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부모의 문제음주와 자녀의 폭식간의 관계에서 자녀의 성인아이성향의 매개효과를 검증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676명의 여대생에게 문제음주 부모의 자녀선별검사, 성인아이증후군 선별척도, 폭식증 검사개정판을 실시하였다. 문제음주 부모의 자녀선별검사를 사용하여 문제음주 부모의 자녀와 일반가정 자녀로 나눈 후, 두 집단 간 성인아이성향과 폭식행동을 비교하였고, 이후 부모의 문제음주와 자녀의 성인아이성향, 폭식의 관계를 회귀분석을 통해 알아보았다. 그 결과, 문제음주 부모의 자녀는 일반 가정의 자녀보다 성인아이성향과 폭식행동이 유의하게 높았다. 또한 부모의 문제음주는 성인아이성향을 매개로 자녀의 폭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아이성향의 하위영역별로 보면, 정서적 특성과 대인관계 특성의 성인아이성향은 부모의 문제음주와 자녀의 폭식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사고적 특성의 성인아이성향은 매개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의 결과는 부모의 문제음주가 자녀의 폭식행동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성인아이성향을 매개로 폭식행동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말해준다. 특히 정서적 특성과 대인관계 특성의 성인아이성향이 높아질 때, 자녀는 폭식을 초래하기 쉬움을 알 수 있었다. 이에 근거하여 본 연구의 의의와 추후 연구과제를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mediating effects of parental problem drinking on daughter's compulsive eating. For this, a sample of 676 female undergraduates completed Bulimia Test-R, Children of Alcoholics Screening Test, Adult Children of Alcoholic Screening Test. Results are as follows. Adult children with parental problem drinking were high in ACOA traits and compulsive eating level than adult children without parental problem drinking. And parental problem drinking affected daughter's compulsive eating through the mediating effect of ACOA traits. In the sub-ACOA traits, Characteristics of Emotion and Characteristics of Relations medi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parental problem drinking and adult children's compulsive eating. But Characteristics of Thought didn't mediate the relationship between parental problem drinking and adult children's compulsive eating. The findings show that parental problem drinking affects daughter's compulsive eating, but ACOA traits have a mediating effect between parental problem drinking and daughter's compulsive eating. Especially high levels of Characteristics of Emotion and Characteristics of Relations resulted in compulsive eating.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were discussed and directions for future research were suggested.
폭식은 비만과 섭식장애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이상행동으로, 병원장면 뿐 아니라 일반지역사회나 학교 표본에서도 가끔 찾아볼 수 있다. 특별호의 취지에 따른 본 연구의 목적은 보건소, 클리닉, 학교 등 건강심리 현장에서 일하는 심리학자들에게 진단명과 체중을 초월한 폭식행동의 치료지침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선 기존연구에서 제시한 위험요인과 촉발원인 등 관련요인을 설명하고 폭식에 대한 치료연구를 간략히 개관함으로써 본 지침의 이론적 및 경험적 근거를 보여줄 것이다. 본 치료지침의 정수는 폭식에 대한 인지행동적 접근을 토대로 건강한 섭식을 추구하고 보다 풍요로운 삶을 영위하도록 돕는 것이다. 치료자로서 염두에 두어야 할 점은, 본 치료지침은 단지 지침일 뿐이며 개인의 상황과 이해수준, 그리고 단계와 태도 등에 맞추어 융통성 있게 치료가 진행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Binge eating is a component common to obesity, bulimia nervosa, binge eating disorder, anorexia nervosa, as well as subclinical eating issues and reported by not only patients in the eating disorders clinic or hospitals but also by individuals in general population in communities and schools.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provide guidance to health psychologists in the field of clinics, schools, etc. in helping patients overcome binge eating regardless of their diagnosis or weight. Literature of treatments of binge eating was reviewed and contributing factors of the behavior were listed in order to provide underlying thesis and evidence of this guideline. The guideline is based on cognitive behavioral approach and focused on the pursuit of healthy eating and engaging in various activities in life. It was emphasized that specific treatment program and its protocol should be flexible and tailored to administer to different individuals and change stages.
