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수용전념치료(Acceptance and Commitment Therapy: ACT)에 기반한 학업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이 대학생의 학업스트레스, 사회부과적 완벽주의, 특성불안, 사후반추사고 수준과 긍정적인 내적 자원으로 작용할 수 있는 자기위로능력 수준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국내 4년제 대학교에 재학 중인 대학생 중 사회부과적 완벽주의와 특성불안 수준이 평균 이상이면서 연구 참여에 동의하는 참여자를 선별하였으며, 최종 분석 대상 24명 중 치료집단 12명, 통제집단 12명씩 할당하였다. 수용전념치료에 기반한 학업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은 주 1회씩 총 8회기로 진행되었다. 학업스트레스 척도, 사회부과적 완벽주의 척도, 특성불안 척도, 사후반추사고 척도, 자기위로능력 척도를 활용하여 사전검사, 사후검사, 종결 16주 후의 추후검사를 실시하고 분석하였다. 그 결과,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치료집단이 통제집단에 비해 사전-사후검사에서 학업스트레스, 사회부과적 완벽주의, 특성불안, 사후반추사고 점수가 유의하게 감소하였고, 자기위로능력 점수는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또한 사전-추후검사에서는 치료집단이 통제집단에 비해 사회부과적 완벽주의, 특성불안 점수가 유의하게 감소하였고, 자기위로능력 점수는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반면 학업스트레스와 사후반추사고 점수는 유의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이 연구에서 실시한 프로그램이 효과적이었음을 시사한다. 마지막으로, 이 연구가 갖는 의의, 제한점 및 후속연구에 대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the effect of an academic stress management program based on Acceptance-Commitment Therapy on the levels of academic stress, socially prescribed perfectionism, trait anxiety, and post-event rumination among college students. This study also aimed to confirm the effect of this program on the level of self-soothing ability, which can act as a positive internal resource. For this purpose, among university students attending four-year universities in Korea, the levels of socially prescribed perfectionism and trait anxiety were found to be above average, and participants who agreed to participate in the research were selected. The twenty-four participants whose data were ultimately analyzed were assigned into a treatment group (twelve) and a control group (twelve). The ACT group counseling program was conducted once a week for a total of eight sessions. As a method of analysis, a pre-test before the program, a post-test after the program termination, and a follow-up test after 16 weeks of termination were conducted and analyzed using the academic stress scale, socially prescribed perfectionism scale, trait anxiety scale, post-event rumination scale, and self-soothing ability scale. As a result, the pre-post test showed significant decreases in academic stress, socially prescribed perfectionism, trait anxiety, and post-event rumination scores compared to the control group. Further, the self-soothing ability score increased significantly. In addition, in the pre-follow-up test, the treatment group showed significantly decreased socially prescribed perfectionism and trait anxiety scores than the control group, and the treatment group’s. self-soothing ability score increased significantly as well. On the other hand, there were no significant changes in academic stress and post-event rumination scores. These results indicate that the acceptance-commitment therapy conducted in this study was effective. Finally, the significance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were discussed along with suggestions for follow-up studies.
본 연구는 산업 및 직업영역의 중대재해가 주로 발생하는 제조업 사업장을 대상으로 중대재해 경험이 있는 근로자의 심리적 외상, 정신건강, 안전 관련 변인(안전분위기, 안전사고, 안전행동) 수준을 확인하였다. 중대재해가 발생한 사업장 3개소(112명, 사고집단)와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은 사업장 1개소(13명, 비교집단)를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였다. 사고집단을 사건충격척도(IES-R) 점수(위험군, 저위험군)와 중대재해 노출 경험(직접노출, 간접노출, 비노출)에 따라 하위집단으로 구분하고, 비교집단을 포함하여 집단 간 심리적 외상, 정신건강, 안전 관련 변인의 수준을 비교하였다. 그 결과, 사고집단의 위험군은 저위험군에 비해 KSCL-95의 모든 지표에서 증상의 심각도가 더 높았다. 또, 외상사건 직접노출 집단은 간접노출 및 비노출 집단에 비해 중대재해로 인한 심리적 충격 정도가 더 높았으며, KSCL-95에서 더 심각한 증상을 보고했다. 사고집단의 빈도분석 결과에서도 직접노출 및 간접노출 집단의 위험군 비율이 비노출 집단의 위험군 비율보다 높았다. 