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에서는 관상동맥질환(CAD)의 발생과 진행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사회적 스트레스의 역할에 관한 각종 과학적 근거들을 개관하였다. 즉 원숭이를 대상으로한 동물 실험 모형에 따르면 심리적·사회적 스트레스는 CAD 발병률을 두배 이상 높인다고 한다. 인간을 대상으로 한 역학적 연구에서는 사회적 격리, 낮은 사회적 지지, A유형 행동양상(TABP), 그리고 적개심과 같은 심리·사회적 스트레스가 CAD 발생을 촉진시킨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CAD의 예방과 재발 억제를 위한 각종 심리적 개입 방법에 관한 연구들도 개관하였다. 특히 CAD발생에 중요한 위험요인으로 간주하는 TABP의 수정, 적개심의 감소 그리고 이완반응을 야기하는 각종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의 적용이 CAD예방과 재발억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연구들을 살펴보았다.
The present study reviewed a variety of scientific evidence supporting the psychophysiological hypothesis that psychosocial stress plays an important role in the onset and the progress of coronary artery disease (CAD). For example, according to animal model with monkeys, psychosocial stress leads to twofold incidence of CAD. In epidemiological studies with human subjects, psychosocial stresses such as social isolation, low social support, Type A behavioral pattern, and hostility facilitate the onset of CAD. In addition, an attempt was also made to review articles regarding a variety of psychological interventions for the prevention of CAD and the reduction of recurrency. Particularly, special attention was paid to studies on the modification of TABP, the reduction of hostility, and the applications of stress management programs purporting for relaxation response in the prevention of CAD and the reduction of recurrency.
본 연구는 한국판 상태-특성 분노 표현 척도(STAXI-K)를 개발하기 위하여 시도된 다섯 번째 단계의 결과이다. 연구의 참여자는 전국에 주요 지역을 대표하는 1200명 대학생이었으며, 다음과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 (1) 요인 분석 결과, 미국판과 동일한 요인 구조가 나타났다. 하지만, 이와 같은 동일한 요인 구조는 원래 척도 문항 가운데 4문항을 한국 문화에 알맞은 문항으로 교체한 후에 얻어졌다. (2) 신뢰도 검증을 위하여 내적 일치도를 산출한 결과, 모든 척도에서 .70이상으로 나타났으며, 예외적으로 여자 대학생의 경우 분노-억제에서만 .62로 나타났다. (3) 3주 기간에 걸친 검사-재검사 신뢰도를 산출한 결과, 모든 척도가 만족스럽게 나타났다: 특성 분노(r=.81), 분노-억제(r=.67), 분노-표출(r=.71), 및 분노-통제(r=.82). 하지만, 상태-분노의 경우 구성 개념과 일치하게 불안정하게 나타났다(r=.14). (4) 분노 척도간의 상관을 산출한 결과, 분노-억제와 분노-표출간에 어느 정도의 연관성이 나타나서 미국판과 달리 두 척도가 독립적이지 않음을 암시하고 있었다. 끝으로, 본 연구 결과의 시사점이 논의되었다.
The present study was part of a series of attempts to adapt the State-Trait Anger Expression Inventory in Korea (STAXI-K). Particularly, the fifth stage of the STAXI-K was conducted and reported in the present study. Participants were 1200 college students representative of major areas in Korea. Major findings in the present study include: (1) Factor analyses revealed the same factor structures to the original English STAXI (Spielberger, 1988). These findings were obtained, however, only after four indigenous items were substituted for problematic items in the STAXI; (2) Reliability check revealed Cronbach alpha higher than .70. One exception, however, was found for the anger-in scale for the female sample (.62). (3) When test-retest reliabilities for a three week period were calculated, all scales were satisfactory, trait anger (r=.81), anger-in (r=.67), anger-out (r=.71), and anger- control (r=.82), except state anger (r=.14). The low test-retest reliability for state anger, however, was consistent with the concept that state anger would be unstable in contrast to an stability of the trait anger. (4) When correlations were calculated among scales of the STAXI, there was some degree of association between anger-in and anger-out (.24), implying that these two scales may not be orthogonal. Finally, implications of the present findings for future studies are suggested.
