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한국사회의 도박중독 유병률 추정과 관련된 쟁점을 정리하고 이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다. 도박중독의 개념적 정의에서 병리적 관점과 피해 중심적 관점의 구분을 제안하고 두 관점을 모두 사용할 필요가 있음을 주장하였다. 유병률과 발병률 및 상이한 유병률 지수의 용도에 대해 고려해 보았다. 기존에 사용해 오던 유병률 조사도구의 장단점에 대해 알아보고 어떤 도구를 사용할지를 결정하는 데 고려해야 할 기준에 대해 논의했다. 특정한 전집의 유병률 추정을 위해 어떻게 표집하고 조사하는 것이 좋은지와 관련된 쟁점을 정리하였으며, 끝으로 한국의 현 실정을 고려해서 쟁점들에 대한 대처 방안을 제안해 보았다.
At a recent workshop, several South Korean scholars discussed the difficulties and importance of knowing the number of addicted gamblers in Korean order to address issues related to pathological gambling. First, it is important to agree on the definition of a gambling addict. Several perspectives were presented including that of the clinical definition of a pathological gambler and a definition that was dependent on the negative impact gambling had on a person’s life, which could be financial, familial, business related, etc. Each of these perspectives required the use of a different measurement system, such as the CPGI or SOGS. It was decided that a standard definition and index was needed in order to standardize estimations, reduce confusion, and ease the burden placed on researchers. Survey sampling methods also affect estimations based on surveys. Koreans generally use a quota sampling method, but a random sampling method is more scientific and is the international standard. The phrasing of survey questions also affects whether or not people answer. A survey on "leisure activities" is more likely to be answered than one on "gambling." The workshop was successful in encouraging dialogue between Korean scholars in order to begin to address these issues.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실제 문제점과 심도를 반영할 수 있도록 청소년이 직접 선정한 휴대폰 사용의 실증적 내용을 포함시켜 청소년 휴대폰 중독 척도를 개발하였다. J지역의 5개 중고등 학교 학생 50명을 무작위 추출한 후 현재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Young 중독 척도에 휴대폰 중독을 변별할 수 있는 문항을 첨가하도록 하여 35문항의 척도를 제작한 후 456명의 남녀 고등학생에게 실시하였다. 문항분석을 통해 32문항이 선정되었으며, 4개의 요인을 확인하였다: 내성과 금단, 생활장애, 강박증상, 병적 몰입. 청소년 휴대폰 중독 척도의 타당도를 알아보기 위해 외로움, 충동성, 특성불안, 자기통제력, 우울과의 상관을 구하여 공존타당도를 확인하였는데, 외로움, 충동성, 특성 불안 및 우울과는 정적상관을 보였고, 문항분석을 통하여 확인된 4개의 요인이 새로운 자료에도 부합되는지 여부를 평가하기 위하여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시사점과 향후 연구방향이 논의되었다.
The present study attempted to develop and validate the adolescents mobile phone addiction scale. Participants for the adolescents mobile phone addiction scale were 456 high school students. Using factor analysis, 32 items were finally selected for the adolescents mobile addiction scale. The internal consistency(Cronbach ⍺) was .94. The scale extracted 4 factors: endurance and withdrawl, life difficulty, compulsion and preoccupation. It was confirmed the concurrent validity of the scale by self-control, impulsivity, loness, and depression, all of which have been validated by previous research. In conclusion, the adolescents mobile phone addiction scale appears to be a highly reliable and valid measure of mobile phone addicted adolescents. The results of AMOS analyses show that the existing samples were supported by the data from the cross-validation. Finally, we discussed the limitation of this study and the direction of future research.
