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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OMS+ 및 학술지 리포지터리 설명회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서울분원 대회의실(별관 3층)
  • 2024년 07월 03일(수)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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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희(신촌 세브란스) ; 김정규(성신여자대학교) pp.865-884 https://doi.org/10.17315/kjhp.2014.19.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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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약물치료 중인 학령기 ADHD 아동과 어머니가 함께 한 게슈탈트 예술치료와 부모훈련을 병합한 치료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아동의 문제행동 감소, 자아존중감 향상, 어머니의 양육기술 향상을 목적으로 그 효과를 검증하였다. 연구 수행을 위해 게슈탈트 예술치료․부모훈련 병합집단 10명씩, 비교집단 7명씩을 대상으로 10주간 주1회 진행하였으며, 부모와 교사가 평정하는 문제행동, 아동의 자아존중감, 어머니의 양육기술을 측정하기 위한 척도를 사용하여 프로그램을 평가하였다. 연구결과 병합치료프로그램이 ADHD 아동의 자존감을 향상, 문제행동 감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며, 어머니의 양육기술을 향상시키는데 비교집단에 비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효과가 추후검사까지 지속되었다. 본 연구 결과는 주의력결핍 및 과잉행동장애(ADHD) 아동과 어머니를 대상으로 하는 게슈탈트 예술치료 · 부모훈련 병합치료가 ADHD 아동의 문제행동감소, 자아존중감 향상, 어머니의 양육기술을 향상시키는데 효과적인 치료 중재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 및 추후연구에 대한 시사점을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test the effects of the combined treatment problem of medication, gestalt art therapy, and parent training on reducing problem behaviors, improving self-esteem acceptance of children with ADHD, and improving parenting stress and mother-child interaction of mothers. The study comprised of two groups : Combined treatment group of medication, gestalt art therapy with parent-child, and parent training(N=10), and Medication only group(N=7) to 10 weeks has been performed once a week. In order to test the effects of training, they were subjected to measuring problem behaviors, self-esteem and parenting skill scale. Result of this study revealed that the compared group, the combined treatment group children was showed decrease in problem behaviors, and the combined treatment group children showed a significant improvement in their self-esteem. The combined treatment group's mothers showed statistically significant in their parenting stress compared to the control group that showed a significant difference. The effectiveness of the combined treatment of gestalt art therapy and parent training was maintained, which means that the therapy still had an effect on reducing problem behaviors, improving self-esteem acceptance and parenting stress of mothers. In conclusion, this study presented a Combined treatment of Gestalt art therapy program that can be applied to reducing problem behaviors and improving self-esteem acceptance and parenting stress of mothers of children with ADHD-disposition. Finally, the implications and the limitations of this study, as well as suggestions for future study were also discussed.

노푸른(전북대학교 심리학과) ; 손정락(전북대학교) pp.885-907 https://doi.org/10.17315/kjhp.2014.19.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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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수용-전념 치료(ACT) 프로그램이 아동기 외상 경험이 있는 청소년의 자아존중감, 자아탄력성, 대인관계 문제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았다. 전북지역 소재의 중·고등학교 학생 460명을 대상으로 아동기 외상경험 질문지, 외상후 증상 수준 검사, 자아존중감 척도, 자아탄력성 척도, 대인관계 문제 항목표를 실시하였으며 28명을 참가자로 선정하여 수용 전념 치료 집단에 14명, 대기 통제집단에 14명을 무선할당 하였다. 수용 전념 치료 프로그램은 주 2회씩 총 8회기가 진행되었으며, 프로그램 종료 후 사후검사를 실시하였고, 1개월 후 추적검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수용 전념 치료(ACT) 프로그램에 참여한 집단이 대기 통제 집단보다 자아탄력성이 유의하게 상승하였고, 외상후 증상 수준, 대인관계 문제는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그 수준은 추적 검사까지 유지되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의의, 제한점 및 후속 연구에 대안 제언이 논의되었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e study is to examine the effects of Acceptance and Commitment Therapy (ACT) on self-esteem, interpersonal problem, and ego resilience of adolescent with childhood trauma. A total of 460 adolescents in middle school and high school of Chonbuk province completed Childhood Trauma Questionnaire (CTQ), Child Report of Post-traumatic Symptoms (CROPS), Self-Esteem Scale (SES), Ego-Resiliency Scale (ER), and Inventory of Interpersonal Problems (IIP). Twenty-eight patients who selected by hose scales were randomly assigned to the ACT group(n=14) or the control group(n=14). ACT program was administered for 8 sessions. All participants completed CTQ, CROPS, SES, ER, IIP at pre-test and at one month follow-up period. Our result resealed that ER in the therapy group was increased more than that in the control group. However, post-traumatic symptom, and interpersonal problem in the therapy group were decreased. Implications, limitations of this study, and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were discussed.

