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의 성차에 관한 특정 모듈 이론가들은 남성은 짝의 성적인 부정에 대해 더욱 큰 혼란을 겪는 반면, 여성은 짝의 정서적 부정에 대해 더 당혹스러워 한다고 주장한다. 그 이유는 남녀가 진화적 적응환경에서 자손을 번식시키기 위해 적응해야 하는 핵심과제가 달랐기 때문인데, 남성은 남의 자식을 자기 자식으로 잘못알고 키우는 경우가 진화적 적응의 핵심문제인데 반해 여성에게는 짝이 임신과 출산 및 양육의 기간 동안에 자신과 자식에게 자원을 제공하지 않는 정서적 배신을 하는 것이 더 치명적이었다는 주장이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 성인 표본을 대상으로 Buss 등(1992)의 질투의 성차에 관한 특정 모듈 가설을 반복 검증해 보고, DeSteno와 Salovey(1996)의 이중사살 가설과 Harris(2003b)의 사회-인지 가설의 가능성을 검토해 보려 했다. 300명의 한국인 남녀 성인들을 대상으로 가상적 상황에서 성적 부정과 정서적 부정 중 어느 것이 더 괴로운가를 묻는 강제선택방식 질문에 대한 응답을 얻었다. 연구 결과, 남성은 여성에 비해 연인이나 배우자의 성적 부정에 대해 더 혼란을 겪었으며, 여성은 남성에 비해 정서적 부정에 대해 더 큰 혼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나 특정 모듈 가설이 반복 검증되었다. 아울러, 이중사살 가설이나 사회-인지 가설의 주장을 입증할만한 지지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 연구의 결과는 특정 모듈 가설과 사회-인지 가설과 관련해서 논의되었으며, 질투에 관한 대안적인 설명의 가능성을 모색해 보았다.
The specific innate modular theorists have claimed that men are innately more upset by a mate's sexual infidelity and women are more upset by a mate's emotional infidelity because the sexes faced different adaptive problems(for men, cuckoldry; for women, losing a mate's resources). The present study examined the replicability of the results of JSIM(Buss et al., 1992) for Korean adults(including college students) sample. Another purpose of the study was to rule out the explanations of the double-shot hypotheses(DeSteno & Salovey, 1996). Additionally, moderating effects of age, educational level, religion, occupation, marriage status, and attachment style based on the social-cognitive hypotheses(Harris, 2003b) were examined. 300 adults men and women completed forced-choice hypothetical measures. Results of the study replicate the findings of JSIM. Men more frequently chose the sexual infidelity scenario as most upsetting than women, whereas women more frequently chose the emotional infidelity scenario as most upsetting than men. Contrary to the double-shot explanation, choice of scenario was unrelated to two for one possibility. Interaction effects of sex with demographic and psychological factors also were not found. Results of the study were discussed in relation with JSIM and social-cognitive theory and previous studies. Alternative view of jealousy was suggested for the future research.
본 연구는 북한이탈주민들이 남한 주민들과 어울려서 살아가는데 북한이탈주민들의 개별성-관계성(individuality-relatedness)이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를 파악하기 위해 북한이탈주민 181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연구 결과, 북한이탈주민들은 현재 남한 주민들이 개별성보다 관계성을 좀 더 많이 가진 것과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단, 남한 대학생이 보였던 성차는 이들에게서는 드러나지 않은 점은 특이한 것이었다. 다음으로는 북한 이탈 후 이들의 개별성-관계성의 변화가능성을 간접적으로 파악해 보았는데, 중국 등 제 3국 체류 기간이 아주 긴 경우(4년 이상)에는 관계성이 높았고, 남한 내 정착 경과 기간별로는 1년차와 4년차만이 낮았다. 그리고 남한 주민들과의 접촉과 관련해서는 직장인과 학생이 무직보다 관계성이 높았다. 마지막으로 북한이탈주민들의 개별성-관계성이 남한 주민들과 어울리는데 작용하는 점을 직접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지각된 차별감과 신뢰감, 자기효능감과 관련지어 보았는데, 개별성은 신뢰감과 정적인 관계를, 관계성은 지각된 차별감과는 부적인 관계를, 자기효능감과는 정적인 관계를 보였다. 이후 별도로 개별성과 관계성을 각기 고저로 구분하여 4개 집단으로 유형화하여 심리적 적응 지표를 파악해보았는데, 개별성과 관계성이 모두 낮은 유형이 제일 부적응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This study is performed to identify what factors make the North Korean Defectors be able to live along with the South Koreans in South Korea. For this purpose, we surveyed 181 North Korean Defectors' individuality and relatedness. First of all, the North Korean defectors showed the nearly similar level of individuality and relatedness to those of the South Koreans, and relatedness was significantly higher than individuality in both groups. Interestingly, however, though there was sexual difference for the South Korea undergraduates, there was not for the North Korean Defectors. And then we analyzed the data to see if the individuality