본 연구에서는 한국형 아동/청소년 게임 중독 척도를 개발하고 심리측정적 속성을 분석했다. 아동 및 청소년과 부모 3,115명을 대상으로 요인구조와 문항 속성을 분석하고 내적 일관성 계수를 이용한 신뢰도 분석과 검사-재검사(6주) 신뢰도 분석을 실시했으며 공인타당도와 수렴타당도를 살펴보았다. 자료를 분석한 결과, 본 척도는 이론적 가정과 동일한 고차 요인구조(2차 1요인, 1차 7요인)를 보였고 신뢰도(내적일관성계수 평균 .84; 검사-재검사 상관 .75)가 높았으며, 적절한 공인타당도(기존 게임중독 척도와의 상관 .87~.88, all ps<.001)와 수렴타당도(ADHD, 우울, 불안 증상과의 상관 .20~.53, all ps<.01)를 보였다. 끝으로 게임 중독 연구에 본 척도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develop and validate Korean Game Addiction Scale for children and adolescents. Data from a representative sample of 3,115 children and adolescents residing in Korea were analyzed to identify the factor structure and reliability of the scale. In addition, criterion-related evidence of validity (concurrent and convergent) was examined. Consistent with our theoretical assumptions, the Korean Game Addiction Scale revealed a stable higher order factor structure (second order-one factor, first order-seven factors), and the reliability of the scale was high (average Cronbach's alpha = .84, six week test-retest reliability = .75). The scale was also showed high levels of concurrent and convergent validity. Implications of the findings and directions for future research on game addiction are discussed.
본 연구는 Ajzen(1991)의 계획된 행동이론(TPB)을 바탕으로 청소년의 인터넷 중독을 설명하기 위한 수정된 모형을 탐색하기 위해서 이루어졌다. 참여자는 중학생 292명, 고등학생 278명으로 총 570명이었다. 중다회귀분석과 구조방정식 모형 분석을 통해 인터넷 중독을 설명하는 모형들을 검증하였다. TPB 모형에서 인터넷 사용에 대한 태도와 주관적 규범이 인터넷 사용 의도를 17.9%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설명하였고, 그러나 지각된 행동통제력은 인터넷 사용 의도를 설명하는데 의미 있게 기여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안모형에서 행동에 대한 주의인식이라는 구성개념을 TPB모형에 추가하여, 인터넷 사용 의도를 알아본 결과, 21.3%로 설명하였고, TPB모형에서와 같이 지각된 행동통제력은 사용 의도에 기여하지 못하였다. TPB모형에서 인터넷 사용 의도와 지각된 행동통제력이 인터넷 중독을 27.9%를 설명하였고, 대안모형에서는 인터넷 사용 의도, 지각된 행동통제력, 주의인식이 인터넷 중독을 33.8%를 설명하였다. 대안모형이 TPB모형에 비해 행동의도와 행동에서 각각 3.4%, 5.9%씩 증가된 설명량을 보였다. 또한, 두 개의 수정모형을 제안하였고, 구조방정식모형 분석으로 두 모형을 비교한 결과, 주의인식이라는 새로운 변인을 추가한 수정모형이 더 좋은 모형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이 연구의 제한점과 장래 연구 과제에 대해 논의하였다.
