발성 요인에서 더 높은 점수를 보였고, 더 높은 목표지향성 점수를 보인 것 외에는 알코올 의존군은 우울증군과 거의 비슷한 페르소나 양상을 보였다. 즉 알코올 의존군과 우울증군 모두 정상군에 비하여 비판, 민감한 어린이, 완벽지향, 성취지향 페르소나 점수가 더 높았으며, 방어적 체면, 상처민감성, 실수에 대한 혐오, 일완결지향성 하위요인에서 더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러한 결과의 치료적인 측면에서의 시사점에 대하여 논의하였으며, 본 연구의 의의와 한계 및 앞으로의 연구방향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This research is purposed to survey the personality characteristics of alcoholic patients in comparison with depressive patients by administrating Multiphasic Persona Inventory. The Persona‘s and subfactors' scores of the alcoholic patients(n=44), depressive patients(n=42) and normals(n=44) were compared. The results were as follows. The scores of the Playful Child Persona, 'liveliness' subfactor, and 'striving for the goals' subfactor in alcoholic patients were significantly higher than depressive patients. Besides, there were no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alcoholic patients and depressive patients. That is, the scores of the Critic, the Vulnerable Child, the Perfectionist, and the Pusher Persona both of alcoholic patients and depressive patients were higher than normals. Among the subfactors, the scores of 'vulnerable-sensitivity', 'disgusting the mistakes', and 'defensing the face' of alcoholic patients and depressive patients were significantly higher than normals. Sugges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and some ideas for further research were proposed.
본 연구에서는 알코올 의존 환자의 성격특성을 규명하기 위하여 우울증 환자를 비교집단으로, 정상인을 통제집단으로 구분하여 집단간 비교를 하였다. 알코올 의존 환자 44명, 우울증 환자 42명, 정상인 44명이 연구에 참여하였으며, 성격검사의 일종인 다면 페르소나 검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알코올 의존군이 우울증군보다 유희적 어린이 페르소나 점수가 더 높았고, 그 하위요인인 활발성 요인에서 더 높은 점수를 보였고, 더 높은 목표지향성 점수를 보인 것 외에는 알코올 의존군은 우울증군과 거의 비슷한 페르소나 양상을 보였다. 즉 알코올 의존군과 우울증군 모두 정상군에 비하여 비판, 민감한 어린이, 완벽지향, 성취지향 페르소나 점수가 더 높았으며, 방어적 체면, 상처민감성, 실수에 대한 혐오, 일완결지향성 하위요인에서 더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러한 결과의 치료적인 측면에서의 시사점에 대하여 논의하였으며, 본 연구의 의의와 한계 및 앞으로의 연구방향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This research is purposed to survey the personality characteristics of alcoholic patients in comparison with depressive patients by administrating Multiphasic Persona Inventory. The Persona's and subfactors' scores of the alcoholic patients(n=44), depressive patients(n=42) and normals(n=44) were compared. The results were as follows. The scores of the Playful Child Persona, 'liveliness' subfactor, and 'striving for the goals' subfactor in alcoholic patients were significantly higher than depressive patients. Besides, there were no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alcoholic patients and depressive patients. That is, the scores of the Critic, the Vulnerable Child, the Perfectionist, and the Pusher Persona both of alcoholic patients and depressive patients were higher than normals. Among the subfactors, the scores of 'vulnerable-sensitivity', 'disgusting the mistakes', and 'defensing the face' of alcoholic patients and depressive patients were significantly higher than normals. Sugges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and some ideas for further research were proposed.
본 연구에서는 피로감을 초경계제지(transmarginal inhibition, TMI)현상이라고 전제하였다. 따라서 스트레스 상황에서 발생하는 피로감이 성격에 따라 역 U자 패턴을 보일 것이라고 가정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 105명을 대상으로 Eysenck 성격검사(EPS)를 실시한 후, Spielberger의 상태-특질 검사(STAI-Y)로 불안상태를 통제한 후 스트레스 상황(고/저 스트레스 조건)에 무선 할당하였다. 실험결과, 각성수준의 낮은 외향성자와 정서적인 안정성이 있는 신경증적 경향성이 낮은 사람들이 스트레스 조건에 상관없이 일정한 피로상태를 나타냈다. 그러나 각성수준의 높은 내향성자와 정서적인 안정성이 부족한 신경증적 경향성이 높은 사람들은 높은 스트레스 조건에서만 뚜렷한 피로감을 호소하였다. 이것은 정도의 차이와 양적인 속성을 기초로 하는 성격차원과 피로감간의 선형적인 관계성을 가지지 않고, 특정 조건에서만 작용하는 것임을 의미하는 것이므로 초 경계제지현상을 부분적으로 지지하는 결과이다. 본 연구의 피로감은 인지적인 해석에 의해 파악된 주관적인 피로일 수 있다. 따라서 추후연구에서는 실제 수행에서 나타난 효율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This study aimed to evaluate an integrative model of feeling of fatigue which incorporated traits(extraversion, neuroticism) as well as environmental pressure(high and low stressful conditions). A newly general measure of traits of adolescents(Eysenck personality scale, EPS) was used to assess Extraversion and Neuroticism in advance. 105 undergraduates in Kyung-Gi-Do completed self reported measures(Spilberger's state-trait anxiety scale) and then random assigned on high and low stressful(anxiety induced) conditions. Analysis of variance(ANOVA) showed there was a positive relations between introversion, neuroticism and fatigue in the cases of high stressful condition ; whereas there was a non significant relations in the cases of low stressful condition. Extraversion-Introversion and neuroticism had restricted effects on fatigue through stressful factors. Also Introversion and neuroticism had showed interlocking relationship in high stressful condition. The difference between fatigue and feeling of fatigue, the expected role of Psychoticism must be considered in follow up study. Finally, developmental transition of traits on the bases of physiological states are discussed in the contexts of aging.