본 연구는 체중조절 방법이 휴식기 에너지 소비량(resting energy expenditure : REE)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알아보고, 특히 신체계측치의 변화가 체중조절 방법에 따른 체중변화의 내용을 예측하는지, 에너지 소비 지표중 하나인 REE와 호흡율(respiratory quotients: RQ)이 체중감소를 예측하는 지표로서의 의의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이루어졌다. 참여자는 서울시내 소재 여자대학에 재학중인 학생으로 본 연구목적에 동의한 여학생 중 신체질량지수가 23이상으로 과체중에 속하고 식사문제와 심리적 문제 및 기본적인 신체검사에서 이상소견이 없는 47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이들을 본인의 선호에 따라서 체중조절방법 가운데 식사조절 15명, 운동조절 18명, 약물투여 (일일 reductil 10mg) 14명을 할당하였다. 참여자 가운데 탈락된 9명(식사조절군 4명, 운동조절군 3명, 약물투여군 2명)을 제외한 38명의 자료를 최종 분석하였다. 식사조절군은 REE 검사를 근거로 현재 체중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열량에서 일일 500kcal를 줄인 열량을 처방하였고 운동조절군은 운동부하검사를 실시하여 현재 체중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열량에서 일일 500kcal를 소비할 수 있는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 처방하여 실시할 수 있도록 하였다. 약물투여군은 reductil 10mg을 투여하고 1개월 동안 약물을 복용하고 2kg이하로 변화가 온 경우에는 15mg을 투여하였다. 프로그램 시작 시, 1개월 후, 그리고 3개월 후 신체계측치와 REE, RQ를 측정한 결과,. 체중조절 방법에 따라 시간의 경과에 따른 REE의 변화와 RQ의 변화가 전체적으로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각 방법에 따라 시간에 따른 REE의 변화양상과 RQ의 변화양상은 다를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체중조절 방법에 따라 시간의 경과에 따른 각종 신체계측자료는 각 군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체중변화와 FFM, FM 및 WC의 변화 양상은 세군 간 다른 양상을 보였다. 초기 REE 값이나 RQ가 단기적이기는 하나 3개월간의 체중변화를 예측하는데 유의하지 않았다. 이런 결과는 효과적인 체중조절을 위해 체중조절 경과에 따라 체중조절 전략을 변화시키는 것이 유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과 미래 연구에 대해서 논의하였다.
This study was tried to investigate that REE and RQ changes, and contents of weight loss might be different by weight control methods and to prove the prediction effects of REE and RQ for weight changes. For these purposes, 62 college women(BMI>23) were voluntarily recruited to response for advertizing. With the 2nd stepped selection procedures, 47 persons(15 diet group, 18 exercise group and 14 medication(Reductil 10mg-15mg/d) group) were finally selected. During the 3months course of study, 9 persons(4 for dieting group, 3 for exercise group and 2 for medication group) were dropped. Persons of diet group were forced to maintain 500kcal deficit per day of food intake on the basis of estimated daily requirements by REE at start point and present level of activity. Persons of exercise group also forced to maintain 500kcal deficit per day by exercise on the basis of estimated daily requirements by REE at start point and present level of food intake. Persons of medication group were maintained 10mg-15mg of Reductil per day and forced to maintain present level of food intake and activity. All persons should keep the write the daily eating diary and activity diary with pedometer and were monitored by specialists on weekly basis. Group LEARN program was done weekly for each group. At start, after 1month, and 3 months, anthrometric data(weight, BMI, FFM, FM, WC), REE and RQ were obtained. The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There were no significant differences among three groups in the changing amounts of REE and RQ during 3 months. For each group, there was no significant change in the value of REE and RQ. However, changing patterns of REE and RQ according to time process were different by groups. Second,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for each group in the changing amounts of weight, BMI, FFM, FM and WC during 3 months but there were no significant differences among three groups. However, changing patterns of FFM, FM and WC according to time process were different by groups. This might suggest that even weight loss was achieved, changing contents could be different by weight control methods. Third, REE and RQ value had no prediction effects for 3 months duration weight changes. Result that changing patterns of REE and RQ according to time process were different by groups even that there were no significant differences among three groups in the changing amounts of REE and RQ during 3 months may suggest that major weight control strategies can be arranged or mixed for effective weight control to keep the high REE and low RQ during the courses of weight control. Negative result for the prediction effects of REE and RQ may suggest the necessary to investigate it's relation with amounts of weight change or/and time lags after weight change.