This study tested to psychological models of the theory of planned behavior(Ajzen, 1991) and explored an alternative psychological model to explain internet addiction behavior of adolescence. A sample of 570 adolescence was surveyed for research and data was analyzed through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and structural equation model analysis. In the TPB, attitude, subjective norm explained 17.9% and in the alternative model, attitude, subjective norm, mindfulness explained 21.3% of internet behavior intention. In the internet addiction behavior, TPB and alternative model, explained 27.9% and 33.8% of behavior. This result implies advantages of alternative model in prediction of internet addiction behavior compared to TPB. Based on this result, the last section of the thesis discussed the limit of the research and suggestion for future study.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인의 혐오 정서 민감성을 측정하기 위해 Haidt 등(1994)이 개발하여 Olatunji 등(2007)이 개정한 27문항의 혐오감 척도(The Disgust Scale)를 한국어로 번안하여 그 심리 측정적 속성을 검토하였다. 참여자는 대학교에 재학 중인 229명이었다. 측정도구는 본 연구자가 번안한 혐오민감성 척도, 불안 민감성, 상태-특성 불안, 강박 증상 척도를 사용하였다. 한국판 혐오 민감성 척도는 문항내적 일치도(Cronbach ɑ=.86)가 높았다. 구성타당도를 알아보기 위해 탐색적 요인분석을 해 본 결과, 내적 일치도가 낮은 2문항과 문화 특수성을 고려해야 할 8문항을 제외한 15문항의 단축형 한국판 혐오민감성 척도를 제안하였고, 이 척도는 원척도와 같은 3요인 구성을 보였다(설명변량 40.7%). 여자가 남자에 비해 유의하게 혐오 민감성이 높았고, 연령에 따른 차이는 없었다. 혐오민감성 점수는 불안 민감성, 상태-특질 불안, 강박 증상과 유의한 상관을 가지고 있어서 준거관련 타당도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 연구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do a preliminary study on validity estimates of the Korean version of Disgust Scale(DS). Participants were 229 undergraduate students. The measures include the K-DS, ASI, STAI-S/T, OCI-R. The result show that the DS-R has gigh internal consistency(Cronbach ɑ=.86). The exploratory factor analysis results favored the 3-factor structure of the K-DS-R in this sample similarly the original DS(Olatunji et al., 2008). Study results also suggested that the K-DS-R was a reliable instrument. In addition, various estimates of validity of the K-DS-R was correlated positively with measures of anxiety, symptoms of OCD and anxiety disorders. This study discussed potential cultural differences in the concept of disgust elicitors, the utility of the K-DS-R, and study limitations.
현 연구의 주 목적은 아동기 외상 질문지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393명의 대학생에게 한국판 아동기 외상 질문지(K-CTQ), 부모-자녀 갈등 척도, 한국판 부모 자녀 결합 형태 검사, 성학대, 간이정신진단검사(SCL-90-R)를 실시하였다. K-CTQ 다섯 가지 하위 요인의 내적 합치도와 검사-재검사 신뢰도는 만족할만한 수준에 해당하였다. 또한 K-CTQ 탐색적 요인분석 결과 정서학대, 신체학대, 성학대, 정서방임, 신체방임이라는 다섯 개의 요인 구조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K-CTQ의 수렴 타당도를 검증하기 위해 부모-자녀 갈등 척도와의 상관을 조사한 결과 K-CTQ는 PCCT의 대응 하위 척도와 유의미한 상관을 보였다. K-CTQ와 SCL-90-R의 상관 분석과 일원변량분석에서는 아동기 외상이 심리적 부적응과 관련이 있음을 시사하였다. 마지막으로 상담과 치료적 개입에 있어 K-CTQ의 활용과 현 연구의 제한점, 향후 연구를 위한 제안점을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e present study is to confirm the reliability and validity of the Childhood Trauma Questionnaire. In order to examine this, the Korean Version Childhood Trauma Questionnaire, the Parent-Child Conflict Tactics, the Parental Bonding Instrument-Korean Version, the Sexual Abuse Scale, Symptom Checklist-90-Reversion(SCL-90-R) were administered to 393 university students. Internal consistencies and test-retest reliabilities of five subscales of the Korean Childhood Trauma Questionnaire were considered to an acceptable level. In addition, the results of exploratory factor analysis of the K-CTQ revealed a validation scale(Minimization/Denial Scale) and 5-factor structure : "emotional abuse", "physical abuse", "sexual abuse", "emotional neglect", "physical neglect". To test the convergent validity of K-CTQ, correlation analyses were conducted with the PCCT, the PBI-K. All of the K-CTQ subscales was positively correlated with corresponding subscales of the PCCT. The results of correlation and Oneway ANOVA between the K-CTQ and the SCL-90-R showed that the K-CTQ was associated with psychological maladjustment that reflect ill mental health. The results support the K-CTQ is a reliable and valid test. Finally, the practical use of K-CTQ in counselling and therapeutic intervention was discussed. Also the limitations of the present study and suggestions for the future research were discussed.