and relatedness can be changed after defecting from the North Korea. the results is that when stay period in the third nation such as China is very long(ex, about 4 years), relatedness is significantly high. Considering on the occupation factor, employees and students demonstrated significantly higher scores on relatedness than unemployees. Also we analyzed the correlation of individuality and relatedness with perceived discrimination, feeling of trust and self-efficacy, to find out how individuality and relatedness of the North Korean Defectors work on social interaction with the South Koreans. The results indicate that individuality is correlated significantly positively with feeling of trust, and relatedness is correlated negatively with perceived discrimination and positively with self-efficacy.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job stress of operators in the nuclear power plant, the effect of behavioral unstabilitythat is a common personality character of the operators who have accident proneness and coping style. The objects of study were 379 operators. According to the results of this study, behavioral unstability has a negative effect on their job stress, and active-cognitive coping decreases this effect. Active-behavioral coping has no effect on their job stress. But avoidance coping has a negative effect on their job stress independently of behavioral unstability.
본 연구는 직장에서 정서조절방식의 개인차가 나타나는지 또 어떠한 정서조절방식이 과업 수행 및 정신건강에 효과적인지를 조사하였다. 더불어 정서조절방식이 특정 부적 정서경험과 과업수행 및 정신건강 사이의 관계에 조절 효과가 있는지, 또 조절 효과가 정서경험 정도에 따라서 차이가 있는지를 조사하였다. 이를 위해 서울 소재 58 곳의 직장인 390명에게 2004년 4-5월에 걸쳐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 결과, 정서조절양식에서 남성은 문제해결을 많이 하고 여성은 무시를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성차를 보였으며, 외향성이 높은 사람은 긍정 해석과 지지 추구를, 성취 지향성이 높은 사람은 문제해결을, 신경증적 경향성이 높은 사람은 무시를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서조절방식 중 문제해결방식은 과업수행에, 그리고 긍정 해석과 지지 추구는 정신건강에 가장 효과적이었으며, 무시는 정신건강에 가장 비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서조절양식은 특정 부적 정서(화, 좌절)와 과업 수행 및 정신건강과의 관계에서 유의한 조절 효과가 나타냈다. 그러나 정서조절방식의 조절효과는 부적 정서경험 정도가 낮을 때만 유의하고 높을 때에는 유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높은 부적 정서와 같은 스트레스 상태에서는 정서조절양식의 조절 효과가 크지 않음을 시사하였다. 마지막으로 직장에서 구성원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직무 성과를 높이기 위해 효율적인 정서조절양식과 스트레스에 대한 관리가 필요함을 제안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whether there were individual differences in emotion regulation strategies and to find out the effective strategies for job performance and psychological well-being in workplace. We also examined the moderating effects of the emotion regulation strategies upon the relationship between specified negative emotion, job effectiveness, and psychological well-being. The sample of the study was 390 workers in 59 workplace. Results showed that men tended to use problem solving on emotion regulation while women preferred neglect, and that personality, such as extroversion, achievement orientation, and neuroticism, was significant factor in selecting the strategies. While the problem solving strategy was found to be most effective in task performance, and positive thinking as well as support seeking in psychological well-being, the neglect strategy turned out to be most ineffective in psychological well-being. The results revealed the significant mediating effect of the emotion regulation strategie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specific negative emotion, job effectiveness, and psychological well-being. It was found, however, that the frequently used regulation strategies were not necessarily effective in a highly negative emotional experience (anger, frustration), which gave rise to a strong stress. Finally, we discussed potential its limitations and potential implications in a workplace.
