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폭식장애의 심각성이 일반 비만과 상이함을 검증하고, 인지행동집단치료가 폭식장애 경향이 있는 대학생들에게 미치는 효과를 살펴보기 위한 것이다. 연구를 위해 사용된 척도들은 다음과 같다: 폭식척도, Rosenberg 자아존중감 척도, 사회적 불편감 척도, Baratt 충동성 척도 및 Dutch 식이 행동 질문지. 연구 1에서는 세 집단 (폭식장애가 있는 비만집단, 폭식장애가 없는 비만집단 및 통제집단)을 대상으로 심리적 문제 및 병리적 섭식 행동을 조사하였다. 비만인 피험자는 비만 치료센터에 있는 50명을 대상으로 설문지와 면접을 통해 폭식장애가 있는 비만집단과 폭식장애가 없는 비만집단에 각각 10명씩 선발하였다. 통제집단은 정상체중의 대학생 10명으로 구성되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폭식장애가 있는 비만집단이 다른 두 집단보다 더 심각한 심리적 문제 및 병리적 섭식 행동을 보고하였다. 대부분의 폭식장애 환자들이 치료를 받으려 할 때 심리치료가 아니라 체중조절 치료를 원한다. 그러나 본 연구는 비록 섭식장애가 비만인 전집에서 주로 발견됨에도 불구하고, 치료에 있어서 비만 그 차체보다는 먼저 병리적 섭식과 그와 관련된 심리치료에 초점을 맞춰야 함을 제안한다. 연구 2에서는 600명의 남녀 대학생 중에 폭식장애 경향이 있는 24명의 대학생을 인지행동치료집단과 대기통제집단에 각각 12명씩 무선 할당하였다. 8회기 동안의 치료 후에, 인지행동치료집단의 폭식행동이 대기통제집단에 비해 유의하게 감소되었다. 더욱이, 모든 심리적 변인들에 있어서 인지행동치료집단은 치료 전과 비교하여 유의하거나 적어도 부분적으로 유의한 효과를 나타냈으며 6주 후 추적조사 때는 더 향상된 결과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폭식장애가 있는 대학생을 위한 예방적 중재로써 인지행동치료의 효과를 지지한다. 한계점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병리적 섭식 문제와 심리적 요인들에 있어서 섭식장애가 비만과 구별됨을 명확히 하고 폭식장애 경향이 있는 대학생들을 위한 효율적 치료로써 인지행동치료를 제안한다.
Purpose of this study is to demonstrate severity of Binge Eating Disorder (BED) is different from that of general obesity and to examine the effects of Cognitive Behavioral Therapy (CBT) on BED-prone college students. To do this, the following scales were used: Binge Eating Scale, Rosenberg Self-Esteem Scale, Social Discomfort Scale, Barratt Impulsiveness Scale and Dutch Eating Behavior Questionnaire. Study I investigated pathological eating behaviors as well as psychological distress in three different groups: two obese groups with and without BED and a healthy control group. Ten participants for each group were selected: two obese groups among 50 obese women from a weight clinic in South Korea and the healthy control group with normal weight among a college population in South Korea. The findings showed that BED patients had more pathological eating behaviors and psychological distress than the other two groups. Most BED patients want weight-loss treatment when they seek help. However, the study suggests that treatment for BED should first be directed at the disordered eating and associated psychopathology rather than the obesity itself, even though BED patients are found in obese population. In Study II, 24 BED-prone college students among 600 college students were randomly assigned to CBT(eight weekly sessions during active treatment) or to no-treatment control group. At the end of the active treatment, binge eating was significantly reduced among those actively treated relative to those on no-treatment control group. Furthermore, CBT produced significant or at least marginally significant improvements in all psychological variables (self-esteem, impulsiveness, and social discomfort) relative to baseline, and they even improved more at the 6-week follow-up. The results support the efficacy of CBT as a preventive intervention for BED-prone college students. In spite of its several limitations, the present study clarifies the distinctiveness of BED from obesity in psychological factors along with pathological eating problems and recommends CBT as an effective treatment for BED-prone individua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