본 연구의 목적은 정서인식과 인지적 정서조절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는데 있다. 이에 선행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정서인식의 명확성이 정신건강에 영향을 주는 직접효과와 인지적 정서조절을 통해 정신건강에 영향을 주는 간접효과를 모두 포함하는 부분매개 모형을 설정하여 타당성을 검증하였다. 대학생 383명(남 180, 여 203)을 대상으로 정서인식의 명확성, 정서조절에 대한 기대, 인지적 정서조절, 불안, 우울, 신체 증상, 주관적 안녕감을 측정하는 질문지를 실시하였고, 구조방정식 모형 검증(AMOS)을 하였다. 주장 모형인 부분매개 모형 그리고 대안 모형인 완전매개 모형과 단순가산효과 모형을 비교 분석한 결과, 주장 모형인 부분매개 모형이 모든 경로계수가 통계적으로 유의했으며, 만족스러운 수준의 부합치를 보여 변인 간의 관계를 가장 잘 설명하는 타당한 모형으로 입증되었다. 이러한 모형 검증은 선행연구에서 제시되고 있는 정서인식과 정서조절 그리고 정신건강간의 단편적인 관계에 대한 포괄적이면서도 간명한 인과적 설명을 제시하며, 실제 생활 장면에서 작용하는 기제를 설명해준다. 따라서 이러한 결과는 정서와 정신건강간의 관계를 이해하는 틀을 마련해줄 뿐 아니라, 개인이 적응적인 정서조절을 사용함으로써 건강하고 만족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도록 하는 정신건강을 위한 예방과 개입에 함의를 가진다.
This study examined the influence of emotion awareness and cognitive emotion regulation to mental health through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A sample of 383 undergraduate students(180 men, and 203 women) completed Emotional Clarity subscale of Tait Meta-Mood Scale, Negative Mood Regulation Scale, Cognitive Emotional Regulation Questionnaire, Beck Anxiety Inventory, Beck Depression Inventory, Somatization subscale of Symptom Checklist-90-R, and Index of Subjective Well-being Scale. The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with AMOS was employed for analysis. In the hypothesis model, it was assumed that emotional clarity would be mediated with mental health by cognitive emotion regulation as well as that emotional clarity would effect on mental health. Partial mediation model was compared with liner mediation model and simple additive model. The partial mediation model was adopted because of its high goodness of fit and high explanatory power. In this model, the mediating effect of cognitive emotion regulation was found in the relation, so that the hypothesis was supported. That is, this model showed that there was not only the direct effect of emotional clarity on mental health but also the indirect effect of cognitive emotional regulation on the relation between emotional clarity and mental health. These results suggest framework that understands potential mechanisms in the relation between emotion and mental health. Moreover, these findings can be applied to therapy for a useful prevention and intervention.
본 연구는 우울과 신체 증상 간의 관계를 설명하는 기제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서 신체 증상을 호소하는 414명을 대상으로 하여 신체 증상 척도(Primary Care Evaluation of Mental Disorders: PRIME-MD), 간이정신상태검사(SCL-90-R)의 우울 척도, 신체감각 증폭 척도(Somato-sensory Amplification Scale: SSAS), 증상해석 질문지(Symptom Interpretation Questionnaire: SIQ)의 신체적 해석 척도를 완성하게 하였으며 우울 증상의 정도에 따라서 집단을 구분하였다. 그 결과를 보면 우울 집단은 비우울집단에 비해서 신체 증상을 경험하는 수가 유의하게 더 많았으며 신체감각을 증폭하는 정도와 신체적 해석을 하는 정도가 유의하게 더 높았다. 그리고, 우울집단에서 신체적 해석이 우울과 신체 증상의 관계를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우울하면 자신의 증상의 원인을 신체적 문제로 더 해석하게 되어 신체 증상을 더 많이 경험하는 것을 시사한다. 이 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의 시사점과 제한점 및 장래연구 방향을 논의하였다.
The aim of the present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mechanism explaining the relationship between depression and somatic symptoms. There was two questions to be solved to examine the mechanism, that is measure of somatic symptoms and classification of depressive group. To clarify relationship between depression and somatic symptoms, we selected subjects according to only depressive symptoms regardless of the degree of somatization. The somatic symptoms scale in Patient Questionnaire(PQ) of Primary Care Evaluation of Mental Disorders(PRIME-MD), the depression scale of Symptom Checklist-90-Reversion(SCL-90-R), Somato-sensory Amplification Scale(SSAS), and the physical interpretation scale of Symptom Interpretation Questionnaire(SIQ) were administered to 414 patients who complained of somatic symptoms. Compared with each group, depressive group's mean score of the total number of somatic symptoms, SSAS and physical interpretation were significantly higher than non-depressive group's. As a results of mediation analysis, in depressive group, the mediation effect of physical interpretation on the relationship between depression and somatic symptoms was found. These results suggested that physical interpretation was a critical mechanism explaining the relationship between depression and somatic symptoms.