안전 관련 변인의 경우, 사고집단의 저위험군이 위험군에 비해 안전실천 수준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측정 변인 간 상관분석 결과에서는 IES-R과 KSCL-95 하위요인 대부분이 안전 관련 변인과 부적 상관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 조사로 인한 제한점이 일부 있으나, 본 연구의 결과는 소방, 경찰, 간호사 등의 직군뿐만 아니라 일반 산업현장 근로자도 외상사건에 노출되면 PTSD 증상을 경험하는 등 일상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This study investigated the levels psychological trauma, mental health, and safety-related variables among workers who experienced fatal industrial accidents (FIA) at the manufacturing workplaces, where FIAs mainly occur. The data were collected from three workplaces in which FIA occurred (the accident groups) and one workplace which had no experience of FIA (the control group). The accident groups were classified according to IES-R classification criteria (high-risk and low-risk groups) as well as the level of FIA exposure (directly-exposed, indirectly-exposed, and unexposed groups) in order to compare the levels of psychological trauma, mental health, and safety-related variables among workers. In the results, the high-risk group showed higher severity of symptoms in all factors of KSCL-95 compared to the low-risk group. The directly-exposed group exhibited a higher degree of event impact than the indirectly-exposed and unexposed groups, and also reported more serious symptoms in KSCL-95. The result of frequency analysis, which considered the level of FIA exposure and the IES-R classification criteria, showed that the proportions of high-risk workers found in the directly-exposed and indirectly-exposed groups were higher than that in the unexposed group. In addition, regarding safety-related variables, the low-risk group had a higher level of safety practice than the high-risk group, and most of the sub-factors in IES-R and KSCL-95 were negatively related to safety-related variables. Despite the many limitations involved with field research, the result of this study is significant in that it proved that even general industrial workers suffer psychological trauma after experiencing FIAs.
본 연구는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부족이 걱정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체계적 정보처리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성인 남녀 282명을 대상으로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부족(IUS-12), 체계적 정보처리, 걱정(PWSQ)을 측정하였다. 세 변인간의 상관을 확인하기 위해 상관분석을 실시하고,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부족과 걱정의 관계에서 체계적 정보처리의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부족, 체계적 정보처리, 걱정은 정적 상관이 있었다.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부족과 걱정의 관계에서 체계적 정보처리의 부분 매개효과가 유의하였다.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부족을 전향적 IU, 억제성 IU로 구분하여 걱정에 대한 체계적 정보처리 효과를 분석한 결과, 두 하위요인 모두 걱정과의 관계를 부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부족은 걱정 증상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체계적 정보처리에 영향을 주어 간접적으로 걱정증상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중심으로 본 연구의 시사점, 제한점, 후속 연구에 대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mediating effects of systematic information processing o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intolerance of uncertainty and worry symptoms. In total, 282 male and female adults were asked to complete questionnaires assessing their intolerance of uncertainty (IUS-12), systematic information processing, and worry symptoms (PWSQ). The data were analyzed with Pearson's correlation and multiple regression analyses. The statistical analysis results were as follows: (1) The intolerance of uncertainty, systematic information processing, and worry symptoms showed a significant positive relationship. (2) The partial mediating effect of systematic information processing between the intolerance of uncertainty and worry symptoms was found to be significant in all participants. (3) There was a partial mediating effect of systematic information processing between prospective IU/inhibitory IU and worry symptoms. These results suggest that the intolerance of uncertainty affects worry symptoms through systematic information processing.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were discussed in the conclusion along with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본 연구는 만 65세 미만의 젊은 나이에 치매가 발병한 초로기 치매 환자를 부양하는 배우자 9명(남 3명, 여 6명)의 진술문을 기초로 개념도 분석 방법을 적용하여 부양 과정에서 경험하는 심리적 어려움과 대처방식을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핵심적 본질을 탐색하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 초로기 치매 환자들을 부양하는 배우자들이 경험하는 심리적 어려움에 대한 핵심문장 58개, 대처방식에 대한 핵심문장은 75개로 나타났다. 