정나래(용인정신병원 임상심리과) ; 이민규(아주대학교) pp.909-927 https://doi.org/10.17315/kjhp.2014.19.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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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알코올 의존 환자들을 대상으로, 수용 전념 치료(ACT)의 효과를 알아보았다. 원치 않는 사적 사건을 경험하지 않으려는 경향성인 ‘경험 회피’가 알코올 사용 및 관련 병리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이론에 초점을 맞추어, 수용과 인지적 탈융합, 맥락으로서의 자기, 현재에 존재하기, 가치, 전념적 행동의 요소를 가지며 심리적 유연성을 기를 수 있게 하는 수용 전념 치료(ACT)를 알코올 의존환자들에게 적용하여, 수용과 전념의 증가뿐만 아니라 정서에서의 변화, 자존감, 삶의 만족도에의 영향, 알코올 사용에서의 변화 역시 기대하였다.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알코올 의존 환자들 중 수용 전념 치료(ACT)집단에 12명, 통제 집단에 12명 할당하였다. 수용 전념 치료(ACT)프로그램은 8회기로, 각 회기는 90분으로 진행되었다. 수용 전념 치료(ACT) 집단과 통제 집단의 사전 및 사후 평가 점수의 평균을 비교하는 반복 측정 변량 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수용 전념 치료(ACT) 프로그램 집단에서 정서적 수용, 긍정적 정서, 자존감, 삶의 만족, 음주 변화 결과 기대에서의 변화가 나타났다. 본 연구를 통해 알코올 의존 환자들의 정신 건강에 수용 전념 치료(ACT)가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함의점과 제한점, 후속 연구를 위한 제안이 논의되었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Acceptance-Commitment Therapy (ACT) on mental health of inpatients with alcohol dependence. The study was designed so that the therapy focused on the theory that alcohol use and its pathology are primarily caused by experiential avoidance, which is the tendency not to experience unwanted private events. ACT has core components including acceptance, cognitive defusion, self as context, being present, values, and committed action. We expected the effects on mental health factors to not only increase acceptance-commitment but also to change psychological well-being and pattern of alcohol use. Twelve inpatients with alcohol dependence were in the ACT group and 12 participants were in the control group. The ACT program comprised eight 90-minute sessions. Repeated measure of ANOVA was used to compare pre-test mean to post-test mean. Positive changes appeared in emotional acceptance, positive emotion, self-esteem, life satisfaction, and drinking outcome expectancy. These results confirm ACT as and effective psychotherapy for mental health of inpatients with alcohol dependence.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are discussed with suggestions for future study.

서지현(연세대학교) ; 정경미(연세대학교) pp.929-955 https://doi.org/10.17315/kjhp.2014.19.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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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에서는 대학에서 개설된 자기관리 수업이 첫째, 수강생들의 목표행동의 개선과 충동성 감소에 효과적인지 확인하고, 둘째, 목표로 하지 않았던 행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일반화)를 목표행동 유형(운동, 식습관, 학습, 긴장습관, 기타 행동)에 따라 살펴보았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변화가 충동성의 감소로 인해 발생했는지를 조사하였다. 본 연구의 참가자는 한 대학교에서 자기관리 수업을 수강하면서 행동수정 프로젝트를 수행한 128명이었다. 수강생들은 학기 초와 학기 말에 자기보고식 충동성 척도와 충동성 측정 행동과제인 지연 디스카운팅 과제(delay discounting task), 그리고 음주, 운동, 식습관, 학습, 시간관리 분야에서의 자기통제력을 측정하는 일반적 자기통제행동 척도에 응답하였다. 그리고 수강생들은 한 학기 동안 목표행동을 정하고 행동수정 프로젝트를 통해 자신의 행동 변화를 직접 관찰하고 기록하였다. 연구 결과, 수강생의 63%가 자기관리 수업을 통해 성공적으로 목표행동을 달성하였다. 그리고 목표행동에 따라 차이는 있었으나 목표행동을 달성한 집단은 다양한 분야의 자기통제행동의 향상과 충동성의 유의한 감소를 보고하였다. 다음으로, 적어도 운동과 식습관 집단에서의 충동성의 감소는 자기통제의 일반화를 유의하게 예측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충동성의 향상이 다양한 자기통제행동의 개선으로 이어짐을 보여주며, 자기통제력의 일반화를 시사한다. 이와 같은 의의와 더불어 한계점 및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1) explore the effectiveness of a college-level self-management (SM) course in improving a target behavior and reducing impulsivity, 2) investigate improvements in other non-target self-control behaviors(generalization of self-control), and 3) determine whether change in impulsivity could predict the generalization of self-control. A total of 128 College students who took the SM course were included. Participants completed the computerized delay-discounting task, self-report impulsiveness scale, and general self-control behavior questionnaire at the beginning and end of the course. After participants had defined their target behaviors, they self-monitored and recorded their behaviors everyday throughout the course. Results revealed that 63% of the participants successfully changed their target behaviors after the course. Although differing depending on the type of target behavior, thoes who successfully changed their target behaviors reported decreases in impulsivity and increases in other self-control behaviors such as physical exercise, healthy diet, study habits, and time management, after the course. Furthermore, the decrease of impulsivity significantly predicted the generalization of self-control in the exercise and diet groups. The results indicate that reduced impulsivity is related to improvements in a target behavior and general self-control behaviors in other spheres.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are also discussed.

박세정(대구대학교) ; 박중규(대구대학교) pp.957-971 https://doi.org/10.17315/kjhp.2014.19.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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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Hinrichsen과 Garry, Waller(2006)가 개발한 섭식장애 신념척도를 한국어로 번안하여 요인구조를 확인하고, 섭식장애 척도 및 초기 부적응 도식 질문지와의 상호상관과 중다회귀분석을 통해 번안된 척도의 타당도를 검증하였다. 여대생 589명(연령: 18-25세)을 대상으로 한 요인분석 결과 3개의 요인이 전체 분산의 46.3%를 설명하였다. 각 요인은 비만에 대한 타인관점 부정적 신념(23.0%), 체중증가에 대한 부정적 신념(12.2%), 감정조절에 대한 부정적 신념(11.1%)으로 각각 명명되었다. 섭식장애 신념척도의 3개 하위 요인은 섭식장애척도의 8개 하위 요인과는 상관계수가 .13∼.51 (p<.01)이었고, 초기 부적응 도식 질문지의 18개 하위요인과는 상관계수가 .09∼.35 (p<.01)였다. 섭식장애 신념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초기 부적응 도식은 중다회귀분석 결과 부정성/비관주의, 승인/인정추구, 정서적 결핍, 자기희생, 복종, 결함/수치심 도식으로 나타났다. 본 도구는 섭식 문제행동을 보이는 내담자의 부정적 신념을 평가하는 도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었으며, 끝으로 연구의 한계와 추가적 고려사항을 논의하였다.