본 연구는 한국판 캘리포니아 언어학습검사(K-CVLT)가 치매진단검사로서 효용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규명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환자집단은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신경정신과 치매클리닉에 내원하는 환자 19명, 통제집단은 서울 동대문구에 거주하는 60세 이상의 정상노인 55명으로 구성되었다. 회상능력을 측정하는 K-CVLT 양적 척도의 대부분에서 두 집단간 유의미한 평균의 차이가 나타났으며, 기억과정을 측정하는 질적 척도의 비교에서는 정상집단이 환자집단에 비해 의미적 군집화를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계열위치 효과에서는 환자집단의 최신효과가 정상집단에 비해 두드러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판별분석결과 장기단서회상과 재인이 두 집단을 가장 잘 변별해 줄 수 있는 변인으로 나타났으며, 민감도 78.9%, 특이도 85.5%, 판별정확률 83.8%로 나타났다. 연구결과를 통해 K-CVLT가 치매환자의 진단에 유용함이 확인되었다.
The aim of this investigation was to examine the clinical utility of the Korean California Verbal Learning Test (K-CVLT) as a staging measure for dementia. The participants were 19 patients with Alzheimer's disease (AD) and 55 age- and education- comparable healthy control (HC) elderly adults who were sampled in Dongdaemun-Gu, Seoul. The results of retrieval related quantitative indices revealed significant mean value differences between HC and AD groups. In the detailed comparison of quantitative indices which measured the process of memory, HC used more semantic clustering than AD. In comparing the serial position effect, AD's recent effects were remarkable than HC. The result of discriminant analysis showed that long term cued recall and recognition scores can be the most efficient indices for discriminating AD to HC with sensitivity and specificity. These results suggest that the K-CVLT has clinical utility in the diagnosis for dementia of Alzheimer type.
본 연구는 전국에 있는 남자 407명, 여자 692명, 전체 1099명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들의 성태도, 성행동, 성피해, 성개방태도, 자아존중감의 실태에 관해 연구하였다. 연구 결과, 남녀 모두 혼전 성관계에 대해 과거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동성애에 대해서 부정적이지만 여자의 경우 남자보다 더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응답자 중에 여자 30.7%, 남자 75.9%가 혼전 성경험이 있다고 했고, 여자가 혼전 성 경험한 사실에 대해 더 많은 죄책감을 느꼈다. 동성애 감정은 남자보다 여자들이 더 많이 느끼는 현상을 보였다. 성피해는 남자가 여성에 비해서 적었고, 여성의 경우 절반이 훨씬 넘는 많은 수의 여성이 성피해 경험을 보고했다. 또한, 남성이 여성에 비해서 더 성에 대한 개방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었다. 성피해와 자아 존중감에 관한 상관관계는 성피해 경험과 부정적인 관계를 보였고 어린 시절의 성피해 경험이 자존감에 더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성에 대해 개방적인 태도를 가지는 사람일수록 혼전 성경험도 많고 혼전 성경험에 대한 죄책감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동성에 대해 더 감정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학생들의 성태도와 성행동에 관한 의견이 논의에 제시 되었다.
This study regarding the sexual attitudes, sexual behaviors, effect of sexual abuses and self-esteem was conducted by using 407 male and 692 female Korean college students recruited from 11 universities in South Korea. The sexual attitudes and activities scales, and the self-esteem scale were administered to the subjects. The results showed that the male and female college students were more permissive about the attitude for premarital sex than the previous subjects. For example, about thirty one percent of female students and seventy six percent of male students admitted that they had premarital sexual experiences. However, more female students felt guilty about their sexual intercourse than male students. While they were negative attitudes for homosexuality, women showed more lenient attitudes homosexuality than men, and also more female students tend to accept homo sexuals than men. As expected, more female college students experienced sexual abuses including rape, and sexual harrassment than male counter parts. There was negative relationship between low self-esteem and sexual abuse experiences. More specifically, the earlier women experienced sexual assault, the more negative side effect they experienced. Over all, the subjects who have permissive attitudes about sex, tend to have more sexual experiences, and felt less guilty and more homosexual feelings than the conservative ones. More discussions about the current college students and further research ideas were suggested.
본 연구는 정서인식의 개인차가 개인의 심리적 적응지표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한 것으로서, 정서인식은 정서주의․정서명명화 과정으로 나누어 연구되었다. 이를 위해 남녀대학생 516명으로부터 자료를 수집하였다. 정서인식 지표로는 정서주의와 정서명명 요인을 측정하는 Mood Awareness Scale(MAS)를 실시하였고 준거측정치로는 Beck 우울 척도(BDI), 특성불안 척도, 옥스퍼드 행복질문지(OHQ)를 실시하였다. 상관과 회귀분석 결과, 정서명명화만이 행복에 유의한 설명력을 지니고, 정서주의나 상호작용은 유의한 설명력을 가지지 못했다. 허나 부적응지표는 정서주의에 의해서도 유의한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 가지 적응지표에 대한 정서인식 하위요인들의 영향력을 모델링하기 위하여 경로분석이 실시되었다. 그 결과 정서의 명명 정도는 모든 적응지표 상에 유의한 영향력을 행사하였으나 정서주의는 부적응 지표들과만 관련성을 지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행복의 경험에 정서명명 정도는 부적응지표의 중재 없이도 직접적인 영향력을 발휘하였다.