핵심문장에 대한 다차원 척도법 및 군집분석 실시 결과, 심리적 어려움은 ‘개인적 요인-사회적 요인’ 축과 ‘배우자 요인-보호자 요인’ 축의 2차원으로 구성되었고, 총 7개의 군집으로 분류되었다. 각 군집은 ‘일상생활 속 불편감’, ‘외부 지원의 기대와 좌절’, ‘경제적·정서적 불안감’, ‘감정 조절의 어려움’, ‘부양 상황에서의 인지적·정서적 어려움’, ‘젊은 배우자에 대한 연민’, ‘사회적 활동 제한’으로 명명되었다. 초로기 치매 환자의 배우자가 사용하는 대처방식은 ‘외적 대처-내적 대처’ 축과 ‘적극적 대처-회피적 대처’ 축의 2차원으로 구성되었고, 총 6개의 군집으로 분류되었다. 각 군집은 ‘체념과 수용’, ‘현재 상황 회피’, ‘희망을 가지고 현재에 최선을 다하기’, ‘기분·생각 전환’, ‘배우자를 위한 노력’, ‘외부의 도움과 위로’로 명명되었다. 본 연구는 초로기 치매 환자를 부양하는 상황 속에서 경험하는 심리적 어려움과 대처방식의 개념적 구조를 연구 참여자들의 입장에서 생생하게 규명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고, 추후 초로기 치매 환자의 배우자 부양자에 대한 지지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Using the concept mapping method, this study attempted to understand the psychological difficulties and coping strategies of nine spousal-caregivers (three husbands and six wives) of early-onset dementia patients from their perspective based on their own statements. To this end, the analysis collected 58 key sentences involving the psychological difficulties of caregiving; and 75 key sentences associated with coping strategies. After conducting multidimensional scaling analysis and cluster analysis, the psychological difficulties of caregiving for early-onset dementia patients existed along two dimensions: the ‘personal factor/social factor’ and the ‘patient factor/caregiver factor’. The psychological difficulties of the spouses were further divided into seven clusters: ‘daily inconveniences’, ‘expectations and frustrations of external support’, ‘economic/emotional instability’, ‘difficulty in controlling emotions’, ‘cognitive/emotional difficulties in caregiving situations’, ‘compassion for young spouses’, and ‘restrictions on social activities’. Regarding the coping strategies, the dimensions consisted of ‘approach/avoidance coping’, and ‘external/internal coping’. The six clusters for coping strategies were: ‘giving up and acceptance’, ‘avoidance of the present situation’, ‘to do my best in the present with hope’, ‘change of mood and thoughts’, ‘strive for spouse’, and ‘external help and consolation’. This study is valuable in that it investigated the conceptual structure of the psychological difficulties and coping strategies that are experienced by spouses of early-onset dementia patients.
이 연구는 청소년의 자극추구, 위험회피 기질과 내현화, 외현화 문제행동과의 관계에서 청소년기에 중요한 발달적 의미를 갖는 자기조절양식과 의지적 억제양식이 매개효과를 갖는지 검증하고자 하였다. 연구 목적을 위해 중, 고등학생 290명을 대상으로 기질 및 성격 검사(JTCI), 자기조절척도(VCI) 및 청소년 자기행동평가척도(K-YSR)를 사용하여 조사하였다. 연구결과로서 첫째, 자극추구 기질과 위험회피 기질은 내현화와 외현화 문제행동과 모두 정적 상관을 보였다. 매개변인인 자기조절양식은 자극추구, 위험회피 기질, 내현화, 외현화 문제행동과 모두 부적 상관을 보였고, 의지적 억제양식은 자극추구, 위험회피 기질, 내현화, 외현화 문제행동과 모두 정적 상관을 나타내었다. 둘째, 청소년의 자극추구 기질과 외현화 문제행동 간의 관계에서 자기조절능력 중 의지적 억제양식만 부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청소년의 위험회피 기질과 내현화 문제행동 간의 관계에서 자기조절양식과 의지적 억제양식 모두 부분 매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시사점과 제한점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This study aimed to examine the mediating effect of self-regulation mode, volitional inhibition mode in the relationships between novelty seeking, harm avoidance, and behavior of internalization and externalization problems among adolescents. For this purpose, surveys using the Junior Temperament and Character Inventory (JTCI), self-regulating ability scale (VCI), and internalization and externalization problem behavior scale of Youth Self-Report (YSR) were carried out with 290 middle school and high school students as the respondents. The results of the study showed that novelty seeking and harm avoidance were both positively related with internalization and externalization. Meanwhile, self-regulation mode, a mediating variable, was negatively related to all of novelty seeking, harm avoidance, and internalization and externalization problems. . Second, it was found that only the volitional inhibition mode was partially mediated in the relationship between novelty seeking temperament and externalization problem behavior. Third, the relationship between harm avoidance temperament and internalization problem behavior was shown to be partially mediated by both the self-regulation mode and the volitional inhibition mode. Finally,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were discussed in the conclusion.