Abstract

We developed the Korean Version of Testable Assumption Questionnaire-Eating Disorders(TAQ-ED) originally by Hinrichsen, Garry and Waller(2006). We identified the reliability and validity of TAQ-ED which assess the negative beliefs related with eating disorders. TAQ-ED was administered with Eating Disorders Inventory(EDI) and shortened version of Young Schema Questionnaire(YSQ-S3A) for female undergraduate students(N=589) who lived in Daegu, Korea. Among them, 100 students were conducted TAQ-ED repeatedly after 4 weeks. As a result, Cronbach's α were .76∼.85 and test-retest reliability coefficients(r) were .75∼.84 for total and subscale scores. Factor analysis showed three-factors structure which accounted for 46.3% of the total variance. These results showed some difference with the original questionnaire but three subscale factors were classified into similar pattern. So, negative beliefs about other person's perspective on obesity(23.0%), negative beliefs about weight control(12.2%) and negative beliefs about emotion dysregulation(11.1%) were founded. The results of the correlation analysis between TAQ-ED and EDI were significant(r=.13∼.51, p<.01). The correlation analysis and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were conducted with TAQ-ED and YSQ-S3A. The results of the correlation analysis were significant(r=.09∼.35, p<.01). The results of the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showed that Eating disorder beliefs were predicted partially by the negativity/pessimism, approval-seeking/recognition-seeking, emotional deprivation, self-sacrifice, subjugation, defectiveness/shame schema. The TAQ-ED can be used as objective instrument for assessing negative beliefs of clients who have eating problems. Finally, several limitations, implications and the necessity of future study were discussed.

장문선(경북대학교) ; 손의정(경북대학교 심리학과) pp.973-996 https://doi.org/10.17315/kjhp.2014.19.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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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에서는 북한이탈주민의 외상경험 이후 보이는 복합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의 특징에 대해서 알아보았으며, 복합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과 우울, 불안을 설명하는 적응 관련 요인, 탈북 이후 시간의 흐름에 따른 복합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의 변화에 대하여 살펴보았으며, 비교집단으로 남한 주민을 포함시켰다. 본 연구는 대구․경북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 81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복합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과 우울, 불안을 설명하는 적응관련 요인은 정착금액만족도, 입국도움, 탈북이후 기간, 언어생활의 어려움 등으로 나타났다. 복합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은 탈북 직후에 상승한 이후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다가 6~8년 사이에 다시 정점을 이루는 양상을 보였고 그 중 정서의 불안정성, 신체화 증상은 만성화되는 경향을 나타내기도 하였으며, 성격적인 측면의 변화가 보다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둘째, 남한 주민과의 비교에서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을 보이지 않는 북한이탈주민은 외상경험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재경험, 회피․마비, 신체화 증상에서만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다. 본 연구의 의의는 북한이탈주민의 외상경험을 복합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으로 접근하여 탈북이후 기간에 의한 증상의 변화를 살펴보았다는 점이며, 이후 현장에서 개입 시, 북한이탈주민의 만성화된 증상과 탈북 이후 기간을 고려한 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Abstract

This study describes the characteristics of complex PTSD symptoms displayed by North Korean refugees, including the explanation of the adaptive factors depicting complex PTDS symptoms and depression, anxiety, and development of PTSD with time flow. South Koreans were presented as a comparison group. The study is based on the research on 8 North Korean refugees who live in Kyeongbuk. Below are the conclusions. First, the factors contributing to PTSD, depression, and anxiety were shown as the degree of satisfaction on their settlement funds, assistance given on immigration, period since the escape, and difficulties in language. The PTSD tends to increase just after their escape from North Korea and then decrease, and there is a peak at 8~10 years after the escape. Among them, mental instabilization and somatization tend to develop into chronic status, and personality is particularly affected. Second, compared to South Koreans, North Korean refugees without PTSD have notable differences in re-experience, avoidance-numbing, and somatization. The meaning of this study lies in that the research had been done on the development of PTSD with regard to the period elapsed since the escape, with that the North Korean refugees' experience was analyzed by PTSD aspect. The Results of the study suggest potential requirement/need for a treatment plan that considers the chronic symptoms of North Korean refugees and the time elapsed since the escape.