본 연구는 강화민감이론의 BIS/BAS 하위체계 연결가설의 타당성을 스트레스, 희망, 및 건강통제소재를 중심으로 알아보고자 했다. 연구는 대학생 285명 대상으로 BIS/BAS 척도, 생활스트레스 척도, 희망 척도, 및 다차원 건강통제소재 척도를 이용해 수행되었다. 하위체계 연결가설을 확인하기 위해 각 척도들 간의 상관분석과 BIS 상하집단과 BAS 상하집단 간의 변량분석, 그리고 BIS 상하와 BAS 상하의 교차집단(BIS하/BAS하 집단, BIS하/BAS상 집단, BIS상/BAS하 집단, 및 BIS상/BAS상 집단) 간의 변량분석을 했다. 연구결과, BIS와 BAS 간의 정적 상관이 있었고, BIS는 스트레스와 정적 상관, BAS는 희망과 정적 상관을 보여주었다. 또한 BIS는 외적건강통제소재(중요타인건강통제소재와 우연건강통제소재)와 정적 상관이 있었고, BAS는 내적건강통제소재와 정적 상관이 있었다. BIS 상하집단과 BAS 상하집단 간의 변량분석 결과, 스트레스에서는 BIS의 주효과, 희망에서는 BAS의 주효과, 내적건강통제소재에서는 BAS의 주효과, 그리고 외적건강통제소재에서는 BIS의 주효과만 있었고 모든 척도에서 상호작용효과는 없었다. 그러나 교차집단의 변량분석에서 집단 간 차이가 있었다. 본 연구 결과들을 조합해볼 때 하위체계 연결효과가 있지만 그 효과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논의에서 이에 대한 논의와 이 가설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안했다.
The relationship of BIS/BAS, affective, and health locus of control was studied and joint subsystem hypothesis was examined in 285 students. Temperament of BIS and BAS , stress, hope, and health locus of control were measured with BIS/BAS Scale, Life Stress Scale, Hope Scale, and Multidimensional Health Locus of Control Scale. The results showed there were positive relation between BIS and BAS, between BIS and stress, and between BAS and hope. Also BAS was positively related with internal health locus of control, but BIS was positively related with external health locus of control(powerful other health locus of control and chance health locus of control). There were not interaction effects between BIS high/low groups and BAS high/low groups in all scales. But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 in BIS+/BAS+, BIS+/BAS-, BIS-/BAS+, and BIS-/BAS+ groups. Based in this results it suggest there were subsystem joint effects but the effects were not enough. While this results show there is a need to prospect joint subsystem hypothesis with new approach. In discussion I discussed about this.
본 연구는 단기간의 성폭력 영상물 노출이 성폭력에 대해 암묵적으로 허용적인 태도를 갖게 하는 지를 검증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성폭력에 대한 태도를 간접적으로 측정하는 암묵적 연합검사(SV-IAT)를 개발하고, 실재감이 높은 3D 성폭력 게임을 실험자극으로 하여, 성폭력 경향성 수준에 따라 단기간의 성폭력 영상물 노출로 암묵적 태도 및 명시적 태도가 어떻게 변화되는지를 살펴보았다. 먼저 SV-IAT의 구성타당도를 확인하기 위하여, 남자 대학생 80명 중 강간통념척도점수 고집단(상위 25%, 15명)과 저집단(하위 25%, 15명)의 SV-IAT의 점수를 비교하였다. 그 결과, 두 집단의 SV-IAT값에 유의미한 차이를 확인 할 수 없었다. 이후, 성폭력 가능성 고집단(HA)과 저집단(LA)에게 성폭력 영상물 노출 전후의 강간통념과 SV-IAT를 측정한 결과, SV-IAT 측정값에서 집단에 따라 암묵적 태도의 변화 방향이 유의미하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즉, HA집단은 성폭력 영상물 노출 후에 성폭력에 허용적인 태도로 변화된 반면, LA집단은 비허용적인 태도로 변화되었다. 그러나 강간통념척도에서의 변화양상은 두 집단 모두 같았는데, 영상물 노출 후 강간통념이 유의미하진 않으나, 다소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논의에서 이 결과들에 대한 의미와 성폭력 연구에 있어서 SV-IAT의 활용 가능성에 대해 기술하였다.
