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유교문화의 영향으로 사회규범을 형성하고 있는 특출한 사회행동이 현재 한국사회에서 주관안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냈다. 개인이 사회규범에 합치되는 사회행동들을 실행한 수준에 따라서 사회관계에서 대인간의 갈등이나 심리적 긴장을 유발하는 수준이 달라지기 때문에 사회적응과 아울러 심리적 스트레스 수준도 달라져서, 이 두 요소의 영향으로 최종적으로 주관안녕에도 달리 영향을 미친다는 가설을 제안했다. 이 가설을 검증하기 위하여 15개의 특출한 사회규범이 되는 사회행동들을 타당하고 신뢰롭게 측정하는 척도들을 개발하여 전국에서 19세부터 75세에 이르는 2,129명(평균 32.6세)에게 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의 결과를 보면 한국문화에서 관습화된 15개 행동들을 개인이 실행한 수준에 따라서 사회관계에서 적응하거나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두 경로들을 통해서 주관안녕에 영향을 미친다는 공변량구조모형의 모든 부합도 지수들이 양호하여 본 연구의 가설이 지지되었다. 관습화된 사회행동들 가운데 현재 한국문화에서 주관안녕에 긍정적으로 기여하는 요인들은 가정가족, 예의예절, 성의성실, 신의신용, 물질절약, 집합주의였으며, 반면에 노력근면과 감정억제를 자주한 사람일수록 주관안녕이 낮아서 역기능을 보였다. 이 가운데 집합주의 행동은 사회적응에 긍정적으로 기여했으나 스트레스를 유발해서 주관안녕에 미치는 영향이 개인에 따라서 달라졌다. 문화심리의 측면에서 현재 한국사회에서 사회나 개인에게 모두 순기능을 보이는 사회행동들은 장래에도 한국사회에서 지속될 개연성이 높지만 비록 사회적응에 순기능을 보이더라도 개인의 스트레스나 주관안녕에 역기능을 보이는 사회행동은 조만간에 수정이나 소멸의 과정을 거쳐서 변화의 표적이 될 수 있음을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effects of the conventionalized social behaviors, which were connected with Korean Confucianism and constituted salient facets of social norms in Korean culture, upon social adjustment, stress and subjective well-being. The main hypotheses of the study was that behavioral frequency of the 15 important behaviors would influence on subjective well-being through two mediation processes of social adjustment and psychological stress. The subjects of the survey research were 2,129 middle age and college students (average age 32.6) from 7 regional areas in Korea. The main result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 (1) The validity of the above two mediation processes model was confirmed from the fitness test of the covariance structural equation model. (2) It was shown that almost all of the simple correlation coefficients between 15 social behaviors and the above three criteria were significant. (3) The results of the fitness test of the causal model showed that the family relationship, filial piety, relationships with the relatives, devoting and following to the superordinates, caring and directing subordinates and collectivistic behavior contributed positively to subjective well-being respectively. On the other hand both of worship toward ancester and suppression of behavioral expression of negative emotions showed negative path coefficients to the subjective well-being. The meanings of the results were discussed in terms of the Confucian traditions and recent social changes in Korean culture. The limitations of this study and the suggestions for the future study were also discus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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