김슬기(성균관대학교) ; 장혜인(성균관대학교) pp.997-1017 https://doi.org/10.17315/kjhp.2014.19.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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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자녀의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부족과 지각된 부모의 과보호가 자녀의 불안에 미치는 영향에서 과도한 재확인 추구(excessive reassurance seeking: ERS)의 매개효과를 검증함으로써 불안이 발달하는 경로를 확인하였다. 선행연구에서는 ERS가 불안이 아닌 우울과만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는 우울과 연관된 ERS만을 측정했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일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우울 관련 ERS 뿐만 아니라 보다 다양한 상황에서 나타나는 ERS를 포괄적으로 측정하여 그 결과를 비교하였다. 본 연구에는 대학생 280명(남성 146명, 여성 134명)이 참여하여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부족, 지각된 부모의 과보호, ERS, 불안 및 우울에 대해 자기보고로 평정하였다. 회귀분석 결과, 우울 관련 ERS는 우울을 통제하였을 때 자녀의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부족과 지각된 부모의 과보호가 불안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에서 매개효과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여러 상황을 포괄하는 ERS는 우울을 통제한 후에도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부족과 지각된 부모의 과보호가 자녀의 불안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에서 유의한 매개효과를 보였다. 이를 통해 선행연구가 부족하였던 ERS와 불안의 관련성을 확인하였으며, 자녀가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이 부족하고 부모로부터 과보호적인 양육을 받았다고 지각할수록 다른 사람에게 지속적으로 확인을 요구하여 불안이 높아진다는 점을 밝혀내었다. 본 연구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였으므로 불안장애 고위험집단에서도 동일한 기제에 따라 불안이 나타난다고 간주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으나, 다양한 ERS 척도를 사용하여 불안과의 관련성을 검증하였다는 점에서 향후 연구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또한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이 낮거나 ERS가 높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예방적 개입이 이루어진다면 불안 수준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d the effects of intolerance of uncertainty and perceived parental overprotection on anxiety with excessive reassurance seeking (ERS) as a potential mediator of those processes. Previous studies have suggested that ERS may be associated with depression rather than anxiety. However, many of these studies were limited in that they typically adopted a scale for measuring ERS more specific to depression. To clarify the relation between ERS and anxiety, a scale for assessing ERS in a wider range of situations was used. Participants were 290 college students who completed a set of questionnaires assessing intolerance of uncertainty, perceived parental overprotection, ERS, depression and anxiety. A mediational model was tested using hierarchical regression models with gender and depression as covariates. The findings indicate that the scale for assessing depression-specific ERS did not mediate the effects of intolerance of uncertainty and perceived parental overprotection on anxiety. However, the scale for measuring ERS in various situations did mediate the effects of intolerance of uncertainty and parental overprotection on anxiety. The results suggest that ERS may be an important mechanism by which lower levels of tolerance of uncertainty and higher levels of perceived parental overprotection lead to higher levels of anxiety. As participants of this study were college students, it is difficult to apply the same mechanism in a high-risk sample. However, based on these findings, we put great emphasis on use of various scales of ERS for future studies. In addition, we expect that early intervention aimed at people who have higher levels of intolerance of uncertainty and/or ERS could be effective.

이은경(덕성여자대학교) ; 김연수(청담심리클리닉) ; 김정호(덕성여자대학교) pp.1019-1040 https://doi.org/10.17315/kjhp.2014.19.4.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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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마음상태분석 모형에 따라 청소년들의 학교 적응 및 성격강점에서 집단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긍정심리프로그램’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서울소재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여고생 192명을 대상으로 긍정적 대화집단(PD), 갈등적 대화집단(ID), 부정적 대화집단(ND)으로 구분하였다. 이들 집단에 따라 역기능적 신념, 정서, 학교적응, 주관적 웰빙 그리고 성격강점에서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첫째, 마음상태분석비(SOM ratio)에 따라 역기능적 신념, 긍정 정서, 부정 정서, 학교적응에서 차이가 있었고, 삶의 만족에서 경향성을 보여주었다. 즉 긍정적 사고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긍정적 대화집단(PD)은 갈등적 대화집단(ID)이나 부정적 대화집단(ND)보다 역기능적 신념은 낮고, 학교적응을 잘 하며 긍정 정서, 부정 정서의 점수가 둘 다 높았다. 둘째, 성격강점 하위영역에서도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즉 긍정적 대화집단(PD)은 갈등적 대화집단(ID)이나 부정적 대화집단(ND)보다 호기심과 지혜, 사랑과 사회지능, 끈기 및 진실성, 활력 등의 성격강점에서 더 높은 점수로 유의하였다. 그러나 성격강점 중 창의성, 개방성, 학구열, 이타성, 겸손, 신중성, 종교성 등에서는 유의한 집단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끝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과 의의가 논의되었다.

Abstract

The study examined if there are group differences in female teenagers’ school adjustment and character strengths according to the states of mind analysis model. Female students from a high school in Seoul, South Korea, volunteered to participate. The 192 students were assigned to Positive Monologue (PD), Internal Dialogue of Conflict (ID), and Negative Dialogue (ND) groups. We investigated group differences in dysfunctional beliefs, emotion, school adjustment, life satisfaction, and character strengths. Differences were evident in dysfunctional beliefs, school adjustments, and life satisfaction according to the ratio of state of mind. Compared to ID and ND students, PD students who had a more positive state of mind were more likely to have lower levels of dysfunctional beliefs and to more readily adjust to school. Compared to ID and ND students, PD students recorded significantly higher scores in character strengths, such as curiosity, wisdom, love, social intelligence, persistence, honesty, and vitality. However, there were no significant group differences in character strengths of creativity, open-mindedness, love of learning, kindness, modesty, prudence, and spirituality. Limitations of the current study are discussed.