This study's aim is to examine whether a short exposure of a sexually violent material (SVM) adversely affects the implicit attitude on sexual violence (ASV). We developed a modified sexual violence-Implicit Association Test (SV-IAT) to measure implicit ASV, and investigated how an implicit and explicit ASV are changed after the short exposure of SVM depend on the likelihood of sexual aggression (LSA), using a video clip extracted from a sexually violent 3D game. In the first experiment, we examined the construct validity of SV-IAT. Among 80 male college student respondents on Rape Myth Acceptance scale (RMA), those above 25th and below 75th percentile on RMA score were selected, and then 30 recruited participants (15 higher and 15 lower) took part in SV-IAT individually. The result showed that SV-IAT did not discriminate the level of RMA. In the second experiment, 30 new male participants, volunteered from the same college, engaged in the same SV-IAT task twice, one week before and immediately after the exposure to the video clip. After that, they were divided into two groups by the mean score of self-reported LSA to analyze the impact of the video clip according to individual difference. In the results, the directions of the change of implicit ASV in each groups were significantly different. That is, high LSA group became more supportive on ASV, and low LSA group more negative, measured by SV-IAT. However, the both groups' scores of RMA decreased non-significantly. In discussion, meanings of these results and applications of SV-IAT in sexual violence research were delineated.
초기의 적응 모델들이 결핍이나 장애에 초점을 맞추었으나 환경 결핍에도 불구하고 정서적, 심리적 문제를 발전시키지 않는 사람들에 관한 연구결과들이 발표되면서 적응유연성 패러다임이 각광받고 있다. 적응 유연성은 스트레스 상황에서조차 영향을 거의 받지 않거나 덜 영향을 받으며, 적절히 대처함으로써 스트레스를 현저히 낮출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본 연구에서는 적응 유연성에 초점을 맞추어 심리적 고통감을 많이 느끼지만 사회적응을 잘 유지하고 있는 적응유연 성향자의 무의식적 및 의식적 대응기제 특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여자 대학생 총 222명을 대상으로 하여, 심리적 고통감이 높은 사람들 중 적응을 잘하는 사람들을 적응유연 집단, 적응을 잘 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적응곤란 집단으로 구분하고, 이들의 무의식적 대응기제인 방어기제와 의식적인 기제인 대처전략 점수를 비교하였다. 결과에 의하면, 심리적 고통감이 높은 사람들은 적응 유무에 상관없이 미성숙 및 신경증적 방어기제를 많이 사용하였다. 그러나 적응유연 집단은 자아도취적이거나 성숙한 기제를 주로 사용하며, 대처전략에 있어서 문제해결적인 방법이나 조력추구 방법을 주로 사용하는 반면, 적응곤란 집단은 신경증적 방어기제와 정서완화적 대처전략을 주로 사용하는 등의 차이를 보였다. 본 연구의 제한점 및 의의에 대해 논의하였다.
Early adjustment models had focused on deficiency or disorders. Recently, many researchers take a growing interest in resilience paradigm about people who do not develop emotional and psychological problems in spite of the environmental deficiencies. Adaptive resilience can be defined as a ability not to be influenced by stressful circumstances, and to reduce stress level remarkably. This study focused on the resilience and investigated the unconscious and conscious reactive mechanism characteristics of resilient people who maintain social adaptation with all psychological distresses. Total 222 female college students were participated in this study. Among people with high psychological distress, adaptive people were categorized as resilient group and non-adaptive people were vulnerable group. Their defense mechanism as unconscious reactive mechanism and coping strategy as conscious mechanism were statistically analyzed. Result showed that people with high distress use more immature and neurotic defense regardless of adjustment level. But resilient group use more narcissistic and mature defense and problem-solving and social support coping, while vulnerable group use more neurotic defense and emotion focused coping. Finally, the limitation and implication of this study were discussed.
