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1229-070X
본 연구는 우울경향집단과 비우울집단이 주의 관련 과제의 수행에서 차이가 있을 것이라는 가정 하에 정서 마음챙김이 우울성향 여대생들의 주의와 정서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해 봄으로써 정서 마음챙김이 우울장애 발병의 취약성 및 지속성에 미치는 기제를 규명하기 위해 시행되었다. 우선 연구 1에서는 우울경향집단과 비우울집단의 주의 관련과제의 수행차이를 확인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서울 소재 대학의 여대생을 대상으로 우울경향집단 26명, 비우울집단 12명으로 나누어 각 집단에 정서자극이 없는 주의 관련 인지과제와 정서자극이 있는 주의 관련 인지 과제를 실시했다. 그 결과 우울경향집단에서 부정정서의 편향이 관찰되었으며, 정서 간섭상태의 지속적 주의 또한 낮았다. 연구 2에서는 정서 마음챙김이 우울성향 여대생의 주의 및 정서상태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했다. 연구 1의 우울경향집단의 26명을 처치집단 13명과 통제집단 13명으로 나눈 후, 처치집단에서는 7주간 정서 마음챙김을 실시했고 통제집단에서는 심리검사와 해석상담을 제공했다. 그 결과 정서 마음챙김을 실시한 집단은 통제 집단에 비해 지속적 주의가 증가하고 부정적 편향이 감소했으며, 부정적 정서간섭 상태의 지속적 주의가 증가되었다. 더불어 정서 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한 결과, 처치집단의 우울과 불안이 통제 집단에 비해 감소폭이 유의하게 더 컸다. 비우울집단과 비교하기 위한 사후검증 결과, 부정 정서에 대한 주의 편향 및 부정 정서 간섭 상태의 지속적 주의에서 비우울통제 집단과 비슷한 수준으로 변화되었다. 마지막으로 정서 마음챙김의 효과와 본연구의 의의, 추후 연구를 위한 제언이 논의 되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a) the effects of emotion-focused mindfulness on the emotional states of depressed female university students and (b) the role of attention as a mechanism underlying this process. To do so, female university students located in Seoul were recruited and categorized as depressed and non-depressed. Depressed participants were assigned to either a treatment group or a control group. The emotion-focused mindfulness was administered to the treatment group 1-2 times a week, for approximately 60 minutes per session. Treatment lasted for a total of 8 sessions. The main treatment components of the program included emotion-focused mindfulness education, practice, and feedback. Depression, anxiety, and positive and negative emotions were assessed at pretest and posttest for each group. Participants’ levels of attention-control were also measured using selective attention, sustained attention, emotional bias, and emotional interference stimulations. Data from 13 depressed participants from the treatment group, 13 depressed participants from the control group, and 12 non-depressed participants were analyzed. The treatment group showed a greater reduction in depression and anxiety scores compared to the control group; they also showed increased sustained attention, decreased attentional bias of negative emotions, and were better able to control emotional interference compared to the control group. Notably, attention bias toward negative emotional words and attention control based on the emotional interference stimulation changed to a level similar to that of the non-depressed control group. However, there were no significant differences among groups in terms of negative emotions, positive emotions, and selective attention. The utility of this emotion-focused mindfulness, its implications, and areas for future research are also discussed.