분노와 질병간의 관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연구 주제 가운데 하나가 분노 표현 양식(분노-억제 대 분노-표출)의 역할이다. 이 주제에 관한 문헌 개관에 의하면 분노-억제가 심혈관계 질환에 대하여 중요한 심리적 요인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또 다른 연구들에 의하면 분노-표출이 심혈관계 질환에 대하여 역시 중요한 심리적 요인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일관되지 못한 연구 결과는 부분적으로 중요한 개인적 또는 사회적 변인을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분노-억제 대 분노-표출의 역할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개인적 요인으로서 분노 표현 기준을 포함시키고 사회적 요인으로 결혼 만족을 포함시킨 후 분노와 관상동맥 질환간의 관계성을 살펴보았다. 이 목적을 위하여 관상동맥 질환 환자 124명과 그들의 배우자 124명을 대상으로 한국판 상태-특성 분노 표현 척도(전겸구, 한덕응, 이장호, 인쇄중), 분노 표현 기준 질문지, 및 결혼 만족도(이경성, 1998)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단순히 관상동맥 질환에 대한 분노 표현 양식의 logistic 회귀분석에서는 분노-표출이 유의한 예언 변인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분노 표현 기준과 결혼 만족을 고려해서 분석한 결과 다른 양상이 나타났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중앙치를 기준으로 분노 표현 기준을 상·하 집단으로 구분한 결과, 자신의 분노 표현 기준과 합치하지 않을 경우에만 분노-표출이 관상동맥 질환에 대하여 유의한 예언 변인으로 나타났다. 유사한 맥락에서 중앙치를 기준으로 결혼 만족을 상·하 집단으로 구분한 결과, 결혼 만족이 낮은 경우에만 분노 표현 양식이 관상동맥 질환에 대하여 유의한 예언 변인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연구 결과는 추후 연구에서 개인적 변인과 사회적 변인을 고려한 상태에서 분노와 관상동맥 질환간의 관계성을 살펴볼 필요성을 암시하고 있었다.
The present study was designed to resolve the inconsistent findings on the role of anger expression (anger-in vs. anger-out) on cardiovascular diseases in general and coronary heart disease (CHD) in particular. In order to do this, the present study explored the role of the standard of anger expression (intrapersonal factor> and marital satisfaction (interpersonal factor) beyond the mode of anger expression to CHD. The participants were 124 CHD patients and their spouses. They responded with the Korean adaptation of the State-Trait Anger Expression Inventory (Chon, Hahn, & Lee, in press), the standard of anger expression questionnaire, and the marital satisfaction scale (Lee, 1998). In a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including the mode of anger expression as predictor variable and the presence of CHD as a criterion variable, anger-out was shown to be the significant predictor on CHD. However, this pattern was changed in further analyses in consideration with either standard of anger expression or marital satisfaction. When analyzed with the standard of anger expression (high vs. low group based on median split), anger-out appeared to be a significant predictor on CHD; however, these effects revealed only when the mode of anger expression was mismatched with the standard of anger expression. In a similar fashion, the mode of anger expression doesn't matter in the higher group in marital satisfaction, while it was the case in the lower group in marital satisfaction. The present findings suggest the dire need to include important intrapersonal and/or interpersonal moderators or mediators in the relation between anger and CHD in future studies.