본 연구는 한국형 치료동의 능력평가도구를 개발하여 이 도구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하고 각 하위능력별 능력, 무능력을 구별할 수 있는 최적의 절단점을 알아보기 위해서 이루어졌다. 본 연구 참여자는 정신의료기관에 입원해 있는 정신질환자, 지역사회정신보건센터 및 사회복귀시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정신질환자 중 본 연구의 참여에 동의한 사람으로, 정신분열증 160명, 기분장애 32명, 기타(강박장애, 알코올) 1명으로 총 193명이었다. 이해능력(understanding), 적용능력(appreciation), 표현능력(expression of a choice), 추론능력(reasoning) 등 총 14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는 본 치료 동의능력 평가도구와 타당도를 알아보기 위해서 K-MMSE, 지능, 통찰력검사, BPRS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이 도구의 평정자간의 일치도가 .80~.98로 매우 높고 내적 일관성계수 역시 .56~.83으로 신뢰할만한 수준이었다. 본 도구의 구성개념 타당화를 확인적 요인분석으로 알아본 결과 타당한 것으로 나타났고, 준거관련 타당화를 위해 MMSE, BPRS, IQ, 병식을 검사한 결과 IQ, MMSE는 동의능력 중 이해, 적용, 선택의 표현, 추론 능력 모두와 의미 있는 상관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ROC 분석 결과 본 척도의 절단점으로 전체점수 18.5점, 하위 영역들의 절단점은 이해능력 4.5, 적용능력 8.5, 의사 표현 0.5, 추론 3.5점이 제안되었다. 이런 결과는 본 연구자들이 개발한 척도가 신뢰롭고 타당하며 진단성 효용성을 지님을 나타낸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시사점과 제한점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This study aimed to develop the Korean tool of competency to consent to psychiatric treatment and to analyze the reliability and validity of this tool. Also the developed tool's efficiency in determining whether a patient possesses treatment consent competence was checked using the Receiver Operating Characteristic curve and the relevant indices. A total of 193 patients with mental illness, who were hospitalized in a mental hospital or were in community mental health center, participated in this study. We administered a questionnaire consisting of 14 questions concerning understanding, appreciation, reasoning ability, and expression of a choice to the subjects. To investigate the validity of the tool, we conducted the K-MMSE, insight test, estimated IQ, and BPRS. The tool's reliability and usefulness were examined via Cronbach's alpha, ICC, and ROC analysis, and criterion related validation was performed. This tool showed that internal consistency and agreement between raters was relatively high(ICC .80~.98, Cronbach‘s alpha .56~.83)and the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for constructive validation showed that the tool was valid. Also, estimated IQ, and MMSE were significantly correlated to understanding, appreciation, expression of a choice, and reasoning ability. However, the BPRS did not show significant correlation with any subcompetences. In ROC analysis, full scale cutoff score 18.5 was suggested. Subscale cutoff scores were understanding 4.5, appreciation 8.5, reasoning ability 3.5, and expression of a choice 0.5. These results suggest that this assessment tool is reliable, valid and efficient diagnostically. Finally, limitations and implications of this study were discussed.