양귀화(서울여자대학교 교육심리학과) ; 김종남(서울여자대학교) pp.1041-1062 https://doi.org/10.17315/kjhp.2014.19.4.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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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에서는 외상 경험자들을 대상으로 Tedeschi와 Calhoun(2004)의 외상 후 성장 모델에 근거한 외상 후 성장 과정을 경험적으로 분석하였다. 특히, 개인내적 과정에 중점을 두고 주요 변인들이 어떠한 경로를 거쳐 외상 후 성장에 이르게 되는지와 개인의 성격적 특성 중의 하나인 낙관성이 외상 후 성장에 조절효과를 보이는지 검증하였다. 먼저 450명의 대학생 및 성인 남녀에게 외상경험질문지를 통해 외상 사건의 경험여부를 확인한 후, 외상 경험이 있는 384명이 연구에 참여하였다. 외상 후 성장 과정에 대한 분석을 위해 기초 설문지 및 외상 경험 질문지, 외상 후 성장 척도(PTGI), 한국판 사건관련척도(K-ERRI), 한국판 정서조절곤란 척도(K-DERS), 삶의 지향 검사 개정판(LOT-R)를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외상 경험에서 외상 후 성장으로 가는 삼중매개효과 검증에서 외상 경험이 정서조절곤란, 이후 침습적 반추, 그 다음 의도적 반추를 거쳐 외상 후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와 함께, 외상 경험이 순차적으로 침습적 반추와 의도적 반추를 거쳐 외상 후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도 확인되었다. 이로 인해 침습적 반추를 통해 의도적 반추를 거치고 난 이후에 외상 후 성장을 이룰 수 있음이 검증되었다. 반면에, 외상 경험 이후 정서조절곤란을 거쳐 외상 후 성장으로 가는 경로와 외상 경험 이후 침습적 반추를 거쳐 외상 후 성장으로 가는 경우는 외상 후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경로임이 확인되었다. 둘째, 외상 경험 이후 외상 후 성장으로 가는 과정에서 낙관성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검증에서 의도적 반추와 외상 후 성장의 관계에서 낙관성의 조절 효과가 확인되었다. 그러나, 외상 경험과 외상 후 성장의 관계에서 낙관성의 조절효과, 정서조절곤란과 외상 후 성장의 관계에서 낙관성의 조절효과, 침습적 반추와 외상 후 성장의 관계에서 낙관성의 조절 효과가 확인되지 않았다. 그 밖에 본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 및 추후 연구에 대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current study analyzed the posttraumatic growth process based on the posttraumatic growth model developed by Tedeschi and Calhoun(2004). In particular, the internal mechanisms at work within individuals who experienced traumatic events were examined with the aim of identifying the triple mediation effects on posttraumatic growth and establishing whether optimism has a moderation effect on posttraumatic growth. A total of 450 adults, including undergraduates, completed questionnaires. From these, 384 were considered to have had experienced trauma and were recruited for the current study. In order to analyze posttraumatic growth process, all participants completed a basic survey questionnaire, a trauma questionnaire, the Posttraumatic Growth Inventory(PTGI), the Korean version of the Event Related Rumination Inventory(K-ERRI), the Korean version of the Difficulties in Emotion Regulation Scale(K-DERS), and the Life Orientation Test-Revised(LOT-R). The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an examination of the triple mediation effects between trauma and posttraumatic growth indicated that trauma had a positive effect on posttraumatic growth through difficulties in emotion regulation, the next intrusive rumination, and then deliberate rumination. In addition, trauma influenced posttraumatic growth through intrusive rumination and deliberate ruination. Accordingly, it can be said that intrusive rumination and deliberate rumination are necessary to posttraumatic growth. Second, an examination of the mediating role of optimism on the effect of trauma on posttraumatic growth indicated that optimism has a moderation effect between deliberate rumination and posttraumatic growth. However, no moderation effects of optimism were found between trauma and posttraumatic growth, difficulties in emotion regulation and posttraumatic growth, or between intrusive rumination and posttraumatic growth. The practical significance and limitations of the current study were discussed, and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were provided.

김정애(경상대학교) ; 이민규(경상대학교) pp.1063-1086 https://doi.org/10.17315/kjhp.2014.19.4.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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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자기은폐와 부적응적 완벽주의는 심리건강을 저해하는 변인으로 알려져 왔으나, 일반화된 연구가 부족하고, 기저에 어떤 요인이 작용하고 있는지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에서는 심리건강에 필수적인 기본 심리욕구만족을 저해하는 억제의 과정 및 그러한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집착하는 부적응적 순환이 야기된다고 보고, 자기결정이론에 따라 매개모형을 설계하여 두 개의 연구를 실시하였다. 연구 1에서는 구조방정식 방법을 사용하여 대학생 및 일반인(N=386)에게 설문조사를 하여 모형검증을 실시하고, 자기은폐와 부적응적 완벽주의가 심리건강에 미치는 영향에서 기본 심리욕구만족의 매개효과를 확인하였다. 연구 2에서는 일일의 ‘상태’에 따른 변인들 간의 인과관계를 밝히기 위해 연구 1에서 검증된 모형을 바탕으로 위계선형모형을 사용하여 대학생(N=50)을 대상으로 21일 동안 일일 상태에 따른 변화를 반복측정 하였다. 일일 상태 자기은폐와 일일 상태 부적응적 완벽주의가 일일 상태 심리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일일 상태 기본 심리 욕구 만족이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기은폐 및 부적응적 완벽주의 특성 및 일일에 따른 상태로 인해 기본 심리욕구인 자율성, 효능감, 관계성이 저하되고, 그로 인해 부정적 심리건강이 야기됨을 나타낸다. 본 연구의 의의, 한계, 앞으로의 연구과제에 대해 논의하였다.

Abstract

Self concealment and maladaptive perfectionism have been known to impair psychological health, but there has not been sufficient generalized research and underlying factors have not been identified. On the assumption that the two factors cause the maladaptive cycle that basic psychological need satisfaction, which is essential for psychological health, is suppressed and continuous attachment takes place in the process, this study designed a mediation model based on the self‐determination theory and conducted two experiments. Experiment 1 tested the model by surveying university students and ordinary people (n=386) using the structural equation method, and examined the mediating effect of basic psychological need satisfaction on the effect that self concealment and maladaptive perfectionism have on psychological health. Based on the results of Experiment 1, Experiment 2 measured the change of daily state in university students (n=50) repeatedly for 21 days using a hierarchical linear model based on the model tested in Experiment 1 in order to explain the causal relationship among the variables according to the daily state. The daily state of self concealment and maladaptive perfectionism was found to mediate the effect of daily psychological health on daily basic psychological need satisfaction. This suggests that basic psychological needs such as autonomy, competence, and relationship are impaired by the characteristics and daily state of self concealment and maladaptive perfectionism, and this, consequently, causes negative psychological health. Furthermore, the meaning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and future research tasks were discussed.