This study examined the effect of mood awareness on psychological adjustment indices. Mood awareness is conceptualized into two dimensions : mood monitoring and mood labeling. 516 university students completed Mood Awareness Scale(MAS) to measure mood monitoring and mood labeling. Dependent measures were Beck Depression Inventory(BDI), State-Trait Anxiety Inventory(STAI) and The Oxford Happiness Questionnaire(OHQ). The results of correlation and multiple regression analyses indicated that mood labeling predicted the happiness significantly, but mood monitoring wasn't. And there was no interaction between mood monitoring and labeling. However mood monitoring predicted depression and anxiety significantly. In order to produce a path model of between mood awareness constructs and three adaptational indices (happiness, depression and anxiety), Amos analyses were practiced. The results indicated that mood labeling affect on three adaptational indices significantly, but mood monitoring did only on maladaptive indices. Especially, mood labeling directly affect on happiness without mediating maladaptive indices.
본 연구에서는 데이터 마이닝을 이용하여 인구통계학적 변인, 신체․생리적 변인, 흡연행동 변인, 및 심리적 변인들로 2년 동안의 금연 유지 요인을 탐색하려고 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자는 입원 금연 프로그램에 참여한 73명이었는데, 이들의 평균 연령은 44.89(SD=9.61)세 이었으며, 남성이 65명이고 여성이 8명이었다. Fagerstrom의 니코틴 의존도 검사, 아이젱크 성격검사, 다차원적 대처 척도, 및 Jerusalem과 Schwarzer의 자기효능감 척도로 얻은 정보와 다양한 의학적 검사의 측정치가 분석에 포함되었다. 43가지 변인들을 동시에 투입하여 금연 지속기간을 예측하는 의사결정 나무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적극적 대처, 신경증적 경향성, 정신병적 경향성자기비판, 사회적 지원 추구, 고밀도 콜레스테롤(HLD), 및 혈당 수준이 2년 동안의 장기적 금연 유지를 예측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2년 동안 추적한 결과,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신경증적 경향성과 정신병적 경향성이 낮은 사람들은 평균 646.25일 동안 금연을 유지한 반면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고 고밀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으면서 사회적 지원을 추구하지 않는 사람들은 평균 17.83일 동안만 금연을 유지했다. 본 연구를 통해 금연의 장기적 유지에 생물․심리․사회적 변인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This study aims to investigate predictors of long-term (2 years) abstention from smoking with demographic profiles, physical and physiological variables, smoking behaviors, and psychological variables. Participants were 73 smokers (65 males, 8 females) participated in a hospitalized smoking cessation program whose mean age was 44.89 (SD=9.61). Participants completed questionnaires and psychological tests including: Fagerstrom Test for Nicotine Dependence, Eysenck Personality Inventory, Multidimensional Coping Scale, and Jerusalem and Schwarzer's Self-Efficacy Scale. And data from variety of clinical measurements were included for analysis. To identify participants abstention, researchers followed them for 2 years. Data Mining Decision Tree was performed with 43 variables by Answer Tree 3.0v. Decision Tree model included significant variables for abstention as predictors, such as active coping, neuroticism, psychoticism, self-criticism, High Density Lipoprotein (HLD), seeking social support, level of glucose. Decision Tree model showed that those who coped actively, were less neurotic and psychotic, had abstained for average of 646.25 days/2 years, while those who coped unactively, had low level of HDL, were unlikely to sought social support, had abstained only for average of 17.83 days/2 years. These results suggest roles of biopsychosocial variables for long-term successful smoking cessation.