본 연구의 목적은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화에 대한 심리학 전문가들의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과 그 영향을 탐색하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상관분석, 회귀분석, 매개분석을 위해 한국 심리학회 정회원 147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 결과, 조사대상자의 63%는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화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고연령 집단, 게임에 대한 경험이 없는 집단, 자녀가 없는 집단이 게임에 대해 더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게임에 대한 부정적 태도는 성격 변인에서 ‘개방성’, ‘게임경험’의 정도와 역상관을, 게임 행동의 긍정적 태도와는 정상관을 보였다. 회귀분석결과, 개방성이 청소년들에 대한 부정적 태도를 예측하는 유의한 변수였고, 청소년의 게임이용에 대한 태도를 예측하는 변인은 ‘연령’, ‘게임경험’, ‘개방성’이 유의하였다. 매개분석을 통해 청소년에 대해 부정적 태도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개방성’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면 게임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각을 덜 갖게 된다는 점이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게임이용문제를 의료적 접근으로 해결하려는 질병코드화의 문제점과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화에 대한 전문가 집단으로서 심리학계의 의견에 대해 논의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plore the factors that influence experts' judgments on games and their effects. This study surveyed 147 members of the Korean Psychological Association for correlation analysis, regression analysis, and mediation analysis. In this study, 63% of the survey subjects answered that the disease coding of Gaming Disorder was not desirable. The elderly group, the group without experience in games, the group without knowledge about the game, and the group without children all had negative perceptions of the game; the negative attitude toward the game showed an inverse correlation with the degrees of 'openness' and 'game experience' in the personality variables, as well as a positive correlation with the degree of 'attitude toward the game behavior'. The regression analysis indicated that openness was a significant variable in predicting negative attitudes toward adolescents, and that 'age', 'game experience', and 'openness' were significant variables predicting adolescents' attitudes toward game use. A mediating analysis found that even if someone has a negative attitude toward adolescents, if that person has the 'openness' characteristic, that person will have a less negative view of games. Based on these results, we discussed the problem of disease coding to solve game usage problems with a medical approach and presented the opinions of the psychology community as a group of experts on the disease coding of Gaming Disorder.
이 연구의 목적은 내현적 자기애가 내면화된 수치심에 취약하여 우울로 이어질 때, 자기자비가 우울을 낮출 수 있음을 확인하는 데에 있다. 연구를 위해 일반인 남녀 총 394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으며, 내현적 자기애와 우울 사이, 내면화된 수치심의 매개효과와 자기자비의 조절된 매개효과를 확인하였다. 이 연구의 결과를 살펴보면 첫째, 내현적 자기애와 우울과의 정적관계에서 내면화된 수치심이 부분 매개하였다. 둘째, 내현적 자기애가 내면화된 수치심을 거쳐 우울에 이르는 영향에서, 자기자비가 부적으로 조절하는 조절된 매개효과를 확인하였다. 내현적 자기애는 취약성으로 인해 수치심을 쉽게 내재화하게 될 수 있는데, 내현적 자기애에서 내면화된 수치심으로 가는 영향을 자기자비가 부적으로 조절하여 우울이 완화되는 것을 의미한다. 내현적 자기애 수준이 높더라도 자기자비 수준이 높으면 내면화된 수치심으로 가는 영향은 낮아지고, 이로 인해 우울이 감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내현적 자기애의 우울을 낮추기 위해 자기자비 함양의 필요성을 제안하였다.
The study analyzed the mediating effect of internalized shame and the moderated mediating effect of self-compassion in the relationship between covert narcissism and depression. Towards this end, a total of 394 men and women participated in a survey using Covert Narcissism Scale (CNS), Internalized Shame Scale (ISS), Depression Scale (Center for Epidemiologic Studies-Depression Scale: CES-D), and Korean Version of Self–compassion Scale (K-SCS). Data were analyzed using a mediation model (model 4), followed by a moderated mediation model (model 7), using SPSS 25.0 and PROCESS macro v.3.3. The results showed a statistically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 between covert narcissism, internalized shame, and depression. Self-compassion showed a significant negative correlation with other variables. Second, internalized shame partially mediated the correlation between covert narcissism and depression. Third, the mediated effect of internalized shame was controlled by self-compassion in the correlation between covert narcissism and depression. These findings suggest that self–compassion has a mitigating effect on internalized shame that has a mediated effect on depression. These findings are expected to contribute to the identification of a protective factor mediating the relationship between covert narcissism and depression. Finally, the significance and limitations of the study, and suggestions for a follow-up study are discussed based on the resul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