서경현(삼육대학교) ; 김혜경(삼육대학교 보건복지대학원) ; 김성민(삼육보건대학교) pp.1087-1101 https://doi.org/10.17315/kjhp.2014.19.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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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청소년의 삶에 대한 동기, 만족 및 기대와 같은 삶에 대한 태도가 인터넷 게임중독 및 건강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탐색하고, 삶의 대한 태도와 건강 간의 관계에서 인터넷 게임중독의 매개효과를 검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본 연구의 참여자는 478명의 고등학생이고, 평균 연령은 16.62(SD=.74)세였다. 본 연구에서는 삶에 대한 동기, 만족 및 기대와 우울, 주관적 건강 및 신체증상을 측정하였다. 분석결과, 고등학생의 삶에 대한 동기 및 기대는 인터넷 게임중독과 부적 상관이 있었다. 삶의 대한 만족과 기대가 우울 및 신체증상과는 부적인 관계를, 주관적 건강과는 정적인 관계를 보였다. 반면에 인터넷 게임중독은 우울 및 신체증상과는 정적으로, 주관적 건강과는 부적으로 관계가 있었다. 위계적 회귀분석에서는 고등학생의 인터넷 게임중독이 삶에 대한 기대와 우울이나 신체건강 간의 관계를 부분적으로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의 삶에 대한 만족 및 기대와 부적응 행동 및 건강 간의 관계와 청소년기의 미래의 삶에 대한 기대의 역할을 이론적 개념과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논의하였고, 추후연구의 방향과 임상적 함의를 제언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relations of the attitudes toward life, such as life satisfaction, motivation and expectancy for future life, to internet game addiction and health in adolescence, and to examine the mediating effects of internet game addiction between the attitudes toward life and health. The participants were 478 male and female college students, whose average age was 16.62 (SD=.74). Life satisfaction, life motivation, life satisfaction expectancy, internet game addiction, depression, subjective health, and physical symptoms were measured. The results indicated that life motivation and life satisfaction expectancy were negatively correlated with internet game addiction. Life satisfaction and life satisfaction expectancy of high school students were negatively correlated with depression and physical symptoms, and positively correlated with subjective health. On the contrary, internet game addiction was positively correlated with depression and physical symptoms, and negatively correlated with subjective health. 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is revealed that internet game addiction partially mediated life satisfaction expectancy and depression or physical health of high school students. The relationships between life satisfaction or life satisfaction expectancy and maladaptive behaviors or health as well as the roles of expectancy toward future life of adolescents were discussed with some theoretical concepts and results of this study. And, the direction for further studies and clinical meaning of this study were recommended.

배유미(경북대학교 심리학과) ; 장문선(경북대학교) ; 김소연(경운대학교) ; 이종환(경북대학교 심리학과) pp.1103-1124 https://doi.org/10.17315/kjhp.2014.19.4.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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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강박구매성향군의 기질특성과 정서조절곤란 양상을 알아보고, 정서조절과 관련된 억제기능을 통제군과 비교하기 위하여 부정적, 중립적 단어자극 등이 제시되는 두 가지 신경심리 과제 수행에 대한 집단 간, 집단 내 차이를 알아보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연구 Ⅰ에서는 대학생 370명을 대상으로 강박구매성향, 기질 및 성격, 정서조절곤란 척도로 구성된 설문조사를 실시한 후, 강박구매성향 질문지(CBS) 점수를 기준으로 강박구매성향 집단(75명)과 통제집단(76명)을 선정하여 기질특성, 정서조절곤란을 비교하고, 강박구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강박구매성향 집단은 통제집단과 비교하여 자극추구와 위험회피는 높고, 인내력은 낮았다. 또한, 정서조절곤란과 충동통제곤란도 높았으며, 강박구매성향을 유의하게 설명한 변인은 자극추구, 위험회피, 충동통제곤란 순이었다. 연구 Ⅱ에서는 연구 Ⅰ의 참여자 중 후속연구에 동의한 강박구매성향 집단(26명)과 통제집단(26명)을 대상으로 정서조절과 관련된 억제기능을 측정하는 신경심리과제를 이용하여 실험을 실시하였다. 신경심리과제에는 부적 점화 과제, 지시된 망각 과제를 사용하였고, 그 결과, 강박구매성향 집단은 통제집단과 비교하여 부적 점화 과제에서는 부정적 정서를 유발하는 맥락에서 억제능력의 저하를 보였고, 지시된 망각 과제에서는 부정적 정서단어와 함께 강박구매를 유발하는 단어 맥락에서 더욱 억제능력의 저하를 나타내었다. 본 연구의 결과를 종합하면, 강박구매성향자들은 새로운 자극에 대한 탐색을 추구하고, 처벌을 회피하는 성향을 보이며, 인내력의 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충동통제를 비롯한 정서조절에서도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고, 정보가 부정적 정서를 유발할 때, 이를 능동적으로 억제하는 데 결함이 있음을 시사한다.