동기상태이론은 스트레스와 웰빙을 동기상태로 간주하며, 스트레스는 동기좌절과 동기좌절예상의 동기상태로, 웰빙은 동기충족과 동기충족예상의 동기상태로 정의한다. 본 연구에서는 동기상태이론의 관점에서 기존의 스트레스 연구와 웰빙 연구를 개관하였다. 또한 스트레스와 웰빙의 통합적 연구를 위해 다음과 같은 제언을 하였다. 첫째, 스트레스 관리는 앞으로 웰빙 증진에 좀 더 초점을 두어야 한다. 둘째, 웰빙에 대한 다양한 측정방법이 개발되어야 한다. 셋째, 스트레스와 웰빙을 이해하고 웰빙 증진의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서는 동기에 대한 연구가 좀 더 발전해야 한다. 끝으로 웰빙의 정의와 관련된 문제를 논의하였다.
In Motivational states theory, 'stress' and 'well-being' are conceptualized as different states of motivation. Stress is defined as motivation frustration or anticipation of motivation frustration, whereas well-being as motivation fulfillment or anticipation of motivation fulfillment. The present study reviewed studies on stress and well-being from the viewpoint of MST. Several suggestions for the integrative study of stress and well-being are made. First, stress management program should focus more on the well-being rather than stress itself(form stress-focused intervention to well-being-focused intervention!). Second, various measurements for well-being need to be developed. Third, better understanding of stress and well-being and the promotion of well-being will be achieved by the advancement of motivational research. Lastly, issues related with the definition of well-being are discussed.
본 연구는 사관생도와 일반대학생의 스트레스를 지각된 스트레스의 정도와 하위 유형, 스트레스 대처방식, 자기효능감 측면에서 비교분석하는 한편, 자기효능감, 스트레스 대처방식, 그리고 지각된 스트레스 사이의 관계성을 분석하기 위한 것이다. 연구 대상은 육사 생도 351명과 서울 소재 대학생 219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측정도구는 생활스트레스 척도, 스트레스 대처방식 척도, 자기효능감 척도를 사용하였다.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생도집단과 대학생집단의 스트레스를 비교한 결과, 생도들이 대학생보다 지각된 스트레스가 적었는데, 특히 진로, 경제, 가정문제 관련 스트레스를 더 적게 받은 반면에, 생도들은 대학생들에 비해 자기효능감은 더 높았으며, 정서중심 스트레스 대처를 더 적게 사용하였다. 둘째, 자기효능감, 스트레스 대처방식, 그리고 지각된 스트레스의 정도 사이의 관계성을 분석한 결과, 자기효능감이 높고 문제중심 대처를 많이 사용하며 정서중심 대처를 적게 사용할수록 지각된 스트레스가 더 낮았다. 또한 자기효능감이 높을수록 문제중심 대처를 많이 사용하였으며, 스트레스 대처방식보다는 자기효능감이 스트레스를 느끼는 정도에 더 많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생도 및 대학생들의 스트레스 해소 및 적응지도에 의미 있는 시사점을 제공해준다. 즉, 다양한 적응지도와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자기효능감을 높여주고, 스트레스에 직면한 상황에서는 정서중심 대처방식을 더 적게 하고 문제중심 대처방식을 더 많이 사용하도록 지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The purpose of the present study was to examine differences in perceived stress, stress-coping, and self-efficacy between the cadets of Korea Military Academy(KMA) and the undergraduate students of other university. Additionally, the study was to determined the relationship of the self-efficacy, the stress-coping, and the perceived stress. The subject of the study were 351 cadets and 219 university students. The measurement scales for the self-efficacy was Self-efficacy Scale developed by Kim(1997), and the measurement scales for the stress-coping was The Coping Checklist by Folkman & Lazarus(1985), and the measurement scales for the perceived stress was The Life Stress Scale developed by Jeon(1991). The data was statistically processed through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 t-test, and multiple regression. The results of the study were as follows. First, the stress perceived by cadets are lower than that of undergraduate students. However, the self-efficacy of cadets are higher than that of the undergraduate students. And undergraduate students used the more emotion-focused coping than the cadets. Second, the higher self-efficacy was, the lower stress was. And also the higher self-efficacy was, the more problem-focused coping. The more problem-focused coping was used and the less emotion-focused coping was used, the lower stress was. Self-efficacy had the more influenced on stress than stress-coping. This study suggest that it is helpful to increase the self-efficacy and to decrease the emotion-focused coping for the adjustment and establishing psychological well-being of KMA cadets and university stud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