본 연구에서는 바이러스 감염 질환에 미치는 스트레스, 면역기능, 그리고 심리사회적 요인을 다룬 최근 연구들을 개관하였다. 심리적 스트레스가 중추신경계의 활성화와 신경 내분비 반응을 통해 유기체의 면역기제에 작용하고, 변화된 면역기제가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취약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 여러 연구에서 확인이 되었다. 아울러 스트레스 특성에 따른 면역반응의 내용도 검토되었다. 성격특성이나 대처양식, 사회적 지지와 같은 심리사회적 요인은 면역기능 및 스트레스와 관련된 감염 질환에 대해 개인차를 가져다 줄 수 있는 중요한 중재 변인으로서 그 중 감염과 관련하여 저항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라고 밝혀진 것들로는 내향성, 억제 및 억압, 소극적 대처이고, 저항력 증진 요인들로는 통제감, 정서 표현, 사회적 지지 및 적극적 대처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끝으로, 명상, 이완훈련, 운동, 자기노출과 같은 스트레스 개입방법이 면역 기능과 감염 질환에 어떻게 작용하고 있는지, 그에 관련된 연구들을 검토하여 스트레스-면역기능-감염 질환의 경로를 확인하고, 바이러스 질환의 예방과 치료를 위한 시사점을 찾아보았다.
The effects of stress and psychosocial factors on immunity and viral infection were reviewed in this study. There were lots of empirical evidences that psychological stress affects immune system through CNS and endocrine pathway, and altered immune function tends to increase disease susceptibility. However, Stress-immunity-infectious disease pathway is too complicated to describe in a simple way. The duration and nature of stress(whether it is acute or chronic, negative or positive, passive or active) has different effect on immunity. And, effects of other variables such as personality, coping strategies, and social supports should be considered as important intervening variables in that pathway. Their role should be clarified systematically in the future study. Scientific evaluation of the various stress interventions was suggested as a valuable source from which we can get more scientific evidence about Scientific evaluation of the various stress interventions was suggested as a valuable source from which we can get more scientific evidence about stress-immunity-disease pathway.
이 연구에서는 한국 청소년의 생활만족도와 스트레스의 형성요인을 규명하기 위해, 도시와 농촌 청소년을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김의철과 박영신(1998b)이 제안한 연구모형에 의거하여, 가정환경으로 부모지원 부모성취지향 사회경제적지위를, 학교환경으로 교사지원 학교풍토를, 친구환경으로 친구지원을, 사회환경으로 지역과 사회풍토 변인을 포함하였다. 청소년의 심리특성으로는 자기효능감 귀인양식 성취동기 포부수준을, 행동특성은 학업성적 건전한 여가활동 사소한 문제행동과 심각한 일탈행동을 다루었다. 총 분석대상은 남녀 중학교 2, 3학년 5,504명이었으며, 전국 5개 도의 도시와 농촌 중학교를 표집하였다. 연구결과는 크게 세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한국 청소년의 전반적인 생활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변인은 관계효능감이었으며, 가정생활만족도는 부모지원, 학교생활만족도는 교사지원의 영향이 중요하였다. 행동특성과의 관계를 보면, 심각한 일탈행동을 하는 청소년일수록 가정생활만족도가 낮고, 학업성적이 낮은 청소년일수록 학교생활만족도가 낮았다. 둘째, 스트레스 심리증상은, 도시 청소년의 경우 자기주장효능감이 낮고 부의 지원이 적으며 운명귀인을 많이 할수록, 농촌 청소년의 경우 운귀인을 많이 하고 관계효능감이 낮을수록 더 많이 나타났다. 스트레스 신체증상은 도시와 농촌 모두 사소한 문제행동을 많이 하는 청소년일수록 사회풍토가 정의롭지 못하다고 지각할수록 더 높았다. 셋째, 도시와 농촌 청소년은 심리, 행동특성에서 뿐만 아니라 가정 학교 사회환경에 대한 지각에서 매우 큰 차이가 있었다. 도시 청소년이 농촌 청소년보다 자기효능감 성취동기 포부수준이 높고 여가활동도 건전하게 하나 농촌 청소년은 심각한 일탈행동과 스트레스로 인한 심리증상이 더 많았다. 한편 가정생활만족도는 도시 청소년이, 학교생활만족도는 농촌 청소년이 더 높았다. 환경의 면에서 볼 때, 도시 청소년일수록 부모가 성취지향이고 더 많은 지원을, 농촌 청소년일수록 교사가 더 많은 지원을 하는 것으로 지각하였다. 도시 청소년은 학교풍토를 보다 학업지향적으로, 농촌 청소년은 보다 인간관계지향적으로 지각하였다. 사회풍토에 대해 도시 청소년은 인맥중심, 학력중심으로 지각하는 경향이 높고, 농촌 청소년은 보다 정의로운 것으로 지각하였다. 이 연구에서의 결과는 청소년의 생활만족도와 스트레스가 청소년의 심리, 행동특성과 밀접히 관련되어있을 뿐만 아니라, 가정 학교 사회환경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고 있음을 시사한다.