Abstract

The study investigated difficulties in emotion regulation and temperament characteristics of compulsive consumers, and examinee inhibitory function related to emotion regulation in young compulsive consumers compared to a control group. In the first part of the study, compulsive consumers (n=75) and controls (n=76) were selected among 370 male and female university students. Variables influencing compulsive buying tendencies were verified. The compulsive consumers had high scores in novelty seeking and harm avoidance and low scores in persistence compared to the control group. They also had high scores in difficulties in emotion regulation and impulse control difficulties. The important explaining the compulsive buying tendencies were novelty seeking, harm avoidance and impulse control difficulties. The second part of the study involved an experiment using the neuropsychological tasks that measured the inhibitory function related to emotion regulation targeting 26 compulsive consumers and 26 controls who had participated in the first part of the study. The neuropsychological tasks used the negative priming task and the directed forgetting task. The compulsive consumers scored low in inhibitory ability in the context of inducing a negative emotion, compared to the control group. In addition, in the directed forgetting task, the compulsive consumers scored lower in inhibitory ability in the word context of inducing compulsive buying along with the negative emotional words. Overall, compulsive consumers displayed tendencies for exploration of new stimuli, avoidance of penalties and low level of persistence. Considering that the compulsive consumers displayed difficulties in emotion regulation including impulse control, it is suggested that these individuals have difficulty in quelling information-related negative emotion.

황선주(가톨릭대학교 심리학과) ; 박기환(가톨릭대학교) pp.1125-1144 https://doi.org/10.17315/kjhp.2014.19.4.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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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에서는 우울-품행장애 성향 청소년들의 공격성과 분노 표현 방식을 알아보고, 우울-품행장애 성향 청소년들의 특성을 전위 공격성(Displaced Aggression)을 고려하여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고등학생 793명을 대상으로 CES-D와 K-YSR의 외현화 문제 척도 점수를 기준으로 우울-품행장애 성향 집단, 우울 성향 집단, 품행장애 성향 집단, 통제 집단을 선발하였다. 측정 도구로는 전위 공격성 질문지(K-DAQ), 상태-특성 분노 표현 척도(STAXI-K), 그리고 직접 공격성을 측정하기 위한 공격성 질문지(AQ-K)를 사용하였으며, 집단 간 차이검증을 위해 변량분석과 Scheffé 사후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우울-품행장애 성향 집단의 청소년들은 직접 공격성뿐만 아니라 전위 공격성 또한 높은 수준이며, 분노를 억제하면서도 표출하는 가장 부적응적인 분노 표현 방식을 사용하여, 단독 장애 성향 집단의 청소년들보다 더 많은 심리적 문제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를 통해 확인된 우울-품행장애 성향 집단의 특성, 즉 높은 우울감과 부적응적인 분노 표현 방식을 전위 공격성과 관련하여 논의하였으며, 본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 그리고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제시하였다.

Abstract

This research intends to look into direct aggression and anger expression mode of adolescents showing a propensity of depressive-conduct disorder and to verify characteristics of such adolescents by considering displaced aggression. Based on CES-D scores and K-YSR externalizing problem scores, these four groups were divided for comparison: the depressive-conduct disorder tendency(DCT) group, depressive tendency group(DT), conduct disorder tendency(CT) group and control group. The result of this study was summarized as follows: first, DCT group showed the highest displaced aggression. Second, DCT group showed the highest level of direct aggression. Third, DCT group showed the highest level of anger expression and that of CT group was higher than DT group. Furthermore, DCT showed the highest rate of anger suppression. Conclusively, adolescents in DCT group show the highest level of direct aggression as well as displaced aggression and use the most maladjusted way to express their anger which suppresses the anger and expresses it at the same time and also are considered as experiencing more psychological problems than group with single disorder. Finally, characteristics of DCT group have been considered for the explanation and significance and limitation of this research and suggestion for follow-up research have been discussed.

김경아(성균관대학교) ; 최훈석(성균관대학교) pp.1145-1165 https://doi.org/10.17315/kjhp.2014.19.4.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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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자존감 안정성 유형을 외현적 자존감과 내현적 자존감의 차이 양상으로 규정하고, 실험연구를 통해 심리적 위협 상황에서 자존감 안정성 양상과 조절초점의 부합 효과를 알아보았다. 이를 위하여 내현적 자존감과 외현적 자존감을 각각 측정하여 내현적 자존감은 낮지만 외현적 자존감은 높은 개인(취약한 자존감)과 내현적 자존감과 외현적 자존감이 모두 높은 개인(강건한 자존감)을 선별하여 사전 조사를 실시했다. 사전 조사 결과, 두 유형에 해당되는 개인들은 공통적으로 향상초점 경향성을 보이지만, 취약한 자존감을 지닌 개인이 강건한 자존감을 지닌 개인보다 높은 자기애 경향성을 보이는 점에서 차이를 발견하였다. 이를 토대로 실험에서는 심리적 위협 상황에서 자존감의 두 유형(강건한 자존감 vs. 취약한 자존감)에 부합하는 동기적 지향성(향상초점 vs. 예방초점)이 서로 다르고, 자존감 유형과 동기적 지향성이 부합하는 조건에서 부합하지 않는 조건보다 개인의 수행이 우수하다는 가설을 검증하였다. 실험 결과, 취약한 자존감을 지닌 개인은 심리적 위협 수준이 높을 때 예방초점 조건에서 향상초점 조건보다 과제 수행이 우수했으며, 심리적 위협 수준이 낮을 때는 향상초점 조건에서 예방초점 조건보다 과제 수행이 우수했다. 반면에, 강건한 자존감을 지닌 참가자들은 위협 상황에 따른 조절 초점 조건 간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강건한 자존감은 심리적 위협 수준과 무관하게 향상초점과 부합하는 반면, 취약한 자존감은 심리적 위협 수준이 낮을 때는 향상초점과 부합하지만 심리적 위협 수준이 높을 때에는 예방초점과 부합함을 시사한다. 이 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의 제한점 및 장래 연구 방향을 논의하였다.