본 연구에서는 정동강도와 신경증적 경향성이 스트레스경험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즉 정동강도와 신경증적 경향성에 따른 스트레스역치수준, 스트레스감내력, 그리고 스트레스에 대한 주관적 불쾌감의 정도를 알아보고, 아울러 정동강도와 신경증적 경향성은 유의미한 상관이 있다는 선행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스트레스경험에 영향을 미치는 정동강도와 신경증적 경향성의 상대적 효과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경기도에 소재한 대학교에 재학 중인 72명의 학생들이 실험에 참석하였다. 나타난 결과를 볼 때 스트레스역치와 감내력에서는 정동강도와 신경증적 경향성이 각각 유의미한 주효과를 보였으나, 상호작용의 효과는 발견되지 않았다. 스트레스불쾌감에서는 신경증적 경향성만이 유의미한 주효과가 있었고, 정동강도의 주효과 및 두 변인간의 상호작용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스트레스경험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차변인이 시사되었고, 본 연구의 제안점이 논의되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affect intensity and neuroticism on stress experiences. Affect Intensity Measure(AIM), Emotional Intensity Scale(EIS), Eysenck Personality Questionnaire(EPQ), Thermal Pressure Stress, and Visual Analogue Scale(VAS) were administrated 72 college students. The results showed that significant main effects of affect intensity and neuroticism influenced on stress threshold and stress tolerance, but not interaction. With regard to stress displeasure report, only neuroticism showed the main effect but meaningful effect of affect intensity and their interaction were not found. Clinical implication of these result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were discussed and were also considered suggestions for further studies.
본 연구는 심리적 및 신체적 스트레스 취약성이 스트레스로 인한 심혈관계 반응성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실험참가자는 스트레스 취약성 검사를 통해서 취약성이 높은 집단과 낮은 집단으로 구분되었으며, 또한 과제수행 후의 회복기에 추가의 과제를 예기하는 집단과 단순히 회복만을 하는 집단으로 나누어졌다. 심장박동 변산성과 말초혈관 수축의 지표들이 기저선, 과제기 및 회복기 동안에 측정되었다. 그 결과 스트레스 취약성은 부적 정서와 회피관련 동기유형과 관련이 있었다. 그리고 스트레스 취약성이 높은 집단은 낮은 집단에 비해 높은 심박률을 나타내었고, 스트레스 과제는 심박률과 말초혈관수축을 증가시켰는데, 이것들은 교감신경계 활성화의 증거이다. 추가의 과제수행에 대한 예기는 휴식기에 심박률의 회복을 방해하였다. 기저선 부교감신경계 활동수준이 높은 개인은 스트레스 중에 높은 부교감신경계 활동의 억제를 그리고 회복기에는 빠른 회복을 나타내었다. 이 결과들은 스트레스 취약성이 교감신경계의 활성화를 통해 심장활동 변산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다. 끝으로 스트레스 반응과 관련된 자율신경계의 활동패턴에 관해 논의되었다.
This study investigated the effects of stress vulnerability and task on cardiovascular activity. Experiment involved a 2(stress vulnerability) × 2(task condition) design. Heart rate variability and peripheral vasoconstriction were recorded by means of electrocardiograph and finger plethysmograph during baseline, mental arithmetic and recovery periods. Results revealed that high vulnerability group exhibited significantly higher heart rate and peripheral vasoconstriction than low vulnerability group before, during and after arithmetic task. Compared to baseline, both heart rate and peripheral vasoconstriction were significantly increased during mental arithmetic. There was no significant group difference in vagal tone during three periods, but resting vagal influence and the capacity to suppress this influence during mental arithmetic were founded to be related. Participants who anticipated to participated in a second task after recovery period showed poorer recovery from heart rate aftereffect following stress than those who did not. These results suggested that stress vulnerability mainly impacted on heart rate variability through increasing sympathetic activation. Autonomic correlates of both stress reactivity and the self-reported personality variables were discussed.
대학생을 대상으로 스트레스와 우울간의 관계에 대한 우울반응양식의 효과를 남녀별로 살펴보았다. 연구결과 반추적 반응양식과 주의전환적 반응양식이 우울에 상반되는 영향을 미치는 두 가지 반응양식임이 입증되었고, 자기초점적 반응내에 긍정적인 측면의 반성적 반응양식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자가 남자보다 스트레스를 더 많이 경험하였으나 우울수준에서는 남녀간에 차이가 없었다. 그리고 여자가 남자보다 반추적 반응양식과 주의전환적 반응양식을 더 많이 사용하였으며 남녀 모두에서 반추적 반응양식과 주의전환적 반응양식간에 차이가 없었다. 회귀분석을 통해 스트레스와 우울간의 관계에서 우울반응양식의 상호작용 효과를 살펴본 결과 반추적 반응양식과 주의전환적 반응양식이 우울에 유의미한 영향력이 있음을 알 수 있었으나 예상과 달리 우울반응양식이 스트레스와 상호작용하여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상호작용 효과는 나타나지 않아 중재효과는 관찰되지 않았다. 매개효과를 분석한 결과 반추적 반응양식은 남녀모두에서 스트레스와 우울간의 관계를 간접적으로 매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반추적 반응양식이 우울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매개효과는 우울증 치료시에 반추적 반응양식에 초점을 두어 치료개입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점을 시사하였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와 이후의 연구의 시사점 그리고 본 연구의 제한점이 논의되었다.