This study examines factors influencing stress and life-satisfaction level of urban and rural students. A total of 5,504 grade eight and nine students living in five provinces completed a questionnaire that assessed their psychological functioning, and the of influence family, school, friends, and Korean society have on their mental health. To assess adolescents' psychological functioning, the following aspects were assessed: self-efficacy, attributional style, achievement motivation, academic aspiration, academic grade, extra-curricular activities, problem behavior, and delinquent behavior. To assess the role of family, parental socio-economic status, academic pressure, and social support received from parents were measured. To assess the role of the school environment, school ethos and social support received from teachers were measured. In addition, social support received from friends and perception of Korean society were also measured. Overall, the results indicated that relational efficacy was the most important factor affecting overall life-satisfaction. For familial life-satisfaction, those students, who had higher familial life satisfaction scores, had higher scores on parental social support and lower scores on delinquent behavior. Those students, who had higher school satisfaction scores, had higher scores on social support received from teachers and academic grade. For psychological stress level, it was positively correlated with problem behaviors and perception of Korean society as unjust. Comparing urban and rural students, a different pattern of results was obtained. Urban students had higher scores on self-efficacy subscales, academic aspiration, and participated in healthy extra-curricular activities. They had lower scores on delinquent behavior and stress level. For urban students, stress was correlated with lower self-assertive efficacy, father's social support, and higher fate attribution. For rural students, stress was correlated with lower relational efficacy and higher luck attribution. Finally, a different pattern of results were obtained in terms of the influence of family, school, and society. Detailed analysis and discussion of these results are presented.
외상적 사건들이 일어날 때 그에 대한 스트레스 반응으로 사람들은 여러가지 증상들을 겪는다. 이러한 스트레스 반응증후군을 경감시키고 차후에 올 수도 있는 PTSD등의 정신적 혹은 신체적 장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심리적인 개입이 필요하다. 본 논문에서는 당사자들의 자기통제감을 손상시키지 않는 범위내에서 외상적 스트레스를 짧은 시간에 걸쳐 다루어 주는 효율적인 개입법으로서 위기개입 프로그램을 소개하였다. 우선 당사자와 1대 1로, 개인을 대상으로 개입하건, 관련된 사람들을 모두 불러서 집단을 대상으로 하건 공통적으로 스며있는 위기개입의 기본정신과 원칙을 강조하였다. 그런 뒤에 각 형태의 기법들을 차례로 자세히 설명하여 심리치료의 기초가 있는 심리학도라면 어느 장면에서나 또 어느 사건에서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The need for psychological intervention to be applied to traumatic stress is high, but too often well-equipped mental health professionals are not available in Korea. This article proposes that psychologists and psychology students in Korea contribute to society by helping people in crisis. Stress response syndrome was described and the effectiveness of crisis intervention on healthy recovery was stressed. Then, basic principles and techniques useful in addressing stress response syndrome were presented. Tips in intervening in critical situation were also provided.