Abstract

The current study was conducted to compare the underlying motivational orientations of individuals who possess secure self-esteem vs. fragile self-esteem. It was hypothesized that, under psychological threat, fragile self-esteem (i.e., high on explicit self-esteem but low on implicit self-esteem) would be associated with prevention focus, whereas secure self-esteem (i.e., high on both explicit and implicit self-esteem) would be associated with promotion focus. In contrast, under low threat we expected that both types of self-esteem would be associated with promotion focus. In Study 1, we surveyed one hundred Korean college students and found that explicit self-esteem was positively correlated with both promotion focus and narcissistic tendency. In addition, we found that fragile self-esteem was positively correlated with narcissistic tendency, whereas secure self-esteem was unrelated to narcissism. In Study 2, we tested the effects of a fit between regulatory focus and the two types of self-esteem under psychological threat using a 2 (secure vs. fragile self-esteem) × 2 (promotion vs. prevention focus) × 2 (high vs. low threat) between-participant design. Results revealed that, under psychological threat, participants with fragile self-esteem showed higher performance in the prevention focus condition than in the promotion focus condition, whereas the opposite trend emerged under low threat. In contrast, no significant effect was observed among participants with secure self-esteem. We found the same pattern of results on narcissism. Implications of these results and directions for future research are discussed.

오유경(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소아정신과) ; 김은정(아주대학교) pp.1167-1184 https://doi.org/10.17315/kjhp.2014.19.4.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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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개인기준 완벽주의 및 평가염려 완벽주의와 삶 만족도의 관계에서 주도적 대처가 매개하는지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249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다차원적 완벽주의 척도(FMPS), 완벽성향 척도 개정판(APS-R), 주도적 대처 척도(PCI), 삶의 만족도 척도(SWLS)를 사용하였고, 구조방정식 모형을 통해 검증하였다. 그 결과 개인기준 완벽주의 및 평가염려 완벽주의와 삶의 만족도의 관계는 주도적 대처에 의해 완전 매개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즉, 개인기준 완벽주의가 주도적 대처를 매개로 삶의 만족도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의 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의 함의와 한계점에 대해 논의하고, 후속 연구의 필요성을 제시하였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if proactive coping mediated the association between two dimensions of perfectionism(personal standards perfectionism and evaluative concerns perfectionism) and satisfaction with life. Two hundred forty-nine undergraduate students participated in this study and were asked to complete the Frost’s Multidimensional Perfectionism Scale(FMPS), Revised Almost Perfect Scale(APS-R), Proactive Coping Scale(PCI) and Satisfaction with Life Scale(SWLS). Structure equations analysis revealed a full mediating effect of proactive coping between two dimensions of perfectionism and satisfaction with life. Finally,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e present study, and directions for future study were discussed.

박명준(한동대학교 상담심라학과) ; 오종현(한동대학교 상담심리학과) ; 신성만(한동대학교) pp.1185-1202 https://doi.org/10.17315/kjhp.2014.19.4.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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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중독 과정을 위험행동 발달적 모형으로 이해하고자 하였다. 특히, 국내 청소년들이 주로 관계적 욕구 때문에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과도한 입시경쟁으로 실존적 측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점을 고려하여 사회적 지지와 실존적 영적 안녕감을 스마트폰 중독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 선정하였다. 구체적으로는 사회적 지지와 스마트폰 중독 사이를 실존적 영적 안녕감이 매개할 것으로 가설을 설정하였다. 이를 검증하기 위하여 수도권 S시, 대도시 D시, 경북 P시 소재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남녀 학생 7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였고, 구조방정식 모형을 적용하여 모형의 적합도 및 변인들의 직간접적인 영향력을 검증하였다. 그 결과, 사회적 지지는 실존적 영적 안녕감을 완전매개하여 스마트폰 중독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부족한 사회적 지지는 실존적 영적 안녕감을 낮추고 이로 인해 낮아진 실존적 영적 안녕감은 스마트폰 중독의 수준을 높인다고 볼 수 있다. 이는 부족한 사회적 지지를 스마트폰 중독에 이르도록 직접 영향을 미치는 위험요인으로 단정하기보다는 이로 인해 낮아진 실존적 영적 안녕감을 보상하고자 몰입하게 될 때 스마트폰 사용에 있어 중독행동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라고 해석된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하여 사회적 지지와 실존적 영적 안녕감을 높이기 위한 적절한 개입이 필요함을 연구의 함의로 제시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aimed to identify the process of smartphone addiction among youth using the progressive model of risk-taking behavior. It was noted that Korean youth mainly used smartphones to satisfy their desires for relationships and they generally lacked awareness of the existential aspect due to the excessive competition in college admissions. Taking these factors into account, social support and existential spiritual well-being were chosen as the variables with an impact on smartphone addiction. To be more specific, it was hypothesized that existential spiritual well-being plays a mediational role between social support and smartphone addiction. In order to test the hypothesis, a survey was conducted with 705 male and female students in their second year in high school in "S" city, "D" city, and "P" city. The structural equation model was employed to test the appropriateness of the model and the direct and indirect impacts of the variables. The result of the tests showed that social support completely mediated existential spiritual well-being and had an indirect impact on smartphone addiction. In other words, These results showed that the deficiency of social support, which influence existential spiritual well-being, finally have effect on smartphone addiction. This showed that the absence of social support was not the direct cause of smartphone addiction, and rather, smartphone addiction was more likely when youths became engrossed in their smartphones as a means to compensate for the low existential spiritual well-being caused by the lack of social support. Based on these results, the implications and suggestions were made to enhance social support and existential spiritual well-being.

한국심리학회지: 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