This study examined the effect of depressive response styles on the relation of stress and depression with male and female college students. The results confirmed that ruminative and distracting response styles were important factors which had contrasting influences on the depression. There was a reflective response style that had positive aspects within self-focused response. Female college students had more stress and were more likely to engage in ruminative and distracting response than male, but there was no sex difference in depressive levels. However there was no difference between ruminative and distracting response style in both male and female students. Regression analyses showed that ruminative and distracting styles of response to depressed mood had significant effect on depression, but unexpectedly moderation effects computed by interaction effects of stress and depressive response style were not found. Mediation effect analyses indicated that ruminative response style mediated indirectly the relation of stress and depression in male and female students and ruminative response style had very important effect on depression. This mediation effect suggested that intervention would be effective if it is focused on ruminative response style. Finally, suggestions for present and future study and the limitations of present study were discussed.
이 연구에서는 한국 청소년과 성인 세대의 삶의 질 인식과 관련된 토착심리를 분석하는데 주된 목적이 있다. 청소년과 성인의 종합적인 삶의 질 뿐만 아니라, 하위영역으로서 가정생활과 여가생활에서의 삶의 질에 대한 인식을 다루었다. 또한 청소년 경우는 학교생활에서 삶의 질을, 성인 경우는 직장생활에서의 삶의 질을 하위영역으로 추가하였다. 이러한 각 영역에 대해, 삶의 질을 높이는 요소에 대한 사회적 표상과, 삶의 질 수준에 대한 지각의 차이를, 세대별 성별 및 성취정도별로 분석하였다. 분석대상은 총 3,406명으로서, 청소년 1,331명과 성인 2,075명이었다. 질문지는 연구자에 의해 제작되었으며, 자료는 2004년 4월-6월에 수집되었다. 분석 결과, 첫째, 종합적으로 삶의 질을 높이는 요소로서, 청소년은 자기조절, 학업성취, 원만한 인간관계가, 성인은 경제적 요인, 자기조절, 화목한 가정이 중요하였다. 둘째, 청소년과 성인은 삶의 질 수준에서 차이가 있었는데, 청소년이 성인보다 가정생활과 여가생활 및 종합적인 삶의 질을 더욱 높은 것으로 지각하였다. 셋째, 성별로는 여가생활에서만 차이가 있었는데, 남자가 여자보다 여가생활에서 삶의 질이 더 높다고 인식하였다. 넷째, 성취정도별로는 높은 성취를 하는 사람일수록 삶의 질을 높게 지각하였다. 마지막으로, 가정생활 삶의 질을 높이는 요소로, 청소년과 성인 모두 화목한 가족관계, 경제적 여유를 대표적으로 지적했다. 청소년의 학교생활에서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는 친구관계, 학업성취였다. 성인의 직장생활에서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는 남녀 모두 원만한 인간관계를 대표적으로 지적했다. 직장생활성취별로 차이가 있었는데, 성취 상집단은 성취감을, 중집단은 원만한 인간관계를, 하집단은 경제적 요인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인식하였다. 여가생활에서 삶의 질을 높이는 요소로, 청소년은 다양한 취미생활을, 성인은 경제적 여유를 가장 많이 지각하였다.