본 연구에서는 홧병에 관한 일련의 연구 작업의 일환으로 홧병의 질병 표상을 다루었다. 이 때 홧병 환자의 질병 표상을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하여 고혈압 환자를 비교 집단으로 구성하였다. 이 목적을 위하여 100명의 고혈압 환자와 65명의 홧병 환자 가운데 성, 연령, 학력에서 동일한 수준으로 구성하기 위하여 55명씩의 표집을 선발하였다. 두 집단에게 증상 인식 질문지와 분노와 관련된 질문지를 실시한 결과 다음과 같은 주요 결과가 나타났다. 첫째, 질병의 원인 표상과 관련해서는 두 집단간에 차이가 없었다. 둘째, 질병의 치료 표상과 관련해서는 홧병 집단이 고혈압 집단에 비하여 분노 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더 적게 인식하고 있었다. 셋째, 증상 인식을 비교한 결과, 홧병 집단이 고혈압 집단에 비하여 두통, 구갈증, 심계항진, 수전증, 불면증, 복통, 호흡 곤란, 수족이상감각, 변비/배변곤란을 더 많이 경험하고 있었다. 넷째, 증상 인식에 대한 귀인을 심리적, 신체적, 환경적 귀인으로 구분한 결과, 홧병 환자는 고혈압 환자에 비하여 심리적 증상으로 귀인하는 경향이 높았다. 끝으로 본 연구 결과를 홧병이나 질병 표상과 관련해서 논의하고 추후 연구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The present study deals with illness representations of Hwabyung as part of a series of attempts to understand Hwabyung. In the present study, Hwabyung patients were compared with hypertensives. In order to match groups in terms of sex, age, and education, 55 patient were selected out of 100 hypertensives and 65 Hwabyung patients. When analyzed the data based on responses from the Symptom Interpretation Questionnaire (Robbins & Kirmayer, 1991) and additional items on anger, it was found that: (1) although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s in the area of cause of illness representation,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in terms of treatment of illness representation. (2) When comparing symptom interpretations, Hwabyung patients revealed more frequently in the area of chronic headaches, hyperhidrosis, palpitations, handtremors, insomnia, abdominal pain, dyspnea, numbness, and constipation/irregular bowel habit (3) Hwabyung patients also have a tendency to attribute their symptoms to psychological cause, instead of physical or environmental ones. Finally, the present findings were discussed with regard to Hwabyung and/or illness representation and implications for future studies are suggested.
인간의 수면, 체온, 홀몬수준 등의 생리학적 변인들은 하루 24시간을 주기로 변화하는 circadian rhythm을 보이며, 이 circadian rhythm은 인간의 심리적/행동적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자신의 생리적 리듬에 어긋나게 활동을 해야하는 경우 인지적, 정서적 적응에 어려움을 가지게 된다. 한편 circadian rhythm에도 개인차가 있어서 어떤 사람들은 아침/낮에 더 활동적(아침활동형)인 반면, 어떤 사람들은 저녁에 더 활동적(저녁활동형)인 경향을 보인다는 것이 밝혀졌다. 본 연구에서는 "circadian rhythm 척도(Smith, Reilly 및 Midkiff, 1989)"를 이용하여 측정한 circadian rhythm 유형과 심리적 적응간의 상관관계를 334명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여 살펴보았다. 대학생활 부적응 척도(Mt 척도) 및 Beck 우울증 척도를 통해 적응의 정도를 측정해 본 결과, "circadian rhythm 척도"에서 아침활동형에 가까울수록 대학생활에 정서적으로 적응을 더 잘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circadian rhythm의 중요성 특히 수면시간 및 주기가 각자의 심리적 건강과 중요한 관계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대학생들의 보다 나은 적응을 위해 circadian rhythm의 측면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며, 특히 지나치게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습관이 가지는 문제점의 원리를 학생들에게 교육시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circadian rhythm 척도"는 앞으로 대학생들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의 적응, 특히 순환근무제를 하는 직장인들의 적응능력을 예측하고 증진시키는 데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Many physiological functions such as sleep/wakefulness, body temperature, hormonal levels show circadian rhythms, periodic fluctuations with a cycle of 24 hours. These circadian rhythms are thought to influence our cognitive and behavioral functions in many situations such as jobs and school work. And, there are individual differences in circadian rhythms, called "morningness", so that some people consistently prefer day activity (morning type) while others prefer night activity (evening type). The present study explored the relationship between circadian rhythm pattern (measured by the "Circadian Rhythm Scale": Smith, Reilly, & Midkiff, 1989) and psychological adjustment (measured by "College Maladjustment Scale", "Beck's Depression Inventory" and university grades) among 334 university students. It was found that the higher the score in the "Circadian Rhythm Scale" (meaning the higher in morningness) the better adjusted emotionally. The results indicate that circadian rhythm is an important factor to consider in psychological adjustment and that we need to educate university students for the importance of circadian rhythm, especially sleep/wake cycle, in their physical/psychological well-being. If we develop the norms for the "Circadian Rhythm Scale", the scale will be very useful in counseling students for better adjustment in college, as well as in predicting and selecting workers who can adjust better for shiftwork.