장애인 당사자의 시민권 실현을 위해, 권리주장성은 장애의 사회적 모델에서 중요한 요인으로 거론된다. 본 연구에서는 척수손상장애인의 권리주장성에 영향을 미치는 스트레스와 우울 및 인격적가치인식의 관계를 검증하면서 가족기능에 따라 다집단 분석을 실시하였다. 확인적 요인분석결과 연구모형은 양호한 적합도 (good fit)로 나타났으며 측정변수들의 경로계수도 모두 유의하게 나타났다. 경로추정 분석결과를 보면, 스트레스 상황이 될수록 장애인은 우울해질 가능성이 높으며, 우울은 장애인의 권리주장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스트레스 상황은 인격적가치인식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그것이 장애인의 권리주장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장애인의 스트레스 상황 자체는 권리주장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았다. 다집단 분석의 결과는 부분 구조 동일성이 검증되었는데, 이는 유연한 가족기능이 강점으로 작용한다는 선행연구를 지지하는 것이다. 본 연구는 장애에 관한 사회적 모델에서 강조하는 권리주장성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요인(스트레스)과 심리사회적 요인(우울, 인격적 가치인식)의 관계를 검증하였으며, 가족기능의 유연성을 강조한 연구결과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The human rights of self-advocacy of people with disabilities is a important thing to enhance the human rights and quality of life of people with disabilities. This study examined the relations of the stress, depression, personal value perception affecting human rights of self-advocacy which is willness for activity to realize civil rights. This study demonstrated structural equation model analysis, and was investigated using multi-group analysis according to familly function of the people with spinal cord injury. The result of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indicated that this study model was good fit. According to the study results, stress promoted depression and depression also negatively influenced the human rights of self-advocacy of people with disabilities. Besides, stress negatively affected personal value perception and that negatively influenced The human rights of self-advocacy of people with disabilities, too. the result of multi-group analysis is consistent with assumption, which stress affects depression is different according to level of family function. This study is significant in that it verify the relation between circumstance factor(stress) and psycho-social factor(depression, personal value perception) affecting the human rights of self-advocacy. And the finding of this study suggests the resilience of family function to enhance the human rights of self-advocacy of people with disabilities.
본 연구에서는 한국 대학생의 주중과 주말의 취침 및 기상시각, 수면잠재시간, 수면 양을 조사하고, 일주기성 유형과 우울수준에 따른 수면양상의 차이를 조사하였다. 서울, 인천, 춘천 지역 대학생 916명(남: 449, 여: 465, 무반응: 2)에게 설문지 배터리(우울척도, 일주기성 유형척도, 수면의 질 척도 및 수면습관 항목 포함)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주중의 취침시각은 새벽 1시 1분, 기상시각은 아침 7시 51분이었고, 잠자리에 든 후 잠드는 시간인 수면잠재시간은 21분이며, 수면 양은 6.47시간이었다. 주말의 취침시각은 주중보다 36분, 기상시각은 2시간 9분 늦어져서 수면 양은 1.52시간 늘어났다. 수면 양상에서 학년 간에 차이가 있었다. 주중의 수면양상에서는 1학년의 수면잠재시간이 가장 짧고, 4학년의 수면 양이 가장 적었다. 주말의 수면양상에서는 1학년의 기상시각이 4학년보다 늦었고, 1학년의 수면잠재시간이 4학년보다 짧았다. 일주기성 유형에서 저녁활동형일수록 주중 및 주말의 수면잠재시간이 길고, 수면의 질은 떨어지며, 우울수준은 높았다. 우울과 수면양상 간의 관계에서 성별 및 일주기성 유형을 통제한 후에는 주중 및 주말의 취침과 기상시각은 우울과 유의미한 상관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우울수준이 높을수록 주중 및 주말의 수면잠재시간은 길었고, 주중의 수면 양이 적었으며, 수면의 질은 떨어졌다. 이상의 결과를 다음과 같은 측면에서 논의하였다. 첫째, 수면 부족은 정신적, 신체적 문제를 비롯하여 여러 가지 적응문제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둘째, 주말 수면 양의 증가는 개인의 생물학적 수면-각성주기와 사회, 환경적 요구에 따른 취침-기상시각 간의 괴리를 반영한 것일 수 있다. 따라서 이 두 주기의 조율은 수면건강에서 중요하다.