This article examines factors that influence the overall quality of life and factors that influence quality of life at home, school, work and leisure settings. Using the indigenous psychological approach, a total of 3,406 participants (1,331 adolescents 2,075 adults) completed an open-ended questionnaire developed by the present authors. First, for the overall quality of life, factors that raise quality of life for adolescents are self-regulation, academic achievement, and harmonious interpersonal relations. For adults, they are financial security, self-regulation, and harmonious family life. Second, adolescents report higher levels of the overall quality of life and also for the quality of life at home and leisure settings than adults. Third, males respondents report higher quality of life at leisure settings than female respondents. Fourth, those respondents with higher levels of achievement report higher quality of life. Within the home setting, factors that influence quality of life for both adolescents and adults are harmonious family relationships and financial security. Within the school setting, factors that influence quality of life are relationship with friends and academic achievement. Within the work setting, the most important factor that influence quality of life is harmoniousinterpersonal relationships. With the adult sample, those respondents with a high level of achievement report their occupational achievement as the most important factor that influence quality of life at work. Those respondents with moderate level of achievement report harmonious interpersonal relations as the most important factor. Those respondents with low levels of achievement report financial security the most important factor. As for the leisure setting, adolescents report personal hobbies and adults report financial security as being the most important factor.
본 연구에서는 성숙한 억제 기제로서의 한의 삭힘이 암 환자들의 정서적 대처 과정에서 유용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탐색하였다. 많은 임상 문헌들은 정서적 제지, 즉 억제나 억압이 암과 같은 스트레스 관련 질환들에 대한 취약성을 증가시킨다고 제안한다. 하지만 비록 정서적 제지와 암이 분명하게 연관되어 있을 지라도, 제지가설은 세 가지 약점을 가지고 있다. 그 세 가지 약점이란 실험적 반증의 존재, 억제와 관련된 논의들에서의 편향성 그리고 문화적 영향력을 간과한 것이다. 본 논문에서는 정서적 제지 이론들의 개념적 토대들을 비판적으로 살펴본 뒤, 성공적인 억제가 존재할 수 있는 이론적인 근거를 제시하였다. 삭힘의 심리학적인 기제와 성공적인 삭힘을 위한 전제조건을 살펴본 후, 암 환자들의 정서적 대처를 위한 시사점이 논의되었다.
This study searches for the possibility that Sakhim of Han as a mature suppressive mechanism may play a useful role in emotional coping of cancer patients. The preponderance of the growing literature suggests that emotional inhibition, that is, suppression or repression would increase vulnerability to stress-related diseases such as cancer. However, although emotional inhibition and cancer may be clearly related, the inhibition hypothesis has weaknesses: the existence of experimental counter evidence, the partiality of suppression-related discussions, and the overlooking of cultural influences. This article criticizes the conceptual underpinnings of emotional inhibition theories and provides a rationale for successful suppression. The psychological process of Sakhim and presuppositions for successful Sakhim are analyzed. Implications for cancer patients' emotional coping are discussed.
본 연구에서는 마음챙김명상이 과민성 대장 증후군(Irritable Bowel Syndrome: IBS)으로 고통받는 청소년들의 증상 및 심리적 특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지 평가했다. 연구의 대상은 서울 소재 B 중학교에 재학중이며 IBS의 진단 기준에 맞는 여학생 12명으로서 마음챙김명상 집단과 대기-통제 집단에 각 6명씩 배치되었으나 대기-통제 집단에서 1명이 초기탈락하여 총 11명이 남았다. 마음챙김명상 집단은 8주 간 주 1-2회 10회기 동안 각 1시간 정도 진행되었다. 마음챙김명상 집단의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대기-통제 집단은 아무런 처치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명상훈련이 모두 끝난 뒤 대기-통제 집단과 주증상의 호전정도를 비교한 결과, 마음챙김명상 집단은 대기-통제 집단에 비해 복통, 변비, 복부팽만 등의 주요 IBS증상과 전체 증상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그러나 학업스트레스 상황 및 반응, 자기효능감, 특성-상태 불안과 우울 검사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본 연구의 결과의 결과를 토대로 시사점과 제한점을 논의하였다.
Irritable Bowel Syndrome(IBS) is a functional disorder of the lower gastrointestinal tract in the absence of structural abnormalities. Psychological factors play a role in the etiology and maintenance of IBS. This study evaluated the efficacy of mindfulness meditation for the treatment of symptoms of IBS in middle school students. Twelve subjects were selected from a middle school in Seoul, Korea and assigned to either an 8 week group meditation condition(n=6) or a wait list symptom monitoring condition(n=6). The meditation group participated in 10 breathing-mindfulness meditation sessions 1-2 times a week, for about 8 weeks. Measures included symptom diaries, Academic Stress Test, Self-efficacy Scale, STAI(State-Trait Anxiety Inventory), and Children's Depression Inventory. The results were as follows. The differences between two groups on relief of abdominal pain, constipation, bloating and total symptom score were statistically significant, but there was no difference on psychological measures. These results suggest that mindfulness meditation is efficacious in reducing symptoms of IBS.