본 연구는 인지행동치료와 이완훈련이 월경전 증후군(PMS)의 감소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설계되었다. PAF(월경전 평가양식)와 SCL-90-R(간이정신진단검사)을 통해 PMS는 경험하고 있지만 정서장애를 경험하고 있지 않은 대학생 39명을 선발하였다. 이들에게 인지행동치료 및 이완훈련 프로그램을 적용한 결과 PMS의 증상을 감소시키는데 두 치료법 모두 효과가 있으며, 또한 인지행동치료는 이완훈련보다 효과적임이 밝혀졌다. 이와 관련된 연구 결과의 제한점과 시사점이 논의되었다.
The present study was designed to test the effects of cognitive-behavioral therapy and relaxation training on premenstrual syndrome (PMS). Premenstrual Assessment Form (PAF) was used for measuring the severity of PMS. The subjects were 39 students with PMS but without the affective disorders through PAF and Syrnptom-Checklist-90-Revision (SCL-90-R). These subjects were assigned into the cognitive-behavioral therapy (CBT) group (n=8), the relaxation training (RET) group (n=9), and the wating-list control group (n=12). The results were as follows. The CBT and the RET were significantly effective to reduce PMS, and the CBT was found to be superior to the RET. Finally, the limitations and implications of this study were discussed.
본 연구에서는 유도된 심상 프로그램이 상태 불안 및 특성 볼만을 감소시키는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심리학 개론을 수강하는 대학생 중 STAXI-Y(한덕웅, 이장호, 전겸구 등, 1996) 척도 상 특성 불안이 높은 대학생을 선정하여 각기 실험집단 20명, 통제집단 20명, 그리고 대기자집단 20명으로 무선 배정하였다. 실험집단은 5일에 걸쳐 15분의 안내 심상 테이프를 들었고, 통제집단은 실험집단과 동일한 조건이었으나 심상 테이프는 청취하지 않았고, 대기자집단은 아무런 처치를 하지 않았다. 각 집단은 모든 실험이 끝난 후 불안수준을 재 측정하였다. 실험 결과 상태 실험집단은 통제집단이나 대기자 집단에 비해 상태 불안이 유의미하게 감소하였으나 특성 불안은 그 감소가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태 불안을 낮추는 데 매개 변수로 작용하는 이완 상태로는 이완 활동을 통해 경험하는 심리적 안정감, 즐거움, 그리고 사랑받고 있음이었다. 스트레스에 대응한 자기 조절 기법의 일환으로 심상 훈련은 상황적 불안을 감소시키는데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This study examined the effect of guided imagery on state and trait anxiety reduction. 60 college students (having over 65 in a trait-anxiety score) were randomly assigned to an experimental, control, or waiting-list group. The experimental group participated in five days of 15 minute sessions in a silent room and listened to a guided imagery tape, which included suggestion for a favorable view of a seaside, forest, and stream. The control group participated in the same session excluding the guided imagery tape. The waiting-list group received no treatment. Ss were given the Spielberger State-Trait Anxiety Inventory and the Smith Relaxation States Inventory before and after the experimentation. The research hypothesis was to determine if the guided imagery training would have an effect on anxiety reduction. The experimental group revealed a significant decrease in State Anxiety compared with the control group and the waiting-list group. Regression analysis revealed that increased Relaxation States significantly lowered State Anxiety. But the experimental group showed non-significant reduction on Trait Anxiety compared with the control group and the waiting-list group. The present findings suggest that the short-term guided imagery benefit those facing stressful situations, such as test-anxiety and task-anxiety. A guided imagery tape can effectively lead to imaging a relaxing place in the person's mind, which helps them reduce the anxiety, often accompanied by situational discomforts.