This study examines the relationship between infant temperament and parent physiological reactivity to a infant smiling and crying stimuli tape during pregnancy. The data for this study came from a larger longitudinal study examining newlywed couples and the transition to parenthood. The current investigation examined 23 married couples who took part in both pregnancy and post birth measures. Couples came into the laboratory when each wife was approximately 6 months pregnant and again when their infant was 3-6 months old. At the prenatal visit, ECG and finger pulse transit time were measured during a baseline condition and a condition in which couples watched a tape with a smiling or crying baby. The Infant Behavior Questionnaire (IBQ; Rothbart, 1978) was administered to appraise the parents’ assessments of their infant’s temperament. Results revealed several measures of parent physiology, in response to infant signals, during pregnancy predicted parent report of infant temperament. Specifically, physiological responses indicating father relaxation were related to positive indexes of infant temperament, and physiological data indicating mother’s arousal in response to the smiling baby stimuli predicted later infant distress.
본 연구는 감정표현에 기반을 둔 명상프로그램을 실시하여 명상프로그램이 대학생의 정신건강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고자 한 것이다. 감정표현에 기반을 둔 명상프로그램은 감정표현하기, 명상, 소감나누기 등의 절차로 되어 있다. 통제집단은 특별한 처치를 하지 않았다. 실험집단에는 13명이 참가하였으며 통제집단은 13명이었다. 감정표현에 기반을 둔 명상프로그램은 총 8회기로 8주 동안 시행되었다. 연구결과, SCL-90-R의 신체화, 강박증, 우울, 불안, 적개심, 편집증, 정신병, GSI, PST 등의 척도 점수에서 집단간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그리고 자기효능감 척도의 점수가 유의하게 상승되어 있었다. 끝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 그리고 앞으로의 연구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This study examined the effectiveness of a emotional expressed based meditation program which was developed to help college students keep their mental health. In this emotional expressed based meditation program the application of meditation is encouraged in line with emotional express. The program included emotional express, meditation application, and reflection of the program at the last session. On the other hand, the control group did not receive any treatment. 13 students in an experimental group and 13 students in a control group. The experimental group received treatments joining 8 sessions of the group meditation program over 8 weeks. The post-test results which was administered with the test kit of SCL-90-R (Symptom Checklist-op-Revision) showed that the meditation program was effective in reducing students' somatization, obsessive-compulsive symptoms, depression, anxiety, hostility, paranoid ideation, psychoticism, GSI and PST and increasing self-efficacy. Finally, the meaning, the limitation of this study and the following study were discussed
본 연구는 마음챙김명상이 금연클리닉 이용자의 금연유지와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연구에서는 금연클리닉에 등록된 134명 중 연구에 참여하기로 동의한 120명을 대상으로 호기 일산화탄소 농도를 측정하였고 스트레스 평가 척도 및 금연자기효능감 질문지를 실시하였다. 연구를 위해 최종 선발된 대상자는 마음챙김명상 집단에 40명, 니코틴패치 집단에 40명, 대기통제 집단에 40명씩 배정되었다. 마음챙김명상 프로그램은 한 회기 당 120분씩 총 8회기가 실시되었다. 자료 분석 결과 마음챙김명상 집단이 니코틴패치 집단에 비해 스트레스 수준 감소와 금연자기효능감의 증가를 보였으며 이러한 결과는 6개월과 12개월 및 24개월 후의 추수 평가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따라서 마음챙김명상이 흡연의 원인이 되는 스트레스에 대한 자기조절을 증가시켜 지속적인 금연 유지에 도움을 주었다는 것을 시사해 주고 있다. 끝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이 논의되었다.
The present study was designed to evaluate the effects of mindfulness on abstention from Smoking and self efficacy for the members being helped in a Smoking-Cessation Clinic. In order to examine this, 120 subjects who agreed to join the study among 134 who enrolled the smoking cessation clinic were measured of Smoking status and expired carbon monoxide concentration, stress evaluation scale and smoking cessation self efficacy scale. For the selected subjects for the study, 40 were assigned to the mindfulness meditation group, 40 to nicotine patch group, and 40 to waiting list group. Mindfulness meditation program had total 8 sessions and each session was 120 minutes. As a result, the mindfulness meditation group showed more reduced stress and increased self efficacy of smoking cessation than the nicotine patch group. These consequences had maintained for 6 months, 12 months and 24 months in follow up study. This result suggests that mindfulness meditation have effects on the continuous abstention from Smoking through increase the self regulation of stress that influence smoking. Finally,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are discussed.