Korean college students' sleep patterns (such as bedtime, wake-up time, sleep duration, sleep latency on weekdays and weekends), sleep quality, circadian typology and depression level were examined. Survey was conducted to 916(male: 449, female: 465, no response: 2) college students at universities in Seoul, Incheon and Chuncheon. The average sleep patterns of Korean college students were as follows: On weekdays, their bed time, wake-up time, sleep latency and sleep duration were 1:01 AM, 7:51 AM, 21minutes, 6.47 hours, respectively. On weekends, they went to bed 36 minutes later, woke up 2 hours and 9 minutes later, and slept 1.52 hours longer. There were grade effects in sleep latency and sleep duration of both weekdays and weekends. Freshmen showed the shortest sleep latency and senior the short sleep duration, on weekdays, and freshmen's wake-up time was later and sleep latency was shorter than senior's on weekends. Evening type showed longer sleep latency on both weekdays and weekends, and showed poorer sleep quality and higher depression level. The relations of bedtime and wake-up time of both weekdays and weekends were not significant after adjusting sex and circadian typology. However, the higher level of depression showed longer sleep latencies on both weekdays and weekends, showed shorter sleep durations on weekdays, and poorer sleep quality. The results were discussed in relation to the effects of insufficient sleep on physical/psychological health and adjustments, and also in relation to the ways to improve sleep hygiene concerning sleep patterns and circadian typology, such as minimizing the discrepancy between the biological circadian rhythm and the social/environmental demands on sleep/wake schedules.
본 연구의 목적은 대학생의 생활 스트레스와 삶의 기대가 신체 및 정신 건강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와, 건강에 대한 생활 스트레스와 삶의 기대의 상호작용을 탐색하는 것이다. 본 연구의 참여자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280명(여: 194)의 대학생들이었으며, 그들의 평균 연령은 22.06(SD=2.88)세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심리검사는 대학생 생활스트레스 척도, 삶의 기대 척도, 신체증상척도, 건강지각척도, 정서빈도검사, 자기진술 부정정서질문지, 주관안녕척도이다. 분석 결과, 대학생의 생활 스트레스는 본 연구에 포함된 모든 신체건강 및 정신건강 변인들과 상관이 있었으며, 그런 변인들에 대한 유의한 예언변인이었다. 특히, 생활 스트레스는 신체증상과 우울의 변량을 각각 15.9%와 25.6%를 설명하였다. 한편, 생활 스트레스와 대학생의 신체증상, 우울 및 주관안녕에 대한 삶의 기대의 중재효과가 발견되었다. 단순주효과분석 결과, 신체증상과 우울의 경우 삶의 기대 수준이 낮은 대학생이 더 영향을 받아 스트레스가 낮을 때보다 높을 때 더 많은 신체증상과 우울 수준을 보였다. 주관안녕은 삶의 기대수준이 높은 대학생이 더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나 삶의 기대 수준이 높은 대학생들은 스트레스 수준이 높을 때보다 낮을 때 주관안녕 수준이 높았다. 이는 삶의 기대가 건강에 미치는 생활 스트레스의 영향에 완충작용을 하는 중재효과가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건강에 대한 삶의 기대의 중재효과를 선행연구와 동기상태이론 등을 바탕으로 논의하였다.
This study aims to investigate how the life stress of college students and the life satisfaction expectancy are related to their physical and mental health, and the interaction of the life stress and life satisfaction expectancy on their health. The participants were 280 college students (106 females) lived in Seoul or its suburb, whose average of age were 22.06 (SD=2.88). The psychological tests used in this research included the following: the Life Stress Scale, Life Satisfaction Expectancy Scale, Physical Symptom Questionnaire, Perceived Health Inventory, Emotion Frequency Test, Negative Affect Self-Statement Questionnaire, and the Korean Version of Subjective Well-being Scale. Results indicated that the life stress of college students related to all physical and mental health variables included in this study, and it was significant predictors of them. The life stress, especially, accounted for the 15.9% and 25.6% each of the variances for physical symptoms and depression. On the other hand, moderate effects of the life satisfaction expectancy on the relations of the life stress to physical symptoms, depression, and subjective well-being. Results of simple main effect analyses revealed that influences of life stress on physical symptoms and depression for students with lower life satisfaction expectancy were more stronger than those for students with higher life satisfaction expectancy, while influences of life stress on subjective well-being was vice versa. These means that it was identified the possibility of their buffering effect on negative results of the college students' life stress on their health. These moderate effects of the life satisfaction expectancy on health were discussed with motivational states theory and previous studies.
