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생도 스트레스 진단 척도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단축형 문항을 선정하고 타당화를 진행하였다. 2019년도 1학기 사관생도 1,080명을 대상으로 74문항으로 구성된 생도 스트레스 진단 척도를 실시하였으며, 통계적 속성에 근거하여 설정한 기준에 따라 대인 관계, 신상 문제, 직무 문제, 조직 환경의 네 가지 영역 및 각 영역별 세부 구성 요인을 대표하는 17문항을 생도 생활 스트레스 요인 척도 단축형(LSS-C-SF) 문항으로 선정하였다. 다음으로, 2020년도 1학기에 사관생도 1,054명을 대상으로 단축형 척도 및 지각된 스트레스 척도(PSS), 우울 척도(CES-D), 상태-특성 불안 척도(STAI), 삶의 만족도 척도(SWLS)를 실시하였다. 1,054명을 무작위 표본 추출로 두 집단으로 구분한 후 집단 1(514명)을 대상으로 탐색적 요인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 단축형 척도 17문항이 조직 환경(8문항), 과업 부담(3문항), 평가 염려(3문항), 대인 갈등(3문항) 요인으로 구성되었다. 신뢰도 분석 결과, 내적 합치도가 .87로 나타나 신뢰할 수 있는 수준으로 확인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측정 모형을 설정한 후 집단 2(540명)를 대상으로 확인적 요인 분석을 실시한 결과, 모형 적합도가 양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상관 분석을 통해 준거타당도를 검증한 결과, 네 가지 요인은 모두 지각된 스트레스, 우울, 불안 수준과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였으며, 삶의 만족도와 유의한 부적 상관을 보였다. 본 연구에서 개발한 단축형 척도는 신뢰성과 타당성이 확보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관생도가 처한 특수한 생활 환경에서 비롯되는 스트레스 요인의 평가, 연구, 개입에 본 척도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This study aimed to develop and validate the short form of the Life Stress Scale for Cadets to increase effectiveness and efficiency. The Life Stress Scale for Cadets, which consists of 74 items, was administered to 1,080 cadets. Based on statistical characteristics, the short-form scale is composed of 17 items, which represent constructs in the four areas of relationships, personal affairs, occupation, and environment. Next, the short-form scale, the Perceived Stress Scale, the Depression Scale, and the State-Trait Anxiety Inventory and Satisfaction with Life Scale were administered to 1,054 cadets. Then, we randomly divided the cadets into two groups. An exploratory factor analysis was conducted for group 1 (514 cadets). As a result, 17 items were classified into the organizational environment (8 items), the burden of tasks (3 items), worries of evaluation (3 items), and interpersonal conflicts (3 items). The level of internal consistency was mostly acceptable. After designing a CFA model,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was performed for group 2 (540 cadets). The level of goodness of fit of the model was satisfactory. Furthermore, the total scores and each subfactor score of the short form scale were associated with perceived stress, depression, anxiety, and life satisfaction. The short-form scale in this study showed high reliability and validity and will be useful in conducting evaluations, research, and intervention for cadets' stress as military traine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