본 논문은 한국판 자기-자비 척도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검증하기 위하여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수행된 두 가지 연구를 기술하고 있다. 연구 1에서 확인적 요인분석 결과, 자기-친절, 자기-판단, 보편적 인간성, 고립, 마음챙김, 그리고 과잉동일시로 구성된 6요인 모형이 1요인 및 3요인 모형 양자 모두보다 더 좋은 적합도 지수를 보여주었다. 한국판 자기-자비 척도와 그 하위척도들의 내적 일치도는 양호하였으며, 이 척도로 측정된 자기-자비수준은 우울수준 및 불안수준의 감소와 삶의 만족도 증가와 같은 긍정적 정신건강 결과들과 유의미한 상관을 보였다. 연구 2에서 확인적 요인분석 결과, 연구 1에서의 결과와 일치되게, 6요인 모형이 다른 두 모형들에 비해 수집된 자료에 더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판 자기-자비 척도와 그 하위척도들의 내적 일치도는 양호하였으며, 이 척도는 우울수준 및 불안수준의 감소와 정서조절 향상과 같은 긍정적 정신건강 결과들과 유의미한 상관을 보였다. 자기-자비는 자기애보다는 자기-존중감과 더 강한 상관을 보였다. 이 결과들은 한국판 자기-자비 척도가 자기-자비를 신뢰롭고 타당하게 측정하는 도구임을 시사한다. 끝으로, 본 연구의 함의와 미래 연구의 방향들에 관해 논의하였다.
This article describes two studies to test the reliability and validity of a Korean Version of Self-Compassion Scale(K-SCS). In Study 1, the result of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showed that the six-factor model consisting of Self-Kindness, Self-Judgment. Common Humanity, Isolation, Mindfulness, and Over-identified fit better than one-single model and three model. The internal consistency of the K-SCS and its subscales was good. Self-compassion as measured by the K-SCS was significantly correlated with positive mental health outcomes such as less depression and anxiety and greater life satisfaction. In Study 2, the result of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showed that the six factor model fit better than one-single model and three model, as in study 1. The internal consistency of the K-SCS and its subscales was good. The result of validity analysis indicate that self-compassion was significantly correlated with positive mental health outcomes such as less depression and anxiety, and greater emotional regulation. Moreover, self-compassion was more strongly correlated with self-esteem than narcissism. These findings suggest that the K-SCS is a reliable and valid scale to measure self-compassion. Finally, the implications of this study and direction for future study were discussed.
본 연구의 목적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맞는 한국인 용서 척도를 개발하기 위한 예비연구를 실시하는 것이다. 참여자는 남녀 대학생 284명과 부모 219명(총 503명)이었다. 측정도구는 본 연구자가 개발한 한국인 용서 척도, 1문항 용서 질문, 사회적 바람직성 척도, 분노 척도, 불안 척도, 우울 척도를 사용하였다. 한국인 용서 척도는 높은 문항내적 일치도(Cronbach α=.95)를 보여주었고, 2주 간격의 검사-재검사 신뢰도도 양호하였다(r=.84). 구성타당도를 알아보기 위해 탐색적 요인분석을 해 본 결과, 1요인으로 보는 것이 적절한 것으로 나타났다(설명변량 44.27%). 1요인 모형에 대한 확인적 요인분석 결과 모형의 적합성이 부분적으로 수용되었다. 또 한국인 용서 점수가 높을수록 1문항 용서 질문에서 더 많이 용서했다고 보고하였고, 용서 집단과 비용서 집단의 용서점수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어서 한국인 용서 척도의 구성타당도는 양호하였다. 또한 용서 점수는 분노, 불안, 우울 점수와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부적 상관을 가지고 있어서 준거관련타당도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 연구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do a preliminary study on developing the Korean Forgiveness Scale(KFS). The sample consists of 284 university students and 219 their parents. The measures include the KFS, one-item forgiveness question, Marlowe-Crowne Social Desirability Scale, Spielberger Anxiety and Anger Scale, and CES-D. The results show that the KFS has high internal consistency(Cronbach α=.95) and good test-retest reliability(r=.84). Both explanatory and confirmatory factor analyses suggest that the KFS has one factor which explains 44.27% of total variance. The KFS is highly correlated to one-item forgiveness question. In addition, the KFS scores are significantly different between forgiveness and non-forgiveness groups. Finally, the KFS is negatively correlated to anger, anxiety, and depression. These results suggest that the KFS has good reliability and validity. Limitations and suggestions for further research a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