본 연구의 목적은 행복의 다차원적 속성을 고려하여 청소년 개개인에게 적용될 수 있는 맞춤형 행복조건들(tailored happiness conditions)을 구체화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대상자는 경기도에 소재한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230명의 남 여학생이었다. 본 연구에서는 행복을 결정하는 개인요인, 가족요인, 친구요인, 사회요인 등을 영역별로 구분한 후 관련변인들을 메타분석하였다. 사용한 측정도구들은 아이젱크 성격검사, 통제소망척도, 자기효능감척도, 긍정정서와 부정정서척도, 부모양육태도척도, 학교적응척도, 사회적지지 평가척도, 그리고 주관적 행복척도였다. 행복을 예측하는 이들 관련변인들의 상호작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기 위해 데이타 마이닝의 일종인 의사결정나무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행복을 결정하는 개인적 특성은 정서적인 안정-불안정 차원과 자기효능감이며, 가족변인으로는 어머니의 양육태도였다. 우리나라의 청소년들에게 어머니의 과잉간섭과 애정은 잘 변별되지 않는 것으로 보아 무관심이나 방치의 반대개념으로 수용되고 있었다. 어머니의 적극적 개입은 청소년들의 행복감을 증진시키는 뚜렷한 효과가 확인되었다. 연령에 따라 다소의 차이는 있지만, 예상과는 달리 청소년들의 행복감에 미치는 친구의 역할은 강력하지 않았다. 청소년초기에는 교우관계가 행복감을 보완하였다. 이에 비해 청소년후기에 나타나는 친구에 대한 과장된 만족감과 의미부여는 지지받지 못해서 발생하는 불행감의 또 다른 지표임이 시사되었다. 행복감을 결정하는 학업성적의 포괄적인 영향력은 독특한 한국적인 상황을 반영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연령대별 변화양상과 연구의 한계가 논의되었다.
This study aims to establish the model of predicting Determinants of Happiness on Adolescents with data mining. The participants were 230 students from 1th, 2th, and 3th grade middle and high school located in Kyonggido whose ages ranged from 13 to 18. The related divisions entered in this research was traits, family, friend and school variables. The results were as follow: Neuroticism as an trait and self efficacy was most significant predictor of the feeling of happiness among adolescents. It was found that mother's over protection attitude as well as mother's affection attitude was significant predictor of adolescents, suggest roles of combination of both mothers' attitudes and its combination with academic achievement for happiness. This findings suggest that friend relationship might be side or byproduct variable in this period. These results are discussed in anticipated relationship between academic achievement and realistic career determination. Limitations are discussed in the contexts discrepancy of parental attitude and reverse casuality problem of academic achievement and happiness on adolescents.
본 연구에서는 캐나다 문제도박척도의 하위 구성요소인 ‘문제도박심각도척도(Problem Gambling Severity Index)’를 한국어로 번안하여 심리측정적 속성을 분석하였다. 20세 이상의 일반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여 요인구조를 분석하고, 내적일관성계수와 검사-재검사 상관계수를 이용한 신뢰도 분석, 공존타당도 분석 등을 실시했다. 한국판 PGSI는 원판과 동일하게 안정적인 1요인 구조와 수용할만한 수준의 신뢰도(내적일관성 계수 .86, 2주 검사-재검사 상관계수 .62)를 보였다. 공존타당도를 확인하기 위해 KNODS(김교헌, 2003) 점수와의 상관 분석을 실시한 결과 유의한 정적 상관(.66)을 보여 준거 관련 타당도를 일부 확인할 수 있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psychometric characteristic of korean version of problem gambling severity index in Canadian problem gambling index. For the sample of 1,000 people over 20, factor analysis, internal consistency, test-retest reliability, and concurrent validity was measured. KPGSI have showed one factor structure in the same with original PGSI, and acceptable reliability(internal consistency=.86; test-retest reliability=.62(p<.001). The concurrent-validity with KNODS is .66(p<.001) which means acceptable. Based on above results the strategies for following study of gambling problem a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