본 연구에서는 마음챙김명상이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들의 증상과 심리적 특성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았다. 연구를 위해 내과 혹은 대장항문과에서 전문의의 검진과 의학적 검사를 통해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진단받은 성인 남성과 여성 20명을 대상으로 마음챙김명상을 적용한 치료집단과 대기자 집단의 두 집단을 구성하였다. 마음챙김명상은 7주 동안 총 8회기를 진행하였다.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과 심리적 특성들을 측정하고자 증상일지, 상태-특성 불안척도, 불안민감성 척도, 우울 척도, 건강 통제감 척도를 사용하여 사전과 사후 점수를 구하여 차이검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주증상의 감소 정도에 있어서 집단 간 차이가 유의수준에 접근하였으며, 마음챙김명상집단에서는 개별 증상 중 복부민감(복부 불편감), 변비, 복부팽만, 미식거림, 가스참 및 전체적 평가 점수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둘째, 마음챙김명상을 적용한 치료집단은 상태불안과 불안민감성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되었고, 건강에 대한 내적 통제감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특성불안과 우울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한편, 대기자 집단은 모든 점수들에 대하여 사전-사후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마음챙김명상이 과민성대장증후군의 관리에 유용한 치료기법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 및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논하였다.
Irritable Bowel Syndrome(IBS) is a functional disorder of the lower gastrointestinal (GI) tract in the absence of structural abnormalities. Psychological factors play a role in the etiology and maintenance of IBS. This study examined the effect of mindfulness meditation on symptoms and psychological states in patients with IBS. Twenty patients with IBS were referred by a local physician or self-referred and assigned to either a meditation condition(n=10) or a wait list symptom monitoring condition(n=10). Patients(n=8) of the meditation group participated in a 7-week group mindfulness meditation sessions and were instructed to practice 10~25 min of meditation daily. The wait list group did not receive any treatment. Pre-and Post intervention data were collected by using IBS symptom diaries, STAI(State-Trait Anxiety Inventory), ASI(Anxiety Sensitivity Inventory), BDI(Beck's Depression Inventory), and Multidimentional Health Locus of Control Scale(MHLC). Results showed that the difference between the mindfulness meditation group and waiting group on CPSR(Composite Primary Symptom Reduction) score failed to reach statistical significance but the ratio of clinically improved partipants in the mindfulness meditation group was higher. In addition, within-subject improvements of mindfulness meditation group were noted for abdominal tenderness, constipation, bloating, nausea, flatulence, and average degree of general symptoms at post-treatment. Significant within-subject changes of mindfulness meditation group were noted for state anxiety, anxiety sensitivity, Internal health locus of control in IBS patients at post-treatment. There was no statistically significant improvement in the wait list group.
본 연구에서는 위험추구 성향이 도박의 심각도와 도박행동에 미치는 영향력을 알아보고 위험추구 소인과 도박동기가 사교성 도박 대 문제성 도박, 문제성 도박 대 병적 도박을 얼마나 잘 변별하여 주는지 검증하고자 하였다. 연구결과, 위험추구 성향은 사교성 도박자와 문제성 도박자를 변별하여 주었으나 문제성 도박과 병적 도박자를 변별하여 주지는 못하였다. 문제성 도박자와 병적 도박자를 변별하는데는 금전동기와 흥분동기만의 설명력이 유의미하였으며 위험추구의 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다. 병적 도박행동에는 위험추구 특성보다 금전적 이득이나 정서적 긴장의 추구와 같은 동기의 영향력이 더욱 강한 것으로 시사되었다.
The purposes of this study were to examine the influence of the risk-taking personality trait on gambling severity and gambling behavior in terms of gambling frequency and to find out if a risk-taking personality trait and gambling motives can differentiate social gambling from problem gambling and problem gambling from pathological gambling. The participants were 240 university students and 239 gamblers who were participating in legal and illegal gambling. The results showed that the risk-taking personality trait had a positive influence on gambling severity, and the risk-taking tendencies of pathological and problem gamblers were stronger than that of social gamblers. Differences in risk-taking tendencies was not observed between problem and pathological gamblers. Excitement and monetary motives were the unique indicators for differentiating pathological gambling from problem gambling. However, the discriminating power of the risk-taking personality trait was not significant. It was suggested that motives such as pursuit of monetary gain or stimulation seeking have stronger effects than the risk-taking trait in terms of explaining pathological gambling behavi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