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229-070X
본 연구에서는 이차 냉담-무정서 특질 집단의 정서 반응성(자기보고식, 생리적 측정치)을 적응적인 정서조절 전략이 효과적으로 조절하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먼저 냉담-무정서 특질과 불안 수준을 토대로 이차 냉담-무정서 특질 집단을 선발하여 인지적 재평가 집단과 통제 집단에 배정하였다. 인지적 재평가 집단은 공포 정서 유도 영상을 3인칭 관점에서 객관적으로 시청하도록 했고, 통제 집단은 어떤 정서조절 전략도 사용하지 않은 채 영상을 시청하도록 했다. 모든 집단은 처치 전과 후에 PANAS, VAS, 피부전도반응을 측정했고, 영상을 시청하는 동안에도 피부전도반응을 측정했으며, 영상 시청 후에는 정서적 공감과 인지적 공감을 측정했다. 연구 결과, 정서 반응성의 자기보고식 측정치(PANAS-N과 VAS)와 정서적 공감과 인지적 공감에서 집단 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생리적 측정치(피부전도반응)에서는 집단 간 차이가 유의했다. 따라서 이차 냉담-무정서 특질 집단은 적응적인 정서조절 전략을 통해 생리적 정서 반응성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으나, 이 효과가 자기보고식 측정치와 공감 능력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음을 확인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한계를 논의하고 추후 연구를 제언했다.
This study aimed to examine whether individuals with secondary callous-unemotional traits effectively regulate emotional reactivity using adaptive emotion regulation strategies. The secondary callous-unemotional traits group was randomly assigned to either the cognitive reappraisal group or the control group. The cognitive reappraisal group was asked to regulate their emotion by taking an objective, third-person point of view of the fear-inducing video. Self-report and psychophysiological measures were obtained before and after the manipulation, with skin conductance also measured during video viewing. Emotional and cognitive empathy were measured after video viewing. There were significant group differences in physiological measures. Therefore, individuals in the secondary callous-unemotional traits group can effectively regulate emotional reactivity at the physiological level through adaptive strategies. Finally,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were discussed, and further studies were sugges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