본 연구는 재앙적 사고(catastrophizing)와 신경증적 경향성이 압통역치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서 130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재앙적 사고 척도와 한국판 아이젱크 성격검사를 실시한 다음 실험에 참여하기로 동의한 88명에게서 압통역치를 측정하였다. 그 결과 재앙적 사고와 성은 압통역치에 영향을 주었으나, 신경증적 경향성은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다. 특히 남성은 재앙적 사고를 많이 할수록 압통역치 수준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었다. 그리고 일부 신체부위에서 재앙적 사고와 신결증적 경향성의 상호작용 효과도 발견되었다. 이러한 결과가 함축하고 있는 의미 및 시사점을 동통치료와 관련해서 논의하였다.
This study examined the effects of catastrophizing and neuroticism on experimental pressure pain threshold. Catastrophizing subscale of Coping Strategies Questionnaire (CSQ; Rosenstiel & Keefe, 1983) and The Korean version of the Eysenck Personality Scale-Adult were administered to 130 undergraduate students. The final sample consisted of eighty-eight students in this study and pressure pain thresholds were measured at middle forearm. middle phalanx, and tibia The results suggested that catastrophizing and sex were associated with individual differences in pressure pain thresholds, but neuroticism was not. Further, there was significant interaction between catastrophizing and sex. The discussion addresses the mechanisms by which catastrophizing may contribute to pressure pain threshold, and clinical implications of these results are discussed in relation to pain therapy.
본 연구는 대학생활 부적용 척도가 한국 대학생들의 부적응 여부를 진단하는데 얼마나 유용한지를 파악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대학생활 부적응 척도를 334명의 대학생들에게 실시한 결과, 대학생활 부적응 척도의 평균점수는 13.45(SD=6.68)이었으며, 남학생과 여학생간의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대학생활 부적응 척도의 타당도를 입증하기 위한 요인분석 결과, 이 척도가 "자신감의 상실," "건강상태," "주의집중 곤란," "양심/반사회적 성향"의 4개 요인으로 구성되어 있음이 발견되었는데, 이는 대학생활 부적응 척도가 대학생들의 부적응과 관련된 다양한 영역을 진단하는 도구임을 입증하는 것으로 해석되었다. 대학생활 부적응 척도가 Beck 우울증 척도(BDI)와도 유의미한 상관 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나서, 대학생활 부적응 척도가 대학생들의 정서적 부적응을 잘 진단할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또한, 대학의 학생생활 연구소에서 3회 이상 상담을 받은 내담자 집단의 대학생활 부적응 척도 점수가 정상인 집단의 점수보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높았으며, 판별분석에서 정상인 집단과 내담자 집단의 정확분류율이 77.7%로 나타나 대학생활 부적응 척도의 변별력이 높음을 보여 주었다. 대학생활 부적응 척도의 타당도와 변별력을 입증한 본 연구결과는 대학생활 부적응 척도가 31문항의 검사로 비교적 간편하게 실시할 수 있기 때문에 신입생 및 재학생 실태조사 등에서 많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The present study explored the validity and the discriminability of the College Maladjustment scale in Korean college students. The College Maladjustment scale was administered to 334 college students. The mean of the scale was 13.45 (SD=6.68), and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male and female students. The validity of the College Maladjustment scale was investigated by the factor analysis, yielding 4 factors of "loss of self-confidence", "health condition", "concentration difficulty", and "anti-social tendency". There was also a significant correlation between the College Maladjustment scale and the BDI. These results indicate that the College Maladjustment scale measures various aspects of maladjustment in college students. And, the College Maladjustment scale score of the counseled group (maladjusted students who had remained in counseling for three or more sessions) was significantly higher than the score of the normal group (adjusted, noncounseled students). Discriminant analysis also showed that the College Maladjustment Scale reliably distinguished between the counseled group and the normal group. We believe that as a valid test of college students' maladjustment, the 31-item College Maladjustment Scale can be conveniently used for testing a large number of students in a relatively short period of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